이창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애는 과연 신을 버렸는가-《밀양》,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묻다. 신애는 과연 신을 버렸는가? 《밀양》,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묻다. 1. 어떤 종교든 종교의 궁극적 목적은 다르지 않다. 그것은 구원과 해방이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은 각 종교마다 그 종교가 가진 고유의 프레임에 따라 달라진다. 기독교의 기본 프레임은 "하느님"이다. 어떤 사건이든 하느님과 연관성 속에서 일어나며 그 연관성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하느님을 매개로 하지 않는 구원과 해방은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소통하는 수단인 기도는 기독교의 핵심적 요소일 수밖에 없다. 물론 다른 종교에도 기도라는 양식이 있다. 불교의 경우도 기도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신앙을 구성하는 필수적 요소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의 근본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수행법의 하나이며 따라서 그것은 참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