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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og created on 2008-12-19 with Ant Movie Catalog.

Total: 563 편   
 
1774. 아!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에 조난당한 동료의 시신을 찾아서..
 
1775. 아기.. 생후 1년의 기록. (UNVEILING THE BABY MYTH)

방영일 : 2007/10/31

우리 눈에 갓난아기는 종일 잠만 자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뇌의 혈류를 측정해보면 아기는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를 똑똑하게 인식하고 있다. 게다가 아기는 신경세포 간 전달자 역할을 해주는 시냅스도 어른보다 1.5배나 많다. 아기는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날까? 아기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까? 아기의 발달과정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제작팀은 한 가족을 선정, 아기가 태어나 첫 돌을 맞을 때까지 성장과정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제작팀은 아기와 함께 얼굴을 구분하는 능력, 언어 능력, 뇌의 시냅스의 수, 운동능력, 학습 능력 등을 실험하면서 아기의 발달과정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하나 벗겨나간다. 아기는 어른보다 얼굴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의 얼굴도 정확하게 구분해낸다. 그러나 이 능력은 아기가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9개월쯤에 이르면 사라진다. 동물의 얼굴에는 흥미를 잃는 것이다.

아기는 또 정확하고 바른 언어의 형태를 이미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동화 테이프를 들려줄 때는 반응을 보였던 아기의 뇌가 같은 테이프를 거꾸로 돌리자 거의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이다. 아기의 뇌의 시냅스의 수는 태어나고 몇 달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다가 일정시기에 이르면 잠시 주춤한다. 겉보기에는 아기의 능력이 감소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이 무렵 아기는 새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쓸모없는 시냅스를 없애고 꼭 필요한 새 시냅스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기는 다시 비약적으로 발달한다. 즉, 아기는 여러 가지 놀라운 능력을 지닌 채로 태어나나 발달과정 중 일부를 잃고 대신 새 환경에 꼭 필요한 다른 능력을 발전시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간다.
 
1776. 아기거북.생존기
 
1777. 아기동물 홀로서기-야생의 첫걸음
 
1778. 아기성장보고서 (아기성장보고서)

방송일 2003.06.26


01. 세상을 향한 첫 걸음
02. 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
03. 애착, 행복한 아기의 조건
04. 언어습득의 비밀
05. 육아의 키워드--기질


[ 줄거리 ]

1부 세상을 향한 첫 걸음 - 아기의 탄생, 아기의 운동발달과 뇌 발달
- 아기가 수정란에서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최소한 조건을 갖추고 인간 개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뇌 발달과 연관지어 분석한다.

2부 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 - 아기의 인지발달
- 어른들이 모르는 아기의 놀라운 인지능력들, 아기는 세상을 탐색 할 수 있도록 인지기능을 프로그래밍 되어 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

3부 애착, 행복한 아기를 만드는 조건 - 부모와 아기의 애착
- 아기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엄마의 역할, 엄마의 잘못된 양육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

4부 언어습득의 비밀 - 아기의 언어발달
- 아기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아기의 언어습득과 관련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치밀하고 과학적으로 분석.

5부 육아의 키워드, 기질 - 아기의 성품과 기질
- 새로운 환경속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성격을 나타내는지, 성격은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결정되는지 분석한다.
 
1779. 아담을 찾아서
 
1780. 아담의 언어, 마임.

◎ 방송일시 : 2006년 7월 15일 (토) 밤 8시, KBS 1TV


바야흐로 몸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성에 눌려 안으로 숨겨지고 억압받던 몸은 이제 해방되어 드러내놓고 즐기게 되었으며,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몸'일 뿐, 소통수단으로서 몸은 점점 그 자리를 잃어가고있다. 전화, 인터넷 등 소통을 위한 채널은 다양해지지만, 현대인의 상호소통이 단절된삶은 그리 낯선 모습이 아니다. 몸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몸짓만으로 표현하는 예술, 마임과 마임축제가 열리는 춘천의 모습 그리고 회화의 교차 방식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소통은 무엇이며, 이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들은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1. 프롤로그


춘천 고슴도치 섬에 형형색색의 깃발이 나부낀다. 춘천 마임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깃발처럼 세상의 기호들은 저마다의 의미를 안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도 기호다. 그러나 언어는 나라와 민족, 문화권 등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물의 기호체계일 뿐, 사물 그 자체는 아니다. 실체가 빠진 오늘날의 언어와 달리, 태초의 언어는 실체 그 자체였다. 인간의 실체인 몸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언어가 ‘아담의 언어’라 불리는 것이며, 몸짓의 예술가, 마이머들은 이 아담의 언어를 꿈꾼다.



2. 침묵의 무대 - 춘천


5월의 어느 날, 경춘선을 달리는 춘천행 기차.. 이 열차 안에서는 광대가 축제 홍보에 열심이다.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표정으로 시대를 풍자하며 웃음을 주던 광대들... 중심보다는 주변에 머물렀던 이들이 축제의 주인공이다. 마이너리티의 축제로의 초대! 마임축제가 개막되고, 춘천은 이내 침묵의 무대가 된다.



3. 이성으로부터 해방된 몸


춘천의 오랜 건물, 봄내극장에 노란 깃발이 오른다. 공연이 있다는 뜻이다. 극장 안에서는 ‘미러드 미라지’라는 영국 팀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한국인 김용철과 프랑스인베로니카가 무대 이곳저곳을 누빈다. 이들은 미러드 미라지의 구성원이자, 부부이다. 이제 의사소통이야 제3의 언어인 영어로, 어려움이 없지만, 이들의 창작활동에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간극을 메우고, 창작을 이끌어 가는 것이 몸이고, 몸짓이다. 이성에 비해 하찮게 여겨지던 우리의 몸. 그러나 마이머와 같이 현대예술가들은 이성과 이성이 만들어낸 언어적 한계에 부딪치게 되면서 이렇듯 몸에 집중하고 있다.



4. 상상의 공유


청각 장애인 학교인 춘천 계성학교의 아이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을 포함한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머들이 무대에 오른다. 말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문자에 익숙했던 관객들은 침묵의 대화가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들은 마이머들의 몸짓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대화문을 붙인다. 어떤 부분은 이해가 쉬워서 웃음이 터지는가 하면, 어떤 부분은 도무지 알 길이 없어 머리 속이 복잡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느끼는 이의 몫이다. 상상의 공유를 통해 묵언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마이머와 관객이 함께 하는 자리는 이처럼 이심전심의 자리가 된다.



5. 몸은 생활이자, 축제


몸은 실체이자, 진실이며 이는 곧 생활이다. 하지만 직접적이고, 원초적이라는 이유로,이성이 중시되던 시대에 몸은 천대받기 시작했다. 광대가, 마임이 거리로 내몰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단촐한 마임은 광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고, 이는 축제성과도맞물린다.
마임축제 기간동안 거리에서 공연을 선보인 마이머들 역시 한국 관객들과 쉽게 친해졌다. 말이 아닌 몸이기 때문에 이러한 집단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6. 재현과 표현


축제적인, 집단 소통을 우리는 지난 6월, 2006 독일월드컵을 통해 경험했다. 월드컵이 세계적인 축제가 된 데는 영상 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한편, 기존의 예술들은 이 영상시대가 도래하면서 ‘리바이벌될 수 없는’, ‘현재성이 짙은’ 몸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마임은 철저히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얼마나 똑같은가에 치중하는 모방은 현재의 모습일 뿐, 미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

모방을 통해 이면을 발견하게 하는 일. 독일팀 ‘패밀리 플로즈’의 작품 ‘무대 뒤 소동’은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현하고 있는데, 소란스럽고 우스운 상황을 통해 사회 구조 속 인간 관계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표현해내고 있다.



7. 몸의 친화력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모든 이와 쉽게 소통이 가능했던 것처럼, 마임은 다른 장르와도 쉽게 친해진다. 특히 시각적인 이미지가 강한 장르인 비디오 아트와 친밀하다. 난장이 펼쳐진 춘천 고슴도치섬. 이곳 한 켠에서 굿과 비디오 아트의 퍼포먼스가 축제의흥을 돋운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들은 신선한 소통의 출발점이 된다.



8. 불립문자


밤의 열기가 숨 죽이고, 다시 춘천에 침묵이 잦아든다. 세상엔 말로 표현하면 생생함을 잃게 되는 것들이 있다. ‘불립문자’
이것을 마임이 형상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관객들은 ‘무엇인가’를 ‘느낀다’. 이처럼 마임을 비롯한 현대예술은 언어에서 몸으로, 기호에서 실체로, 있는 그대로의
재현에서 표현으로 채워지는 숭고의 체험과 그것이 이뤄지는 공간을 추구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반드시 믿어야 한다면 관습적으로 이해하지 않는 감상자의 섬세한 영혼을 믿는다. 그들이라면 어떤 정신적 열망을 위하여 이 그림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정신과 열망이 있다면 진정한 교류가 있기 때문이다."

마크 로스코(추상표현주의 화가)



9. 축제는 축복


축제가 절정을 향해간다. 축제에 모인 마이머들은 끊임없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획일적으로 ‘코드화’되는 것을 거부한다. 이것이 또 다른 권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새로운 소통을 꾀하고, 축제는 이를 나누는 자리다. 축제는 삶에 대한 긍정이자, 축복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10. 에필로그


우리는 언어의 한계를 통해 마임을 재발견했다. 그러나 마임이 일으킨 숭고의 체험도 결국 우리에겐 언어로 인식되며, 현재 그 언어는 무분별하게 오염돼 있다.
이미지와 언어의 교차 지점에 있는 몸만이 언어를 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의사소통 안에서 몸은 빠져 있고, 왜곡돼 있다. 이 몸이 중심을 되찾을 때, 진정한 소통은 이뤄질 것이다. 몸은 곧 마음, 몸의 복원은 곧 휴머니티의 복원이기 때문이다.

“몸이 일어서는 것을 볼 때, 나는 모든 인류가 일어서는 것을 느낀다.”

에띠엔느 드꾸르(신체마임 창시자) -
 
1781. 아더왕/리얼스토리, 킹 아더
 
1782. 아라가야1부_미완의 역사속으로.
 
1783. 아라비안 나이트.역사의 수수께끼.
 
1784. 아라파트 사후 팔레스타인의 미래는
 
1785. 아름다운 고발을 위하여
 
1786. 아름다운 산호초 (Coral Sea Dreaming)
 
1787. 아름다운 자연 (Nature Colors)
바다속의 아믈다운 세계를 음악만으로 보여준다.
 
1788. 아름다운 한국, 24시.설날특선다큐 (.)
방영일; 20080210
 
1789. 아름다움의 과학

방영일; 20060703

1.성적 매력의 과학적 진실
2.미모의 위력
3.성형미인의 시대
 
1790. 아리스토텔레스.위대한 사상가들
 
1791. 아마겟돈 말세의 징조는 무엇인가
 
1792. 아마존

제1부 아마존강의 제왕들
제2부 야생의 제국 아마존
 
1795. 아마존.달의눈물.
아마존의 생태계
 
1796. 아마존에 다시 비가내리다_야생대탐험
 
1797. 아마존의 원숭이들.동물의세계
 
1798. 아마존 정글의밤
 
1799. 아버지, 그 사랑을 위한 변명

■ 방송일시 : 2007년 2월 4일 11시 5분



[ 기획의도 ]


힘들고 고독한 이 시대의 아버지들. 우리는 그들의 눈물과 숭고한 사랑을 알고 있는가. 평생 자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가족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가부장적이며 권위적이라 손가락질 당하는 우리시대의 고개 숙인 아버지들. 이들의 가슴속에 얼마나 뜨거운 사랑이 흐르고 있는지...

"아버지"라는 이름의 딱딱한 껍질 속에 숨어있는 진짜 모습, 가슴 속 깊은 곳에 조용히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들어보고, 많은 이들이 가슴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고, 나아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우리의 아버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아버지... 때로는 이해받지 못하고, 때로는 고독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경우는 그 존재를 인정하기 싫기도 하지만... 분석과 계산이 넘치는 시대... 아버지와 자식간의 사랑은 운명적이라는 사실을... 한 번쯤 돌이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바래봅니다.



[ 주요 내용 ]



1. 어느 평범했던 아버지가 남긴 영웅적인 사랑
- 전 세계를 울린 아버지 제임스 김


지난 겨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여행을 떠났다가 폭설로 산악도로에 고립되었다. 실종된 가족은 35살의 재미교포 제임스 김과 부인, 그리고 두 아이들! 실종 9일 만에 부인과 두 아이들은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었지만, 이틀 전 구조대를 찾아 길을 나섰던 제임스 김은 끝내 차가운 주검이 되어 가족들에게 돌아왔다. 그가 4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헤매 다닌 거리는 무려 26km, 혹한 속에서 바위투성이의 험준한 산길과 가파른 벼랑길을 헤쳐나 갈 수 있었던 건, 오로지 가족을 구하겠다는 일념이었다.

더구나 그는 폭설로 고립된 차 안에서 1주일을 버티는 동안, 얼마 되지 않는 비상식량을 거의 먹지 않았고, 아내와 아이들에게만 먹였던 것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1주일을 버티다가 최후의 선택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구조대를 부르러 길을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이었다. 어느 나약하고 평범했던 사람이었던 제임스 킴에게서 이런 초인적인 힘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라는 이름이었을지도 모른다.



2.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부성애
- 팀 호잇 부자(父子)의 철인 삼종경기 완주기


생후 9개월에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아들. 담당 의사도, 주변의 모든 이들도 포기하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말도 할 수 없었던 아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장만해 준 특수컴퓨터. 이마로 컴퓨터를 치는 법을 배운 아들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달리고 싶다!”

아이의 이 한마디에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전신마비 아들을 휠체어에 태워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6년간 각종 마라톤 대회, 철인 3종 경기 등 총 948회의 스포츠 대회에 참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세상은 그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우리는 미국 메사추세스에서 이 기적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딕 호잇과 그의 아들 릭 호잇을 만났다. 그곳에서 우리는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불가능 같은 일을 가능으로 만든 것은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었음을... 그리고 그 기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3. 아버지가 된 후 - 아버지 이제 당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아버지와 아들, 눈물의 포옹 : 장규덕씨 가족


경북의 조그만 시골마을에서 사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장규덕씨. 어린 시절, 그가 가장 싫어했고, 아니 증오했던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다. 못배웠고 경제적으로 무능력했으며, 술로 세월을 한탄하며 보냈던 아버지를 그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한때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고,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던 장규덕씨는 스스로의 힘으로 아버지의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지만 결국은 거칠고 어두운 삶을 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그 모든 것이 아버지 탓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가 교도소에 있는 동안 아버지는 매일 새벽 교도소 문이 열리기 전에 도착해서 아들을 면회 왔었다. 그리고 냉정하기만 했던 아들에게 할 수 있었던 아버지의 말은 단지 “ 내일 또 오마” 그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 때까지도 장규덕씨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자신 또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장씨는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이 방황할 때 누구보다 걱정했던 이가 아버지였음을...
 
1800. 아버지의 눈물, 영조

방송 : 2007. 7. 21(토) 20:10~21:00 (KBS 1TV)[한국사 傳]



“3살 때부터 시작된 조기교육!
아버지의 지나친 기대는
아들의 정신질환을 일으킨다.”


애민군주, 중흥군주,
18세기 조선 르네상스의 기반 마련,
왕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영조.
과연 아버지로서는 어땠을까?
조선 왕조의 비극적 사건, 사도세자의 죽음!

역사 속에서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
영조와 사도세자.
그들을 통해 이 시대 우리의
아버지, 그리고 아들을 바라본다.



아들을 크게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 조기교육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 당쟁의 한 가운데서 겪은 수많은 정치적 위기. 영조는 태생적 콤플렉스를 딛고 평생 '근신'이란 두 글자를 실천한 애민군주였다. 신문고를 설치해 백성의 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균역법을 통해 공역 부담을 줄였다. 조선 왕조의 입지전적인 임금, 영조.
영조 나이 마흔에 얻은 조선 왕통의 유일한 후계자, 사도세자. 그리고 세 살 때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왕세자 조기교육. 영조는 세자교육관을 직접 선발하고, 구체적인 공부내용과 방법을 지시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문답하여 세자의 능력을 시험하곤 하였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제자성록>, <어제상훈> 등의 교재를 직접 저술하기까지 했다.



대리청정으로 인해 만사가 탈이 났다 <한중록中>


영조는 즉위 때부터 노론에 의해 선택된 '노론의 임금'이란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아들이 자신과 같이 당쟁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랐던 아버지, 영조. 1749년, 15세의 아들은 아버지를 대신해 옥좌에 앉게 된다. 당쟁해소를 위한 영조의 승부수, 대리청정!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은 성격차이를 넘어 정치적 입장까지 갈라지기 시작한다.
1755년, 결정적으로 부자 갈등의 씨앗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승정원일기>를 보면 당시의 내용이 집중적으로 지워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는 '탕평'을 정치적 유산으로 남겨주고자 한다.



대화의 단절, 아버지와 아들사이를 가로막은 벽


아버지와 아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멀어진 가운데 직접 만나는 기회조차 줄어들게 된다. 아들이 부왕의 문안을 미루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절대 권력자 왕과 왕세자 사이의 멀어진 틈.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세력이 있었다. 노론은 소론의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 연일 상소를 올렸지만 세자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부종(不從: 따르지 않겠다)" 이 때 부터 노론은 세자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부자의 관계가 멀어진 가운데 왕세자가 낙선당에 불을 지르고, 궁녀를 죽이는 등 온갖 비행들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상소가 계속해서 올라온다. 게다가 이 모두가 아들의 정신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는데...



아들은 아버지를 실망시킬까 불안했고, 그 지독한 꾸짖음이 두려웠다.


"동궁께서 평상시에도 입시하라는 명령만 들으면 두려워서 벌벌 떨며 비록 쉽게 알고 있는 일이라도 즉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너무 엄외한 데에 연유한 것입니다."
-영조33(1757)

아버지를 뵙고 물러나오던 중 까무라쳐서 기절한 사건도 있었다. 특히 노론, 소론과 맞대면하는 공식적인 자리에 나갈 때마다 옷을 찢어버리는 등의 돌출행동을 보인다. "나는 한 가지 병이 깊어 나을 기약이 없으니 다만 마음을 가라앉히며 민망해 할 따름입니다." -사도세자가 장인에게 보낸 편지 中 (1755년 12월 8일) 그는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한 가지 병이 깊어 나을 기약이 없으니 다만 마음을 가라앉히며 민망해 할 따름입니다."
-사도세자가 장인에게 보낸 편지 中 (1755년 12월 8일)

그러나 아픈 와중에도 장인에게 남한형지와 양향군무도서(한강 이남의 군사, 지도 등에 관한 책)와 같은 책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군주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는 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아버지는 왜 아들을 죽여야만 했는가?


"아무래도 내가 오늘 죽는가 보오..." 1762년 5월 13일, 아들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창경궁 앞뜰로 간 아들의 눈에 비친 것은 나무뒤주. 궁궐문을 봉쇄하고, 조정 대신들조차 출입하지 못한 사도세자 죽음의 현장! 당시 바로 그 곳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이가 있었다. 세자의 교육을 담당한 세자시강원설서, 권정침! "한국사 傳"에서는 임오화변의 목격자, 권정침의 문집 <평암집>을 새롭게 발견하여 사도제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풀어보았다. 그 날, 창경궁 안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아버지, 영조


아들은 뒤주에 갇힌 지 8일 만에 죽고 만다. "내가 스스로 이런 일을 당할 줄 어떻게 생각이나 했겠는가? 오늘처럼 마음이 괴롭기란 진실로 태어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어제장헌대왕지문(1789)

그는 아들이 죽은 뒤 내린 시호. 사도(思悼)...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가 스스로 이런 일을 당할 줄 어떻게 생각이나 했겠는가? 오늘처럼 마음이 괴롭기란 진실로 태어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어제장헌대왕지문(1789)
 
1801. 아버지의 선물


우리에게 아버지란 무엇인가?
시대가 바뀌고 아버지의 모습도 바뀌어가는 요즘이지만, 아버지는 늘 버팀목인 동시에 다가가기 어렵고 외로운 존재로 낙인되어 왔다.편안함과 애잔함을 주는 어머니의 사랑과는 달리, 아버지의 사랑은 늘 아귀가 맞지 않는 의자처럼 불편하게 느껴진다. 뭉툭하고 너무나도 서툰 아버지의 사랑은 곧 잘 어긋나고 이내 틈이 생긴다. 말에 틈이 생기고, 눈빛이 어긋나고, 끝내는 아버지와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늘 등 뒤에 있던 아버지의 죽음은 우리에게 복합적인 감정을 남기고 떠난다. 슬픔, 그리움, 분노, 증오가 자리한 그곳에 뒤늦게 도착한 사랑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아버지의 사랑을 한 발 늦은 후에야 알게 되고, 보게 된다.그럼 아버지의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
다. 더 이상 아버지의 죽음은 허전함과 그리움만의 소모적 의미가 아닌, 아버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갖게 된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아버지 죽음과 부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아버지의 죽음이 갖는 새로운 얼굴과 맞대야 한다. 그 새로운 얼굴은 뒤늦게 깨달은 사랑 혹은 화해이며,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배우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주요내용


1. 아버지의 등은 따뜻했다


마지막에 어제 염하면서, 아버지 이제 관에 모시면서 아버지 입술을 맞췄어요. 싸늘하더라고요. 그 따뜻하고 포근했던 분이…
2007년 2월 2일. 겨울이 지나기 전, 아버지와 사별한 창섭 씨(26세)를 장례식장에서 만났다. 장남으로서 아버지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창섭 씨는 아버지의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닥친 아버지의 죽음은 창섭 씨 가족에게 당장은 슬픔으로 다가오고, 다음은 아버지를 대신해 짊어져야 할 현실의 짐으로 다가올 것이다. 벌써 아버지의 따뜻한 등이 그리운 창섭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의 등을 가족을 향해 돌려본다.
아버지 없이 혼자 처음 주무시는 밤이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제가 아버지 역할을 대신 해줘야 하는데, 너무 무섭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 어머니 옆에서 아버지 대신해 어머니랑 같이 잠이 들었죠.

롯데 자이언츠 최경환 선수(36세)가 사용하는 모든 야구용품에는 1210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다. 심지어 최경환 선수 팔뚝에서 1210 숫자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아버지를 평생 제 마음에 담고 싶고, 잊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 돌아가신 기일을 여기다가 문신으로 새겼죠.
최경환 선수가 말하는 아버지는 모든 것을 다 주고 가신 분이다. 아버지를 잃고 홀로 서는 동안 최경환 선수는 너무 두렵고 힘들었다는 고백을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지금까지 더욱 열심히 운동장을 뛰며 연습에 매진했던 최경환 선수는 현재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었고, 아버지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다짐한다.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요. 언젠가 기회가 오기 때문에 그때를 위해서 기다리고 준비를 하는 거죠. 그냥 포기해 버리면 기회가 왔을 때, 제가 실력 발휘 못하면 너무 속상하죠. 그게 또 아버지가 바라시는 길이기도 하고요.



2. 아버지의 차가운 손과 화해하다


아버지가 너무 싫다고, 아버지가 아예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아버님이 살아계시는 것 자체가 창피할 정도였어요. … 지금도 누구 아들 그러면 야, 니네 아버지 옛날에 보면 끔찍하다. 어머니를 많이 때리시고, … 연탄집게를 불로 지져서 지진 적도 있고, 그리고 술을 많이 드셨고. 그냥 뭐 괴물? 괴물이라고 아버지가 날마다 술을 드시고 어머니를 때리는 광경과 아버지 소리만 듣고도 매번 놀란 가슴을 움켜쥐어야 했던 유년시절은 이들에게 하루 빨리 잊고 싶은 분노 섞인 잔인한 기억들 투성이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이 세 주인공들이 아버지와 화해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혼자 밥을 먹는 아버지의 등, 죽음과 맞닥뜨린 아버지의 나약한 모습, 돌보지 않아 파헤쳐진 무덤을 마주한 기억들은 이들이 갖고 있는 아버지의 또 다른 단상이다. 저는 아버지의 등에 약했어요. 누구나 그렇지만 아버지 등을 보면 좀 그렇잖아요. 식사라도 좀 편안히 하셨으면 좋겠는데…그때서야. 너희들한테 미안하다고. 딱 그 한 마디 하시더라고요. 다른 얘기는 안 하시고
제가 진짜 잘못 살았네요. 진짜 잘못 살았습니다. 아버지 좋아하시는 술도 지금 10년 만에 처음 따라 드려요.

인터뷰를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어느새, 연민과 이해로 바뀌고 있었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단지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렀을 뿐이라며 그것을 알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고백을 들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뒤로하고, 이제야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데 뒤를 돌아보면 아버지는 없고 빈 길만 등 뒤를 지키고 있다.



3. 아버지의 사랑을 배우는 중입니다


춘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홍씨(47세)를 만난 건, 교도소 내에서 진행되는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였다.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한 홍씨는 아버지의 역할을 잊지 않고 나가서 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버지학교에 참가했다고 한다.

홍씨
부도가 났을 때, 첫 마디가 아버님은 난 돈보다도 니가 건강한 게 좋다. … 니가 웃는 모습만 볼 수 있다면 돈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괜찮다.

홍씨 아버지
미안할 뿐이에요. 만나면 미안해요 … 철장 안에 든 아들 보고 미안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홍씨에게는 자신을 믿고 아끼는 든든한 후원자인 아버지가 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매번 면회를 와서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대할 때면 홍씨는 가슴이 먹먹해 온다.
이제 홍씨는 47년 동안 받기만 해왔던 아버지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려는 그 첫 걸음을 아버지가 된 이제야 내딛을 수 있었다.
 
1802. 아산 정주영
 
1803. 아시아 전승의학.
 
1804. 아시아의 오지 중국 극서부 2만km를 가다.
 
1805. 아시아푸드스토리_2DVD

1.귀족의 음식
2.핫 칠리 스파이스
3.부처의 음식, 중생의 미소
4.돼지고기맛의 비결
5.이슬람의 힘 알라의 음식
6.누들 파라다이스
7.한잔의 미각
8.낯선 땅 오지의 음식
 
1806. 아역배우 그 행복의 조건
 
1807. 아우슈비츠 6부작- 나치의 마지막 선택

아우슈비츠 - 나치의 마지막 선택
AUSCHWITZ - THE NAZIS & THE FINAL SOLUTION



1부 - 비극의 시작 (SURPRISING BEGINNINGS) 2005년 8월 8일(월) 밤 12:55
2부 - 명령과 복종 (ORDERS & INITIATIVES) 2005년 8월 9일(화) 밤 12:55
3부 - 죽음의 공장 (FACTORIES OF DEATH) 2005년 8월 10일(수) 밤 12:55
4부 - 부패 (CORRUPTION) 2005년 8월 11일(목) 밤 12:55
5부 - 살인과 음모 (MURDER & INTRIGUE) 2 2005년 8월 12일(금) 밤 01:10
6부 - 해방과 복수 (LIBERATION & REVENGE) 2005년 8월 13일(토) 밤 01:10



● 줄거리


아우슈비츠 해방 60주년 특집 6부작 다큐멘터리.
3년간의 준비작업과 약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재연과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인류 역사상 최악의 대량 학살극이 자행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 작품이다.


● 제 1부 <비극의 시작>에서는 폴란드 정치범 수용소였던 아우슈비츠가 어떻게 유태인 수용소로 바뀌게 되었으며 나치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유태인 학살을 계획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 제 2부 <명령과 복종>에서는 1941년 가을부터 1942년 봄에 걸쳐 나치의 유태인 학살 정책이 상부의 명령과 장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제 3부 <죽음의 공장>에서는 1942년 나치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많은 유태인들을 한꺼번에 살해할 수 있는 죽음의 공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 제 4부 <부패>에서는 1943년 대규모 학살준비를 마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만연했던 부정 부패와 그곳에 수용된 유태인들의 재산을 탈취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혈안이 되었던 나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5부 <살인과 음모>에서는 1944년까지 아우슈비츠에서만 55만 명이 살해 된 가운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압박해오는 연합국과 나치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다루고 있다.

● 제 6부 <해방과 복수>에서는 1945년 1월 패배를 예감한 나치가 아우슈비츠 의 내막을 은폐하기 위해서 어떤 시도를 했으며 종전 이후 어떤 일이 벌어 졌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당시 4년 반 동안 약 130만 명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졌으며 그곳에서 110만 명이 사망했다. 그 중 10만 명은 여호와의 증인, 동성애자, 소수민족,소련군 포로, 집시, 폴란드 정치범 등이었다. 그리고 100만 명의 유태인이 살해되었는데 그 중 20만 명은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1808. 아우슈비츠의 음악가들
 
1809. 아이의 사생활

1.남과 여
2.도덕성
3.자아존중감
4.다중지능
5.나는 누구인가



1부. 남과 여


흔히 딸은 키우기 쉬운데 아들은 키우기 어렵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엄마가 여성이기 때문에 동성의 자식을 더 잘 이해하기 때문은 아닐까? ?
여기에서 아들과 딸에 대한 교육적 접근을 달리 해야할 것이라는 가설이 시작된다. 아들과 딸, 즉 남과 여는 어떻게 다를까?
빈 종이에 45도 기울어진 물병을 그려본다. 그 안에는 물이 담겨 있다. 그런데 어떤 모양으로 담겨 있을까? 혹시 물병과 같이 기울어지게 그렸다면 당신은 여성적인 뇌를 가졌다. 병이 기울어져도 물은 당연히 수평으로 있어야 한다는 물리적 원리를 제대로 반영했다면 당신은 남성적인 뇌를 가졌다. 실제 연구에서 남성 중에는 단 한명도 물을 기울어지게 그리지 않았다.



2부. 도덕성


도덕성과 성공 확률은 정비례할까? 대부분 너무 착하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에 회의적인 대답을 하겠지만 대답은 ‘맞다’이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도덕성은 그저 ‘착하다’는 것과는 좀 다른, 가치판단의 문제다. 이 가치판단이란 것이 생각보다 간단치 않아서 때로는 선의의 마음보다 지적 능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실은 어린 시절 도덕 교과서 속 이야기처럼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동기 아이들에게 규칙을 어겨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과제를 내면, 거의 모든 아이들은 규칙을 어기고 과제에 성공한다. 칭찬받고 싶어하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도덕성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그 다음부터다. 규칙을 어긴 것이 드러났을 때 또 다른 거짓말로 넘어가는 아이와 잘못을 인정하는 아이 중 누가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지 묻는다면, 답은 후자의 아이다. 이것을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3부. 자아존중감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내 능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가끔은 힘들지만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매일 아침을 즐거운 기대로 시작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이다.
자아존중감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나를 존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존중하고, 또 인생을 즐기며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아존중감이 높고 낮은 원인에는 선천적인 기질도 있지만 부모의 태도가 특히 중요하다.
3부 ‘자아존중감’에서는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이중 자존감이 높은 그룹 6명, 높은 그룹 6명을 전문가가 설계한 방법에 따라 실험을 했다. 리더십, 성취도, 타인의 마음 읽기, 자신의 모습(신체상)그리기, 이 모든 항목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들과 낮은 아이들은 긍정과 부정이라는 극적인 대비를 보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의 경우 부모 역시 자아존중감이 낮고, 어린 시절 부정적인 양육 태도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만 대물림되는 것이 아니라 자아존중감도 대물림되며, 그것은 곧 행복의 대물림이기도 하다. <아이의 사생활>이 자아존중감과 행복을 물려 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4부. 다중지능


뇌의 능력을 I.Q라는 한 가지 영역의 지수로만 한정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으로 통한다. 이 역시 뇌의 모든 영역을 반영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뇌 지수는 현재 여덟 개까지 나와 있다. 공간, 언어, 음악, 논리, 신체, 자기이해, 대인관계, 자연 친화가 그 종류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 여덟 가지 중에 약점지능이 있으며, 누구나 강점지능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이중 두 세 가지 강점지능을 잘 활용한 사람들이다.
특히 아동기에는 뇌가 유연하기 때문에 강점지능을 이용해 약점지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실제로 네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약점지능을 상당 부분 높일 수 있었다. 미국에는 이런 방식으로 아동의 능력을 개발하는 다중지능학교가 존재하는데, <아이의 사생활>에서 두 곳의 다중지능학교를 직접 취재했다.



5부. 나는 누구인가


네 갈래 길을 따라가 본 인간탐구를 마치며 가장 근원적인 질문, 나를 진정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종합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의 사생활> 5부에서 제작진은 1부~4부까지 전문가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전문 진단법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게 제공하여 나와 내 아이의 본질을 찾아 가는 길을 안내한다.
 
1810. 아이작 뉴튼.위대한 사상가들
 
1811. 아이콘을 찾아서

[EIDF20060712]

사진과 사회에서의 그 상징작용에 대한 탐구
 
1812. 아인슈타인,고독한 천재

고독한 천재, 아인슈타인 1부
방송일 2005년 03월 13일 오후 7시 10분 ~ 8시


굴곡 많던 아인슈타인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고 있다. 결코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는 그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1905년, ‘기적의 해’에 이르기까지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최근에 와서야 존재여부가 밝혀진 아인슈타인의 첫 아이, 리절(Liserl)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병으로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난 리절은 첫 아내인 밀레바와의 사이에 얻은 딸이었다. 아인슈타인과 밀레바는 스위스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처음 만났다. 첫눈에 자신들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느껴 사랑에 빠졌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1903년이 되어서야 결혼에 다다른다. 둘 사이에 주고받았던 편지를 보면 인간 아인슈타인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고독한 천재, 아인슈타인 2부
방송일 2005년 03월 20일 오후 7시 10분 ~ 8시


1905년에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을 중력에까지 확장한 것이 일반상대성이론인데,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중력으로 시공간이 휜다는 것을 예측해냈다. 그리고 그의 예측은 3년 뒤, 일식 때 별빛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정말로 휜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비로소 과학계의 인정을 받게 된다. 상대성이론이 탄생하기까지 아인슈타인이 과학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겪었던 고뇌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2부에서 집중조명하고 있다.
 
1813. 아인슈타인과 블랙홀

1부 - 아인슈타인, 우주를 말하다
2부 - 아인슈타인, 블랙홀을 말하다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우주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이미 한국 최초의 우주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7월 말이면 아리랑 2호가 발사되어 지구를 돌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우주는 아직도 비밀이 많은 대상이다. 과연 우주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을까? 이런 비밀을 똑같이 고민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그는 상대성 이론을 이용해 이러한 우주의 비밀을 풀려고 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으로 블랙홀의 비밀, 초신성 중력파의 비밀의 단서를 풀게 되었다. 현대의 우주론은 그의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펼쳐지고 있다. 제 1부 ‘아인슈타인, 우주를 말하다(가제)’는 현대 우주론 발전에 기여한 아인슈타인 ‘중력연구’의 성과와 의의를 살피고 아울러 첨단 우주 천문학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1814. 아인슈타인의 위대한 발견 1-2
 
1815. 아주 특별한 소리여행

[MBC 심야스페셜]

1부 가야금의 선율을 싣다 (2003.08.11)
2부 갠지스강과 아리랑 (2003.08.12)
3부 소리가 길 위에 서다 (2003.08.18)
4부 유럽의 한복판 희망을 말하다(2003.08.19)
 
1816. 아즈텍 문명.고대문명의 비밀
 
1817. 아테네..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약점

방영일; 2007.11.12-13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다큐10]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약점


아테네 민주주의의 탄생과 배경
미국에서 펼치는 이스라엘 로비의 실태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냉정하게 조명


오늘날 민주주의는 거의 절대적인 가치로 자리잡았다. 독재자들도 자신을 민의에 의해 선출된 민주적 지도자라고 주장한다. 물론 각자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모습은 조금씩 다를 것이다. 게다가 민주주의의 모습은 늘 달라져왔다.

민주주의는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인 기원전 5세기, 고대 아테네에서 탄생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실시된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11월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방송되는 <아테네>에서는 민주주의가 처음으로 등장한 고대 아테네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아름답고 고귀하기만 했을까? ‘다큐10’을 통해 소개되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현대인들이 표백하고 덧칠한 고대 아테네가 아닌, 진짜 고대 아테네를 만날 수 있다.

11월 16일 금요일에는 민주주의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여론과 이익집단의 문제를 생각해본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미 정부 내에서 어떻게 로비를 펼치고, 어떻게 여론을 유도해갔는지, 이 때문의 미 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유자 PD는 “선거의 계절, ‘다큐10’을 통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민주주의의 약점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부제: 아테네-민주주의의 발상지를 가다
원제: Athens-The truth about Democracy / 영국 Channel 4, 2007년 방송
방송일: 2007년 11월 12일 (월) 밤 9시 50분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인 기원전 5세기, 고대 아테네에서는 찬란한 문명이 꽃을 피웠다. 고대 아테네의 철학과 예술은 지금도 서구문화의 뿌리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고대 아테네가 더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실시된 민주주의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드러난 여러 역사적 증거들은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아름답고 고귀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인들이 표백하고 덧칠한 고대 아테네가 아닌, 진짜 고대 아테네를 만나보자.
1부에서는 아테네에서 민주주의가 탄생한 배경과 발전과정을 알아본다. 기원전 6세기 세계 최초의 초강대국 페르시아가 대제국을 건설할 때,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시작된다. 독재적인 지배자 참주들을 쫓아낸 귀족들의 내분에서 탄생한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기원전 483년 라우리온에서 대규모 은광이 발견되며 본 궤도에 올랐고, 페르시아의 침입을 살라미스 해전으로 막아내며 전성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이후 아테네는 주변의 도시국가들과 맺은 방위동맹을 제국으로 바꿔나간다. 페리클레스는 최고의 정치 지도자였지만, 그가 집권하던 시기의 아테네는 1인 지배체제와 다를 것이 없었고, 아테네는 공격적인 대외정책으로 스파르타 등과 갈등을 빚게 된다.

아테네에서 행해진 민주정치는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고, 시민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혁명적인 실험이었다. 하지만 아테네 주민의 90%는 신분과 성별, 나이, 출신지 등의 이유로 민주정치에 참여할 수 없었다. 노예들의 노동과 식민지 수탈이 없었으면,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는 사실은 아름답게만 느껴지던 고대 아테네를 다시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1818. 아토피
 
1819. 아토피, 진실 혹은 오해- 편복양 교수

원인을 알 수 없는 … 기묘한 아토피 피부염.
그리스어 ATOPHOS ‘원인을 알 수 없는 … 기묘한’ 아토피 피부염’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불편의 고통
목숨을 빼앗지는 않지만 마음의 건강을 빼앗는 병!
아토피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 431만 7천원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큰 피해 … 아토피 피부염의 악순환!
목욕방법, 하나로 아토피 피부염의 악순환을 차단시킨다?
EBS <명의> 제 83회에서는 소아전문의 편복양 교수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아토피 피부염의 오해와 올바른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 <마음의 병까지 불러온 아토피 피부염>


올해 여섯 살이 된 소영이, 아기 때부터 앓아 온 아토피 피부염이 최근 들어, 찬바람 불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심해진 상태. 손가락 마디마디가 갈라지고, 잠을 못잘 정도의 가려움증이 더해왔는데... 정확한 아토피 피부염 원인물질을 찾기 위해 피부 반응 검사를 하는 소영이!
피부반응 검사는 식품항원과 집 먼지 진드기 같은 흡입항원까지
30여 가지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검사. 오랜 시간, 어린 소영이의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 원인물질은 과연 무엇일까?



# <올바른 해결책을 만나다>


생후 7개월이 된 연우.
태어난 지 2주 만에 태열을 앓았는데, 태열이 아토피 피부염의 시작인 줄 몰랐던 것이다. 한 때는 화상환자처럼 발진이 생기고 진물도 심했었다. 저마다 좋다는 치료법은 달랐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던 엄마, 아빠 현재 2차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편교수가 엄마, 아빠에게 내린 해결책은?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의사>


검사로도 알레르기 원인항원이 밝혀지지 않으면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구석구석 살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던 시간. 아토피 피부염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편교수의 연구는 쉴 틈 없이 진행됐다. 최근 쌀 항원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2차 감염과 목욕의 중요성을 밝힌 논문 등 그의 연구는 치료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더디지만 조금씩 좋아져 찾아오는 아이들의 웃음이 세상 그 무엇보다 고마운 편교수이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는 거고요, 그러니까 항상 웃을 수 있다는 거고요’
<편복양 교수 인터뷰 中>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생명력 하나로 열심히 성장하는 꼬마 환자들이 있어 그 자신은 행복한 의사라고 말하는 편복양 교수.
 
1820. 아토피와의 전쟁
 
1821. 아톰의 제작자 데스카 오사무. (Atom.Deska Osamu)
 
1822.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일단의 조사단원들이 최신 연구 기법과 장비를 이용해 사라진 도시를 부활시키려 한다. 지중해의 심장부에 위치한 한 평화로운 섬이 역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로 잿더미로 변해 버리고 주민들 역시 지구상에서 완전히 그 존재가 사라져 버린 후, 전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사라진 도시가 돼버린 아틀란티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의 강을 건너 20세기의 여명이 밝을 무렵, 크레타 섬에서 수천 톤의 화산재 아래 아틀란티스의 광대한 궁전 유물이 발견되고, 그 속에서 고대 아틀란티스 문명의 중심부의 자취가 드러난다.

사라진 세계, 아틀란티스의 비밀이 하나 둘 벗겨지면서 조사단은 아틀란티스 건축물의 특이한 건축 공법을 발견한다.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의 각종 건축물과 21세기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을 통해 신비로 점철된 사라진 세계의 웅장한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아틀란티스의 건축 공법은 세대를 뛰어넘을 만큼 발전된 것이었으며 플라톤의 묘사처럼 웅장한 크기와 정교한 기술이 정점을 이룬 상상을 초월한 아틀란티스의 모습은 전설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신비로 가득 차있다
 
1823. 아틀란티스 대륙 (Atlantis.)
 
1824. 아틀란티스 영상과 음악 (Atlantis)
 
1825. 아틀란티스의 비밀_세계의 불가사의07
 
1826. 아틀란티스의 진실 (The.Lost.Civilisations)
 
1827. 아틀란티스호의 발사 (NASA.Atlantis)
 
1828. 아폴로는 달에 가지 않았다?

방영일; 2004-07-20 [Q채널]


35년 전인 1969년 7월20일. 미국의 달 착륙 우주선 아폴로 11호에 승선했던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딛으며 “내겐 작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첫 도약이 될 것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인류는 결코 달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400억 달러를 들여 만든 조작극이라는 것이다.

논픽션 Q채널은 20일 오후 1시, 9시 달 착륙 35주년 특집으로 달 착륙 조작설을 다룬 ‘아폴로는 달에 가지 않았다?’를 방영한다. 폭스사가 2001년 제작 방영한 프로그램이다.이 조작설을 주장하는 인물은 아폴로 우주선의 엔진을 설계했던 기술자 빌 케이싱. 그 외에 1960년대 NASA의 우주비행사였던 브라이언 오레리, 영화 제작자이자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퍼시 등이 나온다. 이들은 당시 TV로 방영된 달 착륙 화면을 분석한 결과 △달 표면 뒤로 보이는 검은 우주에 별이 하나도 없고 △공기나 바람이 없는 달에서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으며 △달 표면에 착륙할 때 생기는 엔진 분사 자국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를 근거로 “NASA가 미국 네바다 주의 사막에 있는 비밀 군사기지 ‘51 구역’에서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웰치 NASA 대변인은 이 프로그램에서 “아폴로 계획에 관여했던 인원이 75만 명인데 비밀을 숨기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반문하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동아일보]
 
1829. 아프가니스탄, 잊혀진 진실

방송: 2007년 9월 28일(금) 밤 1시 25분

세계를 경악케 했던 2001년의 9.11 테러사건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테러의 본거지로 주목을 받는다. 아프가니스탄이 9.11 테러의 주범이었던 오사마 빈라덴과 그가 이끄는 국제적 과격 이슬람원리주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본거지였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10월 7일부터 빈 라덴과 알카에다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아프간 공격을 시작했고, 알카에다를 비호하던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결국 붕괴하였다. 하지만, 전쟁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폐허가 되었고,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었다.

2002년 4월, 이란 출신의 여성감독 야스민 말렉나스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5,000 km 를 카메라와 함께 이동하며 전후의 아프가니스탄과 그 곳 사람들을 기록한다.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상처 가운데에서도, 미래를 계획하고 좀더 나은 삶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들과 만남. 그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고대 이슬람 문화와 역사를 확인하고 폐허와 가난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문화와 역사는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이슬람문화의 억압의 상징이기도 한 부르카에 가려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현실과 자각, 그들의 꿈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언급한다.
 
1830. 아프간 “ 지독한 전쟁 ”

◎ 방송 : 2007년 7월 29일 (일) 밤 8시, KBS 1TV [KBS 스페셜]



■ 기획의도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탈레반은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다시금 국제사회에 재등장했고, 계속적인 자살폭탄과 외국인 납치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미국과의 전쟁에 패배했던 탈레반은 왜 다시금 강해지고 있는 것일까.

이에 강경란PD(분쟁지역전문 프리랜서 PD)는 지난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탈레반이
지배하는 도시 칸다하르에 머물며 그 깊숙한 내면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2007년 칸다하르-.
그 곳은 미군과 나토군이 탈레반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최전선이자,
오늘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2001년의 전쟁보다 더 지독한 전쟁임을 증명하는 곳이다.
지독한 전쟁 속에서 극단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프간 민중들...
그 리얼한 현장 속엔 이번 한국인 피랍사건의 본질 또한 담겨 있다.



■ 주요내용


칸다하르, 폭탄 테러의 실험장. 칸다하르에서도 최근 전투가 가장 심한 지역은 제리와 판주와이 지역으로 그 곳에선 매일 빠짐없이 전투가 발생하며 민간인은 물론 군, 경찰의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지난 5월 26일. 그 거리 한가운데엔 끔찍한 시신이 나뒹굴고 있었다.탈레반이 인근 경찰들을 겨냥한 폭탄테러였다.

그 이틀 전. 인근의 농가에선 폭탄테러로 경찰차가 파괴된 것에 격분한 한 경관이 경찰을 도와 시신을 치우던 농부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농부의 억울한 죽음을 추도하러 모인 가족과 주민들은 말한다.

“정부가 탈레반을 따라하고, 탈레반이 정부를 따라하고 있다!!”

이어 카메라에 담긴 나토군 수송차량과 캐나다군 차량 폭탄테러 등..온갖 폭탄테러와 보복살해가 이어지고 있는 칸다하르에서 한 피해자는 말한다.

“누군가가 다쳐 그것을 슬퍼하면 그 다음날 또다시 누군가가 죽고 그걸 슬퍼하다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고... 이런 상황에서 무슨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누굴 위해 슬퍼할 수 있겠나!!”

폭탄 테러로 얼룩진 칸다하르는 지옥이 되어버린 오늘의 아프간을 대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자유와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겠다”
- 2001년 10월 7일 부시

그러나 탈레반은 강해지고 있다.이미 지난해 미국 언론에선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의 승리란 절대 없을 것이다.’ 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지난 6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의 세력권은 확장되고, 민심은 이미 미군과 나토군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왜인가.



(1) 무리한 작전


미군의 탈레반 소탕작전이 벌어졌던 제리 지역에선 잠자다 폭발음에 놀란 주민이 미군 총격에 사망했다. 억울한 가족들은 시신을 모스크에 보관한 채 항의했지만, 미군의 반응은 없었다.성실한 재봉사였던 사망자의 유족들과 주민들은 부르짖는다.

“자살폭탄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왜 그런지 아느냐,가족이 이렇게 억울하게 죽어나가는데 누군들 자살폭탄을 생각하지 않겠나?..”

민간인 사상으로 이어지는 미군과 나토군의 무차별 야간 공격과, 이슬람의 오랜 전통을 무시한 여자들에 대한 가택수색 등.. 그들에 대한 주민들의 배신감은 탈레반에 대한 우호적인 동조로 바뀌어가고 있다.



(2) 궁핍함


더욱이 오랜 전쟁으로 아프간 사람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가난한 사람들은 탈레반이 주는 월급을 받기 위해 탈레반에 가담하고 있고 이제 한 집안의 형제들은 탈레반과 경찰, 탈레반과 반 탈레반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그 가운데 취재팀이 만난 한 가족은 탈레반 형님과 경찰 동생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모두들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탈레반과 경찰을 그만둔 상태. 그들에게 탈레반이냐 아니냐는 더 이상 이념이 아닌, 생계와 생존의 문제임을 증명하는 사례다.



탈레반은 무엇으로 사는가 - 또 다른 전쟁, 양귀비


그렇다면 오랜 전쟁을 겪으면서도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보다 더 좋은 무기로 무장하고, 더 많은 월급을 주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파키스탄과의 국경 산악지대엔 지금 붉은 양귀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가난을 견디지 못한 주민들의 마지막 생계수단이자, 탈레반의 자금줄이다. 지난 2005년 아프간에서 재배한 양귀비는 세계 마약 중독자들이 한 해 동안 소비하고도 남는 헤로인 610t의 분량. 양귀비를 둘러싸고 지금 아프간엔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양귀비 꽃 몽우리 속에서 생아편을 채취하는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양귀비 꽃대를 잘라내는 군인들의 한 판 전쟁이 그것이다.



깊어가는 증오, 지독한 전쟁

미국이 내세운 카르자이 정부는 무기력하고 아프간 군과 경찰력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경찰 시험장엔 응시자가 줄을 잇지만, 그들은 대개 몇 십 명의 손자를 둔 노인들이다. 미군과 나토군의 첨단무기도, 아프간 군, 경찰의 무기력함도...모두가 탈레반과의 지독한 전쟁에 승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오늘. 끝 모를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간은 서로에 대한 증오가 깊어가며점점 더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1831. 아프간 여성인권,누가 나의 삶을 결정 하는가.
 
1832. 아프간 인질 사태와 한국 언론

방영일 20070908 [미디어 포커스]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아프간 인질사태. 우리 언론도 우왕좌왕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엄청난 기사를 쏟아냈지만 최악의 오보 사태가 잇따랐다. 낯 뜨거운 외신 베끼기가 난무했고, 그나마 추측성 보도가 대부분이었다. 정부의 현지 취재 통제 조치에 대해 언론계가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질 사태 해결 뒤에는 태도를 바꿔 정부의 대면 협상 등을 비판하고, 몸값 지불 설 등을 확산시키는 등 이중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계의 무분별한 해외 선교 문제나 해외 파병 등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접근하는 보도는 주류 언론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번 인질 사태를 계기로 한국 언론이 노출한 각종 문제점을 살펴본다.
 
1833. 아프간 피랍사건 한국인 23명의 운명은
방영일; 20070725
 
1834. 아프간사태
방영일;20070727 [W]
 
1836. 아프리카 (Africa)

1. 사바나, 인류의 고향 (Savana Homecoming)
2. 사하라 여정 (Sahara Commentary)
3. 숲의 목소리Voices of the Forest
4. 에디오피아Mountains of Faith
5. 사헬에 꽃피는 사랑Love in Sahel
6. 빅토리아 호수Restless Waters
7. 잔지바르의 레퍼즈Leopards of Zanzibar
8. 남아프리카의 보물 Southern Treasures
9. Making of Africa



지구상의 가장 오래된 대륙,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조명!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야심작 <아프리카 시리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시각에서 아프리카를 보여주는 것으로 신의 축복이 내린 땅, 아프리카의 자연경관과 야생동물의 모습은 물론 사람들의 삶 속에서 끓어오르는 깊숙한 자연의 힘을 그린 흥미로우며 교육적인 다큐멘터리다. 전세계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음악과 함께 소개될 아프리카 시리즈는 개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도시, 읍, 시골마을 등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친밀감 있게 그려낸다.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소개되는 영상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의 힘과 아름다움, 변화의 한가운데서 미래를 창조해 가는 사람들의 영웅심을 보여준다.
각 8편으로 구성된 이야기와 함께 소개될 “메이킹 오브 아프리카”는 이 시리즈가 탄생되기까지의 흥미로운 뒷 얘기가 소개된다.



1. 사바나, 인류의 고향 (Savana Homecoming)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고향. 4백만년의 인간 진화가 시작된 곳, 아프리카. 이 프로그램은 고향을 찾아 떠나는 두 여인의 여행을 통해 ‘우리 모두의 고향`인 아프리카의 모습을 조명한다. 나이로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미혼모 앨리스는 둘째 아기를 낳기 위해 자신의 종족인 키쿠유족의 고향으로 힘든 여행을 떠난다. 의료시설도 부족하며 아이를 낳기에는 위험한 곳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키쿠유족으로 기르고 싶기 때문이다.
한편 도시에서 대학교육까지 받고 4개 국어를 하는 플로라는 사랑에 빠져 남자를 따라 탄자니아의 대초원지대로 들어왔다. 40분을 걸어가야 물을 길을 수 있고, 사냥과 채집으로 식량을 구하는 오지에서 세 아이를 기르며 살아온 그녀는 11년 만에 가족을 찾아 도시로 떠난다.



2. 사하라 여정 (Sahara Commentary)


용광로와 같은 사하라 사막을 아홉 살 소년이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미국과 맞먹는 면적,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온의 사하라 사막에서 번영을 누려왔던 투아레그족에게 낙타를 모는 것은 곧 생존 기술을 터득하는 것과 같다. 총6개월 간의 사하라 여정은 투아레그족이 사막을 횡단, 소금을 팔아 생필품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7천년 전에는 푸른 목초지에서 가축들이 방목되었지만 강우 패턴의 변화로 사하라 사막은 이제 죽음의 악마와 싸워야 하는 곳이 되었다.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사막여행의 혹독함을 이겨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부족의 정체성 그 자체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3. 숲의 소리


콩고분지의 심장부 카메룬은 인류가 보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 지역으로 수많은 동물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고 있다. 인간이 살 것 같지 않은 이곳에 10만명의 원주민이 사라져 가는 자신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다. 유럽인들에 의해 ‘피그미 족’이라고 명명된 이들은 스스로를 ‘새처럼 자유롭다’는 의미의 바카족이라 부른다. 반유목민인 이들은 정부의 장려에 의해 숲 밖으로 나와 살게되면서 숲을 규제하는 외부의 힘과 마찰을 빚고 있다.
아직도 사냥으로 먹이를 구하는 이들의 생활상과 한때 열대우림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개발된 가나 공화국의 수도 아크라에서 관을 만드는 목수, 아난의 생활을 통해 사라져 가는 아프리카 우림의 모습을 조명한다.



4. 에디오피아


험악한 산세로 인해 타 지역과 고립된 에티오피아는 유일하게 외세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으면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유태교와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 이곳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독특한 종교유산을 가진 나라다. 이곳에서 16세 소년 킵캡은 사제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예수의 세례를 축하하는 에티오피아의 축제인 팀캣에 참여한다. 그가 팀캣에 참여하기 위해선 먼저 원로 사제들에게 그의 믿음을 증명해야만 한다. 한편 ‘새로운 꽃’이라는 의미를 지닌 수도 아디스 아바바는 이미 번화한 국제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사업수완이 좋은 거라기족 출신인 아티잔은 10세 때 고향을 떠나 이곳에서 구두를 닦으며 돈을 벌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위대한 문명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프리카의 힘을 느껴본다



5. 사헬에 꽃피는 사랑


사하라 사막의 연안,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사랑을 위해 한 젊은 목동이 힘겨운 여행을 시작한다. 펄라니 족은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조건의 하나로 8개월에 걸친 길고 험한 여행을 성공적으로 해내야만 한다. 여행의 목적은 바로 소를 먹이기 위한 것. 강의 범람 주기가 되어 그가 다시 훌륭한 소 떼를 몰고 마을로 돌아온다면 결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메마르고 황폐한 자연 환경과 하이에나의 습격은 물론 물과 먹이를 찾아 대이동을 하는 코끼리떼와도 힘겨운 전쟁을 치러야만 한다. 펄라니 족과 함께 4천년의 역사를 지닌 사헬의 대 이동 경로를 따라 스스로 조화를 유지해 가는 신비한 자연과 각 부족의 독특한 생활상을 소개한다.



6. 빅토리아 호수


아프리카의 심장부, 대륙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빅토리아 호수지역에는 물과 대지가 사람들의 생활을 결정한다. 목동으로 태어나 학교를 졸업 후, 도시에 살던 찰스는 빅토리아 호수에서 고기잡이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의 변화와 대형어선들로 인해 빅토리아 호수에서의 수산업이 점차 위기에 몰리자 그는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호수 근처의 킬롬베로 계곡은 특정한 시기에만 비가 쏟아져 건기엔 사냥꾼들의 사냥터가 되고 우기가 닥치면 농사를 짓는 생활을 한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아만다는 우기동안 농사지은 쌀로 1년의 생활을 꾸려가지만 자연의 힘 앞엔 늘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다. 이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아프리카의 미래를 바라본다.



7. 잔지바르의 레퍼즈


‘스와힐리’란 아랍어로 ‘해안’을 뜻하는 말. 수세기 동안 인도양을 건너온 수많은 문명과 무역의 교류지가 되었던 이곳에서는 독특한 ‘스화릴리 문화’가 형성되었다. 섬 전체가 온통 산호로 둘러싸인 잔지바르 섬의 남자들은 대부분 어부로 일한다.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있는 이곳에서 잠수부로 일하는 이싸는 물 속에 잠수하여 문어나 고기들을 직접 낚아 올린다. 이 곳의 모든 생활은 조수 시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이싸와 그의 동료들은 고기잡이가 끝나면 레퍼츠 팀에 소속되어 축구경기를 한다. 남부 리그에서 우승한 이들은 생전 처음 탄자니아의 수도인 다레살람으로 경기를 하기 위해 떠난다. 물고기를 잡아 배삯을 구하고 처음으로 대도시의 잔다 구장에서 경기를 갖게 된 레퍼즈 팀과 동행, 외래문명 속에서 성장한 또 다른 아프리카의 모습을 본다.



8. 남아프리카의 보물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1994년 인종차별정책이 막을 내리면서 이곳도 변화를 겪고 있다. 경제적 부의 물꼬였던 광산에서는 금값이 점차 떨어지면서 고향을 떠나 몇 십년 간을 이곳에서 일했던 풑수웨이와 같은 광부들이 ‘감원’과 ‘전 세계 최고의 에이즈 발생률’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젊고 교육받은 신세대들에게 이곳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26세의 흑인 여성 콜리스와는 남아공화국에서 금광 폭파 자격증을 획득한 최초의 여성이며 5천명의 광부 중 유일한 여성 광부다. 금광산업의 쇠퇴와 함께 사람들은 관광과 야생보호 산업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찾고 있다.
인종차별정책이 없어진 이후 빼앗긴 과거를 되찾거나 혹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며 변화해나가는 남아프리카의 현재와 희망을 포착해 낸다.



9. Making of Africa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의 평범한 혹은 평범하지 않은 삶의 모습을 조명, 새로운 아프리카의 모습을 알려주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촬영팀은 삼년 동안 아프리카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정신적인 한계와 함께 시간과 날씨, 열악한 환경과 싸워가며 얻어낸 그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갑작스레 전기가 끊기고 출산 예정일에 맞춰 촬영을 해야하는 앨리스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1837. 아프리카 3국 난민캠프를 가다.

방영일; 20070620 [EBS]
 
1838. 아프리카 농업과 신기술
 
1839. 아프리카 대장정 1부 사바나 대질주
 
1840. 아프리카 문명과 야생, 공존의 법칙
 
1841. 아프리카 원시문명 대탐험 3부작

제1부 초원의 유랑자, 가구루족
제2부 마지막 붉은 전사, 삼부루족
제3부 투르카나의 전설, 엘모로족




<제1부> 초원의 유랑자, 가구루족



■ 1980년대에 발견된 최후의 원시부족 ‘가구루족’


세계 소수종족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조사에 따르면 ‘문명세계’와 교류한적 없는 ‘미접촉 종족’이 전세계에 100부족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탄자니아 세렝게티 초원에서 200km 떨어져 있는 만고레 정글에서 발견된 ‘가구루족’. 그동안 외부세계와 단절된채 자신들만의 고유한 삶을 영위해온 종족으로 원시적인 생활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원시인류의 흔적을 찾다!


농경이나 유목이 아닌 사냥과 수렵을 통해 생계를 이어온 가구루족. 원시인류가 그랬듯이 나무를 마찰시켜 불씨를 얻고,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숫자는 200여명.
원시적인 형태의 언어생활을 하고 있어 외부인과 소통할수 없는데다 야생동물이나 나무열매등을 찾아 2, 30명씩 소그룹을 이루어 유랑생활을 하는 탓에 이들을 찾기도 쉽지 않다.



■ 사냥과 수렵, 채집생활을 하는 원시부족


초원을 달려 정글 이곳저곳을 헤맨 끝에 만난 가구루족. 자신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는 일이 없기에 호전적인 모습은 찾아볼수 없고 처음 보는 카메라를 마냥 신기해한다.
마침 새로 이주해온 숲속에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느라 바쁜 모습. 나뭇가지를 엮어 집을 만든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바오밥 나무에 오른다. 이들이 즐겨먹는 과실로 마른 껍데기를 벗기면 하얀 엿처럼 생긴 과육이 들어있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바오밥 나무는 가구루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식물. 커다란 나무등걸속에 가득 들어찬 목청을 채취할수 있기 때문이다. 달콤한 꿀맛으로 고단한 삶을 잠시 잊는 사람들. 이들은 농경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찾아나서야 한다.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고구마를 닮은 뿌리식물 ‘얌’을 캐먹기도 하고, 건기에 찾아보기 힘든 나무열매를 구하기 위해 숲속을 헤매기도 한다. 그러나 무더운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백질 공급원이 필수. 용맹스런 가구루 전사들의 표적이 되는 동물은 원숭이, 몽구스, 가젤등인데.. 척박한 아프리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접 만든 활과 창을 들고 사냥에 나선다.



■ 척박한 삶의 터전, 그러나 삶은 계속된다!


오랫동안 자신들의 고유한 생활방식을 지켜온 가구루족. 그러나 문명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물부족 현상으로 흙탕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제대로 씻지 조차 못하는 등 비위생적인 생활 환경 때문에 질병에 걸리기 쉽고 유아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취재팀이 찾아간 마을에도 시름시름 앓고 있는 청년이 있고, 병으로 자식을 잃거나 사냥에서 부모를 잃는 아이들도 부지기수이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탄생, 오랜만에 마을은 축제분위기에 젖는다.
사냥에서 남편을 잃은 19살의 젊은 여인이 남자아기를 출산한 것. 그러나 영양부족으로 엄마의 젖은 부족하고, 물도 없어 흙탕물을 데워 아이를 씻길 수밖에 없다. 새벽이면 아이의 목숨이 붙어있는지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가족들. 며칠동안 거주했던 지역에 먹을거리가 부족해지자 또다시 유랑의 길을 떠난다.
최후의 원시부족, 아프리카 가구루족. 뭐하나 풍족한것 없는 고단한 삶이지만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가며 살아가는 그들을 만나본다.





<제2부> 마지막 붉은 전사, 삼부루족



■ 마지막 붉은 전사, 전사의 후예 삽부루족


우리나라의 6배, 인구 3천만이 사는 케냐. 케냐 북동부 건조지대에, 전통문화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부족이 바로 삼부루족이다. 1년 내내 무리를 지어 유목생활을 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가축의 피와 우유만을 먹으며, 진흙으로 만든 집에서 4,5세대가 가축과 함께 거주하는 삼부루족. 붉은 전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삼부루족의 생활을 들여다봤다.

취재진이 삼부루 마을에 도착하는 날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을 만났다. 한 달에 한번 있는 낙타피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케냐의 소수민족들은 일반적으로 소피를 마시는데 이들은 낙타피를 마시는 것. 피의 양도 많고, 맛도 다르기 때문에 낙타피를 마시게 됐다는데.. 낙타피를 마시는 삼부루족을 방송에서 최초 공개한다.



■ 남자는 용맹!! 여자는 아름다움!!


유목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소의 마릿수가 부를 측정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소를 지키기 위해, 남자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용맹!!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은 용맹을 키우기 위해 몸에 상처를 내는데.. 마취도 없이 생살을 찢어가며 그 고통을 참아야만 남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검게 그을린 피부에, 화려한 옷과 악세사리 화장으로 자신의 몸을 치장하는 삼부루족 여성들.아프리카의 작렬한 태양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황토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생활하는데 이는 피부미용과 건강에 무척 좋다고 하는데 삼부루족여인들은 다른 어느 부족보다 미인들이 많다. 자신의 지키기 위한 화장이 이제는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다.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그녀들만의 독특한 화장법과 건강비결을 들여다본다.



■ 아프리카의 전통 성인식 - 할례


연령집단인 삼부루족은 성년식 기간에 할례(割禮)를 받는다. 할례를 받은 다음은 하나의 연령집단을 형성하는데 죽을 때까지 이 연령집단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15살의 청년이 생살을 찢는 고통을 참아가며 일주일동안 혼자 남겨져 성인식을 치루는데.. 외부인들에게는 쉽게 공개되지 않는 삼부루족의 전통 할례식.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3부> 투르카나의 전설, 엘모로족


■ 동아프리카 생명의 보고 - 투르카나호수


에디오피아와 수단 그리고 케냐에 걸쳐 있는 동아프리카의 최대의 호수, 투르카나. 면적 약 9,000㎢, 남북길이 약 300km. 동서 최대 너비 약 56km에 달하는 이 거대 호수는 연평균 강수량 200~500㎖인 건조지대를 적셔주는 귀중한 수원이다. 350여종의 조류와 나일악어, 하마, 개코 원숭이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원시부족들의 귀중한 생활터전이다.



■ 전설이 된 투르카나의 악어 전사 - 엘모로족


투르카나 호수의 대부분은 케냐에 속해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700여km 떨어진 케냐 최북단에 위치한 투르카나호수. 투스카나 호수 주변에는 여러 원시 부족이 살고 있는데 그들 중 전설의 악어 전사로 불리는 엘모로족이 있다. 현재 투르카나에는 약 400여명의 엘모로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케냐 40여개의 종족 중 가장 적은 인구를 가진 소수부족. 그러나 한때 엘모로족은 거대한 맹수로 손꼽히는 나일악어를 사냥했던 전설의 악어 전사들이다. 지금은 점점 사라져가는 나일악어의 보호를 위해 케냐 정부로부터 악아 사냥이 금지된 상태. 대신 소나 염소 같은 가축을 키우고 투르카나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투르카나를 지키며 투르카나의 전설로 살아가고 있다.



■ 말라가는 투르카나 호수, 사막화되어가는 초원 - 위협받는 삶의 터전


하지만 최근들어 엘모로족의 삶은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연평균기온이 40도를 웃돌고 3~5월 대우기 때 주로 비가 내리는데 그나마도 강수량은 200㎖이하.
초원은 사막화가 진행되어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으로 변했고, 삶의 원천인 투르카나 호수는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염분은 많아지고 있다. 호수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귀중한 수원이었던 투르카나가 파괴되면서 엘모로족들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매일 2,30km씩 물을 찾아 사막을 떠돌고, 풍요롭던 물고기잡이도 예전만 못하다.



■ 그러나 엘모로족의 삶은 계속된다


점점 황폐화되고 있는 삶의 터전. 그러나 엘모로족은 조상대대로 삶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투르카나를 떠나지 않는다. 또 다시 혹독한 건기가 시작되는 7~8월. 타는 듯한 더위에 말라버린 야자수 움막의 이엉을 다시 얹고, 잡은 물고기를 말려 비상식량을 비축한다. 그리고 메마르고 척박한 땅 위에 푸른 야자수 묘목을 심으며 엘모로족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엘모로족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러했고 그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러했듯 투르카나 곁에서 투르카나를 지키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1842. 아프리카.개구리사냥
 
1843. 아프리카_더빙없는 영상물 (Focus On Africa)
 
1844. 아프리카속 로마제국
 
1845. 아프리카의 여왕, 돌무화과나무

방영일; 2007년 4월 5일 EBS


돌무화과나무는 무화과나무의 한 종으로 아프리카의 나무 중에서 여왕이라 불린다. 이 나무가 여왕의 혈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무화과좀벌과의 오랜 공생관계 덕분이다. 나무는 열매 속에 무화과좀벌의 알을 품어 키워주고, 무화과좀벌은 그 대가로 목숨을 바쳐 나무의 꽃가루를 날라 수정해준다.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공생관계로 덕을 보는 것은 두 동반자만이 아니다. 나무가 가지가 휘어지도록 열매를 맺으면 숲 부근의 온갖 생물들이 몰려들어 나무의 넉넉한 인심을 누린다. 새들은 나무구멍에 둥지를 틀고, 포식자들은 나무에 깃들어 사는 여러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 모여든다. 나무에서 떨어진 무화과를 강물 속 물고기도 먹고 개미도 먹고 코끼리도 먹는다. 그리고 바로 그 중심에 무화과좀벌과 돌무화과나무 간의 아름다운 공생관계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아프리카의 희귀한 곤충과 새, 나무의 모습을 생생하고 아름다운 화면으로 즐기게 해줌과 동시에 많은 동식물의 생태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게 해줄 것이다.
 
1846. 아프리카의 위대한 강_자체자막

Ep.1 ZAMBEZI The Mighty River
Ep.2 HOANIB The hidden River
Ep.3 LUANGWA River of Extremes
Ep.4 OKAVANGO The Miracle River
Ep.5 SAND River of Riches
 
1847. 아프리카의 전통 성인식
 
1849. 악마의 유전자는 존재하는가
 
1850. 악의 가면,사이코 패스.

방 송 일 시; 2005년 4월 10일(일) 20:00∼21:00 [KBS 스페셜]




국내 최초 공개!! 인간의 악마성에 대한 보고서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 기획의도 ::


2004년 7월 16일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검거되었다. 확인된 숫자만 20명, 숫자만큼이나 충격적인 범행 수법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불행하고 어두운 과거, 그는 과연 사회적 희생양인가? 아니면 정신병자인가? 검찰은 연쇄살인의 동기를 밝히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함께 유영철의 정신상태를 감정했다. 검사 결과, 그가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처음 알려진 개념, 과연 사이코패스는 어떤 사람들인가?

KBS스페셜에서는 유영철을 상담했던 심리학자들과 사이코패스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헤어 박사를 만나 사이코패스는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본다. 미국 최고의 범죄수사기관인 FBI와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등 관련 전문기관을 찾아가 사이코패스 발현 원인과 사회적 예방책에 대해 밀착취재 했다.




:: 주요 내용 ::


유영철 20명, BTK 10명, 닥터 쉽먼 230명
아무런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행해진 살인

"연쇄살인범은 거의 대부분이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진다. 그들은 희생자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희생자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배려도 없는 존재인 것이다." < 매리 앨런 오틀 / FBI 행동분석관>

"그들은 나쁜 짓에 대한 후회가 없다. 감정적으로 냉담하고 무관심하다. 자신을 마치 신처럼 대단한 존재로 평가한다." < 스톤 박사 >


유영철은 한국 사회에 보고 된 첫 번째 사이코패스이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는 1920년대에 독일학자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은 ‘성격 탓으로 인해 타인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를 괴롭히는 정신병질(精神病質)’을 뜻한다. 자칫 사람을 차별하고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기피돼 왔으나, 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통해 연쇄살인범들의 행동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연쇄살인범 90% 이상이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과연 연쇄살인과 사이코패스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

KBS스페셜에서는 한국의 유영철 뿐만 아니라, 최근 보도된 바 있는 미국 연쇄살인범 BTK, 23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영국의 쉽먼의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이코패스는 무엇인지 심층 취재했다.



사이코패스는 바로 '나'일수도 있다.


캐나다 인구의 1%, 북미 지역에만 3백만명에 이른다는 사이코패스. 이들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인가?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를 보름달이 뜨면 마룻바닥에 손을 대고 머리를 흔들거나 아주 기괴한 행동을 할 거라고 오해한다." < 닥터 분 / 심리분석전문가 >

"정장차림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사이코패스는 많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이용하여 세상에 숨어있는 것이다." < 니시무라 박사 / 게이오 의과대학 >

사이코패스는 범죄자에게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다. 니시무라 박사는 사이코패스를 일컬어 "정장차림의 뱀"이라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반사회적 행동으로 공공연한 물의를 일으키거나, 법망에 걸려들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사회주도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그들이 강력한 권력을 소유하게 될 경우, 전쟁을 통한 합법적인 살인과 학살을 자행하게 됨으로써 개인이 아닌 인류의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국의 사이코패스를 찾아라!


"법전이 있으니까 죄가 있는 거다. 살인이라는 죄가 법전에 없으면 죄가 없는 거다." < 청송 제2교도소 수용자 >

"그들은 우는 모습과 웃는 모습을 쉽게 구별하지 못했다. 타인의 슬픔과 기쁨을 판단하는 정서 정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 이수정 교수/ 경기대 심리학과 >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만 모인다는 청송 제2교도소를 가다. 폭력, 강간, 살인등의 중범죄자 80명 대상의 연구결과 최초 공개!
한국의 사이코패스는 유영철 뿐인 것일까? 헤어박사는 폭력 사범 중에는 50%가 넘는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분류를 통해 가장 폭력적인 사람들만 모인다는 청송 제2교도소, KBS스페셜에서는 청송 제2교도소를 찾아가 한국의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수정 교수가 실시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공개한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 네덜란드에서 연구한 한 집안의 남자들은 극도로 폭력적이었다. 그들은 모두 한 가지 효소가 결여되어 있었다." < 넬리 클라인 /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 >

인간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공격성을 억제하는 분비물 세로토닌, 이들의 상관관계로 밝혀지는 사이코패스의 유전적, 생물학적 비밀 ...어느 한 가지 요인으로 사이코패스가 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의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에서는 폭력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의 연구를 통해,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의 차이점을 발견해냈다. 특히 전두엽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 본 취재진은 미국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를 찾아가 폭력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 스캔(펫 스캔)을 비교해 봄으로써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것인지 알아봤다. 유전적(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함께 소개한다.



치료와 교정이 불가능한 사이코패스


현대사회의 병폐는 사이코패스를 양산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출소 후 재범률 80% , 그 중 강력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40% 이것은 일반 범죄자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 헤어 박사 / 사이코패스 전문가 >


'타인의 감정이해하기'란 과목은 그 어떤 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다. '좋은 사람'에 대한 모델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단지 읽고 쓰고 계산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있을 뿐이다. < 릭 박사 / LIJ 아동정신병원 >

리처드 모리세이 박사는 조기에 발견해 환경적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언한다. 그러나 이미 성장해버린 사이코패스의 교정문제에 대해 학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헤어 박사의 보고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교정을 시도할수록 오히려 재범률이 높아지고, 법망을 피해갈 방법을 모색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를 없앨 수 없다면 우리의 안전망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헤어 박사는 오직 경쟁만을 가르치는 사회, 이기는 자만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사회에서 사이코패스의 존재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1851. 악플에 빠진 아이들.

방영일; 20081105 [추적 60분]



이제 막 중학생이 돼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할 소진(가명)이는 매일 아침 학교가는 게 고통이라 말합니다. 세 달 전, 친구들의 미니홈피에서 자신을 헐뜯는 내용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쌍X, 어디서 X치고 있어"
"지X이야. 미XX"

평소 친했던 친구와 작은 다툼이 그 시작이었습니다.다툼이후, 소진이의 친구는 온라인상에서 낯뜨거운 욕설과 악성댓글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심지어 휴대폰으로 욕이 가득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욕을 보고 나니 집중이 안되고 나도 그 친구에게 풀고 싶어졌어요"

소진이는 친구들이 던진 온라인상의 욕설에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고,실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악플러들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추적 60분에서는 10대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국내 최초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약 50%가 온라인상에서 욕설이나 험담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초등학생의 경우도 34.6%나 됐습니다.아이들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 든 악플 문화 그 실태를 추적 60분이 취재했습니다.



【주요 내용】



■ 죽음으로 내 몬 악플, "악플 자체가 살인 무기에요"


지난 해 6월, 무려 40kg의 몸무게를 감량하고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여고생이 돌연 세상을 떠났다. 친구들은 그녀가 자살하기 전, 한 달 가량 악플 때문에 무척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유서에도 악플로 고통스러웠던 심경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얼굴이 알려지고 학교와 친구들, 온라인상에서 일명 스타가 된 은지. 그러나 "지방흡입 해서 살 뺀 거 아니냐" "너 같은 딸을 낳고 미역국을 먹었던 니 엄마가 창피하다" 등 험담과 욕설을 담은 악플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견디다 못한 은지는 결국 죽음을 택했고, 이후 가족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물세 살 정주영씨는 악플로 3년의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19살 때 불량 휴대폰에 대한 시민운동을 주도하면서 언론에 사진이 공개된 것이 발단이었다. “여드름 난 돼지”, “부모가 낳아놓고도 한숨 쉬었을 듯...”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해야했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지나쳤지만, 하루에도 수천개씩 올라오는 악플에 자신감도 잃고,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생겼다. 갓 들어갔던 대학마저 휴학해야만 했다. 그는 당시 자살할 생각으로 옥상까지 올라갔다고 고백했다. 10대 청소년을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몬 악플, 그 실체를 들여다봤다.

“본인이 아닌 이상 이 기분을 어떻게 아시겠어요....정말 힘듭니다...저도 사람이이에요 ”- 故 이은지 양 -
“시간이 흘러도 악플의 고통이 너무 깊게 새겨져서 지워낼 방법이 없어요 ”- 정주영 씨 -



■ 청소년들의 욕문화 실태보고! 담죽모, 담저모를 아십니까?


아이들이 욕설을 퍼붓는 대상은 유명인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에서 '담죽모', '담저모'라고 불리는 카페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담임선생님을 죽이고 싶은 모임', '담임선생님을 저주하는 모임'으로 불린다. 이런 온라인모임에는 선생님을 향한 비방이나 인신공격성 욕설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친구를 공격하기도 했다. 인터넷 상에 친구를 공격하는 카페를 만들어 욕설과 험담을 재미 삼아 놀이처럼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의 욕문화는 사이버상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었다.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울의 한 PC방, 초등학생들이 게임을 하면서 "씨X, X나, 쌍X" 등의 거친 욕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온라인상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비방하던 언어와 다를 바 없었다. 제작진이 거리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욕이 생활이에요"라며 카메라 앞에서 평소 자주 쓴다는 욕설들을 망설임없이 들려줬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욕이 무슨 뜻인지도, 상대방에게 어떤 상처를 남기는 지도 모른 채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아이들, 그 심각성을 추적60분이 취재했다.



■ 온라인상의 언어폭력, 어디까지 치닫고 있나? 10대 청소년 900명에게 물었다!


취재진은 거리에서 만난 10대 아이들에게 온라인상에서 욕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아이들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재미있어서", "상대가 게임을 못해서", "그 친구가 싫어서", "속이 후련해서"... 제작진이 서울의 초, 중, 고 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설문조사한 결과, 10대 청소년 900명 중 약 50%가 온라인상에서 욕설이나 험담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초등학생 경우도 34.6%나 됐다. 욕을 사용하는 이유는 더 충격적이었다. 보복이 47.9%로 가장 많았고, 아무 이유가 없거나 재미, 스트레스 해소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상에서 난무하는 욕문화를 보고 그 욕을 다시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욕설을 한 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이 무려 70%나 돼, 아무런 죄의식 없이 비방과 욕설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악플의 늪, 내 아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인터넷 카페와 미니홈피를 통해 선생님과 친구에게 욕설을 퍼붓는 아이들. 하지만 해당학교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 예절교육을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인터넷 윤리교육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여건 탓을 했다. 해당 교육청은 피해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온라인상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욕설의 수준은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은 턱없이 부족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윤리교육 4,5,6학년 도덕교과서 7페이지가 전부다. 문제는 교육뿐만이 아니다. '내 아이는 악플을 달리가 없다'며 아이들 사이에 심각한 악플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인터넷 예절 교육에 신경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는 인터넷 윤리인식의 부재를 개선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1852. 안데스6부작

방영일; 2008년12월02일 21:50:00


<1부> 잉카의 마지막 후예를 찾아서
<2부> 정복의 기술
<3부> 하늘의 신, 콘도르
<4부> 태고의 땅, 알티플라노
<5부>살아남은 자의 슬픔
<6부> 희망의 이유



독자적인 문화유산이 점점 사라져가는 세계화의 시대. EBS는 지구 최후 ‘원시의 시간’이 남아있는 안데스의 자연과 사람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다큐프라임’은 12월 첫주와 둘째주(월-수)에 걸쳐 6부작 다큐멘터리 ‘안데스’를 방송한다. 북쪽의 베네수엘라부터 남으로는 아르헨티나까지, 총 7000km에 이르는 지구상 가장 긴 산맥 안데스의 경이로운 대자연과 역사,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잉카의 후예들을 담는다. 안데스는 지구 최후 원시적 대자연이 남아있는 곳이며 동시에, 지구 최후 고대문명인 잉카의 후예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Full HD 화면으로 담아낸 안데스의 경이로운 대자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원 Alti plano (해발 4,000-5,000m / 볼리비아), 빙하의 자연 붕괴가 발생하는 Torres del paine (아르헨티나),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 Uyuni (볼리비아) 등이 최상의 화면으로 펼쳐진다.



안데스를 할퀴고 간 정복의 역사


근대화, 세계화라는 역사 속에서 안데스 전역을 지배하던 대제국이 겨우 180명의 스페인 병사들에게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이후 수세기에 걸쳐 이어진 정복의 역사를 통해 메스티소(혼혈)화 되어버린 ‘영혼의 땅’ 안데스. 유럽의 안데스 정복이 남긴 과거와 현재를, 본연의 모습 그대로 기록한다.



지구 최후 고대(古代)문명인 잉카문명과 잉카의 후예들


500년 가까운 야만의 식민 역사 속에서도 안데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잉카의 후예들, 그리고 유적지와 전문가 등의 취재를 통해 잉카의 정신을 파헤쳐본다.





<1부> 잉카의 마지막 후예를 찾아서


1. 안데스인의 원형을 찾아서


순수 원주민 대신 혼혈 메스티소의 인구가 늘고 태양신 대신 가톨릭으로 종교가 변질되는 등, 스페인 지배 이후 안데스인의 삶은 뿌리째 흔들렸다. 하지만 여전히, 혈통부터 전통까지 고대 안데스인의 원형을 간직한 부족이 있다는데...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지금도 그 옛날 잉카의 방식 그대로 살고 있다는 ‘께로족’을 찾아 나선다. 말을 타고 가야만 하는 첩첩산중 오지. 시시때때로 쏟아지는 우박을 맞으며 사흘간의 험난한 여정이 이어진다.


2. 500년 전 잉카시대의 현존, 께로족 마을


500년 전 잉카시대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께로족 마을. 잉카시대에 사용하던 농기구를 사용해 감자농사를 짓고 야마를 키워 그 털로 실을 잣고 그 실로 옛날 방식 그대로 천을 짠다. 취재진이 도착한 날, 한 께로 여성이 남편이 없는 가운데 아이를 낳는다. 외부인의 방문을 길조로 여기는 께로의 전통에 따라 담당PD는 아이의 대부역할을 하며 세례를 해주고 께로족의 희망이 되라는 뜻으로 ‘희망’이란 이름도 지어준다.


3. 잉카 제사장 집단의 후예, 께로족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런 척박한 고산지대까지 들어와 살게 되었을까? 그리고 이들은 누구일까? 스페인 침략 시절, 최후의 전투에서 패한 잉카인들은 각지로 뿔뿔이 흩어졌는데, 당시 귀족신분이었던 잉카의 제사장 집단 께로족은 이곳 고산지대로 숨어들었고, 몇 세기 동안이나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이다.
잉카의 전통에 대지의 여신이 입을 벌린다는 8월, 께로의 남자들은 꾸스코로 일을 하러 떠난다. 이들이 하는 일은 길거리에서 꼬까로 점을 봐주는 일이다. 일반 시민들은 잉카 제사장 집단의 후예인 께로족에 대해 영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신뢰와 존경심을 품고 있다.


4. 잉카의 ‘시험결혼’제도, 새로운 잉카가정의 탄생


‘시험결혼’제도는 안데스 고산지대 원주민들의 오래된 결혼방식이다. 마음에 드는 남녀는 서로 살아보고 결혼을 결정하면 되는데, 5년째 함께 살며 ‘시험 결혼’중인 디오니시오와 리비아 부부는 이번에 드디어 결혼을 결심했다. 야마를 잡고 성대하게 치러지는 결혼식. 그렇게 께로의 전통과 이름을 이을 또 한 가정이 탄생하는 것이다.




<2부> 정복의 기술


1. 안데스의 슬픈 현실, 악마의 코 열차


안데스의 중심 에콰도르엔 ‘악마의 코’ 협곡을 관통하는 독특한 열차가 있다. 지붕 위에 올라타는 이 열차는 안데스의 장관을 기차 위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든 관광열차. 그런데 기차가 원주민 마을에 도착하자 관광객들은 사탕을 던지고 원주민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사탕을 줍는다. 굶주린 아이들이 관광객이 던지는 사탕을 받아먹는 안데스의 오늘,,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2. 피사로, 황금의 땅 안데스를 정복하다


1532년 11월. 안데스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다. 정복자 피사로가 180명의 스페인군을 이끌고 페루에 도착, 대제국 잉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황금의 땅 안데스를 손에 넣는다. 스페인군 180명 VS 잉카군 10만명. 겨우 180명의 인원으로 어떻게 잉카를 무너뜨리고 안데스를 지배할 수 있었을까?


3. 스페인, 정복의 기술


히로시마 원폭으로 죽은 숫자 14만명. 홀로코스트로 죽은 유대인 600만명. 스페인 정복 후, 불과 100년 사이 죽은 아메리카 원주민 7천만명. 인류 최대라 볼 수 있는 대규모 학살과 동시에 수백년간 지배 시스템이 견고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황금의 땅에 도착한 스페인인들은 한 손엔 칼, 또 다른 손엔 십자가를 쥐고 있었다. 정복자들은 원주민을 가톨릭으로 개종시켜준다는 명분 아래 노동력을 마음껏 부리는 엥꼬미엔다 제도를 확립, 무려 20세기까지 지배의 힘을 뻗게 된다.


4. 카톨릭, 영혼의 정복


에콰도르 라따꿍가 종교 축제 현장. 축제의 중심엔 성모마리가 있고 행렬의 맨 앞엔 백인 가면을 쓴 사람이 악령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준다. 정의로운 역할이다. 3세기의 식민 수탈에도 백인들에게 우호적 감정을 갖는 원주민들. 500년 전 선교사 그룹이 안데스에 도착하면서 원주민 문화가 점차 파괴, 아메리카의 카톨릭화는 원주민 스스로가 야만스럽고 열등하다는 인식을 갖게끔 한다.


5. 지(知)적 정복, 훔볼트와 침보라소


히말라야가 발견되기 전 세계최고봉으로 알려졌던 침보라소를 처음 정복한 사람은 유럽인 훔볼트다. 무려 5년간 안데스를 돌며 1600가지나 되는 동식물을 수집한 과학적 탐험가 훔볼트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훗날 아메리카에 대규모 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지식적 기반을 마련한다. 주인을 잃은 땅, 안데스.. 안데스 정복사를 밀도 있게 조명한다.




<3부>하늘의 신, 콘도르


1. 콘도르를 기다리다.


해발 4300미터의 안데스 계곡. 밤이 되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 하루 한 끼를 들며 작은 움막에 기거하는 다섯 명의 사냥꾼들. 벌써 20여일 째 침묵을 지키며 한 가지 목표물을 기다린다. 바로 지구에서 가장 큰 새, 콘도르. 언제 올 지 모를 콘도르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꼬까점을 치는 원주민들.. 도대체 이들은 왜 그토록 콘도르를 기다리는 걸까?


2. 하늘의 메신저, 콘도르

무려 3미터 이상의 긴 날개를 지닌 콘도르는 날 수 있는 조류 중 지구에서 가장 큰 새다.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콘도르가 다량 서식한다는 페루의 꼴까계곡. 고도 3000미터 이상의 안데스 계곡에서 서식하는 콘도르는 고대 암각화의 중심에 등장할 정도로 안데스 원주민들에겐 신성한 존재다. 특히 태양과 가장 가까이 날 수 있다하여 하늘의 메신저로서 천상의 세계를 상징하는 신(아푸)이기도 하다.


3. 대제국 잉카의 멸망, 그리고 최후의 희망 하늘의 신 콘도르

에콰도르에서부터 아르헨티나까지, 안데스 대제국을 건설했던 잉카는 스페인군에 의해 1년도 채 안되어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스페인 정복 이후 1천 만명의 인구가 10분의 1로 주는 학살을 겪으며 정복군을 피해 숨었던 원주민들의 피난처는 바로 콘도르 모양을 하고 있는 공중도시 맞추픽추.


4. 콘도르를 위한 데스파쵸 의식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끼로 놓은 말고기 주변에서 단 한 시도 눈길을 뗄 수 없다. 7월 28일 독립기념일에 있을 ‘쟈와르 피에스타’가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스페인을 상징하는 황소와 안데스의 콘도르가 한판 대결을 펼칠 피의 축제, 쟈와르 피에스타. 무려 20여일을 넘게 축제에 쓰일 콘도르를 기다렸지만 콘도르 모습이 보이지 않자, 콘도르신에게 제물을 태우는 데스파쵸 의식을 거행한다. 과연, 콘도르는 그 모습을 드러낼까?


5. 피의 축제, ‘쟈와르 피에스타’


드디어, 7월 28일. 페루의 독립기념일 날. 콘도르는 황소 등 위에 올라탄 채, 커다란 날개를 펼치게 되는데... 날카로운 부리의 콘도르가 황소의 등을 쪼는 동안 원주민들은 그들의 신, 콘도르를 응원한다. 과연 올 해도 ‘피의 축제’를 마친 콘도르는 무사히 안데스 상공 위를 날 수 있을까...? 안데스, 부활을 꿈꾸다...




<4부> 태고의 땅, 알티플라노


1. 세상 끝의 풍경 알티플라노


빨갛고 파랗고 노란 산들과 핏빛의 붉은 호수.. 파스텔로 그린 초현실주의 회화를 보는 듯한 이곳은 볼리비아와 칠레를 잇는 거대한 대평원 알티플라노. 마치 세상 끝에 와 있는 듯한 미지의 풍경은 어떻게 태어난 걸까?


2. 안데스 생성의 비밀을 간직한 땅, 알티플라노


컬러풀한 산과 호수는 바로 안데스가 품고 있는 풍부한 광물질 때문. 구리, 철 등의 다양한 광물질이 바로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초현실적 풍광을 만들어 낸다. 게다가 안데스는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활화산. 마치 죽처럼 부글부글 땅이 끓어오르는가 하면 4~5미터 높이의 수증기가 땅 속에서 솟는다. 게다가 해발 4500미터 높이에 펼쳐진 거대한 소금사막.. 고원에 펼쳐진 광활한 소금밭은 과거 바다 밑에서 솟아 오른 안데스 형성의 비밀을 말해준다.


3. 잉카 이전, 고전기문명의 치파야 부족


보는 아름다움과는 달리 밤이면 영하 2,30도로 떨어지는 혹한에, 강한 모래바람까지 부는 알티플라노는 안데스에서도 가장 척박한 땅이다. 하지만 이 척박한 땅에 잉카 이전 안데스 고전기 문명의 후예들이 현재까지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고깔지붕 집의 치파야 마을.. BC500년부터 수천년간, 그들은 왜 이 척박한 알티플라노를 선택, 수천년 동안 그곳을 지키며 살고 있는 걸까?


4. 알티플라노 호수에서의 새사냥


광활한 알티플라노 안에서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싶지만 수천년간 터를 일군 치파야 부족에겐 식은 죽 먹기다. 산을 보며 길을 찾는다는 치파야 사람들의 사냥터는 바로 호수. 호수에 물을 먹기 위해 찾아온 새들을 노려 수천년 전 방식 그대로 돌을 사용하여 사냥을 하는 사람들... 사냥 전 호수의 신께 비는 데스파쵸 의식을 마치면 고요하면서도 민첩한 새사냥이 시작된다.


5. 대지는 어머니의 자궁, 미라무덤


4,500미터 고산의 척박한 땅, 알티플라노. 피투로 불리는 노란 가루를 물에 타 먹는 게 한 끼 식사인 그들이, 이 척박한 땅을 버리지 않고 수천년 간 지켜온 이유는 무얼까? 알티플라노 미라무덤을 통해 우리는 대지를 향한 그들의 정신을 읽을 수 있다. 자궁 속 태아의 모습으로 웅크린 채 다시 무덤으로 들어가는 원주민들.
자기가 태어난 땅을 지키고 사는 그들은 말한다. 여기. 이곳에 모든 게 다 있다고.





< 5부> 살아남은 자의 슬픔


1. 스페인 정복이 남긴 생채기, 은광도시 포토시


16세기, 세로리코 은광이 발견되면서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엘도라도가 되었던 은광도시 포토시. 하지만 이곳 원주민들에게는 지옥이 되었다. 강제노역 제도인 ‘미따’제도로 노동력을 착취 당한 원주민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각종 질병으로 17세기 중반까지 원래 인구의 10분의 1까지 줄어들었을 정도. 4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좁고 어두운 갱도에서 하루하루 힘겹고 위험한 작업을 이어가는 광부들... 식민의 역사는 끝났지만 일상은 스페인 정복시절과 별 다를 게 없다.


2. 유럽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시발이 된 포토시의 은


포토시의 은은 스페인 왕실의 부와 사치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했다. 1605년에 스페인에서 출판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발레 운 포토시’ 즉 ‘포토시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문장이 등장할 정도다. 또한 포토시의 은으로 16세기 유럽의 은 보유량은 무려 7배 증대했고 이로 인해 유럽의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가 시작되었다.


3. 포토시 광부들의 한풀이, 성 바르톨로뮤 축제


퇴락한 광산 도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성 바르톨로뮤 축제. 한풀이 축제와도 같은 이날, 광부들은 화려한 의상과 가면을 걸치고 춤추고 노래하며 하루를 즐긴다. 가장행렬에 흑인 분장을 한 무리들이 등장하는데... 이곳에 왜 흑인이 있을까?


4. 안데스의 또 다른 노예 - 아프로 볼리비아노


은광에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자 흑인 노예무역이 시작되었고, 그 역사는 고문서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흑인들이 혹독한 노동과 고원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저지대로 옮겨져 광산노동에 필수적인 코카재배에 동원되었다. 라파스 북쪽, 죽음의 길이라 불리는 융가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남미의 흑인 노예, ‘아프로 볼리비아노’들이 지금도 아프리카의 전통과 혈통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5. 끝나지 않은 비극


폐에 분진이 쌓여 생기는 규폐증 때문에 광부들의 평균연령은 40이 채 되지 않는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포토시의 광부들은 먹고 살기 위해 죽음과도 같은 갱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 천형과도 같은 직업은 자식대로 대물림되고 있다. 스페인 정복으로 시작된 안데스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다.



<6부> 희망의 이유


점령자들로부터 수탈·착취와 함께 차별을 당하던 안데스 원주민들이 저항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찾아가는 역사적 과정을 다룬다. 특히 원주민의 정치적·경제적 지위가 높기로 유명한 에콰도르의 오타발로를 찾아 안데스의 희망을 발견한다. 다큐는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했던 원주민들의 전통과 관습을 잃지 않았다는 게 오타발로에서 찾은 해답"이라고 전한다.
 
1853. 안데스의 아틀란티스
 
1854. 안락사_카보키언 사건
 
1855. 안락사인가 살인인가?

■ 방송일시 : 2003년11월 19일(수) 밤 11시 00분∼12시 00분(KBS 2TV) [추적 60분]



지난 10월 12일 희귀병을 앓아 인공 호흡기로 살아가던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딸의 인공 호흡기 전원을 끈 사람은 다름 아닌 아버지. 4일 뒤 광주. 식물 인간 상태로 10년 간 투병중인 아내에게 농약을 투여했다는 60대 남자가 경찰에 자수를 했다. 두 사건은 언론에 안락사로 보도되었으나, 현행법상 안락사에 관한 어떠한 법 조항도 마련돼 있지 않은 현실에서 사건의 피의자들은 각각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살인인가? 안락사인가?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병원에서 비공식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안락사. <추적 60분>은 말기 환자들을 밀착 취재, 안락사를 둘러싼 법과 인식의 문제를 추적해 보고자 한다.



1. 신생아를 죽인 부모 -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


00 대학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태어나면서부터 뇌출혈을 일으킨 800g의 미숙아. 아기의 수술을 거부한 채 연명 치료 중단을 요구한 부모와 이를 거절한 병원 윤리위원회. 제작진이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아기의 침대는 비어있었고, 또 다른 신생아의 연명 치료 중단이 연이어 결정되고 있었다.
<추적60분>은 부모와 의료진을 만나, 병원 윤리위원회의 판단이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인지 연명 치료 중단의 논란에 대해서 알아본다.



2. 중환자실의 현실 - 기계적 생존이냐, 인간다운 죽음이냐.


계단에서 넘어진 후 식물 인간으로 기계에 의존한 채 생명을 이어가는 스무 살 연정 씨. 치료 중단을 요구한 부모에게 의사는 살인범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치료 중단 요구를 거절하고, 7년 간의 장기 입원으로 인한 병원비는 이미 억대를 넘어섰다.
끝이 쉽게 보이지 않는 만성 질환자를 가진 가족을 통해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들어본다



3. 고통 없이 죽고 싶다.


죽음의 공포, 통증으로 인한 고통... 투병 생활로 지친 말기 환자들이 선택할 것은 오로지 병원 치료뿐인가? 자연스런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호스피스를 찾는 말기 환자들을 밀착 취재해 죽음의 순간을 마지막 권리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공개한다.
 
1856. 안전, 제3의 경쟁력
 
1857. 앉은뱅이가 된 코리안드림_하나뿐인 지구
 
1858. 알 카에다
 
1859. 알(卵), 어미의 일생을 말하다

알을 통해서 본 어미의 수고와 번식전략...
주꾸미, 황어, 뱁새, 하늘다람쥐 등의
생태 애니메이션 시도!



■ 기획의도 ■



어버이날을 맞아 야생동물의 성장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연대, 맹목적이면서 경이로운 본능, 양육전략과 홀로서기 등 인간과 자연의 공통된 삶을 돌아본다. 새끼의 시각에서 유전자의 만남, 탄생, 발육, 부모의 행동, 형제간의 경쟁, 자연의 시련과 독립을 서술한다. 야생이 들려주는 성장 드라마 느낌이 나도록 애니메이션을 넣어 쉽고 풍자적으로 접근한다. 뱁새의 눈으로 본 둥지 세상, 소라 껍질 속 주꾸미의 눈으로 본 바다 속 투쟁기, 하늘다람쥐가 맞이하는 밤하늘의 긴장과 모정 등을 특수영상으로 제작한다.



■■■ 전진 앞으로!! 어미의 길, 황어 ■■■


해마다 복사꽃이 피면 수십만 마리의 황어들이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온다. 대군단을 형성해 무작정 질주하는 황어의 본능은 무모하면서 동시에 위대한 ‘자연의 부름’을 느끼게 한다. 섬진강에 진입하는 황어 군단을 밀착 취재했다. 기수역에서 삼투압을 조절하고, 봄비를 기다려 기습 상륙하는 일사불란함, 거센 물살을 이기고 수중보를 뛰어넘는 야생의 강인함, 산란을 위한 수컷들의 경쟁, 물에 떠내려가 시루떡처럼 쌓이는 황어 알과 부화 등 산란 이동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어미가 고난을 이기고 남긴 지름 2mm의 알에는 장차 입을 황금빛 비늘 유전자와 바다와 강을 안전하게 오가게 하는 나침반이 내장돼 있다.



■■■ 주꾸미의 비애 ■■■


주꾸미는 서글프다. 대머리 이미지에 머리에 쌀이 들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머리가 아닌 몸통이고, 쌀이 아닌 알인데 사람들은 가벼이 여긴다. 알을 지키는 주꾸미의 모성은 대단하다. 소라나 조개 속에 들어가 꼼짝 않고 알이 부화할 때 까지 지킨다. 놀래미 등 물고기들이 다리를 잘라먹어도 자리를 뜨는 법이 없다. 친근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주꾸미의 각별한 자식사랑을 들여다본다. 바다 속 생존을 위한 위장법, 짝짓기를 위한 수컷끼리의 결투, 수컷의 3번째 다리가 암컷의 출수공으로 들어가 정충을 전달하는 독특한 교미, 암컷의 안전한 산란을 위해 경쟁자를 물리치고 소라 껍질의 뚜껑을 닫아주는 매너 등을 소개한다.



■■■ 물 좋은 곳을 찾아라! 600m의 대행진 산개구리와 두꺼비 ■■■


산란을 위해서는 좔좔좔 흐르는 물보다는 멎어있고 얕은 물이 좋다. 알이 떠내려가지 않고 햇볕에 쉽게 수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3월 중순, 겨울눈이 채 녹지도 않은 숲에서 산개구리와 두꺼비는 산란을 위해 진군하는 봄의 선발대다. 숲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산개구들의 호로로~ 호로로~ 합창, 짝짓기 대오에서는 염치도 친구도 없이 가차 없이 걷어차는 번식에 대한 집착, 개울을 건너 둠벙에 도달하기까지 콘크리트 수로에 갇혀 물갈퀴로 암벽타기를 하는 절망, 산란의 짜릿한 순간 등을 보여준다. 양서류의 번식은 확률게임에서 살아남기다. 무수한 알덩이 속에서 과연 얼마나 살아남을까? 올챙이로 성공적으로 부화하지만 애미 애비도 모르는 처지다. 하지만 어미는 그들에게 이미 성장에 충분한 양분을 알 속에 넣어줬고, 천적에 대항하도록 집단성과 방어물질을 체내에 제공했다.



■■■ 4월의 집짓기 열풍! 하늘다람쥐의 숲 ■■■


봄, 야생동물의 최우선 과제는 집장만이다. 새끼를 키우기 위한 둥지는 야생의 인큐베이터다. 숲의 나뭇가지 하나, 이끼 한 조각, 버려진 깃털하나도 중요한 시공재료다. 신축성과 보온성이 탁월한 오목눈이의 집짓기, 황토방 리모델링 전문가 동고비등의 정교한 건축술을 들여다본다. 하늘다람쥐와 청설모의 고층주택에서 버려지는 것 하나 없이 자연의 자원이 재활용되고, 그 속에서 소중한 생명들이 잉태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여준다. 젖먹이 동물이지만 발생은 수정란이라는 공통의 생명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체내가 됐건 체외가 됐건 작은 알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미의 수고와 그 알 속에 담긴 유전자의 소중함을 살펴본다.
 
1860. 알라스카 (Alaska)
 
1861. 알렉산더 대왕
 
1862. 알타이의 제왕 검독수리
 
1863. 알프스 된장아저씨_인간극장
 
1864. 암(癌)시장은 암(暗)시장!
방영일; 2005.08.30 [ PD수첩]
 
1865. 암과의 전쟁 5부작 2007

'암 정복 희망메시지' 5부작

제 1편 암 유전자 프로젝트 (해설)
제 2편 암세포만 굶겨 죽인다.
제 3편 인간적인 암치료,방사선의 진화
제 4편 암예방 신소재, 식품항암제 (해설)
제 5편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통합암치료



<제 1편> 암 유전자 프로젝트


■ 방송 일시 : 2007년 1월 16일 (화) KBS 1TV 22:00~ 23:00


암은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초래되는 질병-
그러므로 이미 자라난 암세포를 공격하는 사후 치료가 아닌,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에 대한 정보를 밝혀내,
암세포의 생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의 방향이
바뀌어가고 있다.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국립암센터(NCI)의 산하 연구팀인 암게놈프로젝트(CGAP)의 제안자이자, 미국 3대 암 연구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레드 허치슨 센터'의 연구소 소장 '리 하트웰' 박사를 만나 암 정복의 희망적인 미래를 들어본다!



▶ 암은 '유전자'의 질환이다!


태권도 사범이 꿈인 8살 채린이. 그러나 채린이는 한 살을 갓 넘기자마자 양쪽 눈에 망막모세포종이라는 암이 왔다. 망막모세포종은 소아의 안구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과거에는 안구를 적출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채린이의 경우, 양측성 망막모세포종에 있어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시도하여 성공한 사례로 생명은 물론 양쪽 눈의 시력도 지킬 수 있었다. 이처럼 세계의 수많은 암 연구진들은 지금도 새로운 암 치료법개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1년에 500명이 넘는 암환자와 사투를 벌이며 암치료의 최전선에 서있는 서울대 외과의 노동영 교수-제작진은 그와 함께 미국 3대 암 연구기관의 하나로 꼽히는 프레드 허치슨 센터의 소장이자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리 하트웰 교수를 만나 유전자를 통한 암 치료의 희망을 들어보았다.



▶ 고위험군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라! - 유전자 정보가 당신을 암으로부터 구한다.


일가친척 중에 비슷한 병력을 가진 이들이 많으면 다른 가족 구성원도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
유전자 정보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 조앤과 진. 난소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조앤의 가장 큰 걱정은 쌍둥이 자매 진 역시 암에 걸릴지 모른다는 것.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형질이 같기 때문에 진 또한 난소암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앤과 진은 암 조기 발견 프로그램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 대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한 이성구씨(57세 가명). 그러나 3년 뒤인 2005년 새로운 암세포가 발견됐다.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사촌동생 역시 같은 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최성종씨 가족. 딸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딸아이도 암 유전인자를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성구씨의 아내는 절망하기보다는 미리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남편과 딸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처럼 가족력이 있어 유전자 검사를 신청한 대상자 중 세 가족의 유전인자 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 유전자(단백질)를 이용한 맞춤 치료의 시대가 열린다!


17세에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토드 커번씨(33세).프레드 허치슨 병원에서 16년 전 타인 골수 이식을 통해 극적로 생명을 구했던 그는 4년 전 부분적으로 백혈병이 재발하였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수술없이 현재 글리벡 복용만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글리벡은 유전자를 이용한 최초의 게놈의약품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례다.미국의 프레드 허치슨센터에서는 유방암 환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임상실험을 했다. 그 결과, 세포분열 억제 단백질(유전자)인 p27의 종양 세포내 수치 변화에 따라 유방암의 예후에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p27의 수치로 환자의 상태를
예측, 이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연구였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유전자 단백질 중 암(질병)과 관련된 '지표' 단백질,즉 '바이오마커'는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신약 개발, 맞춤 치료까지 암 치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한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수명은 72.8세, 80.1세로평균수명까지 생존 시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3명 중 1명, 여자는 5명 중 1명이다.우리의 사랑하는 가족 중 한 명은 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2003년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황남숙씨(61세). 황남숙 씨가 암을 진단 받았을 때는 이미암세포가 퍼져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상태로, 유방의 1/4을 절제하고 8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받아야만했다. 현재 그녀는 암을 이겨내고 또다시 2007년 새해를 맞았다. 하지만 암을 좀 더 일찍 발견했더라면 그토록 힘든 투병 생활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도 적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암은 조기발견만 되면 10명 중 9명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암의 완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진단이다. 그러나 현재의 CT나 MRI 검사를 통해서는 암덩이가 어느 정도 커진 후에야 암 진단이 가능하다. 바이오마커(암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지표)가 되는유전자가 더욱 개발된다면 피 한 방울로도 모든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가 될것이다.





<제4편> 암예방 신소재, 식품항암제



■ 방송 일시 : 2007년 2월 13일 (화) KBS 1TV 22:00~ 23:00



▶ 암을 이기는 첫 번째 방법은 예방이다!


암으로 인한 치료비와 경제적 손실은 미국에서만 연 1,710억 달러-그러나 2005년 미국암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950년에 193.9명,2002년 193.4명으로 변화가 없다. 이제 암 극복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암치료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암예방을 통해 암 발병률을 낮추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그 선두에 바로 식품을 통한 암예방이 있다!


"불이 크게 번져 집을 태우기 전에, 불이 났을 때 바로 끄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을 습관처럼 행한다면, 끔찍한 암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다트머스대 메디컬 스쿨, 마이클 스폰 박사-



▶'식품항암제'의 창시자, 마이클 스폰 박사와 국내 '화학적 암예방' 연구의 권위자, 서영준 교수의 만남


1976년 '식품을 통한 화학적 암예방'을 최초로 연구하며, 그 선두에 선 마이클 스폰 박사. 40년 넘게 '식품항암제'를 연구하며 식품을 통한 암 극복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서울대 서영준 교수가 마이클 스폰 박사를 만나, 암예방을 통한 암정복의 희망적 미래를 들어본다.



▶암을 이긴 사람들이 전하는 메시지, - "식생활을 변화시켜라."


"저는 자연으로 돌아와서 마음 편하게 살고 있어요. 직접 기른 채소라든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품들을 내 입맛에 맞게끔 개발해서 먹은 결과, 저는 5년 완치가 얼마 안 남았어요." (황미선, 2002년 유방암 3기 진단)

"앓기 전에는 음식에 신경도 안 쓰고,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먹었어요. 지금은 채소류가 주고 식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죠." (황보용, 2001년 위암 3기 진단)

"옛날에 저를 알았던 사람들은 지금이 훨씬 건강하다고 말씀하세요. 예전에는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을 못했던 것들, 채식 위주로 채소와 과일 풍부하게 먹고 해조류, 견과류 등 골고루 먹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박경희, 2002년 유방암 2기 진단)



암을 이기고, 더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들.


흔히 완치라고 말하는 5년을 재발 없이 건강하게 살아온 황미선씨(47), 황보용씨(48), 박경희씨(56)는 암을 이기기 위해 생활을 하나하나씩 변화시켜 왔다. 특히 이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예전과 다른 식생활이다.



음식과 함께 암을 극복한 이들의 식탁은 어떻게 변했을까?


2005년, 후두암 4기 진단을 받은 빌 헨슬(52)씨.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을 당시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병원에서도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권해, 빌 헨슬씨는 매일 일정량을 정해 놓고 의식적으로 섭취했다. 환자에게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1991년부터 매일 다섯 접시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섭취하자는 내용의 '5 a day'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캠페인에서는 특히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강조한다.



암예방 신소재로 불리는 채소와 과일-과연 식품은 어떻게 암을 예방하는가?


200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황미선(47세)씨.과일은 거의 먹지 않고, 특히 토마토를 싫어하던 그녀였지만, 암 진단 이후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토마토를 즐겨먹고 있다.황미선씨가 가장 즐겨 먹는 토마토 요리는 뜨거운 물에 익혀서 만든 토마토 통조림.이렇게 토마토를 익혀서 먹는 것은 제대로 된 조리법 일까?
생 토마토, 토마토 주스, 올리브 기름에 볶은 토마토.모두 토마토를 재료로 조리법만 달리한 것이지만, 그 속에 암예방 성분의 함량은 달라진다.토마토, 마늘, 녹차 등 암예방 효과가 익히 알려진 식품들, 어떻게 먹는 것이 효과적인가?

또한 2007년 1월 암환자의 콩 섭취에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아시아인이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서양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식품인 콩.암예방 식품으로 알려진 콩을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본다.
 
1866. 암에관한 잘못된 상식10가지
 
1867. 압록강 2부작

1.사람의 강
2.생명의 강
 
1868. 압록강의 기억 4부작

방영일; 20070624 [중화TV]

중국군의 한국전쟁 개입을 중국인의 시각에서 기록한 다큐
 
1869. 앙코르와트
 
1870. 앙코르와트, 신들의 도시

방송 : 2007년 1월 7일 (일) 밤 11시 KBS 1TV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곳

그러나 발굴 백년이 넘도록
연구와 복원작업이 계속 되고 있는
불가사의 건축물, 앙 코 르 와 트

사원 곳곳에 조각된 춤추는 압사라
거대한 해자로 둘러싸인 앙코르와트

최근 연구 성과를 종합한 앙코르와트 입체분석!
우리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합니다.


캄보디아 밀림 한가운데 조성된 세계최대 석조건축물!
고대 크메르 왕국은 12-3세기 최번성기를 누리며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앙코르톰, 바욘, 따 쁘롬, 반데이스레이 등
천 개가 넘는 사원을 세웠다.
그러나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은 크메르 왕국.
거대한 건축의 비밀과 강성했던 역사는
발굴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사회 인프라가 파괴된 캄보디아.
이제 내전은 끝나고 지뢰도 제거됐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매년 관광객 숫자가 치솟고 있다.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쓴 연작소설의 저자 유재현 씨와 함께
고대 크메르 문명이 남긴 수수께끼의 사원을 돌아본다.

정글의 고목이 휘어 감고 있는 곳.이곳은 앙코르 사원 중의 하나인 따 쁘롬이다.밀림의 나무들이 장악하고 있는 광경이 하도 기괴해, 발굴을 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두어지금도 원시의 생명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앙코르 사원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가장 큰기여를 한 프랑스인 박물학자 앙리무오.그는 1860년 앙코르의 사원을 탐사,정교한 스케치와 기록을 남겼다.

“그리스나 로마가 남겨 준 그 어떤 것보다 장엄하다“ - 앙리무오, <시암과 캄보디아 탐험>, 1868

앙코르의 사원을 처음 접하면 우선 그 거대한 규모에 놀라지만사원에서 받는 감동은 오히려 섬세한 표현력에 있다. 마치 나무를 다루듯이 돌을 다루어 낸 천상의 솜씨로 신화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소설가 앙드레 말로는 젊은 시절 앙코르 사원을 방문하고 반데이 스레이 사원의 여신상을 훔치려다 체포된 일화도 있다.

계곡 속에 숨어 있는 힌두교 신의 상징 ‘링가’ 앙코르의 사원은 종교적 세계관과 왕권사상이 결합한 상징물. 왕들은 경쟁적으로 사원을 지어 신과 왕이 하나라는 의식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크메르인들은 계곡 곳곳에도 힌두신 시바의 상징인 ‘링가’를 만들었다. 밀림에 묻혀 파괴된 사원도 많지만이 렇게 물 속에 남겨놓은 신의 상징들은 천년을 이어 오고 있다.

수도 인구 100만,전체 인구 천만이 넘었던 크메르 왕국. 파리나 런던의 인구는 십만이 되지 않았다.세계 최대의 도시였던 것.그러나 15세기 크메르 제국의 몰락 이후 캄보디아 역사는 쇠퇴의 연속이었다. 90년 동안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어 베트남 전쟁과 내전으로 캄보디아의 곡창지대는 황무지로 변해갔다.현대사를 전쟁과 기아의 비극으로 점철했던 캄보디아. 지금의 크메르인들에게 거대한 앙코르와트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1871. 앙코르와트,정글속의 보석 (Jewels.in.the.Jungle )
 
1872. 앙코르와트-세기의 탐험가
 
1873. 애니멀 게임 (Animal Games)
 
1874. 애니멀 테크놀로지
 
1875. 애니메이션의세계.
 
1876. 애니뮤직 (AniMusic)
 
1877. 애완고양이의 모든 것 (The Ulitmate Guide: House Cats)

애완 고양이의 신비스런 세계를 탐험!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집고양이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야생 고양이와 사자, 표범과 공통점을 갖고 있는 종이 어떤 것인지도 알아본다. 새끼 고양이의 생후 첫 2개월간의 재미있는 성장과정도 함께 볼 수 있다. 그리고 프로 고양이 사육사가 어떤 방법으로 고양이의 야생성을 길들이는지를 보여준다.

다 자란 고양이가 뛰고, 사냥하고, 유연한 근육을 사용하는 것과, 예민한 감각을 자랑하는 수염과 발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극적이고 세밀한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고양이의 골격과 근육에서부터 귀에 이르기까지 내부적인 모습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슬로 모션으로 촬영된 필름은 고양이 특유의 ‘즉각적 반사’를 보여주는데, 바로 푹신한 발바닥으로 높은 곳에서 땅으로 안전하게 착륙하는 기술이다. 또한 고양이가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여러 가지 방법과, 심지어는 고양이 애호가와 그가 기르는 애완 동물사이의 실제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 벽화와 고양이 상은 고양이와 그들을 경배한 농부들과의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음으로서 페스트를 퇴치하는데 일조한 것을 알고 있는가? 고양이가 에이즈 퇴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희망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의사들을 만나본다.

다양한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와, 놀이, 사냥, 그리고 농장에서의 적응하는 과정과, 야생 고양이 거주지를 살펴보고, 인간과 고양이간의 흥미로운 관계를 살펴본다. 갓난 새끼 고양이가 다 자란 고양이가 되기까지의 털의 색깔과 패턴의 모양, 길들여서 번식하기까지, 이 모든 내용이 <애완 고양이(The Ultimate Guide: House Cats)>에 총망라되어있다.
 
1878. 애정의 조건/연애기술
 
1879. 앨러건트 유니버스 (Elegant universe)

01 아인시타인의 꿈
02 통일이론을 찾아서
03 끈이론




<1부> 우주비밀의 열쇠, 끈이론의 출현 - 2004.1.5방송, 2004.5.24재방
원제 The Elegant Universe 1 - Einstein"s Dream


아인슈타인이 사망하고 거의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주의 모든 법칙을 하나로 통합해, 전부를 아우르는 통일이론을 만들겠다는 아인슈타인의 목표는 현대 물리학의 지상과제가 됐다. 그리고 우린 끈 이론(String Theory)이라는 새롭고 급진적인 개념을 통해 마침내 그 꿈을 이룬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만물의 이론이라는 거창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끈 이론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하다. 제일 작은 입자에서부터 저 머나먼 별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모든 것이 단 하나의 물질, 즉 끈(string)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끈이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으면서, 진동하고 있는 에너지라고 한다. 끈 이론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이미 우주에 대한 급진적이고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색적이고도 멋진 시각이다. 하지만 만물의 이론 하나만으로 우리가 과연, 온 우주의 복잡성을 전부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본 프로그램 <우아한 우주 The Elegant Universe>의 목적일 것이다. 앞으로 3회에 걸쳐 현대 물리학의 최대 화두이자 최첨담 이론인 끈 이론에 대해 알아본다.



<2부> 끈이론, 딜레마에 빠지다 - 2004.1.12방송, 2004.5.31재방
원제 The Elegant Universe 2 : String the Thing


지난 50년 동안 현대 과학 위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원인은 우주에 대한 이해가 두 개의 이론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었다. 하나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으로서 별과 은하계 같은 우주의 거대한 물체를 이해하는 이론이고, 반면 우주의 작은 물체들, 즉 원자보다 작은 소립자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체계는 바로 양자역학이었다. 이 두 이론은 각자의 영역에 놀라울 만치 잘 들어맞았지만 우주의 심오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한데 묶으려고 할 때마다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렇다면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합할 수 있다면 우주의 비밀이 풀리게 될까? 끈 이론 학자들은 그렇다고 자신하고 있다. ) 원자의 분리에서부터 별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모든 사건은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등 자연계의 기본 네 가지 힘이 물질과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난다. 아인슈타인은 하나의 이론으로 이 네 가지 힘을 기술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생애의 마지막 30년을 보냈는데 이제 끈 이론이 그의 통합에 대한 꿈을 이루어줄지도 모르겠다. 수세기 동안 과학자들은 자연계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원자와 그 속의 소립자들을 극도로 작은 구형이나 점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끈 이론에선 이 최소구성단위가 진동하는 가느다란 끈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끈 이론학자들은 이 미세한 끈이야말로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를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하게 해줄 핵심 열쇠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이 끈 이론이 어떻게 탄생해서 발전해 왔는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행운이 따른 우연한 발견과 과학자들의 수년 간에 걸친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끈 이론의 탄생은 가능했다. 끈 이론의 초창기 선구자들의 연구 과정과 끈 이론의 발전 과정, 그리고 만만치 않는 비판 세력과 끈 이론 자체의 결점에 이르기까지 끈 이론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3부> 끈이론의 미래 - 2004.1.19방송, 2004.6.7재방
원제 The Elegant Universe 3 : Welcome to the 11th Dimension


우린 1, 2편을 통해 물리학의 첨단 이론이라 할 수 있는 끈이론에 대해 살펴봤다. 끈 이론은 우주의 모든 것이 진동하는 가느다란 끈으로 구성돼 있다는 간단한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이 혁신적인 이론 덕분에 최근 몇 년간 시공간과 우주의 실체에 대한 생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상과학처럼 여겨져 왔던 일들도 차츰 실현가능해 보인다는 의미다.

이번 3편에서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전부 설명해 줄 수 있는 ‘만물의 이론’의 최종 후보자로 떠오른 끈이론을 통해, 그동안 과학자들이 씨름해왔던 문제들, 즉 웜홀의 존재 여부, 블랙홀과 우주의 탄생 등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그리고 끈이론의 2차 혁명기를 가져온 에드워드 위튼의 업적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살아있는 최고의 물리학자이자, 아인슈타인의 후계자라 불리는 에드워드 위튼은 1995년에 열린 끈 이론 학회에서 다섯 개로 갈라져 있던 끈 이론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명한 강연을 했다. 이후 그의 통합 이론은 M이론(M Theory)으로 불리게 됐는데, 11차원과 막(membrane 혹은 브래인 brane)의 존재를 제시한 게 특징적이다. 이로써 끈 이론은 만물의 이론에 한발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현재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3차원 공간을 넘어서는 여분의 차원을 찾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며, 만물의 이론을 완성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지의 세계와 순수 학문에의 열정에 불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론 물리학자들을 만나보자.


프로그램의 안내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의 베스트셀러 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복잡하고 난해한 첨단 물리학 이론을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엘러건트 유니버스>라는 제목으로 국내에도 소개돼 있다) 브라이언 그린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에 코넬 대학 물리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시작해 1995년 정교수가 되었다. 1996년에 컬럼비아 대학의 수학 및 물리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린은 그 동안 2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기초 및 첨단 물리학을 강의하였으며 끈 이론에서도 중요한 업적을 남긴 학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물리학계의 거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과학자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1880. 야생, 잊혀진 정복자들.
 
1881. 야생,지난 여름의 기록

■ 기획의도 ■


올 여름 한반도는 무더운 날씨, 그리고 열대 스코올 같은 비로 인해, 온대성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변한 것처럼 느낄 정도였다. 올해 최고 기온은 36.9도, 비가 온 날이 6월에서 8월까지 90일중 46일, 이틀에 한번 꼴로 내린 비 속에서 야생동물은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하며 생활하고 있을까? 기후 변화 속, 한반도 야생동물 여름의 모습을 기록한다.



■■■ 도시를 찾아온 여름손님, 새홀리기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파트 20층 높이의 골프연습장 상층부에서 새홀리기가 새끼 4마리를 키우고 있다. 보통 울창한 숲이나 농지에 살면서 작은 새나 곤충을 잡아먹는 매과의 여름철새 새홀리기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이다. 이제는 자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새가 된 새홀리기가 특이하게도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것이다. 골프연습장에 둥지를 튼 녀석은 주로 아파트 옥상과 고층빌딩 위의 TV안테나, 피뢰침 사이를 오가며 잠자리, 매미 등의 먹이를 사냥한다. 8월 무더위 속, 50미터 높이의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4마리의 새끼들. 녀석들은 성공적으로 둥지를 떠나, 동면지(冬眠地)인 동남아시아로 떠날 수 있을까 ? 도시를 찾아온 뜻밖의 여름 손님, 새홀리기 가족들의 도심 속 여름나기를 지켜본다.



■■■ 어미는 결코 둥지를 떠나지 않는다 ■■■


올 여름 최고 기온은 경남 합천이 36.9도였지만, 잦은 비로 인한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는 훨씬 높았던 시기였다. 아열대 기후화된 한반도의 무더위 속에서 야생동물들도 나름대로의 피서를 즐긴다. 야행성인 수달은 낮에도 나와 목욕을 즐기고, 나비?누룩뱀등은 물가로 나와 목을 축인다. 나무 그늘 밑에서 고라니는 아카시아 잎을 따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쌍살벌은 집안의 애벌레를 위해 날개로 바람을 만들어 새끼의 성장을 돕는다. 그렇지만 이틀에 한 번꼴로 내리는 비는 새끼를 키우는 어미에게는 시련이다. 쇠제비갈매기와 붉은배새매는 비바람을 몸으로 막아 둥지 안의 새끼를 지켜낸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폭풍우에 휩쓸린 새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는다. 자연의 시련 속 어미의 사랑은 더욱 커져간다.



■■■ 여름바다, 그곳에는 생명들이 태어난다 ■■■


여름 바다는 온통 우유빛이다. 8월 굴과 말미잘의 산란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번식을 위해 굴과 말미잘은 우유 빛깔의 정자와 난자를 바다 속으로 배출한다. 녀석들은 한번에 수억개의 알들을 뿜어내지만 수정률은 매우 낮다. 어떤 녀석은 자신의 목숨까지 걸며 산란을 준비한다. 바로 복어중 가장 작은 복어과의 복섬이다. 바닷물이 가장 높이 차오르는 음력 5월 보름날, 수만마리의 복어가 해안가 돌 틈으로 몸을 던진다. 다른 물고기들이 알을 먹지 못하도록 바다에서 가장 먼돌에 알을 낳기 위해서다. 200미터 해안가는 지금 복어들의 멀리뛰기 경연장이다.



■■■ 이상 기온, 벌레 대발생 ■■■


최근 산과 가까운 도심 곳곳에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벌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태풍이나 황사로 인해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는 주홍날개꽃매미다. 원래 남방계열의 곤충으로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정착단계에 들어선 곤충이다. 벌레들의 창궐은 주홍날개꽃매미뿐만이 아니다. 충북에서는 여치떼, 천수만에서는 깔따구떼들이 유래없이 대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큰 혼돈기 속에서 한반도 생태계는 어떻게 변화하며 진화할 것인가 ?
 
1882. 야생동물 사냥꾼으로 살아가기

방영일; 2005년 2월 23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212회]



약육강식의 법칙, 그 속에 숨겨진 기상천외한 사냥술
대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도의 감각, 그들만의 독특한 사냥 무기와 기술이 있다.
야생의 진수, 위대한 사냥술
수천 수만 년 동안 발전해온 야생동물들의 사냥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1. 생존을 위한 필수 감각, 냄새를 맡아라!


냄새맡기의 귀재 : 자연계에는 수백만 가지의 냄새가 있다. 인간은 그 중 수천 종 정도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을 뿐이다. 인간에게 향기는 일종의 감성적 사치지만, 야생에서 후각은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개과는 50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여우는 멀리 쥐의 냄새와 소리까지도 감지한다. 뛰어난 후각은 사냥 도구일 뿐만 아니라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종족을 지키는 역할까지 해낸다.

하늘에서도 냄새를 맡는다 : 지상의 청소부, 독수리. 몇 km 밖에서도 썩은 사체를 찾아내는 놀라운 후각을 지녔다. 스스로 사냥을 하지 않는 독수리는 대신, 다른 동물이 먹다 버린 찌꺼기나 죽은 사체를 찾아내고, 썩은 것도 소화할 수 있도록 진화해 온 것이다.



2. 인간은 보지 못한다. 그들만이 보는 세상


밤을 지배한다 : 소리없는 사냥꾼, 올빼미는 낮에 눈을 반쯤 감고 숨어 있다. 작은 자극도 아주 잘 느껴 낮에는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이다. 큰 눈은 밤에 더 큰 빛을 발휘한다. 칠흑 같은 밤, 큰 눈은 작은 빛을 수만 배 증폭하여 보는 야간경이 된다. 얼굴과 귀 주변에 난 특수한 깃털은 작은 소리까지 탐지해 낸다. 특이하게도 올빼미의 눈은 정면으로 고정돼 있어, 소리로 방향을 파악해 고개를 270도 회전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열을 감지한다 :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을 보는 동물들. 그 중 뱀은 가시광선의 붉은색 바깥쪽에 있는 적외선(열선)을 감지한다. 먹이가 발산하는 열을 느끼고, 사냥하는 것이다.



3. 천부적인 곡예 비행사들


시속 300km로 수직강하! : 사냥의 백미! 속도. 먹이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급강하하는 매는 천부적인 사냥꾼이다. 전투기도 따라 잡을 속도, 인간보다 여덟 배 뛰어난 시력으로 날아가는 새를 발로 차서 낚아채는 건 순식간이다. 잡은 먹이를 바로 암컷에게 공중 교환하는 긴박한 순간까지... 매는 지상 최고의 사냥술을 구사한다.

정지비행의 마술사 : 황조롱이는 하늘에서 지상의 작은 쥐와 그 배설물까지도 찾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 헬리콥터와 같은 정지비행 기술과 자외선 감지 능력 덕분이다. 허공에 몸을 고정시키기 위해 날개 근육과 관절운동도 발달돼 있다.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쥐의 작은 배설물도 하늘 위의 황조롱이에겐 유용한 표적!

새 VS 비행기 : 새에 비하면 비행기는 너무나 복잡한데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하는 비경제적인 기계인 셈이다



4. 수염의 비밀 - 물 속 첨단 레이더


민물의 최강자 : 물과 뭍에서 모두 적응했다. 하천 생태 최고의 포식자, 수달. 물 속으로 잠수할 때는 귀는 막고, 입 주변의 수염으로 물고기 움직임을 느낀다. 수염이 물체의 파장을 느끼는 레이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 밖에서도 개구리나 뱀 같은 먹이는 앞발로 가뿐히 잡을 수 있다.

서해 바다의 제왕 : 물범은 2,500만 년 전, 육지의 개과 동물이 먹이를 찾아 물 속에 들어가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불완전하게 진화한 탓에, 1시간에 한 번씩은 물 밖으로 나와 허파 호흡을 해야 하고, 발은 지느러미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수달과 마찬가지로 수염이 레이더와 같은 감각기관 역할을 한다. 물범에게 수염은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사냥 도구다.
 
1883. 야생동물 VS 인간 2부작

제1편 양보없는 충돌
제2편 공존은 가능한가




<제1편> 양보없는 충돌
2007년年 1월月 17일日 (수) 밤 10:00~11:00 (KBS 1TV)


*소리없는 전쟁


지금 농가에선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름 아닌 야생동물과의 전쟁이다. 지난 2005년도에만 청설모 40,158마리, 고라니 3,200마리, 멧돼지 2,295마리가 총에 맞아 죽었다. 한편, 농가의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200억 원이 넘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싸움-. 태초에, 인간과 야생동물은 한쪽이 살면 다른 한쪽은 죽어야만 하는 관계였을까?



*야생동물, 마을로 내려오다.


경남 진주의 벼 피해 현장. 멧돼지가 휩쓸고 지나간 논은 성한 벼를 찾아보기 힘들다. 일 년간 지은 농사가 수포로 돌아간 농민들의 가슴에선 피눈물이 흐른다. 감, 밤, 옥수수, 벼이삭 등, 사람이 먹는 것은 가리지 않고 다 먹어치우는 멧돼지. 밤이면 농민들은 불을 밝히고 밭을 순찰한다. 새벽녘. 농민들이 잠들 시간이 되면, 멧돼지들은 다시 슬금슬금 밭으로 내려온다.

경운기에서 잠을 청하며, 허수아비, 라디오, 양철그릇 등 갖가지 수단을 다 동원해 멧돼지를 쫓는 농민들. 잠깐 숨 돌릴 틈도 없이 불철주야 곡식을 지켜내는 일은 피를 말리는 중노동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피땀어린 곡식을 한 톨이라도 더 지켜내고 싶은 것이 농민의 마음이다.



*농민들, 총을 들다


견디다 못한 농민들은 전문 엽사를 데리고 산으로 간다. 불빛에 특히 민감한 멧돼지를 잡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 멧돼지는 총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거대한 모습을 드러낸 멧돼지는 120kg. 거구의 몸이다. 잡은 농민들의 마음은 잠깐이나마 후련하지만, 이 멧돼지가 죽어도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다. 연간 2, 3천 마리 정도 포획 되지만, 그 피해액은 전혀 줄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죽여도 야생동물들은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농민들은 피 땀 흘려 지은 작물을 지켜야 하고, 야생동물은 밭으로 내려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먹어야 한다. 이와 같은 딜레마는 어디서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풀어야 하는 것일까?



*야생동물들, 갈 곳이 없다?


일제시대 때 진행된 무분별한 해수구제의 결과, 생태계의 상층부를 이루는 호랑이, 표범, 늑대는 현재 모두 사라졌다. 그 결과, 멧돼지는 먹이 피라미드의 상층부를 차지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멧돼지... 생태계가 무너진 지금, 더 이상 야생 생태계에서 멧돼지를 당할 동물은 없다.

또한, 60년대 시작된 산림녹화사업은 소나무, 낙엽송 등 특정 수종에만 집중되, 수종이 단순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엔 야생동물의 서식조건에 대한 고려없이 감나무, 밤나무, 잣나무 등 유실수를 집중적으로 심었다. 그 결과 멧돼지가 농작물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증가한 것이다. 숲이 잘 조성된 곳에서는 야생동물도 사람에게 내려오지 않는다.

특히, 고라니는 산보다 평지에 살기 적합한 동물이다. 민간에는 먹을 것이 풍부하고, 고라니가 좋아하는 먹이인 콩과 식물도 풍성하다.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먹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인간의 땅이 된 곳을 침범한 댓가는 죽음이다.

즐비하게 쌓인 야생동물의 시체는, 과연 이 싸움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목숨을 걸고 먹고, 지키는 야생동물과 인간-.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제2편> 공존은 가능한가



*프랑스의 배고픈 늑대와 양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


프랑스의 알프스. 700마리 정도의 양떼를 키우는 한 농가에서는 늑대의 출몰로 고민이다. 프랑스에는 150여 마리 정도의 늑대가 살고 있고, 이들은 심심치 않게 양떼를 공격한다. 늑대는 국제보호동물로, 함부로 사냥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프랑스의 농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배고픈 늑대와 함께 살아가고 있을까?

먼저, 이들에게는 연간 사냥 가능한 늑대의 쿼터량이 있다. 2006년 사냥 허용이 된 늑대의 수는 6 마리. 하지만, 작년에 실제로 잡힌 숫자는 두 마리에 불과하다.프랑스에서는 무조건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늑대의 수를 관리한다. 또한 국가 재정으로 전기 펜스를 지원해, 늑대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양치는 개뿐 아니라, 늑대가 나타났을 경우 늑대와 싸울 수 있는 피레네 산 전문개 역시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원봉사자들은 늑대와 양 모두를 지키기 위해, 날마다 밤을 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공존을 위한 전략인 것이다.



*우리도, 같이 살면 안되나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노력이 이미 시작되었다. 연천군의 한 농장은 농장 주변에 철망을 둘렀다. 2006년, 펜스를 두른 논에 피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자, 밭에도 서둘러 펜스를 설치했다. 철망은 멧돼지도 뛰어넘거나 파고 들어올 수 없는 강력한 제재수단이다. 연천군의 90%지원과 농가의 10%부담으로 지어진 펜스는,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효과가 확실하고 시설도 반영구적이다.

평창군에서는 2005년부터 2억의 예산을 피해방지시설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기펜스를 보급하고 있는 전기펜스는, 태양열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높은 펄스의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90프로 이상 효과를 보고 있으며, 농작물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사람이 닿아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방법이다. 무주군에서는 야생동물을 총으로 잡지 않고 쫓아내기만 한다. 그리고 피해액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전액 보상해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제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람과 야생동물의 과학적 공존 프로젝트!


강원도 양구의 과수원에는 멧돼지 한 마리가 잡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멧돼지에 발신기를 달아 그 행동양식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포유동물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발신기를 통해 핸드폰으로 전송되는 정보를 통해, 앞으로 멧돼지가 어떤 메커니즘을 가지고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성별과 연령, 크기 등에 대한 아무런 기록도 없이 마구잡이로 잡는 것은, 그 다음해 몇 마리의 개체수가 남아 있을지, 혹은 어느만큼의 피해를 입힐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허가에 의해 포획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무런 생태 정보도 기록하지 않은 채 잡는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 야생 동물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통제가 가능하다면, 자연과 인간은 균형잡힌 공생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884. 야생동물병원 24시

*기획의도*


야생동물은 아파도 갈 곳이 없고,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해마다 수천마리의 야생동물이 사람에 의해 죽음을 맞지만, 이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조차 거의 없다. 올해 9월, 국내 최초로 강원대 내에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세워졌다. 덫이나 올무에 걸린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통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무료봉사를 하고 있는 김종택 교수와 김영준, 박철민 수의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생명을 찾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과,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야생동물들의 고된 현실을 전달하고자 한다.



*깊은 산 속, 우리가 잠든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


덫에 걸려,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에서 발견된 너구리! 야생동물병원은 순식간에 비상이 걸린다. 어렵게 데려온 너구리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하다! 온몸에 들끓는 구더기와 피를 빨아 팽팽해진 진드기들!!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남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운영되는 강원대 야생동물종합병원. 이곳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야생동물병원 식구들 - 만지면 물려요!*


너구리가 입원한 케이지 옆에는 또 다른 다친 녀석들이 있다. 바로 접시같이 크고 노란 눈을 가진 수리 부엉이. 이 녀석은 덫에 발목이 걸려, 다리가 잘려 나갔다. 사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발을 잃어버려, 야생으로 돌아가도 살 수 있는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이곳에서 치료받는 동물은 수리 부엉이 외에도, 소쩍새, 황조롱이, 그리고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고슴도치 삼형제가 있다. 큰 입원실 하나를 혼자 차지하고 있는 녀석은, 덫에 걸려 뒷다리 하나를 절단한 고라니다. 치료해준 정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생 상태의 녀석들은 사람을 경계하고 두려워한다. 이들이 귀엽다고 함부로 만졌다가는 앗차! 눈이 찔리거나 손가락이 달아날 수도 있다!!



*신고전화 하신 분? 어디든 출동합니다!*


멧돼지가 올무에 걸렸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간 곳은 경기도 가평의 가덕산. 해발 700m높이에, 닦아놓은 길도 없다. 말 그대로 산을 타야 하는 험한 곳이다. 그러나, 야생동물구조센터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신고가 들어오는 곳이면 어디든 출동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새의 종류만도 약 450가지. 야생동물에 대한 치료법과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의료진은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보살피는, 야생동물계의 수호천사다.



*살려내고 살려내도, 다시 죽는 동물들...*


병원에 오는 동물들은 대개 중환자들이 많다. 겉으로 멀쩡한 왜가리의 몸속에는 알고 보니, 여섯 개의 낚시 바늘이 들어있었다! 긴급히 낚시바늘을 제거했으나 워낙 몸이 약해진 상태라 결국은 죽고 말았다. 다리가 다섯 개 달린 고라니가, 개에게 물려 항문이 파열된 상태로 왔다. 항문이 없으면 결국 살아가기 힘들다는 판단에, 의료진은 결국 안락사를 결정한다. 인간보다 짧은 수명이지만, 야생동물들의 운명은 사람의 그것보다 한층 가혹하다. 사람이 놓은 덫에, 로드킬에, 너무나 쉽게 꺼져버리는 생명들... 이들의 목숨은 바로 사람의 관심에 달려 있다.
 
1885. 야생벌이 산사에 깃드는 까닭은?
 
1886. 야생본능 생존

테마로 본 한국의 생태계 3부작 제3편 야생본능, 생존 生存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투쟁의 기록!
생존, 그 강렬한 본능의 현장!

테마를 통해 만나보는 한국생태계!
"제 1편 원초적 본능, 포식"과 "제 2편 위대한 본능, 탄생" 에 이은 마지막 완결편
"제 3편 야생본능, 생존"
한국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생존전략!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
생존의 본능이 살아있는 야생의 생태계 속으로 들어가본다.



1. 자연은 살아남는 자만 선택한다 !


생존을 위한 험난한 여정
바다에서 태어나 강에서 자라는 참게! 황어는 반대로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란다. 성장과 번식을 위해 강을 거스르는 이들을 위협하는 통발과 천적, 인공구조물들...하지만 높은 수중보도 이들의 생존본능을 막을 수는 없다!

자연이 주는 가혹한 고난
자연은 가혹하게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파도에 휩쓸려 가는 검은머리물떼새 새끼, 비바람에 새끼를 잃은 쇠제비갈매기! 수몰 직전의 굴을 탈출하는 개미떼의 일사분란한 모습! 시련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생존본능을 살펴본다



2. 생존의 열쇠... 끝없는 진화


살아남기 위해 적응했다 !
물범은 수중생활을 위해 유선형의 몸과 짧은 다리, 귓바퀴가 사라진 귀를 가졌지만, 허파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견디는 시간은 2-3분에 불과하다! 때문에 물범에게 편안하게 숨쉴수 있는 쉼터는 생존의 조건!
몸에 비해 날개가 길고 다리가 짧아 육지생활이 위험한 슴새 역시 마찬가지! 천척을 피해 땅속에 둥지를 틀고 그 안에서 새끼를 키운다.

눈 대신 온몸으로 느낀다 !
동굴에서 서식하는 갈로와. 퇴화된 눈 대신 표피 전체를 감각모가 덮고 있다. 감각모 사이의 센털은 갈로와만의 특징! 먹이가 부족한 동굴생활에서 갈로와는 자신의 3배나 되는 지네를 포식하며, 생존의 본능을 키운다.



3. 그들만의 생존비법 - 위장과 속임수


큰멋쟁이나비 애벌레는 가짜뿔로 온몸을 두르고 화려한 빛깔로 몸을 장식해 독이 있는 것처럼 천적을 위협한다. 배끝에서 나오는 액체를 공기로 부풀려 거품을 만들고 그 안에 숨어있는 거품벌레! 날도래유충은 나뭇잎이나 돌조각을 정교하게 이어붙여 만든 집을 지고 다닌다. 아무르장지뱀은 적의 위협을 느끼면 자신의 꼬리를 끊고 달아나는데...이처럼 천적을 속이고 자신을 위장하는 것은 생태계에서 터득한 자신들만의 생존비법이다!



4. 도시에서 살기 위한 야생동물의 생존전략


사람들이 버리고 간 음식 쓰레기를 먹고사는 너구리! 차가 뜸한 밤이 되면 이들은 도로로 내려온다. 언제 차가 달려올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먹이를 찾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아파트 환기구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각종 개발로 인해 살 곳이 줄어들자 도심지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새끼를 키우고, 나무나 절벽이 아닌 아파트 옥상에 먹이를 저장한다. 인간에게 자신들의 공간을 빼앗긴 동물들은 이제 빌딩 숲 속에서 새로운 생존 방법을 터득해 가고 있다!
 
1887. 야생에서 살아남기.생명풍경.
 
1888. 야생의 기록 26부작 (WildLife Diary)
 
1889. 야생의 남아메리카 (WildSouthAmerica)

1.LostWorlds
2.MightyAmazon
3.Great Plains
4.Andes
5.Amazon Jungle
6.Penguin Shores
 
1890. 야생의 맹수, 맷돼지
 
1891. 야생의 모정 - 4가지 풍경
 
1893. 야생의 미래 3부작 더빙 (The Future is Wild.)
 
1894. 야생의 바다 7부작 (Ocean.Wilds.)

Ocean.Wilds.E01.파타고니아, 생사에 관련되는 바다
Ocean.Wilds.E02.갈라파고스, 바다의 교차점
Ocean.Wilds.E03.채널제도, 바다의 마법에 걸린 숲
Ocean.Wilds.E04.실버뱅크, 천 마리의 고래 암초
Ocean.Wilds.E05.닝가루, 파란상어의 향연
Ocean.Wilds.E06.카리브, 숨은 파란 왕국
Ocean.Wilds.E07.야프, 대왕 쥐가오리의 비밀

 
1895. 야생의 발견 콩고, 숲속의 발자국.
 
1896. 야생의 생활 (Wild Life)

고릴라
늑대
호랑이
백상어
북극곰
독수리
표범1
고래
사자


악어
 
1897. 야생의 성 ( Wild Sex)
 
1898. 야생의 신비 (Trial of Life)


Episode 1 : Arriving 시작
Episode 2 : Growing Up 성장
Episode 3 : Finding Food 먹이를 찾아서
Episode 4 : Hunting And Escaping 사냥과 탈출
Episode 5 : Living Together 집단생활
Episode 6 : Home Making 집짓기
Episode 7 : Finding The Way 새로운 방식
Episode 8 : Fighting 세력다툼
Episode 9 : Friends And Rivals 동료와 경쟁자
Episode 10 : Talking To Strangers 이방인과의 대화
Episode 11 : Courting 짝짓기
Episode 12 : Continuing The Line 계속되는 생태계


생태계에서 생존은 하나의 기나긴 투쟁이며 도전이다. 심지어 강인한 맹수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먹이를 사냥하고, 집을 짓고, 동료를 찾는 등 하루하루가 일종의 새로운 시험인 것이다.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이러한 과정들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면서 생태계의 많은 고난들과 맞서게 된다. 원래 본성으로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생존을 위해 모든 창조물로부터 파생된 놀라운 생존방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종족을 번식시키고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동물들의 갖가지 수단들은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항상 독특하고 매력적이며 흥미로운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왜 어떤 동물들은 다른 생명체가 단 하나의 새끼를 낳을 동안에 수백 또는 수천개의 알을 낳는 것일까? 흰개미의 고층탑 모양에서부터 원기왕성한 새들의 매끄러운 둥지에 이르기까지 동물들의 보금자리 형태는 어떤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일까? 왜 왕새우와 북극의 제비 갈매기는 집을 떠나 먼 여행을 하는 것이며 그들은 또 어떻게 길을 찾을 수 있을까?

게다가 동물들의 의사전달은 어떻게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어떤 동물들은 노래로, 또 어떤 동물들은 가지각색의 표현수단을 사용하고 그 밖에 냄새에만 의존하는 동물들도 있다. 이러한 신비로운 의사 전달의 세계에서 교미, 세력다툼이나 단순한 대화 등은 정말로 가능한 것인지... 차가운 남대서양 해안에서 텍사스 지역의 동굴, 말레이시아 열대우림 지역 그리고 북 케냐의 사막 지방까지 <야생의 신비>는 가장 흥미진진한 자연 생태계의 수수께끼와 궁금증에 관한 정보를 속속들이 알려준다.
 
1899. 야생의 아프리카 (Wild Africa)
 
1900. 야생의 오스트레일리아 (Wild Down Under)

Isolated from the rest of the world for a staggering 45 million years, Australasia is like no other continent on Earth. With a breathtaking array of distinctive species and dramatic landscapes, from the vast, arid interior of Australia to the colourful coastal creatures of the barrier reef, Wild Down Under is a dazzling look at this truly unique place.


Episode 1: Wild Down Under
Episode 2: Desert Heart
Episode 3: Southern Seas
Episode 4: Gum Tree Country
Episode 5: Island Arks
Episode 6: New Worlds
 
1901. 야생의 초원,세렝게티 (야생의 초원,세렝게티)

1. 위대한 이동
2. 초원의 승부사들
 
1902. 야생의반쪽 수컷.
 
1903. 야스쿠니와 세 여자 _ 야스쿠니와의 전쟁 제1편

◎ 방송일시 : 2006년 8월 13일 (일) 밤 8시, KBS 1TV



안녕, 사요나라'라는 제목의 한일합작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시민단체가 주도해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영화는, 아버지가 야스쿠니에 합사된 이희자 씨(태평양전쟁 피해보상 추진위원회 대표)와 그녀의 야스쿠니와의 싸움을 돕는 양심적인 일본인 후루카와 씨의 이야기입니다.

'안녕, 사요나라'를 눈물 흘려가며 감명 깊게 본 것이 5월 초 무렵이었습니다 . 영화를 보고 나서, 아버지가 야스쿠니에 무단 합사된 이희자 씨와 그 반대의 입장에 있는 일본인을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서둘러 A급 전범 도죠 히데키의 손녀이며, 이미 한 차례 KBS와 인연이 있는 도죠 유우코와 연락을 취해 그녀를 섭외할 수 있었습니다.

A급 전범 도죠 히데키, 그의 손녀 도죠 유우코...유우코 씨의 할아버지 도죠 히데키는 육군대장이자 진주만 공격을 결정한 전쟁내각의 수상이었던 인물로 1978년 야스쿠니에 합사되었습니다. 도죠 유우코는 현재 일본에서 야스쿠니의 입장을 가장 분명히 대변하는 여성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일본에서 그녀를 취재하던 도중, 몇 군데의 일본 언론으로부터 '도죠 유우코를 취재하는 KBS'를 취재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그녀의 지명도는 높더군요.

야스쿠니로 진격하라, 가오진 쑤메이...이희자와 도죠 유우코, 두 여성의 이야기를 촬영하던 도중, 타이완 원주민 출신 국회의원 가오진 쑤메이(원주민명 지와스 아리)를 알게 됐습니다.가오진 쑤메이. 영화 "결혼피로연"의 여자주인공으로부터 5년 전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특별한 이력의 여자. 그녀의 활동 전적을 조사해 보니, 그동안 정말 목숨을 걸고 야스쿠니와 싸워왔더군요. 특히 그녀는 일본우익의 테러 대상 명단에 올라있어 일본 경찰까지 쑤메이의 활동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야스쿠니에 요구하는 것은 단하나 "還我祖靈"이었습니다. 야스쿠니에 합사된 대만 원주민 2만 8천여 명의 영혼을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미모와 폭발적인 투쟁방법에 매료된 취재팀은 지체 없이 대만으로 날아갔습니다.



세 여자, 서울에 모이다


취재가 끝나고 난 뒤, 촬영팀은 이 세 명이 한자리에 모여 야스쿠니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를 제안했고, 세 여성 모두 '처음 있는 일인 만큼'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7월 19일, 이희자, 도죠 유우코, 가오진 쑤메이, 야스쿠니를 둘러싼 세 여성이 마침내 서울에 모였습니다.

대담을 위해 KBS 스튜디오에 모인 세 사람 모두에게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적진(?)에 필마단기로 뛰어든 도죠 유우코 씨는 통역에게 '무섭다, 불안하다'란 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자기 소개로부터 시작한 토론-
긴장했던 것처럼 보이던 도죠 유우코 , 그러나 그녀는 곧장 야스쿠니를 옹호하는 모든 논리를 풀어놓았습니다. 촬영장의 모든 스탭들이 "일본인은 정말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구나!"하는 경악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맞서 이어진 이희자 씨와 가오진 쑤메이의 반론. 잔뜩 날이 선 분위기 속에서 두 시간 반 동안 이어진 토론은 결국 언성을 높이던 당사자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파국을 맞이했습니다.

도저히 좁혀질 수 없는 의견차 만을 확인한 채.야스쿠니 신사와 밀접히 연관된 세 여자의 삶과 의견을 지켜보는 동안, 야스쿠니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주말 저녁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더라도, 먼 길 찾아와 일본인의 속마음을 털어놔 준 유우코 씨의 용기에 감사 드립니다.
 
1904. 야스쿠니의 신이된 소년특공대원
 
1905. 약을 찾아서 3부작
 
1906. 약초

1.잃어버린 약초를 찾아서
2.이제는 신약개발이다.
 
1907. 약초와의전쟁.약짓는할머니.
 
1908. 약초전쟁 3부
 
1909. 약탈자들, 잉카 최후의 도시
 
1910. 양자물리학 ( Wha The Bleep Do We Know)

1.우리가 그렇다고 믿고 있는 것
2.토끼구멍으로 들어가기1
3.토기구멍으로 들어가기2
 
1911. 양쯔강을 따라서.
 
1912. 어느 미군병사의 짧은 삶 ( Short Life of Jose Antonio Gutierrez )

방영일시 : 2007-09-02 23:35 [EBS EIDF]

이라크에 파병된 30만 미군 중 한 명이었던 호세의 사진이 전쟁이 시작된 몇 시간 후, 전세계에 방송된다. 그는 이번 전쟁의 첫 미군 전사자가 된 것이다. 과테말라에서 더 좋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미국으로 온 그는, 결국 타향에서 미국의 영웅으로 죽는다.

이라크 전에서 사망한 최초의 미국군인으로, 미국의영웅이 돼버린 호세 안토니오 구티에레즈. 그는 미군이 되어 미국인으로 살고 싶은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 온 과테말라 출신 젊은 이민자로 주류 미디어에서 다뤄졌다. 하지만 감독이 구티에레즈의 실제 여정을 따라 추적한 그의 삶은 이와는 크게 다르다. 그는 미국 정부가 관여한 과테말라 내전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거리를 떠돌다가 미국으로 넘어와 여러 양부모 가정을 전전하며 살아왔으며, 어린 시절 헤어진 누나를 찾아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했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건축가가 되고 싶어했던, 또 자신의 라틴계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영어도 잘 쓰지 않았던 한 이민자 청년이었을 뿐이다. 사실 구티에레즈는 미국 시민권 획득이란 미국 정부가 던진 미끼에 걸려 미국이 벌인 전쟁터의 최전선에서 총알받이로 쓰이고 있는 다른4만 여명의 이민자 출신 군인들과 똑같은 전쟁의 희생양이지 영웅이 아니었던 것 이다. 감독은 결국 미국이 관여한 내전 속에서 태어나 미국이 벌인 또 다른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호세 안토니오 구티에레즈의 짧았던 삶의 진실을 차분히 들려 준다. (최선희)
 
1913. 어느 장수마을의 절규, “죽었다 하면 癌이야”

방송시간 :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저녁 11시 15분




장수마을에 퍼진 괴담, "윗마을에서만 12명이 죽었어!"


장수마을로 이름났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마을에 죽음의 괴담이 번지고 있다. 120여 가구 6백여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최근 10여년간 14명이 암으로 숨지고 10명은 현재 암과의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흔한 위암에서부터 뇌종양, 폐암, 직장암, 골수암, 담도암 등 마치 암병동을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암이 마을 사람들의 목숨을 하나하나 앗아갔고 이로 인한 죽음의 공포가 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다. 취재팀의 손을 붙잡고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한 할아버지의 절규, 8순의 할머니와 20대의 손녀가 동시에 암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는 이상한 장수마을, 그 마을에 불어닥친 암의 공포, 그 실상을 추적해 본다.



마을을 둘러싼 송전탑, 전자파가 원인?


"철탑을 세우고 나서 동네 여러 사람이 암으로 돌아가시니까, 예전에는 없었는데..." 주민들은 지난 1992년에 마을에 들어선 변전소와 송전탑의 선로에서 퍼져 나오는 전자파가 집단 암발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전탑이 들어오고 난 뒤 4년째 되던 해부터 암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고 암 사망자와 환자들의 대부분이 송전탑 인근에 살고 있거나 근처의 농경지에서 평생 농사를 지어 왔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한전측은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전자파속에서 일하고 있는 변전소 직원들은 암은 커녕 건강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팽팽히 맞서고 있는 양측의 주장 그 진실은 무엇인가?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은?


전자파와 암의 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그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미완의 과제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발표한 10년간의 분석결과에서 전자파에 장기노출된 어린이들의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로 높아진다는 일본과 미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진의 보고서는 강한 전자파에 장기 노출되면 종양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취재팀은 [전자파 실측]과 [수질독성검사], [토양분석], [일반수질검사] 등 각종 역학조사를 통해 암 발병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봤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는 내고향


"고향이 좋으니까. 뭐 여기를 뜰 줄 모르고..." 암 발병으로 인한 고통과 언제 암에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도 주민들은 평생 나고 자란 고향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이런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대안은 없는 것일까?
 
1914.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
 
1915. 어두운 밤의 손님,드라큘라
 
1916. 어둠 속의 킬러.
 
1917. 어떤 고향 이야기
 
1918. 어떤 풍속화.사진이야기.
 
1919. 어떤나라

춤추는 평양소녀 현순이와 송연이가 그들만의 장군님, 그들만의 조국을 소개합니다!

북한 최고의 행사인 전승기념일 매스게임에 참여하게 된 여중생 13살 현순이와 11살 송연이는 김정일 장군님께 자랑스런 모습을 선보이기 위하여 열심히 연습에 임한다. 카메라는 연습이 시작된 겨울부터 공연이 있는 9월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오로지 당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겨내는 모습과 더불어, 때론 가끔 연습을 몰래 빼먹기도 하고 공부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지겹기만 한 여느 십대 소녀들과 같은 모습을 지닌 평양소녀 현순이와 송연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게 된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한 번도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평양에 사는 중산층 가정의 일상생활이 여과 없이 드러나면서 그 동안 교과서와 뉴스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북한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1920. 어른이 된 아이들 -性 조숙증의 실태보고

방송 : 2007년 10월 14일 (밤 11:05 ~ 12:05)



[기획의도]


뼈나 몸 나이는 14살, 하지만 실제 나이는 8살!
허무맹랑한 영화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나이보다 웃자라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준비 없이 찾아오는 때 이른 사춘기.
이 때문에 정신과 몸의 괴리로 혼란스러워하는 건, 아이들이나 부모나 마찬가지다.

철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 때 이른 2차 성징이 나타나는 ‘性 조숙증’
학계에서조차 성조숙증의 원인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찍 키가 크면 어떻다고 하더라…’는 속설만 나돌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 중, 부모들이 ‘성조숙증’의 문제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키!
성조숙증에 걸리면, 성장이 빨리 끝나 최종 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키를 조금이라도 더 크게 하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

과연 성조숙증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
자녀를 가진 부모가 반드시 알고 대처해야 할 성조숙증 정보와 우리 아이 性 의 안전속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본다.



[주요 내용]


[‘성조숙증’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만 7살 먹은 명랑쾌활한 형진(가명), 그러나 고환 크기는 11살, 뼈 나이는 10살!
형진이는 건강하고 조금 통통한 체격을 가진 어린아이였지만 알고 보니 성조숙증을 앓고 있었고 사춘기가 일찍 찾아와 자신의 감정 기복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 9살 먹은 가영(가명)이는 지난 8월 자다가 초경을 경험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가영이 뿐 아니라 엄마나 당황했고, 진단 결과 가영이가 성조숙증에 걸렸다 는 사실을 발견했다.과연 9살의 가영이가 혼자서 생리대를 처리할 수 있을까 ?

2002~2006년까지 만9세 이하 성조숙증 진료 현황을 나타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진료 인원수가 4년 동안 5배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작진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1~3학년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性 조숙증’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여학생 94명 중 무려 9명이 1~2년 뒤에 생리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2차 성징이 1~2년 빨리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담당의의 소견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처럼 요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 ‘초경 괴담’이 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자녀의 2차 성징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性 조숙증’이란 무엇인지 실제 성조숙증을 앓고 있는 남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서 알아본다.



[왜‘성조숙증’이 일어나는가?]


현재 학계에서는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을 서구식 식생활로 변화하여 얻게 된 영양 과다로 인한 비만과 일상생활 주변에서 접하는 환경호르몬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성조숙증의 원인을 일상생활 속의 환경 호르몬, TV 과다 시청, 스트레스의 영향, 3가지로 나누어 해외 취재나 임상 실험을 통하여 다각적으로 찾아보았다.

미국 학계에서 성조숙증을 유발한다고 인정한 환경 호르몬 PBDE의 영향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병원에서 실행한 ‘TV 안 보기 실험’을 통해 성조숙증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 TV를 오래 시청하면, 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국내에서도 실행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1주일동안 ‘TV 안 보기 실험’에 참여시켜 비슷한 결과를 도출해 보았다.
더불어, 아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심각한 학업 스트레스가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켜 성조숙증까지 유발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등. 미국, 이탈리아, 한국 3개국의 현장에서 성 조숙증의 원인을 살펴보았다.



[‘성 조숙증’그 이면의 문제점]


사실 성조숙증은 병 자체도 문제지만, 성조숙증이 초래하는 그 이면의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
최근 2차 성징이 너무 어린 나이에 나타남에 따라 여학생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면서 일반 여성보다 성호르몬에 더 오래 노출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나 높아지게 된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코 유방암 재단에 의해서 밝혀졌다. 그리고, 초경 이후 1년 뒤엔 배란이 시작돼 어린 아이가 임신하게 되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러한 문제를 10살에 초경을 시작해, 겨우 만 13살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된, 성조숙증을 앓은 한 미혼모를 통해 짚어본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차치하고 아이를 둔 일반 부모들이 현재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키’문제다! 이른 2차 성징의 발현은 성장 호르몬이 일찍 분비됐다가 일찍 멈추게 하여 최종 키를 작게 하기 때문에, 성조숙증이 불러올 수 있는 자녀의 작은 키는 부모에게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인 것이다. “10억을 물려주기보다 1
0cm의 키를 키워 주는 게 낫다”고 말하는 우리의 부모들. 과연 성조숙증은 아이의 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성조숙증’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성조숙증을 앓는 여자아이, 덩치는 6학년 아이지만 이제 겨우 9살인 예은이. 월 70만원의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이 집에 성 억제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 주사값인 월 100만원이 넘는 치료비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사례를 통해 의료보험 혜택이 현실적으로 이뤄져야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선진국 미국과 일본의 대책을 비교해본다.

미국은 워싱턴 주에서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PBDE를 일상생활에서 퇴출시키는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키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접근을 하고 있다.
5, 6학년부터 성교육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3학년부터 체계적이고 발 빠른 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성조숙증을 의료보험 혜택이 되는 질환으로 선정해 치료비 경감을 통한 의료 보조금 혜택, 성조숙증의 원인 해결까지 상당히 구체적인 해결책을 실행하고 있다.

이렇듯 미국, 일본 두 나라에서 행해지는 성조숙증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할 대안을 찾고, 전사회적으로 성조숙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공론화시키고자 한다.
 
1921.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권정생 한 시대의 고향
 
1922. 어머니의 노래 - 자장가를 찾아서

방송 일시 : 2006년 11월 11일(토) 밤 8시 (KBS 1TV)



◆ 기획의도 ◆


자장가를 기억하십니까.
어린 시절 추억의 한 끄트머리에 아련히 남아있는 노래.
여러분은 어떤 자장가를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자장가를 불러주십니까.


인사동 거리에서 물어봤습니다.
모짜르트의 자장가, 섬집 아기, 브람스의 자장가 그리고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장 자장 자장 자장..’어머니가 불러주시던 노래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단지 추억이 아니라, 우리 구전문화의 한 토막으로서, 그리고 해체되어 가는
가족사회의 한 축으로서, 자장가가 소중하고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자장가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은 잃어버린 고향과 어머니, 우리 문화를 상징합니다.
KBS 스페셜은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도시화, 핵가족화의 도정 속에서 시골에 홀로 남아계신 어머니들에게
자장가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장가란 곧 어머니의 삶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분들은 한 사회의 도서관이자 지켜야할 문화박물관입니다.
늙은 어머니들의 전통문화에 관한 기억과 삶의 지식, 정서의 가치는
어디서 어떻게 보존되고 이어져야 할까요.

KBS스페셜에서는 전국각지를 발로 뛰며 아직도 삶의
구석구석에서 불리거나 기억되고 있는 다양한 여성 민요들을
채록하고 HD영상과 디지털 음원으로 담았습니다.
자장가는 전통 민요의 전형입니다. 자장가를 찾아서 한민족의 정서적 공감대를

환기하고, 숱한 고난 속에서도 밝고 건강한 노래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어머니’
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합니다.




◆ 주요내용 ◆


도시의 밤은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낮 사이 굳어있던 가구와 기계들이 그 몸 푸느라 쩍쩍 갈라지는 소리-
엄마 숨결 섞인 자장가 대신, 소음의 파장들 속에서 뒤척거리며,도시인은 잠을 청한다.
꿈도 위로도 없는 선잠을- 그 속에서 오늘 다시, 자장가를 꿈꾼다.



잊혀진 노래, 잊혀진 어머니


어머니, 시간의 풀밭에 버려져 있다. 어둠이 와도 작동되지 않는 어머니 엔진이 올라붙은
어머니, 풀에 가려 보일까 말까 한 어머니, 아무도 찾지 않는 어머니, 풀이 서걱거릴
때마다 기억의 뿌리가 흔들려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 같이 지나간다는 어머니, 어머니
시간의 풀밭에 버려져 있다.
_ [쓸쓸한 기계] 일부, 김왕노 詩


한때 어머니는 세계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 어머니는 대청마루 끝에 홀로 앉아, 저기 동구 밖만 내다보고 계신다.
그리곤 다시 하염없이 무언가를 기다리는 어머니.
그 어머니들도 역시, 자장가를 잃어버렸다.



찍어다 붙이는 소리, 어머니의 정선아리랑


정선의 5일장 장터 마당. 끊어질 듯 이어지는 절절한 아리랑 가락을 따라간 곳에서,
물박 두드리며 노래하는 배귀연 할머니를 만났다.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동생들 돌보느라 글 배우기도 어려웠던 시절,
배 할머니에게 글보다 가까웠던 것은 어머니 입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 가락이었다.
머리로 배운 것도 아닌데 절로 몸에 배인 ‘어머니의 노래’는
오늘날 배 할머니를 정선 제일의 명창으로 만들었다.

정선아리랑은 노래지만, 또한 노래가 아니었다.
여자로, 어머니로, 딸로, 아내로 살아온 이 땅의 여성들이
말로 표현 못했던 열망과 설움, 온갖 감정들을 쏟아 부으니 정선아리랑이 만들어졌다.
그 때문에 정선아리랑은 “찍어다 붙이는 소리”라고도 불리운다.

고정된 가락도, 굳어진 가사도 없는 정선아리랑.
누군가의 입을 타고 첫 한 소절이 흘러나오면,
주위에서 저마다 한 마디씩, 툭, 툭, 소리가 터져 나온다.
나를 두고 떠난 임에 대한 원망, 시집살이 하던 새색시 시절에 대한 설움,
청춘을 잃고 늙어가는 것에 대한 회한,
그 안에는 노래하는 어머니들의 생생히 살아있는 개인사가 있고,
동시에 한국 어머니들을 모두 아우르는 보편사가 깃들어 있다.



아홉 남매의 자랑스러운 어머니


천지에 가득 달빛 흔들릴 때
황토 벌판 향해 불러본다 어머니
이 세계의 불행을 덮치시는 어머니
만고 만건곤 강물인 어머니
오, 하느님을 낳으신 어머니
_ [어머니, 나의 어머니] 일부, 고정희 詩


경상북도 문경, 보조기처럼 헌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할머니를 만났다.
일흔 여덟의 연세에도 가겟방을 지키고 앉아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이던
김대임 할머니는 요즘의 시골에서는 드물게 아들 내외, 손주들과 함께 살고 있다.
구 남매를 모두 든든하게 키워 객지로 분가시키고도 아직 체력이 남았는지,
할머니는 가게에 앉아있다 무료해지면 논에 나가 메뚜기를 잡고,
과수원에 나가 사과도 돌보며 하루를 빠듯하게 보낸다.
밤에는 손주를 끌어안고 토닥이며 잠드는 할머니.
할머니는 여전히 자장가를 부른다.
그곳 마을 회관 앞에는 할머니들이 끌고 다니는 헌 유모차가
주차장의 차들처럼 주차돼 있다. 아직도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고향과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어머니들은 다시 아이가 될 준비를 하고 계신지도 모른다.



굽어지고 휘어진 길에서 다시 만난, 어머니의 노래


인생 한 바탕을 훌쩍 넘긴 어머니들의 이야기,
머뭇거리며 시작한 그 이야기들엔 틀에 박힌 문법도, 금기도 없었다.
여기서 저기로 튀고, 저기서 다시 여기로 튀는 할머니의 이야기-
그 속에 어머니의 역사가 있다.
강실강실 강도령, 반남 시집살이 노래, 울진 모심기 노래, 줌치 노래 등,
우리가 만난 노래들은 모두 어머니의 노래였다.
그리고 자장가는 어머니의 노래 중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힘이 센,
모든 어머니들의 숨소리다.

잠들지 못하는 도시의 밤에 필요한 것은, 수면제가 아니라 자장가다.
잠들지 못하는 밤, 꿈꾸지 못하는 밤, 그리하여 불모가 되어버린 이 도시의 밤에,
다시 한 번, 어머니, 자장가 소리가 듣고싶다.


‘자장가야말로 우리가 처음으로 이 세상에서 듣게 된,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시다. ’
-박목월-
 
1923. 어부로 살고 싶다 ( )

방영일시 : 2007-08-30 20:20 [EBS EIDF]


새만금 간척사업이 갯벌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쫓아간다. 정부와의 힘겹고 지난한 싸움에 지친 계화도 내부에서도 반목이 일어난다. 갯벌을 유지하길 원하는 어민들과 금전적 보상을 원하는 다른 주민들. 정부는 누구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이들의 분열을 조장한다.

전라도의 한 평범한 갯벌을 가리키던 ‘새만금’은 더 이상 단순한 지명이 아니다. 개발과 보전, 인간과 환경, 정치와 이념, 그 모든 것들이 만나는 그 곳에, 바로 문제의 땅, 새만금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물길이 흐르던 그곳이 누군가의 바람대로 광활한 육지가 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어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만금에 머물렀던 카메라는 그 모든 이념들을 뛰어넘어 ‘삶’의 관점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삶에 대한 의지는 같았지만, 다양한 이해 관계 속에서 공동의식이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참으로 씁쓸하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부로 남겠다며 배를 타고 나서고, 또 자신들을 막아서는 해경을 향해 절규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누군가의 삶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갖는 의미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입을 굳게 닫아버린 조개를 보며 몸무게가 반이나 줄었다며, 살이 쪽 말라버렸다며 자식 마냥 걱정하던 한 어머니의 얼굴이 아직도 마음을 짠하게 한다. 갯벌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와 갯벌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어머니들, 그런 어부(漁婦)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한다. 문득 궁금하다.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이 새만금의 역사는 어떻게 평가 될까. (황정원)
 
1924. 어찌할거나! 벼랑끝 황혼자살
 
1925. 언더월드
 
1926. 언론 차라리 공개지지를 선언하라
 
1927. 언론과 권력
 
1928. 언론의 숨은 얼굴, 기사 제목

방송일시 : 2006년 12월 10일 (일) 저녁 8시, KBS 1TV [KBS 스페셜]




[기획의도]

언론의 고유기능은 객관적인 사실전달과 여론형성이다. 하지만 오늘날 언론은 기자,신문사, 편집자 등의 관점을 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를 흔히 언론의 틀짓기(프레이밍)이라고 한다. 우리 언론의 심각한 폐해는 사실 전달 기사에서도 이 같은 프레이밍이 곧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것이 바로 기사 제목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사 제목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특정한 보도 용어를 중심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언론 보도의 공격적 편향성을 살펴보고, 수용자들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주요내용]



▶ 제목 한마디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다.


"그 언론의 보도 한마디로 인해서 정말로 문을 닫을 지경까지 이를 정도로 매상에 많은 지장이 있었거든요." - 만두가게주인


지난 2004년, 만두 파동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일부 만두제조업체들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를 이용해 만두소를 만든다는 보도가 시작이었다. 당시 언론은 '쓰레기만두'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 사건을 보도했다. 만두 제조업체들이 도산하고, 수많은 만두가게들도 문을 닫았다. 첫 보도 일주일 후, 한 만두제조업체의 사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투신자살을 해 충격을 안겨줬다.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이 사건은 한달 여 후, 식약청이 만두의 안정성을 발표하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언론의 성급한보도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공격적이고 왜곡된 용어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 언론의 프레이밍, 수용자는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세금폭탄', '대북 퍼주기?'
이 용어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대북 정책에 대한 보도에서 일부 언론사가 기사의 제목에 사용한 용어들이다. 각각 '부동산 중과세', '대북 지원정책' 이라는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다소 감정적이고 가치판단이 들어간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특정 언론사의 특정한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 바로 '프레이밍', 즉 '틀짓기'이다.실제로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이러한 용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취재진이 전국 각지에서 만난 독자들은 본문 내용과는 관계없는 이러한 제목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 용어들이 상당히 자극적이라는 의견이었다. 옥천의 전정표씨는 세금폭탄이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는 용어라고 말했고, 상주의 김재영목사는 이 용어가 중압감을 느끼게 하고 정서적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선정적이고 공격적인 제목 뽑기는 수용자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는가를 취재했다.



▶ ‘서커스’ 용어로 주지사에 당선된 아놀드 슈워제네거


언론의 프레이밍이 큰 영향을 끼친 미국의 선거가 있었다. 지난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전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그는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아놀드에 대한 성추문, 환경 약점 등이 쟁점이 되었음에도 아놀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서커스'라는 프레임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당시 보궐선거에는 수많은 후보가 출마했고, 선거는 마치 하나의 쇼처럼 보였다. 이를 언론에서는 '서커스'라고 표현했고,이 '서커스' 같은 선거에서 영화배우 출신의 아놀드는 주인공이 된 것이다.

"현직 주지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스타와 다른 후보들에게 도전을 받는, 앞으로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경험이 된 것이다. 슈워제네거 뿐 만 아니라 전부 다 합쳐서 135명의 후보들이 있었다. 매우 기이하고 서커스 같은 분위기가 거의 두 달 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로 선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 댄 월터스 (세크라멘토비 정치칼럼니스트)



▶ 언론 제목의 영향, 얼마나 큰가? - 실험과 여론조사 결과 분석


KBS스페셜은 실제로 기사 제목에 대해 수용자는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영향을 받는가에 대해 다양한 실험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기사일 때, 제목에 세금폭탄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을 경우와 가치중립적인용어가 사용되었을 경우의 반응을 알아봤다. 서강대, 서울대생 9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공격적인 기사 제목의 심리적 효과를 실험했다. 또한, 한국리서치와 함께공격적 보도용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대북 지원정책’과 ‘대북 퍼주기 정책’, 그리고 ‘부동산 세금인상 정책’과 이른바 ‘세금폭탄 정책’이라고 프레이밍했을 때 찬반의 비율이 확연히 달라졌다. 그리고, 평소에 어떤 언론사를 신뢰하는가, 어떤 언론으로부터 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도 같은 정책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달라졌다.

프레임이란 세상을 보는 창이며, 누구나 프레이밍을 한다. 프레이밍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토론과 합의를 유도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하지만 공격적이고 감정적인 용어를 사용해 사회 이슈에 대해 찬반 양극단의 대립을 유도하는 방식은 왜곡된 여론 형성이라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1929. 얼굴 속에 갇힌 사람들 - 안면 기형.그것이 알고싶다
 
1930. 얼굴과잉의 시대
 
1931. 얼마나 믿으십니까 민심,당심.

방송 일자 : 10월 22일 (월) KBS1TV 밤 11:50분 [쌈]



■ 기획의도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가 선출되었다. 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여론조사가 한 국가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로 사용되었다.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반영함으로서, ‘될 만한 후보’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이 각 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과정으로 여론조사를 선택한 이유다.승자와 패자의 갈림길. 선거의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여론조사의 진실을 따라가 봤다.



■ 여론조사,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다 -대통합민주신당


2007년 10월 15일, 한때 파국으로 치닫는 듯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결과가 발표되었다. 올해 초 한나라당 소속의 손학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범여권 유력후보로 거론되었다. ‘한나라당 탈당’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범여권 대통령 후보에 도전한 손학규 후보.
경선결과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를 4만8000여 표 차이로 누르고 대통합민주신당 17대 대통령후보로 당선되었다. 예상과 달리 정동영 후보는 손학규 후보를 여론조사 환산득표수에서도 4325표차이로 앞섰다.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 반영을 두고 피 말리는 줄다리기를 벌였던 상황과 비교해 본다면 의외의 결과였다. 예비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손학규 후보는 손학규 대세론에 도취되었던 것인가? 손학규 대세론은 어느새 정동영 대세론으로 바뀌어 버렸다.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두 후보 간의 운명은 왜 달라진 것일까?
두 후보의 양보 없는 선거전의 뒤에는 여론조사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 여론조사 경마식 보도 정치판을 뒤흔들다


그럼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 보도는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시사기획 ‘쌈’ 제작팀은 숙명여대 강미은 교수와 함께, 다수의 공통된 의견이 개인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볼 수 있는 애쉬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국민대 이창현 교수팀과 함께 경선 전의 여론조사 보도를 중심으로 여론조사 결과보도를 통해 부상했던 ‘손학규 대세론’의 실체를 들여다 봤다.



■ 여론조사회사 제 4의 권력기관?


2002년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결정된 노무현, 정몽준의 후보 단일화는, 당시 많은 화제를 뿌렸다. 당시 국민통합 21의 대변인으로 정치권 스타로 등장했던 여론조사 전문기자 출신의 김행을 만났다. 그는 특히,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여론조사전문가의 캠프행을 경고하면서, 여론조사 회사들이 제 4의 권력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각 캠프의 진영에는 내노라 했던 여론조사 출신 전문가들이 선거 전략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었다.



■ 민심인가? 당심인가? 여론조사에 수긍 할 수 없는 사람들


8월 1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의 위력이 공식적으로 증명되었다. 선거인단 득표에서 앞선 박근혜 전 대표를 국민여론조사결과에서 환산득표율로 2884표 앞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52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당심’보다는 ‘민심’에서 앞섰다는 이명박 후보는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준비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경선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당사를 점거하는 등 그들만의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 2007년 대선, 정책선거는 실종은 재현되는가?


신문, 방송 등의 언론매체에서도 앞으로 5년 동안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의 정책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누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식의 여론조사 결과만이 선거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7년 대선에서도 실종된 매니페스토. 정책은 사라지고 인기투표가 난무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 직후 지지율 70%가 넘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때 바닥을 쳤다.
‘과학적이다’라는 무기로 어느새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여론조사의 근본적인 한계는 보도의 끝자락에 걸려있는 ‘표본오차’부터 시작된다.


시사기획 <쌈>에서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여론조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일까? 라는 물음부터 출발하여 여론조사의 실체에 접근해 봤다.
 
1932. 얼음 왕국 - 북극의 여름 (The White Planet)

눈이 시리도록 하얗고 몸이 얼어붙도록 차가운 눈과 얼음의 나라 북극. 얼음왕국의 왕인 북극곰은 눈을 파내서 3개월 동안 해가 들지 않을 보금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 곳에서 눈보다 하얀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난다. 어두운 굴속에서 100일 동안이나 젖을 먹고 자란 새끼들은 이제 제법 통통하다. 어미에게 먹이 잡는 법을 비롯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이곳에도 여름이라 불리는 계절이 있다! 여름이 오면서 녹아 드는 얼음들. 눈밭과 얼음절벽을 터전과 놀이터로 삼아 살아가는 북극곰 가족에겐 너무나 힘든 시기다. 그러나 우린.50년 후에 이들을 다시는 못 보게 될지 모른다!

 
1934. 얼음폭풍.
 
1936. 엄마 젖의 힘

■ 방송일시 : 2005. 8. 2 (화) KBS 1TV 22:00-23:00 [생노병사의 비밀]



지난 해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39.5%, 이는 99년 10.8%에 비하면 큰 증가지만, 50%를 웃도는 미국과 유럽, 45%의 일본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하지만 과학이 밝혀 낸 모유의 힘은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

8월 1일부터 7일, 엄마 젖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기 위해 지정 된 ‘세계모유수유주간’ 맞아 ‘생로병사의 비밀 ’ 에서는 아기를 위협하는 각종 감염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는 엄마 젖의 힘을 밝히고, 산후비만 해결과 유방암 예방 등 모유수유가 엄마에게 주는 이점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한 수유기간과 엄마 젖의 성분 등 모유를 둘러싼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욕심 많은 엄마들의 똑똑한 엄마가 되기 위한 비법, 엄마 젖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 신세대 엄마들, 엄마 젖 먹이기에 나서다!


- 예쁘고 똑똑한 엄마, 탤런트 김지연씨가 딸 가연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이유?

얼마 전 아기 엄마가 된 김지연씨는 딸 가연이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 모유수 유가 딸 가연이의 건강뿐 아니라 엄마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김지연씨는 수유를 통해 산후비만까지 말끔히 해결했다면 엄마젖 예찬론을 펼쳤다. 모유수유가 산후비만 해결에 도움을 줬다는 한 엄마를 통해 수유시의 칼로리 소모량을 검사한 결과 수유하지 않을 때 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훨신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모유수유는 엄마의 몸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일까?


- 오른쪽 유방으로만 수유하는 홍콩 탕카족, 왼쪽 유방의 암 발생률이 높다!

제작진은 홍콩 선상족인 탕카족을 찾아가 봤다. 우측 유방을 통해서만 수유하는 관습을 가진 탕카족의 여인들은 놀랍게도 수유하지 않은 가슴의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모유 수유가 유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수유와 유방암 발병률간의 관계를 살펴 본다.



■ 엄마 젖의 힘, 감염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한다!


- 미숙아로 태어난 소원이를 건강하게 길러 준 힘! 세상에 처음 나오자마자 엄마 젖을 찾는 신생아의 젖빨기 반사, 아기에게 모유는 생존을 위한 권리이다. 지난 해 36주만에 태어난 미숙아 소원이, 숨쉬는 것도 버거웠을 작은 생명은 지금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건강히 자라고 있다. 미숙아에 게는 필수처방으로까지 내려진다는 모유, 과연 모유의 어떤 성분이 아기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일까? 면역 글로블린, 락토페린 등 아기를 감염질환으로부터 지켜주는 모유 속 면역성분의 놀라운 힘을 살펴본다.


- 아토피 피부염, 모유로 예방한다!


간지러움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치는 첫째 민이를 보며 엄마는 둘째 호만큼은 꼭 모유로 키우겠다고 결심했다. 분유를 먹은 아기들에게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이 큰 이유는 무엇일까? 분유와 모유 속 단백질, 과연 무엇이 다른가?



■ 건강한 엄마 젖은 따로 있는 것일까?


- 엄마 젖을 둘러 싼 오해와 진실


‘출산 6개월이 지난 모유는 영양가가 없다?’ ‘젖양이 부족해서 수유를 할 수 없다?’... 끝없는 엄마들의 궁금증! 잘못된 정보와 싸우는 젖먹이 엄마들을 돕기 위해 제작진은 아기를 키우는 600여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했다. 드디어 밝혀지는 엄마 젖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 하세요.


- 국내 최초 냉장/냉동 모유 성분 분석!


유축한 모유를 보관했다가 수유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하나같은 걱정은, 혹여나 아기에게 유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유축한 모유보다 분유가 낳지 않을까 생각하는 엄마들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냉장/냉동 모유’ 성분 검사!
 
1937. 엄마들의 전쟁.알파맘 베타맘.
 
1938. 엄마의 약속_휴먼다큐 사랑

첫 딸이 태어난 날,
엄마는 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딸이 삶을 시작한 그 날, 죽음과 마주하게 된 엄마.
이제 막 백일을 넘긴 첫 딸 소윤이.
첫 출산을 하자마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33살의 젊은 안소봉(33).
30살 애기아빠인 남편 김재문(30). 그리고 이제 백일을 넘긴 딸 소윤이.
세상살이가 간단치 않다지만 이들 세 식구의 사연만큼 기막힌 게 있을까?
지난 2006년 9월 21일. 이들 부부가 간절히 기다리던 첫 딸 소윤이가 태어났다. 딸과 만나는 순간 임신 중 겪었던 통증의 고통은 끝날 거라 믿었다.
그러나, 이제 삶을 시작한 딸. 소윤이가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순간 검붉은 피를 토해냈다. 그것은 이 가족이 헤쳐 나가야 할 고통의 시작이었다.
엄마 안소봉씨의 몸에서 10개월 동안 암세포와 딸 소윤이가 함께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의 위를 시커멓게 만든 암세포는 이미 간까지 전이되어 있는 상태.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빨리 죽여 달라고 빌어도 봤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우는 어린 딸을 보며 안소봉씨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했다. 젖 한 번 물려보지도 못한 내 딸 소윤이를 두고 죽을 수는 없다.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한 내 딸을 위해서 나는 살겠다. 그렇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기나긴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 암까지 사랑한 엄마


엄마의 꿈은 소윤이가 태어나면 모유를 먹이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출산 다음날, 암으로 인한 통증 조절을 위해 투여하는(마약성 진통제)까지 거부한 독한 엄마다. 10개월 동안 암을 생으로 견뎌냈으니 얼마나 강한 엄마인가. 초보 엄마 안소봉씨는 세상의 모든 산모가 다 자기처럼 견디기 힘든 고통을 참는 줄 알았다. 다들 그렇게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의 통증을 견디면서 엄마가 되는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10개월 후, 딸이 태어나면 고통은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를 기다린 것은 이제야 만난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6개월일 거라는 통보였다. 아무리 믿을 수 없다고 외쳐 봐도 눈을 뜨면 또다시 통증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암세포는 끊임없이 커지고 있는 절망 속 현실이었다.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 몸부림 칠 때 소윤이가 밉기도 했다는 엄마. 너만 아니면, 임신 중 검사만 빨리 받았었더라면, 내가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엄마는 어린 딸 소윤을 원망하기도 했다. 그 순간 그녀는 아직 엄마가 아니었다. 단지 살고 싶은 한 인간이었다. 그러나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 그것이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이듯이 안소봉씨의 마음이기도 했다.

엄마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짧은 삶에 욕심을 냈다. 그렇게 소윤의 생명과 바꾼, 자기 몸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암을 받아들였다. 이제는 암세포 때문에 새까맣게 변한 위를 보며 ‘이 놈들이 결국 날 굶어죽일 생각이군. 나쁜 놈들...’이라며 농담도 한다.

임신 중, 암이란 걸 알았다면 소윤이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엄마가 되게 해준 하늘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안소봉씨는 남편과 딸을 생각하며 암세포마저 사랑으로 감싸 안았다.

그렇게 우는 딸을 품에 안고 그녀는 진짜 엄마가 되었다.



■ 소윤이의 백일


소윤이가 태어난 지 벌써 백일이 됐다.
어린 딸이 태어날 때, 배속에서 삼킨 엄마의 검붉은 피를 토하고, 염증수치가 높아 백일까지 살 수 있을까. 건강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다.
그리고 엄마의 건강도 딸의 백일잔치까지 버틸 수 있을지 불안했다.
하지만 모녀는 강했다. 보란 듯이 백일을 견뎌줬다.
그러나 결국 투병 중인 엄마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축하받아야할 딸의 백일잔치는 취소됐다. 미안해할 아빠와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소윤이 병원을 찾았다. 이미 종양으로 인해 위와 십이지장이 연결되는 통로가 막혀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지 보름째. 몸을 가눌 힘도 없는 엄마가 힘겹게 몸을 일으켜 딸을 조심스레 품에 안는다. 딸 소윤이의 백일을 축하하고자, 직접 쓴 편지를 소윤이에게 읽어주는 부부. 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딸에게 부부의 마음을 전한다.
내 딸 소윤이를 사랑한다고...네가 태어나서 고맙다고...



■ 엄마의 새로운 약속


7개월 째 암과 힘겨운 싸움 중인 엄마.
항암치료를 앞둔 하루 전 날, 뒤늦게 소윤이의 백일 기념사진촬영을 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첫 가족사진. 엄마는 어린 딸에게 약속한다.
사랑하는 내 딸 소윤아 돌잔치는 꼭 해줄게!!
그러려면 반드시 일 년은 더 살아야 한다. 엄마는 소망한다.
소윤의 엄마로, 소윤은 자신의 딸로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소윤이가 ‘엄마’라고 또렷이 부르는 그날까지 만이라도 짧은 삶을 허락해 달라고.
2007년 봄. 앞으로 남은 시간은 최소 일 년. 딸을 향한 엄마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 내 남편 재문


아내보다 세 살 어린 남편 김재문씨. 첫 딸의 탄생을 축하받을 틈도 없이 아내의 시한부 6개월 판정을 선고받은 남편이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다.
아니,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다 제자리로 되돌아 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 악몽에서 깨기 위해 잠들려고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럴수록 죽음이라는 절망이 아내에게 점점 더 다가오고 있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아픈 딸을 떼어놓고 무작정 서울로 향한 어린 남편.
아내 간병하랴, 딸 키우랴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그는 얘기한다. 두 여자가 살아만 준다면 평생 아내와 딸의 든든한 머슴이 되겠다고. 그때 기쁨의 눈물을 한없이 흘릴 거라고. 꼭 그렇게 될 거라고.



■ PD의 변


① 왜 이 아이템을 선정했는지

딸이 태어나자마자 죽음과 마주친 엄마. 그 딸과 엄마 그리고 남편까지 이제 막 시작하는 한 가족이 겪어야하는 고통과 사랑이 하도 절절해서 소개하게 되었다.


②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고자하는 이야기

딸에게 우유병을 물려주는 일. 유모차 끌고 남편과 장 보러 가는 일. 이렇게 하찮은 일상을 꿈꾸게 돼버린 33세의 젊은 엄마. 그 사소한 일상을 이루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모습을 통해 죽음도 이겨내는 사랑의 강함과 우리가 누리는 하찮은 일상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하고자 한다.


③ 제작과정에 있었던 일 중 소개하고 싶은 일화

진통으로 심하게 고통스러워하던 소봉씨가 어느 순간 미소를 짓길래 왜웃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봄에 딸과 함께 놀러가는 상상을 했더니 그 순간은 고통이 잊혀졌다고...’답했다. 그 순간 참 사랑은 힘이 세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이 가족의 일상 모두가 슬프고도 아름다운 일화라고 말하고 싶다.



■ 주인공 인터뷰


안소봉씨가 말하는 사랑,

“근데 정말 바라는 건요. 제가 80이 되든, 90이 되든 그냥 소윤이 옆에 있어 주는 거. 끝가지. 정말 온전한 가정으로. 아빠 있고, 엄마 있고, 소윤이 있고.
이런 가정으로써 정말 그렇게 있고 싶어요.”

‘첨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죽으려고 했어요. 근데 소윤이가 커가며 눈도 마주쳐주고 웃어주는데... 엄마라고... 아파서 한번 안아주지도 못한 엄만데... 그 모습에 소윤이를 위해 죽어선 안 된다 결심했고. 왜 옛 어른들이 자식보고 살아라하는지 알았고. 자식 대신 죽을 수 있는 게 모정이란 것도 느꼈어요.’

“옆에 있는 남편도 아깝고 제가 낳은 딸도 아깝고.. 제가 행복 속에 들어가야 하는데 튕겨져 나온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더 애착가지고 아까워서라도 옆에 있고 싶어요. 좀 더 누리고 싶기 때문에.”

“항암하고 나오는 날 되게 날씨가 맑은 거예요. 찬란하구나. 그때 불현듯 그랬어요. 이런 날은 죽기 싫다. 날 좋은 날 죽으면 억울할 것 같아요. 제가 은연중에 언젠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나 봐요.”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남편하고 유모차에 소윤이 태워서 마트나, 동물원에 가고 싶어요. 남들한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게 너무나 해보고 싶어요.”


남편 김재문씨가 말하는 사랑,


“일 분, 일 초라도 와이프한테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인 거 같아요.”

“너무나... 아내가 너무나 불쌍해요. 두 번이나. 이건 아니잖아요. 크게 욕심 부린 거 없어요. 그냥 평범한 가정으로 살고 싶었어요. 남들한테 평범한 게 왜 저희한테만 이렇게 어려운지...”

“암이 없어지길 바라지도 않아요. 지금처럼만. 아내가 그냥 제 옆에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 사람 너무 젊고, 이제 딸 낳아서... 이제 좀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6개월도 안 남았데요.”

“편안하게 서로 늙어가는 거 보면서 당신이 내 아내라서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소윤이 잘 낳아줘서 고맙다, 그동안 고생 정말 많았다, 격려 꼭 한번 해주고 싶습니다.”

가수 비가 이 부부의 사연을 알고 작년 추석 때, 비공식적으로 병원을 방문. 항암 중인 안소봉 씨의 쾌유를 응원했다. 그 후로도 변함없이 자주 소봉씨의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해오고 있다. 또한 작년 겨울, 가수 비는 월드투어를 가기 전. 병원비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2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남편 김재문 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1939. 엄마젖의 신비/거친 음식을 먹어야 장수한다.
 
1940. 에너지,소비를 넘어 생산의 시대로.
 
1941. 에네껜_다큐 멕시코 이민 100주년 3부작
[2005]

제1부 코레아노의 노래
제2부 100년의 유랑
제3부 비바! 메히꼬레아(Mexicorea)
 
1942. 에덴을 찾아서 (In Search of Eden)
 
1943. 에덴의 정원_영자막 (Garden Of Eden )

Wonderfull documentary about the wild life of Seychelles

Welcome to the companion Web site to "Garden of Eden," originally broadcast on November 28, 2000. The film takes a look at the extraordinary natural history of the Seychelles, an ancient archipelago of about 100 islands scattered between India and Madagascar. Here's what you'll find online:

Seychelles Through Time
Two hundred million years ago the Seychelles lay at the heart of the supercontinent Gondwana. Today the archipelago lies all alone 1,000 miles out in the Indian Ocean. How did this happen? Find out through this eye-catching animation depicting the breakup of Gondwana.
Saving the Magpie Robin

How do you go about conserving a species that has dwindled to just 16 individuals, as the Seychelles magpie robin did in 1970? Nirmal Jirvan Shah, head of BirdLife Seychelles, describes how his team coaxed this unassuming little bird back from the brink.


Why Do Islands Breed Giants?
The Seychelles boasts a giant tortoise and a frog the size of an ant. What causes gigantism and dwarfism among many species arriving on oceanic islands such as the Seychelles? Island biogeographers are only beginning to suggest answers.


Build an Island (Hot Science)
In 1842 Charles Darwin published his theory regarding how a type of island known as a coral atoll forms. This step-by-step demonstration outlines Darwin's theory, which geologists today widely accept.
 
1944. 에베레스트. (Everest)
 
1945. 에이즈에 관한 오해와진실.
 
1946. 에일리언 사파리
 
1947. 에코시스템

1.독일의 선택, 환경기술을 선점하라.
2.환경선진국으로 가는 길
 
1948. 에투루리아_고대문명의 비밀
 
1949. 엘니뇨,인류를 위협하는 재앙
 
1950. 엘니뇨,자연의 대반란-기상 대이변
 
1951. 엘도라도_황금을 향한 꿈
 
1952. 엘리트 여강사는 왜 죽음을 선택 했나
 
1953. 여성의 몸 3부작

제1부 성장
제2부 완성
제3부 원숙



<제1부> 성장




<제2부> '완성'
방송 일시 : 2006년 11월 14일 (화) KBS 1TV 22:00~23:00 [생노병사의 비밀]



초경을 시작한 후 성인으로 성장한 아이는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으로 완성된다.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의 자궁 속에서는 건강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 중 여성의 자궁 속의 환경은 뱃속 아이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건강이 임산부 자신의 중년 이후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여성의 출산 후 중년기가 되어서도 월경의 영향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겪고 유방과 자궁 질병에 노출된다. 여성만이 겪는 각종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임신과 출산, 또 다른 나로 세상을 본다.


임신과 출산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여성의 몸, 새로운 생명을 얻기 위해 여성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인간은 미성숙한 상태에서 태어나 동물 중 가장 오랜 기간의 성장기를 거치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은 엄마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 인간만이 오랜 양육 기간이 필요한 걸까?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하는 동안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달걀만하던 자궁은 출산할 때가 되면 20배나 커지고, 척추가 휘면서 신체장기를 눌러 기본적인 여성의 몸 질서를 깨트린다. 출산 후에도 원래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2명 중 1명은 비만이나 우울증 등 산후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임신과 출산기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여성의 또 다른 이름, 어머니. 그리고 모성의 숨은 비밀은?


출산의 고통은 어느새 잊고 늘 그 자리에 당신보다 오로지 자식들을 향해서 있는 어머니의 한 방향 모습, 우리는 이것을 모성이라 한다. 모성은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과 관계있다고 알려져 있다. 옥시토신은 특히 출산과 수유를 할 때 많이 분비되는데, 그렇다면 모성은 아이를 10개월간 품고 낳으면서 생기는 걸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최근 일본도쿄의과대학 난치질환연구소 이시노 후미토시 박사의 연구에 의해 모성의 실체가 벗겨졌다. 쥐 실험을 통해 여성에게는 모성을 유발하는 peg3 유전자가 있으며, 이 유전자는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손을 잇고 양육하기 위해 여성이 어머니가 되게 하는 모성 유전자를 남성은 딸을 통해 물려준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을 어머니가 되게 하는 모성의 비밀을 풀어본다.



#. 두 얼굴의 에스트로겐, 여성의 건강을 좌우한다.


여성을 아름답게 하고 골소실 방지와 심혈관 보호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의 보호막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다 노출되거나 오랫동안노출되면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대 여성들은낮은 출산율로 월경 횟수가 늘어나고,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난소암과 유방암의 발병률이높아지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안나 우 교수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10년간10,000명의 여교사를 추적 조사해 난소암이 생긴 여성과 생기지 않는 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출산을 많이 한 여성일수록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들이 겪는 여성만의 질병들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여성의 몸에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는 여성호르몬, 그 비밀의 열쇠를 찾아본다.




<제3부> '원숙'
방송 일시 : 2006년 11월 21일 (화) KBS 1TV 22:00~23:00 [생노병사의 비밀]



진화론적으로 보면 여성으로 태어난 가장 큰 의무는 출산이다. 여성의 출산 의무를 끝마치게 되는 50세 전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폐경을 맞게 된다. 폐경은 여성에게 본래 주어진 의무를 마치고 원숙한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이다. 그러나 제2의 삶의 시작을 맞은 폐경기 여성의 몸은 그동안 임신과 출산을 위해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이란 보호막의 상실로 각종 질병에 직접 노출되는 시기를 맞게 된다. 건강한 제2의 삶을 위한 홀로서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하는가?



#. 폐경 이후, 제2의 삶의 시작 - 여성, 당당하게 홀로서라!


폐경이란 말 그대로 여성이 월경을 마친다는 의미이다. 이는 유전적으로 본래 주어진 여성의 출산 의무를 마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초경을 시작해 여성으로 성장한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완벽한 여성으로 완성되며, 어머니로 거듭난다. 그러나 출산의 기능을 마치는시기인 50세를 전후해 여성은 자연적인 폐경의 시기를 맞는다. 바로 이 시기는 여성의 몸이 일생을 통해 보호해주던 보호막인 에스트로겐의 상실을 의미하며 각종 질병에 직접 노출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성의 몸은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진다. 그러나 산후 건강관리를어떻게 했는지, 젊은 시절 건강상태는 어떠했는지에 따라 이후의 건강도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192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수명은 불과 35.1세였다. 그러나 지난 2003년 현재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8세. 폐경 이후에도 인생의 1/3이란 긴 시간이 남아 있는 셈이다. 제2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정한 홀로서기는 어떻게 가능한것인지, 삶의 새로운 출발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점검해본다.



#. 여성과 남성의 차이, 365 × 7년


미국의 성인의학의 창시자 매리엔 리카토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몸은 시스템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남녀 신체의 모든 기능과 질병 경험에도 차이가 있어서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방법도 남녀가 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2003년 한국인의평균수명은 77세로 늘어났고, 학자들은 인간의 수명이 120세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것이다. 2004년 유엔인구기금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각 나라마다 경제력, 문화, 생활방식 관습이 모두다름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역시 여성이 평균 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염색체, 호르몬 등 과학적인 방법과 진화론·사회학적 남녀 수명 차이의 원인을 분석해보았다.



#. 유전적으로 완벽한 ××염색체, 그런데 여성은 왜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릴까?


남자와 여자의 노화에는 차이가 있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긴 수명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질병도 더 많고 노쇠현상도 더 많이 겪게 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마크 조지 박사는 남자와 여자를 비교하는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려주고 남녀의 반응을 비교했다. 실험결과 놀랍게도 남자와 여자의 뇌의 구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약한 장수가 아닌 건강한 오래 사는 비결은 무엇인가? 남성에 비해 여성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질병에 더 노출돼 있는지 살펴보고 건강한 노화의 조건도 알아본다. 미국여성건강지원센터에서 제시한<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한 생활 속의 작은 변화 10>을 원용해 본다.



#. 여성은 우리의 미래를 보는 거울이다.


여성 건강은 가정의 행복을 떠받치고, 가족의 건강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그리고 건강한 아기의 출산은 행복한 미래를 이어주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그만큼여성의 몸은 소중하며 행복의 기본 조건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여성의 몸은 우리의 미래를보는 거울이다. 여성건강프로젝트 3부작 <여성의 몸>을 통해 여성이란 무엇일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충실하고자 했다. 그래서 취재팀이 얻은 결론은 여성은 세상의 중심이며시작이고, 우리의 미래를 보는 거울임을 확인했다.
 
1955. 여성이 희망이다

제1부 워킹
제2부 백조
 
1956. 여순사건60년특집
방영일자; 20081127 KBS
 
1957. 여우원숭이
 
1958. 여우원숭이들만의 독특한 이야기
 
1959. 여자 몸을 말하다 2부작
 
1960. 여자와 드라마, 운명적 사랑.
 
1961. 역동의 아시아,황금대륙을 가다_6부작

제1편, 장강(長江)의 역류 - 중국
제2편, 인도차이나의 별 - 베트남
제3편, 황금나라의 부활-캄보디아, 태국
제4편, 동방의 길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제5편, 깨어나는 거인 - 인도 Ⅰ
제6편, 11억인의 민주주의 - 인도 Ⅱ




<제1편> 장강(長江)의 역류 - 중국
* 방송 : 2006년 1월 3일(화) 저녁 10시, KBS 1TV


계층, 지역 간 빈부격차를 치유하기 위한 ‘조화정책’ 이후, 동부 연안으로 몰렸던 자본과 노동이 장강을 거슬러 서부로 역류하고 있다. 제1편 <장강의 역류-중국>에서는 중국의 창 상하이에서 출발하여 세계 최대규모의 샨사댐을 지나 충칭, 시안, 우루무치에 이르기까지 양쯔강을 거슬러 역동하는 중국의 서부 개발 현장과 중국인의 희망을 담았다.


■ 장강의 역류가 시작됐다!
“아름다운 장강의 물결 위로 희망을 꿈꾼다”


장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만난 중국의 농촌은 가난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잘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국인들의 모습에서 동부 연안의 풍요와는 또 다른 중국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자녀를 교육시키고 도로를 내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지금 중국 장강변 농촌의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본다.

“삼협댐 공사에는 중국 민족의 수없이 많은 희망이 담겨있다”

70년동안 꿈꾸고 50년간 준비하고 30년동안 검증한 산샤의 꿈이 이제 눈 앞에 펼쳐진다. 6300km의 장강을 가로막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산샤.산샤댐은 연간 847억kw의 전기를 생산해 북경, 상하이 등 중국 전역을 밝히고 장강 하류 수 천만명의 생명과 재산을 홍수로부터 지키며 서부내륙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수상고속도로를 탄생시켰다. 100만명에 달하는 산샤를 거쳐간 노동자들, 전국으로 퍼져나간 113만명의 이주민들 산샤댐이 변화시킨 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 실크로드가 변하고 있다.


고대 동방과 서방을 연결해 비단과 보석 그리고 불교와 이슬람교를 전파시킨 실크로드,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이 21세기에 오일로드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유전, 천연가스등 에너지 기지로 바뀌는 신장자치구,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 척박한 삶을 꾸려나가는 유목민 , 중앙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서쪽 끝으로 간 중국 동부의 상인들.

실크로드의 중간기지 돈황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로 연결되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까지 고대 실크로드 1200km 눈길을 달려 변화와 역동의 모습을 담아왔다.




<제2편> 인도차이나의 별 - 베트남
* 방송 : 2006년 1월 4일(수) 저녁 10시, KBS 1TV




세계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나라, 베트남. 외세에 맞서 독립과 통일을 이룬 자신감은 이제 이념을 넘어 풍요를 꿈꾸고 있다.
제2편 <인도차이나의 별-베트남>에선 중,월 국경 라오까이에서 아시아의 원형질이 남아있는 박하지역, 정치,문화의 중심지이자 성장과 번영의 상징 하노이,
그리고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메콩 델타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인들의 역동적인 삶을 기록한다.



■ 깨어나는 소수민족 - 인구 7만의 작은 고원도시 박하를 가다


취재진이 박하의 명물 일요시장에서 만난 화몬족 아가씨 장 티 러우.매주 일요일, 시장에서 술을 팔아 돈을 버는 그녀는 현재 박하 시내에 있는 박하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러우의 꿈은 사범대에 가서 교사가 되는 것.풍요를 향한 열망은 지금 이 순간, 베트남 전통 소수민족에게도 파고들고 있다. 베트남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본다.



■ 아시아에서 가장 젊은 도시 - 호치민

미래에는 베트남의 어린이들이 저처럼 이런 것들을 팔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하이 (Tran Minh Hai)

외국회사 마케팅 매니저이자 호치민 중심지에서 초현대식 카페 운영으로 성공한 하이씨. 그는 오늘날 자본주의가 만개한 베트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매우 가난했던 그는 극장 앞에서 냉차를 팔아야 했다. 가난을 겪으며 성공의 열망을 품어왔던 하이씨. 그는 한국기업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젊음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젊은 층이 절반인 호치민에서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다. 베트남인의 젊음과 도전, 그 표정을 밀착 취재했다.




<제3편> 황금나라의 부활-캄보디아, 태국
* 방송 : 2006년 1월 5일(목) 저녁 10시, KBS 1TV


킬링필드라는 이념의 광기로 기억되는 나라, 캄보디아. 외환위기로 세계화의 희생양이 된 태국. 화려한 문명을 지닌 황금나라였던 이들 두 국가는 과거의 불행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3편<황금나라의 부활- 캄보디아, 태국>에서는 동아시아를 잇는 메콩강의 젖줄을 타고 캄보디아 킬링필드에서부터 태국의 방콕까지! 늦지만 큰 걸음을 내디딘 두 나라 사람들의 열망과 미래의 가능성을 알아본다.



■ 킬링필드를 딛고 다시 깨어나다!
<캄보디아 다께오와 프놈펜>


“이제 더 이상 캄보디아는 킬링필드의 땅이 아니다. 전쟁도 없고, 지뢰도 없다. 캄보디아는 점점 발전할 것이다. 나는 캄보디아 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앙코르와트 관광운송회사 사장 롬 삐셋 인터뷰 중-

참혹했던 캄보디아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킬링필드. 그 킬링필드의 현장이 바로 다께오다. 취재진이 만난 의류 장식을 만들고 있는 다께오
마을의 여인들. 그리고, 작은 가게를 내겠다는 꿈을 향해 열심히 일하는 프놈펜의 여공 롬 쪼우. 그들에게서 캄보디아의 어두웠던 과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분명, 캄보디아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을 발판으로 최근 봉제 산업 등 수출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캄보디아. 무엇이 그들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가. 변화하고 있는 캄보디아를 밀착 취재했다.



■ 골든 트라이앵글, 태국 관광 산업의 보고가 되다!


마약과의 전쟁 이후, 골든 트라이앵글이 변했다! 취재진이 찾아간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마약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양귀비 밭으로 가득했던 골든 트라이앵글이 커피 농장과 꽃 농장으로 변하면서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바뀐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6년 전부터 심기 시작한 해바라기로 인해 관광도시로 재탄생한 롭부리. 쓸모없을 것만 같던 땅들을 제일 주목받는 관광명소로 만든 태국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태국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그들의 역동적인 삶 속에서 태국의 미래의 가능성을 점쳐본다.





<제4편> 동방의 길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 방송 : 2006년 1월 6일(금) 저녁 10시, KBS 1TV



자본과 상품,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시장중심의 성장을 지향했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 나라는 역동적인 발전의 한 덕목으로 시장과 조화를 이룬 공동체 정신을 꼽는다. 제4편<동방의 길-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서는 마하티르 前수상의 고향 알로스타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싱가포르의 주롱단지와 센토사 섬까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두 나라 사람들의 삶 속에서 아시아적 가치, 공동체 정신을 재발견해본다.



■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88층에서, 마하티르 前 총리를 만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말레이시아의 경제 상징인 그 곳에서 취재진은 직접 마하티르 前총리를 만났다. 전통적 농업국가인 말레이시아를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킨 마하티르. 그가 총리재임 기간 동안 강조했던 ‘아시아적 가치’와 ‘동방정책’은 무엇인가. 그리고 ‘아시아적 가치’를 무기로 한 아시아 국가들의 향후 미래 비전은 과연 어떤가. 마하티르 前 총리에게서 직접 들어본다.



■ 공동체 정신에서 아시아적 가치를 재발견하다!


취재진은 템피나스 공업단지에서 일하는 38살 ‘루 쿠이 람’ 씨를 만났다. 그는 요즘 미래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 2006년부터 정부에서 부모님을 부양하는 저소득자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월급은 한국 돈으로 80만원이나 그는 가족들을 부양하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 바로, 싱가포르 정부의 저소득자에 대한 정책 때문이다.

저소득층을 배려하며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싱가포르 정부. 이것은 자본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상징되는 싱가포르의 또 다른 단면이다. 그들의 정책은 과연 무엇이며, 그 원천은 무엇인가. 그들이 추구하는 공동체 정신을 통해 아시아적 가치를 재발견해 본다.





<제5편> 깨어나는 거인 - 인도 Ⅰ
* 방송 : 2006년 1월 7일(토) 저녁 10시, KBS 1TV


인도가 21세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는 달러로 따진 경제 규모면에서 인도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차례로 따라잡고 2032년에 가면 일본까지 추월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제5편 <깨어나는 거인- 인도Ⅰ>에서는 거대한 인도 대륙의 가능성과 그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장과 조화의 문제를 통해 인도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 소비와 증시의 폭발- 인도 대륙이 깨어난다!


인도 수도 델리 시 외곽 구루가온은 인도의 소비가 폭발하고 있는 현장이다. 현재 7개의 쇼핑몰이 있고, 신축 중인 쇼핑몰이 20개에 달한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증시도 폭발하고 있다.
2002년에 3.377이었던 뭄바이 주가지수는 2005년 11월말 8600으로 상승했다. 인도의 잠재성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며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인도 현지에서 대륙보다 더 큰 가능성을 직접 찾아본다.



■ 성장과 발전에 대한 새로운 탐색- 인간을 위한 성장


‘농민을 위한 지식센터’를 운명하고 있는 M.S 스와미나탄 박사는 인도 녹색혁명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는 진정한 발전이란 ‘빈민, 하층민, 여성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래로부터 위로 발전이 되지 않는 한, 인도는 2,30년 뒤에도 결코 강대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스와미나탄 박사.
‘깨어나는 거인‘ 인도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빈부격차와 불평등의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진정한 인간을 위한 성장은 과연 무엇인가. 인도 현지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 그 해답을 들어본다.




<제6편> 11억인의 민주주의 - 인도 Ⅱ
* 방송 : 2006년 1월 8일(일) 저녁 10시, KBS 1TV


인도 사회를 2500년간 지배해 온 카스트 제도는 현재 인도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도의 민주주의는 카스트라는 차별 극복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제6편에서는 세계 최대라는 ‘11억인의 민주주의’가 인도 하층민과 빈민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조명한다.



■ 카스트 단위로 투표하는 인도의 선거


지난 11월 인도의 비하르 주에서는 새로운 주 의회를 구성하는 선거가 치러졌다. 이곳의 한 농촌 마을 까떼샤르에서 선거 과정을 밀착 취재한 결과, 인도인들은 카스트 단위로 정당을 지지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아직도 인도 사회에 뿌리 깊게 유지되고 있는 카스트의 현실을 비하르 주 선거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 민주주의와 성장, 인도의 미래는?


인도 독립 이후, 80년대까지만 해도 인도 정치는 브라만 등 상층 카스트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인도 정부는 하층민과 빈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 하층민과 빈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등장, 그 배경에 바로 11억인의 인도 민주주의가 있다. 11억인의 인도인들에게 민주주의는 과연 어떤 의미인가.
 
1962.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민물고기
 
1963. 역사가 움직인 순간들 4부작

1.새로운 시작
2.절대자의 시대
3.승자와 패자
4.세계화의 격랑


1945년 마침내 전 세계에 걸쳐 일었던 광풍이 멈췄다. 세상 사람들은 안도와 휴식을 꿈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히틀러와 무솔리니 그리고 히로히토의 군대와 총성이 사라진 자리에 냉전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미국과 소련마저도 자유롭지 못했던 냉전체제, 그 사나운 칼춤의 틈바구니에서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해냈다. 선진국이 300년 걸려 이룩한 업적들을 60년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그리고 우리 자신이 살아온 놀라운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요내용]


<제1편> 새로운 시작
■ 방송 : 2008년 8월 5일 (화) 밤 10시 KBS 1


1945년 2월 얄타, 루즈벨트의 오판과 스탈린의 동진
루즈벨트는 대일본전쟁에 스탈린을 끌어들이기 위해 선물이 필요했다.
아시아의 전후처리 문제에 대해 미국과 동등한 지위를 소련에 약속했다.
처칠, 스탈린, 루즈벨트의 짧았던 만남이 한반도에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승만과 김일성, 국제세력이 주도하는 시대
해방공간에서 남과 북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승자는 이승만과 김일성이었다.
이미 한반도에는 동유럽에서 시작된 냉전의 광풍이 밀려들고 있었다.

외부와 담쌓고 살아갈 수 없는 현실세계에서
남과 북의 지배세력은 외풍을 잘 알고 이용할 줄 알았던
이승만과 김일성의 수중으로 떨어졌다.

한 지붕 두 가족, 남북의 운명 결정한 1948년
1948. 8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표방한 대한민국 정부의 탄생
1948. 9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계획경제를 내세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수립

한국이라는 한 개의 나라가 두 개의 경제모델과 두 개의 정치체제를 받아들인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두 모델을 극단적으로 발전시키는 운명이 시작됐다.
50년대 내내 일사분란하고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북한의 노력동원과 사회개혁 그리고 혼란스럽고 지지부진하고 더디지만 사회 각 부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었던 남한의 사회제도.단기적으로 승자는 북한인 것처럼 보였다.

1948년부터 1950년대 시기의 제도와 경험은 이후 60년 동안 남한과 북한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이끌었다.




<제2편> 절대자의 시대



5.16 그리고 박정희의 등장


당시 한국사회에서 가장 잘 교육받고, 의식 있고, 조직화된 세력가운데 하나였던 군!
예고된 쿠테타 5.16은 절대 권력자 박정희시대의 시작이었다.
공산진영의 공세와 자유진영의 대응이 강열했던 냉전체제
그리고 쿠바 미사일 위기의 틈바구니에서
박정희는 미국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박정희 수출에서 길을 찾다


수출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바꾼 후 1년 만에 수출 1억 달러 달성.
초기 수출을 이끈 주인공은 코리안 밍크 쥐 털 등 단순 가공제품이었다.
그러나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한강의 기적으로 가는 출발선이었다.
세계의 경제학 교과서를 새로 쓰게 한 수출주도형 개발정책은 그렇게 탄생했다.
한일국교수교와 베트남 참전으로 도약단계에 진입한 한국경제,
우리에게 자신감을 일깨워 준 사람은 로스토우 박사였다.



김일성 주체로 문을 닫다


60년대 초반, 중소 갈등을 절대 권력 확립의 호기로 이용한 김일성,그는 주체와 중공업을 강조했다. 급속한 중공업의 발달은 군사력 강화로 이어졌고, 북한경제는 중후장대형으로 탈바꿈해있었다.그러나 무역이 없는 내수중심의 경제운영과 경공업 무시정책은북한경제의 그늘이었다.
인도차이나반도의 공산화열풍, 6~70년대는 김일성의 시기였다.



박정희를 겨눈 유신의 칼날


미?중, 미?소간의 데탕트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공산화가 박정희는 두려웠다. 박정희의 마지막 승부수 유신, 돌아 올 다리는 없었다.수출 100억 달러 달성, 중공업정책 그리고 자주국방시간은 박정희에게 불리했고, 그의 선택은 독해져갔다.

박정희를 지켰던 유신과 경제발전의 칼날은 박정희의 심장도 겨누고 있었다.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박정희,역사는 그에게 두 개의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3편> 승자와 패자


전 세계 사회주의 진영 붕괴로 인한 북한의 고립과 남한의 약진




<4편> 세계화의 격랑



핵을 지렛대로 한 북한의 게임과 전 지구적 현상인 세계화의 도전



 
1964. 역사기행 7부작

1 20061105 돈황으로 가는 길 ‘하서회랑’을 가다
2 20061112 미얀마의 별, 아! 버간
3 20061119 일본 개화의 창 ‘나가사키 데지마’
4 20061126 죽기 위해 찾는 도시, 인도 바라나시
5 20061203 <1400년 전의 혼례길, 당번고도를 가다> 제 1편 - 당(唐)의 문성공주, 토번으로 시집간 까닭은?
6 20061210 <1400년 전의 혼례길, 당번고도를 가다> 제 2편 - 토번, 세계 제국을 꿈꾸다
7 20061217 잊혀진 해상왕국 말라카

 
1965. 역사는 어떻게 청산되는가?
 
1966. 역사다시 보기

1.518민중항쟁_518재단 제작
2.역사다시보기(419, 518, 6월민주항쟁)_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작
3.역사다시보기(부마민주항쟁,한일회담반대운동,유신헌법반대운동)_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작
 
1967. 역사속 죽음의 순간_히스토리스페셜 4부작
 
1968. 역사속 지질학 기행-건축
 
1969. 역사속의 지질학 기행-소금
 
1970. 역사속의 지질학기행-예술
 
1971. 역사스페샬

00.KBS 역사스페샬 목록,줄거리
01. 영상복원, 무용총
03. 발해는 왜 동해를 건넜는가?
05. 고려시대 우리는 로켓을 쏘았다.
06. 조선최대의 정치이벤트,화성회갑잔치
07. 한반도.고인돌왕국의 수수께끼
10.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15. 거북선 머리는 들락거렸다.
16.가야i흥망의 블랙박스 철갑옷
18. 사비시대의 타임캡슐, 백제 대향로
20. 해상왕국 고려
24. 김흥도의 풍속화는 국정자료였다
26. 고구려 비밀의 문, 광개토대왕비
27. 장군총
28. 일본 천황은 백제인인가.
29. 팔만대장경
30. 가야인은 성형수술을 했다
31. 임진왜란.최후전투도
33. 한국전쟁 최대 미스터리 - 북한군, 왜 3일간 서울에서 머물렀나?
34.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나
35. 화랑세기 필사본
36. 2500년전 한반도
38. 조선판 사건 25시 - 박여인 변사사건
39. 삼별초, 진도에 또 다른 고려가 있었다
40. 왕건의 훈요십조는 조작되었는가?
41. 추적, 환단고기 열풍
42. 한글은 집현전에서 만들지 않았다
43. 석굴암 불상에도 색을 칠했다
45.서희는 거란 80만 대군을 어떻게 물리쳤나
46. 명량대첩의 비밀 - 13척이 어떻게 333척을 이겼나
50. 5백년의 대공사 - 조선에 운하가 있었다(700)
53. <밀레니엄특집>대고구려 제2편 광개토대왕 정복루트를 가다 - 미지의 장벽, 대흥안령 산맥
54. <밀레니엄특집> 대고구려 제3편 - 고구려 철갑기병, 동아시아 최강이었다
55. <밀레니엄특집> 대고구려 제4편 - 고구려인의 재산 목록 1호는 수레였다
56. 조선왕조실록이 산으로 간 이유는?
59. 누가 소현세자를 죽였는가?
62. 역사 버라이어티, 왕건 코리아
63. 역사추적, 심청의 바닷길
64. 조선시대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70. 제 3의 세력 내시
71. 현장확인, 정선이 그린 300년 전 한강
74. 불국사 - 그 이름에 담긴 비밀
78. 조식, 지리산에 12번 오른 까닭은
79. 연개소문, 독재자인가? 영웅인가?
81. 발굴! 스티코프의 비밀수첩, 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
84. 고려 말 왜구는 정예부대였다
87. 개천절 기획2부작 제1편 - 비밀의 왕국 고조선
88. 개천절 기획2부작 제2편 - 집중분석, 고조선인은 어떻게 살았나?
90. 궁예
93. 800년 논쟁, 삼국사기의 진실은
97. 추적! 임나일본부의 정체
100. 100회 특집 - 천년 전의 벤처, 해상왕 장보고
104. 송시열
105 역사만이 살길이다, 단재 신채호
106 조선최대의 지하조직, 활빈당
107. 백제 최후의 날, 일 지원군
109. [선덕여왕의 비밀코드, 첨성대]
114 철저분석! 일본 역사교과서
116 [중국속에 또다른 고구려-이정기 왕국]
119 [백제 암호,사비성 목간 31자의비밀]
123 무령왕릉 발굴 30주년- 풀리지 앟는 의문 5가지
135 [러시아 비밀문서-명성황후 최후의날]
137 [北문화유산8부작 (5)고구려 동명왕릉
140 [北문화유산8부작 (8)단군릉]
142 [700년전 타입캡슐, 패총]
144. 석굴암 원형을 찾았다.
146 [미스테리추적, 日천황은 백제인인가]
150 [승정원일기에 들어있는 역사의보물]
152 [500년전에도 첨단온실이 있었다]
153 [무덤속의 칼-환두대도]
157 [한성백제의 왕성은 어디인가]
166. 광해군
169. 공민왕의 북벌
176 [장희빈은 재벌가의 딸이었다]
180 [여인천하20년 문정왕후의숨은힘-환관]
182 [고구려,수나라 전쟁의 미스테리]
183. 김정호의 꿈
185.어느 육형제의 독립전쟁
186.개혁자 신돈
188.경종 최후의날, 왕은 독살당했는가
192. 3.15에서 4.19 까지
200. (1)불패의 장군, 신화가 되다
201. (2)영웅의선택, 급류앞에 서다
 
1972. 역사스페샬(신) 1

01.한반도의 첫 사람들
02.신석기 인들 바다를 건너다.
03.청동기 시대 송국리는 말한다
04.첫나라 고조선, 수도는 어디였나?
05.삼한(三韓), 그들은 철기무역의 중심에 있었다.
06.위성으로 본 국내성 그곳에 고구려가 있다.
07.풍납토성 백제사 최대의 미스테리를 푼다.
08.신라건국의 수수께끼_나정은 알고 있다.
09.고구려, 천하의 중심을 선포하다-- 광개토대왕 碑
10.금동신발 속의 뼈, 그는 누구인가
 
1973. 역사스페샬(신) 11-19, 62

제11편 고구려 고분벽화, 세계를 그리다.(해설)
제12편 한일 역사 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해설)
제13편 장수왕의 승부수 ,고구려 남진 프로젝트(해설)
제14편 가야에 여전사가 있었다.(해설)
제15편 제 4의 제국 대가야, 백두대간을 넘다(해설)
제16폄 칠지도의 비밀
제18편 진흥왕 순수비, 무엇을 새겼는가(해설)
제19편 최초의 한류 구다라 열풍!(해설)

제62편 내 기억 속의 조선, 조선인(해설)
제63편 13년의 꿈, 대한제국

 
1974. 역사스페샬(신) 21

21.세계전쟁사의 수수께끼!! 고구려 수당전쟁 - 1편 수나라 백만대군은 왜 고구려에 패했나?
22.세계전쟁사의 수수께끼!! 고구려 수당전쟁 - 2편 당태종, 안시성에서 무릎꿇다!
23.일본(倭)은 왜 백제부흥에 사활을 걸었나
24.긴급기획 ! 100년만의 귀환, 북관대첩비
25.김유신이 왕이 된 까닭은
 
1975. 역사스페샬(신) 28

28.장보고 선단, 대양항해 어떻게 가능했나?
29.발해 고구려를 꿈꾸다
30.송나라사신이그린천년전 국제도시개경
32.백두산정계비, 무엇을 말하는가?
 
1976. 역사스페샬(신) 34

제34편 대각국사 의천은 왜 송나라에 밀항했나 .
제35편 무인시대 100년 고려농민이 일어서다.
제36편 강화 천도, 작전인가 도피인가.
제37편 고려 충선왕, 티베트로 유배된 까닭은?
제38편 왜 고려인이 중국 이슬람 성지에 묻혔나?
 
1977. 역사스페샬(신) 39-42,64

제39편.15,000명의 부처를 그리다.
제41편.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썼나
제42편.목화씨 한톨로 세상을 바꾸다.

제64편 일왕의 명령,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라
 
1978. 역사스페샬(신) 43

31.천년전의역사전쟁 고려.거란전쟁
43.최무선의 진포대첩은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이었다 (해설)
44.조선의 수도 한성은 어떻게 건설됐나.
45.세종,조선을 업그레이드하다.
46.사형수는 왕에게 보고하라.경국대전
47.조광조, 그의 개혁은 실패했나?(Hard G1에 있으나 따로 보관)
48.조선 과거의 마지막 관문 논술시험 - 책문 (해설)
49.임꺽정, 조선의 로빈훗인가-. (해설)
 
1979. 역사스페샬(신) 50

50~51.새롭게 보는 임진왜란 2부작(해설)
53. 인조반정
57.93년만의 귀환, 조선왕조실록(해설)
58.정조는 독살되었는가
59.흥선대원군, 왜 그를 개혁가라 하는가? (해설)
 
1980. 역지사지(易地思之) 2부작

2007 신년옴니버스기획



<1부>



1. 입장 바꿔 생각하기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가 주인공이다. 사람과 사람이 스치고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아름답지 못한 소리들의 현장. 도로 위, 지하철, 집 앞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이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사소한 갈등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고, 일상에서 우리는 남을 얼마나 배려하고 사는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하루하루가 고달픈 서민들이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삶의 모습들. 양극화라는 말보다 달동네 할아버지의 오래된 해소기침소리와 노점상 할머니의 주름진 표정이 보다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2. 두 개의 삽화 (거리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두 개의 삽화. 서울 여의도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줌마와 경북 영천의 주차단속원들의 짧은 일상을 담았다. 전단지를 받아주는 사람들과 아주머니 간의 무언 중 역지사지, 대도시와는 사뭇 다른 영천의 주차단속 풍경. 나도 한번 겪었을 법한 상황에서 남도 나와 같은지, 혹은 다른 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 짧은 시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은 흐뭇함을 전해준다.



3. 손님과 그들 사이


오늘 하루, 우리는 몇 번이나 인사를 받아보았는지... 손님을 맞이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하루에 수십 명, 수백 명을 만나면서 웃음을 건넨다. 그 웃음 뒤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은 것일까.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는 시간이다. 유승희 의원은 식당 종업원 체험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손님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역지사지란 항상 ‘나’를 낮추는 것이라는 교훈을 되새겨 본다.



4. 새벽, 첫 버스에서


새벽 첫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새벽 다섯 시 무렵인데도 늘 만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울 신월동, 640번 첫차를 타는 사람들. 고층빌딩의 청소나 경비를 맡고 있는 이들은, 오늘도 우리의 기분 좋은 아침을 준비해주러 달려간다. 새벽 첫 버스는 서로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온기 가득하고, 이들과 매일 만나는 운전기사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세상을 배운다.



5. 입영하는 날, 102보충대


머리가 커버린 아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게 어려웠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멀게만 느껴졌던 아들. 가족 간에도 역지사지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들을 군대 보낼 때가 아닐까. 겨울비 내리는 춘천, 102보충대에서 만난 상혁이와 아버지는 이별을 앞두고 지난날을 반성한다. 부모님 속을 꽤나 썩였던 상혁이, 상혁이가 아버지를 필요로 했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했던 아버지 염창호씨. 그들은 그 순간, 서로에게 용서를 구한다.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아버지에게....



6.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우리의 이웃은 어디까지인가. 부산의 Y동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강남과 강북의 구도를 닮아가고 있다. 재래시장을 끼고 있는 서민주택 밀집지역과, 건너편 고급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같은 Y동 사람들인데도 서로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학교 배정 문제는 길 하나 사이에 둔, 이 동네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민 동네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철훈씨 부부의 치열한 일상, 이들 부부의 눈을 통해 본 Y동의 갈등, 그리고 이런 가운데서도 찡한 감동을 주는 이웃 간 역지사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부>



1. 카페 안과 카페 밖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는 없지만 여기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각장애인 체험이 한창인 서울의 한 카페가 분주하다. 눈을 뜨고 뭔가를 보려 아무리 애를 써보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깜깜한 어둠 속, 카페 안에는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비장애인들과 그들을 돕는 시각장애인들이 있다. 시각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도 아들의 고통을 같은 입장에서 느껴보곤 눈물을 흘린다. 입장을 바꿔보니 알게 된 소중한 감정들. 처음에는 몸으로 느끼지만 체험 후에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게 된 사람들. 카페 밖으로 나와 이제 동행의 첫걸음을 함께 시작한다.



2.“한국 처녀와 결혼하세요!” (처녀보장. 도망가지 않음)

남해의 한 마을, 시어머니와 며느리, 남편과 아내. 최근 몇 년 사이 농어촌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급격히 늘었다.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 그러나 아직도 많은 편견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진 않은가?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관심 없이 스치곤 했던 수많은 현수막들이 우리의 현실이다. 남해의 한 마을도 언어로 인해 벌어지는 갖가지 사연이 가득하다. 아들을 낳은 베트남 며느리에게 미역국을 손수 끓여주지만 입에는 대지도 않고 닭고기만 먹는다고 투덜대는 시어머니,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는 눈물을 흘린다.



3. 선생님의 얼굴


대구의 한 중학교 교실, 아이들이 특별한 선생님과의 헤어짐을 슬퍼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 김윤영씨.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3도가 넘는 중화상을 얼굴에 입고 가족의 삶엔 눈물이 참 많이 묻어있었다. 딸에게 늘 미안한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위로하는 딸. 그녀가 걸어온 서른일곱 해는 어땠을까? 선생님의 꿈을 가진 김윤영씨. 사회를 향한 500여 통이 넘는 이력서는 공허한 울림으로 사라졌다. 한 달 동안 기간제 교사로 중1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무섭고 낯설었던 선생님은 여리고 좋은 선생님으로 아이들 가슴 속에 남았다.



4.“너희가 노인을 아느냐?”


“너희들도 나이 들어 봐, 나도 젊었을 적엔 몰랐어.”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장. 치열한 취업전선에 다시금 발 벗고 나선 할머니 할아버지들. 생전 처음으로 얼굴 화장을 해보는 할아버지는 남세스럽지만, 다른 할아버지는 손녀 같은 여대생이 직접 해주니 기분이 좋아 웃으신다. 40 kg 쌀을 어깨에 메고 2,3층은 올라갈 수 있는데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할아버지. 한 달 생활비 35만원을 벌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고 싶지만 이미 늙어버린 세월의 힘은 무섭기만 하다.



5. 총장님, 산골 분교에 가다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세상을 덮은 길. 그 길을 따라 서울교육대학 김호성 총장이 강원도 산골 분교를 찾았다. 언제 폐교가 될지 모르는 작은 분교. 그래도 아직까진 부부교사의 사랑으로 전교생 6 명 아이들은 행복하다. 김호성 총장은 아이들과 함께 감자를 캐며 오랜만에 시원한 눈밭에서 웃어보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 힘들게 살아가는 영주를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산골 아이들의 일상을 함께하며 하나씩 배워가는 대학 총장. 도시 아이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는 더 큰 꿈을 마음속에 심어주고 싶다.



6. 그가 광주로 간 까닭은?


“내가 만든 영화의 첫 번째 무대는 목포, 두 번째는 광주, 다음은 아마도 전주가 될 것” <목포는 항구다>에 이어 5월 개봉 예정인 5.18 영화 <화려한 휴가>를 만든 대구출신 영화감독 김지훈. 19살 서울에 올라오기 전까지 호남을 알지도, 알고 싶지도 않았다는 그는 왜 호남에 그토록 집착하는 것일까? 영화 촬영 때문에 최근 3년 동안, 호남에서 살다시피 했다는 김지훈 감독. 그가 느낀 영호남의 지역감정,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처방은 무엇일까?
 
1981. 연개소문,잃어버린 역사

SBS 스페셜 [잃어버린 역사 연개소문]



▶ 기획의도


고구려 말기. 그 시대에 동북아의 역사를 뒤흔든 한 명의 인물이 있었다. 연개소문... 그를 빼놓고 그 시대를 논할 수는 없다. 그는 그 시대에 우뚝선 역사의 중심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다. 아니, 많지 않은 것을 떠나 그나마 남아있는 자료들도 진실 그대로 전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연개소문 사후, 얼마안 있어 고구려가 멸망했기 때문이다. 자체 기록은 소실되고 적의 입장에서 쓰여진 기록만 남아, 우리는 온전한 역사를 잃어버렸다. 스스로의 손으로 역사를 남기지 못하였고, 아무도 고구려 입장에 서서 역사를 전하지 못하였다는 것. 그것이 왜곡의 진상일 것이다. 그래서 연개소문은 아직도 진실의 역사 저편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왕을 시해하고 고구려를 멸망으로 이끈 악인일 뿐이다. 자체의 기록들이 모두 소멸된 이후, 고구려가 한때 어떠한 역사를 영위하였으며, 그 구체적 영역은 어디에까지 미쳤는지, 그 고구려에 대한 많은 부분이 여전히 잊혀진 채로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연개소문, 그리고 그가 이끈 당대의 고구려! 그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사료의 미로 속을 헤집고, 왜곡된 기록의 한 꺼풀을 벗기는 작업에 도전한다. 연개소문, 그는과연 어떤 인물인가, 그 시대의 고구려는 과연 어떤 나라였으며, 고구려 정신은 과연 어떤 것이었나...



▶ 구성내용



- 제1장. 연개소문의 죽음과 고구려


후세의 사람들은 고구려 멸망의 책임을 연개소문에게 묻는다. 그가 고구려 멸망의 책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 과연 우리는 어느 정도 그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선 연개소문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이것이 선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감히 어떠한 판단도 함부로 내리기 어렵다. 그는 어쩌면 신채호 선생이 말했듯이 시대가 낳은 최고의 영웅이었으며 내외의 음모에 의해 파란만장한 삶을 마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고구려도 그와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영웅이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석연찮은 연개소문의 죽음, 우리는 그가 죽은 시기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 남아있는 기록들의 대부분이 당시 적의 입장에서 기술된 중국 측 문헌들이기 때문이다. 그 기록들은 진실을 왜곡하고 누락시켰으며 승패를 바꾸었다. 그래서 그를 희대의 역적으로 탈바꿈시켰다. 자연히 그가 살았던 시대, 고구려에 대한 많은 것도 왜곡되었다.



- 제2장. 7세기 문명사 대전 : 제1차 고당전쟁


때는 서기 644년. 새로이 중원의 패자로 등장한 당 태종 이세민은 마지막 남은 이민족 세력, 그러나 결코 당나라에게 끝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고구려에 도전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뼈와 살이 맞부딪히고 병사의 고통과 눈물은 다시 전장의 함성 속에 파묻혀 버리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전함 5백 척, 무수한 공성전용 무기, 육군과 수군 50만 명 (추정)이라는 엄청난 병력을 동원하여 출동한 당군. 그러나 당시 고구려에는 이미 당대에 알려진 최고의 전략가 연개소문이 버티고 있었다.



- 제3장. 승리로 이끈 신성대전


당나라의 첫 전과는 개모성 함락이었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던 당군은 개모성 인근인 신성 부근에서 고구려군과 맞닥뜨리게 되었고, 그로부터 밤낮으로 전투가 계속 이어지니 이를 우리는 신성대전이라 칭한다. 중국 측의 사료에서는 이 신성대전의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열전에서만 일부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이다. 우리는 이 전투의 결과를 고구려의 대승으로 추정한다. 사료에서는 이 당시 당태종이 요수를 건넌 뒤 다리를 철거하여 사졸들의 마음을 다잡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바로 전세에 불리해진 당 태종의 배수진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 제4장. 연개소문의 등장


고구려를 침략하려는 당의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진행되던 641년. 고구려의 영류왕은 이미 당나라의 고구려 침략 야욕을 어느 정도 간파하여 16년에 걸쳐 천리장성 축조를 명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대당 유화정책을 계속 견지해나가고 있었으며, 이러한 대당정책에 연개소문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 영류왕은 동부대인 연개소문을 천리장성 축조 책임자로 임명한다. 실질적인 권력자 연개소문에 대한 견제가 암묵적인 것을 넘어서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더 나아가 그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로까지 발전한다. 자신을 제거하려는 음모, 이에 대해 연개소문은 역작전에 돌입하였으니 직후 영류왕은 연개소문의 손으로 죽음을 맞이하는데...



- 제5장. 이세민은 왜 고구려를 치려고 하였나 - 문명의 질투


연개소문의 쿠데타 소식을 들은 이세민은 본격적으로 고구려를 칠 구실을 잡는다. 연개소문이 왕을 죽이는 극악무도한 행동을 하였다하여 고구려를 거꾸러뜨리겠다는 칙서를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치려는 진위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고구려가 마지막 남은 이민족세력이기 때문이었다. 이미 호승심에 눈이 먼 당 태종은 여러 신하들의 간언에도 불구하고 당나라의 총력을 동원하여 고구려 친정을 준비한다. 피로 물들은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 제6장. 요동성 전투의 수수께끼


사료에서는 당군이 12일만에 고구려 요동성을 함락하였다고 전한다. 12일만에 요동성이 함락되는 동안 과연 고구려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 때 연개소문은 백암성 병력 만 여 명, 개모성 병력 7백명, 안시성 15만 대군, 그 밖에도 신성 남쪽 전투에 대군을 파견하였지만 요동성에만 구원군을 보내지 않았다. 혹 연개소문은 전략적으로 요동성을 포기함으로써 요동성 함락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다음의 당군 행로에서 결정적 타격을 가할 준비를 한 것은 아니었을까? 어쨌든 당군은 12일 만에 요동성 함락이라는 예기치 못한 쉬운 승리를 거두 었지만, 승전결과가 애초에 기대했던 대승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고, 오히려 이것은 후에 당 태종 이세민의 다음 행보를 어렵게 만들었다.



- 제7장. 혈전장 - 주필산 전투의 미스터리


연개소문이 요동성까지 전략적으로 포기하면서 마련해놓은 회심의 역작은 바로 안시성이었다. 고구려군은 안시성에서 40리 떨어진 곳에 이미 대군을 포진하고 당군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태. 바야흐로 여기서 건곤일척의 승부가 벌어졌으니, 이를 후대는 주필산 전투라 부른다. 허나 이 전투가 과연 중국측 사료들이 전하는 그대로 당군이 승리한 전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료에서는 주필산 전투가 한 번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2차에 걸쳐 진행되었다고 짐작된다. 즉 1차 주필산 전투에서는 당군이 승리하여 3만 고구려군이 포로가 되었지만, 2차 전투에서는 고구려가 대승을 거두었다고 추정되는 것이다.



- 제8장. 안시성 전투


때는 여름, 요수와마 전선이 형성되고 있었다. 폭우로 인해 요수가 불어나 그 주변 늪지대인 요택의 환경이 악화되어, 당의 행군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주필산 전투를 승전으로 이끈 고구려군은 이미 안시성 안으로 집결해 있었는데... 결국 고구려군의 군량미 차단 작전에 의해 식량마저 떨어진 당군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두 달 여간 연인원 50만 명을 동원하여 토산을 쌓으며 수시로 안시성을 상대로 공성전을 벌이는 것뿐이었다. 마침내 당군은 안시성 성벽 높이보다 높게 토산을 쌓았지만, 장마 후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토산은 무너지고 당군은 또 한 차례 시련을 맞는다.



- 제9장. 군량미 수송로를 끊다. - 건안대전


‘군량미 수송로를 끊어라!’ 연개소문 대당전략의 큰 구도는 지구전을 펼치면서 당군의 식량보급로를 차단하는 것이었다. 군량미 수송을 맡았던 장량의 수군이 건안성 인근을 지나다 고구려 대군의 기습을 받게 되는데, 이를 건안대전으로 추정한다.



- 제10장. 돌아가고자 하나 길은 없고


당군이 전력을 기울여 쌓고 있던 토산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린다.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이 그 틈을 비집고 고구려군이 출전하여 토산을 점령한다. 한편의 그림같은 작전이 안시성에서 전개된 것이다. 태종이 크게 노하여 부복애를 참수하고 제 장수들을 호령하여 3일간 총공격을 가하였지만 토산위에 진영을 구축한 고구려군을 당해내지 못하고 끝내 토산을 재탈환하지 못하게 된다. 전쟁에 참패한 당군의 최선은 오직 하나, 후퇴뿐이었지만 그것마저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으니, 우리는 여기서 연개소문의 뛰어난 전략을 만나볼 수 있다. 요택에서 후퇴하는 당군의 배후를 치는 것이었다. 이 때 당군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를 남기고 있다.



- 제11장. 고구려 포로들의 수수께끼


중국 측 사료에서는 당 태종이 당나라 조정의 비용을 들여 포로들을 양민으로 환속시켜 주는가 하면, 포로들에게 여행용 식량까지 주면서 거의 전부 고구려로 보내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1차 주필산 전투에서 잡았던 3만 명의 포로까지 포함되어 있다. 정상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왜 당 태종은 포로들에게 선처를 베풀었는가? 이제 여기서부터는 기존 사료들로는 더 이상 추론이 불가능한, 무언가 대단히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 제12장. 정사와 야사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당태종 이세민의 패배와 연개소문에 대한 두려움을 전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고구려 인물에 대해서 중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 바로 연개소문인데... 연개소문, 과연 그는 누구인가. 그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수많은 세월을 격하고도 ‘두려운 이름’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인가.



- 제13장. 이어지는 전투


‘고구려 전역을 파하라.’ 당 태종 이세민의 유조이다. 태종이 죽은 뒤, 고구려와 당나라 사이에는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전쟁이 결코 멈춘 것은 아니었다. 653년 토호진수 전투 이후로도 고구려를 치기 위한 당군과의 접전이 몇 차례 있었지만, 당은 연개소문이 살아있는 동안에 단 한번도 고구려를 정복하지 못했다.



- 제14장. 보이지 않는 손


정세가 당 측에는 유리하지 않게, 반면에 고구려에 결코 불리하지 않게 돌아가는 가운데, 당 측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략가’가 등장한다. 허나 그의 실체는 기록에 드러나 있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전략가가 있었음을 상정한다. 그로 인해 일진 일퇴의 공방전으로 국지전에 머물던 정세가 일거에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제의 돌연한 멸망으로부터 연개소문이 사망하는 665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의 정세변동을 통하여 조심스럽게 그 존재 유무를 살펴본다.
 
1982. 연구와 윤리, 그 위태로운 공존

방영일; 20070422[KBS 과학의 날 특별기획]
 
1983. 연금, 더 내고 덜 받는다고?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성 확보를 위한 개혁안이 지난 11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2047년이면 기금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금고갈의 원인이 ‘내는 것보다 지나치게 많이 받아가는’ 현재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연금수령자들을 ‘후세의 돈을 빼 먹는 부도덕한 기성세대’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과 불만, 그리고 불안이 팽배해 있는 상황인지라, 소위 ‘더 내고 덜 받는’ 개혁은 곧바로 국민들 사이에서 심각한 동요 불러일으키고 있다. [PD 수첩]에서는 국민연금을 둘러싼 우리사회 갈등의 현장을 취재했다.



전쟁 : 누가 돈을 댈 것인가?


‘기금고갈은 피할 길 없다’고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납부한 내 돈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특히 미래의 연금재원을 부담해야 할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든 연금제도를 피해 가고자 안간힘을 쓴다. “기성세대들의 노후는 스스로 준비하라. 내가 받지도 못할 연금을 내느니 차라리 이민가고 말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반면에 기금고갈문제로부터 벗어나 있는 현 기성세대는 “지금 이 나라를 이 만큼 만든 게 누구냐”며, 부모부양의 책임도 지지 않을 후세들이 사회적 부담을 더 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탄한다. 개혁안이 부메랑이 되어 ‘세대 간 연대’라는 공적연금의 정신이 한국사회에서 실종되고 있는 것이다.



착각 : 깡통 혹은 로또


국민연금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라리 적금 들겠다’라고 말한다. ‘국민연금은 받아 봤자 푼 돈’일 거라는 통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취재진이 사례들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계산해 본 결과, 평균수명을 전제로 한 전체수익률은 시중금융상품에 비해 두 배에서 네 배까지 높았다. 농어촌을 중심으로 특례연금을 받는 노인들의 경우 예상 수익률이 열 배에 이를 정도였다.‘로또는
누군가의 깡통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연금제도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역설 : 빈익빈 부익부


국민연금이 노령에 이른 어느 누구도 절대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지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민연금에 가입할 상황이 못 되는, 소위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600만에 이른다. 이들은 나중에 연금수령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의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난한 사람이 복지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역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취재진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극심한 양극화 시대에 ‘먹고 죽을 약 살 돈도 없다’는 저소득 빈곤층을 연금제도의 바깥에 방치해 놓은 채 ‘기금고갈’ 문제에만 매몰된 현재 개혁안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84. 연금개혁 논리.

방영일; 20061224.[취재파일4321]
 
1985. 연어의 계절 (Seasons of The Salmon)
 
1986. 연예인 및 고위층 병역비리 관련

방영일2007년.07월14일.[뉴스 후]
 
1987. 열대우림 (TROPICAL RAINFOREST)
 
1988. 열대우림의.재발견 _마지막.온대우림
 
1989. 영리병원, 의료 선진화인가.
 
1990. 영매-산자와 죽은자의 화해

죽은 자와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외와 천대를 동시에 받으며
살아있으면서도 귀신에 더 가까운 취급을 받는 그들... 영매(靈媒)!

죽은 사람들의 메신저로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을 지닌 영매들의 고단한 삶과 그들이 펼치는 굿판에 우리가 살아가며 서로에게 지운 상처와 한, 그리고 화해와 치유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진다.



영매_1


큰언니부터 막내까지... 무당 4자매: 진도 씻김굿 - 세습무 채씨 자매

“나는 죽어서 태어나면 한번 이쁘게 생겨 갖고.. 가수를 하던 일등 국악인이 되든지...”

팔순을 바라보는 당골(세습무) 채정례는 악사인 남편과 함께 아직도 신을 모시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진도를 들었다 놨다 할 만큼 굿을 잘 놓는 당골이었고 네 자매 모두 무업을 이어받았지만 첫째와 셋째 언니는 벌써 고인이 되었고 지금은 중풍에 걸린 언니 채둔굴(83세)과 둘만 남았다. 그녀 역시 노환에 시달리는 몸이지만 아직도 동네의 크고 작은 씻김굿을 주재한다. 자신은 무업을 정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평생을 견뎌왔지만 자식까지 이 빈한하고 천대받는 직업을 잇는 것이 두려워 8남매 모두 밖으로 내보냈는데 이제와선 세상이 좋아져 한 명이라도 가르칠걸 그랬다는 후회를 웃으며 말한다. 평생 하대를 받으며 고생스레 살아온 팔순 할머니의 예쁘게 다시 태어나서 가수를 하고 싶다는 소원은 순박하면서도 가슴 짠한 느낌을 전해준다.

촬영 막바지, 언니 채둔굴이 사망하자 고생만 하며 외로운 말년을 보낸 언니를 위로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손수 씻김굿을 준비한다.



영매_2


한 맺힌 엄마 몸신이 들어와 괴롭고 농사일로 고된 시골아낙: 진도 강신무 박영자

“무당은 내 몸뚱이 갖고도 내 맘대로 못 산다니까...”

강신무로 유명한 그녀는 굿을 하려는 손님이 도시에 비해 적은 농촌의 현실 때문에 농사와 무업을 병행하는 고된 삶을 산다. 진도에선 씻김굿을 해야 돈이 되는걸 알지만 글을 모르는 그녀는 씻김굿을 배울 수가 없어 아쉽기만 하다. 자신의 몸이 자신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약을 먹으면 오히려 더 아프고, 가끔 굿을 해야 그녀의 몸이 나아진다는 그녀의 말은 어딘가 가슴 한켠을 저리게 한다. 어느 날, 동네 아낙이 의뢰한 굿을 하던 중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이 몸에 들어와 당신의 사위에게 딸을 그만 고생시키라고 원통함을 토로한다. 당신 자신도 생전에 한쪽 발이 없는데다 치매에까지 걸려 한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가끔 그녀의 몸신(조상)을 위한 굿을 벌인다. 그래야만 그녀도 아프지 않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모든 근원적인 상처는 가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영매_3


엄마는 갑자기 신통한 손뼉무당,딸도 엄마에게 내림굿 받은 장군신의 제자: 인천의 황해도 굿 - 강신무 박미정 모녀

“ 어느 순간, 깨달아 지는 거예요.
살아 계실 때 어머니가 풀고 가셔야지 원이 쌓여 세상을 떠 내 곁에 오시면
항상 원망하고... 살아서 화해하는게 훨씬 쉬워요.”

스물일곱에 신내림 받아 10년째 점을 치고 굿을 하는 박미정은 그간 자신이 모시는 신과 어머니의 몸신의 티격으로 모녀 사이의 불화가 심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제 그렇게 한 맺힌 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화해하는 것 보다는 살아서의 화해가 더 쉬운 길임을 깨닫고 눈물을 훔친다. 그녀에겐 돈이 없어 배추를 대신 갖다 주는 노점상서부터 살풀이굿을 의뢰하는 아주머니까지 단골이 많다. 어느 날 그녀는 신들린 상태에서 굿을 하다 얼마 안가 상이 난다고 귀뜸을 해주었지만 제갓집(굿 의뢰인)에서는 설마 하며 한 귀로 흘렸다. 한 달 후, 제갓집 큰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약관의 나이에 목숨을 잃자, 자식을 잃은 어미는 회한에 몸서리치며 아들의 원혼을 달래는 진오귀굿을 부탁한다. 강신무 박미정은 이승의 어머니와 저승의 아들이 마지막 만나는 자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준다.
 
1991. 영상실록 1945-1992부작

1945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의격동 현대사.

제 1편 1945년 ~ 1947년 광복
제 2편 1948년 ~ 1950년 건국, 그리고 전쟁
제 3편 1951년 ~ 1953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제 4편 1954년 ~ 1956년 전쟁의 세월이 지나고
제 5편 1957년 ~ 1959년 절대권력의 시대
제 6편 1960년 ~ 1962년 혁명과 쿠데타
제 7편 1963년 ~ 1965년 제3공화국의 시대
제 8편 1966년 ~ 1969년 긴장의 남북관계 그리고 삼선 개헌
제 9편 1970년 ~ 1972년 유신전야
제10편 1973년 ~ 1976년 겨울공화국
제11편 1977년 ~ 1980년 유신의 끝
제12편 1981년 ~ 1984년 전두환과 제5공화국
제13편 1985년 ~ 1988년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
제14편 1989년 ~ 1992년 제6공화국
제15편 1993년 ~ 1995년 문민정부의 시대
제16편 1996년 ~ 1997년 새로운 세기를 향하여
제17편 1998년 ~ 1999년 IMF 1년, 그리고 국민정부의 출범/ 그들의 1999
제18편 2000년 새천년의 시작을 위하여
제19편 2001년 정쟁, 문화의 중흥기를 꿈꾸며
제20편 2002년 국민참여 정치를 바꾼다.






1. 프로그램 소개



◎ 새로운 자료와 현대적 감각으로 업그레이드된 2005년판


광복 60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살아온 영욕의 현대사 60년을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좌표를 확인,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2005년 판 'KBS 영상실록'!!
KBS는 이미 소장하고있는 영상자료 이외 러시아, 중국, 북한 등에서 북한관련 필름을 새롭게 입수했다. 또한 국내외 개인이 소장하고있는 자료를 발굴, 이를 바탕으로 지난 광복 60년 세월을 재구성한다.
45년 이후 연도별로 영상자료를 분류하여 환희와 감격, 슬픔을 주었던 사건과 당시 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영상, 또한 히트가요 유행어 영화 등의 풍속을 보여주는 영상을 중심으로 해마다 벌어진 사회적 변천을 정리한다.



◎ KBS가 소장한 방대한 영상자료!!


KBS는 창립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는 영상자료를 꾸준히 수집해왔다. 그리하여 현재 KBS가 보유하게 된 영상자료는 어마어마하다. 총 14개국에서 구입해온 동영상자료만 만 오천 오백 여분.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중국 북한 등 각국에서 들여온 이 자료들은 출처별로 나누자면 40여 곳에서 들여온 자료들이다. 자료의 존재를 확인하고 입수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 헌가마니에 실려온 초대 대통령

30년 이상 한 가정집 지하창고에 가마니 째 방치되어있는 필름을 KBS가 입수! 여기엔 다름아닌 초대대통령 이승만을 선출하는 과정, 영상으로는 처음 기록된 국악으로 연주되는 애국가 등이 실려있었다.


▶ 노획필름으로 보는 북한의 모습


해방공간의 북한을 볼 수 있는 영상은 노획필름! 북한 정부수립과 인민군 창립과정이 담긴 필름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노획해온 것을 KBS가 입수한 것!


▶ 폐기처분 받고 사라질 뻔한 리버티 뉴스


67년까지 남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미 공보원의 리버티뉴스! 미국으로 건너가 84년까지 방치되어온 리버티 뉴스는 폐기 직전, KBS 제작진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될 수 있었다.



◎ 한국 현대사의 교과서 [KBS 영상실록]!


광복 60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살아온 영욕의 현대사 60년을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좌표를 확인,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2005년 판 'KBS 영상실록'!!


▶ 김정일, [KBS 영상실록]전질을 요구하다


6.15 남북정상회담 후, 남한언론사 사장단 방북시 김정일 위원장이 박권상 전 KBS 사장에게 직접 95년판 KBS 영상실록 전질을 부탁했다. 남한사회의 변천사에 대해 공부하기 위한 필수 참고서였던 것!


▶ 현대사를 알려면 을 보라


역사학과 교수, 교재로 KBS 영상실록을 활용, 학생들에게 인기몰이! 파란만장한 한국현대사를 알기쉽고 정확하게, 영상으로 쓴 한국 현대사의 교과서라는 평가!


▶ 새로운 감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광복 60년 특별기획


전편의 충실함을 이어 이제 새로운 감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2005년판 은 대학시절, KBS 영상실록을 보며 현대사를 공부한 신세대 아나운서 배창복이 해설을 맡았다.




■ 영상실록 첫방송


진귀한 영상과 자료 확보 과정에 얽힌 뒷이야기로 구성한 첫방송,
<미리보는 KBS 영상실록>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격동의 60년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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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 그날이 오다 !!


45년 8월 15일 36년간 기다려온 그날이 왔다. 전국 곳곳에서 해방의 감격을 온몸으로 노래한 군중들의 모습, 그리고 밥그릇을 꺼내 온가족이 태극원을 그리는 모습은 세월을 뛰어넘어 그 날의 감격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한다. 광복의 열기로 뜨거웠던 1945년! 일본군의 철수와 조국 건설의 열기로 뜨거웠던 해방원년 1년 간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필름을 통해 소개한다.



☆ 미군과 소련군 진주, 일본군 무장해제와 철수의 생생한 모습 !!


미 국립 기록보존소와 러시아 국립영상자료원에서 입수한 자료 필름을 통해 일본군의 무장해제 및 철수 모습, 소련군의 평양진주, 미군의 인천상륙과 서울 진주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 이승만, 김구, 여운형, 김일성 등 해방당시 지도자들의 활동모습 공개 !!


이승만대통령 귀국당시 육성연설, 김구의 귀국모습, 8월 16일 휘문중학교에서 연설하는 여운형, 김일성 환영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일성의 모습 등을 당시 기록필름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45년 8월 이후, 수많은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각각의 입장과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그때, 새로운 조국건설을 꿈꾼 사람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정당대표자회의와 전국농민조합 결성식을 통해 볼 수있다.



☆ 우리말 우리글을 찾다!!


9월부터 재개학한 학교의 풍경과 우리말 교과서 수여식 등.
일본말과 일본글이 사라지고 우리말 우리글을 되찾은 그때 학교의 열기를 영상에 담았다. 또한 당시 77%에 달한 문맹률을 퇴치하기 위해 북한에서 어른들을 상대로 한 한글교육 현장도 공개된다.


☆ 모스크바 3상회의와 반탁시위


광복의 기쁨이 가라앉기도 전에 전해진 신탁통치 결정과 이에 반대한 사람들의 시위행렬까지, 1945년, 격동의 역사적 현장들을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전한다




■ 1946년



☆ 신탁통치를 둘러싼 좌우 갈등의 폭발, 1946년


해방 후 맞이한 첫 해, 서설이 내린 중앙청 광장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태극기 게양식을 시작으로 1946년 한 해가 시작됐다.
그러나, 찬탁과 반탁시위는 새해 들어 더욱 확산됐고 좌. 우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갔다. 미.소공위를 앞두고 좌익과 우익의 대립은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우익진영의 좌익을 제외한 민주의원 구성, 이에 대응하여 민주주의 민족전선을 결성한 좌익진영.
그리고 미.소공위의 무기 휴회와 더불어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암시한 발언 등 당시 사람들의 일상에 파고들기 시작한 정치적 혼란을 기록하고 있다.



☆ 광복 1년. 서민의 삶의 모습!!


갑자기 찾아온 해방으로 인해 사회는 좀처럼 안정을 찾을 수 없었고, 심각한 식량부족과 실업난으로 서민들의 삶은 어려웠다. 풀빵 하나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으면 행복했던 그 때, 서울역에 어린 아이를 버리는 일도 잦았다.
설상가상으로 콜레라와 홍수까지 겹쳐 삶은 더욱 힘들었다. 당시의 기록 필름을 통해 해방직후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 북한에서 시작된 개혁과 월남민 !!


북조선 인민위원회 김일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토지개혁이 이루어졌고, 과격한 사회주의 개혁은 수많은 월남민을 만들었다. 고향을 등 뒤로한 채 빈손으로 쫓기다시피 내려온 월남민의 모습, 스스로를 ?.8따라지'라 자조하면서도 해방촌에서 다시 희망을 싹틔우고자 한 그들의 모습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 '가거라 삼팔선'은 불려지는데...


김규식을 의장으로 한 과도입법의원 개원식에서 안익태의 애국가가 국악으로 연주됐다. 공식적으로 처음, 지금의 애국가가 불려지는 모습이 공개된다. 한편, 11월 3일 정식인민위원회를 세우기 위해 북한에서 대대적인 거리홍보와 함께 실시된 대의원선거 풍경을 새롭게 선보인다. 남과 북, 각각 실시한 선거, 1946년은 앞으로 닥쳐올 조국의 운명을 예고하고 있다. 이해 최고의 히트곡은 '가거라 삼팔선'이었다.





■ 1947년



☆ 정치, 일상을 지배하다!


좌와 우의 갈등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폭발물과 같이 불거져있었다. 어린 학생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좌우로 나뉘어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갔다. 시가행진에 들어갔던 좌, 우익 행렬이 남대문에서 대규모 충돌을 일으킨 현장이 영상으로 전해지고, 이후 서로에 대한 증오심을 외부로까지 폭발시켰던 47년의 모습을 기록한다.



☆ 공창제도 폐지! 여성들 일어서다!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다. 한복차림의 여성들이 공창제도 폐지를 주장하며 거리시위를 벌이며 식민지 잔재의 하나인 공창을 폐지할 것을 주장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이에 자극받은 미군정에 의해 이해 공창제도는 폐지된다.
또한, 이해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우승, 조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치고 돌아온 서윤복 선수에게 온국민이 하나되어 열렬한 환영을 보내는 감격의 순간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 여운형 암살, 좌초한 중도합작파!


좌우합작을 주도했으나 좌와 우 모두에게 공격을 받았던 여운형이 결국 11번째 테러에 이르러 목숨을 잃는다. 여운형의 죽음으로 좌우합작운동은 힘을 잃었고, 이른바 중도정치노선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졌다. 좌우합작위원회는 해체된다. 여운형 영결식장에 운집한 군중들이 애통해하는 모습, 또 통일된 땅에 묻어달라는 유지에 따라 쇠로 된 관에 안치된 여운형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된다.



☆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은 불려지는데..


3월 1일, 좌익과 우익의 유혈사태까지 벌어진 이날 라디오방송에선 남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방송됐다. 그러나, 민족의 염원과는 달리 북에선 화폐개혁이 실시되고 2차 미소공위마저 결렬되는 등, 한반도엔 분단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이해 말 여운형에 이어 장덕수 피살사건이 벌어졌고, 1947년은 또다시 혼란속에 저물어간다.





■ 1948년



☆ 대한민국, 그 새 역사가 시작되다


48년은 대한민국수립이라는 기념비적 역사가 시작된 해다. 수십만이 모여 대한민국의 시작을 지켜보는 8월 15일 중앙청에서의 정부수립, 그때 감격을 되새긴다.
정부가 수립되기 전, 치러진 5월 10일 총선거에선 최초로 국회의원 선거에 임한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투표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아줌마와 촌로들, 그러나 새로운 조국건설을 자신이 만들어간다는 자부심과 진지함이 화면 가득하다. 이어 초대대통령을 선출하는 장면 역시 희귀한 역사자료다. 붓으로 후보의 이름을 쓰고 일일이 동그라미를 그려 뽑은 우리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육성도 고스란히 남아, 그때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 돌아올 수 없는 분단의 길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9월 9일엔 북에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된다.
48년은 그 갈라선 민족의 행보를 볼 수 있는 해였다. 1월 8일 남한의 단독선거를 가능하게 한 유엔한국임시위원단 입국, 4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분단을 막아보고자 남북연석회의가 열린 평양으로 향한 김구의 모습, 한반도가 분단으로 가는 길에 서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인민군이 창설된 이해 2월 북한의 모습과 7월, 태극기를 버리고 인공기를 올리는 북한의 모습에서 한반도 분단의 시작을 볼 수 있다.



☆ 신파극 대유행, 검사와 여선생에 눈물흘리던 그때 그 시절!


최초로 국민학교 의무교육제가 실시된 이해, 차츰 안정을 찾아가던 서민들에게 당시 최고의 화제는 단연 신파극 '검사와 여선생'이었다. 또한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최초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런던올림픽, 그 올림픽을 국민 모두가 준비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 제주 4.3에서 여순반란군의 처형장면까지, 쓰라린 민족의 비극!


엄청난 수의 도민들이 희생된 제주 4.3항쟁. 수없이 많은 양민이 죽어간 여순사건. 미군사고문단의 하우스만이 남긴 필름엔 여순반란사건으로 공개처형을 당하는 5인의 모습이 남아있다. 제주도에서 남도끝자락에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이 희생된 1948년, 민족의 비극적 현장을 영상으로 전한다.




■ 1949년 - 방송일: 20050213



☆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시작한 첫해, 이해는 유난히 “최초”가 많았다.
최초의 국전, 최초의 과학전람회, 최초의 민간항공시대 개막, 시험비행, 최초의 개천절기념식, 최초징병검사 이 모든 것이 이해 1949년에 일어난 일들이다.
드디어 이룩한 국가, 신생 대한민국의 들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 최초 상영금지 당한 다큐멘터리영화 ‘백범 국민장 실기’ 공개!


이 해 6월, 김구가 안두희라는 포병소위의 손에 암살되었다. 국민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을 기록영화 ‘백범 국민장 실기’를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 농지개혁, 반민특위!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가 이해 1월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드디어 “농지는 농민에게”라는 구호에 걸 맞는 농지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이해의 일이다. 참으로 오랜 기간 남의 손에 지배당했던 설움에서 벗어나 우리의 국가와 정부가 세워졌음을 실감하게 한 정책들이었다. 그러나, 곧 반민특위 의원들이 국회 프락치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이어 정부가 공소시효를 축소하는 바람에 극소수의 사람들만 처벌을 받게 된다.



☆ 사회주의 경제체제 강화하는 북한!


이해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을 방문하여 조ㆍ소경제문화협정을 맺고 거액의 차관을 들여온다. 또한 군사적 원조로 소련제탱크와 전투비행기를 갖추기 시작한 인민군의 모습도 생생하게 기록된다. 각 분야의 산업화에 나선 북한에선 새로운 기술을 보다 빨리 보급하기 위한 행사들을 벌였다. 우표에 도장빨리찍기대회, 무선치기대회등 이색적인 행사모습을 보여준다.



☆ 1949년 겨울, 어두운 그림자는 다가오는데...


남쪽은 경제안정과 국가이념확립을 위해 노력하던 이해 겨울,
북에선 중국내전에 참가했던 의용군들이 북한 인민군에 합류한다. 그리고 이들은 소련에서 들여온 무기들로 무장하고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1949년이 저물어 가는 그때, 어두운 미래가 한반도에 드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 1950년 - 방송일: 20050220



☆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되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38선을 넘어 진군하는 인민군과 혼비백산하여 피난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다가올 전쟁의 엄청난 고통을 예상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또 대전전투, 낙동강전투까지 한국전쟁의 전개과정을 영상으로 고스란히 전한다.



☆ 영상으로 남은 인민군 점령 하의 서울!!


전쟁 발발 사흘만에 인민군 수중에 떨어진 서울. 임시수도는 대전에 이어 대구, 부산으로 옮겨지는데...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서울 시민들은 미군의 폭격과 인민군의 위협 속에 공포의 나날을 보내야 했고, 한편 북한은 이른바 해방지구에서 인민위원회 선거를 실시한다.



☆ 후방의 전쟁,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 국민병으로, 학도의용군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전장에 나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 상자로 만든 집과 텐트 속에서 삶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전쟁의 상처를 느낄 수 있다. 또 전쟁으로 고아가 되어 구걸로 배고픔을 달래는 아이들의 모습은 당시 전쟁의 가슴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전한다.



☆ 중공군 개입! 또다시 뒤바뀐 한반도의 운명!!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압록강까지 진출한 국군과 유엔군.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의 판도는 뒤바뀐다. 물밀 듯 내려오는 중공군의 위세, 그 속에서 미 해병대는 살을 에는 개마고원의 추위 속에 고립된다.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를 낳게 한, 한국전쟁 사상 최대의 철수작전, 흥남부두에서의 10만 피난민과 10만 병력의 철수장면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전한다.




■ 1951년 - 방송일: 20050227



☆ 1.4 후퇴. 얼어붙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피난민들!!


피난으로 시작된 1951년! 피난길에 오른 서울시민들은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 영등포역에 모여들었다.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끈으로 서로를 동여매고, 피난 열차 위에 오른 가족들의 모습, 모두가 떠나고 적막의 도시가 되어버린 서울의 모습은 전쟁의 비참함과 공포심, 그리고 두려움 속에 피폐해진 당시 민족의 현실을 전한다.



☆ 휴전을 둘러싼 남북 대립의 현장! 북한 제작 필름 공개!


개성에서의 첫 번째 휴전예비회담의 모습이 생생한 영상으로 남았다. 북한의 요구로 백기를 달고 들어온 유엔측의 모습을 정치적 선전으로 이용한 북한 제작 필름에서 휴전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치열한 공방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남북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당시의 영상이 혼란했던 한반도를 생생하게 전한다.



☆ 고지전투! 치열한 땅뺏기 싸움!!


현재의 전선이 곧 휴전선으로 고착되리라는 판단에 양측은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이에 수많은 병사들이 죽거나 부상당했다. 11월 27일 마침내 군사분계선 합의에 이르고 전선에는 한달 여 간의 평화가 찾아왔다. 한국전에 참전한 타국에서 온 이방인들의 크리스마스축제가 시작되고, 때마침 전선에 내린 함박눈은 평화로와 보이기까지 한다.



☆ 또 하나의 전쟁! 생존!!


후방에서는 전쟁의 폭풍이 쓸고 간 폐허 더미 속에서 생존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치러야 만 했다. 얼기설기 만든 움집과 판자집에서의 생활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배고팠던 그 시절. 연명하기 위해 무엇이든 했어야만 했고, 고철장수, 부두하역, 심지어 전선까지 군수품을 져 나르는 위험한 일도 마다할 수 없었다.
미군만 보면 '기브미 초콜릿', '기브미 츄잉검'을 외치던 아이들. 초콜릿하나에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 행복해 하는 모습들, 전쟁 중이라도 식을 줄 모르는 향학열과 꿀꿀이죽으로 끼니를 이어야만 했던 그 시절 안타까운 모습들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1952년 - 방송일: 20050313



☆ 또 다른 전쟁터,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의 폭동! 혼란의 생생한 영상 大공개!


휴전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포로송환을 둘러싼 남북의 입장 차이는 좁혀질 줄 모르는 가운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선 친공, 반공으로 나뉜 포로들간에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는데...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한 폭동과 그 진압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공개한다.


☆ 세계 전쟁사에 유래가 없었던 격전, 백마고지 전투!


휴전회담이 지지부진해지자 전선에서는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고지 전투가 벌여지는데, 그 중 가장 치열했던 백마고지전투.. 뺏고 뺏기는 공방전 속에서 전쟁 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백마고지전투의 혈전을 새로운 영상자료를 통해 전한다.


☆ <정치 전쟁>의 현장! 부산정치파동에서 백골단과 땃벌떼 등장까지...


대통령 재선을 노리는 이승만측의 직선제 개헌안이 부결되자 국회 해산을 요구하는 민족자결단과 백골단, 땃벌떼 등의 관제 시위는 끊이지 않고, 그 와중에 국회로 향하던 야당국회의원이 탄 버스가 버스채로 헌병대에 연행되는 부산정치파동사건이 발생한다. 파국으로 치닫는 정치전쟁의 현장을 공개한다!




■ 1953년 - 방송일: 20050320



☆ 승자도 패자도 없는 한국전쟁! 휴전과 포로교환의 생생한 영상 大 공개!


전쟁 재발의 불안함과 한반도 분단의 불만으로 휴전반대 시위가 거센 가운데 반공포로 석방사건이 일어나고 당사자인 한국 측의 참여 없이 휴전협정은 조인된다. 그리고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포로교환에서는 10만여명의 포로들이 남,북 그리고 제3국가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데.. 한반도가 <휴전선>이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분단되던 그때의 모습을 영상자료를 통해 전한다.



☆ 재건을 위한 굳은 의지의 한반도!


휴전 후 전쟁의 피해는 극명히 드러나고 한반도는 재건을 위해 활기차게 움직인다. 사람과 물자소통을 위한 도로와 철도복구의 영상에서 전쟁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의 원조 속에 경제복구에 힘쓰는 북한의 모습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본다.





■ 1954년 - 방송일: 20050327



☆ 전쟁포로의 마지막 귀환!


본국 송환을 거부했던 포로들이 자유의 다리를 건너 남으로 내려왔다. 세계 전쟁사에 유례가 없는 ‘설득에 의한’ 포로송환의 모습. 그리고 남과 북, 어느 쪽도 아닌 제 3국으로 떠나간 ?인의 포로'들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독도를 지켜라! 한반도와 일본의 영토 분쟁!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1954년. 일본어선이 우리 해역을 드나들다가 나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우리정부는 독도에 영토표지판을 설치하는데... 독도를 둘러싼 한반도와 일본의 오랜 갈등의 시작을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춤바람이 낳은 “자유부인”논쟁!


전쟁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1954년. 6.25전쟁직후의 춤바람과 사치,향략풍조를 다룬 소설 <자유부인>에 관한 논쟁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일본과의 축구경기 승리와 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전쟁복구에 한창 힘을 쏟던 그 해, 사회, 문화의 여러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이승만 장기 집권을 위한 <사사오입 개헌>파동!


제 3대 국회가 개원하고 전후의 한반도는 반공의 물결로 뒤덮힌다. 국산품 사용을 외치고 경제복구기금 마련에 힘쓰는 등 재건의 노력이 계속 되는 가운데 12월, 개헌안이 가결된다. 사사오입의 수학원리에 따라 통과된 이 개헌안으로 초대 대통령의 연임이 합법화되고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는 계기가 되는데.. 전쟁은 끝났지만 사회 정치적으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한반도. 그 모습을 영상으로 전한다.





■ 1955년 - 방송일: 20050403



☆ 이승만대통령 80회 탄신경축행사!


서울운동장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80세 탄신경축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의 마스게임과 고전무용공연이 펼쳐지고, 기갑부대와 전투기까지 동원되는 국군사열식 등, 거리는 축하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리고, 이대통령이 제3군단을 시찰하면서 당시 5사단장 이었던 박정희와 악수를 나누는 역사 속의 우연을 대한뉴스를 통해 생생히 전한다.



☆ 적성 휴전 감시단 축출시위, 그 격렬한 현장 大 공개!


휴전협정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구성된 중립국 감시위원단 중 체코와 폴란드가 첩보활동을 한 증거가 드러나면서 적성감시단을 축출하기 위한 시위가 곳곳에서 뜨겁게 일어난다. 소방호스와 최루탄까지 동원된 격렬한 시위현장을 당시의 기록으로 전한다.



☆ 전후부흥을 위한 남과 북의 뜨거운 열망!


극심한 식량부족과 주택부족 등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았던 1955년, 남과 북은 전후복구에 온 힘을 기울인다. 자원개발과 물자수송을 위한 산업철도 건설과 충주비료공장 설립, 그리고 최초의 국산자동차 시발이 나온 모습이 공개된다. 그리고 사회주의 체제로의 본격적 작업을 시작하는 북한의 협동농장 장면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는 사람들의 열망을 전한다.





■ 1956년 - 방송일: 20050410



☆ 5.15 선거!! '못살겠다 갈아보자' VS '갈아봤자 별 수 없다'


제3대 대통령선거로 전국이 들끓던 이때,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로 자유당과 이승만 독재를 비판한 민주당. 민주당 후보 신익희의 유세현장에 30만 인파가 몰린 현장은 당시 선거를 통해 정권을 바꾸어보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선거 열흘을 앞두고 급서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신익회의 장례식, 또 선거당일과 정ㆍ부통령의 취임식장면에 이어 오랫동안 여야정쟁의 불씨가 된 장면 부통령 피격사건까지... 1956년 변화를 꿈꾸었던 국민들의 열망 속에 여야간 벌어진 치열한 정치현장의 모습을 당시 기록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 북한 재건의 본격적인 시작, 천리마 운동!


전후 재건과 자립을 위한 움직임은 북에서도 활발히 전개된다. 12월,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전설의 말처럼 모든 노동자들이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자는 뜻의 '천리마 운동'이 제창된다. 북한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밑바탕이 되었던 천리마운동의 현장을 당시의 기록으로 전한다.





■ 1957년 - 방송일: 20050417



☆ 버스의 등장과 최초의 디젤자동차의 모습까지..


미국의 원조가 우리 경제성장의 기본토대가 되던 이 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버스가 등장하고, 완공된 한강철교에 국내 최초로 디젤자동차가 달리는 모습, 그리고 세계무역박람회에 출품된 인천유리 공장까지 자립을 위해 애쓰던 초기 산업경제의 모습을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미인대회와 패션쇼!


명보와 국제등 신식극장과 패션쇼, 그리고 최초의 미스코리아 수영복 심사까지 당시 문화와 유행을 기록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화려한 문화뒤에 찾아온 수해가 전국을 휩쓸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재민들의 모습까지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1958년 - 방송일: 20050424



☆ 대한민항기 북한으로 납치! 최초의 여객기 납북사건!


경기도 평택 상공에서 34명을 태운 대한국민항공사의 여객기가 북한으로 납치된다. 남한에서는 납북자 송환 촉구 시위가 벌어진다. 그리고 사건발생 18일만에 26명만이 남한으로 돌아오고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열린다. 분단 이후 최초의 여객기 납북사건을 당시의 영상으로 생생히 전한다.



☆ 국가보안법으로 얼룩진 1958년!


반공이데올로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제1공화국. 1958년은 반공정치가 그 가공할 위력을 떨치기 시작한 해다. 1월, 이승만 대통령의 유력한 경쟁자로 평화통일을 주장하던 조봉암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그리고 12월엔 국가보안법개정안이 언론자유와 인권침해 악용가능성을 무시한 채 통과된다. 무술경위를 동원해 야당의원을 격리시킨 채 통과되었던 국가보안법파동 사건을 당시의 기록으로 전한다.



☆ 남성 넘버원! 국산 넘버원!


미국경제의 불황이 원조삭감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상황이 악화되던 그 때, 외제품을 선호하고 외국문화에 젖어있는 세태를 꼬집은, 노래 ‘남성넘버원’이 인기를 끈다. 국산품 애용을 권장하며 국산품 애용패션쇼가 열리고 우리 화장품을 사용하자는 광고가 등장한다. 그리고 양담배 배격운동이 생겨나고 우리 손으로 만든 LP 레코드가 생산된다. 우리 것을 애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1958년의 사회 각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 1959년 - 방송일: 20050501



☆ 파국을 향한 질주!


국가보안법파동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959년 1월, 반공의 첨병을 자청한 대한반공청년단이 발족하는 모습과 보안법파동을 격렬하게 비판했던 경향신문이 폐간명령을 받는 기록은 당시 반공정치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한 제 1공화국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일본정부가 재일교포 북송을 결정하면서 남한에서 일어난 반대시위와 북송교포들의 북한출항모습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멀어져가는 남과 북의 상황을 또 한번 실감케 한다.



☆ 사라호의 방문, 태풍이 쓸고 간 1959년.


교통량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이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그 중 수영복심사까지 동원한 교통안전여왕선발대회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맛보게 한다. 또 최초로 쌀, 돼지와 참치가 수출되며, 국산 로케트가 발사되는 모습은 국가부흥의 희망을 전한다. 하지만 이어 찾아온 태풍 사라호의 엄청난 위력은 사상 최대의 피해를 기록하고 이런 아픔을 담은 대중가요 <눈물의 연평도>가 불려지는데... 국가부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지만 초유의 태풍사건으로 어수선했던 1950년대의 마지막 해. 그 모습을 당시의 기록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 1960년 - 방송일: 20050508



☆ 4.19민주혁명! 무너진 제 1공화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이 선거를 한달 앞두고 급서하고 국민의 관심은 부통령 선거로 향한다. 하지만 3.15 정 부통령 선거는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으로 얼룩지고 이는 처음으로 선거포기를 선언한 마산 시민시위로 이어지는데... 얼굴에 최루탄이 박힌 채 유기됐던 김주열 군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자유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봇물 터지듯 밀려나온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4.19민주혁명! 그 숨막히는 혁명의 전개과정을 생생한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 불안한 시작! 제2공화국!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성명과 이기붕 일가의 자살로 4.19의 거센 바람이 잠재워지고 허정 과도내각이 세워진다. 곧 내각제 개헌안이 통과되고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국무총리를 앞세운 제2공화국이 그 불완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온 국민이 독재와 부패를 씻어내기 위해 불타올랐던 1960년. 그 혁명의 소용돌이가 쓸고 간 대한민국의 모습을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1961년 - 방송일: 20050515



☆ 5.16 군사쿠데타!


5월 16일 새벽. 탱크를 앞세운 쿠데타군이 서울로 진압한다. 당시 반공과 부패타도를 헉명공약으로 내세운 쿠데타 세력. 이들이 쿠데타를 일으킨지 사흘만에 장면은 사퇴성명을 발표하고 최고 권력기관인 국가재건최고회의가 혁명내각을 발표한다. 이들은 왜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또한 이들에 대한 지지세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05년, 5. 16 쿠데타를 생생한 영상으로 다시 돌이켜본다.



☆ 재건합시다!


혁명재판으로 장도영을 제거하고 의장으로 떠오른 박정희. 그를 선두로 한 국가재건최고회의의 활동, 훗날 중앙정보부의 초법적 위치를 뒷받침하게 되는 반공법의 제정, 또 "재건합시다"를 인사말로 대신하게 할 정도로, 온 나라에 불어 닥친 재건바람. 그 속에서 혁명과업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던 대대적 규제와 단속의 모습까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던 1961년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1962년 - 방송일: 20050522



☆ 재건을 위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그리고 화폐개혁!


대한민국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다. 사회 곳곳에서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도시는 물론 농, 어촌에도 재건체조가 보급 확산된다. 또 거리의 부랑자, 군기피자, 불량배들이 국토건설단의 이름으로 장기개발사업에 투입된다. 군사정부의 정책을 알리기 위해 농촌으로 ‘라디오 보내기 운동’이 전개되고, 문맹퇴치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또한, 갑자기 환과 원을 10대 1로 교환한 2차 화폐개혁이 이해 이루어진다.



☆ 제 3공화국을 향한 한반도의 움직임!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만든 정치활동정화법은 구정치인들의 발을 묶고, 이는 윤보선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진다. 또한 민정이양을 위한 헌법 개정안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통과되고 대통령권한대행을 맡은 박정희는 간접적으로 자신의 대통령 출마의사를 밝히는데... 제 3공화국을 향한 발판이 서서히 마련되던 1962년을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1963년 - 방송일: 20050529



☆ 제 3공화국 탄생!


민정이양과 정치참여의 문제를 놓고 번의의 번의를 거듭하던 박정희 의장은 결국 군복을 벗고 대통령 후보지명을 수락한다. 그리고, 10월 15일, 윤보선 후보를 역대 대선 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인 15여만 표 차이로 누르고 제 5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한국 현대사에 엄청난 논란들을 만들었던 제 3공화국의 탄생과정을 당시의 영상으로 살펴본다.



☆ 「4대 의혹사건」! 다양한 사건 사고의 1963년!


쌀값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절미항아리가 등장하고 분식이 장려되는 등 서민들의 생활은 나아질 줄 모르는 가운데 이른바 4대의혹사건, 즉 '증권파동', '워커힐사건', '빠찡고사건'', '새나라자동차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다. 중앙정보부가 부정 개입하여 자금을 횡령하고 그것이 공화당 창당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지만 당시 끝내 의혹으로 남고 만다. 일가족 5명을 도끼로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고재봉 사건 등,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던 1963년. 혼란한 사회곳곳의 현장을 생생한 기록으로 전한다.




■ 1964년 - 방송일: 20050605



☆ 6.3 사태, 한일회담 굴욕외교를 반대한다!!


김종필, 오히라 메모가 공개되면서 비밀리에 진행되던 한일회담의 내용이 드러나고 곧 굴욕적인 대일 외교에 대한 반대시위가 뜨겁게 일어난다. 서울대에서 벌어진 '민족적 민족주의 장례식'에서는 검은관을 들고 가두시위를 벌이려던 학생과 시민이 대거 연행된다. 마침내 6월 3일, 전국적으로 10만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한일회담반대를 외치며 거리를 장악하는데.. 그 격렬했던 사회상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 삼분폭리사건, 그리고 맨발의 청춘


이해 초, 설탕, 밀가루, 시멘트 등 삼분분야 재벌이 가격조작과 세금포탈로 폭리를 취하고 그 과정에서 공화당이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야당에 의해 제기된다. 그러나, 공화당의 반대로 국정검사가 열리지 못하면서 사건은 흐지부지되고 만다.
"맨발의 청춘"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깡패인 주인공이 외교관의 딸과 사랑에 빠지나 결국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한다는 이 영화는 당시 사회상을 저항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일약 청춘스타로 떠오른 신성일과 엄앵란, 이들은 배우지망생의 급증과 영화 속 패션을 이끄는 등, 대중문화의 리더로도 활약한다.
같은해 "빨간마후라"도 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장면 등, 컬러영화전성시대를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 동경올림픽과 신금단 부녀상봉


한편 아시아에선 최초로 동경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이때 북한의 금메달 후보 신금단과 남한의 아버지 신문준의 단 7분간의 상봉이 이루어지고, 이를 계기로 한 통일논쟁이 한동안 한반도를 들썩인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서독으로 간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나 눈물짓는 박대통령의 모습까지, 혼란스런 정치와 들끓는 대중문화가 한해를 빼곡히 장식한 1964년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만난다.





■ 1965년 - 방송일: 20050612



☆ 한일협정 조인!


지난해인 64년에 이어 굴욕외교 반대시위가 계속된 이해. 그런 와중에 대학생 한명이 경찰의 진압봉에 맞아 사망하면서 학생, 시민들의 반대시위는 더더욱 격렬해진다. 그러나 정부는 휴교령과 시위가담자에 대한 무기징역이라는 강경대응으로 일관했고, 마침내 6월, 한일협정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갖는다. 일본은 독립축하금으로, 한국정부는 자립경제를 위한 자금으로 받아들인 채, 대일청구권은 이해 그렇게 정리됐다. 한일회담을 둘러싼 한반도의 ‘굴욕’과 ‘국익’ 논쟁! 그 격렬한 한반도의 모습을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맹호부대 출정식과 월남 특수!


대한민국 최초로 전투부대의 해외파병이 이루어진다. 10월, ‘맹호들은 간다’가 불려지고 대대적인 환송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맹호부대가 월남으로 향한다.
월남 참전은 이어 우리기업에 월남특수를 불러들이게 됐다. 한편 수출전쟁이 본격화된 이해 우리나라에선 가발을 비롯한 각종 수출 특화산업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데...
또 일류중학교 입시경쟁의 단면을 보여주는 무즙파동과 국민들의 시름을 한방에 날려준 김일 레슬링 대회까지, 갖가지 소식으로 풍성한 1965년의 사회상을 생생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 1966년 - 방송일: 20050619



☆ 도약하는 한국 !


제 1차 경제개발 계획인 성장률과 수출액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이해, 한국은 바야흐로 급속한 성장길에 접어들기 시작한다. 시멘트, PVC 등 화학자재를 자체생산 하는가하면 산업철도와 도로건설도 가속도를 내며 건설에 건설을 거듭한다. 이해 취임한 서울시장 김현옥은 서울을 그야말로 현대적인 대도시로 탈바꿈시키는데 박차를 가한다.
그런 가운데, 세칭 '한국비료사건'이 파문을 일으킨다. 한국비료가 건축자재를 가장해 사카린을 밀수, 시중에 유통시킨 이 사건은 정경유착으로 얼룩져간 한국경제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 한미행정협정(SOFA) 조인! 200백만 서울시민이 환영한 존슨대통령 방한!


1966년, 여러 가지 불평등 요소로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행정협정 - 소파(SOFA) 협정이 이해, 정식 조인된다. 또 작년에 이어 월남파병은 계속되고 '맹호가 간다', '백마행진곡'등의 노래가 널리 불려진다. 이러한 월남 증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방한한 존슨 미 대통령을 환영하는 서울 시민 200만의 대대적인 환영. 성조기와 태극기가 넘실대던 그 날이 필름에 고스란히 남았다.


☆ 세계 챔피언의 탄생! 장창선과 김기수!!


1966년은 한국 스포츠사에 큰 획을 긋는 해로 건국이후 세계 대회에서 최초로 장창선이 레슬링 금메달을 따고 동양인으로서 처음으로 김기수가 복싱 미들급 세계챔피언된다.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마지막 해인 1966년. 경제개발로 격변하기 시작한 이해 대한민국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 1967년 - 방송일: 20050626



☆ 5.3 대통령선거와 6.8국회의원선거 - 다시 찾아온 선거의 해!


공화당 후보로 추대된 박정희. 이에 맞서기 위해 민중당과 신한당이 신민당으로 통합되고, 신민당 후보로 윤보선이 추대되어 이들은 제 6대 대통령선거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그러나, 경제개발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던 이 무렵. 결판은 쉽게 끝나 박정희가 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그러나, 이어 치러진 제7대 국회의원 선거는 장기 집권을 위해 원내 개헌선을 확보하려 한 공화당의 각종 부정으로 얼룩진다. 선거의 열띤 상황과 야당과 학생들의 선거무효화투쟁까지 격렬한 당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한다.



☆ 이수근 그리고 동백림사건!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이었던 <이수근>이 극적으로 귀순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다. 그의 위장간첩설에 대해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 이 사건의 전개를 생생하게 전한다.
한편, 이해는 건국 이래 최고의 공안조작사건이라 불리는 이른바 <동백림사건>이 일어난 해였다. 중앙정보부 김형욱부장은 서독에서 유학했던 194명의 지식인들이 간첩활동을 했다는, 이른바 ‘동백림 사건’을 발표해, 선거를 맞은 정국에 큰 혼란과 충격을 주게 된다.



☆ 양창선 구출과 영화 ‘팔도강산’, 그리고 미니스커트!


구기종목 국제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딴 여자농구팀과 이들을 열렬하게 환영하는 당시 국민들의 모습, 그리고 지하 125mm의 탄광 속에서 16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양창선, 가수 윤복희가 처음으로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타나 유행을 시켰던 모습까지... 경제발전과 함께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성해진 당시 우리 사회구석구석의 소식을 전한다.





■ 1968년 - 방송일: 20050703



☆ 1.21 사태와 김신조, 이승복, 그리고 향토예비군 창설!


<1. 21 사태> 1월,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공비가 서울에 잠입, 청와대 앞 500미터까지 접근한 이른바 1.21사태가 발생한다. 이틀 뒤엔 동해 공해상에서 미국 정보함 <프에블로호>가 간첩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으로 납치되고, 10월엔 <울진ㆍ삼척 무장공비 사건>이 일어나 이승복 어린이의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하는 등 국민들을 경악시킨다. 잇따른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응한다는 취지 아래 향토예비군이 창설되고 8월엔 중앙정보부가 간첩조직 <통일혁명당>을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하는데... 그 어느 해보다 긴박했던 남과 북의 관계, 그 당시를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주민등록증발급! 그리고 '미워도 다시 한번' 과 '커피한잔'!


이해 사회적으로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반공과 건설의 국민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주민등록제가 실시되어 일련번호가 적힌 주민등록증을 발급됐고, 17년 동안 계속되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입시전쟁으로 내몰았던 중학입시가 폐지됐다... 또 여의도 개발을 위해, 밤섬이 폭파됐고, 세종로엔 이순신동상이, 한편 광화문 복원공사가 준공되어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한글현판이 걸린 해이기도 하다. 대중가요에선 우리 가요사의 한 획을 긋는 노래가 발표됐다. 펄 시스터즈의 '님아' '커피한잔'이 발표된 것이다. 속편에 속편이 계속됐던 공전희 히트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이 크게 유행했던 이해, 1968년의 사회ㆍ문화 소식을 당시의 기록을 통해 만나본다.





■ 1969년 - 방송일: 20050710



☆ 3선 개헌! 새벽 2시, 변칙통과!


개헌을 강력한 당론으로 결정한 공화당은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대통령의 3선을 허용하는 이른바 ?선개헌'이 이해 추진된 것이다. 신민당과 학생들의 거센 개헌반대 움직임 속에 새벽 2시, 국회 제3별관에서 개헌 찬성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6분만에 통과된 3선개헌안! 그리고, 경제개발의 성공에 기대감을 가진 국민들은 박대통령의 철권통치 발판을 마련한 3선개헌에 손을 들어주게 된다. 장기집권으로 가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이해 건넌 것이다.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와 '서울의 찬가'!



중학 무시험 입학이 시작된 1969년. 이른바 '뺑뺑이 세대'가 직접 추첨기를 돌리는 모습과 월남소식이 빠짐없이 뉴스에서 등장하던 이해에 장안의 화제였던 김추자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그리고 TV 앞에 모여 아폴로 11호의 역사적인 달착륙을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도시로 향하는 사람들로 점점 거대해져가는 서울의 모습을 '서울의 찬가'와 함께 만나본다.





■ 1970년 - 방송일: 20050717



☆ 경부고속도로 개통 그리고, 전태일 분신!


한국 경제의 얼굴을 바꾼 경부고속도로가 이해 드디어 개통된다.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도로의 등장으로 전국은 일일생활권 시대에 접어들었고, 산업화에 커다란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놀라운 속도로 경제가 발전하던 이 무렵, 그러나 그 이면엔 극심한 빈부격차와 노동착취가 나타나고 있었고, 그것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라는 절규를 남기고 분신자살한 '전태일'의 죽음으로 상징화되기에 이른다. 지식인들의 양심을 아프게 두드리며 이후 노동운동의 조직화와 발전을 가져다준 전태일, 그리고 나날이 뻗어가던 성장일로의 경제를 상징하는 경부고속도로의 등장. 두 극단적 사건이 일어난 1970년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한다.



☆ 잊을 수 없는 그 사건! '정인숙 피살' 과 '와우아파트 붕괴'



70년대의 이른바 '요정정치'를 극명하게 보여준 '정인숙 피살사건'이 발생한다. 임시국회의 의제로까지 떠오르지만 뚜렷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미궁으로 남은 정인숙 피살사건. 그런데, 이 와중에 시민아파트 '와우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다. 입주 2주일 만에 무너져 내린 와우아파트는 날림공사와 성과 위주의 전시행정이 낳은 참극이었다. 33명이 사망한 그 안타까운 현장을 당시의 기록으로 전한다.



☆ 다가오는 선거, 그리고 신민당의 "40대 기수론"


71년으로 다가온 7대 대통령 선거. 신민당에선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른바 ?대 기수론'과 함께 김대중, 김영삼, 이철승 등 40대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것이다. '구상유취'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당시 이들 의원들의 등장은 정치계 신선한 자극을 주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결국 2차 투표를 거쳐 김대중이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기에 이른다. 새로운 70년대를 여는 이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1970년의 풍경을 영상실록 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 1971년 - 방송일: 20050724



☆ 박정희, 7대 대통령 당선!


삼선개헌안으로 연임이 가능해진 박정희는 새로운 라이벌, 김대중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나를 뽑아달라고 연설하는 것은 마지막이 될 것이다' 라고 연설하던 박정희는 동서 표쏠림 현상속에서 다시 한번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어진 8대 국회의원선거에선 신민당에 대거 표를 던져, 야당은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게 된다.



☆ 파동과 난동, 혼란 속의 1년 - 대연각호텔 화재! 실미도 사건! 광주대단지 사건!


국립의료원의 수련의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사표를 제출한 <의료파동>과, 검찰이 피의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로 부장판사 두 명의 영장을 신청하면서 서울지법 판사들이 대거 집단사표를 제출하고 사법권 수호투쟁으로 확대된 <사법파동>이 일어난다. 또 철거민과 이농민들이 거주하던 광주대단지에서 열악한 생활과 무책임한 행정에 분노한 주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한 <광주대단지 시위>가 발생하고, 비밀리에 훈련 중이던 북파특수부대원들이 인권보장을 외치며 서울로 진입한 <실미도 군인 난동 사건>을 일으킨다. 그리고 당시 세계 호텔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낳은 <대연각호텔 화재>가 발생하는데... 파동과 난동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기록영상으로 살펴본다.



☆ 교련반대 시위, 그리고 위수령,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속되는 격렬한 교련반대시위를 막기 위해 정부는 위수령을 선포하고 교련교육을 반대하던 학생들은 강제로 징집, 입영되기에 이른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안보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대통령 판단에 따라 국민의 자유까지 유보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어느 해보다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1971년! 훗날 국내 쌀 자급률을 높여 주게 되는 통일벼의 첫 추수장면과 판탈롱, 핫팬츠가 유행하고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이 거셌던 71년,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당시의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 1972년 - 방송일: 20050731



☆ 10월 유신! 겨울공화국, 시작되다!


정부는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과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 등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이른바 ?.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분단 후 처음으로 평양의 모습이 TV를 통해 공개되고 한반도는 통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술렁인다... 그러나 통일의 열기도 잠시, 박정희 대통령은 남북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체제개혁이라며 ?월 유신'을 전격적으로 선포한다! 국회가 해산되고 초헌법적인 권한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월 유신', 유신선포와 국민투표, 그리고 6년 임기에 연임제한도 없어진 박정희 대통령 선출까지 '겨울공화국'의 시작을 당시의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새마을 운동이라는 이름아래 농촌근대화 작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또 사채동결로 부실기업에 숨통을 틔어준 8.3조치가 이해 내려진다. 지금의 전국소년체전인 '스포츠소년대회'가 이 해 처음으로 개최되고 농구종목에서 섬마을 소년들인 사치분교 어린이들의 눈물겨운 준우승 소식이 국민들을 감동케 한다. 또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의 결승에서는 군산상고의 치열한 역전기가 펼쳐진다. 또 브라질 산토스팀이 내한, 전설적인 축구영웅 펠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라마 '여로'가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1972년. 그러나, 우리 정치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가 시작된 이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본다.






■ 1973년 - 방송일: 20050807



☆ 김대중 납치사건! 그리고 유신정우회 발족.


대통령의 일괄 추천을 받아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찬반투표로 선출된 73명의 국회의원들은 유신정우회를 발족해 유신의 전위부대로 활동한다. 또한, 중선거구제에 따라 73개 선거구 모두 여당의원이 선출됨으로써 박대통령은 국회의원의 3분의 2를 직접적 영향력 아래 두게 된다. 8월,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유신반대운동을 전개하던 김대중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5일 9시간만에 강제귀환된 이 사건으로 정부개입의 의혹속에 한일관계는 급속히 냉각되고, 이를 계기로 최초의 유신반대시위가 일어난다. 유신선포 이후 일년동안 잠들었던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드디어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이어 각계 민주인사들이 "개헌청원운동본부"을 발족,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유신철폐운동이 시작된 73년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한다.



☆ 1차 석유파동과 남진, 나훈아 투톱시대!


가요계에서는 남진과 나훈아가 등장하면서 오빠부대가 등장하고 이들의 라이벌전이 절정에 다다른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스포츠사상 최초로 한국이 유럽과 중국을 제치고 우승하고 만5천점에 달하는 방대한 부장품이 출토된 천마총이 발굴된다. 한국산업의 심장부가 된 포항종합제철공장과 우리나라의 최대의 인공호수인 소양강 댐이 준공된 이해, 그러나 갑작스런 석유파동이 한반도를 강타한다. 거리의 가로등이 꺼지고 연탄파동까지 일어나 국민들은 한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다. 3차 경제개발계획이 실시되던 이해,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는데... 혼란스런 한국사회 전반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 1974년 - 방송일: 20050821



☆ '유신에 대해 언급조차 할 수 없다', 긴급조치 선포!


1974년 1월, 긴급조치가 선포된다. 헌법을 비방하거나 개헌의사조차 말할 수 없고 긴급조치를 비판할 수도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영장없이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민청학련 사건을 기화로 대학생의 반독재 투쟁을 억압하기 위해 긴급조치 4호가 선포된다. 정부는 인민혁명당을 재건하기 위한 조직이 민청학련을 배후조종했다며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송치하고 긴급조치 피의자들에게 유례없는 중형을 선고한다.
그러나, 민주화운동은 독재권력 앞에 침묵하지 않았다. 범사회적 투쟁기구인 민주회복국민회의가 발족되면서 민주화를 위한 본격적 활동이 전개됐고 동아일보를 비롯한 언론사들도 자유언론 실천선언을 채택하고 유신반대운동을 진행한다. 그러나 정권의 압력으로 광고주들이 무더기로 광고를 해약하는 이른바 동아일보 광고탄압이 시작되고 국민들은 동아일보에 성금광고를 싣기 시작한다.



☆ 육영수 여사 피격!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육영수여사가 피격을 당한다. 정부는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북한의 지령을 받았다며 재일교포 문세광을 사형에 처한다. 육영수 여사의 피격모습과 육영수 여사를 떠나보내는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 그리고 조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룬 동작묘지를 생생한 컬러화면으로 전한다.



☆ <별들의 고향> 大흥행! 그리고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8개은행에서 74억원의 부정대출을 받은 '박영복 부정대출 사건'이 발생하고 고위 상류층 부인들이 대규모로 밀수한 보석을 거래해온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파문이 컸던 74년.
서울과 부산에선 고교평준화가 시작되고 내년 실시를 앞둔 대구에서는 마지막 명문고교 진학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인쇄사가 짜고 대규모로 시험지를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별들의 고향>이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올린 이 해,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를 유행시킨 홍수환의 밴터급 챔피언 획득과 남과 북이 처음으로 만난 7회 아시안 게임의 명장면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 1975년 - 방송일: 20050828



☆ 유신의 칼바람, 긴급조치 9호 시대!


개헌바람이 거세게 불던 이 해, 동아일보 광고 해약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유언론실천운동을 벌이던 동아일보, 동아방송 직원들이 집단 해고를 당하고,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관계자들은 고문 끝에 최종판결 다음날 바로 사형당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서울대생 김상진이 유신철폐를 외치며 할복자살하면서 대학가의 유신반대 운동은 급물살을 타기에 이른다. 그리고 드디어... 유신헌법을 부정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영장없이 체포할 수 있으며 술자리에서 헌법이라는 말만 꺼내도 잡혀가는, <긴급조치 9호 시대>가 시작된다. 유신의 칼바람으로 공포에 휩싸인 한반도를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조총련 재일동포 고국방문! 그리고 금지곡과 대마초 파동.


입국이 금지됐던 조총련계 재일동포 추석 성묘단 700여명이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해 사람들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유신의 차가운 바람은 문화계에도 불어 수백여곡의 가요들이 공연활동정화대책을 명분으로 '미인', '고래사냥'. '왜불러'등이 금지곡으로 정해지고 영화 <바보들의 행진>은 상영금지에 이른다. 또 신중현, 김추자, 이장희, 조용필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마초 파동으로 연이어 구속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곳곳의 모습을 기록영상으로 만나본다.



☆ 월남 패망과 보트피플, 그리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월남이 패망하고 한반도에 몰아닥친 총력안보의 바람속에 학교에선 학도호군단이 부활하고, 민방위대가 창설, 방위세가 신설되면서 한반도는 국가 병영화의 길로 들어선다. 또 서울대학교가 30여년간의 동숭동 시대를 마감하고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국립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통일을 대비한 동양최대의 의사당이 여의도에 준공되어 국회는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맞는다. 한편 경제성장과 더불어 서민들의 물가고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재벌 2세 박동명의 초호화판 생활과 엽색행각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17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김대두가 검거된다.






■ 1976년 - 방송일: 20050904



☆ ?월 1일, 민주구국선언'과 신민당 '각목 전당대회'!


통일주체 국민회의는 두 번째 유정회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문교부는 교수재임용제를 발표,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무더기로 탈락한다. 긴급조치 9호의 칼날에 개헌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3월 1일 명동성당에서 있었던 민주회복 국민회의의 민주구국선언문 낭독사건이 5월 공판으로 세상에 알려진다. 현, 전직 저명 정치인들이 대거 연루된 이 사건은 유신에 전면 대결을 선언함으로써 사회전반에 큰 충격을 준다. 한편 신민당은 당권을 두고 내분이 끊이지 않고 급기야 전당대회에서 각목을 휘두르는 폭력사태로까지 이어진다. 또 한국정부의 지시로 미의회 의원들을 매수했다는 '박동선 코리아 게이트'사건이 터지면서 한미간 파문을 일으킨다. 서슬 퍼런 긴급조치 9호시대의 한반도를 기록영상으로 전한다.



☆ 양정모, 한국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리고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석유파동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이 해, 포항에서 석유가 발견됐다는 발표에 온국민이 기대에 부풀지만 해프닝으로 끝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LPG자동차가 첫 선을 보인다. 또 정부의 시책을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반상회가 등장하고 잠수교와 천호대교가 개통된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레슬링의 양정모가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자배구가 3위를 기록, 단체 구기종목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는다. 한편 대학생들이 이 해 처음으로 문무대에 입소, 병영집체 훈련을 받는 등 군사훈련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을 무렵, 판문점에서 미군장교가 북한군에 의해 도끼로 살해된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반도를 불안에 떨게 하는데...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는 엄청난 양의 유물이 발견되고 국산승용차 '포니'가 첫 수출길에 오른 1976년. 생생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당시의 영상으로 만나본다.





■ 1977년 - 방송일: 20050911



☆ 수출 100억불 달성!


박정희 대통령은 남북상호 불가침 조약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두 달 후 미국의 카터대통령이 철수를 발표하면서 국내의 반대시위가 뜨겁게 일어나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영화배우 윤정희씨 부부의 납북미수사건이 발표된다.또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증언으로 박동선의 미국로비활동이 밝혀지면서 미국의회를 흔들어 놓는다. 우리나라 건설 수출의 90%이상이 중동지역에 집중되어 이 해 총 수출액의 40%를 달성한 가운데 드디어 우리나라 수출이 100억불을 달성한다. 10억불을 달성한지 6년만에 이룬 기적같은 일이었다. 1977년. 국내외 한반도를 둘러싼 긴박한 사건들을 당시의 영상으로 전한다.



☆ '이리역 폭발사고' , '에베레스트 정복' 그리고 '홍수환의 4전 5기 신화'


이리역에서 화약폭파로 60여명이 죽고 이리시의 72%의 가옥들이 피해를 입는다. 잠실, 반포지구의 아파트 건설과 함께 국내에서는 부동산 투기붐이 절정에 달해 복부인과 졸부가 등장한다. 집값이 한달사이 30~ 40%씩 뛰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은 점점 어려워져만 간다.

한편 고상돈대원이 해발 8천8백48미터의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 WBA 주니어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홍수환이 4전5기의 신화를 탄생시킨다. 또 의료보험제와 부가가치세가 이 해 처음으로 신설, 실시된다. 영화 <겨울 여자>가 관객 58만명을 동원하면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다. 또 14년 만에 쌀 막걸리가 선보여 잠깐이나마 서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사회, 문화계의 풍성한 소식을 기록영상으로 만나본다.





■ 1978년. 1979년 - 방송일: 20050925



☆ 박정희 대통령, 마지막 취임과 '동일방직 노동자 오물 투척사건'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


박정희 대통령이 다시 9대 대통령이 당선되지만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야당이 여당의 득표를 앞서면서 국민들이 유신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음을 알린다. 한편 여배우 최은희가 북한으로 납치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이어 KAL 여객기가 항로잘못으로 소련 영공에 진입하자 소련이 총격을 가해 승객 두명이 목숨을 잃고 비행기는 소련에 강제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민주노조설립을 주장하던 인천 동일방직 노조의 대의원 투표장에 남성노동자들이 급습해 분뇨를 퍼붓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노동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저임금에 몸수색까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버스안내양의 애환 속에, 공직자와 저명인사들이 현대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은 사건이 터진다. 격동의 78년을 생생한 영상기록으로 만나본다.




▣ 1979년



☆ 'YH 사건'과 '부마사태'. 그리고 ?.26'에서 ?.12'까지!


2차 석유파동으로 우리 경제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8월, YH무역의 여성노동자들이 회사의 일방적 폐업에 항의해 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이 무력진압 과정에서 여성노동자가 사망하는 이른바 'YH사건'이 발생한다.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유신철폐를 요구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 즉 '부마사태'가 발생하면서 민주화를 위한 국민들의 열망은 점점 더 뜨거워져 간다.

10월 26일, 박대통령이 김재규의 저격을 받고 사망함으로써 유신이라는 불행한 과거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최규하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12월 12일, 하극상의 쿠데타, 즉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신군부가 등장한다. 유신시대의 종말로 민주화의 열기에 들떠있는 국민들과 '형식적 정부'와 '실질적 권력'의 이중구조에 놓인 한반도의 모습을 당시의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 1980년. 1981년


▣ 1980년



☆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에 대한 갈망이 이제 현실로 나타날 것 같았던 '서울의 봄'.

그러나 그 끝은 처참했다. 5월 17일, 전국으로 계엄령이 확대되고 5월 18일, 광주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들에 대해 계엄군의 무차별한 폭력진압이 시작됐다. 광주는 피로 물들고 외부와의 어떠한 연락도 끊어져 고립된 채 계엄군에 점령당한다.


☆ 삼청교육대와 언론 통폐합


한편 정부는 사회정화라는 이름으로 폭력사범의 순화교육을 명분삼아 무고한 사람들까지 '삼청교육대'에 수용시키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인권을 유린한다. 공포분위기 속에서 전두환이 대통령이 취임하고 신군부는 건전언론의 목포아래 언론통폐합을 강행함으로써 언론은 권력에 굴종할 수밖에 없는 체제로 전락한다.




▣ 1981년



☆ ?공화국 출범'


정치풍토쇄신을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정계핵심인물 상당수가 발이 묶여 있는 가운데 민정당, 민한당, 국민당등이 창당한다.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고 2월,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선거인단제를 통해 전두환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5공화국의 막이 오른다.



☆ ? 서울올림픽 유치 결정'


5월엔 세계의 성녀, 테레사 수녀가 내한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가져다 준다. 한편 5공화국의 관제행사, '국풍81'이 개막된다.

9월에는 88년 올림픽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되면서 한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 수출 200억불을 달성한다.






■ 1982년. 1983년


▣ 1982년



☆ '이철희, 장영자 사건'


단군이래 최대의 금융사건이라 불리는 이?희, 장영자 부부의 어음사기 사건이 밝혀지면서 파문을 일으킨다. 또 최초로 일본교과서의 한국사 왜곡 사건이 일어나 반일감정이 극대화되고 독립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한편 의령에서는 경찰관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90여명이 사상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다.



☆ '통행금지 해제'와 '프로야구 출범'


37년만에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새로운 밤풍경이 등장하고 중고생들의 두발과 교복 자율화조치가 발표되면서 학생들은 개성을 되찾는다. 3월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해 대단한 인기를 끌고 9월엔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다.




▣ 1983년



☆ 'KAL기 참사'와 '아웅산 폭파'


김영삼이 민주화를 주장하며 23일간 벌인 단식투쟁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KAL기가 소련에 의해 격추되어 269명의 탑승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지만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는다. 10월엔 전대통령이 서남아 순방길에 오르고 다음날 미얀마 아웅산 묘소에서 폭파사건이 발생, 미리 와있던 국무위원들과 수행원등이 대거 사망하고 북한 정찰요원들이 범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가져온다.



☆ 'KBS 이산가족 찾기'


사회저명인사의 집을 털어온 대도 조세형이 탈주, 검거되고 특권층의 사치풍조에 대해 비난이 쏟아진다. 또 '명성사건'이라 불리는 대규모 정경유착의 금융부정사건이 발생해 서민들이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이 시작되면서 온국민을 하나로 묶고 12월엔 삼성이 64k 디램반도체를 생산함으로써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다.





■ 1984년. 1985년

▣ 1984년



☆ 민주화추진협의회 발족!


김영삼이 김대중계와 제휴를 모색하면서 '민주화추진협의회'가 발족하고 민주화운동의 추진력으로 작용한다. 한편 '학원프락치사건'으로 서울대내 경찰병력이 투입되면서 '민주화투쟁학생연합'이 결성되고 11월, 이들의 주도로 대학생들이 민정당사를 점거한다. 또 많은 정치인들이 해금되면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움트기 시작한다.



☆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교황 바오로 2세 한국 방문!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내한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지하철 2호선개통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영호남화합을 목적으로 한 88올림픽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9월에는 중부권 집중호우로 망원동 일대 주민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북한이 구호물자를 전달한다.





▣ 1985년


☆ 선거혁명 ?.12' 총선!!


이 해 창당한 신한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2월 12일 치러진 12대 국회의원 선거결과 제1야당으로 급부상한다. 5월에는 대학생들이 광주사태 책임과 한미관계 재정립을 주장하며 미문화원을 점거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6월에는 구로공단에서 민주노조탄압에 저항하는 대대적인 동맹시위가 벌어지는 등 민주화를 향한 전 계층의 움직임이 거세어지기 시작한다.



☆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


동양에서 가장 높은 63빌딩이 이해 준공되어 명물로 자리잡는다. 9월에는 남북한의 이산가족이 4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면서 온국민의 눈시울을 적시는 한편, 11월에는 우리나라 축구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다.






■ 1986년. 1987년

▣ 1986년



☆ ? 아시안 게임' 개막 !


국산자동차 '포니'가 한국 최초로 미국 수출길에 오르면서 한국자동차 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하게 한다. 9월에는 제10회 아시안게임이 서울에서 개막됐다. 이때 한국은 중국과 금메달 1개 차이로, 종합성적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다. 86아시안게임은 경기결과 뿐 아니라 발전된 시민정신과 손색없는 경기운영으로 88서울올림픽의 성공가능성을 전세계에 보여준다.



☆ ?.3인천사태'와 '평화의 댐' 준공 !


서울대에서 일어난 전방입소거부 시위에서 학생 두 명이 분신자살한다. 5월 3일 인천에서는 학생과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7월, '부천 성고문사건'이 발생하면서 5공화국의 인권탄압이 폭로된다. 이어 10월, 건국대의 '전국 반외세 반독재 애국학생 투쟁연합'의 농성으로 세계학생운동사상 최대규모의 구속자가 발생한다. 또한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 소식이 보도되면서 평화의 댐 건설이 추진된다. 그러나 이것은 대통령 직선제 요구로 뜨겁던 개헌정국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 정권이 전략적으로 이용한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이었다.



▣ 1987년



☆ ?.10 시민항쟁' !


1월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정부에 의해 축소, 조작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장은 점점 커져가고 4월 전두환대통령의 호헌조치발표로 국민들은 크게 격분한다. 그런 가운데 6월, 시위 도중 이한열군이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한다. 그리고 6월 10일, 호헌철폐와 직선제 쟁취를 위한 범국민적 시민항쟁이 일어난다.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마침내 거리에서 하나가 되어 신군부정권을 몰아낸 것이다.


☆ '대통령 직선제'와 '노태우 대통령 당선' !


6월, 노태우 민정당 대표는 국민들의 뜻을 수용, 호헌조치의 철회와 대통령 직선제 수용을 발표해 5공화국의 군사독재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10월엔 역대 국민투표중 가장 높은 찬성율로 개헌안이 통과된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서 민정당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군부통치 청산의 실현이라는 6.10 항쟁의 국민적 여망은 완전히 실현되지 못한 채, 대한민국은 이제 제 6공화국을 맞이하게 된다.



<광복 60년 특별기획 'KBS 영상실록'>이 2005년 10월 30일 1987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996. 영상실록 대한민국 2005

[방송일시] 2005년 12월 31일(토) 22:00~23:00



대한민국 2005



성역 없는 정의 실현과 부상하는 시민권력
역동! 대한민국 2005.
2005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나?
각 일간지와 시사지는 2005년을 정리하는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특히 안기부 X파일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은 모든 일간지에서
최고의 뉴스로 꼽고 있을 정도다. 그 외에도 부동산가격 폭등, 총기난사사건,
청계천 복원 등 지난 한해 우리 사회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는 파장을 불러왔었다.

송년기획 KBS 영상실록 “제2편 대한민국 2005”에서는
2005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돌이켜보고,
각 사건들이 일으킨 파장과 함께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였는지를 살펴본다.



:: 주 요 내 용 ::




성역이 무너지다
공직자 재산공개, 법조개혁 논란과 군대비리, 안기부 X파일까지.


2005년은 성역으로 여겨지던 국가기관과 거대기업, 모두 법과 국민의 요구 앞에 자유로울 수 없는 한 해였다. 공직자의 도덕성 검증 요구는 이기준과 이헌재,
두 총리의 사퇴로 이어졌고, 안기부 도청파일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성역으로 일컬어지던 안기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처음으로 이루어졌고,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과 신건 두 사람이 구속 기소되었다. 또한 6월부터 “비무장지대경계초소(GP) 총기 난사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군복무시 위궤양으로 판정 받았던 노충국씨가 제대 후 다섯 달만에 숨지면서 군대의 열악한 복무여건과 낡은 병영문화 개선이 강력히 제기되었다. 지난 한 해는 탈성역화?탈권력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많은 부조리와 부패가 드러났으나 한편으로는 법과 정의가 성역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시민의 강한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해이기도 했다.



집권 여당의 충격적 패배와 야당의 약진
집권여당의 선거 패배,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발언
집권 여당의 위기, 이유는 무엇인가?
열린우리당은 올 한 해 민심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4.30 재,보선과 10.26 재선거에서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에 대한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동토처럼 차가운 국민들의 마음” 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국민의 심판은 냉혹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발언이 이어지면서 열린우리당은 위기에 몰렸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효과와 함께 약진한 한 해였다.



정책결정의 결정적 요소로 부상 “시민권력”
천성산을 지키기 위한 지율스님의 단식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인터넷으로 정부와 국민이 소통하는 시대


11월 3일에는 국가적 난제였던 방폐장 부지가 19년만에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되었다. 2004년 지역주민의 격렬한 반대로 유혈사태까지 빚었던 부안의 실패를 겪으며 찾아낸 해법이었다. 앞서 2월 4일 지율 스님의 100일 단식은 정부의 천성산에 대한 공동조사수용 결정을 이끌어기도 했다. 한 개인의 단식이 여론을 움직이고 국책사업을 중단시킨 사건이었다. 또한 인터넷이 여론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여론기구로 등장했다.

정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의견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된 것이다. 방폐장 선정이 시민의 의사를 수렴한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있었던 반면, 개인이 수천 억의 국책사업을 중단시킨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또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무분별한 댓글과 마녀사냥은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폭등하는 부동산, 심화되는 양극화
무직의 20대 김씨 부동산으로 3년 간 얻은 소득 27억
대한민국 빈곤층 716만명, 국민 7명 가운데 1명이 빈곤층


노무현 대통령은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한국 경제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각계 각층에서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판교에서
시작된 부동산투기 광풍은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빈곤형 범죄,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전기세를 못내 촛불 아래 공부하던 여중생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가 하면 어린 아이가 혼자 집을 보다 개에 물려 죽기도 했다.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반면, 투자자를 찾지 못한 영세기업이 줄줄히 도산하고, 기본 생활마저 보장받지 못한 빈곤층은 날로 확산되고 있었다.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힘


2004년과 2005년 연달아 줄기세포의 신기원을 발표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황우석 교수, 국민적 영웅이었던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 사회는 경악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기도 했다. 파장과 진통은 컷으나 우리 사회가 가진 자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997. 영상실록 지구촌2005
 
1998. 영상실록.20C의 거장들 10부작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Giants of the 20th Century)

1] 인권투쟁.그 역사의 인물
2] 인류의 삶을바꾼 과학인
3] 꿈을 찍는 사람들
4] 스크린을 장식한 스타
5] 색체와 공간의 마법사
6] 무대위의 사람들
7] 세기를 달려온 자동차매니아들
8] 인간한계를극복한 사람들
9] 문학과 사상을 곷피운 사람들
10] 세계역사를 바꾼 50인



지난 20세기의 100년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교육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간 위인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업적, 매우 희귀한 인물들의 영상자료, 인터뷰 등이 소개되어 있다.



1.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인권투쟁, 그 역사의 인물


원폭 투하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국가 간의 분쟁으로 조국에서 추방 당하고, 유대인 말살 정책으로 참혹한 학살이 벌어지고, 인종 차별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는 등 20세기는 실로 파란만장한 100년이었다. 때문에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중요했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싸운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으로 평생을 여성의 권리와 사회 정의를 위해 싸웠던 ‘엘리노어 루즈벨트’, 유대인으로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로 빚어진 참상을 세상에 알린 ‘엘리 위젤’,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비폭력적인 투쟁을 벌이다 암살된 ‘마틴 루터 킹’, 구 소련의 강압적인 공산체제에 맞서 싸우다가 강제 수용소에 갇히고 추방 당한 ‘알렉상드르 솔제니친’ 그리고 중국의 침략 후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가 된 ‘달라이 라마’. 이들은 핍박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인간의 권리를 위해 평생을 바친 위대한 인물들이다.



* 주요 등장 인물

_ 엘리노어 루즈벨트 Eleanor Roosevelt
_ 엘리 위젤 Elie Wiesel
_ 마틴 루터 킹 목사 Matin Luther King
_ 알렉상드르 솔제니친 Alexander Solzhenitsyn
_ 달라이 라마 Dalai Lama



2.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인류의 삶을 바꾼 과학인


인간의 본질을 연구하고, 병을 고치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과학은 인류 역사를 이끌어온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이 없었다면 그리고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이룩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모습 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번 영상에서는 우리의 오늘날을 있게 한 과학자들을 만나본다. 정신분석학으로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연구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상대성 원리로 물리학의 신기원을 마련하고 핵폭탄 제조를 가능케 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항생제 대량 생산의 발달을 가져온 ‘알렉산더 플레밍’, 인성학의 창시자로 인간의 사회적 행동체계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콘라트 로렌츠’ 그리고 20세기의 정보화 시대를 있게 한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 각기 전문분야는 다르지만 20세기의 과학계를 이끌어온 사람들이다.


* 주요 등장 인물

_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_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_ 알렉산더 플레밍 Alexander Fleming
_ 콘라트 로렌츠 Konrad Lorenz
_ 빌 게이츠 Bill Gates



3.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꿈을 찍는 사람들


영화는 환상과 꿈의 산물이다. 움직임을 재현하기 원했던 인간의 꿈을 실현한 것이 바로 영화다. 다른 사람의 생활을 엿볼 수도 있고, 공상에서나 가능한 일을 현실로 보여주는 영화 덕분에 우리의 삶은 더욱 더 풍요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 그리고 보는 시각에 따라 인생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도 알게 해주는 것이 영화다.
이번 영상에서는 영화계를 선도했던 인물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무성영화 시대의 선구자 ‘찰리 채플린’, 필름 편집 기술로 영화계에 혁신을 일으킨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새로운 촬영기법과 편집기술을 도입한 감독이자 천재 배우인 ‘오손 웰스’, 이탈리아 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페데리코 펠리니’ 그리고 인간의 꿈과 미래를 영화로 표현한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이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봤으며 그 결과를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들이다.


* 주요 등장 인물

_ 찰리 채플린 Charles Chaplin
_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Sergei M. Eisenstein
_ 오손 웰스 Orson Welles
_ 페데리코 펠리니 Federico Fellini
_ 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4.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스크린을 장식한 스타


단지 하나의 그림자, 대사 없이 거리를 활보하던 배우들이 스타로 변하던 시절. 1896년 뤼미에르 형제 때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아역에서 또는 엑스트라에서 스타로 변신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멜로 영화의 초창기, 이국적인 외모로 전세계 영화계의 우상이 된 미남배우 `루돌프 발렌티노`, 고독한 감성과 고혹적인 매력을 지닌 `마를렌느 디트리히`,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그레타 가르보`, 영원한 만인의 연인 `마릴린 먼로`, 섹스심벌에서 평범한 여인의 삶을 선택한 `소피아 로렌`. 이들은 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우리의 기억에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진정한 스타들이다.


* 주요 등장 인물

_ 루돌프 발렌티노 Rudolph Valentino
_ 마를렌느 디트리히 Marlene Dietrich
_ 그레타 가르보 Greta Garbo
_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
_ 소피아 로렌 Sophia Loren



5.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색채와 공간의 마술사


인상주의는 15세기 말에 일어난 미술계의 위대한 혁명이었다. 프랑스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모네는 `수련의 연못`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1907년 몽마르뜨에서 입체주의가 탄생하였다. 폴 세잔은 소재가 훨씬 더 단순한 새로운 세계를 담았다. 앙리노랑은 빈 공간까지 작품에 한 요소로 중시했던 최초의 입체파 조각가 중 한 사람이었다.
천재적 표현감각 입체파의 아버지 `파블로 피카소`, 끊임없이 독창성을 추구한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20세기 최고의 색채 화가 `마르크 샤갈`, 근대 산업 디자인 1세대를 대표하는 `레이먼드 로위`,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의 위대한 건축가 `이오 밍 페이`. 이들은 20세기 미술계의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개척자들이며, 미래 예술의 방향을 제시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 주요 등장 인물

_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_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_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_ 레이먼드 로위 Raymond Loewy
_ 이오 밍 페이 Ieoh Ming Pei



6.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무대 위의 사람들


* 루이 암스트롱 : 재즈의 특징 중의 하나인 즉흥 연주의 대가이다.
* 넷킹콜 :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가수, ˝모나리자˝, ˝언포켓터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 듀크 엘링턴 :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악단 지휘자이다. ˝무드인리고˝, ˝솔리튜드˝ 등이 대표작이다.
* 프레드 아스테어 : 미국의 유명한 탭댄서이자 뮤지컬 배우이고 영화 배우이다. <고스트 스토리><키다리 아저씨><로얄 웨딩> 등 주옥 같은 작품에서 그 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 에디트 피아프 : 프랑스 샹송가수, ˝파리의 기사˝, ˝파담 파담˝으로 1951년 ~ 1952년 디스크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였다. 특히 ˝사랑의 찬가˝는 국내에서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 제임스 브라운 : 블루스와 흑인음악을 풍부한 감정과 리듬에 결합시켜 리듬앤블루스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은 가수겸 작곡가이다. 198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 ˝아 갓 유˝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남겼다.
* 레너드 코헨 : 노래하는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은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다. ˝Everybody knows˝, ˝Famous blue raincoat˝ 등은 그의 우울한 음색과 음악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7.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세기를 달려온 자동차 매니아들


자동차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발명품이며 인간에게 엄청난 변화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처음 자동차가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이동수단은 속도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경험한다. 순식간에 사람들의 전체 생활패턴이 급변화했고 그 파급 효과 또한 아주 광범위했다. 무엇보다 문화 생활에 있어 그러한 변화의 주체가 되었으며 때로는 새로운 트렌드와 컨텐츠를 양산하기도 하였다.
이 영상은 자동차의 역사와 계보,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동차의 발전을 주도해 온 역사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포드, 시트로엥, 포르쉐, 페라리 등 세계 명차들의 초창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차종 디자인과 성능의 변화 과정들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관객들이 독특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주요 등장 인물

_ 헨리 포드 Henry Ford
_ 앙드레 시트로엥 Andre Citroen
_ 페르디난도 포르쉐 Ferdinand Porsche
_ 엔초 페라리 Enzo Ferrari
_ 후안 마뉘엘 판지오 Juan Manuel Fangio



8.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인간한계를 극복한 사람들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고된 훈련을 해야 했으나 교육이나 시설은 미비했다. 상황은 힘들어도 그것은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극복해야만 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카메라로 운동경기를 찍는 순간, 스포츠는 상류층의 놀이로 변화했다. 사람들은 스포츠를 즐기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체력의 한계라는 말을 쓴다. 우리가 신이 아니라 뼈와 살로 만들어진 인간이기 때문에 해당되는 말이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그 한계를 넘어선 사람들이 있다. 달리기에서, 자전거 경기에서, 축구에서, 권투에서 그리고 요트 경기에서 그들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무너뜨렸다. 1936년, 나치 독일의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올림픽 4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쥔 `제시 오웬스`, 피나는 노력을 무심해 보이는 표정 뒤에 숨긴 채 자전거 경주계를 석권한 `파우스토 코피`, 축구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한 축구 황제 `펠레`, 세 번이나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무적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그리고 요트를 타고 바다를 누비다 결국 바다에서 불귀의 객으로 사라진 `에리크 타발리`. 그들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고를 꿈꾸며 앞을 향해 달리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 주요 등장 인물

_ 제시 오웬스 Jesse Owens
_ 파우스토 코피 Fausto Coppi
_ 펠레 Pele
_ 무하마드 알리 Muhammad Ali
_ 에리크 타발리 Eric Tabarly



9.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문학과 사상을 꽃피운 사람들


우리 인류에게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문자``라는 도구가 있어서 생각과 뜻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 우리에게 문자로 쓰여진 글이 없었다면, 수많은 뛰어난 사상과 신념들이 한 개인의 머리 속에 머물렀다가 그대로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우리는 글을 통해서 앞서 간 위인들의 작품을 읽고 거기서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운다.
이번 영상에서는 바로 우리 인류의 문학과 사상을 때론 아름답게, 때론 어둡게 표현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날카로운 풍자와 역설적인 언변으로 세태를 꼬집었던 `조지 버나드 쇼`, 인간 문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불안을 예리하게 파헤쳤던 `프란츠 카프카`, 인생은
그것 자체로는 의미가 없으나 의미가 없으므로 더욱 더 살 가치가 있다는 부조리의 철학을 글에 담은 `알베르 까뮈`, 인간과 자연, 서구와 비서구에 대한 의문을 다루었던 `존 스타인벡` 그리고 아프리카 흑인으로선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월레 소잉카`.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인간의 깊은 내면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준 작가이며 사상가였다.


* 주요 등장 인물

_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
_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_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_ 존 스타인벡 John Steinbeck
_ 월레 소잉카 Wole Soyinka



10.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 : 세계 역사를 바꾼 50인


예술과 생활방식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던 20세기! 우리는 이제 그 20세기의 종착역을 지나왔다. 과거 100년 동안 인류는 새로운 기계를 발명하고 미래를 꿈꿨으며 모험과 기적이 가득한 한 세기를 창조해냈다.
이번 영상은 이번 시리즈의 종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권 운동, 과학, 영화, 미술, 건축, 음악, 자동차, 운동 경기, 문학 그리고 우주 과학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역사를 만들었던 사람들을 모두 만나게 된다. 그들은 우리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그들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오늘도 지구 곳곳에선 수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우리 인류를 더 멀고 더 큰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 50명 위인 명단

엘리노어 루즈벨트, Eleanor Roosevelt
마틴 루터 킹 목사, Martin Luther King
엘리 위젤, Elie Wiesel
알렉상드르 솔제니친, Alexander Solzhenitsyn
달라이 라마, Dalai Lama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존 스타인벡, John Steinbeck
월레 소잉카, Wole Soyinka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알렉산더 플레밍, Alexander Fleming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콘라트 로렌츠, Konrad Lorenz
헨리 포드, Henry Ford
앙드레 시트로엥, Andre Citroen
페르디난도 포르쉐, Ferdinand Porsche
후안 마뉘엘 판지오, Juan Manuel Fangio
엔초 페라리, Enzo Ferrari
레이먼드 로위, Raymond Loewy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이오 밍 페이, Ieoh Ming Pei
찰리 채플린, Charles Chaplin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Sergei M. Eisenstein
오손 웰스, Orson Welles
페데리코 펠리니, Federico Fellini
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루돌프 발렌티노, Rudolph Valentino
그레타 가르보, Greta Garbo
마를렌느 디트리히, Marlene Dietrich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
소피아 로렌, Sophia Loren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
프레드 아스테어, Fred Astaire
에디트 피아프, Edith Piaf
제임스 브라운, James Brown
레너드 코헨, Leonard Cohen
제시 오웬스, Jesse Owens
파우스토 코피, Fausto Coppi
펠레, Pele
무하마드 알리, Muhammad Ali
에리크 타발리, Eric Tabarly
루이 블레리오, Louis Bleriot
찰스 린드버그, Charles Lindbergh
앙드레 튀르카, Andre Turcat
유리 가가린, Yurii Gagarin
닐 암스트롱 Neil Armstrong
 
1999. 영상예술의 탄생-길가메시에서 스타워즈까지
 
2000. 영상으로 보는 자궁 속 태아

National Geographic(2005)




1.수정에서 4개월까지
2.5개월부터 출산까지


(1부)
방송일시 본방: 2006년 1월 15일(일) 저녁 9시
재방: 2006년 1월 21일(토) 저녁 7시 20분
부제 영상으로 보는 자궁 속 태아 - 수정에서 4개월까지

(2부)
방송일시 본방: 2006년 1월 22일(일) 저녁 9시
재방: 2006년 1월 28일(토) 저녁 7시 20분
부제 영상으로 보는 자궁 속 태아 - 5개월부터 출산까지



이 프로그램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약 270일 동안 산모의 자궁에 머무르는 태아의 모습을 첨단 촬영방식인 "3D 초음파 스캐닝 기술(3D Ultrasound Scanning Technology)"로 촬영하여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산부인과 병원에서 볼 수 있는 초음파 화면은 2차원 스캐닝 방식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영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3차원 초음파 스캐닝 기술”을 통해 촬영된 화면으로 이 방법을 통해 볼 수 있는 자궁 속 태아의 모습은 훨씬 생생하고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시청자들은 임신 초기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태아가 성장하는 과정과 더불어 엄마의 뱃속에서 하품하고 혀를 내밀고 딸꾹질을 하고 미소를 짓는 모습 등을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태아의 신체적 발달만이 아니다. 임신 말기의 태아는 캄캄한 자궁 속에서 삼키고, 빨고, 차고, 쥐는 등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고 산모와의 관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28주에 접어든 태아가 엄마의 목소리나 주변의 소리를 기억 속에 저장하기 시작하는 것이 그 예다.

아늑하고 편안한 자궁으로부터 태아를 밀어내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태아 자신의 폐다. 폐가 충분히 발달해서 자궁 밖에서의 호흡을 감당할 수 있게 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곧이어 출산이 시작된다. 출산은 산모에게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아기 역시 머리로 산도를 치받으며 자궁 밖으로 나가기 위해 몸부림친다. 마침내 세상 밖으로 몸을 빼낸 아기는 38주간의 신비로운 여정을 마치고 힘찬 울음을 터뜨린다.

차분하고 상세한 해설과 더불어 3D 컴퓨터 그래픽과 3D 초음파 스캐닝 영상을 통해 펼쳐지는 태아의 모습은 생명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동시에 크나큰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임신을 앞둔 젊은 여성이나 현재 임신 중인 산모들은 꼭 보아야할 프로그램. 사진으로 본 태아의 모습으로 막연히 상상해 왔던 자궁 속 태아의 생활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부 <영상으로 보는 자궁 속 태아 - 수정에서 4개월까지>에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19주까지의 태아의 모습이 담겨있고
2부 <영상으로 보는 자궁 속 태아 - 5개월부터 출산까지>에는 19주부터 출산까지의 생생한 모습이 소개된다.
 
2001. 영상의 세기-20세기의 개막_일본어 더빙 (映像の世紀)

映像の世紀 - 20世紀の幕開け (영상의 세기-20세기의 개막)



放送70周年記念番組 日米共同取材 NHK.ABC


リュミエ?ル兄弟がシネマトグラフを?明し、人類が動く映像を記?するという術を得たのが19世紀末。

20世紀はその幕開けとともに動く映像として?史を記?することが可能になった最初の世紀となった。

映像というメディアが、やがて?達?浸透していくなかで?史に大きくかかわり、世界を動かす程に巨大な存在となっていく過程を含め、

映像の世紀と呼ぶにふさわしい20世紀の記?映像を世界30ヶ?以上、約200ヶ所の資料館から?掘??集して構成された本シリ?ズ。

第1集冒頭では、1900年パリ万?博??の地下?や動く?道が映し出され、すでに我?の知る都市の姿がそこにあることにまず驚かされる。20世紀初頭、ヴィクトリア女王の葬列や日露??など?史的事柄や、ダンカンのダンス、モネやトルストイの映像に始まり、

シリ?ズをとおしてひとつの世紀を?け?けて、新たな?見とともに大きな?史のうねりを再現した?大な作品となっている。(井上新八)

 
2002. 영상포엠 간이역
 
2003. 영어가 뭐기에..슬픈 경쟁력의 미신

방영일 : 2007-06-23 [그것이 알고 싶다]



‘영어 때문에 우리 국민이 기죽지 않도록, 우리 다함께 노력해서 영어도 잘하는 나라가 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EBS 영어교육 채널 행사에서 한 말이다. 전 국민이 다함께 열심히 영어 공부 하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영어는 필수이고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모자람,뒤쳐짐을 의미한다. 전 국민이 태어나면서부터 영어를 향해 달려가고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지불한다. 이러한 광풍의 끝은 어딜까? 우리 모두가 미국 사람처럼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되면 끝나는 것일까?



영어, 모두가 잘해야 하나요?


국어국문학과 졸업을 앞에 둔 A씨는 최근 학교로부터 졸업장을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과수석의 성적을 받을 만큼 학교생활을 착실히 해왔지만 토익점수가 학교 측의 기준에 미달한다는 것이 그 이유. 작가의 길을 걸을 A씨는 교과과정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리 많이 사용할 것 같지 않은 영어인증점수가 낮아 졸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영어에 관심이 있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민아씨는 이력서를 낼 때마다 움찔하게 된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해외연수를 갔다 오지 못한 민아씨는 이력서의 해외연수경험난을 빈 칸으로 낼 수 밖에 없다. 영어가 필요한 업무가 아닌 데도 해외연수경험이 평가의 기준이라는 것도 의문이다.



영어, 어리면 어릴수록, 최대의 비용을 투자하라?


한 사립초등학교교장은 학부모들과의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은 80%가 영어 연수를 갔다 왔다. 안 갔다 온 20%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공교육에서 영어 교육이 시작되는 2008년부터는 일명 영어유치원은 필수 코스가 될 지도 모른다. 영어교육에 비용이 앞으로 얼마나 들지 학부모들은 걱정이다



영어가 무엇인지 이제 바로 보자


한미 FTA시대 영어는 필수이고, 우리가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반드시 전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가 설파되고 있다. 과연 우리 경쟁력의 원천이 영어일까? 영어를 모두가 잘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비용이 투자되야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 영어가 과연 무엇인지를 돌아볼 때다.
 
2004. 영어나라 대한민국, 아유레디?

◎ 방송일시 : 2008년 3월 16일 (일) 밤 8시, KBS 1TV



<기획의도>


새 정부가 발표한 영어공교육 강화 방안. 약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이 계획은 막대한 재원규모에도 불구하고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논란은 너무 빠른 일정과 전국적 실시로 인해 양질의 교사수급이 가능할 것인가? 학생 수 정원조정은? 입시영어에서 탈피가능성? 사교육의 폭발적 증가 및 기러기아빠를 막을 수 있는가? 등이다.
스페셜 팀은 새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안이 그 현실적 실효성이 있는지를 조목조목 점검해보고 과연 입시와 서열화에 찌든 우리 영어 교실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 판단해보고자 한다.



<방송내용>



“영어는 언어기 때문에 자기가 얼마나 쓰고 얼마나 노출되느냐가 핵심 포인트.” - 이병민 교수(서울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한 영훈초등학교. 그리고 영어공교육 강화안 발표 이후 더 붐비는 강남의 한 영어 학원. 이곳의 학생들은 6학년 정도가 되면 영어로 능통한 대화가 가능하다. 영훈초등학교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걸린 기간 10년, 강남 영어 학원의 수준별 레벨 10단계.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만 하는 영어교육이 분명하다. 사교육 없이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영어 공교육강화 방안, 과연 우리 공교육은 이를 따라갈 수 있을까.

“영어수업을 영어로’라는 기본방안에는 동의하지만 너무 급한 것 같다.” - 이소현 교사(마장중)

새 정부가 내놓은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의 요점은 영어 수업은 영어로(TEE)하며, 수업시간은 늘리고(3시간/주), 수업규모는 줄이는(23명) 것이다. 정부는 5년간 영어전용교사를 2만3천명을 뽑고 이를 위해 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연 실현가능한 계획일까.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 스페셜 팀은 현장 교사, 영어교육전문가, 교육전문가를 각각 한분씩 모시고 영어 공교육 완성 로드맵을 분석해봤다. 또한 인수위의 계획대로 중학교 2학년 학생 23명과 수업을 해보고 그들의 입장을 들어본다.

“중 1,2학년 학생들은 영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처지입니다. 영어 학원 다닐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MB가 영어 학원 도와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 영어 학원 관계자

인수위의 영어공교육 강화안 발표 이후, 사교육 시장이 들썩인다. 평촌의 영어 학원 개강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영어교육이 ‘회화’중심으로 바뀐다니 학원을 바꿔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다. 사교육 시장은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발표를 사업 확장의 호기로 삼고 있다. 대형 기업화되어가는 영어 학원, 강남 등 고소득층은 고액과외, 해외연수로 앞서간다. 반면 서민층 아이들은 구청의 영어교실을 찾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 새 정부의 목표와는 반대로 가는 사교육 시장, 오히려 교육양극화를 심화시키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영어 공교육을 활성화 하면 기러기가 없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기러기 양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의 진단을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정말 영어 때문이 아니라고..” - 기러기 아빠


직접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아이들을 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에게 영어는 어떤 의미일까. 스페셜 팀은 서울과 부산의 중·고등학생 100여명에게 영어에 대해 질문을 했다. 또한 인수위가 없애겠다고 자신한 기러기아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면 사교육과 해외유학은 줄어들 것인가. 과연 문제는 영어인 것인가.

"도대체 영어를 못해서 경쟁력이 떨어진 분야가 어디냐.. 그거 쓸 데 없는 예산 낭비예요.” - 진중권 교수 (중앙대)

영어가 곧 경쟁력이라고 믿는 한국사회, 그래서 유아기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평생 영어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국민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들은 한국의 영어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영어가 국가의 경쟁력이고, 개인의 경쟁력일까.
스페셜 팀에서는 대한민국 영어의 현 주소를 분석하고, 영어교육에서 경쟁력을 찾기보다 100년 전부터 번역을 통해 해외정보와 지식에 접근해 온 일본을 취재했다.
 
2005. 영웅의 여행_무자막 (The.Heros.Journey.)
Explore the worlds of mythology and religion, as they affect modern man, and how they shaped the life of Joseph Campbell. Campbell, famous scholar and teacher, was best known for his compelling interpretations of myth, and how the images and symbols of those myths bring logic and meaning to our lives. Hero's Journey (1987) portrays the development of Campbell's personal philosophies as they evolve and how they were influenced by the events of his life. Drawing on rare footage of Campbell's lectures and workshops, the film gives viewers an opportunity to identify their own creative forces with the remarkably fertile and creative processes of Joseph Campbell. It is a remarkable look at an equally remarkable man.
 
2006. 영원과 하루 .150년만에 공개되는 카톨릭신학교

■ 방송일자 : 2005년 12월 24일, 토요일 밤 8시 KBS 1TV



신부수업 비밀의 현장, 그 빗장이 풀리는 날...!
150년 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신학교가 언론최초로 공개된다.
피 끓는 청춘의 신학생들..그들의 진심과 고뇌..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최초의 ‘노 내레이션’ 다큐멘터리!
‘영원과 하루 -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 된지 200여 년.그 동안 교회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들을 양성하는 신학교의 수업과 생활이 언론에 공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신학교는 1년에 한번 학부모를 위한 개방의 날 이외에는 일반인들의 교사 출입도 제한하고 있는 비밀의 공간..! 이번 주 에서는 신학교 입학식부터 시작해
사제서품까지 10년 간의 사제양성과정을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주요내용>


생활의 중심?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이..

“양말은 무슨 색깔에, 복장은 어떻게 하고, 외투는 안되고, 목도리는 어떻게 하고... 하루에 많게는 옷을 3~4번씩 갈아입는 경우도 있어요. ‘아~정신 없다.
이렇게 해서 10년 동안 살아갈 수 있을까?’” -신입생 인터뷰 中-

신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낙산 자락에 자리잡은 교정과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사제수업을 받는다. 가톨릭의 사제는 평생을 독신으로 청빈과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신학교의 교육과 일상은 시간표에 맞춰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매일 미사와 기도, 묵상, 양심성찰, 교과공부로 꽉 차 있다.

휴대전화는 당연히 없고 유선전화 사용, TV시청, 인터넷 접속, 외출도 제한된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세속의 문화에서 자란 신세대 신학생들..그들은 어떻게 엄격한 공동체 생활에 적응해 갈 것인가.



한 달만의 외출


“얼마 전 보름달을 보며...아..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했죠..과연 이 시간에 보름달을 보며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별로 없을 거 같아요. 저를 보면 억압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생각의 자유가 넓어져서 작은 자유보다는 더 큰 자유를 찾지 않았나 싶어요..” -신학생 인터뷰 中-

1학년은 외출이 금지되고 2학년부터 한 달에 한번의 외출이 허용된다. 명동거리에 섞여든 신학생들은 겉모습만으로는 다른 젊은이들과 구별되지 않는다.
연예인과 물질만이 숭배의 대상이 되는 시대, 젊음의 거리 한복판에서 신과 영원을 생각하는 신학생들의 꿈과 사랑, 갈등의 이야기들을 듣는다.



독방, 그리고 빈방


2학년을 마치고 입대하는 신학생들.. 그리고 3년 뒤 3학년이 되면 공동침실을 떠나 독방을 갖게 된다. 한편 모라토리움(해외봉사활동) 기간 중 외부세계와의 접촉은 한창 젊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신부로서의 삶, 신앙과 현실적인 삶과의 조화, 이성 문제 등을 고민하게 만든다. 따라서 신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도 하는데...



...그리고 사제가 되다


"사랑은 한번에 빠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 가는 것... 나는 10년 동안 서서히 물들어 가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 느낌이다.”
-부제 인터뷰 中-


불교수업시간.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붓다가 설법한 8정도에 대해 토론한다.동양사상과 성윤리 등 폭넓은 수업, 한 달간의 침묵 피정 등 영성의 담금질 과정을
통해 마침내 한 사람의 사제가 탄생한다. 10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을 지나온 뒤다. 눈물의 사제서품식에서 이들이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이 이제부터 걸어가야 하는 영원의 길은 과연 어떤 것일까.

노사제와 젊은 신학생의 교감. 150년 신학교의 역사와 현재의 교감. 그리고 하루 하루를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과 영원을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교감. KBS스페셜 <영원과 하루 -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에서 만나본다.
 
2007. 영원한 예술의 도시 로마
 
2008. 영원한 잉카의 땅, 페루
제1부.
 
2009. 영원한 황제, 진시황
 
2010. 영장류 인류의 사촌_영자막 (Cousins)

1.원원류
2.원숭이
3.유인원
 
2011.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
방영일; 20070904
 
2012. 영화속의 성 (Sex At 24 Frames Per Second 2003 )
 
2013. 영화편집의 마술 (The Cutting Edge)

당신은 명작 영화가 태어날 때 편집자의 중요성이나 잘려 나가 편집실 바닥에 남겨지는 명장면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스필버그나 스콜세지 감독이 편집실에 배우들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본 영상은 일류 작품이며, 영화 제작에 대한 최고의 다큐멘터리라고 자부합니다. 본 영상은 기존에 만들어진 영화 속에서의 실례에 입각한 기라성 같은 편집자들과 감독들의 잘라 내기에 대한 언급을 통해 영화 편집의 놀라운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델마, 디디, 월터 머치 등 탁월한 화자 선택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조 단테 감독의 출연 또한 본 영상의 볼거리입니다. 본 영상에서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지가 베르토프의 작품, ‘영화 카메라를 든 사람’이나 말할 나위 없는 ‘전함 포템킨’에서의 계단 장면 등 초창기 영화 편집의 예입니다.
 
2014. 예루살렘 (Jerusalem)
 
2015. 예뻐야 뽑힌다.

방영일;20061215.



박정희 따라잡기. 그 현상과 진실은?
예뻐야 뽑힌다?
폐교위기에서 공교육의 모범으로... 남한산 초등학교의 대변신



박정희 따라잡기. 그 현상과 진실은?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이 꼭 1년 남았다. 몇몇 대선 주자들은 일찍부터 1년후의 승리를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 지지율의 변동에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런데, 대선을 1년 앞둔 지금 이상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저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본받겠다고 이야기하고 나서는 것이다. 박정희 리더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물론이고 그의 생가를 방문하거나 묘소를 참배하는가 하면 외형까지 흉내내고 있다. 딸인 박근혜 의원은 물론이고 이명박, 손학규, 고건 씨까지 가세한 형국이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박정희와 같은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데... 과연 박정희 끌어안기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박정희는 과연 성공한 경제대통령이었는지 세븐데이즈에서 짚어본다.



『시사실험실』 예뻐야 뽑힌다?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만난 A씨. 눈과 코를 성형하려는 그녀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다. 외모 때문에 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성형수술을 선택한 것이다. 학점, 토익성적, 경력 등에서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B씨. 번번히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곤 했는데 이력서에 있는 사진을 바꾼 이후에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로는 어차피 면접에서 떨어질 거라며 울상이다. 정말로 ‘예쁘면 능력이 있을 것이다’라는 편견이 취업문턱을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 세븐데이즈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외모가 채용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폐교위기에서 공교육의 모범으로... 남한산 초등학교의 대변신.


5년전, 전교생 26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던 한 학교가 이제 주변에서 전학까지 시키고 싶어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한 시골학교의 5년간의 변신 노력에서 바람직한 공교육의 길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2016. 예수 이야기

1.예수의 어린시절
2.청년예수의 고뇌와 사명감
3.최후의 날들
 
2018. 예수 탄생의 미스테리 2부작


<1부>


"하느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으니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들의 죄를 위해 희생하게 하셨도다" 매년 12월 25일, 기독교인들은 이 날을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여기며 성탄절을 축하한다. 크리스마스는 비 기독교인들조차도 떠들썩하게 축하를 하는 날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사실인가, 허구인가, 아니면 순수한 신념인가? 예수의 탄생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는 있는 것일까?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리아는 누구이며 마리아의 순결성에 관한 개념은 설명될 수 있는 것일까? '베들레헴의 별'은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세 명의 동방박사는 누구였을까? 그들은 세 왕이었을까 아니면, 현재 많은 학자들이 믿고 있는 대로, 세 명이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바빌로니아 점성술사들의 무리였을까? 이스라엘 왕 헤롯은 실제로 갓난아기 예수를 없애기 위해 베들레헴에서 "무고한 아기들의 대학살"을 명령했을까? 또한 지각 있는 목수인 요셉이 어떻게 마리아의 처녀잉태에 관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믿었던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 20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학자들이, 중대한 만큼 미스터리한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려고 노력하는 동안 카메라는 고대 이스라엘을 가로질러 마리아의 힘겨운 여정을 좇아가 본다.

예수가 탄생한 곳은 신약성서에 적혀있는 것처럼 베들레헴이 아니라 100마일이나 떨어져있는 나자렛이라는 것을 증명해줄 것이다. 또한 예수는 알려져 있는 것보다 거의 6년이나 더 일찍 태어났으며 추운 12월 밤이 아니라 따뜻한 4월 밤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2부>


기독교 신자들에게 예수 성탄은, 세계를 변화시키고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구세주의 탄생을 의미한다. 그리고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오랫동안 서양 문화를 지배해온 위대한 인물이 탄생한, 인류 역사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허구라면 어떨까? 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허와 실을 밝혀보고,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점들을 살펴본다.

누가 복음에 묘사된 젊은 마리아의 이미지는, 순결한 여인의 이미지였다기보다, 오히려 로마 점령지였던 팔레스타인에 살던, 혁명적인 젊은 여인의 이미지였다. 마리아의 처녀 잉태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학자들은 복음서의 저자들이,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이사야의 예언에 맞추기 위해서, 예수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또한 마리아의 순결을 찬양했던 성서의 저자들은, 예수에게 여러 명의 형제 자매들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그렇다면 마리아가 일생동안 처녀였다는 것은 진실이 될 수 없으며, 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았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 술 더 떠서 무신론자들은, 예수가 마리아와 로마 군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수가 태어난 장소에 대해서도, 예언자 미가의 예언에 맞추기 위해 베들레헴을 선택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원래 예수가 나사렛 예수로 알려졌고, 대개 이름 앞에 고향을 붙여서 말하는 것으로 봐서 나사렛에서 탄생했다는 주장을 배제할 수는 없다.

예수는 원래 봄에 탄생했는데, 다신교 축제가 벌어지는 동지 날을 성탄절로 정해버렸다는 설이 있다. 예수의 탄생 연도에 대해서도, 헤롯왕의 통치시기와 헤롯왕이 죽은 해를 고려한다면, 기원전 4년이나, 아니면 그보다 몇 년 전에 예수가 탄생한 것으로 보는 게 가장 정확할 것이다.
 
2019. 예수에 관한 진실 ( the Truth About Jesus)

예수는 누구였을가?
그는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났을까? 그는 기적을 이루어냈는가?
그는 죽음으로 부토 부활하였는가?
또한 그는 하느님의 아들인가? 예수 그리스도. 역사상 처음으로, 40명의 역사가들, 학자들 그리고 과학자들은 예수와 그의 행적_ 그리스도의 예언, 처녀 잉태설, 기적을 행함, 가르침, 그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살펴본다. 전에는 검토된 적이 없는 성경과 예수의 삶에 대하여 과학적 연구 조사가 펼쳐진다.
예수에 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정말로 진실인지, 입증할 수 있는지, 혹은 단지 신화에 불과한 것인지 결정하기 위하여, 예수, 구세주에 관하여 설명하는 신약성서가 고고학, 역사, 과학을 통하여 면밀히 검토되었다. 예수의 지지자들과 비평가들이 마주하여서 예수의 삶을 재조명을 한다.
 
2020. 예수의 12제자 (Twelve Apostles.)
 
2021. 예수의 목격자들 ( Eyewitness To Jesus)
 
2022. 예수의 무덤 그 진실.
 
2023. 예수의 발자취

1.예수의 잃어버린 어린시절
2.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3.십자가의 길
4.골고다의 수수께끼
 
2024. 예수의 얼굴. (Images of Jesus)
 
2025. 예수의 잃어버린 무덤 (The.Lost.Tomb.)
 
2027. 예술, 세상을 바꾼다 2부작
 
2028. 예술과 인간 3부작


<예술과 인간 1부>

부제: 예술과 인간 -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원제: How Art Made The World - More Human Than Human


다큐멘터리 시리즈 <예술과 인간(How Art Made The World)>은 5대륙을 넘나들며 오늘날의 인류 문명을 이룬 예술의 힘을 살펴본다. 각 에피소드는 역사와 정치, 과학, 고고학, 종교 등 인류가 낳은 문화 전반을 다룸으로써 인류 문명 초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정신이 예술 작품들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과학적인 시각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 <1부.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More Human Than Human)>에서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와 고대 이집트의 벽화,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 그리고 현대 문화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류 머릿속에 담긴 인간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다루고 있다.



<예술과 인간 2부>

부제: 예술과 인간 - 그림의 탄생
원제: How Art Made The World - The Day Pictures Were Born


<2부. 그림의 탄생>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이미지의 잠재력을 발견했으며 이미지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미지를 인식하는 능력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럼, 이미지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될까? 하지만 고대의 어느 시기에서인가는 세상이 그와 같았을 것이다. 이미지가 없는 세상이었을 거란 얘기다. 인류의 역사에는 우리가 이런 능력을 처음 갖게 됐을 때 즉,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순간과, 그리고 그 그림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던 순간이 분명히 있었다. 그렇다면 인류는 이미지를 창조하는 능력을 어떻게 갖게 됐을까? 그 해답을 찾아보자.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비롯해 프랑스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견된 동굴벽화를 중심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이 왜 이런 동물들의 그림을 그렸는지에 관한 학자들의 이론을 살펴본다.



<인간과 예술 3부>

부제: 예술과 인간 - 권력의 도구
원제: How Art Made The World - The Art Of Persuasion


고대세계의 왕과 황제들은 예술이 가지는 정치적 파워를 일찍이 간파했다. 백성들을 설득하기 위해 최초로 이미지를 사용했던 것도 정치 지도자들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현대 정치가들도 그와 동일한 시각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어떻게 고대의 권력자들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강력하고도 설득력 있는 시각 테크닉을 만들어냈는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한다. 2004년 미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 전당대회를 비롯해, 페르시아제국의 다리우스 대왕과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로마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 등을 예로 들어 살펴본다.
 
2029. 예술사의 미스터리,삶과 죽음의 이미지
 
2030. 예술이 세계를 어떻게 만드는가?_한글자막

1.More Human than Human
2.The Day Pictures were born
3.The Art of Persuasion
4.Once upon a Time
5.To Death and Back
6.Extras
 
2031. 예언
 
2032. 예언의 도시, 델포이_역사의 수수께끼
 
2033. 예언자_세계의 불가사의04
 
2034. 옐로우스톤 (Yellow.Stone)

60만년 전 대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옐로우스톤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옐로우스톤은 인간과 자연과 모든 생명체들이 하나의 젖줄에 연결되어 더불어 살고 있는 대자연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쉴새 없이 솟구쳐 오르는 간헐천과 대규모의 온천이 많기로 유명한 옐로우스톤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곰이 그들의 조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곰을 존경했고 곰은 그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왔다고 합니다. 이 미지의 땅에 탐험대가 첫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 목숨을 건 불굴의 탐험대원들에 의해 신비에 쌓여 있던 옐로우스톤의 아름답고 황홀한 자연의 이모저모가 하나 하나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탐험대의 노력으로 옐로우스톤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친 광야에서 악전고투 탐험의 길을 나아가는 용감한 탐험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에 의해 발견되는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합니다.
 
2035. 옛길

1.새재너머 일천리, 동래로
2.끝없는 한과 예술의 길, 해남로
3.대관령너머 외로운길,평해로
4.내포를 달리는 길,충청 수영로
5.죽령을 넘는 오백리길,봉화로
6.해학이 있는 그리움의 길, 통영로
 
2036. 오랑우탄,밀림에서 울다.

방영일; 2006년 2월 15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249회]


아시아의 희귀 동물과 멸종 위기를 살펴보는 아시아 환경기획 2부작 .
오랑우탄과 코끼리, 가장 친근했던 존재가 멸종에 처한 자연의 역설을 말한다!!


“오랑우탄의 서식지는 지금 킬링필드(Killing field)다. 서식지의 90%가 사라졌고, 이런 추세라면 20년 내에 멸종한다. 오랑우탄은 통찰적 지능과 문화를 가진 다른 종류의 인간이다." - 갈디카스 박사

“코끼리는 지금 상아를 만들지 않고, 밀림에서 울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학살의 역사가 만들어낸 야생의 슬픈 생존전략이자 적응이다.” - 생두언 차일러트 박사


인간을 제외한 다섯 손가락을 가진 동물 중에서 가장 영리하고, 새끼를 키우는 시간이 가장 길며, 숲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오랑우탄...
환경스페셜 아시아기획의 일환으로 인간과 가장 친근한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도 멸종 위기에 몰리고 있는 오랑우탄의 역설을 통해 문명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생각해본다.
열대 우림의 이색적인 밀림 생태계를 HD 영상으로 풍부하게 보여주고, 원주민의 삶과 문화 속에서 공존으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 주요내용 -



● 오랑우탄의 고향, 깔리만탄을 가다


오랑우탄은 아시아의 자연유산이다. 오직 인도네시아 깔리만탄과 수마트라 섬에만 살고 있다. 제작진이 찾은 깔리만탄은 적도의 열대우림 지역으로 한반도의 2배 면적의 섬이다. 현재 오랑우탄 2만 마리가 야생으로 남아있는 마지막 보루이자 긴코원숭이, 긴팔원숭이등 다양한 영장류 연구의 산실이다. 해발 0m에서 100m 이내의 저지대 습지는 국제적인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다양한 식생은 오랑우탄의 생존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탄중푸틴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밀림의 생태계를 HD 영상에 담았다.



● 갈디카스 박사가 말하는 '인간과 오랑우탄의 오딧세이'


제작진은 35년 동안 깔리만탄의 밀림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한 갈디카스 박사를 만났다. 그녀는 탄자니아에서 침팬지를 연구한 제인 구달과 함께 영장류 연구의 대가로 꼽힌다. 35년간의 연구와 스킨쉽을 통해 확인한 오랑우탄은 고도의 지능과 감정, 문화까지 가진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이 갈디카스 박사의 결론이다. 오랑우탄의 이름은 '숲 속의 인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오랑우탄은 다른 한편으로는 '숲 속의 농부'로 불린다. 온갖 열매를 먹고 씨를 사방으로 퍼뜨리며, 울창한 나무의 가지를 꺾어 밀림의 바닥에 햇빛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독생활을 하는 오랑우탄은 영역개념이 확실하고, 먹이를 찾아 장거리 여행을 하기 때문에 종자확산에 매우 큰 기여를 한다. 갈디카스 박사와 1976년부터 함께 밀림에서 살아온 오랑우탄 '운육'의 이야기도 집중 소개한다. 고아에서 할머니 오랑우탄이 되기까지(from orphan to princess) 4마리의 새끼를 낳고 기른 사연은 인간이 성장하고 성숙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 비밀의 행성 열대우림의 생태계


깔리만탄 열대우림은 600종의나무, 9종의 영장류, 28종의 포유류 등이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작동되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긴코원숭이, 긴팔원숭이등이 보여주는 영장류 특유의 가족간 유대와 새끼를 교육하는 문화를 영상에 담았다. 열대우림의 근간을 이루는 피구스 나무 한 그루의 생명력과 생태적 가치를 분석한다. 피구스 나무에 코뿔새, 타란튜라 거미, 꿀벌, 오랑우탄, 식충식물 등 60여 종의 생명이 숲에서 상호 의존해 살아가는 원리를 보여준다.



● 팜오일 러쉬(Palm Oil Rush),


밀림의 '고아'가 급증하고 있다. 밀림개발이 대단위 팜오일 플랜테이션으로 집중되고 있다. 벌목을 하고 야자수 플랜테이션을 조성해 기름을 짜내는 사업은 지난 15년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야자유는 식용유, 마가린, 립스틱, 비스켓 등 다양한 일상 생활용품의 재료로 쓰이는데, 최근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팜오일 러쉬(Palm Oil Rush)를 이루고있다. 세계은행은 2016년 열대우림이 사라질 것이며, 가장 큰 원인은 야자유 플랜테이션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의 환경단체 '지구의 벗'도 오랑우탄의 위기에 대한 보고서(The Oil for Ape Scandal)를 통해 야자유 플랜테이션의 무분별한 확대가 향후 20년 내에 오랑우탄의 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오랑우탄은 3만 마리 정도가 생존해 있고, 매년 5천 마리가 죽어가고 있다. 그동안 오락적 대상으로 인식돼 왔던 오랑우탄의 이면에 드리운 멸종의 위기를 보여주고, 인간과 유사한 고등동물의 생태를 통해 자연과 문명의 조화로운 관계를 되새긴다.
 
2037. 오래된 TV_15

15.뿜빠라뿜빠 뿜빠빠, 서영춘입니다
17.국민 드라마 “여 로”
18.별들의 고향
20.트로이카 시대
24.잃어버린 4시간, 통행금지
26.가정의 달 기획, 가족계획
46.완행열차




15.뿜빠라뿜빠 뿜빠빠, 서영춘입니다


■ 방송내용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던 70년대,
힘든 일상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위안을 주었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그 당시의 코미디언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대중을 압도하며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떠오른 이가 바로 서영춘이었는데...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꼽히고 있는 故 서영춘! 그를 만나본다.


▣ 서영춘, 그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슬랩스틱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 넘어지는 연기 하나를 위해서도 쉴 새 없이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연습을 했던 그..쉽게 날리는 듯한 애드리브조차도 철저한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 넘치는 순발력으로 모호하고 기나긴 대사를 속사포처럼 읊어대던 최초의 랩퍼 서영춘...독특한 스타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의 코미디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언, 서영춘!


코미디 최고의 스타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서영춘의 인기를 대변하듯 그의 스케줄은 빡빡하기 그지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의 겹치기 공연을 해야 했던 그는 비행기를 전세 내어 타고 다니기도 했다. 또한 그의 인기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낳기도 했는데...그의 리사이틀 당시 한 택시기사가 분장실로 찾아와 손해 배상을 청구하게 된다.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




17.국민 드라마 “여 로”


■ 방송내용


TV가 집집마다 보급되어 있지 않던 시절, 사람들은 천진스러운 바보 영구와 지고지순한 그의 아내 분이를 보기 위해 TV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모여들었다. 저녁 7시 30분만 되면 개미 새끼 한 마리 없을 정도로 길거리는 한산했으며 전국 가정의 부엌마다 밥 타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70%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온 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드라마 ‘여로’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여로, 대한민국 전체를 들쑤시다.

그때 그 드라마 ‘여로’는 군대 내무반의 점호와 얼차레를 뒤로 미루게 했으며 또한 여로의 인기에 골머리를 앓던 경쟁사인 타 방송국에 직격탄을 날리게 된다. 이에 경쟁사는 자구책으로 일일극의 편성을 늘리고 탤런트 스카웃 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 34년 만에 공개되는 비화


온 국민이 열렬히 시청했던 드라마, 하지만 출연배우들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당시 분이 역의 태현실에게서 여로의 뒷얘기를 들어보고, 표독한 시어머니로 열연했던 박주아를 덜덜 떨게 했던‘공수부대 분장실 점거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 여로 때문에 울고 웃다?


거센 여로의 인기로 당시 유일한 공연 문화였던 서커스는 된서리를 맞게 되고, 그 반면 가전업체들은 여로로 인해 특수를 누리며 TV 100만대 시대를 열어가게 되는데...




18.별들의 고향


■ 방송내용


1. 숱한 화제를 낳았던 영화, <별들의 고향>!- 관객 동원 46만 명 !!!“끝없는 관객의 줄을 보고 눈물이 날 뻔 했다.” (이장호 감독)

단일 개봉관에서 46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별들의 고향>.5만 관객 시대에 46만은 말 그대로 경이적인 기록이었다. 재 개봉관 관객 수 까지 합치면, 관객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는데..

- 국내 최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제작 !
인기가수 이장희와 그룹 ‘동방의 빛’ 이 40 여 일 동안 제작한 OST.
이 앨범은 영화와 함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OST 제작 붐을 가져왔다.
그런가 하면 70년대 최고 여가수 윤시내는 < 나는 열아홉살이예요 > 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그러나 노래가 대히트를 치는 순간, 눈물을 머금고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고.. 윤시내의 데뷔를 좌절시킨 사연을 들어본다.

- 아직도 잊지 못할 영화 속 대사 !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 보는군."
“ 내 입술은 작은 술 잔 이예요~ ”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표현으로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영화 속 명대사.
느~끼한 문호의 말투와 간드러지는 경아의 목소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 로맨틱한 대사 뒤에는 성우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으니...
당시 경아 목소리를 연기했던 고은정씨를 만나, 목소리 뒤에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2038. 오래된 TV 41,42

41회 - TV, 색을 입다.20060902
42회 - 교복시대.20060909
 
2039. 오래된 TV 49,51

49 - 헌 책방
51 - 동백 아가씨
 
2040. 오래된 TV_27

27.우량아 선발대회
28.추억의 골목안 풍경
29.박치기왕 김일
30.막걸리 선거운동
31.한국축구 월드컵 도전기
32.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41. 오로라
 
2042. 오르가즘을 말하다 - 클리토리스
 
2043. 오리너구리 (Platypus.Worlds.Strangest.Animal)
 
2044. 오리진 (Nova Origins )

Nova Origins 1 Earth Is Born(지구탄생)
Nova Origins 2 How Life Began(생명의 출현)
Nova Origins 3 Where Are The Aliens(외계생명체는 어디에 있는가)
Nova Origins 4 Back To The Beginning(우주탄생)


우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인류의 눈부신 과학적 성과와 우주의 경이로움과 비밀을 풀기 위한 여러 과학 분야의 최신 이론들을 망라하고 있다. 천체물리학은 물론 생물학, 화학, 지질학 등 여러 학문이 일궈낸 새로운 통찰을 집대성하여 거대한 우주의 기원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헤치고 있다. 그러면서 인류의 기원을 인간적이거나 지구적인 것에서 찾지 않고 수십억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별의 폭발로 인해 우주 공간에 흩어진 화학적 요소들과 관련지어 우리의 기원을 생각하게 만든다.
 
2045.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2046. 오색의 꿈 ,생명의 쌀
 
2047. 오스트레일리아, 태고의 땅 (Australia, Land before Time)
 
2048. 오일쇼크
 
2049. 오지 마을 이야기.
 
2050. 오징어,똑똑한 녀석들.

기존의 해양생물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오징어’라는 색다른 소재를 채택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무엇보다 완성도(영상, 음향, 구성 등)가 뛰어난 프로그램!
근접이 어려운 심해에서의 생생한 촬영을 통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오징어’의 생태와 능력을 조명한 작품.

세계적인 해양생물학자 노만(Norman) 박사와 함께, 오징어가 어떻게 순식간에 자신의 몸 형태와 몸 색깔을 변화시키고, 천적을 따돌리고, 먹이감을 유혹하는지 생동감있게 보여주며 또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놀라운 오징어 생태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한편, 저명한 미국의 심리학자와 동물행동학자들의 실험을 통해서 오징어의 지능이 어느 정도나 되는 지도 밝혀봤으며 맹독성 오징어의 존재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추적했다.

4천만의 군것질 ‘오징어’의 모든 것을 밝힌다!
 
2051. 오코방고 습지의 동물들
 
2052. 오클라호마, 그 악몽의 기억

방송일 2004년 08월 05일 오후 8 : 50 ~ 9 : 40




1999년 5월, 오클라호마시티의 인근 지역은 토네이도로 인해 거의 폐허로 변해 버렸다.8천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우리 돈 1조 2천억 원의 손실이 났으며,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로 어마어마한 피해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렇듯 매년 엄청난 피해를 몰고 다니는 토네이도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0에서 5까지 이르는 후지타 등급 중 F5급인 슈퍼 트위스터는 1999년 오클라호마 시티 지역과 2002년 메릴랜드 주의 라 플라타를 거의 초토화시켰다. 라 플라타는 토네이도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놀라웠다. 언제, 어디를 덮칠지 모르는 토네이도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들을 생각해볼 때,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는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일단 발생한 토네이도를 막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정확한 예보는 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그 형성 과정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토네이도를 예측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토네이도의 형성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기상학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토네이도를 정확히 예보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 오클라호마 대학의 동료 교수인 조쉬 워먼과 하워드 블루스타인은 토네이도를 추적하며 연구하는 기상학자다. 이들과 함께 슈퍼 트위스터 사냥을 떠나본다.
 
2053. 오키나와
 
2054. 오해와 진실. 끝나지 않은 한미FTA
방영일; 20070929
 
2055. 온난화의 저주 2부작

▣ 방송일시

제1편 지구의 반격, 기상이변 - 2004.08.07. (토) 저녁 8시 ∼ 9시(1TV) [KBS 스페셜]
제2편 보이지 않는 공포, 오존 - 2004.08.08. (일) 저녁 8시 ∼ 9시(1TV)



▣ 기획의도


100년만의 폭설, 10년만의 무더위, 그리고 최다 오존 주의보 발령까지, 기상이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극단적인 기상이변들이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간다는 점이다. 많은 과학자들은 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주목한다. 실제 지구는 지난 100년동안 0.6℃ 상승했으며 향후 100년동안 2℃에서 최대 6℃까지 더 상승하게 될거라고 한다. 그리고 이같은 기온 상승은 지구의 기상 시스템을 깨뜨려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변을 낳게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앙에서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KBS스페셜 <온난화의 저주> 2부작에서는, 제1편 <지구의 반격, 기상이변>을 통해 최근 늘어나는 기상 이변의 원인과 대비책, 그리고 계속되는 기후변화가 가져올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제2편 <보이지 않는 공포, 오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오존을 비롯한 광화학 스모그'의 오염실태를 정밀 분석해 천식 및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이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음을 밝혀내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가속화 될 것임을 경고한다.



<제1편> 지구의 반격, 기상이변


▣ 주요내용



1. 2004년, 무더위의 공격이 시작됐다.


10년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전국 각지에서는 연일 열사병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노인은 물론 건강한 10대 청소년이 목숨을 잃은 사례도 보고되었다.
KBS 스페셜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더위 실험>을 통해 무더위가 어떻게 인간을 공격하는지 그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지난 94년 한반도를 강타했던 폭염 사례를 분석해 더위 때문에 1000여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밝혀낸다. 이제 더위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상기후, 한반도도 안전 지대가 아니다.


2004년의 루사, 2003년의 매미, 그리고 올해 남해안과 서해안을 공격해 온 해수면 상승까지, 최근의 기상 재해들은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룻동안 870mm라는 엄청난 비를 뿌려, 강릉을 초토화시켰던 루사를 계기로 다시 작성한 PMP(예상가능 최대강우량)지도를 최초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24시간동안 서울에 내릴 수 있는 최대 강우량은 1200mm, 1년치 비가 순식간에 서울을 덮칠 수 있음이 밝혀진다.



3. 온난화된 지구의 미래, 과연 한국은 안전한가? - 한반도 일부 지역, 바다속으로 사라진다.


현재 영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향후 100년간의 기상 재해를 대비하고 있다. 온난화는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한반도의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는 태평양 섬 국가들처럼 바다 속에 잠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도 만조때면 상습 침수되는 서남해안의 일부 지역들은 우리나라도 결코 온난화의 저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제2편> 보이지 않는 공포, 오존


▣ 주요내용



1. 2004년, 서울의 대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은, 런던 스모그와 LA 스모그의 뒤이어 <대기오염의 대명사>로 불리게 될 것인가?
지난 6월 전국적으로 90회가 넘는 오존주의보가 발령,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병원의 호흡기 내과에는 환자들로 넘쳐났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오존 줄이기에 열을 올리기 있지만 서울의 오존수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서울형 광화학 스모그와 오존의 오염실태를 분석, 그 심각성을 살펴본다.


2. 오존이 당신의 호흡기를 공격한다.


오존은 어떤 메카니즘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것일까? 동·식물에 대한 오존 노출실험 결과, 호흡기와 폐에 치명적인 피해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하고, 천식환자들은 물론 건강한 사람들까지도 그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최초로 밝혀낸다. KBS스페셜 <온난화의 저주>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 환자들, 그 이면에 오존이 있음을 경고한다.
 
2057. 온돌, 세계를 덥히다


◎ 방송 : 2007년 2월 18일 (일) 밤 8시 KBS 1TV



■ 기획의도


한글, 금속 활자와 더불어 한민족 3대 발명품 중 하나라는 온돌.축열식 바닥난방법 온돌은 2천년 이상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사람만이 사용해왔던 우리 고유의 문화였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세계 각국에서 온돌이 급속히 전파되고 있었다.과연 세계는 왜 온돌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 주요내용


2007년 현재, 세계는 온돌에 열광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대류난방법을 사용해오던 독일, 스위스, 덴마크 등 유럽에서 신축 건물의 절반이 바닥난방 즉 온돌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코켄하겐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같은 대형 건축물에도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바닥난방 시스템을 이용, 냉방까지 겸하고 있다.
같은 한자문화권이지만 온돌의 전통이 없던 중국에서 따뜻하고 쾌적한 온돌이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계는 왜 온돌을 주목하는가 ?


그렇다면 세계인들은 왜 그들의 전통이나 생활 습관과 전혀 맞지 않는 온돌을 수용하고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온돌이 가장 이상적인 난방법이기 때문이라는데 ...대류난방보다 온돌이 에너지가 절약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것. 특히 온돌의 건강학적 측면이 속속 밝혀지면서 일본 역시 ‘유카담보’ 라는 온돌이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온돌, 진화하다.


사무실, 학교 등 비주거 대형 건물에 온돌 시공이 늘고 있으며 바닥난방의 원리가 바닥 융설이나 아파트의 층간 소음문제를 해결하는데 응용되고 있다. 이제 온돌은 한민족만의 고유 생활 문화가 아니라 세계인의 난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2058. 온라인 게임의 선두주자_신화창조의 비밀48
 
2059. 올림피아_나치스기록영화 (Olympia)

각본.감독 레니 리펜슈탈

1부 Fest der Volker 민족의 제전 (121분)
2부 Fest der schonheit 미의 제전 (96분)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다. 이에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감식안으로 베를린 올림픽의 기록 영화를 찍게 되었다.

제1부 '민족의 제전', 제2부 '미의 제전'로 나뉘어진 이 다큐멘터리 필름은 일찌기 볼 수 없었던 장대한 스케일로 인간의 역동적인 몸의 아름다움과 나찌즘의 선전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목표를 향해 진군한다. 따라서 막대한 제작비가 소요되었지만, 히틀러의 지원은 어떤 어려움도 상쇄할 수 있었던. 개회식 장면의 웅대한 스케일은 당시 독일이 자랑하던 비행선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부감 쇼트로 찍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고, 수영, 다이빙 등의 스포츠는 연속 이동 촬영을 위해 카메라맨들이 수중 촬영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 맹훈련에 임하기도 했다. 게다가 독일 정신의 부활을 부르짖은 바그너의 음악이 그리스 비극의 색채를 가미하고, 나찌즘의 선전에 교묘히 이용하려고 애쓴다.

1936년에 열린 베를린 올림픽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필름. 나찌 독일이 국력을 선전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만든 공식 기록 영화로 기술적인 면만 따지면,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올림피아>는 레니 리펜슈탈 개인적으로는 걸작임과 동시에 독일 패전 후 그녀를 투옥시키고 실직하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역동적인 촬영과 인간의 몸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리드미컬한 편집은 당대의 영화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찌즘의 선전, 선동이란 정치적 목적이 은밀하게 깔려 있어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영상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이 인종주의, 독선, 파시즘과 결합할 때 어떤 결과를 빚는지를 똑똑히 목도할 수 있는 예가 레니 리펜슈탈의 영화작업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올림피아>와 더불어 <의지의 승리>는 나찌즘의 영화인 것. 한편에선 이 영화가 1934년의 노골적인 나찌 프로퍼갠더 영화인 <의지의 승리>와는 달리 인간의 몸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하려는 순수한 시도였다는 논지를 펴며 재평가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찌의 의도가 '근육과 의지, 본능' 등에 집착하는 파시즘과 인종적 우월성이었음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타당하다.

게다가 다른 선량한 동료들이 나찌 독일로부터 핍박과 굴욕의 세월을 겪을 때 영광을 독차지했던 댓가치고는 전후에 그녀가 받은 벌은 지나치게 가볍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비록 전범으로 한때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영화적 오명 이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었고 90세까지 활동했던 것.

1000여명의 합창단이 당대의 거장 스트라우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행진곡에 맞춰 큰 목소리로 합창하는 가운데 나치 돌격대 수천명이 12만명이 운집한 베를린 경기장 안을 거위걸음으로 행진한다. 환영사에 이어 히틀러가 개회선언을 하자 스타디움에 들어선 제1회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루이스가 성화를 점화한 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넨다. 1936년 8월1일, 제11회 베를린올림픽은 이렇게 개막됐다.
당초 히틀러는 "올림픽은 유대인이 지배하는 추악한 제전"이라며 반대했지만 "올림픽이야말로 나치 독일의 힘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는 선전상 괴벨스의 설득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그리스로부터의 릴레이 성화봉송을 처음 채택해 개막식 분위기를 극적으로 고양시켰고, 레니 리펜슈탈에게는 기록영화 '올림피아'를 찍게 했다. 아리안족의 우수성을 만방에 과시하기 위해서였다. 리펜슈탈은 나치의 뉘른베르크 전당대회(1934년)를 '의지의 승리'라는 다큐멘터리로 담아내 격찬을 받았던 최고의 영화감독이었다.

그러나 히틀러의 정치쇼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차질을 빚었다. 100m 세계신기록을 포함, 200mㆍ400m 계주ㆍ멀리뛰기에서 우승, 4관왕에 오른 미국 흑인 육상선수 제지 오웬스가 히틀러를 난감하게 한 주인공이었다. 오웬스가 메달을 받을때 분노한 표정으로 대회장을 떠난 히틀러는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손기정 선수를 포함,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은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용, 군국주의를 강화시켜 나갔다.
 
2060. 올림픽 영웅들-챔피언과 도전자.
 
2061. 와인의 역사 (A Brief History of Wine.)
 
2062. 와일드 섹스

1.동물들의 연애기술
2.수컷들의 본능
 
2063. 와일드 유럽
 
2064. 와일드 인도네시아-수천만년의.진화
 
2065. 와일드 차이나 6부작_한글자막 (Wild.China.)

1of6.Heart.of.the.Dragon
2of6.Shangri-La
3of6.Tibet.
4of6.Beyond.the.Great.Wall.
5of6.Land.of.the.Panda.
6of6.Tides.of.Change.
 
2066. 와일드유럽

1.창세기
2.빙하시대
3.개척시대
4.새천년
 
2067. 완벽한 삶을 위한 선택의 공식-놀라운 과학의 비밀

방송일: 2008년 4월 22일 (화) 밤 9시 50분
원제: Foolproof Equations for a Perfect Life (BBC, 2007)



<완벽한 삶을 위한 선택의 공식>은 자신의 선택을 자주 후회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큐멘터리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가지의 선택을 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선택을 하고 판단을 내린다고 생각하지만 학자들의 연구는 다른 얘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왜 그런 선택을 하고, 우리의 선택은 어떤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보다 이성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어떤 점을 명심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수학자 가스 선뎀이 개발한 공식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내리는 갖가지 선택들을 도와준다. 그는 선택의 여러 변수들을 수치화하고 공식을 만들어내는데, 공식의 도움으로 여자 친구를 찾아나서는 네 청년을 만날 수 있다. 마술사인 피퍼 퍼민과 신경과학자인 베네데토 디 마르티노는 우리의 판단이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보여준다. 뇌출혈로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샤나는 우리가 간단하게 생각하는 선택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인지를 보여주며, 이성적인 판단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인지과학자인 라즈 홀과 페터 요한슨은 우리의 뇌가 우리를 속이고, 인간은 자신의 결정이 내린 결정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존 바지 박사는 우리의 선택이 잠재의식을 통해 조작될 수 있음을, 딘 레이딘은 모든 인간에게 예지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논쟁적인 가설을 제시한다.

선택은 누구에게나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흥미진진한 여러 학자들의 연구와 조언은 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데 도움을 줄 것이다.
 
2068. 완벽한 성형? (Never Perfect)

방영일시 : 2007-09-01 17:35 [EBS EIDF]


미국 내 천백만 명에 육박하는 성형수술 인구. 한 젊은 베트남계 미국인 여성이 인종적 편견이 덧붙여진 아름다움과 몸에 대한 대중적 인식 때문에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과정을 따라간다.

당신의 눈은 외겹인가? 쌍겹인가? 아니 질문을 바꿔보자. 당신의 눈은 아름다운가 그렇지 못한가? 질문의 방식이 중요하다. 사람들은‘아름다운가, 그렇지 않은가’가 아니라‘그렇지 못한가’라고 묻는다. ‘못하다’라는 것은 결격이며 결핍을 의미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 여성의 형편이 그렇다. 잡지, 광고, 영화와 같은 매체들은 쌍겹눈의 오똑한 코를 지닌 백인 여성들을 미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미’라는 것이 확정된 개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권력을 갖는다. 미국 이주 한국인 2세인 감독, 레지나 미영 박은 한 베트남 여성을 통해‘미’를 둘러싼 오해와 폭력을 전면에 드러낸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은 왜곡된 시선에 사로잡혀 있다. <킬빌>이나 <그레이 아나토미> 등에 등장하는 여성들만 해도 그렇다. 그들은 모두 강인하고 모진 자들로 묘사된다. 수많은 포르노 사이트들이 아시아 여성의 이미지를 남용하는 것도 그렇다.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은 미국이 제시하는 미적 기준에 가까이 가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한다. 이 베트남여성 역시 쌍꺼풀수술을 한다. 영화는쌍꺼풀 수술과정을 여과없이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시도의 잔혹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이 다만 미국만의 사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영화의 의의는 증폭된다. (강유정)
 
2069. 완전범죄는 없다,최첨단과학수사.
 
2070. 완전정복, 생존의 법칙

*팀워크
*40억년의 전쟁
*브레인 파워
*짝짓기
*최후의 승자
 
2071. 왕도마뱀. (Thunder.Dragon.)
 
2072. 왜 우리는 싸우는가?_영자막 (Why.We.Fight.)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관한..
 
2073. 외계생명체를찾아서

방송 : 4월 20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다큐10]
과학의날 특집 EBS 특별기획다큐멘터리



질타터, 프랭크 드레이크 등 세계적 천문학자 직접 인터뷰
외계생명체 추적하는 미국과 호주의 전파망원경 카메라에 담아
수준 높은 CG로 광활한 우주 재현



며칠 전 태양계 외부에 존재하는 행성의 대기 속에서 물이 발견되었다고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물이 외계에 존재한다는 것은 나아가 생명체의 존재로 확대 해석될 수도 있다. 2007년 과학자들의 키워드도 ‘역시 외계생명체’다. 2007년 과학자들의 키워드는 ‘외계 생명체’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등 세계유수의 과학전문잡지는 머지않아 외계 생명체가 발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지구에만 인간과 같은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까?’, ‘이 지구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문 중의 하나다. 그리고 외계 생명체의 발견은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 외계 생명체는 허황된 공상에 불과한 현실이다. EBS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외계생명체는 존재하는가?』는 미국, 호주 등의 현지 촬영을 통해 ‘외계 생명체’를 추적함으로써 “‘외계 생명체’는 현대 과학의 물음이며 동시에 가장 오래된 철학”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주로부터 온 인공전파를 찾아라! - SETI 프로젝트의 현장


40년 전, 인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문명 탐사)라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는 외계 지적생명체를 추적하고 있다. 어떻게? 전 세계 전파 망원경에서 포착된 우주의 전파 중 누군가가 일부러 만든 흔적이 뚜렷한 인공전파를 찾아내는 게 SETI 프로젝트의 관건이다.
이 SETI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소수의 과학자들이 아니다. 전 세계 5백만대의 개인 컴퓨터가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는 일을 돕고 있다. 미지의 존재를 찾기 위해 1초에 200조회가 넘는 계산이 실행되고 있는 셈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SETI연구소를 찾았을 때 연구원들은 전 세계 5백만 명이 자신의 컴퓨터로 분석해 보내오는 전파 보고서를 선별하느라 분주했다. 그렇다면 40년간 SETI 프로젝트의 성과는? 아직 없다. 성과가 없는 이유에 대해 그들은 “우리가 그들을 찾기 시작한 것이 고작 40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질타터, 프랭크 드레이크 등 세계 유명 천문 과학자에게 듣는 외계생명체


칼세이건 원작으로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조우를 그린 영화 콘택트의 실제 모델인 질타터 박사, 그리고 ‘드레이크 방정식’으로 유명한 프랭크 드레이크박사 등 현재 외계 생명체 추적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과학자들이 입을 열었다. 그들은 외계 지적생명체는 지구보다 훨씬 높은 기술문명을 가진 존재들이라고 말한다.

“은하계는 140억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지구의 역사는 고작 45억년이잖아요. 만약 그들이 우리보다 100만년 먼저 우주에서 살기 시작했다면 얼마나 더 진화했을지 상상해 보세요, 기술은 또 얼마나 발전했겠어요?”

취재진이 그들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

“외계 지적 생명체를 만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물어보고 싶으세요?”

각기 다른 장소와 시간에 던진 이 질문에 대해 과학자들의 답은 한결 같았다.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는 높은 기술문명을 가지고도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나?”

과학자들의 대답은 인류가 외계 생명체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과학의 날 특집 EBS다큐멘터리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에서는 인류가 우주로 보낸 편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현재 외계 생명체를 추적하는데 중심이 되고 있는 미국과 호주의 전파망원경의 모습도 담았다. 그리고 우주의 모습을 수준 높은 영상으로 재현, 시청자들을 지구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로 안내한다.
 
2074. 외계인 해부 (Alien.Autopsy)

로스웰 사건
 
2075. 외계인.연구
 
2076. 외계인과의 조우 (Close.Encounters.Proof.Of.Alien.Contact.)
 
2077. 외계인의 행성 (Alien.Planet)
 
2078. 외환은행을 떠난 695명
 
2079. 요리한류를위하여.
 
2080. 요한계시록
 
2081. 요한계시록과 종말론
 
2082. 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

◎ 방송일시 : 2007년 2월 4일 (일) 밤 8시 KBS 1TV[KBS 스페셜]




◎ 기획의도


일본식 거품 붕괴는 현실화되는가. 한국 사회가 어수선하다.
취재진은 궁금했다.
왜 15년 전 일본은 몰랐을까.
우리는, 과열된 부동산 경기를 잠재우기 위해 고강도 금융정책을 시행했던
일본의 거품 붕괴 과정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것은한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었고,
곧 세상에 공짜점심이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1년 일본 경제의 대 붕괴가 시작되었다.
거품경제는 일본인들을 어떻게 사로잡았는가.
그리고 그들은 거품경제로 인해 무엇을 가장 크게 잃었는가.

욕망이 낳고 두려움이 키운다는 거품 경제.
이 프로그램은 91년 거품시대로 돌아가서 본 생생한 일본 경제의 기록이다.



◎ 주요내용


■ 버블전사, 고지마 노부타카


TBS TV 프로그램의 ‘빚쟁이 왕’ 고지마씨! 한때 도쿄 내 대부분의 빌딩은 그의 손을 거쳐 갔다는 8천억 엔의 자산가였다.그는 긴자에서 매일 밤 100만 엔의 지폐다발을 풀며 건배를 했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 남은 건 100억 엔의 빚, 전부 갚는 데는 8333년이 걸린다.

“8333년이나 살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나? 바보냐고 묻고 싶지만, 돈을 빌려간 입장이기 때문에, ‘알겠다. 8333년 동안 갚겠다’고 대답했다.8333년 걸리는데, 뭘 먹으면 그렇게 오래 사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그런 걸 내가 알 리 없지 않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라고 하더라.”

“버블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 긴자마마, 모치즈키 아케미


85년, 버블이 막 시작되던 때부터 모치즈키는 긴자에 있었다. 버블기에 긴자의 고급클럽은 부동산업계 손님들로 가득했다. 긴자는 넘쳐나는 돈을 소비하는 중심지였다.
버블의 중심에서 화려한 20대를 보낸 그녀가 전하는 버블 전성기의 모습. “어느 날, ‘생일선물이다. 이 가게 네 것이다.’ 그런 선물을 받은 마마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게니까 1억 엔 정도였을 것이다. 자동차도 있었고,또 아파트도 있다. 반지, 시계는 많이 있었다. 여행도 있었다. 나도 5,6명
이서 함께 팔라우, 홍콩 같은 곳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호화여행이었다.”



■ 다카오 코미네 교수, 93년 일본 경제백서 집필자


“모두가 이것이 버블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대가의 지불 없이 효용을 얻을 수는 없다’ ‘이 세상에 무릉도원은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 는 경제의 대원칙이 재확인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 거품 경제의 상징, 센 마사오


18세에 가수의 꿈을 안고 도쿄로 상경했던 센 마사오. 그는 ‘별빛의 왈츠’를 히트시키며 국민가수가 됐다. 거기서 나온 막대한 인세를 부동산에 투자했다. 유명세를 이용해 사업을 점점 확장했고, 2천억 엔의 자산가가 되었다. 50억 엔의 대저택에 살며, 자가용비행기를 타고 일본 전역을 누볐던 그를, ‘가수왕’이 아닌 ‘실패한 부동산왕’으로 기억되게 한 거품경제의 뒷이야기.



■ 울트라맨 미술감독, 스즈끼 요시오


울트라맨, 고질라 등을 만든 성공한 미술감독 스즈끼씨. 그에게도 버블은 찾아왔다.
그는 집을 팔아 임대업에 뛰어들면서 부동산 사업가로도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버블 붕괴로 전 재산을 팔고도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파산선고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일본 고유의 장인정신을 잃은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항상 그런 것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슴에 중압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술이 늘었죠. 그리고 잠을 못 자는 상태가 아무래도 나타나죠. 그래서 디자인을 의뢰 받아도 손에 잡히지 않거나 그림을 못 그릴 때도 있습니다.”

“뭔가 큰돈이 그냥 움직이다가 없어진 듯한, 마치 꿈같은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2083. 용서,그 먼길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방송 : 2007.12.23 (일) 밤 11시 5분부터 70분



기획의도


● 당신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할 수 있습니까?


‘용서’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결한 그리고 그만큼 힘겨운 일일 것이다.부부간, 부모 자식간, 친구간 그리고 직장 동료간의 사소한 잘못도 용서가 쉽지 않은데...내 가족에게 잘못한 사람 그것도 사랑하는 가족을 살해한 자를 용서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일이다. 그래서 [용서]를 神과 가장 닮아있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당신이라면 내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아마 대부분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 살아 남은 자의 선택 : 용서 vs 분노


여기, 사랑하는 가족을 하루아침에 살인자에게 잃고, 상실의 고통과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유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가족 셋을 잃고, 그 허망함에 자살만을 생각하다가 그를 ‘용서’를 하면서 다시 삶을 살아갈 작은 희망을 발견한 고정원씨.

역시 유영철에게 큰형이 살해당한 후, 형제들도 잇따라 자살하자 분노와 증오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안재삼씨. 그에게 분노는 힘겨운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또 다른 에너지일지도 모른다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외동딸이 살해당한 그 날로 모든 시간이 멈춰버린 어느 노부부... 이 부부는 매일 기도한다. 용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 멀고 먼 ‘용서’의 길...


탐욕, 욕정, 분노... 불완전한 인간 그리고 인간사회에서 살인은 영원한 숙제일지도 모른다.그렇다면 살인 피해자 유가족, 그리고 살인자의 가족 등 남겨진 자들은 이 비극적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이 다큐멘터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사건 속에서 ‘용서한 자’와 ‘용서하지 못한 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비극에 관한 성찰과, ‘용서’로 이르는 멀고 험한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용서와 치유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요내용


1. “내 가족을 죽였지만 그래도 용서하고 싶습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4대 독자 아들을 모두 잃은 고정원씨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에게 세 명의 가족을 잃은 고정원씨.유영철이 검거된 후 자살을 결심했던 그였지만, 유영철을 용서해주고 죽기로 결심했지만...
유영철을 용서하는 순간 다시 삶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그 이후 유영철에게 직접 서신을 교환하고 사형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사실 용서를 해 준 이후에도 여전히 괴로움이 많다.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두 딸과의 관계마저 소원해졌고 때때로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용서를 해주고도 어느 하나 속이 시원한 것이 없고 괴로움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자신의 가족을 죽인 유영철을 용서하고 싶다는 고정원씨가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2. “구치소에 따라가서라도, 지옥까지 가서라도 그 놈을 죽일겁니다”
-형제의 잇따른 죽음, 분노밖에 남지 않은 안재삼씨


유영철로 인해 큰형이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그 충격으로 둘째 형과 막내 남동생마저 잇따라 자살을 해 온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늙은 아버지와 함께 단 둘이 살고 있는 안재삼씨.현재까지도 유영철에 대한 분노을 삭이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자 유가족으로 유영철의 용서를 주장하는 고정원씨에 대해서도 반감이 심하다.
그는 만일 나라가 유영철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직접 구치소에 들어가서라도, 죽어서 지옥에까지 따라가서라도 복수하겠다는 마음이다. 현재 그에게 분노는 삶을 버틸 수 있는 유일한 힘일지도 모른다.


3. “용서는 치유를, 치유는 희망을 가져옵니다.”
- 사형수 부모, 살인피해자 가족이 함께 떠나는 [희망여행]


[희망여행]은 사형수 부모와 살인피해자 유가족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는 2주간의 여정이다.
올해로 13년째로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희망여행에 한국에서 고정원씨가 참가했다.고정원씨는 이 여정을 통해 어떠한 용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근 2년에 걸친 취재를 통해 담아낸 분노, 용서 과정의 고통... 그리고 희망의 발견...성탄 특집 다큐멘터리 [용서, 그 먼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틀어지고 서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84. 용의 세계 (Dragon's World)

홍수 설화는 세계 전역의 전설과 신화에서 두루 발견된다는걸 아십니까? 너무나 많은 지역에서 다양하게 발견되다 보니, 먼 옛날에 전 세계에 걸친 파멸적인홍수가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도 존재하지요.홍수 말고도 전 세계의 신화에서 발견되곤 하는 소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용/드래곤 이죠.드래곤 판타지는 여기에 의거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을까"라는 가정하에서 과학적으로 접근해본 가상 다큐영화입니다.

 
2085. 용의전설 (문무왕)
 
2087. 우리 뿐인가? (Are we alone in the Universe)
 
2088. 우리 아이는 왜 미디어에 집착하나.
 
2089. 우리 아이의 밥상

방송일시 : 2007. 10. 15. (월) 밤 10:50~11:40[우리 아이의 밥상 ]



# 유해물질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라!


“몸에 좋은 야채와 나물은 먹기만 해도 뱉어내는 아이들, 과자와 사탕 등 군것질로 배를 채우는 아이들, 밥 때문에 매일같이 엄마와의 전쟁도 불사하는 아이들"
각종 첨가물로 뒤범벅된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등 나쁜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요즘 아이들. 맛과 영양이 넘쳐나는 시대, 그러나 밥 잘 먹는 아이는 드물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에서 비만에 이르는 각종 질병을 달고 산다. 음식이 아이들의 병을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점점 맞벌이 부부가 늘어가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각 가정에서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은 힘든 일일 수밖에 없는데....

이번 주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밥 잘 먹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그리고 밥 잘 먹는 아이가 어떻게 환경을 살릴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 밥잘먹는 아이는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아이다 !


예전에는 무조건 골고루만 먹으면 밥을 잘 먹는 아이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기든 야채든 밀가루 음식이든 간에 가리지 않고 먹으면 건강이 지켜지던 시대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제는 바른 먹을거리를 찾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신선해 보이는 과일과 야채는 대부분 농약으로 오염됐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패스트푸드에는 각종 화학조미료가, 간편해서 자주 즐기는 인스턴트식품에는
종류를 셀 수조차 없는 첨가물들이 들어 있다.

아무 음식이나 골고루 먹어서는 건강이 보장될 수 없는 시대에 이르고 만 것이다. 결국 밥을 잘 먹는 아이란 무조건 골고루 먹는 아이가 아니라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하고 바른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는 아이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 밥 잘먹는 아이들이 있는 보육시설들이 있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바로잡지 못한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로잡자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심은 부산대 부설어린이집을 본산으로 한 생태유아공동체. 부산과 경남,북 지역의 뜻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이 가입돼있는 생태유아공동체에서 중점을 두는 펼치는 운동은 바로 ‘밥 잘 먹이기 운동’ 이다. 단순히 밥을 잘 먹는 것이 아니라 나쁜 먹을거리를 피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도록 만드는 것이 ‘밥잘먹이기 운동’의 핵심이다.

생태유아공동체에 가입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인스턴트 음식 대신 유기농 현미쌀로 지은 밥과 유기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먹이고, 간식으로는 멸치와 콩을 먹인다. 수업과정도 일반 보육시설들과는 많이 다르다. 별도의 수업과정을 마련하여 나쁜 먹을거리와 좋은 먹을거리를 구분하게 하는 것은 물론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지를 아이들이 직접 방문하는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유기농산물의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게 한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주말농장과 먹을거리교육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인식도 함께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 자연 !


그러나 아이들의 식습관 변화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밥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가 함께 있어야 한다.그 중 하나가 바로 자연의 뒷받침!

경기도 하남의 작은 유치원.

<꽃피는 아이들의 집>은 부모들이 만들어가는 놀이터다.아빠들이 무공해 원목으로 오두막을 짓는 동안, 엄마들은 이불호청을 널고 천연염색한 천으로
직접 인형을 만들어 준다. 아이들은 매일 아침 주변의 숲을 1시간 동안 산책한다.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는 일보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돌려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모인 부모들 때문인지, 이곳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일부러 이사를 온 이들이 대부분이다.먹을거리와 환경을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책임이 무엇인가를 새삼 가르쳐주고 있다.



# 모든 아이의 밥상 변화에 걸림돌, 비용이 아닌 의지다.


아이들의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일, 그러나 중요한 만큼 걸림돌도 많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용의 문제다.
가정간 소득격차가 큰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모든 가정에서 유기농 식사를 준비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을 통한 급식이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지자체를 비롯한 행정기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유기농 급식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 모델로 서울 성동구의 도선어린이집을 취재했다. 모든 아이들에게 추가부담없이 유기농 급, 간식을 실시하고 있는 이곳은성동구청에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성동구내 전체 구립어린이집과 희망민간시설에 유기농 급,간식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것은 지자체나 행정기관의 뜻만 있다면 모든 아이의 밥상을 건강한 밥상으로 변화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2090. 우리 자신의 빈 라덴
방영일; 20060711 [EBS EIDF]

아프가니스탄의 빈라덴의 형성에 미국이 어떻게 관여했는가?
 
2091. 우리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What The Bleep Do We Know? )

input-process-output의 단순 기계식 논리나, 원인-결과-피드백의 이차원적 분석의 한계를 너무나 훌륭하게 설명한 명작 다큐멘터리.

인간의 두뇌는 무한의 경우의 수로 상황을 규명하고(때때로 그것은 정체성(identity)과 연결된다), 그것에 의해 세포와 신체는 외부 세계에 반응한다. 한편 두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즉, 눈에 보이는 현상과 두뇌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동일하게 취급한다). 따라서 두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바꾸면 몸의 구성도 그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2092. 우리가족에게 의료사고가 났다면.
 
2093. 우리가족을 지키는법

제1부 고혈압-당신은정확히알고계십니까
제2부 고혈압-제대로 대처하는 법
 
2095. 우리는 8.15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4부작

1부 천지가 벌컥 뒤집어진거
2부 홀랑 맨몸에서 시작했제
3부 용케 살아 남았는기라
4부 뭣땜에 그렇게 싸웠을꼬



이 방송의 원본이 된 책 <8.15의 기억>에 대한 소개...
60년전 40인이 바라본 '해방공간' 풍경 <8.15의 기억>


"젊은 사람들이 8.15를 알기나 해?"

적지 않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 당혹감을 느껴보았으리라.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가 (그들이 보기에) '철없는'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이 질문은 2가지 정도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그나마 대한민국이 이렇게라도 돌아가는 게 누구 덕분인 줄 아느냐는 반문이자, 책 몇 줄 보았다고 겪지도 않은 역사를 잘 안다고 까불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꼭 옳은 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격동기를 살아온 세대가 입었을 상처의 깊이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더군다나 젊은 시절 사랑하는 가족이나 동료들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겐, 어떤 타당한 논리도 '헛소리'일 뿐이다.



일반 민중들이 말하는 '해방정국'의 풍경


한길사가 펴낸 <8.15의 기억>은 60년 전 격동의 현대사를 겪어보지 못했다는 약점 아닌 약점을 건드려 놓는 책이다. 이 책은 1945년을 전후로 한, 이른바 '해방정국'을 젊은이로 살았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이 직접 말하는 8.15 이야기이다. 사실 우리가 접했던 8.15가 거의 건조체로 된 현대사 관련 서적에서였음을 인정한다면, 이 책의 발간은 새롭고 뜻깊은 시도인 셈이다.

<8.15의 기억>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원래 방송용이었다. 한국방송공사(KBS)가 광복 60년을 맞아 민중들의 체험을 발굴하고자 '우리는 8.15를 어떻게 기억하는가'를 제작하면서 채록한 구술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에는 방송에서 시간제약으로 담지 못했던 내용까지 수록돼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구술자들은 40명이다. 신문 방송사 기자, 경찰, 공무원, 교사, 의사, 미군 통역관은 물론 독립운동가, 농부, 철도노동자, 미용사, 만화가, 해녀에 이르기까지 당시 직업도 다양하다. 이들은 어떠한 틀에 맞추어 엄선된 인물들이 아니다. 이 책 끄트머리에 "공식적·제도적인 역사 서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일반 민중들의 생생한 체험에 주목했다"고 밝히고 있는 대로, 국내 각지와 중국, 일본, 소련 등지에서 당시를 살았던 그리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1945년 8월 15일, 서울 거리에는 만세소리가 없었다"


증언자들이 본 1945년 8월 15일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대다수의 증언은, 거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쳤을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에서 벗어난다. 당일 낮 12시 일본천황의 항복방송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일반 민중들 중에서 일본이 그렇게 쉽사리 망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별로 없었고, 알았더라도 일본 경찰의 위세에 눌려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무슨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는데,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더라"(정재도. 당시 교사)거나 "뛸 듯이 기쁘고 좋았으나 아무튼 그날은 어수선했다"(강창덕. 당시 공무원)는 증언이 나온다. 심지어는 8월 18일 동료직원의 말을 듣고 일제의 패망소식을 들었다는 사람(서정주. 당시 교사)도 있었다.

당시 경성방송국에서 일하던 문제안은 이렇게 말한다.

"사실 15일에 해방사실을 안 사람은 몇 명 안됩니다. 요즘에 와서는 가끔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8월 15일 서울 거리에는 만세소리가 울려 펴지고 태극기가 물결치듯 휘날렸다'고 떠벌리지만, 다 거짓말입니다. 그날 서울 큰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같은 사건을 놓고 한쪽은 '항쟁', 한쪽은 '폭동'


증언자들의 당시 직업과 입장이 다르다보니 같은 시대의 같은 사건을 겪었는데도 이들의 시각차는 커 보인다. 예를 들어 46년 10월 1일 발생한 대구사건, 48년 제주 4.3사건, 신탁통치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먼저, 대구사건은 관점에 따라 '항쟁'이 되기도 하고 '폭동'이 되기도 한다. 해방 후 민중들이 대중운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직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생계를 위해 자생적으로 시작된 투쟁이었다는 진술(이일재. 당시 노조 간부)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 뭔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나선 사람들"을 "공산당 총 책임자 박헌영의 지령에 의해" 움직인 주동자들이 선동한 사건으로 여긴 사람(서정주. 당시 교장)도 있었다.

제주 4.3 사건도 피해자의 증언은 "왜 군인들이 무자비하게 마을 사람들을 죽였나 생각하면, 그때는 (산)위쪽에 사는 사람들을 무조건 빨갱이로 생각했던 거예요"(양복천. 4.3사건으로 아들 사망)라거나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죠. 대통령인지 누군지 몰라도 분명히 위에서 계염령을 내렸으니까 다 죽인 게 아니겠어요"(양자생. 4.3사건으로 남편 사망)라는 내용이지만, 당시 우익활동을 했던 진술자의 입장은 다르다.

"게릴라전의 특성을 이해해야 해. 왜냐하면 게릴라가 애들 데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데리고 와서 우리 군데 안심시켜 놓고 모조리 죽이는데…, 몇 번은 당할 수 있어요. 하지만 뻔히 알면서도 계속 당하고 죽어야 하느냐 말입니다."(채병률. 당시 이북학련 활동)

"우익의 테러? 그건 살기 위한 싸움이었어"

좌우익의 갈등을 엿볼 수 있는 대목도 여러 군데 눈에 띈다. "그때는 정치적인 색깔이 다르면 죽고 죽이던 시절이라 만나서 이야기하기도 힘들었어요"(유병화. 당시 노동운동)라는 증언은 좌우익간의 골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준다.

"당시 테러의 중심은 우익쪽이지 좌익 쪽은 아니었어요. 좌익은 우익 쪽에서 테러가 들어오면 막는다는 식으로 방어적"(이기형. 당시 언론인)이었다는 진술에 대한 반론에 해당하는 증언도 있다.

"'백색테러단'이라고 해서 이북학련과 서북청년회에 대해 안 좋은 시선들이 있는데, 그것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죽느냐 사느냐의 생각에서 나온 우리의 행동을 악하게만 본 거야. 북에서 내려와 보니까, 여기까지 공산화되면 우리가 갈 데가 없겠더라고요. 어디로 가겠어요. 그러니까 사생결단하고 싸우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 그건 살기 위한 싸움이었어." (채병률)

한편 이 책에는 일반 역사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의미 있는 증언이 나온다. ▲최초의 한국방송은 미군정이 들어온 후인 1945년 9월 9일부터 시작됐다는 점 ▲해방 후 '큰사전'을 완성하기 위해 미국의 원조를 받아야만 했던 상황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레저를 위해 철원에서 내금강까지 가는 전기기관차가 운행되었다는 사실 ▲파마 한번에 쌀 한 말 값인데도 가게 앞에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유행했던 풍경 등은 기억할 만하다.



그래도 제대로 된 역사책은 필요하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진술자들이 대부분 자신의 경험과 시각만을 절대화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려는 게 인간의 속성 아닐까 싶다. 또한 진술자 중에서 미국에 우호적인 입장과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이가 다수를 차지한다. 이것은 분단 상황에서 북쪽 인사들이나 사회주의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증언을 접하기 힘들고, 아직까지 '반공 이데올로기'가 존재하는 우리 사회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이 책은 해방 공간의 진실을 밝히는데 디딤돌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과거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역사의 맥락을 제대로 짚기 위해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제대로 된 역사책과 역사 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본다.



친일인명사전 만든 사람과 친일명단에 오른 사람 증언 함께 실려


어제(8월 29일)는 경술국치일이자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친일인명사전 1차 명단을 발표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에는 명단 공개를 주도한 민족문제연구소의 조문기 이사장과 친일명단에 포함된 이항녕 전 홍익대 총장의 증언이 함께 실려 있다.

조문기 이사장은 19살이던 1945년, 대한애국청년단을 결성하여 부민관 폭파사건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8.15를 두고 "해방된 것이 '민족해방'된 것이 아니라 '친일파 해방'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일제시대에 일본의 지시를 받고 눈치를 보던 친일파들이 광복이 되고 나니 '상전'이 없어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친일파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관리가 되어 일본한테서 월급을 받아먹었다고 친일파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 속으로 '이렇게 하면 조국을 해롭게 하는 거다', '이렇게 하면 이것은 일본을 위한 일이다' 그런 걸 알면서도 그 일에 충실한 사람들. 말하자면 조국을 의식적으로 배신한 사람들, 조국의 이익보다도 일본의 이익을 앞세운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친일파입니다."

일제시대 고등문관 시험에 합격하여 창녕군수를 지낸 이항녕 전 홍익대 총장. 참고로 그는 자신의 친일행적을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참회, 사죄해왔다. 그의 솔직한 고백을 들어보자.

"그런데 요즘 보면 '당시에는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들을 많이 하는데, 물론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먹고 사는 것도 정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고생스럽게 살 수도 있고 좀 편하게 사는 수도 있는데, 친일한 사람들은 편하게 살겠다는 생각이 앞선 거예요. 그러니까 고생하면 일본에 협력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데, 보통 사람으로서는 그것 견디기 힘드니까. 인간적 품격이라고 할까 수련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깊은 사람이 아니면 여간해서는 견디기 고난의 길을 스스로 택하기 어려운 거죠." [ 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 ) 김용국기자 2005. 8.30,]
 
2096.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나

1. 한국인의 생명, 밥
2. 미생물의 신비, 된장
3. 숨쉬는 음식, 김치
4. 밥상위의 바다, 젖갈



KBS 한국문화탐구 우리는 무엇을 먹고살았나

1편 『 한국인의 생명 밥 』1998년 7월 5일 일요일 재방 2004.3.3
우리는 왜 밥을 먹어야 하는지 한국인의 체질적 특징은 무엇인지 밥이 주식이 되면서 파생시킨 독특한 한국음식의문화의 특징을 규명

2편 『 미생물의 신비 된장 』1998년 7월 8일 수요일 재방 2004.3.3
콩이 한국인의 단백질의 주 공급원으로 자리잡게 된 과정을 민족의 이동과 전파과정을 통해 조명하고 왜 콩을 된장의 형태로 먹었는지 그리고 콩이 된장이 될 때 관여하는 미생물의 정체는 무엇인지 규명한다.

3편 『 숨쉬는 음식 김치 』 1998년 7월 15일 수요일 재방 2004.3.4
김치의 유래, 역사의 변천과정에 따른 김치의 변화와 과정을 밝히며 각 나라의 채소 절임 음식과 구별되는 김치의 독특한 특징을 알아본다.

4편 『 밥상 위의 바다 - 젖갈 』 1998년 7월 22일 수요일 재방 2004.3.4
젓갈이 ‘밥 문화권’에서만 존재하는 이유를 비교, 문화적인 관점에서 조명하고 한국 젓갈의 기능과 변천과정을 규명한다.
 
2097. 우리는 왜 싸우는가
방영일; 20060711 [EBS EIDF]
 
2098. 우리동요 80년

제1부 푸른하늘 은하수
제2부 새싹들이다
 
2099. 우리몸에 사는 기생동물
 
2100. 우리시대 아파트 이야기

방영일; 20080220 [MBC프라임]



대한민국 국민은 두 종류로 나뉜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과 아파트에 살지않는 사람!

이 땅에 아파트가 세워진지 40년. 그러나 아파트가 온국민의 관심사지만 한국의 아파트가 정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곧 허물어질 것으로 진단받으면 값이 폭등하고, 인테리어에는 신경을 쓰지만 그렇게 세워진 아파트 건물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2008 아파트를 말하다』에서는 성냥갑 아파트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문제점과 값이 많이 오르는 아파트에서 살기좋은 아파트로, 단절된 아파트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아파트, 환경을 파괴하는 아파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아파트등 변화와 파격을 모토로 하는 아파트의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하고 도시의 이미지와 기능성을 고려한 외국의 모범적인 공동주택의 사례와 건축정책등을 소개한다.



1. 아파트에 인생을 걸다


적은 돈만 투자해 큰 이익을 얻고자하는 대박의 꿈! 하룻밤 사이 남들 한해 연봉에 맞먹는 값이 올라가니 너도나도 미친 듯이 아파트에 목을 맨다. 이렇다보니 10대의 화제는 공부와 대학, 20대는 취직과 군대, 30대는 ‘내집마련’과 ‘아파트’ . 대한민국 서민들에게 아파트 한 채는 생활의 소중한 목표이자 인생의 꿈이다.



2. 아파트의 기원


1962년 서울 마포에 처음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을때 연탄아궁이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연탄보일러가 인체에 해롭다는 이유로 완공뒤에도 10분의 1정도밖에 입주하지 않았다. 이에 주택공사의 한 관계자는 연탄가스가 제일 많이 나온다고 알려진 방에 하룻밤 묵게 하는 이벤트를 벌였을 정도. 이처럼 한국인에게 낯설게 다가왔던 아파트의 역사는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시대 때 서민들이 살았던 ‘인슐라’는 1층에 점포, 위층에는 주택이 있는 5층정도의 주상복합아파트. 이후 산업혁명이 절정에 올랐던 19세기 영국에서 도시빈민용 주거로 다시 나타난다.



3. 성냥갑 아파트의 등장


우리나라는 아파트 비중이 절대적.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52.7%에 육박한다. 그렇다면 아파트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발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6.25 전쟁이후, 정부의 최대과제는 폐허가 된 도시를 살리기 위한 신속한 주택공급 정책이었고 한정된 택지에 건설량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속에 고밀개발을 오히려 장려하는 조치를 거듭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건축물을 예술적 가치에서 바라볼 겨를이 없었고 결국 성냥갑같은 아파트들이 빼곡이 들어차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4. 소설속에 투영된 아파트의 진화


대한민국 아파트의 진화는 소설속에 반영되었는데..

▶ 1960년대에는 공업화 정책속에서 추구된 서구식 생활로의 전환이 쉽지않았고
▶ 1970년대는 늘어나는 숫자만큼 부정적 측면 대두했으며
▶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아파트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대상으로 자리잡는다



5. 아파트 개발에 의한 부작용들


아파트가 전국을 휩쓰는 동안 이웃과의 소통역할을 담당하던 마당, 골목등이 우리곁에서 멀어져 갔고 이웃과의 단절도 심각해졌다. 또한 아파트는 사람이 살기 위한 집이 아니라 재산을 불리는 재테크의 수단으로 전락했으며 이로인해 ‘성냥갑 공화국’ 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는 본질적인 변화를 꾀하지 못했다.



6. 해외 사례에서 배우는 공동주택의 혁명


▶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아파트들

아파트에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07년 8월말, 획일화된 아파트 디자인을 규제하기 위해 '건축심의 개선대책'을 마련했기 때문. 판상형의 아파트에서 탑상형의 아파트로 바뀌어가는 추세속에서 개성있는 아파트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움직임들을 따라가본다.

▶ 아파트의 화두 ‘친환경’

요즘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주택시장의 트랜드는 친환경! 그러나 단순히 주거단지내에 녹지면적을 확대하거나 단지에 실개천을 흐르게 하는등 단편적인 접근에서 그치면 안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해외의 주목할만한 사례가 있다. 바로 프랑스 마른 라 발레 지역에 자리한 신도시 발드 유럽(Val d’Europe).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원주택들이 눈을 사로잡는 이곳은 주거지에 조성한 23개의 인공호수를 통해 환경오염을 막고 있고 인구가 2만여명에 육박하지만 대단지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다. 모든 건물은 5층 이내로 규제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네덜란드의 알메러(Almere)는 30년전 바다를 매립해 건설한 신도시. 소득계층에 따라 고급주택가,중산층,서민층주택등 4천여세대를 수용하는 몇 개의 주거지구로 구성했으며 주거지구의 형태와 설계가 다양해 이곳을 찾은 외부인들의 눈을 어지럽힌다.



7. 아파트, 이제 달라져야 한다


아파트만이 대한민국 주택의 전부가 될수는 없다. 이제 아파트를 대체할 또다른 개념의 주거형태가 필요하다. 또한 수명이 다하지 못한 멀쩡한 주택을 부수고 다시 짓는 기형적인 건축개발 관행도 사라져야 할 것이며 복합적인 주거의 수요에 대응하고 친환경적 주거환경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려면 현재의 법규와 제도들에 대한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2101. 우리시대의 공무원이 살아가는 법.

방영일; 2008-05-20 [쌈]


▷ 중앙 부처 공무원 절반 이상, 개혁 방향에 대해 부정적 태도
▷ "최근 들어 공직 선택한 것을 후회"



I. 정권 교체기는 공무원에게는 시련기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집권 세력은 조직 개편이나 구조 조정 등으로 공직 사회를 압박한다. 이번 정권도 예외는 아니어서 출범하자마자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을(乙)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겐 공무원은 규제의 상징이자 걸림돌 같은 존재이다. 급기야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이다' 라는 '머슴론'까지 나오면서 이 시대 공무원은 개혁의 주된 대상이 되었다. 공직 사회도 급격히 얼어 붙었고 개혁에 따른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



II. 그럼, 공무원들은 최근 자신들의 위상과 새 정부의 공직 개혁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시사 기획 '쌈'은 지난 달 7일부터 25일까지 연세대 연구팀과 함께 중앙 부처 공무원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문항은 5점 척도 방식으로 작성됐으며 응답률은 91%였다.



1) "최근 들어 공직 선택 후회"


대다수 중앙 부처 공무원들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보이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공평하지 못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공무원의 85.3%가 이 문항에 대해 적극 동의하거나 동의했다. 즉 '공무원이 국정 운영의 걸림돌이 될 정도로 위험 수위에 와 있다' (동의안함/전혀 동의안함 57.5%, 그저 그렇다 28.2%, 동의/적극 동의 14.3%)라고 보지 않는 것이다.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많은 공무원들이 '최근 공직을 선택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있으며' (적극 동의/동의 49.8%, 그저 그렇다 23.1%, 동의안함/전혀 동의안함 27.1%) '공직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떨어진 것' 으로 (적극 동의/동의 59.4%, 그저 그렇다 30%, 동의안함/전혀 동의안함 10.6%)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녀에게 공무원이 되도록 적극 추천하겠냐는 질문 (동의안함/전혀 동의안함 41.7%, 그저 그렇다 44%, 동의/적극 동의 14.3%)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과 맥을 같이 했다.

연세대 문명재 교수(행정학)는 "사회가 바라보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반면 공무원은 자신들이 굉장히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거기에서 발생하는 간극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 현 정부의 개혁 방향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조직 개편과 감축 관리는 잘 설정된 개혁 방향' 이라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50.9%가 동의하지 않았다. (그저 그렇다 27.1%, 적극 동의/동의 22%)

따라서 '조직 개편과 감축 관리가 효율성을 제고’하거나 (동의안함/적극 동의안함 51.6%, 그저 그렇다 30.8%, 동의/적극 동의 17.6%) ‘동 공무원의 의식 개혁을 촉발한다’ (동의안함/전혀 동의 안함 52.4%, 그저 그렇다 34.4%, 동의/적극 동의 13.2%)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로 인해 피로감이 높아지고' (동의/적극 동의 77.7%, 그저 그렇다 18.6%, 동의 안함 3.7%)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 (동의/적극 동의 74.7%, 그저 그렇다 20.9%, 동의 안함 4.4%)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문명재 교수(행정학)는 "최근 머슴론 논란이 일면서 머슴의 위상만 강조되는 것 같은 데 실제 중요한 것은 머슴으로서의 자세 즉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상 체계라든지 자긍심을 불어 넣어 주는, 공무원에 대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 '낮은 보수 체계 개선' 이 가장 시급한 과제


공직 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낮은 보수 체계'가 37%로 가장 높았고 정치권 등 외부 영향력(35.9%), 잦은 보직 변경 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 (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III. 조직 관리와 관련해 현 정부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재 결과,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던 청와대는 정작 자신들은 군살 빼기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거대 부처의 경우, 많게는 2백 명이 넘는 ‘별도 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IV. 올해 초 인수위가 활동할 당시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라는 말이 유행했다.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새 정부가 인수위 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이전 정부와는 상반된 정책을 요구함에 따라 정책 결정자들이 모순된 언행을 보인 것이다. 그러한 모습은 최근 미국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농식품부 관련 공무원들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강조하다 최근 들어서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과연 우리 시대 공무원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가?

이 프로그램에서는 정권 교체기마다 겪고 있는 공직 사회의 혼란과 공무원의 고뇌를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제시하고자 했다.
 
2102. 우리안의 폭력
 
2103. 우리에게 물이란 무엇인가
 
2104. 우리의 아시아 4부작 (OUR ASIA )
 
2105. 우리의 집 한옥

1.한옥의 재발견
2.한옥의 미
 
2106. 우리학교 - 일본땅 조선아이들 2부작 (Our School)
 
2107. 우리학교, 급식이 달라졌어요
 
2108. 우울증
 
2109. 우울증,한국인 20퍼센트의 고통
 
2110. 우주 오디세이 NHK (A Galatic Odyssey)

01 150억년 우주 진화의 역사
02 태양, 태양계
03 초신성 폭발
04 블랙홀의 정체
05 은하계의 생명체
06 우주의 암픅지대
07 우주탄생의 흔적
08 빅뱅과 크런치




제1부 150억년 우주 진화의 역사


별들의 고향은 어디인가? 우주의 전설을 규명하기 위해 시간속으로 여행을 시작한다.인류의 탄생부터 시작된 우주에 대한 탐구는 현재 두가지 방향으로 집약되고 있다.
지구에서 망원경을 통한 관찰과 직접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서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첨단 테크놀러지로 무장한 헬리오스호를 타고 우주로 직접 나가 신비를 파헤친다. 인류의 과학과 상상력이 총동원된 우주의 탄생과 죽은,신비의 파노라마



제2부 태양, 태양계


가장 폭력적인 장소로 불리는 태양표면의 비밀은?태양, 태양계 9개 행성의 신비를 벗긴다.
생명의 행성,지구를 떠나 도착한 첫 목적지는 태양계, 우리 은하계 1천억개 별들중의 하나인 태양은 9개의 각기 다른 성질을 지닌 위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마치 가족처럼 한 세력권의 통치와 지배하에 놓여 있다. 1억 5천만 Km나 떨어진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며 불타는 돌출부와 흑점의 지칠줄 모르는 활동으로 인해 가장 폭력적인 장소로 불리는 태양 표면의 비밀은 무엇인가? 과거의 기록들은 태양의 활동이 항상 완벽하게 똑 같았음을 증명해 준다. 태양풍과 자기에너지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존재하는 태양계 신비의 베일을 벗긴다.

 
2111. 우주 정거장 탐사 Discovery
 
2112. 우주 정거장 IMAX (Space Station)
 
2113. 우주, 위대한 꿈의 도전 ( )

1부 21세기 황금광맥,우주
2부 그대, 우주를 꿈꾸는가
 
2114. 우주로의 시간여행 (Voyage_to_the_Birth_of_Time)
 
2115. 우주를 향한 도전

1. 우주개발
2. 유 에프 오
 
2116. 우주사파리,외계인을찾아서
 
2117. 우주시대의.전초기지,달
 
2118. 우주에서 온 신의 목소리, 혜성 (The Comet's Tale)

생명체의 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혜성’. 혜성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진다

<우주에서 온 신의 목소리, 혜성>에서는 칭기즈칸과 정복왕 윌리엄에게는 신의 계시를, 수많은 점성술사들에게는 재앙의 전조로 읽혔던 혜성들의 얘기가 펼쳐진다. 불과 몇 백 년 전까지도 인류에게 혜성은 신의 계시였다. 천체의 움직임으로 미래를 예측하던 우리 조상들에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이 화려한 불꽃은 두려움을 안겨줬다. 하지만 과학혁명을 겪으며 혜성의 신비는 풀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혜성이 어디에서 오고, 어떤 물질로 구성돼있는지를 알게 됐다.

아이작 뉴턴이 중력이 법칙을 발견한 계기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본 것이 아니었다. 뉴턴은 혜성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중력이란 개념을 생각해냈고, 친구인 에드먼드 핼리와 혜성의 주기를 계산하기도 했다. 핼리는 핼리혜성의 다음 방문시기를 정확히 예측해냈고, 이는 과학의 승리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 된다. 혜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우리는 혜성이 카이퍼 띠나 오르트 구름에서 태어나며, 은하계 다른 항성들의 힘이 혜성을 움직이고, 혜성의 충돌이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외계 물체의 충돌이 일으킬 수 있는 재앙에 눈 뜬 인류는 하늘을 감시하고 있지만, 혜성은 찾아내기가 어렵고, 접근속도가 빠르다. 발견 후 몇 달 만에 지구 곁을 통과하는 혜성도 있다.

그러나 혜성은 고마운 존재다. 지구상에 물과 생명체를 전해 준 것이 혜성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혜성들은 다른 항성계로도 날아가고 있다. 어쩌면 혜성은 그곳의 행성에도 생명체를 전해주고 있는 지도 모른다.
 
2119. 우주여행.IMAX (Cosmic.Voyage)
 
2120. 우주여행 (Destination Space)
 
2121.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우주.. 그 끝은 어디인가?
광활한 밤하늘, 그 속의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누구나 한번쯤은 가졌을 의문들..
그러나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어렵게 설명되어 있는 책 속에서 답을 찾기엔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 천문학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알려진 허블 망원경. 우주의 창, 허블을 통해 우주를 만나다.



1. 우주의 처음을 상상하다.


빅뱅! 팽창 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지름 24cm 정도의 아주 작은 영역으로 시작해 순간, 대폭발한다. 그로부터 38만년 후, 최초로 빛이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나고...최초의 별이 생겨나기까지 또 몇십만년이 흐른다. 은하계를 구성하는 물질들, 우주 속의 물질들... 고작 우리가 알고 있는 건 4%뿐. 나머지 96%는 미지의 물질, 다크 에너지.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내려진 난제. 다크 에너지를 밝혀라!



2. 우주는 얼마나 클까?


우리 태양계를 야구장에 넣어본다면? 태양의 위치는 홈 플레이트 중앙, 수,금,지,화성의 4개 행성은 모두 홈 플레이트 주변에 몰려 있다. 그리고 혜왕성과 명왕성은 야구장 담장을 넘는다. 이 우주를 야구장에 넣는다면? 우리 은하는 야구공 위의 한 점일 뿐이다.



3. 우주에 암흑의 시대가 도래한다.


초당 1만 킬로미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속도보다 빠르게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이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빨라지고 있다. 100억년 후에는 가장 근접해있는 은하계만 겨우 관측될 뿐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주에는 암흑만이 존재한다는데... 우주가 팽창하는 이유는? 현대 과학은 이를 설명할 수 있을까?



4. 그렇다면, 우리의 최후는?


¤우주 시나리오 1 : 앞으로 50억년 후 태양은 소멸하기 직전, 적색거성으 로 커져 수성, 금성, 지구를 삼킬 것이다. 그리고 태양은 태양궤도를 거의 차지해버리게 된다.

¤우주 시나리오2 : 우리 은하는 초속 300km로 접근하고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70억년 후 충돌하게 된다. 우리 인류는 어떻게 될까? 전우주적 위기를 대비하여 과학자들은 우주 이민을 생각한다. 어디로 가야 할까?
 
2122. 우주의 미래

물리학이 예측하는 우주의 종말
 
2123. 우주의 신비 (Edge Of The Univers)

1.Planets.from.Hell
2.Killers.in.Space
3.Final.Frontier
 
2124. 우주인의 행성을 찾아서.
 
2125. 우주전쟁_영자막 (Space.Race.)
 
2126. 우주전쟁_우리말더빙 (Space Race )

1. 나치 로켓의 비밀
2. 지구 밖으로
3. 최초의 우주인
4. 달을 향하여


우주탐사를 위한 경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마다. 하지만 그 이면엔 냉전에서 이기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달려든 미·소 두 강대국의 집착이 숨어있다.

EBS ‘다큐 10’이2007년 10 26일부터 방송 예정인 ‘우주 전쟁’은 미국과 옛 소련의 우주개발 과정에서 벌어진 비극, 성취, 배신 등을 추적한다. 영국 BBC에서 방송된 4부작 다큐멘터리 ‘우주 전쟁’(원제 : Space Race)’이 원작이며 2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밤 9시50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우주 전쟁’은 1944년부터 69년까지 미국과 소련 간에 일어난 우주개발 경쟁을 실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다큐 드라마. 미·소의 우주계획을 이끈 두 천재 과학자를 중심으로 2차 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치는 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두 나라의 우주개발 경쟁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헤럴드’는 “1시간 동안 텔레비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보여주는 유익한 다큐멘터리”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다음은 각 에피소드의 줄거리.



1. 나치 로켓의 비밀(26일)


2차 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5년 초 나치의 로켓개발 프로그램의 책임자 베르너 폰 브라운은 전쟁이 끝나면 자신의 연구 성과가 묻히게 될 것을 걱정하며 탈출을 계획한다. 당시 히틀러는 독일의 유용한 기술자들이 적의 손의 넘어가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그들을 제거해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폰 브라운은 나치 당국의 추적을 피해 자신의 연구 성과와 기술자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우주탐사를 계속하려 한다.

한편 폰 브라운이 떠나버린 연구센터를 접수한 소련은 그와 맞설 수 있는 기술자를 찾던 중 스탈린의 대숙청으로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던 로켓 과학자 세르게이 코롤리오프를 복귀시킨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코롤리오프는 베르너의 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자료와 소련으로 건너온 몇몇 독일 기술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착수하고, 이제 미국의 폰 브라운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이 시작된다.



2. 지구 밖으로(27일)


냉전이 시작되고 미국의 폰 브라운과 소련의 코롤리오프에게 떨어진 첫 번째 과제는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이었다. 새로 정착한 미국에서의 적응에 힘들어하고 있던 폰 브라운은 작업에 어려움을 느낀다. 나치에 복무했다는 전력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영어에 서툴렀기 때문에 미국 현지 기술자들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반면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은 코롤리오프는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승장구한다. 그의 존재가 알려지면 미국 정보부가 그를 암살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 소련 당국은 그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그런 상태에서 그는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투니크 호를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다.



3. 최초의 우주인(28일)


이제 미국과 소련의 항공우주 기술자들은 유인 우주왕복선을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양국에서 우주왕복선에 오를 후보자들이 선발되고 훈련에 들어가지만, 아직 사람의 몸이 지구 밖의 극단적인 환경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실험은 실패를 거듭한다.

연이은 실패로 시험비행 자체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폰 브라운과 달리 수없이 이어진 실패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지원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던 코롤리오프는 1961년 4월, 자신이 아끼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보냈다가 귀환시키는 데 성공한다. 마침내 인류의 영역이 지구바깥까지 확장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4. 달을 향하여(29일)


1961년 5월 항공우주 개발에서 소련에 뒤지고 있다는 데 위기감을 느낀 미국 대통령 케네디는 10년 안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하지만 그의 호언장담처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는 않았다. 우주비행 훈련소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정체상태에 빠지고 만다.

한편 코롤리오프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앞서나가던 소련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 그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세계최대의 로켓을 만들어내는 등 야심찬 개발계획을 멈추지 않았던 소련은 항공우주개발 기술에서만큼은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었지만 그러는 사이 다시 연구와 실험을 시작한 폰 브라운의 미국 팀은 어느새 인류를 달에 보낼 준비를 마쳐가고 있었다.


한편 ‘우주 전쟁’ 4부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달을 둘러싼 현재의 다양한 논쟁들을 다룬 영국 BBC 다큐멘터리 ‘문 퍼 세일(원제 : Moon for Sale)’이 방송된다. EBS 관계자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 우주개발에 관여한 인물들의 활동상을 그대로 재연했다”며 “인류의 원대한 야망과 우주의 위대함을 긴박감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127. 우주탐험_영자막 (Space Odyssey.)
 
2128. 우포늪 2003 (우포늪)

방영일; 2003


KBS에서 1년 간 야심차게 준비한 HD 자연다큐멘터리『우포늪』! 한반도의 생성과 함께 태어나 1억 4천만년을 이어온 우포늪, 그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원시자연의 모습을 새해 첫 날, 고감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1. 원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한 희귀동식물의 안식처 !


1) 한반도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 그러나 우포의 남생이는 그 원시성을 증명하듯 우포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포에서 만난 남생이의 짝짓기·산란·부화·동면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최초 카메라에 담았다! 수컷 남생이의 끈질긴 구애와 격력한 짝짓기, 남생이 어미의 10시간에 이르는 눈물겨운 알낳기!, 20%라는 저조한 부화율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부화에 성공한 새끼들의 모습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남생이 생태 전과정을 공개한다.

2)긴꼬리투구새우의 3일간의 굵고 짧은 치열한 인생기 !
학계에조차 확실히 알려진 바 없는 희귀 야생종 긴꼬리 투구새우. 쉼없는 다리움직임과 왕성한 식욕, 여러번 반복되는 탈피과정 등, 환경부 보호종 긴꼬리투구새우의 생태를 역시 국내 최초로 카메라에 담았다.

3) 세계적인 희귀식물 가시연의 신비로운 생태와 진기한 개화과정! 최초로 발견된 노랑어리연 군락!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 가시연, 8월이 되면 우포늪은 잎 하나가 2M나 되는 가시연으로 뒤덮인다. 제작진은 우포 주민들조차 보기가 쉽지 않다는 가시연꽃의 진기한 개화 과정을 어렵게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환경부 보호종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노랑어리연꽃이 대단위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는 현장을 국내 최초로 촬영하였다.



2. "늪"이라는 환경에 적응한 그들만의 생존전략 !


1) 나사말의 수꽃의 애타는 암꽃 찾기 여행이 시작된다!

우포의 대표적 물풀 나사말은 암꽃은 물 위에, 수꽃은 물 속에 따로 피기 때문에 그 만의 독특한 수분방식을 갖는다. 암꽃은 늪의 수위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나사형 줄기를 가지고 있어 수면위로 자신을 찾아오는 수꽃을 맞기에 유리하다. 수꽃 역시 수면위로 올라오면 꽃받침이 펴져 암꽃에게로 헤엄쳐가기 좋은 모양을 취한다. 늪이라는 환경에서 수분 확률 10%를 극복하기 위한 나사말의 독특한 사랑전략을 살펴본다.

2) 물고기를 사냥하는 쇠살모사!

쇠살모사는 일반적으로 들쥐와 개구리를 잡아먹고 산다. 그러나 우포늪에서 제작진이 만난 쇠살모사는 놀랍게도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었다. "늪"이라는 환경 속에서 쇠살모사는 "물고기"를 먹이로 택했던 것이다.

3) 우포에서만 볼 수 있는 붕어잡이

우포에 적응하는 것은 동식물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마찬가지다. 우포에서만 볼 수 있는 '가래'를 이용한 붕어잡이가 그것이다. '가래'는 대나무로 만든 작은 통을 물 속에 꽂고 그 속에 잡힌 붕어를 손으로 건져 올리는 어구이다. 어부들의 독특한 고기잡이 모습을 통해 우포에 적응해온 인간의 모습을 살펴본다.
 
2129. 우포늪.자연습지의 대명사 2008
 
2130. 운진이 동생 유진이.

자폐증 천재 형제들..
 
2131. 울고 웃는 우리말,사투리

제1편 우리말의 씨앗
제2편 사투리의 미학
제3편 두개의 목소리
 
2132. 울릉도,동해의 풍요로운 섬

▣ 방송일시 : 2006 .3 .9 (목) 23:40∼24:00 (KBS 1TV) [KBS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15회]



*사람을 품은 섬, 울릉도*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 한반도 동남쪽에 자리한 섬, 울릉도. 물이 풍부해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는... 동해바다 최대 황금어장.
2500년 그 자리를 지켜 온 향나무.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몽돌해수욕장.
작은 섬이지만 곳곳에 전설과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품고 있는 섬, 사람을 품은 그 섬으로 가본다.



◆울릉도, 그 섬은...


울릉도,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자 동해바다의 유일한 유인도인 섬이다. 동해바다의 외로이 고립된 섬이라는 인상과 달리 도둑, 공해, 뱀이 없는 대신 향나무, 바람, 미인, 물 그리고 돌이 많아 울릉도라 이름지어졌다. 섬 전체가 자연의 보고이자 관광의 천국이고, 인근 해역은 동해바다 최대 황금어장으로 어법의 전진기지의 역할도 맡고 있다. 사람을 들이지 않으려 했을지 모르나, 사람을 살게 하는 척박하지만 풍요로운 섬 울릉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 본다.



◆외롭지만은 않은...울릉도


울릉도의 유명한 몽돌해수욕장. 그 매끈한 차돌에서 길고 긴 세월을 느끼며 그 세월 속에서 부딪히고 깎여, 결국은 매끈한 돌이 되기까지 얼마만한 풍파가 거기 있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섬을 수호하는 듯한 몽돌들의 파도를 맞는 소리는 이제 경쾌하게 들린다.

태풍령 정상에 자리한 태하등대 뒤편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 서식지가 있다. 절벽 같은 험준한 산기슭에 자생하는 향나무들은 거센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육지의 향나무에 비해 키가 작으며 집단으로 서식한다. 오랜 세월동안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향나무 원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그 중 2500년, 울릉도를 지킨 향나무가 있으니 그 나무가 사람이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 나가는 울릉도의 역사를 알고 있을까....

바다가 품은 울릉도, 외로워 보이는 섬이지만 그 안에 함께 살아가는 자연이 숨쉬고 있다.



◆섬과 함께 사는 사람들..


울릉도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에서 사람이 살기에 육지보다 부족하다 여길지 모르나 험준한 산악지대와 바다의 거센 바람을 이겨내며 이곳 사람들은 울릉도에 터를 일궜다.

울릉도 사람들의 삶은 척박한 곳을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개척 기였는지도 모른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닐지라도 그네들은 자신들이 사는 그 섬을 지키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2133. 울음치료.
 
2134. 웃다가 병든 사람들, 감정노동을 아십니까?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이란 배우가 연기를 하듯 근로자가 고객의 감정을 맞추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감정노동 스트레스의 핵심은 ‘감정불일치’다. 근로자가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고객을 웃음과 친절로 대해야 하는 직무상의 요구로 실제 느끼는 감정과 외부로 표현하는 감정이 서로 달라 충돌하면서 괴리감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일상적으로 반복된다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겉은 웃지만 속은 새까맣게 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전체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고객만족이 기업생존의 화두가 되면서 ‘감정노동’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울증, 대인기피증, 화병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서 감정노동을 없애자고 할 순 없지만 과도한 감정에 대한 규제를 통해서 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감정노동의 현장을 살펴보고 기업과 개인차원에서 감정노동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1. 고객스트레스로 1년 여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 김지혜(가명,28)씨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등 줄곧 유통 서비스업에서 일을 해왔다는 김씨는 고객만족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하루에도 수 십 명의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데다가 업무 특성상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사람들을 많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폭언에 가까운 말이 매일같이 쏟아졌지만 싫은 표정 한번 내비칠 수 없었다고 한다. 자주 불안과 가슴이 답답해지는 통증을 느꼈다는 김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각해졌다고 한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사람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난다며, 대인기피증으로 집에서만 1년여를 생활하게 됐다.


2. 입 없는 인형을 좋아하는 간호사 최민경(가명, 27세)씨-우울증

한 병원의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는 최씨는 환자들을 많이 상대하게 되는 데스크 업무를 맡고 있다. 고객제일주의를 내세우는 병원 측의 요구로 계속되는 환자들의 무리한 요구와 불평을 친절하게 받아주는 것이 일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최씨는 현재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낮에는 있는 힘껏 업무를 하지만 집에 오면 탈진상태가 된다는 최씨는 입 없는 고양이 인형을 제일 좋아하는 인형이라고 소개한다. 입이 없으니 말이 없다는 게 좋아하는 이유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달래려 한 잔, 두 잔 먹기 시작한 술에 취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중고를 겪게 되자 가족들과도 떨어져 혼자 살고 있다.


3. 손님이 무서운 의류 판매사원 이지연(가명, 35세)

10여 년 동안 의류를 판매해온 이씨는 손님이 무섭다. 경험 많은 사원답게 능숙하게 손님을 대하지만 어느 순간 손님들이 겁난다. 이씨의 증상은 공황장애. 자신이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일로 시비를 걸어오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불안, 초조해진다. 막 소리 지르고 대항하고 싶지만 폭발을 못 시키고 안으로만 참다가 보니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참아낼 수가 없다. 손님의 불만을 해결하다가 가끔씩 심하면 화장실로 가야한다. 화장실에서 안정제를 먹고 한참 앉아 있는 것으로 겨우 고비를 넘긴다. 이지연씨는 무척 외향적이고 활발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면 자꾸 소심해지고 움츠려 드는 자신이 낯설다고 한다.


4. 고객감동의 헌병대 미스터리 쇼퍼 그는 누구인가?

일반 고객을 가장하여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사면서 점원의 친절도, 외모, 판매기술, 사업장의 분위기 등을 평가하여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미스터리 쇼퍼라고 부른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소비자의 평가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기업을 대신하여 소비자의 반응을 평가한다. 상품에 대해 물어보고, 구매를 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등 실제 고객이 하는 행동을 한다. 그러면서 매장 직원들의 반응과 서비스, 상품에 대한 지식, 청결상태, 발생한 상황의 전말이나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에 대해 평가표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들이 움직인다는 정보가 포착되면 매장 직원들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취재진은 한 미스터리 쇼퍼와 동행해 그의 은밀한 활동을 소개한다.


5. 전설의 불량 고객들 이마저도 참으라는 말인가요?

감정노동자들의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은 이른바 ‘불량 고객’들이다. 친절과 미소에 따뜻하게 반응해주는 고객이 있는 반면 마치 하인을 대하듯이 판매사원들을 대하는 일부 고객들도 존재한다. 항상 뭔가를 요구하고 그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줘도 거기에 상관없이 불평을 하는 고객, 또는 직원들과 합의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는 고객들은 직원들을 끊임없이 고갈시킬 뿐이라고 한다. 현장의 판매사원들을 통해 전설로 통하는 불량고객들이 벌인 황당한 사건들을 알아본다.


6.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고 고객도 행복하다

전문가들은 감정노동의 우울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근로자들의 복지제도 향상, 직무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높은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가 절실히 요청되며 그동안 부수적 형태의 노동, 혹은 인격과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여겨져 왔던 감정 노동을 하나의 노동과정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문제에 우리 사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객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직원들이 근무가 끝나고 난 뒤 혼자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기숙사 1인 1실 제도를 시행하는 등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마련해온 경기도의 한 놀이공원 등의 사례를 통해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대응하는 우리 사회의 대처방안을 살펴본다
 
2135. 웃음에관한특별보고서
 
2136. 워리어스 5부작 BBC (Warriors)

1부 타고난 승부사,나폴레옹.
2부 불굴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3부 탐욕의 정복자-코르테스.
4부 용맹의사자왕-리처드1세.
5부 대초원의 풍운아-아틸라 .
 
2137. 원숭이.왕자의.난.
 
2138. 원숭이와 영장류 동물들
 
2139. 원시림의 보물창고 보르네오.
 
2140. 원시의 숲,교래곳자왈은 사라지는가.

방영일; 29051109 [KBS환경스페셜 ]



용암대지위에 자리잡은 숲의 생명력 곶자왈, 화산섬 제주에만 존재하는 생명력 넘치는 바다숲. 이곳마저 개발된다면 제주의 그 어떤 지역도 개발 못할 곳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곶자왈 훼손의 심각성을 고려하고 제주 곶자왈의 보존철학을 제시한다.



1. 신비한 생명의 숲, 곶자왈


1) 화산 활동과 곶자왈의 생성의 비밀

한라산 중산간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곶자왈은 화산섬 제주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지형의 용암지대로 생태환경이 수려하며 생명을 키워내는 숲으로 제주의 허파라 불린다. 토양층이 얇은 용암지대에 숲이 생성되는 원리는 인간의 상식을 뛰어 넘는다.

2) 한반도 최대의 양치식물 전시장

곶자왈 지대의 온도와 습도는 외부와 차이가 큰 까닭에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된다. 암벽 위에 떨어진 종자는 습도의 영향으로 발아 최적의 조건을 갖는다. 40년 이상의 장년림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한국 양치 식물종의 80%가 서식하고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며 희귀 양치류와 보호종인 으름난초 군락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곳은 가시딸기, 붓순나무 등 희귀종의 보고임이 제작팀 취재 결과 밝혀졌다.



2. 교래곶의 위기


1)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제주 교래곶은 수려한 경관적 가치와 저렴한 땅값으로 개발 사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골프장과 대규모 위락시설 및 개발사업의 전면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라산 리조트 개발 사업으로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중이며 이 관문이 통과되는 올 12월이면 이곳이 파헤쳐질 위기에 놓여 있어서 환경 단체들을 중심으로 온 도민이 그 향방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2) 이대로 교래곶을 잃을 것인가.

교래곶은 지금 펜스가 처지고 거대자본주의에게 예속되어 가고 있다. 이로 인해 도민들은 정서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생활 수단으로서 목재를 조달하고 버섯을 재배하고 방목하며 살아왔다. 그들은 삶의 터전이었던 이 곳을 그대로 상실하는가.

3) 애기뿔 쇠똥구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교래곶은 초지가 있어서 노루 200여 마리가 먹이를 구하고 환경부 보호종인 애기뿔쇠똥구리와 비바리뱀이 서식하는 초자연적 생태공간이다. 그들은 독수리 등 맹금류 등을 불러모아 교래곶을 실로 생태계의 중요한 다리가 되게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남조로, 동부관광도로, 비자람로 등의 도로와 공원으로 둘러싸이게 되었고 그 결과는 생태축 단절로 이어졌다. 이제 애기뿔쇠똥구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3. 마지막 남은 생태계의 개발, 이대로 좋은가.

사업자가 제시하는 친환경 개발 주장, 과연 설득력 있나? 곶자왈 지역 개발 사업자들은 희귀식물과 숲 지대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혹은 개발 계획중인 골프장은 모두 40개, 하지만 곶자왈 지역에 개발되어 있는 골프장들은 대부분 예전에는 공동체의 소중한 삶의 터였던 곶자왈과 중산간 일대의 천연 초지를 훼손하고 산림을 베어 개발된 것들이다. 초자연적인 야생의 보고가 훼손되어 곶자왈의 동물들이 떠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그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인위적인 사파리 공원을 설치하는 반자연적인 코미디를 두고 봐야 할 것인가. 세계적으로 희귀하며 학술 연구 및 보존가치가 높은 제주 교래 곶자왈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2141. 원자 3부작 (Atom.)

제1부 The Clash of The Titans(거인들의 충돌) .원자발견으로부터 시작하여 양자역학이 그 체계를 잡아가는 초기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1927년 솔베이 회의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Einstein) 진영과 보어(Bohr) 진영 간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2142. 원폭의 역사_무자막 (Trinity and Beyond)
 
2143. 원폭투하_영화 그날 이후에서 따옴
 
2144. 월가의 위기 보도, 호들갑에 갈팡질팡

이슈 & 비평 ①


‘월가의 위기’ 보도, 호들갑에 갈팡질팡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 이후 국내 대부분 언론이 미국발 금융 위기를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해오고 있다. 미국 금융위기의 파장 등에 대한 각종 분석기사와 각국의 대책, 정부의 대책에 대한 보도도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기사는 ‘금융 쓰나미’ ‘공황’ ‘패닉’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막연한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반면 정확한 분석이나 충분한 근거 없이 막연히 ‘금융시장이 곧 안정될 것’이라는 식의 낙관론을 전한 기사도 있었다. 심지어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투자를 권하는 기사들도 나왔다.
언론 스스로 갈팡질팡하거나 이중적인 보도태도를 보인 경우도 있었다. 불과 몇 주 전까지 산업은행의 리먼 인수를 강하게 주장했다가, 정작 리먼이 파산하자 ‘무모한 시도였다’고 입장을 바꾸고 ‘미국식 금융자본주의의 붕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리먼이 지난 4월 매각시장에 나온 후 수개월동안 리먼의 인수에 대해 ‘갈지자’ 논조의 사설을 써온 경제지를 보는 독자들도 혼란을 겪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이를 다루는 한국 언론의 경제저널리즘 문제점을 짚어본다.



이슈 & 비평 ②


‘9월 위기설’ 보도가 남긴 것


지난 1일 영국 신문 ‘더 타임스’는 “한국 경제가 검은 9월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 지면과 방송에서는 ‘9월 위기설’이 터져나왔다. 이미 올해 초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됐던 우려가 정치권에 의해 위기설로 번진 뒤 언론에 의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위기설’에 대한 언론사들의 보도 양태는 다양했다. ‘위기설’은 그야말로 ‘괴담’이라며 정부를 믿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언론이 있는가 하면, ‘위기설’의 근본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언론도 있었다. 때문에 경제 위기에 대해 내놓은 대안도 언론마다 달랐다. “동요하지 말라”는 대안과 “정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대안 등이 쏟아지면서 혼란이 일어났다. 결국 ‘9월 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문제는 신문들마다 ‘위기설’의 실체를 밝히기 보다는 ‘설’을 재생산, 확대하면서 이런 보도들이 실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9월 첫째, 둘째 날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환율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위기설’이 문제가 아니라 ‘위기’라는 말에 출렁이는 우리 경제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언론들은 우리 경제구조의 취약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위기설’ 자체에 치중하는 보도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9월 위기설’의 실체는 무엇이고, ‘위기설’ 보도는 어떻게 양산됐는지, 우리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종합 분석한다.
 
2145. 웰 다잉 자연으로 돌아간 사람들

방송일 : 2008. 9. 9. 화요일 밤12시 15분

우리나라는 매년 서울 여의도 크기의 산림면적이 묘지화 되면서 ‘금수강산’이 아닌 ‘묘지강산’ 이라는 오명을 얻은지 오래다.. 수도권과 충청권 일원의 묘지 가격은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상태고 묘지나 납골로 인한 국토훼손과 환경파괴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가족납골묘, 산골 등 현 장묘문화의 대안들이 종교단체나 몇몇 개인에 의해 시도되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가능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연장>이라 것이다. 지난 5월 ‘자연장’을 합법화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공표되면서 자연장에 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현 장묘문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장이라는 장묘법을 제시함으로써 웰다잉을 위한 바람직한 장묘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기획,제작되었다.



1. 웰빙의 마침표 웰다잉


최근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 ‘아름답게 돌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예로 죽음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임종 체험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과연 ‘아름답게, 잘 죽는 것’이란 무엇일까?



2. 묘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


영국의 장미원은 런던 인근에 있는 시립묘지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분위기는 묘지라는 거부감이 없어 그 지역 주민들은 산책로나 쉼터로 즐겨 찾는다. 그러나 우리에게 장묘관련 시설은 ‘혐오시설’로 인식돼 신설이나 증설시 끊임없이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수요까지 감당해야 하는 경기도의 화장장의 경우 이미 과포화 상태로 뜻하지 않게 ‘4일장’을 치러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최근 서울 한 지역에서는 화장장을 건립하려다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처럼 혐오시설로만 인식된 데에는 우리나라의 장묘문화 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크다.

전국 분묘 수 2천만 기 중에 버려진 묘는 무려 800만 기... 무연고묘라 불리는 이 묘들은 전국 곳곳에 흉물로 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봉분과 비석등으로 빼곡이 들어찬 공원묘지는 음산함을 벗어날 수가 없다. 영국이나 독일처럼 공포스럽거나 음산한 묘지가 아닌 말 그대로 ‘공원’과 묘지의 기능을 함께 하려면 우리 국민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장묘문화의 대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3.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는 우리나라 장묘문화


매장과 납골로 일관된 현 장묘문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종교단체나 개인들이 조금씩 바꿔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복합형 산골 방식의 정착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한 자연장의 좋은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영천 인덕원’은 경주 최씨 일가의 가족묘로 두 세 사람만 묻혀 있을 공간에 120여명의 사람들을 묻을 수 있고, 공원형태로서 묘지라는 선입견을 줄일 수 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족 납골묘를 꾸민 대구 은진송씨의 가족묘도 자리는 좁게 차지하면서도 관리는 보다 쉽게 함으로써 기존 장묘문화가 가지고 있는 난제를 풀어보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가능한 흔적을 남기지 않은 ‘자연장’이라는데 있다.



4. ‘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것 ’ 웰빙의 마침표, 웰다잉! - 자연장


우리나라에서도 기존 장묘문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취지를 살린 자연장(自然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자연장에는 분골을 강이나 산에 뿌리는 ‘산골’(화초장, 잔디장)부터 해양장, 우주장, 다이아몬드장 등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자연장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수목장’이다.



5. 영혼이 만든 숲의 나라, 독일


스위스로부터 유래된 독일의 수목장은 수목장의 근본 취지를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나라다. GPS를 이용한 엄격한 관리는 물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만큼 체계적으로 정착되어 있다. 독일 국민들은 80%이상이 생전에 추모목을 구입할 정도로 수목장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가 높다. 독일의 대표적인 수목장 중 하나인 <라인하르츠 발트 숲>은 워낙 큰 규모로 한 때 운영이 어려웠으나 수목장과 연계해 관리하면서 숲과 장묘문화를 지키는 일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골분을 담는 용기의 대부분 대나무, 옥수수전분과 두꺼운 종이처럼 쉽게 분해될 수 있는 재질을 선택하고, 추모목 주위에 작은 표찰 외에는 어떤 표식도 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자연장’이라는 본래 취지를 충실히 지켜가고 있다.



6. 국내 ‘수목장’ 현주소와 미래


산골형식이 대부분이었던 우리나라의 자연장은 지난 5월 26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발효로 본격적인 자연장의 시작을 알렸다. 각 지자체별로는 수목장 추진을 계획 중이고 심각한 묘지난을 겪었던 경기도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수목장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경북영천 <은해사>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에게 수목장례식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국내 최초의 수목장이다. 이 외에 영주 <축서사>, 용미리 <추모의 공원>등이 현재 국내 자연장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새로운 장묘법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그 절차나 방법에 제대로 된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 아주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수도권 주민 절반 이상이 수목장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인식과 현실에는 차이가 있었다. 수목장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수목장 등 그와 관련한 시설이 ‘내 집 앞’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극심한 님비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가평 수목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파주 주민들이 주장하고 수질 오염 문제 등 수목장 시설의 현실적인 문제점도 점검해 본다.



7. 수목장, 우리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


산림청 산하 ‘수목장 실천회’에서는 올 해 ‘제1회 한지 분골함 공모전’을 열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살리고 환경 친화적인 한지 분골함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우리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수목장 장묘문화를 올바로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 꼼꼼히 짚어본다.

또한 올바른 한국형 수목장을 만들기 위안 방안도 모색해 본다. 국?공유림을 활용한 산림형 수목장을 조성하고, 후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이 용이해야한다. 또한 운영의 효율성과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기존묘역을 수목장으로 전환하는 영국식 <장미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목장림은 장사법에서 제외시켜 산림법으로 지정해 산림을 훼손하거나 본 목적에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8. 에필로그


우리가 아무 것도 갖지 않은 채 세상에 온 것처럼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이야말로 웰빙의 마침표, 웰다잉의 시작이 아닐까?
 
2146. 웰빙 권하는 사회
 
2147. 위기의 국가들

나일강의 테러
수단
페루
 
2148. 위기의 달러제국

◎ 방송일시 : 2008년 5월 4일 (일) 밤 8시, KBS 1TV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침체를 시인했다.
세계경제의 엔진이자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월가의 금융위기와 불안한 주식시장, 추락하는 달러가치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경기침체라는 전염병을 퍼뜨리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는 얼마나 깊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그리고 세계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 것인가.

“현재 우리는 부의 대붕괴 시대를 거치고 있다. 신용 경색은 부의 붕괴를 의미한다.” - 조지 소로스

“이번 위기가 세계적인 위기가 되면 더욱 연장될 것이다... 지금 세계적인 위기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 래리 핑크 (블랙록 CEO)
KBS스페셜이 월스트리트의 큰 손과 경제위기를 예견한 석학들을 만났다.

세계적인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지난해 전설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래리 핑크 (블랙록 CEO/매릴린치 후임CEO로 거론),
월가의 투자 귀재들은 미국의 현재 위기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콜롬비아대 스티글리츠 교수,
2006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한 뉴욕대 루비니 교수,
그들은 미국경제의 앞날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1. 불안한 월스트리트, 금융회사는 지금.
“지금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흔들리는 세계 금융의 심장부 월스트리트. 대공황과 비견되는 사태라 진단, 연방준비위원회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과연 지금 월스트리트는 괜찮은가.

“은행간 거래가 멈춘 상태.”
“다가올 더 큰 위기 예상하고 주식을 팔고, 돈을 비축하고 있다.” 위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스페셜 팀이 찾은 FTN 파이낸셜과 해지펀드 블랙록

“지금 연준이 노력하고 있지만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 일생에서 가장 큰 위기가 될 것.” 스페셜팀이 만난 조지 소로스



2. 비극의 원인은 거품경제; “미국인들은 빌린 돈을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한다.”


월가의 금융위기는 왜 일어났나. 최근 그린스펀 책임론이 대두하고 있다. 2001년, 그린스펀 전 FRB의장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미국 내 돈이 넘쳐 부동산 투기로 이어진 것. 대출에 아무런 규제도 조건도 없었다는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스페셜팀은 잘나가던 부동산 브로커를 만나보았다. 또한 모기지 이자 연체로 집이 압류된 사람을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보았다.

결국 부실채권을 떠안게 된 월가의 금융회사들은 연쇄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3.추락하는 달러, 흔들리는 미국 ; “세계경제를 뒤흔들만한 위기를 하나 꼽으라면 그것을 달러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지역 버팔로, 그 곳 사람의 대부분은 캐나다 쇼핑객들. LA에는 40%나 가격이 하락한 미국의 부동산을 사러 온 캐나다인들도 넘친다.
이는 캐나다 달러 대비 미국 달러가치가 50%나 하락했기 때문이라는데.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신용과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

스페셜팀이 만난 조지 소로스와 노벨 경제학 상 수상자 스티글리츠는 달러가치의 하락이 석유, 금, 곡물 등 현물시장의 과열로 이어져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4. 미국경제, 위기의 끝은 어디인가.; “2009년까지 반전을 기대할 수 없다”


현재 미국 내에는 경기침체에 관한 논란이 있다. 문제는 얼마나 깊이, 오래 진행되느냐. 2006년부터 서브프라임 경기침체를 예견, 지금 12단계 중 9단계에 와 있다고 말하는 루비니 교수가 현 상황을 진단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S&P Schiller 지수로 미국 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 쉴러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도 하락할 것이라 예측.
소로스, 스티글리츠 등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가격이 앞으로 10% 이상 더 떨어질 것이며, 고용시장의 악화로 소비 또한 급격히 위축될 것이고 전망한다.

세계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미국경제, 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2149. 위기의 생명을 말하다.
 
2150. 위기의 서민경제

지난 1일,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서민들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이라는 의견과 또 다시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책을 떠나 추적 60분이 만나본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현실은 비참했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중산층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들은 우리나라의 허리를 든든히 지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이제는 힘들다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생활고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며

가족들이 잠든 집에 불을 지른 아주머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 값과 점점 줄어드는 일거리 자살한 동료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덤프트럭 운전기사

고물가 고금리로 자꾸만 커져가는 가계 적자에 3년 전 마련한 아파트를 이제 내놓아야 될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음을 짓는 주부

작년부터 50%이상 오른 사료 값에 소를 내다팔아 빚을 갚는 축산업자도 공장을 놀릴 수는 없기에 할 수 없이 기계를 돌리고 있다는 사장님도 4년간 시험 준비를 했지만 이번에 안 되면 그만 둬야할 것 같다는 취업준비생도 인건비를 아끼려고 직접 주방에 들어가 회를 써는 자영업자도 그들의 희망은 무참히 꺾이고 있었습니다.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2008년 서민경제의 처절한 현실그 현장을 추적60분이 공개합니다.



【주요 내용】



■ 벼랑 끝 서민경제 ‘죽을 맛’


지난달 25일 울산의 작은 문구점에서 불이 났다. 방화범은 다름 아닌 주인 아주머니. 그녀는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있던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러나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는 남편은 “아내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생활고 때문에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이상의 달동네라도 또 있으면 몰라도 없잖아요.”

지난해 6월, 재개발 구역으로 결정 고시를 받은 동작구 상도4동. 조합원 측과 토지를 매입한 개발사업자 측의 갈등으로 세입자들이 출근을 한 사이 집이 철거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10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남편을 대신해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천순씨. 현재 500만원 전세에 살고 있지만 여기서 쫓겨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했다.

“요즘에 그런 말이 생각나요. 죽지 못해 산다는 말. 그래도 용기 있는 분들은 자살도 하고 그러시더라고요.”덤프트럭을 운전하는 조광현 씨. 그는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보름정도 밖에 일을 하지 못했다. 장마철이나 겨울에는 더욱 일이 없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동부건설기계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 같은 경우 일일 운송료에서 기름 값과 차량 할부금 기타 지출 비용을 제하고 난 덤프트럭 기사의 월수입이 13만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지난 6월에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기사가 자신의 덤프트럭에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조 씨는 이런 현실이 계속된다면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 쪽박 찬 서민경제 “나는 중산층이 아닙니다”


응암동 먹자골목 근처의 한 횟집. 손님을 받느라 분주해야할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식당 안엔 단 두 명의 손님이 있을 뿐이었다. 업주 박 씨는 요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1인 3역을 하며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 주방장을 대신해 칼질을 하고 홀에서는 분주히 음식을 나르며 상을 치운다. 지금이 IMF때보다 힘들다는 박 씨는 대학생 아들 등록금도 내기 힘들어 이번 학기는 휴학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음식업 중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휴폐업을 한 업소는 14만개, 지난 7월 한 달만도 만8천개나 된다. 15년 동안 자영업을 해온 박 씨도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3년 전 7천5백만 원을 대출받아 32평 아파트를 장만한 주부, 그녀는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2년 전부터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자영업을 하던 남편은 지난달 가게를 정리하고 지방에 내려가 일용직 일을 시작했다. 아직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해 지금으로써는 그녀가 버는 돈이 가계수입의 전부이다. 바깥일에 두 아이와 집안 살림까지 챙기는 것은 힘에 부치지만 그렇다고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 형편인 것이다. 월급은 세금을 제하고 약 110만원. 하지만 교육비. 대출이자. 식비. 공과금 등 지출되는 비용은 그보다 훨씬 많은 약 243만원이다. 한 달에 약 133만원씩 적자가 나는 셈. 그녀는 더 이상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집을 팔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 파탄 난 서민경제 “사·면·초·가”


지난 8월 17일,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 공무원시험을 3년 6개월째 준비하고 있는 박정균(30)씨는 광주의 한 학원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시험을 치르러 새벽 3시에 출발했다. 이날 이 학원에서만 약 250여명의 학생들이 올라왔다. 요즘은 학원비에 물가도 너무 올라 버스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고 학원 일을 도우며 학원비에 보태고 있는 박씨. 이번까지만 시험을 준비하고 안 되면 그만둘 생각이라고 하지만 시험을 그만둬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박 씨의 부모님은 “시험을 대신 봐줄 수 있으면 봐주고 싶은 심정” 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중소기업들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에 시달리며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 임병택씨 시화공단에서 제조업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기술 개발에도 많은 힘을 들이는 임사장님은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바보같이 느껴지기까지 한다고 했다. 요즘엔 특히 원자재 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대기업은 이를 반영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 임사장님은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생존을 위한 혈투


“희망이 보이면 사람은 살아간다.” 서민에게 필요한 경제정책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에게 전문가가 한 말이다. 서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오늘도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서민들. 과연 그들이 대한민국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해 본다.
 
2151. 위기의 조계종, 그 청정(淸淨 )의 길은?


한국불교의 최대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조선일보 구독거부에 돌입하는 등 언론보도
에 대해 강력대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5일, 25개교구본사
주지회의 결의문을 통해 MBC에 엄중 경고한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했
다. 이는 조계종단의 내부문제를 집중취재해 왔던 에 대한 사전경고성 조
치였다. ‘자기수행’이나 ‘중생구제’와 같은 본연의 가치가 아니라 ‘종단의 자정’이 화
두가 되어버릴 만큼 조계종을 위기로 몰고 간 사건들은 어떤 것이었으며 그 근본원
인은 과연 무엇일까?



■ 정치판보다 더한 선거판, 마곡사 주지선거


지난 2002년 교구본사 주지선거가 있기 몇 달 전, ㅇ스님은 마곡사 말사 ㄷ사를 받
는 조건으로 주지후보였던 ㅈ스님에게 3억 원을 제공했다. 제작진은 지난 1일부로
마곡사 말사 주지직을 해임당한 ㄷ스님을 만났다. ㄷ스님은 ㅈ스님에게 돈을 주지
않아 쫓겨나게 됐다며, ‘돈 안준 게 죄’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제는 돈 뿐만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취재 중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낯 뜨거운 사
진을 입수했다. 선거 직전 유포되었다는 사진의 주인공은 2006년 본사주지선거에서
ㅈ스님과 함께 주지후보에 출마했던 스님이었다. 해당 스님은 결국 선거에서 패했
다. 또한 선거 기간 중 작성된 녹취록에 담겨진 스님들 간의 대화에는 욕설과 협박
이 난무했다. 이권을 놓고 스님들 간 물고 물린 관계, 언제 배신할지 몰라 녹취가 일
상화된 스님들의 모습은 이미 ‘출가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의 진실을 가려 종단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총무원은 안일한
대처로 일관했다. 결국 교구본사인 마곡사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야 했고, ㅈ스
님은 지난 9월 14일 법정 구속됐다.



■ 무너진 기강, 권력의 화신이 된 승려들


지난 8월 28일, 조계종 23교구 본사인 제주도 관음사에서 벌어진 총무원과 관음사
신도들 간에 발생한 폭력 충돌의 중심에는 91년 관음사 주지로 부임한 중원스님이
있었다.
2006년 9월, 총무원은 관음사가 본사주지 선출 공고 일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지후보
자를 누락시켰다며, 다시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원스님이 중심이
된 관음사 측은 사규에 따라 주지선출을 강행했고, 총무원 측은 상위법인 ‘종헌종법’
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양측은 이후 1년여 간, ‘주지선출’을 놓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대립을 해 왔고 종단의 기강은 실종되어 버렸다. 결국 총무원은
법원의 판결을 받아 강제적으로 인수인계를 실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관음사를
내줄 수 없다는 승려 및 신도들과, 접수하려는 총무원 측간에 욕설과 폭력이 오가는
충돌이 발생했다.


■ 자정 능력을 상실한 종단 지도부의 현주소


지난 몇 년 간 조계종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들에 대해 종단의 사법기능을 담당하는
호법부는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했다. 한 두 다리만 건너면 스님들끼리 은사니, 사형
사제니 하는 관계이다 보니 종단 내부에는 스스로를 감시할 세력도 없었다. 또한 종
단의 상층부는 총무원장 중심의 집권세력과 동국대 이사회 중심의 반대세력으로 나
뉘어 파벌싸움으로 일관함으로써 위기를 수습해 갈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
다. 그렇다보니 출가자와 재가단체들은 ‘현재의 종단과 총무원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며 대대적 혁신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PD수첩 - 위기의 조계종, 그 청정의 길은?] 편에서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조계종
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청정성을 회복해 제 위상을 되찾는 길
은 무엇인가를 모색해 본다. (2007)

 
2152. 위기의 중산층 나는 불안하다.
 
2153. 위기의 지구 : 지구가 기울고 있다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각각 다른 형태의 인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나라는 인구가 너무 많아 걱정이고, 어떤 나라는 인구가 너무 적어 걱정인 것이다. <제1부. 지구가 기울고 있다>에서는 급격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일본과 늘어나는 인구를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인도를 비교함으로써, 지구촌의 아이러니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그 외에 창궐하는 에이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의 인구 문제도 살펴보았다.

일본의 한 지방 학교.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아이들을 보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있던 젊은이들도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지 오래다. 일본의 요즘 여성들은 늘어나는 사회활동과 양육비로 인해 아예 출산을 하지 않고 있는 추세다. 결혼도 늦게 하고 자녀도 기껏해야 하나 정도니, 인구 감소를 걱정해야 할 수준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인도는 인구가 너무 많아 폭발할 지경이다.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과 피임에 대한 여성들의 무지로 인해 인구가 쉴 새 없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2050년 경 인도의 인구는 지금의 두 배가 넘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케냐는 또 다른 인구 문제로 고심을 하고 있다.

케냐의 인구 문제는 에이즈와 밀접하게 얽혀 있다. 에이즈로 인해 사망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케냐의 인구 분포는 특이하게도 모래시계 꼴을 하고 있다.
 
2154. 위기의 지구 0.74도의 공포.
 
2155. 위기의 지구_죽어가는 도시들
 
2156. 위기의 지식인

한국사회를 말한다 특별 기획

1. 누가 교수가 되는가?
2. 교수는 무엇으로 사는가?
 
2157. 위기의 한국 경제, 부동산 거품에 빠지다?


미국 국민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LA의 홈리스 구호소는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욕은 실
직 수당을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촉발된 미국의 금융위기로 미국인들은 집과 직장을 잃고 신음하고 있다.
부동산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한국경제는 과연 부동
산 거품의 늪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인가?
LA, 뉴욕 현지 취재와 대한민국 전국에서 벌어지는 부동산 거품 붕괴 현장에 대한
밀착 취재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기로 한다.


무너지는 기업, 희망을 잃는 사람들


한 중소기업 자금 담당인 K씨가 최근 자살을 시도했다. 하도급을 줬던 H기업이 무너
지면서 K씨 회사 역시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 H기업
사람들은 은행이 조금만 도와줬어도 줄도산은 막을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데...
중견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사장 역시 신용불량자의 위기에 놓여있다. 대출 만기연
장과 재대출이 모두 막혔기 때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은 돈을 받기 위해 A사장
에게 사채업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 은행에서는 무슨 일이 일
어나고 있는 것일까?


부동산, 한국 경제의 뇌관되다?


최근 C그룹 워크 아웃설이 돌자 은행주들이 폭락했다.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설이 나
돌 때마다 은행주들은 술렁이고 있다. 왜 한국의 은행은 건설업계와 명운을 함께 해
야 하는가?
PD수첩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현장과 공사현장, 그리고 버블세븐 지역에서 주택
담보대출 원리금 상환 공포에 떠는 사람들을 취재, 은행을 중심으로 한 건설사와 가
계의 불안한 동거를 들여다보았다.


부동산 거품 붕괴, 신음하는 아파트 입주민들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건설사들을 압박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전례 없는 일들이 벌
어지고 있다. 부동산 거품 속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양산해 내던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그 피해가 입주자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를 거부하는 입주예정자들, 그리고 정부가 구입한 미분양 아
파트의 기존 입주자들이 거품을 양산해 낸 건설사의 더 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정
부의 건설사 살리기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기의 한국경제, 과연 부동산 거품에 빠질 것인가. PD수첩은 미국 현지 취재와 전
국을 무대로 한 부동산 현황 점검을 통해 11.3 대책의 실효성을 진단해 보고 위기대
처 해법을 모색해 본다.
 
2158. 위기의바다 ( )

제1편 플라스틱 바다
제2편 해파리의 습격
제3편 종의침입,밸러스트 워터
 
2159. 위대한 비상 (Peuple Migrateur, Le)

방영일; 2002-07-10

경이로운 새들만으로 놀라운 촬영기법을 통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한다. 옴니버스식 스타일처럼 주연급은 없고 주인공은 수많은 새들이다. 흰기러기, 백조, 황새, 앵무새 등등

타이틀의 메인메뉴 및 서브메뉴 동영상부터 일단 멋지다. 그리고 본편이 시작되면 눈과 귀를 최대한 만족시켜 준다. 근접촬영과 날아가는 새들을 여러각도에서 연결하여 보여주고 심지어 건물사이를 새를 쫏아 카메라가 같이 나른다. 마치 CG나 애니메이션처럼... ... 새들의 눈동자에 카메라를 이식시켜 놓고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

한참을 감상하다보면 새들이 돈을 받고 출연한 듯한 어처구니 없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같이 나르고... ...

하지만 이부분은 스페셜피처를 통해 새들의 출연과 연출에 대한 비밀을 알게된다.

그리고 음악과 나레이션은 최대한 자제되었다. 파도소리, 바람소리, 새들의 날개짓 소리... 황홀한 풍경에 섬세한 자연의 소리. 관객을 마치 한무리의 새의 일부가 된 것처럼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여러종류의 새들이 등장하지만 자막설명이 너무 자제되어 불만을 느낄 수도 있다. 이부분 역시 스페셜피처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지니 불만은 사그라 들 것이다. 스페셜피처에 이러한 마술과 자료들이 들어 있으니 본편만큼 멋진 자료들이 담겨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 타이틀로 인해 그들이 이전에 만든 [마이크로 코스모스]까지 구입하게 만들었다. 물론 예전에 TV에서까지 상영된 영화지만 스페셜피처 등을 생각하면 DVD를 위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배우격인 새들은 탐험가들이 전세계 각지에서 1000여개의 알을 모아 한곳에서 각자 알맞게 부화시켜 촬영에 친숙해지도록 엔진소리, 카메라소리를 어릴 때 부터 들려주어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간 그 새들을 촬영팀은 헬리콥터, 행글라이더, 열기구, 특수제작된 경비행기 등을 타고 몇번을 추락하면서 목숨을 걸고 촬영한다. 기러기가 만리장성을 지나는 장면을 위해 6개월을 기다리고, 뉴욕을 배경으로 흑기러기를 촬영하기 위해 1년을 소비한다. 평균적으로 1분정도의 장면을 한국가에서 약 2달의 시간을 보낸셈이다.

3년 촬영, 35종 이상의 새들이 출연, 36개국 175지역, 10개월의 편집, 조종사를 비롯 150명의 스텝진으로 이 [위대한 비상]이 완성된 것이다. 그들이 촬영하는 장면은 스페셜피처의' Making Feature'에 담겨있다. 영화본편 못지 않은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그리고 앞서말한 각종 새들의 설명은 사진과 동영상과 함께 'About Travelling Birds'에 들어있으니 교육용 타이틀로도 적합하다 하겠다.

[마이크로 코스모스]에서 곤충들의 세계를 세심하게 잡아내 모두를 감탄시키며 찬사를 받았던 자크 페렝 감독과 제작진은 다시 한 번 모여 이번에는 새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작업에 도전해 또 하나의 걸작 다큐멘터리를 완성시켰다. [위대한 비상]은 총 5년의 제작기간에, 3년의 촬영기간, 17명의 전문 비행기 조종사와 14명의 촬영감독을 포함한 150여명의 스탭들이 동원되었고 2억 프랑(한화 약 350억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된 다큐멘터리이다.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계절이 바뀌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철새들의 여정으로 시작된 [위대한 비상]은 외형별, 색깔별, 이동 여정에 따른 27종의 철새들을 따라다닌다. 기러기부터 시작해, 검은 목 두루미, 흑기러기에서부터 백황새, 북극 제비갈매기, 펠리칸에 펭귄까지 27종의 새들의 여정을 따라 아프리카 모래사막과 남극, 중국의 만리장성과 파리, 뉴욕 같은 대도시까지 전세계 36개국 175개지역을 횡단하며 [위대한 비상]은 철새들의 세계를 눈 앞에 펼쳐보인다.

이동 중에 사냥꾼의 총에 맞아 떨어지고마는 새들의 모습, 다리를 다쳐 게들의 먹이감이 되고 마는 안타까운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고, 펠리칸들의 모습은 마치 우아한 춤동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름다운 풍광위로 유유히 나르는 새들을 보며, 수천마리의 새들이 화면을 가득 메울 때는 그 모습에 압도당하는 등 [위대한 비상]은 이제껏 우리가 모르고 지나왔던 자연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 코스모스]에서 보여주었던 아기자기한 재미는 맛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각기 다른 철새들을 별다른 이야기없이 보여주는 구성은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거기에 나레이션도 최대한 자제해 일반 관객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영화가 보여주는 황홀한 영상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매력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장면을 얻기까지의 제작진의 고생을 생각하게 되고 그 노력에 감탄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실제로 [위대한 비상]의 촬영팀은 보다 생생한 장면을 잡기 위해 목숨을 걸고 각종 나르는 것들을 동원하는가 하면, 촬영 중 일곱 번 비행기가 추락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용암 바로 위 3m 상공을 날기도 하고, 빙벽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목숨을 건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새들의 모습을 최대한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한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위대한 비상]은 새들의 여정을 통해 인간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자연의 대함 속의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게 만드는 뛰어난 다큐멘터리임에 틀림없다. 놀라운 촬영과 아름다운 풍경과 새들은 위대해보이지 않을 수 없기때문이다.
 
2160. 위대한 생명의 땅 갈라파고스

고립과 시간이 남긴 것 - 진화(進化)
갈라파고스의 야생동식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중이다.
희귀 동식물의 보고이자 생명의 땅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말한다.


기획의도



살아남으려면 변화시켜라.


다윈 진화론의 고향 갈라파고스 제도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상에 위치한 생명의 신비를 풀어줄 인류 역사의 살아있는 기록이다. 생성이래 수백만 년 고립의 길을 걸으며 고유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발전시킨 갈라파고스 제도. 베일에 싸여 있던 적도 야생 동물들의 먹이 활동, 짝짓기 현장 등을 전격 공개하고 생태를 밀착 촬영하는 등 다윈 진화론의 주역들을 통해 진화의 비밀을 밝힌다.



남극 펭귄이 적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몸집이 작은 펭귄이 갈라파고스에 있다.

적도 행 홈볼트 한류를 타고 온 남극 펭귄은 털옷을 한층 벗고 체구를 줄여 갈라파고스의 주인이 되었다. 그렇다면 극지 동물이었던 펭귄이 적도 바다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한 놈이 밀어 올리면 다른 한 놈이 내리 찍는다. 최대 시속 60km 수영 솜씨로 날아다니듯 상하 좌우를 압박한 결과, 펭귄 앞에는 물고기 떼가 고스란히 모여 있다. 늠름하게 사냥에서 돌아온 수컷을 맞이하는 것은 일찌감치 마중 나온 암컷들. 치밀하고 꼼꼼한 사냥 능력과 적절히 갖춘 사회성, 환경에 맞게 신체까지 변화시키는 적응력, 과연 극지와 적도를 오갈 수 있는 강인한 펭귄의 생명력이다.


날지 못하는 새 - 갈라파고스의 가마우지


갈라파고스 가마우지는 날 필요가없다. 갈라파고스의 풍부한 먹이는 가마우지를 어느덧 날지 못하는 새로 만든 것. 날개는 퇴화되어 흔적만 남았고 물고기 사냥에 중요한 발에는 물갈퀴가 생겼다.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는 점점 더 바다로 바다로 향한다. 물갈퀴까지 생겨버린 새, 가마우지 - 수백 년 후의 가마우지는 작은고래에 가까운 모습은 아닐까.



상어와 가오리, 그 가깝고도 먼 관계


쪽빛의 적도 바다는 아름답고 풍요롭다. 수중 카메라 앵글 속에는 귀상어떼의 춤사위가 펼쳐진다.

망치 상어라고도 불리는 귀상어의 뭉툭한 머리는 상어답지 않은 둔한 모습. 그러나 좌우 회전과 방향 전환 등 감각 기관으로서의 머리를 가진 귀상어야말로 가장 진화한 상어의 모습이다. 한편 상어의 지느러미가 발달하여 탄생한 것이 가오리의 날개다. 한 무리 가오리 떼의 날개 짓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상어의 친척이자 상어 진화의 산물인 가오리,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천적인 상어를 피해 다니는 운명일 뿐이다.



목주머니의 비밀 - 펠리칸과 군함조


한 조상 아래 탄생한 펠리칸과 군함조, 이들이 가진 목주머니는 수백 년의 진화 끝에 각기 다른 용도로 쓰인다. 먹이저장고인 펠리칸의 목주머니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굶게 될 것이고, 구애 용도인 군함조의 붉은 목주머니가 매혹적이지 않으면 번식에 실패에 도태되고 말 것이다. 그런가 하면 갈라파고스에는 형제를 죽이는 유전자를 타고난 새도 있다. 마스크 부비는 제 형제를 죽이고 살아남아야만 종족을 보존할 수 있다.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현실은 적도의 하늘에서도 냉혹하게 존재하는 것. 갈라파고스 하늘을 책임지는 적도 새들의 사랑과 전쟁, 그 치열한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2161. 위대한 야생의 순간_한국어 더빙 (The Greatest Wildlife)
 
2162. 위대한 야생의 순간-한글자막 (Great Wildlife Momentum)

아텐보로우 일생의 다큐작업의 종합
 
2163. 위대한 여정...한국어

KBS 2004 특별기획『위대한 여정 한국어』 (8시- 9시pm)


1. 말의 탄생
2. 말은 민족을 낳고
3. 말의 길, 한국어의 선택

한국어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어떻게 해서 오늘 우리에게까지 왔을까?
시베리아의 바이칼에서, 인도양 너머 드라비다에서 한국어와 한국인, 그 문명과 역사의 길을 찾는다.

20만 년 전의 우연한 돌연변이. 언어유전자 FOXP2의 탄생. 그것이 인간과 원숭이의 운명의 갈림이었다. 언어학에서 유전학까지, 고고학에서 인류학까지 한국어의 기원을 추적하는 방대한 시공의 지식 대모험.
언어의 탄생과 민족의 생성, 민족의 소멸과 언어의 종말 무엇이 우리를 우리 민족이게 하는가?
언어와 민족의 관계를 추적하면 고대사가 보인다. 고구려, 백제, 신라어... 그리고 일본어 그들은 서로 통했을까?
마침내 드러난 대륙한어와 열도한어의 존재. 그 충격의 비밀이 밝혀진다.



<제 1 부> 말의 탄생-산과 바다를 너머
방송 : 10. 9.(토) 밤 8 : 00 ~ 9 : 00


해마다 몽고와 시베리아의 오지를 찾아 우리말의 기원을 추적하는 한국알타이어학회 회원들.... 전인미답의 오지에서 과연 한국어 기원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어의 기원은 과연 어디일까? 현대 고고학과 인류학, 유전학과 동물학, 식물학 등 인접학문의 성과는 언어학의 분야를 넘나들면서 그 알 수 없는 심연의 시간 너머를 어렴풋이 비쳐준다.
언어유전자 FOXP2가 출현하여 인류가 말을 할 수 있게 된 이래, '세석기'(Micro Blade)라는 혁명적 도구를 지니고 한반도에 도착한 사람들.
그리고 '쌀'이라고 하는 1만 년 전의 혁명적 생산수단을 갖고 한반도에 도착한 사람들.
그들의 이동과 정착의 모험을 추적하는 수만 km의 지식여행.
그들은 과연 한국어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희미하게 찍혀있는 수천, 수만년전의 언어의 흔적을 좇아 한국어탐사대여행을 떠난다.
재미있는 언어실험 - 당신의 말은 어디에 속할까?
<언어 그루핑 실험>
지구상에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6천개의 언어들이 있다고 한다. 이 수많은 언어들 중에는 신기하게도 비슷한 언어들이 존재한다. 언어학자들은 이런 비슷한 언어들을 묶어서 어족이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왜 이렇게 비슷한 말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제작팀은 국내에 거주하는 유라시아대륙 25개국의 외국인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언어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언어그루핑 실험. 과연 언어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어떻게 자기와 비슷한 말을 찾아낼까? 어떤 나라끼리 묶일까? 그리고 한국어는 어디에 포함될까?



한국어 탐사팀의 언어대장정


몽고의 깊숙한 오지, 타이하르촐로지역. 사방 수십 km 내에는 아무 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에서 세 사람의 언어학과 교수들이 우리말의 원형일지도 모르는 몽고어를 찾아 7일째 헤메고 있다. 한국알타이학회의 언어탐사팀. 한집 한집 게르를 찾아 그들의 언어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힘겨운 작업을 통해 그들은 과연 한국어의 뿌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 전인미답의 대초원에서 이루어지는 언어조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는다.
우연한 발견, 언어유전자 'FOXP2' - 오직 인류만이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수 십년 동안 침팬지를 비롯한 영장류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노력해왔지만 실패했다. 동물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체계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한정된 신호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처럼 언어를 조합하거나 문장을 구성하지 못한다. 왜 인간만이 언어를 가질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인간에게만 있는 언어유전자 'FOXP2'. 18만년전에 우연하게 일어난 돌연변이로 인간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최초로 FOXP2유전자의 존재를 밝혀낸 독일의 막스프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에 대한 현지 취재로 언어유전자의 비밀을 밝혀본다.



알타이 언어학의 창시자 '람스테트'는 누구인가?


언어가 시작되고 퍼져나갔을 그 장구한 시간 속에서 한국어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한국어를 처음 알타이어족에 포함시킨 것은 핀란드의 언어학자 람스테트였다. 알 수 없는 오랜 옛날,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의 한 분파로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그의 생각은 어떻게 비롯된 것일까? 또 그는 어떻게 한국어를 접하고 연구하게 되었을까? 핀란드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람스테드의 친필 한국어 자료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그리고 손녀와 학자들을 만나 최초의 한국어계통연구자로서 그의 업적을 알아본다. 그의 이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가?
인류이동의 블랙박스 - 세석기가 말하는 한민족의 원형
날카로운 조그만 돌날 하나가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다. 바로 세석기라 불리는 새로운 석기의 등장이다. 면도날 만큼 예리한 석기의 발명으로 시베리아의 인류는 추위를 이기며 사냥감을 좇아 아시아 각지로, 한반도로 이동해 올 수 있었다. 그들의 출발지는 바로 알타이.
약 5만년전 알타이에서 시작된 아시아 현생인류는 3만년 전에 바이칼을 거쳐 2만년전 한반도에 도착한다. 이들이 바로 우리들의 직접적인 조상이 되는 사람들일까? 시베리아 최초로 세석기가 발굴된 현장 "볼쇼이나린"에서 한반도인과 한국어의 원류를 찾는다.



북방계 사람들이 당뇨병에 강하다? - 당뇨병이 말해주는 한민족의 기원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과 루트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유전자적 방법으로 당뇨에 접근하고 있는 서울대학병원 내과의 이홍규 교수. 그는 북방계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남방계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당뇨병의 발병은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활동과 관계가 있고, 에너지활동을 결정하는 것은 미토콘드리아의 유전형, 즉 그것이 북방형인가 남방형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
당뇨병과 미토콘드리아의 관계를 추적하던 그는 결국, 한국인의 기원문제와 만나게 된다. 한국인의 약 70%가 당뇨에 강한 북방계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던 것.



신화가 말해주는 한국어의 또 다른 루트 - 쌀과 함께 남쪽으로부터?


한국어에서 발견되는 인도 남부지역언어의 놀라운 흔적들...
왜 한국어에서 드라비다 지역의 언어가 발견되는가? 이들은 모두 한국어의 또 다른 뿌리를 말해주는 단서들이다. 과연 인도남부의 드라비다어와 한국어는 무슨 관계일까? 남양의 바다와 한반도를 이어 흐르는 쿠로시오(흑조)를 타고 쌀과 함께 바다를 건너온 한민족의 또 다른 조상,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들의 언어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가? 한국어의 또 다른 루트 - 남방루트를 추적한다.




<제 2 부> 말은 민족을 낳고
방송 : 2004.10. 10.(일) 밤 8 : 00 ~ 9 : 00


말은 어떻게 한 민족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민족의 구별은 왜 말로써 이루어지는 것일까?
2천 3백여년 전 일본 열도에서 극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야요이인의 열도대습격. 기존의 죠몽인들과는 인종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종이 갑자기 출현하여 열도를 점령해 나갔다. 그들의 무기는 쌀과 청동기.
야요이인들을 추적하면서 새로운 비밀이 드러났다. 그들의 출발지는 바로 한반도, 그들의 문화는 한반도의 청동기 농경문화, 그리고 그들의 언어는 바로 한반도어!

훗날 고구려어가 되는 원형의 언어를 가진 채 일본으로 건너간 야요이인과 그들의 언어.....
그것은 현대 일본어 최대의 미스터리 <왜 일본어 안에는 고구려어가 남아 있는가?> 하는 언어학적 난제를 설명해 주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로써 새로운 말이 생겨나고, 새로운 종족이 만들어 졌다. 바로 일본어와 일본인.
이렇듯, 말의 새로운 갈래는 새로운 말,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 낸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언어의 갈래는 새로운 말과 새로운 민족을 만들어 낸다.
한반도와 일본열도, 삼국시대와 신라의 삼국통일 등 고대사의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말과 민족의 상관관계를 추적하고, 또 만주족이 세운 세계최대의 제국 청나라와 그들의 언어인 만주어가 소멸하는 과정을 추적하면서 민족과 언어의 불가사의한 함수관계를 밝힌다.



일본어의 원류는 2천3백년 전의 한국어!!


일본 후쿠오카 큐슈산업대의 한국어 강사인 박명미씨와 전 구마모토대 언어학과 교수 기요시 시미즈씨 두 사람은 2년여의 공동연구 끝에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에 존재해온 놀라운 비밀을 밝혀냈다. 2천여년 전에 일본열도로 건너간 한반도 언어의 흔적을 추적하는 이 두 언어 추적사들의 활약은 고대 동아시아의 언어지도를 새롭게 그려내는데.....



그들의 언어지도는 과연 어떤 것인가?


대륙한어에서 반도한어로, 다시 열도한어로 확장되는 고대 한국어의 기나긴 여정. 그들이 일본어 속에서 찾아낸 한국어의 흔적들은 어떤 것들일까?



발굴! 열도한어의 주인공 야요이인은 누구인가


큐슈의과대학의 어두침침한 인골보관실. 수천기의 고인골로 가득찬 보관실 한 구석에서 고대의 일본열도와 한반도를 잇는 이동루트를 복원하는 전문가가 있다. 나카하시 다카히로교수. 그는 인골연구를 통해 전혀 새로운 인종이 일본열도에 등장하는 시점을 2천 3백년 전으로 못박는다. 진화론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인종의 등장. 야요이인으로 불리는, 갑자기 열도를 점령해간 새로운 인골들은 과연 누구인가? 다카히로 교수가 말하는 새로운 인종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들이 과연 한반도의 언어를 일본으로 옮겨간 주인공들일까?


북서 20°의 비밀 - 거기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일본 야마구치현의 한적한 바닷가. 한반도를 마주한 이 곳에서 야요이인들의 정체를 말해주는 발굴이 있었다. 발굴된 야요이인들의 집단매장지의 인골들은 모두 일정한 방향 - 북서 20°를 바라보면서 매장되어 있다. 학자들은 이 인골이 바라보는 쪽이 바로 이들 야요이인들이 떠나온 고향 쪽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바라보는 북서쪽 20°는 바로 한반도의 전남지역.....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전남지역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야요이인들의 출발지를 찾아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고고학적, 인류학적 상관관계를 밝힌다.



미스테리! 일본어 속의 고구려어


일본어의 수수께끼...왜 일본어 속에서 고구려어가 발견되는가? 언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숫자를 세는 수사.... 두 언어에서 수사가 일치하면 두 언어는 계통을 같이 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비교언어학에서의 정설. 그런데 1에서 10까지의 일본어 수사 가운데 4개가 고구려의 수사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언어학적으로 매우 의미심장한 발견이었다.

고구려어와 일본어는 과연 어떤 관계였을까? 삼국을 통일한 신라어와 멸망한 고구려어.... 그리고 일본에서 발견되는 고구려어의 관계는 또 무엇일까? 세계언어학사상 가장 극적인 <언어대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고대삼국어와 일본어 사이에 얽힌 <말의 삼국사>를 추적한다.



재미있는 언어실험 - KBS의 아나운서들은 130년전의 한국어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나?


130년 전 외국인 선교사 존 로스가 집필한 한국 최초의 한국어회화 책 '조선어초보'. 이 책에는 당시의 외국인을 위한 일상적인 한국어회화가 담겨져 있다. 한글로 된 이 책의 내용을 한국어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KBS의 아나운서들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그들의 실험을 통해 불과 130년 이란 길지 않은 세월 동안 언어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변하는 것인지 알아본다. 그런 언어의 변화가 말의 갈래를 만들어 내고 달라진 말의 갈래가 결국 사람들을 가르게 되는, 말의 변화에서부터 언어와 민족의 갈래가 비롯되는 단초를 엿본다.



말의 종말, 민족의 소멸 - 만주어의 비극


세계제국 청나라를 건설한 만주족은 지금 중국의 동북 3성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인종적으로는 아직 민족의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들에게 더 이상 만주족의 고유한 습속과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주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들 민족은 어찌하여 말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사라져 가는 만주어는 어떻게 만주족을 사라지게 하는가?

최초로 공개되는 청나라 시조 누루하치의 생가과 만주족 학교를 찾아 "말이 사라지면 민족도 사라지는" 슬픈 현장을 보여준다.





<제 3 부> 말의 길 - 한국어의 선택
방송 : 2004.10. 17.(일) 밤 8 : 00 ~ 9 : 00


대마도의 한 선착장 - 대마고교 3년생인 아이짱이 사물놀이패의 환송을 받으며 한국으로 떠나고 있다. 그녀는 지금 대학입시를 위해 연세대학으로 가는 길. 그녀는 왜 일본의 궁벽한 작은 섬에서 사물놀이패를 이끌고 있으며, 왜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것일까?

세계에는 6천이 넘는 언어가 존재하지만 세계를 지배하는 언어는 오직 하나, 영어다. 한국어는 사용인구 기준으로 12위권의 언어....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언어가 사멸해 가고 있다. 세계는 지금 언어 전쟁중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한 언어의 힘을 결정하는가? 무엇이 영어를 세계어로 만들었으며, 무엇이 어떤 언어들을 사라지게 하는가? 언어학의 세계적 석학인 ‘데이비드 크리스탈’(영국 웨일즈대)교수는 "언어의 힘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그 언어 사용자들의 힘"이라고 말한다.

그 ‘힘’을 기르기 위해 세계의 언어들은 지금 전쟁 중이다. 불어, 일어, 중국어와 한국어... 그들의 치열한 경쟁의 현장! 자신의 언어영역을 지켜내고 나아가 자신의 언어영역을 확장시키는 현장을 통해 묻는다. 한국어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대마도에서 온 아이짱이 바로 그 답을 줄지도 모른다. “한국어의 힘은 바로 한국의 힘, 한국인의 힘, 그리고 한국문화의 힘”이라고....



대마도 아이짱의 선택 - 그녀는 왜 한국을 선택했나?


일본의 궁벽한 시골 대마도에서 사물놀이패를 조직한 당찬 여고생 아이짱. 그녀는 지금 한국어에 도전하고 있다. 그녀의 꿈은 한국의 대학에 진학하여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익히는 것.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한국과 한국어를 선택하게 하였을까?

아이짱과 같이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통해 한국어의 가능성을 묻는다. "한국어, 과연 세계어가 될 수 있는가?"



문명의 소멸 - 사라지는 언어들


지구의 궁벽한 오지에서는 오늘도 이름 없는 언어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금세기에 사라져간 언어는 어림잡아 2천개 이상.... 언어학자들은 현존하는 언어 6천여개 가운데 적어도 3천개의 언어가 21세기 안에 소멸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한 언어는 그 언어사용자들의 오랜 역사와 소중한 문화유산, 민족정신 같은 무형의 자산을 가득 담고 있는 무한의 창고이다. 그런 언어들이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언어를 사라지게 하는가?



세계의 언어전쟁, 모국어 사수 전략


반면 영어는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세계를 지배하는 컴퓨터와 인터넷.... 이 사이버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 바로 영어..... 영어는 확고부동한 세계어로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의 언어를 밀어붙이고 있다. 영어의 무차별적인 확산에 맞서는 주변의 언어들...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

지금 세계는 목하 언어전쟁중이다. 그 치열한 언어전쟁의 현장을 취재한다.



21세기 신산업 - 언어산업


언어는 이제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니다. 그 언어 사용자들의 정체성을 결정해 주는 수단만이 아니다. 언어는 이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부를 가져다주는 산업이 되었다. 세계는 자국어 보호를 넘어 그들의 언어를 산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은 한국어의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21세기 유망산업인 ‘언어’! 세계시장을 석권한 영어시장을 살펴보고, 21세기 한국어가 해야할 선택을 모색해본다.



한국어의 선택 - 한국어의 세계화는 가능한가?


중국 흑룡강성 흑하 강변의 한 오지. 하얼빈에서 기차로 이틀을 가야하는 오지인 이곳에는 만주-퉁구스어족의 일파인 오로첸족이 살고 있다. 언어는 만주어계통의 언어를 쓰지만 문자가 없는 이들은 중국어의 영향으로 자신들의 말을 거의 잃어버리고 있다. 오로첸어 역시 소멸해 가는 언어인 것이다. 이런 오로첸 부족을 찾는 한 한국어학자가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의 이호영교수. 그는 문자가 없는 이 부족에게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할 수단으로서 한글을 보급하려고 하고 있다. 쉽게 익히고 가르칠수 있는 한글이야말로 문자가 없는 민족에게 가장 좋은 표기수단임을 그는 믿고 있다. 그는 또 이렇게 한글을 보급하는 일이야말로 한국어를 보급하는 첩경임을 믿고 있다.

그가 말하는 "한국어의 세계화"는 과연 무엇일까? 그의 외로운 작업에서 한국어가 가야할 길은 어떤 것인지, 한국어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2165. 위대한 책 (Great.Books)

마키아밸리
Discovery.Great.Books.Machiavellis.The.Prince.

갈릴레오
Discovery.Great.Books.Galileos.Dialogue.

걸리버여행기
Discovery.Great.Books.Gullivers.Travels.

프로이드 꿈의 해석
Discovery.Great.Books.Freuds.Interpretation.of.Dreams.
 
2166. 위성탐험 (Worlds.And.Counting.)

액화 천연 가스로 만들어진 세계, 점보제트 화물기에나 실을 수 있을 만큼의 화물을 인간의 두 팔로 옮길 수 있는 세계, 당신의 팔을 움직이기만 해도 새처럼 날 수 있는 그런 세계... 상상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이런 일들이 <위성탐험(95 Worlds and Counting)> 속에서라면 가능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여행하는 가슴 벅찬 경험을 제공해 주는 작품이기 때문.

존 리쓰고우가 나레이션을 맡은 이 작품은 숨 막힐듯한 비주얼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데, 이는 사실 실제의 세계이다. 액화 질소를 5마일 높이로 내뿜는 해왕성의 제 1위성 트리톤의 모습. 목성의 위성 로의 녹아내리는 바위와 분출되는 독가스 위를 여행해 보자. 우주의 전초기지이자 작은 감자 모양으로 생긴 화성의 포보스 위성과 지하바다를 품고 있는 목성의 유로파도 당신의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상상의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달은 최고의 스노우보드 슬로프이며 끝없는 활강을 경험할 수 있는 깊은 절벽을 가지고 있다. 미친 소리라고 느껴진다면, <위성탐험(95 Worlds and Counting)>이 제공하는 무제한의 끝없는 가능성들을 경험해 보시기를...
 
2167. 위안부라 하지 마라-이용수『시대의 초상』

방송 : 2008년 3월 1일 밤 9시 10분 ~ 10시


美 의회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 증언자 이용수 할머니의 한맺힌 과거와 심적 고통 담아
“‘종군 위안부’ 아닌 ‘강제 위안부 피해자’로 정정해야”



“성은 ‘위’씨고, 이름은 ‘안부’가 아닌, 내 이름을 걸고 당당히 인터뷰 하고 싶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27일 발표한 '올해의 여성운동상'이 199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며 시작돼 800회 넘게 이어져온 '수요시위'에 돌아갔다. 3.1절을 맞아 EBS에서 방송하는 인터뷰 다큐의 주인공인 이용수 할머니는 미 의회 사상 최초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증언자로 나가 일본의 만행을 고발한 주인공으로, 지금까지 줄곧 수요시위 현장을 지켰다. 이용수 할머니는 3.1절 특집 앙코르 EBS 『시대의 초상』에서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 맺힌 과거뿐 아니라, 피해자로 신고한 후에 느껴야 했던 후회와 수요시위를 하면서 겪는 심적 고통을 진솔하게 털어 놓는다. 이용수 할머니는 “성은 ‘위’씨이고 이름은 ‘안부’인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 석자 ‘이용수’로 『시대의 초상』에 나와 당당하게 인터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시대의 초상』위안부라 하지 마라 - 이용수 편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을 카메라로 들여 봤던 기존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프로그램에서 탈피, 나레이션 없이 단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만으로 50분 동안 진행되는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프로그램으로, 제 20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을 인터뷰 장소에 배치, 인터뷰 도중 이용수 할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나 망자가 된 동료 피해자 할머니들을 사진으로 불러내 대화를 나누는 색다른 인터뷰 방식을 시도한다.



“‘종군 위안부’가 아닌,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로 정정해야”


‘위안부’ 라는 말의 뜻을 처음 알았을 때 이용수 할머니는 자신을 ‘위안부’라 부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고 했다. “내가 왜 위안부입니까? 설명해봐라 니들이! 내가 왜 일본군 따라 다니면서 일본군 즐겁게 해주고 섹스를 해줬다는 겁니까” 라며 “종군 위안부가 아닌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로 정정해야 한다고 위안부 호칭에 대한 문제 제기를 먼저 하고 나섰다. 강요에 못 이겨 ‘하루에 적게는 20명 많게는 70명의 일본군’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생리 중에도 일본군을 받아야’ 했으며 요구를 거부하기라도 하면 ‘칼로 가지고 쭉쭉 째는’ 잔인한 폭력과 죽임까지 당해야 했던 피해자들에게 자의로 몸을 팔았다는 뜻을 지닌 ‘위안부’라는 호칭은 가당치도 않다는 것이다.
“아베가 왜 부시한테 사죄를 합니까? 나한테 무릎 꿇고 빌어야지”
지난해 2월, 미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나가 증언을 하기도 했던 이용수 할머니는, 4월 27일 아베 일본 총리의 방미 당시 벌어졌던 어이없는 사죄 해프닝을 날카롭게 비난했다. “저한테 무릎을 꿇고 빌어야지 아베가 부시한테 왜? 부시가 뭐예요? 아이고 참 웃기는 인간” 이라고 거침없이 일갈하고, 스튜디오에 걸려 있는 동료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과 대화를 나누며 “아베가 부시한테 가서 빌었단다. 당신은 우예 생각하노? 미친놈 아닌가 하네” 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끌려가는 배 안에서 순결 잃고, 위안소서 전기고문까지 당해...“


1944년 10월, 당시 16살이던 이용수는 저녁에 집 밖에 나갔다가 영문도 모른 채 대만에 있는 일본군 위안소까지 끌려갔다. 끌려가며 “엄마, 엄마... 이 사람들이 나 죽일라 한다, 엄마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던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한 그는 “대만으로 끌려가는 배에 일본 해군 300명과 조선 처녀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끌려가는 배 위에서 이미 순결을 잃고 처참하게 몸을 유린당했다”며 당시 악몽을 털어놨다. “문옥자야 너는 어떻게 끌려갔노? 강덕경이 너는 어떻게 끌려갔냐? 다들 얼마나 억울하노”라며 사진 속 피해자 할머니들과 대화를 나누던 그는, 일본군이 주둔하던 대만 위안소로 끌려갔을 때 일본군 받기를 거부했다가 ‘죽인다’는 협박과 함께 칼로 몸을 찢기고 전기고문까지 당했던 이야기를 할 땐 차마 말을 잊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98년, 자신이 끌려갔던 대만의 위안소(지금은 대만 식죽 공군기지) 현장을 찾아갔던 이유를 묻자 “가슴 아픈 게 문제가 아니고 자꾸 일본이 망언을 하니까 확인을 더 확실히 해야지”라고 대답해 감춰진 역사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사람들이 내 과거를 알았다는 생각에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어요”


“말 못하겠더라고요. 엄마한테도 누구한테도 말 안했어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과거를 45년동안 가슴에 묻고 살았던 그는, 故 김학순 할머니가 91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증언을 한 후, 자신도 피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를 했다. 그러나 “막 미치겠어요. 사람들이 전부 다 내 과거를 알았는데 어떡해요?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 밖에 없던데요” 라며 신고 후 감당하기 어려웠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기억이 싹 되살아나는데 감당을 못하겠더라고’ ‘사실 열두번도 더 후회했어’ 피해자 할머니들이 증언을 한 후에 겪는 고통이 과거의 상처보다 더 감당하기 힘들 때도 많다며 특히 “뭐하러 나오나? 돈 받을라고 나오나?” 라는 말도 듣는다며 할머니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고개를 흔들었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 12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빠짐없이 나가는 이용수 할머니는 사실 “제일 괴롭고 부끄러운 게 수요시위에 나가 앉아있는 일”이라며 “시위 현장을 지나가는 젊은이들이 고개를 바싹 들고 흔들거리고 갈 때 는 ‘에라 이 나쁜 놈’”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초 증언자였던 故 김학순 할머니의 사진을 바라보던 그는 “김학순씨, 아무리 아프다캐도 누가 이 속을 알겠소. 정말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쵸?” 라며 긴 한숨을 자아냈다.



“200살까지 살아서라도 일본하고 꼭 끝을 내야지”


아직도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을 들을 때마다 “이 개같은 놈아 난 조선의 딸이다. 너희가 짓밟고도 사죄 안하는 이유가 뭐냐” 고 거친 욕설을 내뱉는다는 그는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 두 분 돌아가실 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며 “할머니들 죽기만을 기다리는 더러운 인간들 앞에서 절대 죽지 않을 겁니다. 200년 살아가지고 즈그가 먼저 디지는 걸 내가 볼 겁니다” 라고 일침을 놨다. “거기 일본 카메라 있습니다. 대사관 앞에 일본 카메라가 우리 시위 끝나면 딱 돌리고 시위 할 적엔 딱 이리 보고 있습니다” 수요시위가 열릴 때마다 일본 대사관 카메라가 할머니들을 감시한다면서 “저 노인 이제 힘도 없고 죽을 때가 다 됐다구” 할까봐 아픈 기색을 하지 않는다는 이용수 할머니. “내가 200살까지 살아야 일본하고 끝을 내지”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2168. 위장전입광풍-견제없는소왕국

◆ 방송 일시 : 2008년 4월 22일(화) 밤 10시, KBS 1TV



■ 기획의도


기자들이 만드는 정통 시사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쌈>은 군수와 공무원들이 사상 유례없는 위장전입을 주도해 파문을 일으킨 충남 당진군의 위장전입 사건을 심층 추적한다. 취재진은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수준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위장전입 사례들을 추적하고 이번 사태의 진행과정을 깊이있게 조명함으로써 이른바 ‘지역 발전’을 명분으로 한 소지역주의가 어떻게 한 지역사회를 집단적인 담합구조로 몰아넣으며 도덕성과 감시시스템을 무력화했는지를 진단하고자 한다.


■ 주요내용



1. “예방주사 맞으려면 주소 옮기세요”


당진군의 위장전입은 만 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규모 뿐 아니라 방법 면에서도 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취재진이 당진읍사무소에 보관된 지난해 하반기 전입신고서를 분석해 위장전입자들을 추적한 결과 충격적인 사연들이 잇따랐다. 당진군 문예의 전당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군내 보건소에서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주소를 옮겨야 했던 경우까지 발견됐는데...


2. 위장전입, 투표권을 빼앗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대규모 위장전입은 민주주의의 기본권인 투표권을 앗아가는 사태로 이어졌다. 아파트 한 가구에 수십 통, 사람이 살지 않는 공공시설에 수백 통의 선거공보물이 배달된 상황, 선관위가 긴급 안내문을 돌리고 위장전입자들을 투표장으로 실어나를 버스까지 동원했지만 투표율 급락을 막지 못했다. 18대 총선 유권자 명부 확정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당진군민들이 겪은 혼란을 밀착 취재해 위장전입으로 인한 투표권 침해의 실태를 생생히 고발한다.


3. 공공연한 비밀, 눈 감은 감시시스템


공무원 주도의 대규모 위장전입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군 의회와 검경, 선관위, 언론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감시와 견제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지역 발전’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지역사회를 도덕적 불감증에 빠뜨리고 감시시스템을 마비시킨 흔적들을 파헤친다.


4. 누구를 위한 시 승격인가?


당진군은 지난 3년간 시 승격에 따른 장밋빛 전망을 주민들에게 홍보해왔다. 군이 가장 강조한 건 중앙정부에서 받는 교부세가 4백~5백억 원 증가한다는 것이었다. 군이 제시한 교부세 증가액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것일까? 군이 시가 됐을 때 군민들이 얻는 이익과 군수와 공무원, 지주들이 얻는 이익을 따져봄으로써 시 승격이 실제로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진단한다.
 
2169. 위험사회의 경고_거리의 아이들
 
2170. 위험한 감정기복,조울증.
 
2171. 위험한 길에 서 있는 사람들
주식투자에 관한..
 
2172. 위험한 밥상

1부-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2부-음식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2173. 위험한 안수기도
 
2174. 위험한 엄마들 “나는 내 아기를 미워한다”

○ 방송일시 : 2007년 10월 6일(토) 11시 5분



모성의 굴레에 병드는 엄마들


생명을 품어주고 키워내는 숭고함과 온화함은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은 모든 여자들이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기, 자기가 낳은 아이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열 달 동안 한 몸이었던 자신의 혈육임에도 아이의 울음소리만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엄마들. 뒤돌아서면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책하면서도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손을 치켜든다. 나무라고 밀쳐내도 끊임없이 두 손 벌려 엄마를 찾으며 안아달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진저리를 치면서 말이다. 모순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들은 고통을 속으로만 감내하며 몸과 마음의 병을 키워가고 있다.



위험한 엄마들의 고백 “나는 내 아기를 죽이고 싶었다.”


올해 두 돌을 갓 넘은 기은이(가명)는 간식을 먹다가도 음료수를 마시다가도 끊임없이 물티슈로 입과 손 주변을 훔쳐낸다. 물티슈에 대한 기은이의 이런 강박적 행동은 다름 아닌 엄마 때문이다. 밥을 먹다 밥풀을 흘린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욕을 하며 때리게 된다는 기은이의 엄마 윤희(가명)씨. 그 나이라면 당연히 보일 아기의 행동들에 인상부터 찡그리게 된다는 윤희씨는 자신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기은이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 극단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제작진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 은미(가명)씨는 본인이 직접 행했던 아이에 대한 충격적인 행동을 털어 놓으며 괴로워했다. 유리가 깨져있는 곳에서 아이가 얼쩡거리며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하나 집어 들고 아이의 다리를 다섯 번이나 찔렀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피어오르는 피 냄새에 정신이 들었다는 은미씨는 그 순간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면서도 분노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했다.



마더 헌팅의 시대 - 어머니의 슬픈 자화상


194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정신의학계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정신분열증을 만드는 엄마’라는 개념은 모든 정신과적인 병리상태를 엄마의 탓으로 돌리는 이론이다. 정신의학계에서 이러한 엄마 사냥의 이론들은 거의 소멸된 상태이지만,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엄마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면 ‘마더 헌팅’의 망령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못된 엄마이고 모성이 결핍된 비정상적인 엄마라며 제보해왔던 여성들은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과 해소 할 수 없는 육아의 부담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거의 대부분이 심각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우울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네가 낳은 자식인데 왜 제대로 키우지 못하느냐?’는 다른 가족들의 책임전가와 ‘엄마가 아이 키우는데 힘들게 뭐냐?’는 식의 무언의 압박들은 아이 엄마로 하여금 더욱 심각한 우울감과 아기에 대한 원망의 감정들을 유발하고 있었다. 자녀교육에 대해 높아진 기대감과 어머니라는 역할에 대한 학습의 기회조차 박탈해 버리는 현재의 핵가족 제도 속에서 나날이 작아지는 엄마의 입지가 “너만 없었더라면...”하는 감정을 유발시키며 가짜 모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건강한 모성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


현재 여성가족부의 위탁업체인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제공 되고 있다.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의 엄마들을 위한 방문형 육아 서비스로서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아이를 도우미에게 맡김으로 아기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나 부담감들을 경감시키고 엄마로 하여금 자기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성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도는 서울에서도 오직 4개의 구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도우미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봉사 인원이나 관련예산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엄마로 하여금 아이와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하며 진정한 모성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엄마에게 육아 문제의 모든 짐을 지우고 뒤로 물러서 있던 남편, 가족 등의 주변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과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아이를 미워하고, 아이를 미워하는 자신을 더욱 미워하게 되는 엄마들의 고통에 대한 진솔한 접근을 통해 건강한 모성을 지켜 갈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175. 위험한 연금술, 유전자조작 식품

방영일; 2007년 7월 4일 (수) 밤 10:00~10:45 [환경스페셜 313회]


한미 FTA 파고를 타고 우리 식탁 앞으로
성큼 다가온 유전자조작 먹거리..
유전자조작(GMO) 식품! 그것은 축복인가? 재앙인가?



■ 기획의도 ■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유전자조작 식품은 한미 FTA의 파고를 타고 우리 식탁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 인도에서 재배되던 유전자조작으로 만든 면화 밭에서 수만 마리의 가축이 떼죽음 당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유전자조작 생물체의 안정성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식품. 미국 정부는 아직 위험을 단정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외교 대문을 활짝 열고 유전자조작 식품을 들이게 된 우리나라, 우리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환경에 영향을 미칠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 유전자조작 식품, 식량 증산의 대안인가 ■■■


깊은 바다에 사는 넙치의 유전자를 이식한 딸기, 흙 속에 사는 박테리아 유전자를 함유한 콩, 자연 상태보다 30배가 넘게 커진 슈퍼 물고기.. 꿈은 이루어진다?!

모든 생물은 저마다 독특한 염기 서열로 이루어진 유전자를 가진다. 유전 공학은 유전자조작 식품을 만들기 위해 생물에서 특정 유전자를 효소로 절단해 낸 후, 그것을 플라스미드라는 운반체에 실어 다른 종의 생물 유전자 속에 이식한다. 그렇게 종과 종 사이의 울타리를 넘어 이제껏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질을 가진 생명체들을 탄생시킨다. 자연계에서는 종간의 유전자 이동은 일어나지 않는다. 자연돌연변이는 스스로 도태되기 때문. 유전자 조작은 자연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돌연변이를 인위적으로 일으키고 있다. 인공 돌연변이 먹거리가 유전 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식탁을 잠식해가고 있다. 이미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유전자조작 식품! 그것은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



■■■ 다시 불거지는 유해성 논란 ■■■


“몇 마리가 토하고 비실대더니.. 점점 그 수가 늘고 있어요. 큰일입니다.”

인도의 목장은 비상이다. 기르던 양과 염소들의 절반이 죽어 나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수만 마리의 양이 폐사했다. 조사 결과, 유전자조작 면화를 심었던 밭에서 방목한 양들이다. 1998년 8월, 미국 ‘아파드 푸스타이’ 박사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쥐에게 유전자조작 감자를 먹이자 거의 모든 장기의 중량이 감소하였고, 90일을 먹은 쥐는 간 기능, 면역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곧 실험 설계가 잘못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현재까지 유전자조작 식품의 유해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상당수의 유전공학자들은 아직 위험을 단정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과학자들의 잇단 양심선언과 세계 곳곳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 발표는 끊이지 않고 있다.



■■■ 환경과 생태에 대한 룰렛 게임 ■■■


생태계의 조화는 장기적이고 누적적이다. 한 번 유전자조작 생물체를 풀어 놓으면 돌이킬 수 없다. - NGO 관계자

2004년, 미국 퍼듀 대학에서는 유전자조작생명체의 생태계 적응 실험을 실시했다. 일반 물고기 6만 마리 속에 유전자조작 물고기 60마리를 넣어 보았다. 그 결과, 예상을 뛰어 넘는 급속한 장악으로 기존 생태계는 완전히 초토화되고 불과 40세대 만에 종이 절멸했다.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는 성장 호르몬을 계속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하여 성장 속도가 4배 이상 빠르고 크기도 10-30배나 되는 슈퍼연어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전성 실험을 위해 30배 이상으로 키우자 머리와 장기 등에 심한 기형이 나타났다. 유전자조작 생물체는 언제 어떻게 자연 생태계로 유입될지 모른다. 유전자조작 생명체에 의한 생태계 교란,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 누가 유전자를 조작 하는가 ■■■


돌연변이 유전자들이 특허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들의 특허가 생태계를 불임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계 종자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몬산토’사는 제초제 저항성 콩, BT 옥수수와 BT면화 등의 개발 회사다. 12,000명의 연구 인력들은 이곳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생물자원을 가지고 갖가지 다양한 유전자 조작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몬산토’에서 만든 소가죽을 한 돼지는 활용도가 높고, 모성을 제거한 닭은 열악한 공장형 축산에도 쉽게 적응한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제초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 잡초가 탄생하고, 인간 유전자를 넣은 돼지는 근육이 뭉쳐 서질 못한다.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유전자가 토양을 오염시키고, 먹거리를 담당하는 세상, 그러나 이윤을 위한 그들의 행보에는 아무런 제동 장치가 없다.



■■■ 다가오는 식탁의 위협, 한국은 안전한가! ■■■


“유전자조작식품이면 안 산다. 먹거리는 곧 나 자신의 구성물이 되는데...” - 미국인

유전자조작 식품의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철저한 GMO 표시제가 시행중이다. 일체의 가공 식품과 유제품 등 모든 식품, 심지어 가축사료까지 예외 없는 표시제가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사료용으로만 허가되었던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최근 두부 등 가공 식품에 광범하게 사용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허울뿐인 표시제 규제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유전자조작 식품은 이미 식탁 위에 오르고 있다.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데는 10년이 걸렸다. 아직 위험을 단정할 과학적 근거가 없는 유전자조작 식품, 한미 FTA타결로 대문이 활짝 열린 지금, 우리의 식탁은 과연 안전한가.
 
2176. 위험한 줄타기, 네거티브 선거전략.
 
2177. 위험한 지식 (Dangerous Knowledge)

게오르그 칸토어 (Georg Cantor, 1845-1918) - God's Messenger
집합론의 창시자. 최초로 무한에 대한 엄밀한 이론을 세웠고 수학 기초론 위기의 시발점이 됨.

루트비히 볼츠만 (Ludwig Boltzmann, 1844-1906) - The Genius of Disorder
통계 역학의 개척자. 열역학에 큰 업적을 남겼고 실재론적 입장에서 원자의 존재를 주장함.

쿠르트 괴델 (Kurt Godel, 1906-1978) - The Limits of Logic
First-order logic의 완전성 정리 &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로 유명한 논리학자.

앨런 튜링 (Alan Turing, 1912-1954) - The Enigma
블레츨리 파크의 전설적인 암호 해독가. 컴퓨터 과학과 계산 이론의 아버지.
 
2178. 유 에프 오 (UFO)

1.성서속의 UFO
2.UFO의 HOT SPOT
3.UFO를 만났을 때

 
2179. 유 에프 오 DC (UFO over phonix)
 
2180. 유 에프 오 History (UFOS; Then and Now?)
 
2181. 유교, 2500년의 여행_인사이트 아시아

(1)인(仁), 사랑의 여정
(2)의(義), 빠르고 좁은 길
(3)예,신비로운 힘
(4)지(智), 세상을 위한 수양




<제 1편> 인(仁), 사랑의 여정
▣ 방송일시: 2007년 5월 26일 (토) 저녁 8시-9시.


‘유교’ 사상의 핵심은 ‘인(仁)’이다.
가족 안에서 시작되어 사회, 자연, 우주로까지 이어지는 사랑의 동심원,
그 철학의 체계는 무엇인가?



‘유교문명’의 탄생


기원전 7세기와 6세기 사이. 지구에는 인류의 미래를 인도할 거대한 문명들이 깨어난다. 중동에선 유대교가, 인도에서는 불교가, 그리스에서는 그리스 사상이,
동양에서는 도교와 유교문명이 태동하니 그 시조가 바로 공자였다.

이 시기 태어난 공자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공자가 태어난 산동성 니구산의 한 동굴에서부터 공자가 묻힌 공림의 공자묘에 이르기까지 인간 공자가 걸어간 삶의 행로를 따라가 본다.



유교의 부활


최근 중국에서 유교 부활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005년부터 공자 제사를 국가가 주관해 성대하게 지내고 있고, 유교 사상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통치이념이 됐다. 학교에서는 유교경전을 정규과목으로 다시 가르치기 시작했다. 공산화 이후 공자를 핍박하던 중국은 왜 지금 공자를 부활시키고 있는 것인가?


열녀가 되기 위해 남편을 따라 죽은 여인들

명·청시대 중국에서는 6만여 명의 여인들이 죽은 남편을 따라 자살했다고 전해진다. 중국 황산에는 이런 열녀를 기리는 패방까지 세워져 있다. 한국에도 열녀를 표창하면서 세운 정려각이 있고, 지방의 옛 기록에는 열녀· 효자 이야기로 가득하다. 여성들은 왜 죽음을 강요받아야만 했는가. 이 죽음은 유교와 관련이 깊다.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 최후의 생존자


역사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 유교는 국가 경영의 통치 이데올로기였다.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는 유교가 천황에 대한 충성을 끌어내기 위해 이용되었다. 천황은 일본인의 아버지였고, 천황에 대한 충성은 곧 부모에 대한 효도로 인식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자살특공대 가미가제. 이들이 천황을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졌던 맹목적인 충효의식의 실체는 무엇인가?
가미가제 최후의 생존자 하마조노 시게요시씨에게 듣는다.



효(孝)와 인(仁)


현대 여성들의 삶은 변했다. 그들은 옛 여성들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중국 황산지역 여성들의 지위와 복지를 위해 일하는 여성위원회의 위원장 이유령 여사.현대 중국에서 딸, 아내, 며느리, 어머니,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삶을 통해 유교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들어본다.





<2편> 의(義), 빠르고 좁은 길
▣ 방송일시: 2007년 5월 27일 (일) 저녁 8시-9시.



見利思義! ‘이득을 보면 의로운가, 의롭지 않은가 생각하라.’
2,500년 동안 동아시아의 문명을 지배해온 유교는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정의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유교문명 국가의 경제발전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
뒤이은 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의 발전은 네 마리 작은 용이라 불렸다.
폭발적 성장 중인 중국과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베트남까지
유교문명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의 활력,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자의 경제사상


중국 최초의 재벌 자공. 상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척한 그는 공자의 제자였다. 공자는 평소 자공의 천부적 상재를 인정하고 격려했다. 대신 이익을 앞에 두고 항상 의로움을 먼저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유교는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정의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유교경전’을 읽었던 오사카 상인


천하제일의 상인이라 불렸던 오사카 상인의 상도는 어디서 온 것일까. 정직하게 일해서 얻는 이윤은 정당한 것이라는 철학을 300년 전 상인들에게 전해준
이시다 바이간. 스스로 ‘회덕당’이라는 학교를 세워 유교경전을 읽었던 오사카 상인들. 일본의 경제발전을 이끈 품질제일주의, 신용, 서비스 정신 속에 담긴
유교사상의 영향을 밝힌다.



유상(儒商)의 전통

장사를 위해서라면 칼날에 묻은 피를 핥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장사의 신 호설암. 하지만 유상으로서의 면모 또한 지니고 있었다. 어려서 공부한 유교의 기본바탕 위에 성실함과 신의, 의(義)로써 이(利)를 얻고자했던 상술을 펼쳐 역대 최고의 상인으로 떠올랐던 유상의 전통과 현대적 계승을 살펴본다.



유교 자본주의의 가능성


보이지 않는 손에는 윤리성이 전제되어야 함을 2,500년 전에 간파한 유교의 지혜. 낙원으로 가는 좁지만 빠른 길인 유교의 의(義)사상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3편> 예(禮), 신비로운 힘
▣ 방송일시: 2007년 6월 2일 (토) 저녁 8시-9시.



인간이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이기주의, 갈등, 탐욕, 충돌의 시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2,500년간 화려하게 펼쳐졌던 예(禮)의 문명의 현재적 의미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실험을 통해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입증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니스벳 교수는 이것이 유교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유교의 어떤 면이 동양인의 마음에 심리적 DNA를 남긴 것일까?



예의 전문가 공자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라“
공자는 왜 그렇게 예(禮)를 강조했던 것일까?
공자는 예를 통해 문명을 구원하고자 했다. 그러나 공자가 죽고 난 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강력한 법으로 전제정치를 펼쳤고 이후 등장한 한나라에 와서야 유교가 국교로 도입됐다.

현재도 발굴중인 진시황릉과 한경제릉의 유물을 통해 드러나는 유교도입 전후의 사회 모습, 예의 문명의 흔적.문명을 구원하고자 했던 그 기획의 의미는 무엇인가?



300년 전, 서양인이 기록한 예의 문명

최초로 언론에 공개되는 볼테르와 라이프니츠의 친필원고.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라이프니츠는예가 살아 있는 아시아 문명을 찬탄하는 글을 남겼다. 그들이 느낀 경원감의 실체는 무엇인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중용의 정신... 종교전쟁이 없는 이상적인 세계...”- 볼테르

“농부나 하인조차 서로에게 예절을 지키며 공손하게 행동하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라이프니츠



섬세한 삶의 결, 의례


옛 조상들의 혼인, 장례식, 제사, 성인식, 생일잔치 등의 의례를 고증, 복원하는 과정 드러나는 예의 멋과 정신.
일본에는 무로마치시대부터 600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오가사와류 예법이 있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예법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오가사와라류 예법의 현재 종가인 30대 여성 오가사와라 게쇼사이에게 듣는다.



예가 옷에 있으랴!

중국 서한시대의 한연수는 옷 색깔을 잘못입어 사형을 당했다. 조선시대에는 왕비의 복상기간을 두고 나라를 망할 지경에 이를 정도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교가 지향한 예의 진정한 정신은 무엇일까? 예의 마음은 상대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또 나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4편> 지(智), 세상을 위한 수양
▣ 방송일시: 2007년 6월 3일 (일) 저녁 8시-9시.



<논어>의 첫 구절은 배움에 대한 강조로 시작한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유교의 배움은 사회를 향한 것이었다.자기수양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지닌 군자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유교’의 교육중시 사상은 동아시아의 지적 문명을 가능케 한 토대였다. 경쟁과 출세로 상징되는 현대교육의 위기 속에서 ‘자연과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인간학’이 핵심을 이루는‘유교’의 교육전통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는가?



동아시아의 교육열


일본 오사카의 한 학원.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원하는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공부한다. 중국 베이징의 영어유아원은 4-5세의 유아들이 24시간 기숙생활을 하며 영어와 한시를 배운다. 입시철이 되면 합격기원제가 열리는 대만의 공자 사당은, 자식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길 바라는 어머니들로 북적인다.

아시아를 휩쓰는 교육 열기의 진원지는 어디인가?



배움을 사랑한 공자


만세사표. 공자는 평생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이었다. 차별 없이 마른 고기 한 묶음만 가져오는 사람에게도 공부를 가르쳤던 공자의 학당은 어떻게 운영되었을까? 공자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을까?
최초의 교사였던 공자와 그의 학교를 공개한다. 교육을 문명의 핵심으로 삼은 유교는 타 문명과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선비와 공부


유교교육을 받은 선비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앉아서 글만 읽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시를 짓고, 글을 쓰며,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문화예술인이었다.
선비는 또한 의로움을 몸으로 실천하는 군자였고,세상과 사회를 위하는 마음을 가진 학자였다.
자기수양으로서의 공부, 세상을 위한 공부. 유교교육의 본질을 알아본다.



과거제도의 전통

중국 안휘성의 한 시골마을에는 세계 유일의 ‘장원박물관’이 있다. 이 고장 출신 장원급제자를 기리는 곳으로, 아이들은 이곳에서 입신양명의 꿈을 되새긴다.
베이징, 하노이의 국자감에 전시된 역대 과거합격자들의 명단 비석은 과거합격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었는지 웅변하고 있다.
서구인들이 그토록 찬탄했던 학식이 있는 사람을 관료로 채용한다는 과거제도는 아시아의 교육을 어떻게 변질시켰는가?



현대사회의 교육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 교육을 중요시 여기는 전통은 문명의 발전을 이끌 소중한 불씨가 될 수 있다.
‘자연과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인간학’이 핵심을 이루는 유교의 교육전통.이를 현대세계의 맥락에서 새롭게 재창조해낸다면, 물질문명의 위기 앞에서 유교는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가?
 
2182. 유기농
 
2183. 유기농 이유식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 검출

방송 : 2007년 11월 23일 금요일 밤10시,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주요내용】



◆ <충격! 유기농 이유식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 검출>


지난 5월 25일,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는 ‘왜 한국인은 유럽인보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을 많이 먹나’편을 통해 유전재재조합식품(GMO)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먹을거리 실태를 고발했다. 당시 유기농 이유식에서도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되어 방송을 시청한 부모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유기농 이유식은 이제 유전자재조합성분의 안전지대가 되었을까?

이번에는 제품화 되어있는 모든 유기농 분유와 이유식을 종류별로 수거하여 조사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2개 제품 중 5개 제품의 유기농 이유식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GMO)이 검출되었다. 도대체 왜 유기농 이유식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된 것일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주식인 유기농 이유식에서조차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한다.



◆ <불량 변호사>


우리나라 변호사는 약 8500명. 이 중 잘못을 저지른 변호사의 징계 건수는 2002년 15건에서 2006년 47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징계를 받거나 징계 재판 중인 변호사가 전체 변호사의 5%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변호사 징계 건수가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변호사 선임 시 담당 변호사의 징계 기록을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대한변호사협회 측에서 변호사들의 징계기록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호사들은 징계를 받아도 계속 영업을 하거나 징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에서는 변호사 징계제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지 알아본다.
 
2184. 유니버셜 디자인, 그 아름다운 공존.
 
2185. 유니버스 The Universe (The Universe)

01 Big BANG
02 Stars
03 Planets
04 Alien Life
 
2186. 유니버스 (Understanding the Universe)
복본
 
2188. 유다복음 진실 혹은 거짓.
 
2189. 유대동물의 땅, 타즈매니아

주머니가 키운 생명 유대동물의 땅, 타즈매니아
고립된 ‘섬’ 생태계가 만든 진화의 땅, 타즈매니아
주머니로 새끼를 키우는 유대동물들의 낙원이자
데블, 이스턴퀄 등 육식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
이곳에 치사율 100%의 데블전염병이 창궐했다!
타즈마니안데블, 멸종할 것인가!



- 기획의도 -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섬 타즈매니아. 이곳은 본토에서도 이미 멸종된 이스턴퀄, 데블 등 육식유대동물이 생존해 있는 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이다. 육아 주머니를 통해 새끼를 키우는 유대동물은, 중생대 태반포유동물과의 경쟁에 밀려 호주에 약 200종, 그리고 남북아메리카에 일부 종만이 생존해 있다. 그러나 딩고, 여우같은 외래동물의 유입으로 인해 호주 본토에서도 유대동물들은 점차 절멸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고립된 생태계가 만들어낸 유대동물의 마지막 서식지『타즈매니아』에서 지구생태계 진화의 한 단면을 본다.



타즈매니아에 '악마'가 산다!


큰 머리, 짧은 다리, 작은 체구지만 타즈매니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 데블. 작은 곰 같이 귀여운 외모지만 먹이활동을 할 땐 괴성과 함께 놀라운 포식성을 드러내 악마라는 이름을 얻었다. 데블은 한번에 40마리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0.2g의 작은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의 털을 잡고 주머니 안으로 기어오른다. 자리다툼에서 살아남아 주머니 안의 어미젖을 차지하는 녀석들은 오직 4마리.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치열한 생존경쟁이다. 그 밖에도 캥거루, 왈라비, 포섬, 움바트 등의 유대동물들은 생명을 키우는 주머니의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유대동물의 천국 타즈매니아에서 그들의 신비하고 은밀한 주머니 세상을 엿본다.

오랜 세월에 걸쳐 멸종의 길을 걷고 있는 육식유대동물. 타즈매니아는 전 세계에서 육식유대동물인 데블과 이스턴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잠복촬영을 통해 담은 육식유대동물의 사랑과 전쟁, 그리고 목숨을 건 먹이사냥!! 생존을 위해 야행성이 된 육식유대동물들의 어둠의 세계가 고화질 영상으로 펼쳐진다.



젖을 먹는 조류? 알을 낳는 포유류?


타즈매니아에는 진화의 수수께기를 간직한 기이한 생김새의 동물들이 있다. 유럽인들이 사진을 보고 합성을 의심했다는 오리너구리와 도무지 종을 짐작할 수 없는 바늘두더지! 타즈매니아의 고립은 알을 낳고 젖을 먹이는 가장 원시적인 난생 포유류인 ‘단공류’를 탄생시킨 것이다. 너구리같은 몸에 오리같은 주둥이로 호수 바닥을 쓸고 다니는 오리너구리의 먹이활동과 짝짓기, 그리고 능숙한 솜씨로 땅을 파는 긴 주둥이의 바늘두더지! 생김새만큼이나 흥미진진한 타즈매니아 고유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밀착 촬영했다. 고립이 만든 땅이자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곳. 타즈매니아는 그들의 모습을 또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세계 최대(最大) 모자반 숲의 세계 최소(最小) 리틀펭귄


타즈매니아 바다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 최대의 모자반 숲이다. 이곳은 각종 어류의 쉼터이고 리틀펭귄과 물개의 좋은 놀이터이다. 타즈매니아 바다는 물개와 리틀펭귄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바다생활에 적응한 물개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40cm의 리틀펭귄! 자연과 하나가 되어 펼치는 물개 떼의 춤사위를 감상하고 번식기에 포착한 리틀펭귄의 짝짓기와 치열한 생존전쟁을 확인한다!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타즈매니아 바다에서 생명 탄생의 신비와 진화의 비밀을 푼다.



데블, 멸종하는가!!


타즈매니아에 인간이 유입된지 200년. 타즈매니안타이거가 전멸한지 70년.

육식유대동물 중 가장 큰 종으로 이곳을 호령했을 타즈매니안타이거가 멸종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데블의 땅 이곳에서 데블이 사라지고 있다. 치사율 100%의 데블 전염병이 처음으로 발생한건 1996년. 10년이 지난 지금, 전체 데블의 60%가 원인미상의 이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해마다 10~30km씩 감염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특유의 야생성과 포식성으로 무장한 데블, 데블도 결국 멸종할 것인가.
 
2190. 유라시아 로드

1. 알렉산더 대왕
2. 알렉산드리아의 유산 [Hard O]
5.실크로드의 소그드족.
7.십자군, 유럽을 잠에서 깨우다.
8.쿠빌라이 칸
 
2191. 유럽 이슬람이민자 시한폭탄이 될것인가

◆ 방송 일시 : 11월 20일(일), 20:00-21:00, KBS 1TV [KBS]


KBS 스페셜팀에선 한 달째 차량방화 시위가 이어지고, 50년만에 비상사태법이 발동되고, 급기야 2명의 사상자까지 낸 프랑스 이민자들의 폭력 시위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나 시위 주동자들에게 카메라를 빼앗기고, 제작팀이 폭행을 당했다.

또한 소설 ‘개미’ 와 ‘나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명비평가 기소르망등으로부터 이번 사태의 이면에 담긴 프랑스 사회 내부의 고민을 들어보았다. 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유럽의 화약고가 되가고 있는 유럽의 이슬람 이민자들.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도 심층취재 했다. KBS 스페셜 현장보고, 유럽의 이슬람 이민자들, 20일 밤 8시에 방송됩니다.



1. 차량 방화시위 한달을 맞은 유럽의 문화수도 파리.


파리 근교에서 10대 두 명이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감전사한 사건이 유럽의 자존심, 프랑스를 뒤흔들고 있다. 이 사건으로 한 달째 청소년들의 차량 방화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피해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0년만에 비상사태법이 발동됐고, 두 명이 사망했다. 아직도 국가의 치안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파리 교외의 방리유, 슬럼가로 게토화하고 있는 그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슬람 이민자들 이 대부분인 방리유의 10대들은 왜 저항하는지를 심층 취재했다.



2. 프랑스의 이슬람 이민자들, 그들은 누구인가?


인구 6천만의 프랑스에서 이슬람 이민자은 전 인구의 10% 가량인 600만에 이른다. 그들은 2차 세계 대전후 잿더미가 된 프랑스를 복구하기 위해 알제리나 튀니 지, 모로코등에서 수입된 노동자들과 그 후손들이다. 그들의 노동력에 의해 프랑스는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섰고, 그 결과 ‘영광의 30년’이라는 국가 부흥기도 경험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이후 경제 전반이 침체를 겪으면서 아랍의 이슬람 이민자들은 프랑스 사회내에서 계륵이 되어갔다. 그들에게 나눠줄 일자리도 줄어들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만큼 복지예산 지출이 증가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사는 방리유 지역이 80년대 이후 급격하게 슬럼화 하면서 범죄가 늘어나고, 국가 치안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로 변해갔다.



3. 신자유주의의 확대와 우경화, 프랑스의 이민자 문제에 기름을 부었다.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영국의 문화적 다원주의와 달리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공화주의의 기치아래 동화시켜가는 문화적 통합주의를 주창해왔다. 하지만 문화적 통합작업이 경제적 통합까지를 가져다 주진 못했다. 상존하는 인종적, 종교적, 문화적 편견이 이슬람 이민자들을 주류 사회가 껴안는데 실패하게 만들었고, 이민자들은 주류 사회보다 세 배나 높은 실업을 겪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EU확대에 따라 프랑스 기업들이 인건비가 싼 동유럽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단순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여기에 프랑스 정치지형이 우경화 하면서 르펜처럼 이민 제로 운동을 펼치는 세력이 갈수록 세를 얻고있다. 이슬람 이민자들과 프랑스 주류세력과의 동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4. 이슬람 이민자 통합, 해묵은 과제가 유럽의 화약고가 돼 가는가?


이슬람 이민자들의 사회통합을 둘러싼 과제는 프랑스만의 얘기는 아니다. 전후 복구 과정에서 터키계 노동력을 대거 유입한 독일의 경우 우익 청년들이 이민자들 아파트에 불을 지르는등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현하고 있고, 그 갈등의 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화적 다원주의를 펼치는 영국도 이민 2세들이 런던테러를 저지르는 등 통합의 과제는 절실하다.

유럽이 2천만에 이르는 이슬람 이민자들을 통합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지, 프랑스 사태를 계기로 유럽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이슬람 이민자들의 통합문제를 심층르뽀 한다.
 
2192. 유령사냥꾼_세계의 불가사의06
 
2193. 유령의 집-귀신 들린 농가.
 
2194. 유바리市의 파산 이야기

방영일; 2007 [W]


한국영화 ‘목포는 항구다’(2004), ‘인어공주’(2005), ‘혈의 누’(2006) 등 세 편을 3년 연속 그랑프리로 뽑은 일본의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그런데 올 해 2월에는 이 영화제가 열리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의 주최 측인 유바리시가 한화 5천 억 원에 달하는 액수의 빚을 지고, 이를 견디지 못 해 재정파탄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한 때, ‘탄광에서 관광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석탄박물관, 온천, 테마파크, 로봇박물관 등 서른 가지의 시설을 만들어 냈던 유바리시. 그러나 관광객은 오지 않은 채 빚만 점점 늘어갔다. 이런 와중에도, 2005년까지 시의 결산서류는 늘 흑자였다.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재임한 전 시장 나카타씨가 분식회계를 통해 진실을 감춰왔기 때문!

새 시장이 오고 나서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시의 파산으로 버스요금 3배 인상, 공무원 급여 30% 사감, 7개였던 초등학교 1개로 통합, 7개의 공중화
장실은 모두 패쇄 하는 등 내핍을 강요당하고 있는 유바리시의 주민들! 지자체의 잘못된 재정운영이 초래한 폐해를 W가 집중 취재했다.
 
2195. 유비쿼터스

제2회 ‘서울 디지털 포럼 2005’ 오픈을 기념해 SBS TV가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유비쿼터스’를 16∼17일 밤 12시15분 잇따라 방영한다.

유비쿼터스란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차세대 아이템.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유비쿼터스 혁명이 어디까지 진척됐고 개발돼 왔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16일 방송되는 1부 ‘세계는 U-turn중’ 편에서는 유비쿼터스의 발자취와 현재의 모습을 소개한다.


지난 91년 미국 팔로아토 연구소의 마크 와이저 박사에 의해 처음 알려진 유비쿼터스는 통신기술의 발달과 통신기기의 축소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다. 90년대 후반 전세계적으로 몰아친 정보기술(IT) 혁명은 유비쿼터스에 대한 기세를 한층 높였다. 취재진은 이같은 열풍을 타고 미국, 일본, 스위스, 핀란드 등지에서 교육, 문화레저, 방송, 교통, 의료, 사회복지 등과 연관돼 다양한 형태로 유비쿼터스 기술이 파급되는 현장을 찾아간다. 또 유비쿼터스를 담당하는 기술전문가, 기업, 연구소 등을 둘러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17일 방송될 2부 ‘U-KOREA를 연다’ 편에서는 ‘IT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나라 유비쿼터스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참여정부는 이미 소위 ‘IT 839전략’(8가지의 서비스, 3가지의 인프라, 9가지의 신성장 동력 정책)을 내세워 ‘U-KOREA’ 정책을 선포했고, 이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진입하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러나 ‘IT 강국’이란 명칭과 달리 유비쿼터스에 대해선 이미 길게는 20년 넘게 선진국에 떨어져있는 상태다. 미국은 처음으로 유비쿼터스의 개념을 만들었고, 일본은 유비쿼터스와 유사한 ‘트론’ (TRON·The Realtime Operating Nucleus)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우리나라가 이들보다 앞서 실용적인 유비쿼터스 혁명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아본다. 또 유비쿼터스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은 없는지를 짚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지대책은 무엇인지를 전한다.
 
2196. 유서 깊은 사찰 산불에 강한 이유
 
2197. 유신공화국.다큐멘터리 박정희 제 3부
 
2198. 유언 -죽음을 기억하라!

방송 : 2005년 10월16일(일요일) 밤 11시 [SBS스페셜]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무엇인가? 주변에서 항상 사람들이 늙고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에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인도 서사시 mahabharata에서)
삶은 곧 죽어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어간다. 다만 이를 깨닫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뿐.
여기 십여 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과거에, 또는 바로 지금 죽음에 직면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도 있고, 몇 년 또는 몇 달 내에 닥쳐올 죽음과 마주 서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 도중 죽음과 만난 사람도 있다.



그들은 말한다.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불치병으로 살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 또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사람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내 생애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 유언!
이들이 자녀와 배우자,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남기는 유언을 들어보고, 죽음에 대한 준비, 웰 다잉(well-dying)에 대해 생각해본다.



‘죽음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삶을 껴안을 수 있다.’


<가상 임종체험 - “죽어도 여한이 없는 분은 돌아가세요.”>
죽음을 미리 경험해 보는 가상 ‘임종체험’에 참가한 사람들, 폭 1m도 채 안 되는 좁은 관 속에 누워 죽음과 직면한 순간 삶에 충실하리라 다짐한다. 유언장을 쓰고 영정사진을 찍은 뒤 관 속에 묻히는 상황까지 겪어보는 ‘임종체험’은 이승과 저승, 그 사이에서 삶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이지선 - “진짜로 중요하고 영원한 것은….”>
지난 2000년 자동차 6중 추돌 사고로 전신 55%의 화상을 입은 이지선 씨. 의사마저 포기했던 죽음의 순간을 넘기고 ‘재활상담심리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지선 씨,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하고 영원한 것은 무엇인지 말한다.

<박현성 - “같이 비참해지지 맙시다.”>
세 번의 자살 시도 끝에 입은 전신 화상, 3년 6개월 간의 투병생활. 젊은 시절의 잘못된 선택을 불굴의 재활 의지로 이겨낸 복서 박현성 씨. 그를 엄하지만 인정 많은 지도자로 만든 밑거름은 바로 ‘죽음의 체험’이었다.

<신도신 - “나를 기억해 줘.”>
신도신 씨는 온몸이 점점 굳어져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결국 죽게 되는 루게릭병 환자다. 지난 3월, 자신도 암투병을 하면서 그녀를 간호했던 남편이 죽고, 이젠 그녀를 꼭 닮은 두 딸만이 그녀가 사는 세상의 전부가 됐다. 지금 신도신 씨는 두 딸과 함께 다가올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손세진 - “좋은 세상입니다.”>
78세의 말기암 환자 손세진 옹. 그에게 죽음은 불현듯 찾아왔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가업인 과수원을 경영하며 평생 부지런히 살아온 그다. 삶에 대한 아쉬움과 회한으로 가득 차 아직 자신의 발밑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손세진 옹의 이야기.

<효광스님 - “정신 좀 차리라고 하고 싶어요.”>
숲길을 거닐며 자연과 대화하듯 단소를 불고, 전원 속 사찰에서 삶의 여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효광스님. 말기암 환자로서 죽음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껴안으려는 그의 의지는 서두르지 않는 느리고 낮은 독경 속에 담겨 있을까.

<5 人의 영상 유언>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만난 5명의 노인들이 배우자와 자녀, 세상 사람들에게 남기는 소중한 이야기. 생애 마지막에 남기고 싶은 그들의 눈물어린 유언을 들어본다.

<박일준 - “처음엔 유언에 대해서 생각도 안 했습니다.”>
혼혈인으로 차별 속에서 살아왔고, 4년 전에는 간경변으로 살아날 확률이 반도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던 왕년의 인기 가수 박일준 씨. 삶의 아픈 상처를 술로 삭이면서 병든 그의 마음과 몸은 잊고 있었던 가족, 그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

<엄홍길 - “삶과 죽음에 차이가 없다는 거죠.”>
8091미터 높이의 안나푸르나를 오르다 오른쪽 발목이 180도 돌아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던 산악인 엄홍길 씨. 엄씨는 거대한 자연 속에 삶과 죽음이 결코 다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히말라야의 작은 탱크‘ 엄홍길 씨가 말하는 삶과 죽음 이야기

<윤석화 - “그저 궁극적인 말은….”>
죽음의 의미을 진지하게 탐색하는 연극 <위트>에서 말기 난소암 환자로 출연한 연극인 윤석화 씨. 그녀는 이 무거운 주제의 연극에 연기 인생을 걸었다. 그녀가 가족, 팬, 세상 사람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단 한마디, 유언은 무엇일까?

<성바오로 병원 호스피스 병동 - ‘마리아의 임종’>
공격적인 치료 없는 품위있는 죽음, ‘웰 다잉’을 추구하는 성바오로 병원 호스피스 병동. 제작진은 이 곳에서 생과 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던 대장암 말기환자 정인숙씨를 만났다. 그녀가 죽음과 만나는 ‘임종 순간’까지 침상을 지키는 두 딸과 남편, 가족들의 모습은 가족애와 더불어 삶을 평안하게 매듭짓는 죽음, ‘웰 다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2199. 유전자 변형식품 약인가 독인가.
 
2200. 유전자 조작식품 바로 알기
 
2201. 유전자 탐험대
 
2202. 유전자 혁명, 축복인가 재앙인가?
 
2205. 유전자탐험대_독초의.침공.
 
2206. 육영수와 문세광

1.육영수와 문세광(MBC)
2.누가 육영수 여사를 쏘았는가(SBS)



누가 육영수 여사를 쏘았는가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 제 00326 회 ( 2005년 02 월 12 일 )



<외교문서 공개, 그리고 30년간의 의혹>


지난 1월 20일, 육영수 여사를 사망케 한 74년 '8.15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에 관한 외교문서가 30여년 만에 공개되었다. 북한측 지령과 조총련의 조종으로 광복절 행사장에서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다는 문세광. 그러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짜맞추기 수사가 아니냐'는 배후를 둘러싼 논란과 함께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총에 맞지 않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총을 쏜 현행범 문세광,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이 사건에 대해 의혹제기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건 당시 서울시경 감식계장으로 수사본부에 참여했던 이건우 경감(작고)은 지난 89년, 현장검증 전에 이미 경호실에서 탄두를 수거해갔다는 주장과 함께 탄흔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한다. 문세광의 오발과 연단, 태극기, 천정 등 현장에서 발견된 4개의 탄흔, 그리고 한발이남아있는 문세광의 총을 감안했을 때 육여사는 문세광의 총에 맞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당시 비표도 없이 총을 가진 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던 문세광의 행적과 경호경비에 대해서도 사건 당시부터 의문이 제기돼왔다. 이후 당시 사건을 취재했던 한 외신기자는 현장에 있던 다른 카메라에 제3의 저격수가 포착되었다며 육여사는 이 정체불명의 요원의 총에 맞았다고 주장한다.



<밝혀지는 사실, 그러나 또다시 제기되는 의문>


사건이 발생한지 30여년 동안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은 당시 수사 관계자 등이 제기했던 여러 의문들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계속해서 의혹으로만 커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TV 프로그램 처음으로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그 의혹과 관련한 논란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최초로 공개되는 사건 당시 컬러화면 및 목격자와 관계자의 증언, 그리고 총성 분석 등을 통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의 내용과는 다른 사실들을 밝혀내고, 새로운 의문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배후는 누구인가?>


일본 현지취재를 통해 만난 문세광의 가족. 그 역시 육영수 여사가 누구의 총에 맞았는지 궁금하다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범행의 배후와 전모에 대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없다고 얘기한다. 문세광이 자백했다는 조총련 관계자들은 행방을 추적할 수 없었고 자금 또한 문세광의 어머니가 준 돈이라는 것. 당시 문세광과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되어있는 한청(재일한국청년동맹) 관계자 역시 배후에 조총련과 북한이 있다는 한국 측 수사결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정부의 정국돌파용 꿰어 맞추기 수사라는 일부의 주장 속에 문세광의 가족은 문세광이 조금만 더 살아있었더라면 진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월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에 당시 수사기록 일체를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를 신청,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총을 쏜 다른 사람은 있었는지, 육영수 여사가 맞은 탄두는 회수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사기록의 공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30년 동안 커져 버린 의혹. 그 진실 찾기를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207. 윤봉길은 이렇게 총살되었다.

방송일시 : 2008년 6월 15일 (일) 밤 11:20


“홍구공원에서 폭탄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대외적으로는 ‘일본인 윤봉길’이었다. 체면을 잃은 일본군의 분노는 중국인을 향할 수도 없었다. 그 억울한 감정을 윤봉길 개인에게 전가하지 않으면 안됐다. 그래서 일본군은 증오의 대상인 윤봉길을 군의 손으로 처형하기 위해 그를 군법회의에 넘기는 데 집착했다.”
-야마구찌 다카시 [윤봉길 암장의 땅, 가나자와에서] 중에서

1932년 상해 홍구공원 의거 이후 일본군법회의에 회부돼 사형을 선고받은 윤봉길은 그해 12월 19일 사형을 당한다. 그러나 의거이후 윤봉길에 대한 보도는 끊임없이 논란이 돼왔다. 과연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는 진실인가? 윤의사는 어디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가? 취재팀은 사형당시 일본군의 보고서와 그후 윤봉길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온 일본인들의 증언과 일본내 자료를 바탕으로 윤봉길의 사형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했다.


▶극비로 이뤄진 사형집행과정과 최초로 공개되는 윤봉길 사형지


일본 방위성에서 원본을 확인한 ‘윤봉길 사형전말보고서’는 상해에서 일본으로 이송해 사형시킨후 매장하기까지의 전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한 극비문서다. 그러나 이 문서에서조차 정확한 사형장소와 매장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팀은 당시 등고선 지도와 최근까지의 지형변화도, 위성사진 등을 바탕으로 윤봉길 의사가 총살당한 현장을 직접 찾아냈다.


▶사형장에 울려퍼진 40발의 총성, 그 가운데 3발이 윤의사를 명중했다


한 발의 총알이 이마에 명중했다는 사형전말 보고서와 달리 세 발이 명중했을 가능성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일본군 출신으로 일본에서 윤봉길의 행적을 추적했던 오오토 기자의 취재 메모에서 발견된 이 기록은 윤봉길의 사형집행이 보고서와 달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윤봉길 의사 탄생 100주년, 윤봉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진실을 바로 잡을 때다


체포당시 윤봉길로 알려진 아사히신문의 호외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 확인할 수 없어서 진위 확인을 할수 없다 -아사히 신문 오사카 본사 고위관계자
예산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 전시된 말목은 무덤에서 발견된 당시 유품이 아니다
-1946년 유해 발굴에 참여했던 박동조 옹
 
2208. 윷의 비밀

방송일시 : 2006년 1월 29일 (일) 23:50∼24:50 (KBS 1TV)


설부터 정월보름까지 즐기는 우리의 민속놀이 윷놀이.
윷놀이는 단순한 놀이의 차원을 넘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점차 그 의미가 잊혀지고 있다. 윷놀이에 숨어있던 비밀을 다시 찾아본다.



윷의 비밀1 - 윷가락 4개의 비밀


취재진이 만난 조남이 할머니(82)는 만든 지 60년이 된 4개의 나무 윷가락을 항상 가방 속에 넣어 들고 다닌다. 그에게 나무 윷가락은 소일거리를 넘어 점을 치는 수단이다. 아직도 그는 집을 나설 때 윷을 던져보고 출발한다.
50-60년 전만 해도 윷으로 점을 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이제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윷으로 어떻게 점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나무로 윷을 만드는 곳은 우리밖에 없을까?
취재진은 멕시코 아즈텍문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뿌레페차족 마을에서 나무로 만든 4개의 윷가락을 발견했다. 이제 멕시코에서도 거의 사라진 놀이인 꾸일리치(Kuilichi)란 놀이다. 꾸일리치는 작은 막대기 놀이란 뜻을 가진 원주민말이다.
또한 인도에서도 4개의 나무 윷가락을 던지는 바라바레란 놀이를 즐기고 있다.



윷의 비밀2 -도개걸윷모의 비밀


윷놀이의 대명사 도개걸윷모는 동물을 상징하는 동시에 숫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동물로 본다면 윷놀이가 농경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음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부여의 관직명에서 나왔다고도 하는 도개걸윷모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 시도되고 있다. 도개걸윷모가 동서남북 중앙을 나타내는 5방위라는 해석이다.



윷의 비밀3 - 윷판 29수의 비밀


왜 윷판은 29개의 점으로 이루어지고 원형(최근엔 사각이지만)으로 만들어졌을까?
취재진은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윷판형 암각화에 주목해 기원과 의미를 추적했다. 령에서 별자리로 추정되는 600개의 바위구멍이 새겨진 바위 옆에 윷판형이 새겨진 바위도 함께 발견되었다. 또한 포항 칠포리 일대에서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새겨진 고인돌 위에 윷판도 같이 발견되었다. 고인돌에 새겨진 윷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윷판은 하늘을 뜻하며 29개의 점은 별자리를 뜻하거나 북두칠성이 4계절을 운행하는 것을 모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취재진은 멕시코 아즈텍문명이 즐겼던 꿀리치나 파톨리란 놀이에서도 놀이판을 천문적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다양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윷. 요즘은 설날뿐만 아니라 언제, 어느 곳에서든 윷을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젊은이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윷놀이가 등장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놀이다. KBS에서는 설날을 맞아 윷놀이의 변천과정과 그 역할을 되짚어 보고, 우리의 윷에 담긴 의미와 비밀을 풀어본다.
 
2209. 은둔의땅, 무스탕

1편.히말라야에서 만난 부처
2편.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2210. 은둔형 외톨이 보고_나는 방에서 나오고 싶다.

방영일; 2005


■ 기획의도 ■

'틀어박히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수년동안 집밖으로 나오지 않고, 방에서만 생활하는 사람을 일컬어 말한다. 그들은 집안에서도 가족과 식사를 함께 하지 않는다. 대화도 없다. 밀폐된 방안에서 오로지 혼자만의 생활을 한다. 그런데 은둔형 외톨이는 의학적으로 정신병이 아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더욱 애를 태운다. 정상적인 아이가 무슨 이유 때문에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는지 알길 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은둔형 외톨이가 국내에서만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은둔형 외톨이 취재과정에서 확인한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증상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폭행, 학교에서 왕따, 컴퓨터에 빠져버린 경우가 그것이다 추적 60분에서는 급격히 늘고있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의 충격적 실태를 긴급 취재했다.



■ 주요내용 ■


1. 대화가 사라진 집안의 소리 없는 전쟁!!
- "우리 아이가 4년째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요."


취재진은 제보 안내를 낸지 일주일만에 30여 통이 넘는 전화를 받으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 했다. 그중 고교졸업 후 4년째 방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는 20대 남자는 가히 충격적이다. 허리 까지 오는 긴 머리, 1년 이상 밥을 먹지 않고 라면과 과자만 먹어 뼈만 앙상한 몸. 그런데 의학적으로 아무런 병이 없다는 것이다. 취재진은 부모와 함께 한달 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간신히 그의 속마음을 카메라에 담았다.



2. 7년 만에 입을 연 J씨의 충격 고백


이불솜처럼 뭉쳐지는 먼지와 머리카락, 방바닥에는 먹다버린 온갖 종류의 쓰레기뿐이다. 7년 간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J씨의 이야기다. 그는 왜 세상과 단절을 한 것일까. 놀랍게도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상처 때문이었다. 그는 부모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쏟아낸 후 취재진에게 자신의 생활을 공개했다.



3. 일본은 은둔형 외톨이와의 전쟁중 - 그들의 고민은 무엇인가


일본후생노동성이 최근 조사한 은둔형 외톨이는 130만명 인구의 1%까지 확산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단순히 집안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지난 2월 초등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하던 자신을 도와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 3명을 찔러 1명이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고, 심지어는 부모를 살해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모두 집안에서만 틀어박혀 생활하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일으킨 사건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부산에서 방안에서만 지내던 10대 소녀가 목을 매어 자살했고 이번 달에는 서울에서 남녀 4명이 동반 자살했다. 일본의 대책을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4. 은둔형 외톨이 - 결코 당신의 가정도 안전 지대는 아니다.


은둔형 외톨이를 직접 만나 확인한 바로는 세 가지 공통 현상이 있었다.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 을 당하고 가정에서의 불화와 폭력 부모와의 대화단절, 인터넷 게임 중독이 바로 그것이다. 문제 는 이것이 요즘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익숙 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는 어느 특정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아이들이 겪고 있는 이야기다. 의학 전문가를 통해 예방법을 알아본다.


"현재 학교를 가지않는 학생 1만명정도가 은둔형 외톨이의 전조 증상을 보이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정신과 전문의 여인중 박사 인터뷰 중에서
 
2211. 은막위의 전쟁, 할리우드와 펜타곤
 
2212. 은밀한 거래 기업과 정치자금
 
2213. 은하수의 신비 (Mystery.of.the.Milky.Way.)
 
2215. 을사늑약100년 그때 일본이 탄생했다


1.러일전쟁
2.메이지의 유산



<제 1 편> 러 일 전 쟁
◆ 방 송 : 2005. 9. 24. (토) 저녁 8시-9시 KBS 1TV



▣ 기획의도 ▣


을사조약(1905년) 100년, 한일수교(1965년) 40년,우리에게 일본은 증오의 대상인 동시에 선망의 대상이다.

일본이 오늘의 경제대국을 달성하기까지 간직해온 슬로건, ‘탈아입구(脫亞入歐)’ 그것은 미개한 야만의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의 문명을 배워 그 일원이 된다는 이른바 ‘문명개화’를 의미한다. 일본의 근대화프로젝트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오늘의 일본은 이미 1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도 일본인의 정신적 좌표는 ‘메이지의 영광’에 있다. 그리고 오늘의 일본을 만든 100년 전의 선택, 러일전쟁. 제국주의 열강의 시장쟁탈전 속에서 일본은 어떻게 반식민지 상태에서 탈출하여 제국이 되었을까? 흩어져 있던 100년 전 역사의 퍼즐이 맞춰지는 그 순간을 통해 오늘의 일본을 들여다본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가 주목한 100년 전의 일본에 관한 탐색이다.



▣ 주요내용 ▣


1. 포츠머스 - 러일전쟁에 대한 두 가지 기억


유럽열강들 역시 제국주의자였기 때문에 일본이 제국주의적 힘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법적, 도덕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열강들은 일본이 대만과 조선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지 않았다. - 앤드류 고든 -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시. 한국과 일본에게 ‘주권상실’과 ‘국민의 전쟁’으로 각인되어진 러일전쟁의 상반된 기억은 이곳에서 시작됐다. 지난 8월 포츠머스에서는 100년 전의 한 사건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러·일 양국은 피스메이커를 자청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조약을 체결한다. 포츠머스 회담으로 일본은 드디어 제국주의의 대열에 합류하였지만 동시에 한국은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만다.



2. 시베리아 프로젝트를 저지하라


일국(일본)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지 주권선(국경)을 수호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 이익선(조선)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된다.
- 야마가타 아리토모 -

시베리아횡단철도는 영국과 일본이 러시아의 아시아진출을 적극 저지하려했던 이유 중 하나다. 러시아가 만주를 영원히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 콘스탄틴 플레샤코프 -

일본의 한국지배는 메이지 초기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정한론(征韓論)의 성과물이었다. 정한론의 핵심은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제1회 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에 극명히 드러났다. 일본에게 있어 극동으로 뻗어오는 열강의 압력에 대한 최소의 방어선은 바로 ‘이익선(조선)’ 이었다.

그러나 부동항을 얻고자 하는 러시아의 야욕이 시베리아횡단철도로 구체화되면서 일본열도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 급기야 시베리아횡단철도 기공식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중 일본을 방문한 러시아황태자 니콜라이 2세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한국을 사이에 둔 러·일간에 점차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3. 황색 원숭이, 북극의 백곰을 쓰러뜨리다.


전쟁자금은 외국에서 지원받았기 때문에 러일전쟁은 일종의 대리전쟁이라고 했을 정도로 신병기가 많이 판매됐고 엄청난 살육이 자행됐다.
- 이시이 간지 -


마침내 일본은 만주에 대한 러시아의 지배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를 서로 인정하자는 ‘만한교환론(滿韓交換論)’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일본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운명의 그날. 1904년 2월 8일, 인천과 뤼순항에 일본의 기습공격이 감행되었다.

당시 어느 누구도 조그만 섬나라 일본이 대국 러시아와 전쟁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일본의 뒤에는 영·미가 있었던 것이다. 일본은 1년이 넘는 전쟁기간 중 총 전비의 50% 가까이를 5번의 국채 세일즈로 충당했으며, 이 국채는 모두 영국과 미국이 사들였다. 게다가 러시아 발틱함대에 대해 암암리에 펼쳐진 영국의 공작과 정보제공은 일본에게 쓰시마 해전에서의 대승리를 안겨주었다.



4.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러일전쟁의 승리는 (일본에겐) 전환점이었다. - 앤드류 코빙 -

지금 우리는 일본의 힘을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보고 있지만 일본의 자존심, 자신감은 러일전쟁에서 기인한다. - 콘스탄틴 플레샤코프 -


일본은 러시아에 승리하여 부와 권력을 얻었으며 열강의 하나가 되었다. 청일전쟁에 승리했지만 삼국간섭(러시아·프랑스·독일)에 굴복하여 랴오둥반도를 눈앞에서 놓쳐버렸던 일본은 러일전쟁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위치도 확고히 했다.

국가와 사회의 목표가 그대로 개인의 목표가 되었던 메이지 시대. 메이지의 최대 성공으로 꼽혔던 러일전쟁의 승리와 포츠머스 조약체결은 그러나 정각 국민들에 의해 부정당하고 만다. 전쟁을 이어나갈 수 있는 거의 유일했던 희망, 전후보상이 국민들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자 곳곳에서 격렬한 폭동이 일어났다. 1년여의 전쟁으로 일본국민들에게 남은 것은 가족의 빈자리와, 천문학적인 물가와 치솟을대로 치솟은 세금통지서였다. 이후 청일정쟁과 러일전쟁의 승리로 자신감이 팽배한 일본의 지도자들에 의해 일본 국민들을 또다시 전쟁의 한가운데 놓이게 된다.

대외적 위상은 높였지만 정작 국민들은 만족시키지 못했던 러일전쟁. 과연 그것은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는가.





<제 2 편> 메이지의 유산
◆ 방 송 : 2005. 9. 25. (일) 저녁 8시-9시 KBS 1TV



▣ 주요내용 ▣


1. 흑선을 끌고 온 피스메이커


(일본인에게 페리는) 일본의 개국을 강요해 일본의 봉건시대가 끝나고 메이지로 이동하는 첫 주춧돌을 놓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오카와 시게아키 / 쿠리하마 관광협회 부회장 -

메이지 시대는 현대 일본의 시작이다. - 앵거스 로키어 -

“미국은 영속적인 우호에 대해 일본국민에게 깊이 감사드리는 바이다” - 미합중국 대통령 조지 부시 -


2005년 7월 16일. 요코스카시 쿠리야마에서는 쿠리야마 페리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축제는 검은 흑선을 끌고 왔던 페리함대에 의해 이뤄진 일본의 개국을 기리는 축제였다. 페리는 스스로를 ‘피스메이커(평화의 중재자)’로 일컬으며 일본의 개항을 요구했고, 1854년 일미화친조약으로 시작된 미국과 일본의 역사는 러일전쟁의 자금지원과 포츠머스회담의 중재를 거쳐 오늘날로 이어지고 있다. 시모다 150주년 개항식전에는 조지 부시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시꺼먼 연기를 내뿜는 군함을 끌고왔던 피스메이커를 은인으로 여기는 나라 일본. 여기에 오늘날 일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열쇠가 있다.



2. 660일간의 세계일주 - 이와쿠라 사절단


미국에 뒤이어 일본은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세계열강과 불평등 조약을 맺게 된다. 외세의 압력에 나약했던 막부정권을 뒤집고 메이지유신에 성공한 신정부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조약개정과 신문물의 습득을 목표로 한 대규모 사절단을 구미와 유럽에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 사절단에는 신정부 개혁의 주도 세력들까지 포함됐다. 국내의 안정보다 신문물 배우기를 선택했던 일본.

KBS스페셜은 신열강 미국과 유럽의 관문 영국에서 이와쿠라 사절단의 흔적을 되짚어봄으로써 1년 10개월에 이르는 메이지 신정부의 ‘빅딜’, 그 시작과 끝을 조명한다.



3. 문명개화로 탈아입구를!


서양식 식사문화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메이지 천황은 친히 단팥빵을 먹었다. 그리고 단발을 감행했다. 일본국민들은 서양인처럼 체력이 강해질거라는 믿음에 몇 백년 간 금지되었던 쇠고기에 된장을 첨가하여 먹기 시작했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입구’와 이와쿠라 사절단의 귀국으로 메이지정부의 문명개화 노력에 더욱 박차가 가해지게 되었다. 열강의 선진문물을 체험하고 조급해진 일본의 지도자들은 급기야 일본의 장관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주며 ‘오야토이(御雇:정부가 고용한 외국인 기술자)’를 초빙하기 시작했다. 정부와 재계의 유착, 정부주도의 주입식 교육, 그리고 일본의 급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던 수많은 이름모를 공녀(工女)들… 일본의 탈아입구는 마침내 성공한 것인가.



4. 2005년, 메이지의 유산


“신입사원에게 읽히고 싶은 책, 1위” - 2004년 일본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앙케이트 -

“경영자가 좋아하는 시바 작품 베스트 1위” - 2004년 「프레지던트」 상장기업경영자 120인 앙케이트 -

“지금까지 가장 인상에 남은 책, 1위” - 2002년 중소기업 경영자 1만명 앙케이트 -

1974년 신문에 연재된 이래로 일본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경영리더들에게 매년 필독서의 첫 순위로 꼽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시바 료타로의 『언덕위의 구름』이다. 러일전쟁을 승리를 이끌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언덕위의 구름』은 일본인들에게 메이지와 러일전쟁의 성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일본의 여느 도시와 다를 바 없는 마쓰야마 시의 한 마을. 이 마을은 현재 메이지 시대를 보여주는 일종의 박물관으로 대대적인 개조가 진행중이다. 그 테마는 바로 『언덕위의 구름』. 마을조성을 위한 공채에는 12억엔에 가까운 돈이 모집됐다. 또한 NHK는 이 작품을 토대로 하여 2007년 방영예정으로 특별 대하드라마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NHK 스페셜에서는 ‘메이지’를 테마로 특별 5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했다.

왜 이들은 메이지시대를 그린 이 작품에 주목하는가. KBS스페셜은 오늘날 메이지의 재현을 위한 일본인들의 노력을 밀착취재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메이지는 어떤 의미인지, 오늘날 일본인에게 남아있는 메이지의 유산은 과연 무엇인지 살펴본다.
 
2216. 을숙도_특선문화영화
 
2217. 음모론 심판.나치전범 루돌프헤스의 죽음
 
2218. 음식_한중일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

1. 결혼 그리고 출산
2. 생과 사의 첫밥상
 
2219. 음식의 메시지

20070321


1.몸이 보내는 SOS, 반건강
2.미래식품의 키워드, 기능성
 
2221. 의료계 영역파괴,원장님은 성형 공부중
 
2222. 의료보장제도-돈과생명의거래
[EIDF20060710]
 
2224. 의학의 선구자.신의 영역을 넘어서다.

1.뇌
2.심장
3.전염병
4.이식수술
 
2225. 이 길의 끝에는 파란 내일이 있을까 (In this World)

아프가니스탄 난민문제 등
 
2226. 이것이 최고의 건축이다
 
2227. 이것이 최고의 건축이다, 유리의 진화.
 
2228. 이공계, 위기는 기회다 4부작

방영일시; 2004년 2월 8일 (일)

1부 - 기술전쟁의 최전선, 미국
2부 . 과학강국 프랑스의 두뇌들
3부 . 핀란드, 멈추지 않는 성장엔진
4부 . 대한민국 이공계 살리기
 
2229. 이라크 파병 1년 - 자이툰을 가다
 
2230. 이라크의 목소리
이라크의 현 상황에 관한 이라크인의 눈으로본 다큐..EBS 다큐 페스티발 출품작
 
2231. 이라크의 사아파 암살대
 
2232. 이라크전에 가려진 워싱턴의 파워게임
 
2233. 이랜드 신화 창조의 그늘
 
2234. 이명박 정부, '프레스 프렌들리' 100일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수위원회 시절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논란을 시작으로 최측근인 최시중 씨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광우병의 위험을 다룬 EBS ‘지식채널 e’ 불방을 둘러싼 외압 논란 등 크고 작은 청와대로부터의 압력 논란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대선 캠프에서 언론 특보를 지낸 인사들이 각종 방송사와 언론단체에 기관장으로 선임되고 있다. KBS 앞에서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촛불 집회와 ‘편파보도 항의, 사장퇴진’을 위한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권력의 감시견 역할을 해야 할 언론, 이명박 정부는 어떻게 언론을 길들이려 하는가.



■ ‘언론 특보 사장단’ 등장


대통령의 멘토, 최측근, ‘6인회’멤버이자 선대위 상임고문이었던 최시중 씨가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이미 방송의 독립성 훼손이 예고되었다. 이후 YTN, 스카이라이프, 아리랑TV,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 특보를 지낸 인사들이 선임 또는 내정되었고, 한국 언론 재단, EBS 등도 같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래 없이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바쁜 정국 속에서 소리 없이 진행되었다. 특정 정치세력과 한몸인 사람들의 언론기관장 접수, 방송의 독립성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 청와대로부터의 전화, 외압 또는 ‘알아서’ 삭제하기


지난달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본인의 농지 구입 과정 의혹을 다룬 기사에 대해 직접 비보도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다. 촛불 집회가 시작되던 5월, 광우병의 위험을 다룬 EBS‘지식채널e’에 대해 청와대 인사가 방송사에 전화를 걸고 일시적으로 결방되는 일이 있었다. 논조가 다른 신문에 대한 정부광고 차등 집행, 신문과 방송 및 인터넷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부처 대변인 회의, 엠바고의 남발 등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사례들이 드러났다. 기사 작성과 방송 제작의 독립성이 침해된 사례들을 통해 현 정부의 언론관을 들여다보았다.



■ 백지위에 그리는 판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백지 위에 판을 완전히 새로 그려야 한다’ 참여정부 시절 강동순 방송위원이 했던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익 시민단체의 청구를 통해 KBS 특감이 시작되었고, 공영방송마저 낙하산 인사로 접수하려는 시도는 결국 한나라당 의원의 ‘공영방송 민영화’ 또는 ‘1국영 다민영 체제’ 발언으로 이어진다. 특정 신문들은 이미 정부와 이해관계를 같이 한 듯 비판기능을 상실해가고 청와대는 신방 겸업 허용 등의 ‘당근’으로 일부 언론들을 길들이고 있다. 최근 진행되는 일들은 정권 초기의 과욕인가, 오래 전에 계획된 일인가? 노골적인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정부와 여당이 실행하고자 하는 ‘큰 그림’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2235. 이명박식 인사 실태
 
2236. 이미지 보도- 상징을 만드는 언론

방영일; 080329 [미디어 포커스]


<앵커 멘트>


지난해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우리 언론에는 큰 특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른바 이미지 보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 미디어 포커스에서는 이미지 보도의 실태와 문제점 엄경철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엄기자, 이미지 보도하면 명확하게 와닿지 않는 분도 많을거 같은데, 어떤 개념입니까? (예를 들면, 기자실 대못질하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십니까?) 아무래도 대못질 하면 강압적이고 강제적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답변 1> 그렇죠. 기자실 대못질은 지난 참여정부의 이른바 취재 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언론이 부정적으로 압축되고 상징화 한 그런 묘사입니다.이렇게 특정 단어나 사진을 통해서 정치적 상황이나 인물을 상징화 하는 게 이미지 보도 입니다. 최근 들어서 이런 이미지 보도가 언론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요즘은 대통령에 대한 묘사에서 그런 보도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 건물을 찾았습니다.사무실 칸막이를 낮추도록 한 지시가 제대로 됐는지, 공간 재배치 작업은 어떻게 됐는지, 하나 하나 살펴봤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낮아진 게 좋잖아. 일하기도 좋죠? (칸막이가) 너무 가려져 있는 거 보다도.”

구내 식당에서는 직접 밥을 퍼서, 배식을 받았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김치를 많이 먹어야 돼…이건 뭐지?” (어묵, 어묵조림입니다.)

대통령 옆에는 기자들이 내내 따라 붙었습니다. 다음날 동아일보에는 ‘꼼꼼 명박’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대통령이 배식 받는 사진이 실렸습니다.‘꼼꼼’이란 단어가 대통령에 대한 하나의 이미지로 제시된 겁니다.
국민일보에도 비슷한 사진이 실렸습니다.제목은 ‘직접 퍼서 먹습니다’ 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이번엔 ‘직접 커피 따르는 대통령’이라는 사진이 신문에 실렸습니다.‘음료수 직접 따르는 대통령’이라는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MBC 뉴스데스크(3월3일/박범수 기자): “장관들이 직접 차를 타서 마시는 모습도 새로운 풍경이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잡지사에 ‘직접 전화’한 소동도 신문에 소개됐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김 여사는 지시를 하는 대신 직접 잡지사로 전화를 걸어 “세종로 1가 청와대로 배송 주소지를 바꿔주세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잡지사 직원이 “비서실인가요”라고 묻자 “저 김윤옥인데요”라고 대답했다. 당연히 잡지사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직접 시리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직접’이라는 단어가 여러 경우에 활용됐습니다.이런 이미지 보도로 대통령과 최고위층의 이른바 탈권위적인 모습을 언론이 잇따라 부각시킨 셈입니다.

그러나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딱 5년 전 신문으로 돌아가보자. 당시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무현씨는 커피를 직접 타 마셨다. 국무회의실에 차가 있는 탁자를 갖춰 놓았으니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거기 가서 차를 타 마셨다. 그게 지금 이명박 대통령처럼 큰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정부가 친언론적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언론이 친정부적으로 바뀐 것이다.”

업무보고 전에 샌드위치로 대신한 아침 식사 사진은 ‘실용주의 아침식사’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보고를 받으며 연필로 메모하는 이 사진은 ‘연필애용도 실용주의’라고 언론은 이름 붙였습니다.

이렇게 새 정부 출범 한 달 동안 새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언론이 ‘꼼꼼’ 이나 ‘직접’ ‘실용주의’라는 상징적 단어로 앞장서서 의미를 부여해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2> 엄 기자! 앞서 언급한 사례들을 보면, 언론들이 스스로 어떤 상징들을 만들어 낸 개념이라면 반대로 대통령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상징적 화두를 던지거나 그런 일들도 많지 않습니까?

<답변 2>네, 그렇습니다. 최근 대통령이 제시한 이른바 머슴론이 대표적인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머슴론은 새 정부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압축한 단어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정부로서는 이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널리 전달이 되서, 현재 정부가 지난 정부와는 뭔가 다른 일하는 국민을 섬기는 정부로서 이미지가 알려지길 바랬을 겁니다.
이에 대해서 언론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작심한 듯 공직사회를 질타했습니다.공무원을 머슴에 비유한 머슴론을 예로 들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머슴은 주인보다도, 국민이 주인인. 주인보다도 우리는 앞서 일찍 일어나야 되는 것이 머슴의 할 일입니다.”

다음날 대부분의 신문에는 시계를 배경으로 한 대통령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실렸습니다. 제목은 ‘아침형 대통령’이었습니다.머슴론 기사도 크게 다뤄졌습니다.

<녹취> KBS 9시 뉴스(3월11일/‘공직자는 머슴’): “이명박 대통령이 부처 첫 업무보고에서 공직자는 머슴이라며 공직 사회의 변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습니다.”
‘경제부처 토.일이 없다’, ‘오전 8시 아침형으로’, ‘통일부도 얼리 버드 선언’같은 기사가 이미 앞다퉈 실렸습니다.공무원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기사들입니다.일찍 일어나는 새를 뜻하는 얼리 버드는 조선일보에서 시사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사실 자수성가한 사람치고 아침시간을 허송세월 보낸 사람이 없습니다. 잘 잠 다자고 혼자 잘나서 성공한 사람, 아직 못봤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는 새벽 3시에 기상한다고 합니다.”

문화일보는 ‘유능한 아침형 정부’라는 제목으로 노무현 정부와 비교된다는 기사도 실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전임 정부는 솔직히 아침형 정부와는 거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당시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석, 보좌관 회의 등 청와대의 주요 회의나 주요 국정현안 발표는 대부분 오후에 개최됐다. 국내외 긴급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늦춰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전형적인 이미지를 통해서 새로운 정부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려 하는데, 실질적으로 뭐가 다른지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실체는 알 수 없고 그런 몇몇 이미지에 의해 지금 정부가 실용이다, 개혁이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처럼.”




<질문 3> 엄기자, 최근 업무보고에서도 몇 가지 상징적인 단어들이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게 220대 밖에 안 다니는 톨게이트 이런거 아니었습니까?

<답변 3>네, 예산낭비의 한 상징으로 대통령이 지목하면서 언론에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하루 220대 밖에 차가 안 다니는 톨게이트에 그렇게 많은 직원을 둘 필요가 있느냐, 예산 낭비다라고 대통령이 지적하면서, 언론의 한 상징으로 부각이 됐었습니다.




<질문 4> 그런데, 보도 이후에 해당 부처에서는 어느 톨게이트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답변 4>네, 그래서 전국을 샅샅이 뒤져 찾긴 찾았는데, 정작 제대로 찾았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예산 낭비의 상징으로 지방의 한 톨게이트를 예로 들었습니다.‘하루 220대만 통과하는 톨게이트에 12명에서 14명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직원의 급여나 사무실 유지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다음날 조선일보는 대통령의 발언을 제목으로 뽑아 보도했습니다.

‘MB식 예산 절감방식’이라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도 함께 소개했습니다.중앙, 동아일보에도 비슷한 기사가 잇따라 실렸습니다.언론 보도를 통해서 예산 낭비의 상징으로 몰린 도로공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도로공사는 부리나케 문제의 장소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제2의 전봇대’가 될 뻔한 그런 조건의 톨게이트는 전국 도로망을 샅샅이 뒤져도 없었다. 예산 낭비로 지적한 실체가 나타나지 않으니 조금은 무색해졌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또 예산낭비 톨게이트를 언급했습니다.이틀 뒤 국토해양부는 긴급 보도자료를 냈습니다.통행량이 적은 톨게이트 12곳의 인력을 줄여 예산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전남 나주의 문평 톨게이트가 하루 통행량 282대로 가장 적었습니다.대통령이 언급한 220대 톨게이트는 아니지만 가장 근접한 톨게이트입니다.
다음날 조선일보는 ‘억지로 찾아낸 하루 220대 톨게이트’ 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를 비판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국토해양부는 또 대통령의 언급에 맞추려는 듯 최근 한 달간 이용량만 평균을 내 282대라는 수치를 끌어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과 올 초 평균은 이보다 많은 수치여서 억지로 꿰 맞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BS는 근무 여건과 인력 감축 여파에 중점을 두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KBS 8시 뉴스타임(3월27일/홍석우 기자): “도로공사가 내놓은 인력 감축안에 따르면 이곳 문평요금소에서 비정규직 2명이 직장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톨게이트 직원 16명 중 30%는 경증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곳에서 직장을 잃게 될 직원 2명이 이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보신대로, 예산 낭비의 한 상징으로 지목되고, 그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그 여파가 지금 이런 상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질문 5> 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 총선 보도는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대결을 상징이나 사진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요.

<답변 5>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총선에 나선 후보의 이미지가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특히 후보간 경쟁이 뜨거울수록 이런 이미지 보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눈길을 끄는 두 사진이 신문에 잇따라 실렸습니다.찜질방에서 수건을 두른 정몽준 후보의 사진과 목욕탕에서 알몸 차림을 한 정동영 후보의 사진입니다.제목은 ‘알몸 선거 운동’입니다.

서울 중구에 출마한 나경원, 신은경 두 여성 후보의 사진도 연일 신문에 실리고 있습니다.연예인급의 인기와 말솜씨, 남편의 외조까지 서로 빠질 게 없다고 비교하는 기사도 함께 실렸습니다.두 여성 후보의 출마로 선거판이 환해졌다는 사진 기사도 있습니다.그러나 두 후보의 정책이나 인물검증을 다룬 기사는 이런 이미지 사진에 밀려 뒷전입니다.

<녹취> 정범구 후보(CBS 뉴스레이다/3월25일): “저희 선거구의 경우는 잘 아시는 것처럼 정책이나 인물 검증하기 전에 미녀들의 대결, 일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풍자해서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이런 식으로 언론 도 관심을 갖는 와중에 막상 중요한 정책적 쟁점들이라든가, 경부 대운하 문제 같은 건 여전히 중요한 쟁점인데 이게 지금 총선에서 전혀 부각이 못되고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지난 16일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전격 영입됐습니다.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신문 사진에 이른바 ‘꼿꼿 장수’라는 이름이 붙어 여론에 집중 부각됐었습니다. ‘불사이군’, ‘지나간 사람은 잊혀져야’ 한다면서 정치권 요청을 거부했다는 최근 기사도 실렸습니다.그러나 이 기사가 나간 지 며칠 뒤, 김장수 전 장관은 정치권에 몸을 담았습니다.

한겨레는 ‘꼿꼿 장수 기웃 행보’라며, 경향은 ‘한나라로 휜 꼿꼿 장수’라며 그의 처신을 비판했습니다.논란이 되자 김 전 장관은 직접 나서 자신의 처신을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장수(전 국방장관): “사실 저는 적에게는 꼿꼿하지만 국민이나 아군에 게는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저 자신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꼿꼿 장수’라는 이미지 보도가 정치적 자산이 됐지만, 동시에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6> 엄 기자! 언론이 이런 이미지 보도에만 집중하다 보면 언론 본연의 기능은 왜곡될 우려가 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답변 6> 네, 그렇습니다. 그런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경고를 직접 한번 들어보실까요?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언론의 기능 자체가 굉장히 표피적인 이미지 전달자로 그쳐버릴 수 있다는 거죠. 깊이 있는 보도를 해도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질 수도 있고, 왜냐하면 자기들이 자꾸 보여주는 가벼운 이미지 중심의 영상이나 보도에 익숙해져 버리면 독자들이 이제 정작 진지하고 깊이 있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지겨워하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눈길을 돌려버릴 수도 있다라는 거죠.”

네, 특히 최근 언론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자, 시청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미지 보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미지 보도는 언론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될 수도 있고, 특히 정치권에도 그렇습니다.특정 이미지에 기대거나 편승한 정치인의 경우에, 반대되는 이미지가 나왔을 경우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2237. 이상기후
 
2238. 이소룡 파워근육의 비밀.
 
2239. 이소룡,최강 격투의 비밀.
 
2240. 이순신 (특별기획 이순신 2부작-)

충무공탄신 460주년 특별기획 2부작

1부 - 23전 23승 불패의 조건

2부 - 일본의기억 적장 이순신
 
2241. 이스라엘 로비의 실태 (The Israel Lobby )

방송일: 2007년 11월 16일 (금) 밤 9시 50분 [다큐10]


이라크 전쟁 이후, 또 다시 불거져 나온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논쟁과 미국에서 펼치는 이스라엘 로비의 실태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2006년 미국 보수주의 진영에서 두 명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스티븐 월트와 존 미어샤이머가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 이스라엘이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미국과, 전쟁의 패배가 임박한 이라크에서 이 기고문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물론이고, 미국인들과 이스라엘인들,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고립을 지지하거나 간섭을 지지하는 자들 모두, 격렬한 논쟁에 휩싸이게 된다. 월트와 미어샤이머 교수는 대표적인 친 이스라엘 로비 단체인 미국 이스라엘 공익위원회, 즉 AIPAC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로비를 담당하는 수백 만 명의 기독교인들을 언급하며 그들 모두 이스라엘의 국익을 옹호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은폐시킨다고 주장한다.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월트와 미어샤이머 교수의 주장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담고 있다. 2004년까지 부시 행정부 국방정책위원회 의장이었으며, 이스라엘의 전 수상 벤자민 네타냐후의 정치 고문이었던 리처드 펄.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콜린 파월의 비서실장을 지낸 로렌스 윌커슨. 그 외에 미국국회위원, 그리고 인권위원회 인사들까지… 그들이 말하는 이스라엘의 로비와 미국의 대외정책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과연 전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집중조명 해보자!
 
2242. 이슬람 13부작

1. 인샬라, 무슬림의 일생
2. 빛의 신전에 달을 걸다. 모스크
3. 시아 무슬림
4. 알라를 부르는 소리 코란
5. 모든 부는 알라의 것이다.
6. 아프리카로 간 이슬람
7. 중앙아시아
8. 차도르에 부는 바람
9. 중세 이슬람의 향기, 페스
10. 향기로운 알라의 선물
11. 유럽을 밝힌 알라의 빛,안달루시아
12. 비스밀라, 무슬림의 식탁
13. 이슬람의 또 다른 이름, 평화




<1편> 인샬라, 무슬림의 일생 주요 내용
방송일시: 2004년 9월 7일 (화) 밤 10시10분~11시


서기 6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예언자 무함마드가 새로운 종교를 일으켰다.
유일신 알라를 섬기는 이 종교의 이름은 이슬람,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을 무슬림이라 부른다.
그후 1400년이 지난 오늘날, 전세계 57개 나라, 12억의 인구가 무슬림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무슬림의 일생은 몇가지의 통과의례로 압축해볼 수 있다.
출생 후 7일만에 하는 출생잔치와 남자아이의 포경의식인 할례식, 그리고 알라의 품에서
새 가족을 이루는 결혼식과 생의 마지막 의례인 마지막 장례식이 그것이다.


* 결혼식
모로코의 옛수도 페스에서 본 결혼식. 하객들은 밤세워 먹고마시고 춤추고 신부는 밤새도록
일곱 번 드레스를 갈아입는다.
신부의 손과 발에 장식된 헤나, 최고로 화려한 드레스, 끝없는 알라에 대한 찬양과 정열적인
춤, 결혼식은 엄격한 이슬람사회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해방공간'이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결혼식을 두 번 올린다.
식장에서의 결혼이 사람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는 자리라면, 모스크(사원)의 결혼식은
신앞에서 결혼사실을 서약하는 혼인신고식 같은 것.
이때, 결혼공증인인 까디의 중개로 결혼지참금등의 내용이 담긴 결혼서약서를 작성한다.


* 탄생축하의식
이집트 카이로에서 찍은 탄생 7일째의 축하의식 수부아 행사.
무슬림들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아기귀에 대고 코란을 낭송한다.
그리고 생후7일이 되면 작명의식을 하고 축하잔치를 연다.
알라의 은총을 구하는 각종 전통풍습과 지역의 민속이 어우러진 흥겨운 파티.


* 할례의식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찍은 할례의식. 무슬림들은 전통적으로 남자들의 할례를 중요하게
여긴다.
할례는 미숙한 남자아이가 무슬림 남자로 다시태어나는 의식이며 할례를 받은 직후부터 가계
계승권이나 재산상속권등의 권리가 인정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5살 7살 꼬마의 할례식에서는 할례식 전경과 시술장면, 이후의
축하파티등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 장례식
터키 이스탄불에서 찍은 장례식.
무슬림들은 염부터 매장까지 모든 장례과정을 24시간 안에 끝낸다.
죽음이란 신의 품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일이라고 믿는 이들이기에, 천국으로 가는 고인의
발을 오래붙잡지 않는다는 의미다.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여인들의 통곡, 매장직전 고인의 생전잘못을 용서하겠다는
지인들의 선언, 그 외에도 가족애가 끈끈하게 묻어나는 무슬림의 마지막 순간이 담겨있다.





<2편> 빛의 신전에 달을 걸다, 모스크 주요 내용
방송일시: 2004년 9월 14일 (화) 밤 10시 10분~11시


아랍어로 '마스지드'. 즉 '신 앞에 엎드리는 곳'이라는 뜻의 이슬람 사원 모스크.
무슬림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다섯 차례 예배를 드린다.
해뜨기 전, 정오, 오후, 해진 후, 밤 중. 예배를 알리는 아잔 소리에 맞춰 무슬림들은 집,
직장 , 길거리 어디에서든 동시에 예배를 드린다.무슬림에게 있어 아잔 소리는 시계와도 같다.

그런 무슬림들에게 금요일은 좀 더 성스러운 날이다.
금요일 정오에 모스크에서 단체예배가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금요일이 주일이다.
그러나 이슬람의 사원인 모스크는 단순한 예배 공간이 아니다.
하나님 알라의 뜻에 따라 살다가는 이슬람교도, 무슬림들에게 모스크는 신앙의 중심지이자
삶의 공간이다.
종교적 기능은 물론, 교육, 의료 등의 역할까지 모스크는 맡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려 배울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며, 가난한 자들을 위한 무료
약국이 되기도 한다.
무슬림의 생활 중심지에는 어디든 모스크가 있으며, 모스크 위에 걸려 있는 초승달은
1400년동안 끊임없이 빛나고 있다.



* 주요 촬영지 내용

-터키-
+ 동서 문물이 교차하는 이스탄불 구시가지에 위치한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인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 이슬람이 관용과 포용의 종교임을 웅변하는 산 증거인 '하기야 소피아'
+ 모스크 광탑의 초승달을 세우는 부자지간

-이집트-
+ 카이로 최초의 모스크인 '알 아즈하르 모스크'
+ '후세인 모스크'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수피댄스

-이란-
+ 현재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으로 보존된 도시 이스파한
+ 7대째 이어가고 있는 타일공예 장인 자데 노인





<3편> 시아 무슬림, 1400년 동안의 눈물 주요 내용
방송일시: 2004년 9월 21일 (화) 밤 10시 10분~11시


이슬람력으로 1월 10일
이 때면 이슬람 시아파의 종교행사인 '아슈라'가 시작된다.

이란 북동부의 최대 종교도시인 ‘순교의 땅’ 마샤드(Mashad).
시아파들은 이 날 거리 곳곳에서 현란하면서도 위압적인 칼춤의 행렬을 시작한다.
사람들은 아슈라 기간 한 달 간을 '슬픈 달'로 선포하고, 결혼식마저 하지 않는다.

이란에 있는 시아파 무슬림들은 이 곳 순교의 땅 마샤드에 순례를 오고,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슬퍼하며 추모행사를 벌인다.
그리고 터져 나오는 함성소리.
“이맘 후세인! 이맘 후세인!”

‘잔지르’라 불리는 쇠사슬로 피투성이가 되도록 자신의 몸을 내려치는 사람들.
"이맘 후세인. 우리는 캬르발라의 비극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후세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오열하는 순례객들......
이맘 후세인은 누구이며, 시아 무슬림들은 왜 이렇게 비통해 하는 것일까.


이슬람 세계는 대립과 분열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서기 632년 이슬람을 세웠던 예언자 무함마드는 후계자를 정해놓지 않은 채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다.
때문에 무함마드 사후 후계자를 둘러싸고 이슬람 세계의 내분이 시작된다.

당시 공동체(움마)의 만장일치로 아부 바끄르가 무함마드를 이어 1대 칼리프(대행자라는 의미)
로 선출되고 이후 우마르(2대 칼리프), 우스만(3대 칼리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무함마드의 사위이자 코란 저술가였던 '알리'를 따르는 충직한 사람들이 '알리'만이
무함마드의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당을 형성하는데 이를 시아파라 한다.

'시아'라는 말의 의미는 '알리 시아' 즉 알리를 '추종한다'라는 의미다.

우여곡절 끝에 알리가 656년에 4대 칼리프로 선출이 되지만, 5년만인 661년에 이라크 땅인
쿠파의 사원에서 반대파에 의해 살해당한다.

시아파는 이후 알리의 두 아들에게 희망을 걸지만 알리의 첫째아들인 하싼은 반대파에 의해
살해당하고 이어 둘째아들인 후세인(이맘 후세인)마저 680년 이라크의 캬르발라에서 반대파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이 일은 알리 가문을 따르는 시아파들의 분노를 폭발하게 했고 이후 순니파와 시아파가
완전히 갈라서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이맘 후세인(무함마드의 손자이며 알리의 아들)이 캬르발라에서 살해당한 날이 바로
이슬람력으로 1월 10일, 이 날이 바로 '아슈라'다

시아 무슬림들은 이렇게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함께 모여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며 슬픔의 행렬을 벌이고 있다.

"이맘은 코란의 의미를 전해주는 존재이며, 오직 예언자의 후손들만이 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맘 후세인 장례 때 우리 가슴을 친다. 이맘 후세인이 순교당한 슬픔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14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맘 후세인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인터뷰 中-

최초로 공개되는 ‘아슈라 모하람’ 행사.
그리고 시아파 무슬림들의 수난과 고통의 역사.

과격파 단체로 치부되었던 시아파 무슬림의 진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이슬람 세계에서 시아파는 약 10%에 불과한 소수파이며 이란, 이라크가 대표적인
시아파 이슬람 국가이다.






<4편> '알라를 부르는 소리, 코란'편 주요 내용
방송일시: 2004년 10월 5일 (화) 밤 10시 10분~11시


코란은 이슬람의 정신이고 무슬림의 일상이며 이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담고
있다. 코란을 알면 이슬람이 보인다.


1. 이슬람의 소리- 아잔(Azan)
유대교에서는 예배를 알릴 때 나팔을 불고 기독교에서는 종을 울린다.
하지만 이슬람교에서는 사람이 직접 소리를 외친다.
하루에 다섯 번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이스탄불, 카이로, 암만, 바그다드 그리고 한가로운
시골 마을에 이르기까지 모스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아잔 소리는 낭랑하게 울려 퍼진다.
아잔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2. 이슬람교에서 숭배하는 알라는 누구인가?
이슬람은 무함마드(영어표기: 마호메트)를 숭배하는 종교가 아니다.
무함마드는 서기 610년 알라의 계시를 받고 이슬람을 창시했던 예언자에 불과하다.
알라는 다름 아닌 유일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알라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3. 코란은 어떻게 1400년 동안 한 글자도 변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코란은 이슬람교를 창시했던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로부터 받은 계시를 집대성한 성서이다.
구전되어 오던 코란은 무함마드 사후 3대 칼리프였던 우스만에 의해 646년에 완성되었다.
코란은 아랍어로 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코란이 계시되었던 7세기 때의 사우디아라비아 부족인 ‘꾸레이시’족의 언어로
되어 있다.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어느 곳이든 단 하나의 코란이 전해지고 낭송될 뿐이다.

3대 칼리프 우스만은 코란이 변질되거나 첨삭되는 것을 우려해 여러 이본(異本)들을 폐기하고
단 하나의 원본만을 이슬람 세계에 전파하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이슬람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고 있는 근본이 된다.


4. 코란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가?
코란은 모두 11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코란은 무슬림의 5가지 의무를 규정하는데 샤하다(신앙선서), 살라트(예배), 자카트(희사),
사움(라마단 달의 단식), 핫지(성지순례)가 그것이다.
코란을 보면 이슬람교와 기독교와의 연관성을 알 수 있다.
예수를 비롯하여 아담, 이삭, 모세, 아브라함을 코란에서는 예언자로 명시하고 있고,
무함마드는 그들의 뒤를 이은 마지막 예언자라고 한다.

다음은 코란 이므라 장의 구절이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말씀으로 복음을 주시니 마리아의 아들로서 그의 이름은 메시아 예수이니라.
그는 현세와 내세에서 훌륭한 주인이시오 하나님 가까운데 있는 자 가운데 한 분이라’


5. 하나님의 명령으로 수행하는 성전(聖戰) - 지하드(Jihad)
연일 신문지상에 오르고 있는 이슬람교도들의 테러와 분쟁에 관한 뉴스를 통해 이미 지하드는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그러나 코란에서 말하고 있는 ‘지하드’는 개인이 임의로 전쟁을 일으킨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하드는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위해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자신을 방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란을 통해 지하드의 본질을 알아보자.





<5편> '모든 부는 알라의 것이다' 주요 내용
방송일시: 2004년 10월 12일 (화) 밤 10시 10분~11시


이슬람의 경제는 자본주의의 경제논리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코란에서 고리대금을 금지하기 때문에 생긴 무이자 은행이라든지 몇 십 년이 지나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 건물 임대료와 빵 값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겐 생소한 현상이다.
이슬람에서는 개인만의 부 증진이 아니라, 부의 재분배를 통해 사회복지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돌아가기 때문이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인 하마디예 수크와, 이슬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라마단 행사,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일정 금액을 내는 자카트,
무이자 은행인 이슬람 은행 등을 통해 이슬람 경제의 원리를 알아본다.


◆ 주요 내용

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인 하마디예 수크는 이슬람 경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수크란 작은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 이슬람식 재래시장을 말한다.
물담배 가게 주인과 손님의 정이 넘치는 이슬람식 흥정, 110년 동안 운영되어온 수크의
살아있는 역사인 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분주한 풍경,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상들의 숙소였던 캐러밴사라이와 쉼터였던 하맘(증기목욕탕)등을 소개한다.

2. 아랍 유목민을 일컫는 베두인의 아날로그적인 삶의 모습과 그들 생활의 근간인 양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아본다.

3. 무슬림들의 5대 의무 중 하나이자 이슬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라마단.
라마단 기간동안의 풍경 - 단식이 끝난 후 밤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식당거리, 친척이나
가난한 사람을 초대해서 음식을 나눠주는 행위, 자선식당 운영 - 을 소개한다.

4. 자카트(기부금)를 내는 사람들, 요르단 암만의 종교성의 자카트 관련 부서에 기부금을 받으러 온 가난한 사람들과 담당관리의 인터뷰를 통해 자카트의 의미와 쓰임새를 알아본다.

5. 요르단의 이슬람 은행. 여느 은행과 다를 바 없는 모습. 그러나 이 곳은 무이자 은행이다.
이 곳을 찾는 무슬림 고객과 직원의 모습을 통해 이슬람 율법과 정신에 입각한 이슬람 경제원리를 알아본다.





6편 아프리카로 간 이슬람
방송일시: 2004년 10월 19일(화) 밤 10시 10분-11시
취재 지역: 서부 아프리카 말리 일원(반디아가라, 사하라 팀북투, 젠네)


질문 하나. 단일 국가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답> 인도네시아 - 약 1억 9천만명
<해설>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 2천만명으로 인구의 87%가 이슬람을 믿는다

질문 둘 . 다음 국가 중 이슬람 인구가 전체의 80%를 넘지 않는 국가는?
1. 말리 2. 모로코 3. 우즈베키스탄 4. 나이지리아
<답> 나이지리아
<해설> 나이지리아는 인구의 50%가 무슬림, 나머지 국가는 80%이상이 무슬림


오늘날 이슬람 인구는 전세계 약 57개국 12억에 달한다.
그리고 이슬람은 중동 지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검은 대륙 아프리카(이집트,모로코 등 북부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의 이슬람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1. 아프리카의 토착민, 도곤족들이 만든 이슬람 사원과 아잔소리

서부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말리(Mali)의 반디아가라 절벽, 이곳에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토착민 도곤족(Dogon)이 살고 있다.
도곤족들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명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카낭가라 부르는 탈을 쓰고 추는 가면춤, 3년만다 한번씩 집단적으로 벌이는 할례행사,
자신들이 '시리우스'의 후예라고 믿는 독특한 창조신화와 60년마다 한번씩 벌이는 의례, 마을
곳곳에 세워져 있는 단순하고도 육감적인 조각...

그런데 이 도곤족 마을 곳곳에 흙으로 빚어 세운 이슬람 사원이 있다.
그리고 해가 질 무렵이면 무아진이라 부르는 사람이 사원 앞에서 서서 아잔(예배를 알리는
소리)를 외친다.'알라 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그리고 검은 얼굴의 무슬림들이 이곳 사원에서 성지 메카를 향해 무릅을 꿇는다.


2. 이슬람, 11세기에 사하라를 넘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시작된 이슬람은 7-8세기에 걸쳐 이집트, 모로코에 진출하고 스페인
남부마저 장악한다.
역사적으로 안달루시아라 불리는 지역은 이슬람이 스페인 남부에 진출하면서 15세기까지
장악한 지역을 말하는데 그라나다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은 안달루시아 문화의 상징물이다.

그리고 이슬람은 11세기에 모로코 남부의 사하라를 통해 내륙으로 진출한다.
이슬람을 전파했던 주역은 다름아닌 사막의 대상, 바로 캬라반이었고 그 길위에 세워진
유서깊은 이슬람 도시가 바로 팀북투(Timbuktu)다.
사하라 이남에 외떨어진 도시, 니제르강을 따라 배편으로 일주일을 가야 하고, 비행기마저
없어서 차량으로 모래길을 사나흘을 가야 닿을 수 있는 고대도시, 팀북투. 팀북투가 꽃피웠던
찬란한 이슬람 문화, 학문과 열정 그리고 징가레베 사원을 만나본다.


3. 니제르강변의 진흙도시 젠네, 그 생명력 넘치는 이슬람

아프리카의 이슬람을 말할때 꼭 찿아가볼 곳이 바로 젠네(Djenne)라는 진흙도시다.
팀북투에서 뱃길로 이어지는 인구 2만명의 도시 젠네.

젠네의 모든 것들은 이방인들에게 흥미롭다.
반라의 여인들이 벌이는 절구질 소리, 길거리의 육감적인 댄스, 흙으로 만들어진 지붕 위에
세워져 서로 마주보고 있는 남근과 여근형상의 기둥
'마라부트'라 부르는 이슬람 성인들의 무덤
해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에 열리는 코란낭송
매주 월요일이면 열리는 장터의 진기한 풍경

그러나 젠네인들이 만든 최고의 창작물은 바로 젠네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진흙사원이다.
높이 약 20미터 사방 너비 약 150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사원은 87년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직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젠네의 대사원 곳곳의 모습을 소개한다.
그리고 일년에 딱 한번 열리는 '진흙 바르기 축제' 역시 처음으로 소개한다.

아프리카의 이슬람은 아랍의 이슬람과는 다르다.
원시적이며 육감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또 다른 이슬람을 만나본다.





7편 실크로드 위의 푸른 이슬람
방송일시: 2004년 10월 26일 (화) 밤 10시 10분~11시


‘이슬람‘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아랍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재 무슬림들이 가장 많은 곳은 인도네시아이며 그 다음으로 중앙아시아다.
그만큼 중앙아시아는 이슬람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앙아시아는 구(舊)소련의 와해로 향후 이슬람의 중흥기를 준비하고 있는 이슬람
가능성의 땅이다.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유입은 700년대 아랍인들의 침략으로 시작됐다.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이 중흥기를 맞이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의 키르키스탄에 있는 탈라스
지역 전투에서 아랍 연합군이 고선지가 이끄는 당나라군을 무찌를 때부터다.
그 후 몽골제국의 침략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14세기 티무르 왕조가 들어서면서 이슬람이
꽃피게 된다.

길은 문명의 역사이며 인류의 역사다.
지난 2000년 동안 동서양의 문화가 오갔던 실크로드.
이 비단길을 지배하며 꽃피웠던 이슬람 800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티무르제국의 수도이자 일찍이 ‘동방의 에덴’이라 불렸던 사마르칸드.
구소련의 끈질긴 압박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이슬람 교육을 포기하지 않았던 부하라의
미르아랍 마드라사, 그리고 2000년 문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레즘의 도시 히바.
그 여정 속 마디마디에 중앙아시아의 푸른 이슬람이 있다.

평화와 초원을 상징하고 티무르를 상징하며 중앙아시아의 이슬람을 상징하는 푸른색의 이슬람
사원.
이제 중앙아시아의 이슬람은 소련이라는 이념적 굴레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중앙아시아 그 실크로드에 또 다시 푸른 이슬람이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8편 차도르에 부는 바람
방송일시: 2004년 11월 2일 (화) 밤 10시 10분~11시


지독한 이슬람의 잔재, 명예 살인의 실체!
검은 차도르의 진실과 이슬람 여성들의 변화
과연 차도르 속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6월. 요르단에서는 잔인하게 살해된 여성이 숲에서 발견되었다.
바로 가족이 금하는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살해를 당한, 이른바 '명예살인'을
당한 젊은 여성이었다.
아랍여성을 억압하는 가장 지독한 악습이 바로 명예살인이며 나라에서 금지하고있지만 아직도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이슬람 여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온 몸을 검은 차도르로 감추고 세상과 단절된 채
부당한 차별 속에서 살고 있는 수동적인 모습일 것이다.

11월 2일(화)에 방송되는 “이슬람 문화기행 8편” <차도르에 부른 바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이슬람 여성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조명해 본다.

철저한 가부장적 관습 아래 명예살인, 일부다처제, 차도르 의무 착용, 사회 진출의 어려움 등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로 알려진 이슬람.
하지만 코란 곳곳에는 여성을 남자와 동등한 인격으로 보았고 여성을 보호하는 것이 남성의
의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차도르 속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가?
서구화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현재 이슬람 여성은 변화하고 있다.
명예살인 같은 아랍의 악습에 대항하며 맞서고 있으며 고등교육을 받으며 사회 진출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과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이슬람 여성들.
EBS “이슬람 문화기행 8편” <차도르에 부른 바람>은 그들의 현재의 삶을 오해와 편견 없이
사실적으로 전하고 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1. 왜곡된 아랍전통의 잔재, 명예살인
- 명예살인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10년째 요르단 타임즈를 통해 아랍 여성 관련 범죄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라나 후세이니. 그녀가 밝히는 명예살인의 실체!


2. 여성억압의 최대상징, 1부 다처제.
- 아직도 전통의 삶을 살고 있는 베두인족의 한 가정을 방문, 그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일부다처제의 의미를 알아본다.
- 시대의 변화에 따른 1부 다처제 목적의 변질


3. 차도르
- 차도르를 둘러싼 이슬람 여인들의 선택과 진실
- 차도르에 담긴 문화적 정치적 역학관계
- 신세대가 생각하는 차도르의 의미와 변화의 모습들


4. 변화하는 이슬람 여성
- 이란의 여성 운전사와 정부의 억압을 비판하는 여성 영화감독 등 사회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여성들
- 다시 깨어나는 이슬람의 여성들





9편 중세 이슬람의 향기, 페스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모로코, 페스
천년을 간직해온 중세 이슬람 문화를 만나다!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이슬람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인구 90만명의 작은 도시, 모로코 페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역사적 가치의 중심은 중세문화를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데 있고,
그 중세문화란 바로 이슬람 문화이다.

11월 9일(화)에 방송되는 이슬람 문화기행 9편 ‘중세 이슬람의 향기, 페스‘에서는 중세
모로코 무슬림들의 자존심을 지켜 온 도시, ‘페스’를 만나본다.

페스는 대서양과 지중해, 유럽과 아프리카라는 지리적 이점 속에서 지난 1300년 동안 찬란한
이슬람 문화를 꽃 피웠다.
그리고 21세기인 지금도 페스는 중세 이슬람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도시 외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 역시 중세의 모습 그대로인데, 마을 공동 화덕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빵을 굽고 운송 수단은 나귀가 담당한다.

주요 산업은 고된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가죽 염색, 수공예 등이다.
중세 가장 찬란한 이슬람 문화를 꽃 피웠던 곳, 페스.
이곳은 베를린,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서유럽까지 상권을 지배하던 곳이었고 당시 최고의
수학과 물리학, 미학 등의 학자들을 배출해 유럽 지식계를 자극했던 중심지였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찬란한 중세 이슬람 문화의 보고 페스, 고화질 영상인 HD로 제작해 더욱
풍부하고 선명하게 전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1. 중세 모로코 무슬림들의 자존심을 지켜온 도시 페스
- 그 역사적 이야기는 옛 첨탑과 신학교, 좁은 미로들로부터 시작된다.
이른 아침 좁은 골목을 따라 흘러드는 아잔소리...
이어 노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
- 페스 건축물들의 문화사적 의미(미로 같은 골목은 왜 형성되었으며, 집들이 촘촘히 연결된
이유는 무엇인지 등)와 중세의 도시 구조를 알아본다.
- 이슬람 공동체 문화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생활상


2. 중세 삶의 방식이 이어지고 있는 곳, 페스
- 8년 동안 함께 한 나귀를 끌고 시장에 물건을 파는 할아버지를 팔로우하여 중세 분위기가
가득한 시장 곳곳을 찾아가본다.
- 중세 무슬림의 삶을 이어오고 있는 마을 주민들.
- 서유럽에 전파한 이슬람 문화와 가치


3. 21세기, 현재의 페스의 모습은?
- 중세 이슬람국가들 속으로 퍼져나갔던 페즈의 가죽가공 작업장을 찾아간다.
- 가공작업의 첫 시작인 무두질장이의 가죽 털뽑기에서부터 시장에 팔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원색의 화려한 색감과 무두질장이들의 놀라운 역동성을 엿본다.





10편 향기로운 알라의 선물
방송일시: 2004년 11월 16일 (화) 밤 10시10분~11시



척박한 사막위에서 시작해 찬란한 문명을 이룬 이슬람의 힘은 과연 무엇인가?
종교가 아닌 문화로 전파된 이슬람을 조명한다!


흔히 우리는 '한 손에는 쿠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이슬람이 전파되었다고 알고 있다.
때문에 이슬람은 과격하고 폭력적인 종교라고 왜곡되고 과장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슬람 전파는 칼이 아니라 교역으로 이루어졌다.
상인들의 교역 활동으로 유럽, 아시아 등 각국에 전파된 이슬람은 현재 우리에게 향기로운
알라의 선물을 남겼다.

오늘날 세계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인 커피도 기도로 밤을 지새워야하는 이슬람
사제로부터 시작되었고 유럽음식 문화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향료의 발견도
이슬람에서 전해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문학, 원예산업, 건축업, 장미수 등 이슬람은 생활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쳤다.

무슬림은 사막위에서의 척박한 삶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을 구하라’는 코란에 충실 하는 즉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이루며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운 것이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해진 이슬람 문화들, 그 문화의 산물이 어떻게 전해지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조명해 본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1. 커피의 향기
- 이슬람 사람들이 처음으로 세계에 공급한 커피.
이슬람의 신비주의자들이 커피를 알게 되고 마시게 된 경위와 유럽 및 세계로 전파된 배경
- 중세의 커피 하우스와 현대적 커피 하우스의 모습, 커피로 점을 치는 사람들


2.장미의 향기
-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위치한 세계적인 장미농장에서 전통적 방법으로 장미수를 추출
- 중세 이슬람 학자인 이븐 시나가 수증기 증류법을 이용, 최초로 장미수를 개발한 이유는?


3. 식탁에 풍성함을 선물한 향신료
- 동서양 문물의 교차로, 그랜드 바자르
- 최대 향신료 시장, 이집트 바자르


4.찬란한 모스크를 완성한다, 이즈닉 타일
-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즈닉 타일의 비법


5.세계문화 발달에 영향을 미친 원예업, 천문학, 의학, 건축학 등 다양한 이슬람 문화들






11편 유럽을 밝힌 알라의 빛,안달루시아
방송일시: 2004년 11월 23일 (화) 밤 10시10분~11시



7세기 초(622년) 아랍의 사막에서 시작된 이슬람은 100년도 안되는 사이에 급속히 세력을
넓혀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를 이슬람국으로 만들었다.
아랍본토에서 세력경쟁에 밀려 아프리카로 갔던 우마이야왕조는 8세기 중반 유럽 땅 스페인에
상륙해 이슬람국가를 세웠으니 스페인 남부에 최초로 성립된 이슬람 왕국, 알 안달루시아다.
이후 안달루시아 지역에는 약 800년에 걸쳐 수많은 이슬람 왕국이 부침을 거듭했다.
똘레도, 세비야, 꼬르도바, 그라나다, 세고비아 등이 이슬람왕국의 무대가 되었던 대표적인
도시들이다.

스페인에 정착한 이슬람은 사회, 경제, 건축, 문화 등 중세유럽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발달한 이슬람의 천문학, 지리학, 수학, 과학이 안달루시아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북유럽으로 전파되었다.

1492년 대항해 시대를 연 콜롬부스의 위업도, 이슬람의 천문학과 항해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전채요리, 메인요리, 후식으로 나뉘는 서양코스요리의 원형도 이슬람에서 건너갔으며
목욕문화와 플라멩코도 이슬람을 통해 유럽으로 넘어갔다.

서양문화에 무엇보다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이슬람의 건축이다.
인류최고의 유산인 알함브라 궁전, 이슬람과 기독교문화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꼬르도바의
메스끼따(이슬람사원)등 화려하고 장엄한 건축물들이 안달루시아 전역을 아름다운 역사유적의
도시로 만들었다.
800년 동안 스페인을 지배했던 이슬람은, 발달한 학문과 문화예술을 통해 결국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를 촉발시키는 지적출발점이 되었던 것이다.


주요촬영지---------
꼬르도바 대사원, 세비야 대성당, 알함브라 궁전, 집시의 동굴, 똘레도 대성당, 코스타 델
솔의 하얀마을 등.


* 안달루시아
스페인의 남쪽 끝에 있는 지방으로 800년동안 이슬람의 통치를 받은 유럽의 이슬람 왕국이다.
안달루시아에는 꼬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 등의 주요 도시가 있으며, 이 도시 모두가 한 때
이슬람 왕국이었다.
그래서 안달루시아에는 이슬람이 전해준 건축물과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 샤프란 축제
10월 마지막주 일요일, 스페인의 라만차 지방에서 행해지는 축제.
샤프란은 향신료로 쓰이는 꽃으로 고급 향신료에 속하며 스페인 지역이 주 생산지이다.
라만차 지방 사람들은 꼰수에그라의 대광장에서 금값보다 비싸다는 샤프란의 꽃 수술을
골라내는 경기를 한다.
샤프란은 이슬람 문명이 전해 준 귀한 향신료이다.


*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이슬람 건축물.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 왕국인 그라나다 왕국이 13-14세기에 건설한 궁전이다.
이 궁전은 훗날 그리스도교도의 손으로 넘어갔지만 지금까지도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고,
18세기에 한때 황폐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이후에 복원, 완전하게 보전하여 이슬람 건축물의
진수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은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12편 비스밀라, 무슬림의 식탁
방송일시: 2004년 11월 30일 (화) 밤 10시10분~11시



무슬림은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까?
음식과 식탁 예절 속에 들어 있는 이슬람의 문화, 무슬림의 가치관을 들여다본다.

기내에서 대다수 승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전,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에게 따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들에게 음식을 따로 제공하는 이유는 무슬림이 ‘할랄’ 즉, 하나님이 허락한 음식만 먹기
때문이다.

메카를 향해 하루에 다섯 번 기도를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충실히 코란을 따르는 사람들,
그들의 종교심 깊은 행위는 식사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로지 하나님이 허락한 음식만을 먹으며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스밀라(하나님의 이름으로)’
라고 외고, 식사 후에는 ‘알 함두릴라(하나님께 감사를)’라고 말한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에는 일몰 전까지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으며, 해진 후 먹는 첫 식사
‘이프타르’는 가난한 이와 함께 먹는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며, 무슬림이 당연히 지켜야하는 의무이다.

그 나라 사람의 문화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식탁,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일곱
가지 식물로 된 요리에서부터 무슬림의 식탁에 오를 수 없는 돼지고기와 술에 얽힌 이야기까지,
<이슬람 문화기행> 12편에서는 음식 문화 속에 깃든 이슬람의 향기를 맡는다.



<주요내용>


1. 허락된 음식과 금지된 음식
-‘비스밀라’ 즉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살된 음식 ‘할랄’과 금지된 음식 ‘하람’.


2. 하나님이 축복한 일곱가지 식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일곱가지 식물 (밀, 보리,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대추야자)을
이용한 여러 가지 음식들.


3. 금식의 라마단, 나눔의 라마단
-일몰까지의 금식과 일몰 후 첫 식사 ‘이프타르’의 나눔


4. 안식일의 성찬 쿠스쿠스에서부터 터키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 케밥까지






13편 이슬람의 또 다른 이름, 평화
방송일시: 2004년 12월 7일 (화) 밤 10시10분~11시


2002년 미국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집단에 의해 폭파되었다.
그리고, 미국정부는 테러집단을 중동지역의 일부 과격 이슬람집단이라 발표하였다.
이로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은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이슬람은 폭력적이며 폐쇄적이라는 근거없는 편견과 오해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슬람은 폭력적이며 폐쇄적인 집단인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EBS TV의 <이슬람 문화기행 제 13편>에서는 석 달여에 걸쳐 방송된
이슬람 문화기행을 종합 정리하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가난한 자와 나보다 낮은 세상과의 공존을 강조하며 이슬람 공동체를 이루는 무슬림,
정통 수니파와 함께 이슬람의 유파로 인정받고 있는 수피즘과 시아파의 일상 그리고,
명예살인과 일부다처제 등 여성을 억압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전문가의 입을 통해 명쾌하게 진단하고, 1,4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전 세계 57개국으로
전파되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슬람 문명의 고유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이미 삼국시대에 이슬람 사회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지금,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이슬람을 살펴보고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이슬람이 세계와
공존해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중세 거대한 문명의 한 줄기를 형성했던 이슬람.
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깨고, 함께 공존해가는 모습을 EBS “이슬람 문화기행 13편”
<이슬람의 또 다른 이름, 평화>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겠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1. 이슬람은 폐쇄적이다? - 이슬람 공동체

- 결혼, 작명, 할례 등 개인의 일생에 있어 늘 여럿이 함께 하는 무슬림.
간혹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나 무슬림에게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는 상당하다.

하나의 사고방식으로 결집된 무슬림.
때문에 이슬람은 폐쇄적이라기보다는 가족적이며 상호 유대관계가 뛰어난 이슬람 공동체다.

2. 기부와 희사의 이슬람 경제

- 가난한 자와 나보다 낮은 세상과의 소통을 제일로 치는 무슬림
- 사다케, 자카트, 이자 없는 은행 등 이슬람의 경제는 알라에 의한 부의 공동분배를 이룬다.

3. 이슬람 유파

- 2세기 말 탄생한 수피즘.
수도원에서의 수련을 통해 신과 하나가 되기를 자처하는 유파로 음악과 무도를 통해 신과
소통한다는 이슬람 유파

- 알라와 함께 이맘을 섬기는 시아파.
처형된 12대 이맘의 부활을 꿈꾸는 시아파의 처절한 눈물

- 수피즘도 시아파도 결국은 이슬람과 같은 뿌리이다

4. 이슬람의 여성과 남성

- 명예살인, 히잡 등 여성을 억압하는 이슬람 사회.
하지만, 코란에서는 남녀평등을 부르짖고, 이슬람이 아닌 아랍지역의 관습(풍습)으로
인하여 이슬람 전체가 여성차별집단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 베두인. 유목생활을 하는 이슬람 부류. 철저한 가부장적 사회.

5. 이슬람의 세계 전파

- 아라비아 상인. 대상행로를 따라 세계로 전파된 이슬람

6. 한국 속의 이슬람

- 삼국시대로부터 전파되기 시작한 이슬람의 흔적과 역사
-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슬람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7. 에필로그

-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으로 전쟁과 폭력의 대명사가 된 이슬람
- 하지만, 이슬람은 평화를 꿈꾼다. 이슬람의 또 다른 이름이 평화다.
 
2244. 이승만 2부작

조국의 주권회복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친 독립투사 .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조직의 분열도 마다하지 않는 야심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그에 관한 진실은 무엇일까?




<1부>


최초 공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유물들. 이화장에서 소장지를 옮긴 뒤,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우남관의 유물들. 한성감옥소 시절 이승만의 성경책. 감옥에서 편찬한 이승만의 영한사전을 비롯 이승만과 그의 시대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 2만여 장과 A4용지 15만 쪽 분량의 방 대한 기록들! 그 속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초 대 대통령 이승만에 관한 진실! 한국사 傳 에 담았다.



단독 입수! 하와이 한인사회와 이승만에 관한 진실!


하와이 독립운동가 장금환의 딸 로베르타 장. 그녀는 하와이에서 이승만을 기억 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이승만 때문에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 노선의 차이로 목숨의 위협을 받았던 사람들. 한인사회의 갈등, 그 가운데 자리하는 이승만에 관한 생생한 증언.
하와이가 기억하는 이승만의 두 모습. 과연 하와이의 이승만은 어떤 인물이었는가? 하와이 한인사회의 산 증언을 담은 테잎을 <한국사 傳>에서 단독 입수했다.



사형수 청년-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되다.


1898년 11월 독립협회 간부들이 경무청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승만은 만민공동회를 열어 이 사건을 규탄하다가 투 옥되어 사형을 선고 받는다. 옥중에서도 이승만은 학교를 여는 등 자신 의 큰 꿈을 포기 하지 않는다. 갇혀 있는 가 운데 독립운동에 뜻을 두고 있는 이상재 신 흥우 박용만 같은 동지들을 만난다. 1904년 석방되자, 이승만은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오 른다.



이즈모호 사건, 그 가운데 선 이승만!


독립운동가 박용만. 그는 이승만의 옥중동지였다. 하와이에 온 박용만은, 국민군단을 세워 무력으로 국권을 되찾고자 한다.
1918년. 박용만의 국민군단이 호놀룰루 항에 정박한 일본군함 이즈모호를 폭파시키려 한다는 제보가 입수된다. 관계자들은 체포되고, 박용만은 법정에 서게 된다. 이후, 국민군단은 해체되고, 이승만은 하와이의 독립운동 세력 전체를 장악한다. 하와이 독립운동 세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이즈모호 사건.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워싱턴에서 전하는 이승만의 음성, 식민지 조선의 신화가 되다!


1942년.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시작 되는 가운데, 이승만의 목소리가 단파 라디오를 통해 조선에 전해진다.

“나 이승만이 지금 말하는 것은 우리 이천삼백만의 생명의 소식이오,
자유의 소식입니다. 저 포학무도한 왜적의 철망 속에서
호흡을 자유로 못하는 우리 민족에게 이 자유의 소식을 일일이 전하시오.”

일제는 이승만의 목소리를 들은 수신자들 검거. 경성 방송국 관계자를 포함한 300여명이 투옥시킨다. 그러나 이 단파방송 사건은 지식층 사이에 이승만의 이름을 신화로 남겨 놓는다.





<2부>


맥아더 기념관에 남아 있는 이승만의 흔적!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 세계 2차 대전 전후 시기, 맥아더의 문서를 보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방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승만의 편지와 전보. 맥아더가 이승만을 한국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표기한 메모까지 소장하고있다.
최초로 공개되는 맥아더 기념관, 이승만의 흔적! 이승만은 어떻게 맥아더를 만날 수 있었나? 맥아더와 이승만이 만나 함께 그린 한국의 미래는 무엇일까?

임시정부에 불어 닥친 대통령 논란!
1919년 임시정부 국무총리직과 한성정부 집정관 총재에 임명된 이승만. 그는 국무총리나 집정관 총재는 미국식으로 해석하면 'president'라고 주장, 이 호칭을 사용한다. 이에 임정 지도자들은 반발을 제기, 전보를 보낸다.

임시정부는 국무총리 제도이고 한성정부는 집정관 총재 제도이며 어느 정부에나
대통령 직명이 없으므로 각하가 대통령이 아닙니다....
헌법을 개정하지 않고 대통령 행사를 하시면 헌법 위반이며,
정부를 통일하던 신조를 배반하는 것이니 대통령 행사를 하지 마시오.
- 1919년 8월 25일 안창호의 전보

이승만은 안창호에게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낸다.

만일 우리끼리 떠들어서 행동이 일치하지 못한 소문이 세상에 전파되면
독립 운동에 큰 방해가 있을 것이며 그 책임이 당신들에게 돌아갈 것이니
떠들지 마시오.
- 1919년 8월 26일 이승만의 전보



임시정부 대통령 이승만, 그는 왜 탄핵되었나?


1919년 9월 6일 상해 임시정부 초대 대 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 그러나 1923년 대통 령직에서 탄핵된다. 임시정부는 이승만이 상해 를 떠난다면 대통령 직에서 탄핵 될 수도 있음 을 경고한 상태. 그러나 결국 이승만은 상해를 떠난다. 임시정부 대통령의 의무를 저버리면 서까지 미국으로 향하는 이승만. 그가 미국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꿈, 다른 길-임시정부와 이승만의 노선차이


1908년 샌프란시스코. 한반도 일본통치에 동조한 미국인 스티븐슨이 장인환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한인들은 이승만에게 장인환의 법정 통역을 부탁하지만 이승만은 기독교도로서 살인자를 변호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한다.
이후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비롯한 의열 투쟁 때도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던 이승만. 그는 이런 행위는 ‘무법한 개인행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혼란한 해방정국, 고국으로 향하는 이승만의 행보


미국에서 교육과 외교활동을 펼쳤던 이승만. 그의 나이 일흔 네 살. 조국 해방을 맞이한다. 미군정의 대대적인 이승만 환영식이 있던 날. 미군 중장 하지는 이승만이 연설하는 내내 부동자세로 서서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
미군정의 인정을 받지 못해, 임정요인들이 개인자격으로 귀국하던 때. 미군의 환대를 받으며 고국에 돌아온 이승만. 그는 어떻게 미군을 움직일 수 있었을까? 이후 이승만의 행보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이승만의 정읍발언, 이승만 분단을 선택하다!


1946년 5월 미소공동위원회가 무기한 휴회된다. 6월 4일 이승만은 정읍에서 단독정부에 관한 발언을 남긴다.

“통일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치 않으니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같은 것을 조직하여 38이북에서 소련이 철퇴하도록 세계공론에 호소하여야 될 것이다” <서울신문 1946년 6월 4일>

1948년 남한은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하는 단독 정부를 수립. 이후 한반도는 분단의 역사를 걷게 된다.
 
2245. 이시대 노총각, 노처녀 결혼보고서
 
2246. 이완용,그는 왜 매국노가 되었나.

방영일; 20080614 [한국사 傳]


이완용은 독립협회장이었다!
청나라가 청일전쟁에서 패배하자, 주변 열강들은 조선에서 세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에 뜻이 있는 지식인들이 모여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알리는 독립문을 세운다. 독립문 기공식에서 이완용은 다음과 같이 연설한다.
“독립을 하면 미국과 같이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요.
조선인민이 합심을 못하여 서로 싸우고 해하려고 하면,
구라파에 있는 폴란드 모양으로 모두 찢겨 남의 종이 될 터이다.”
독립협회 창립 위원장이기도 했던 이완용. 그가 을사조약에 서명하고, 친일 매국노로 변신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완용의 변신-친미에서 친러로, 다시 친일로!


25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뒤, 육영공원에서 영어를 익힌 이완용.
그는 첫 주미공사관팀에 발탁되어 2년간 주미공사관에서 일하며 눈을 뜬다. 조선에 돌아온 그는 친러파와 연합해 고종의 아관파천을 주도. 이후 최고의 실세로 자리 잡는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미국은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맺어 일본의 한반도 점령을 용인한다. 공사관 시절부터 이완용과 친분이 있던 주미공사 알렌마저 해임되어 한국을 떠난다. 정치적 고립 상태에 빠진 이완용. 1905년 11월. 이토 히로부미가 서울에 도착한다.



지울 수 없는 이완용의 친일 행각들!


을사조약에 서명한 이완용. 그는 조선의 외교권은 힘을 키워 다시 찾으면 된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5년 후, 그는 나라의 통치권을 일본에 완전히 넘겨주는 한일합방 문서에 서명한다.
군대를 해산하고, 사법권 경찰권을 일본에 넘기고, 의병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한국인 헌병보조원 제도까지 제안하는 이완용. 3.1운동이 일어나자 세 차례나 경고문을 발표. 내선일체와 일본어 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계속해서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적극 협조한다. 未離海底千山暗, 及到天中萬國明
해가 아직 바다 속을 떠나지 않았을 땐 온 산이 어둡더니,
하늘로 떠오르니 온 세상이 밝아지는구나.



매국의 또 다른 이름 - 경성 최고 현금 부자!


정미칠조약과 한일합방 대가로 받은 이완용의 은사금 금액은 25만원. 지금의 50억원에 해당하는 돈이다. 각종 하사금 수령과 국유 임대지 무상 수령을 통해 엄청난 차익을 얻은 이완용. 1925년 당시 그의 재산은 600억원에 이른다. 그는 어떻게 이런 큰 부자가 되었을까? 경성제일의 현금 부호라 불렸던 이완용의 축재 과정을 밝혀본다.



죽는 순간까지 반성하지 않은 자의 최후!


1926년 이완용은 죽음을 맞이한다. 일본 순사들의 호위 아래 진행된 그의 장례 행렬은 호사스럽고 화려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았던 이완용. 그러나 역사의 냉혹한 심판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2247. 이제는 말할 수 있다 7년의 기록 ( )

지난 99년 9월 12일 첫 방송 이후 7년간 29명의 PD와 28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숨겨졌던 한국 현대사의 진실을 파헤쳐 화제를 모으며 현대사 다큐멘터리로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100회의 성과를 달성했다.

99회 중 방송 시기별로는 5.16과 박정희 정권 출현 등 박정희 시대를 다룬 것이 33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승만과 전두환 정권을 다룬 프로그램이 각 17편과 15편으로 뒤를 이었다.

주제별로는 '일급 비밀! 미국의 세균전', '섹스 동맹-기지촌' 등 한미관계와 미국문제를 다룬 아이템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7년 간 평균 시청률은 7.4%로 나타났으며, 99편의 방송 중 올해 5월 29일 방송된 '10.26 궁정동 사람들'이 15.7%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그동안 묻혀있던 현대사 문제들을 다시 공론화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한국방송대상, 한국언론대상, 안종필자유언론상 등 총 41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9년부터 이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MBC 정길화 홍보심의국장은 "매년 과연 다음해에 또다시 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면서 "그런데 어느덧 100회라니 감회가 새롭고, 그만큼 우리 사회에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민주주의가 성숙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재 진행과 기획을 맡고 있는 김환균 CP는 "내년부터는 뭔가 다른 방식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라며 "7년간 방송하면서 쌓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사 다큐멘터리를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26일 오후 11시30분부터 70분간 100회특집 '이제는 말할 수 있다-7년의 기록'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 4.3'편을 시작으로 한 7년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의의, 한계점 등을 짚어본다.
 
2248. 이젠 해와 바람의 시대로.
태양력과 풍력 발전에 대해서...
 
2249. 이중섭 미공개작의 진실
 
2250. 이중섭,박수근 위작논란 2829점의 진실

방송 일시: 2007년 10월 21일(일) 밤11:15

지난 2005년 10월 방송된 [이중섭 미공개작의 진실] 이후
그림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2년간의 추적과정과 사라진 36점의 그림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사상 최대의 미술품 위작 논란,과학감정으로 밝혀진 2829점의 실체


지난 2005년 3월, 이중섭 화가의 차남이 경매에 내 놓은 그림이 위작이라는 감정협회의 판정이후 검찰은 그해 10월 한 소장가의 그림 58점이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후 이중섭 박수근 미공개작을 소장하고 있다는 김용수의 소장품을 압수했다. 이중섭 그림 1069점, 박수근 그림 1760점 총 2829점에 대한 2년간의 수사결과 검찰은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크기와 모양이 베낀듯 일치하는 압수품의 서명들
-아들 박성남 씨가 전격 공개한 박수근 화백의 낙관
“압수품의 낙관은 박수근 화백의 것이 아니다”
-산화티타늄피복운모가 발견된 펄물감, 펄물감이 사용된 그림은 80년대 이후 제작된 위작이다

지금까지 박수근 이중섭 화백의 작품에서 금은색 펄이 사용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압수품에는 금색, 은색 등 금속 색상의 안료가 사용된 그림이 나왔다. 이 그림의 성분을 휴대용 형광 X선 분석기(XRF) 등으로 촬영 조사한 결과 산화티타늄피복운모가 발견됐다. 산화티타늄피복운모가 들어간 아크릴 물감이 개발된 것은 1980년 미국의 한 물감회사다. 이중섭 박수근이 생존했던 5,60년대에는 구할 수 없는 물감이었다.



◆ 박수근 그림으로 둔갑한 50년전 여중생의 스케치북, 주인공을 찾다


“이 그림은 우리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압수품 2829점 중 박수근이 가족을 그렸다고 주장한 그림은 50년전 서산에 사는 15살짜리 여중생의 그림으로 밝혀졌다. 그림 뒷면에 학교와 번호 이름을 단서로 찾아낸 여중학생은 66살의 할머니-. 50년 전 자신이 그린 그림속의 인물을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는 그림속 주인공이 10남매였던 가족의 모습이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머리에 물감을 덧칠하고, 박수근의 서명을 써넣음으로써 박수근의 그림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 압수품에서 사라진 36점의 그림은 어디로 갔는가?


“이태성에게 10점을 주었다”-소장자 김용수

취재팀은 지난 2005년 취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김용수 소장 그림 200여점과 압수품 2829점을 모두 비교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모두 36점의 그림이 압수품에 빠져 있었다. 사라진 그림은 어디로 간 것일까? 취재팀은 이중섭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김용수 씨와 이중섭 아들 이태성이 만난 당시 상황을 중심으로 추적한 결과 두 사람이 만난 이후 그림이 자취를 감춘 사실을 밝혀냈다. 김용수와 이태성이 그림을 주고받은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김용수 씨는 이중섭의 아들 이태성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그림 10점을 주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 굳게 입을 다문 이중섭 차남 이태성 “나는 일본인이다!”


50년 동안 소장한 아버지의 그림이라며 2년전 경매에 내놓았던 그림은 김용수에게서 가져간 그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취재팀은 그동안 이태성과의 인터뷰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절했다. ‘나는 일본법의 보호를 받는 일본인이다’라고 주장하는 그는 끝내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취재결과 그는 서울옥션의 경매품 위작사건이후 최근까지 계속해서 제3자를 통해 그림을 내놓고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태성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은 수십 점에 이른다. 2년전 사건 직후 150여점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부터 위작으로 의심되는 그림의 행방을 찾아내지 않는다면 이번 위작사건은 앞으로 더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압수품에 빠진 그림을 찾아내는 일은 사상최대의 미술품 사기사건을 종결짓기 위한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았다.
 
2251. 이집트 2부작

1.영혼의 저택
2.위대한 파라오와 그의 잊혀진 자손들
 
2252. 이집트 발굴 비사 6부작

고대 이집트에 매혹된 고고학자들과 탐험가들의 시간여행


고대 이집트 문명은 178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침공 이전까지 외부 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나폴레옹이 데려간 학자들과 군인들에 의해 시작된 연구는 이후 조금씩 그 비밀을 드러냈고, 샹폴리옹의 로제타스톤 해독은 고대 이집트 문명 이해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모래 속에 묻혀 3,000년간 잊혀졌던 문명의 신비를 벗겨낸 탐험가들과 학자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왜 고대 이집트 문명에 매혹됐을까? 이집트 현지에서 촬영된 재연화면들로 18세기와 19세기를 살았던 진짜 인디애나 존스들과 3,000년 전 파라오들의 삶을 생생히 느껴보자.
<이집트 발굴 비사>는 6부작 다큐멘터리이고,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1부와 2부는 투탕카멘 왕묘를 찾아낸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와 소년왕 ‘투탕카멘’의 이야기를 다룬다. 룩소르 부근 ‘왕가의 계곡’에서 도굴 당하지 않은 유일한 왕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견됐는지, 투탕카멘의 짧은 인생은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다. 3부와 4부의 주인공은 탐험가 ‘지오반니 벨조니’와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다. 아부심벨 신전과 세티 1세의 왕묘를 찾아낸 벨조니가 서커스 차력사에서 탐험가로 변신한 과정과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위대한 파라오 중 하나로 꼽히는 람세스 2세의 삶이 펼쳐진다. 5부와 6부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입을 열게 한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의 이야기다. 가난한 시골소년이 어떻게 당대의 쟁쟁한 학자들을 젖히고 로제타스톤 해독에 성공했는지, 평생 소원하던 이집트 여행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이뤘는지에 대한 얘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집트 발굴 비사>를 통해 고고학자들과 탐험가들의 치열했던 삶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 불굴의 용기를 느껴보자.


제1부: 소년왕 투탕카멘
원제: (EGYPT-The Search for Tutankhamun)
방송일: 2007년 10월 15일 (월) 밤 9시 50분


20세기 초반 이집트, 파라오들의 무덤을 찾기 위한 서양 고고학자들의 발굴작업이 계속된다. 그러나 발견되는 왕묘들은 모두 이미 도굴을 당한 상태다. 하지만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투탕카멘왕의 무덤을 찾아낸다. 카터는 어떻게 역사 속 기록마저 희미한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을 수 있었을까? 이집트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재연화면을 통해 기원전 1300년대를 살았던 소년왕 투탕카멘과 20세기 초 이집트로 몰려든 서양 고고학자들을 만나보자.
소년왕 투탕카멘은 8살 때 왕위에 올랐고, 누나인 ‘안케센아멘’과 결혼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왕족의 근친결혼은 권력분산을 막기 위한 풍습이었다. 소년왕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한 건, 군권을 맡았던 신하 ‘아이’였다. 파라오가 된 투탕카멘은 자신의 무덤 건설을 시작한다. 왕묘 공사는 비밀리에 파라오가 죽을 때까지 계속되지만, 투탕카멘의 왕묘가 필요한 시기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온다. 소년왕 투탕카멘이 18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하워드 카터는 고대유적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이집트에 왔다. 고고학자 밑에서 일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1898년 폭풍피해를 조사하러 서부 테베로 갔다가 왕묘의 흔적을 발견한다. 본격적으로 그의 발굴을 지원한 사람은 영국의 귀족 ‘카나번 경’이었다. 두 사람은 1908년 발굴을 시작했고, 파라오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왕가의 계곡 발굴은 1914년에 시작한다. 1차 세계대전과 카나번의 재정지원 중단결정 등으로 발굴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카터는 불굴의 의지로 모든 위기를 넘겼고, 1922년 도굴꾼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아낸다.



제2부: 투탕카멘의 저주
원제: (EGYPT - Ep2. The Curse of Tutankhamun)
방송일: 2007년 10월 16일 (화) 밤 9시 50분


소년왕 투탕카멘과 그의 무덤을 처음으로 찾아낸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카터의 발견이 알려지고, 저명한 고고학자와 이집트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발굴팀이 조직된다. 하지만 이집트 유물국의 간섭은 심해지고, 카터의 독단적인 발굴진행 방식에 불만을 품은 학자들이 떠나며 처음의 흥분은 가라앉는다. 언론과 일반인들의 지나친 관심도 달갑지 않은 카터는 후원자인 카나번 경과도 말다툼을 벌인다. 언론에서는 ‘투탕카멘의 저주’에 관한 헛소문을 퍼트리고, 카나번 경이 세균감염으로 세상을 뜨며 소문은 더 퍼져나간다.
투탕카멘은 10년간 파라오의 자리를 지켰고, 18세에 다리 부상으로 인한 세균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암살인지 사고인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왕묘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투탕카멘은 신하인 ‘아이’가 자신의 무덤으로 건설해둔 곳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례식은 서둘러 치러졌고, 그의 곁에는 사산된 태아 둘의 시신까지 미라로 처리돼 묻힌다. 장례식 후, 그의 무덤은 밀봉됐고, 새 왕조가 들어서며 그에 대한 기록은 지워졌다.
이집트 유물국과의 마찰로 발굴을 중단했던 카터는 1년 만에 발굴을 재개했고, 투탕카멘 왕묘의 발굴을 마무리짓는다. 그의 조수로 발굴에 참가했던 ‘아서 메이스’가 사망하며 투탕카멘의 저주에 관한 소문은 다시 한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카터는 65세까지 살다가 1939년 사망한다. 그의 학문적인 성취는 기념비적인 것이었지만, 영국과 이집트 정부는 그의 생전에 어떤 훈장도 수여하지 않았고, 그의 장례식은 쓸쓸히 치러졌다. 하지만 투탕카멘 왕묘는 지금도 최고의 고고학 유적 중 하나로 남아있다.



제3부: 위대한 람세스
원제: (EGYPT-The Pharaoh & the Showman)
방송일: 2007년 10월 17일 (수) 밤 9시 50분


고대 이집트의 유물을 가장 많이 찾아내어 유럽으로 실어 날랐던 사람 중 하나인 ‘지오반니 벨조니’와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파라오 중 하나로 칭송 받는 ‘람세스 2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탈리아 파두아 출신인 벨조니는 영국으로 건너가 서커스의 차력사가 되지만 그 일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이집트 카이로로 간다. 수차를 만드는 기술자로 이집트 생활을 시작했지만 역시 성공하지 못했고, 탐험가인 부르크하르트의 소개로 유물을 운반하는 일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는 이집트 주재 영국 총영사 헨리 솔트의 요청으로 룩소르에 있는 신전의 ‘멤논 흉상’ 운반을 맡는다. 당시까지도 멤논으로 알려져 있던 이 흉상의 주인공은 사실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였다.
세티 1세를 이어 파라오가 된 람세스 2세는 강력한 전제군주였고, 전통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자신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곳곳에 신전과 기념비 등을 건설했다. 그는 테베(룩소르)의 신전들을 보수했고, 후대 파라오들이 자신에 대한 기록을 지우지 못하도록 조각 방식까지 바꾸었다. 얕고 정교한 돋을새김 대신 깊은 조각을 하도록 한 것이다. 덕분에 그의 이름은 지금까지도 각종 건축물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지방 관리의 비협조와 프랑스인 탐험가 드로베티의 방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벨조니 부부는 나일강이 범람하기 전, 석상을 강둑으로 옮기는 데 성공한다. 카이로에서 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벨조니 부부는 전설의 신전 아부심벨을 보기 위해 누비아로 내려간다. 그리고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땅 누비아에서 벨조니는 다시 한번 람세스의 얼굴을 만나게 된다.



제4부: 모래 신전의 비밀
원제: (EGYPT-The Temple of the Sand)
방송일: 2007년 10월 18일 (목) 밤 9시 50분


탐험가 ‘지오반니 벨조니’와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누비아의 아부심벨 신전 앞에 도착한 벨조니 부부, 하지만 입구를 막고있는 모래더미 때문에 훗날을 기약하며 카이로로 돌아온다. 벨조니는 이집트 주재 영국 총영사 솔트의 후원으로 다시 남부 탐험을 떠나고, 솔트의 비서이자 화가인 ‘윌리엄 비치’와 그리스 출신 탐험가 ‘야니 아타나시’도 그를 따라간다. ‘드로베티’의 방해 때문에 룩소르와 필레에서 좌절을 맛본 벨조니 일행은 필레에서 만난 영국 해군장교 둘과 함께 아부심벨로 향하고, 드디어 신전 안으로 들어간다. 기대했던 황금은 없었지만, 신전 안에는 그보다 더 귀중한 유물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아부심벨에는 람세스 2세의 카데시 원정이 벽화로 기록돼 있었다. 람세스 2세는 즉위 5년째에 카데시 공격을 감행하는데, 허위첩보에 속아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적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다. 람세스 2세는 자신을 신격화한 그림과 조각을 신전에 배치하고 업적을 과시한다. 하지만 16년 후 이집트와 히타이트는 평화조약을 맺었고, 이집트는 커다란 경제적 이득을 얻는다.
룩소르로 돌아온 벨조니는 파라오들의 무덤을 찾아나선다. 후원자 솔트가 유물상인에 지나지 않고, 자신이 발굴한 유물들은 대영박물관이 아니라 부자들한테 팔려나간다는 걸 안 벨조니는 절망한다. 하지만 아내의 격려로 발굴은 계속되고, 벨조니는 오늘날 ‘왕가의 계곡’으로 알려진 곳에서 ‘세티 1세’의 무덤을 발굴한다. 그는 왕묘 내부를 자세히 그리고 기록해 복제품을 만들었고, 유럽에서 전시회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둔다. 결국 그의 소원은 이뤄졌다. 지금 대영박물관 이집트관엔 벨조니가 찾아낸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제5부: 로제타스톤의 수수께끼
원제: (EGYPT-The Mystery of the Rosetta Stone)
방송일: 2007년 10월 19일 (금) 밤 9시 50분


고대 이집트 문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되어준 로제타스톤의 발견과 고대 이집트의 신성문자 ‘히에로글리프’ 해독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1798년 이집트를 침공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군대는 이듬해 이집트 로제타에서 이상한 비석을 발견한다. 고대 이집트 신성문자와 민중문자, 고대 그리스어로 같은 내용을 3번 적어놓은 비석이었다. 비석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집트 정복 이후 들어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프톨레마이오스 5세를 칭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로제타스톤은 이집트어와 문자를 모르는 지배계급에 대한 이집트 민중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세운 비석이었다.
로제타스톤은 이후 영국의 손으로 넘어간다. 넬슨 제독의 해군이 프랑스군을 격파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자, 프랑스군이 수집한 이집트의 유물들도 영국이 압수했기 때문이었다. 프랑스 학자들은 로제타스톤의 탁본을 가지고 돌아갔고, 곧바로 연구를 시작했다. 전쟁이 끝나자 영국과 프랑스 학자들은 로제타스톤의 이집트 신성문자 히에로글리프 해독 경쟁을 벌인다. 프랑스 대표는 유년기부터 언어에 대한 천재적 재능을 보인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었고, 영국 대표는 과학자, 의사 겸 언어학자인 ‘토머스 영’이었다.
둘의 경쟁은 결국 샹폴리옹의 승리로 돌아간다. 샹폴리옹은 히에로글리프가 단순한 상징이나 뜻글자(표의문자)라는 보편적 학설을 뒤집고 그것이 소리글자(표음문자)의 성질도 가지고 있음을 밝혀낸다. 고대 이집트어의 파생어인 콥트어와 이집트 민중문자 연구가 큰 도움이 됐다. 이렇게 샹폴리옹은 히에로글리프 해독에 성공했지만, 가톨릭교회는 그의 연구 때문에 성서에 나온 이야기들의 허구가 밝혀질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게 된다.



제6부: 상형문자의 비밀
원제: (EGYPT-THE SECRET OF HIEROGLYPHS)
방송일: 2007년 10월 22일 (월) 밤 9시 50분


히에로글리프를 해독해낸 샹폴리옹은 직접 수많은 원전자료를 대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검증하고 싶은 마음에 이집트 행을 꿈꾸지만 가난하고 일자리도 없는 그에게 이는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이집트와 히에로글리프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버틴 끝에, 어느 날 마침내 기회를 잡게 된다. 테베 부근 덴데라 신전 천장에서 떼어낸 덴데라 성좌도 부조 작품이 프랑스로 들어온 것. 샹폴리옹은 히에로글리프를 해독, 스승 ‘드 사시’의 오류를 지적하고 이 작품의 정확한 연대를 밝혀낸다. 이 일로 그는 왕을 대신해 이탈리아 토리노로 가 이집트 유물을 감정, 구입할 기회를 얻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 루브르 박물관 이집트 유물 컬렉션 책임자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샹폴리옹은 이때야말로 이집트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프랑스 정부를 압박, 지원을 얻어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이집트 행을 성사시킨다.
드디어 이집트에 도착한 샹폴리옹은 이집트 전역을 돌며 고대 신전과 왕궁 터, 묘역 등을 찾아 연구에 몰두한다. 그는 단순히 히에로글리프를 해독하는 것만이 아니라, 해독을 통해 고대 이집트 문명을 새로이 조명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죽음 뒤의 삶을 믿고 영생을 꿈꾸었으며, 피라미드가 실은 거대한 부활의 우주선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도 모두 샹폴리옹의 공이었다. 그는 날로 쇠약해져가는 몸을 이끌고 연구에 매진하다가 결국 건강을 잃고 프랑스로 귀환한지 18개월 만에 숨을 거두고 만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 이집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는 샹폴리옹에게 빚진 바 크다. 그의 업적은 인류 문명의 시초에 대한 시각마저 바꿔놓을 정도로 위대한 것이었다.
 
2253. 이집트 황금제국의 비밀

1.왕국의 탄생
2.태양의 파라오들
3.람세스 2세



1부 왕국의 탄생 (Warrior Pharaohs)


기원전 1570년 무렵, 이집트 왕국의 역사는 이미 천 년이 넘었다. 찬란했던 문화는 피라미드만 덩그러니 남겨놓은 채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진 지 오래였고, 국토의 절만 이상이 이방 민족들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던 이집트 왕가의 아흐모세 왕자가 이방 민족 힉소스와 누비아를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렇게 해서 이른바 ‘신왕국’ 이 탄생한다. 이어서 여성 파라오 하쳅수트가 왕위에 오른다. 하쳅수트는 거대한 석탑 오벨리스크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건물인 ‘데르 엘 바흐리’를 건축한 것은 물론, 새로운 통상로를 연다.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하쳅수트의 이름과 초상은 모조리 제거된다. 뒤이어 파라오가 된 투트모세 3세는 시리아와 레바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중동 지방까지 영토를 확장한다. 이른바 이집트의 ‘황금 제국’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집트 황금제국의 비밀 - 태양의 파라오들



제 2부 태양의 파라오들 (Pharaohs of the Sun)


기원전 1400년 경, 이집트의 영토는 시리아 북부에서 아프리카 수단에 이fms다. 아멘호텝 3세의 통치기간에 이집트 제국은 부와 권력, 번영의 황금기를 맞는다. 이집트는 남다른 외교력을 이용해 경쟁국의 침략을 막는 한편, 변방의 속국들을 적극 보호해 이집트에 충성을 다하게 했다. 예술과 기술, 참신한 아이디어가 꽃피고, 이집트 통치자들은 신으로 추앙받는다. 아멘호텝 3세가 죽고 즉위한 그의 아들 아켄아텐은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유일신을 신봉했던 아켄아텐은 사막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고 절세미인인 네페르티티와 혼인을 하며 종교 탄압을 시작한다. 아켄아텐이 죽자 새 수도는 방치된다. 아켄아텐의 뒤를 이어 그의 사위인 투탕카멘이 즉위했으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죽음과 함께 아흐모세 왕조는 종말을 고한다.



제 3 부 람세스 2세(The Last Great Pharaoh)


가장 위대한 파라오는 누구일까? 바로 람세스 2세이다.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이었는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람세스 2세는 67년간 이집트를 통치하고 이집트 왕국의 절정기를 꽃피운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힌다. 그는 당시 이집트의 숙적인 히타이트 족을 저 유명한 "카데시 전투"에서 물리치고 부와 안정의 왕국을 건설할 토대를 마련한다. 람세스의 치세 동안 이집트는 가장 눈부신 발전과 문화의 절정기를 누린다. 그러나 제 아무리 위대한 파라오라도 가는 세월을 잡지는 못하는 법. 람세스의 사후, 위대한 제국은 외세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렸을 뿐 아니라 내분으로 몸살을 앓게 된다. 무덤이 파헤쳐지고 급기야 내전이 일어난다. 결국 민족은 분열되고 거대한 제국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이집트인들은 인류 역사상 길이 빛날 문화유산을 남긴 위대한 민족으로 기억될 것이다.
 
2254. 이집트,파라오의 비밀
 
2255. 이집트의 신비 (Mysteries.Of.Egypt)
 
2256. 이해충돌, 일자리의 위기

제1편 자본은 왜 파업하는가. 방송 : 3월 26일, 8시, KBS 1TV
제2편 노동은 왜 양극화되는가. 방송 : 4월 2일, 8시, KBS 1TV
 
2257. 익스트림 미스터리 1 (3~27) (Xtreme Mysteries)


제27회 제목 : 병원이 당신을 살리는가 죽이는가 2003-08-25 X
제26회 제목 : 암흑 시대의 진정한 원인 2003-08-20
제25회 제목 :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2003-08-19
제24회 제목 : 스핑크스와 비밀의 방 2003-08-19
제23회 제목 : 바벨탑의 실존 증거 2003-08-18
제22회 제목 : 사라진 보물들 2003-08-18
제21회 제목 : 공룡의 멸종에 관한 진실 2003-08-13
제20회 제목 : 파티마의 기적 2003-08-12 X
제19회 제목 : 존 F. 케네디의 진짜 암살자는? 2003-08-12
제18회 제목 : 예수는 실존 인물이었는가? 2003-12-31
제17회 제목 : 미정부의 전쟁포로 은폐설 2003-12-29
제16회 제목 : 인류의 나이 2003-12-29
제15회 제목 : 시내산의 존재 2003-08-06
제14회 제목 : 피닉스에 나타난 UFO 2003-08-05
제13회 제목 : 노아의 대홍수 2003-08-05
제12회 제목 : 어린 천재들 2003-08-04 X
제11회 제목 : 출애굽기는 어디까지 진실인가 2003-08-04
제10회 제목 : 무너진 여리고 성 2003-07-30
제9회 제목 : 링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2003-07-29
제8회 제목 : 산호성의 수숫께끼 2003-07-29
제7회 제목 : 임사체험의 실체 2003-07-28
제6회 제목 : 바이블 코드의 비밀 2003-07-28
제5회 제목 : 고대문명의 미스터리 2003-07-23
제4회 제목 :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2003-07-22
제3회 제목 : 미국, 진주만 공격묵인? 2003-07-22
제2회 제목 : 휴거는 과연 일어날 것인가 2003-07-21
제1회 제목 : 비운의 왕세자비 2003-07-21 X
 
2258. 익스트림 미스터리 2 (33~104) (Xtreme Mysteries)

제104회 제목 : 미 정부는 투명 전함과 타임 머신 개발에 성공했을까? 2003-12-09
제103회 제목 : 시간 여행법은 발견되었는가? 2003-12-08
제102회 제목 : 발견되지 않는 빅풋(새스콰치) 2003-12-08
제101회 제목 : 괴물 목격: 새스콰치(빅풋)는 실존하는가? 2003-12-03
제99회 제목 : 버뮤다 삼각 지대 : 버뮤다 삼각 지대의 비밀은 무엇인가? 2003-12-02
제100회 제목 : 악마의 삼각 지대: 버뮤다 삼각 지대엔 무엇이 숨어 있는가? 2003-12-02
제98회 제목 : 화성인의 신비: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을까? 2003-12-01
제97회 제목 : 화성인의 문명: 화성에는 실제로 무엇이 있는가? 2003-12-01
제96회 제목 : 우주의 대 재앙 : 치명적인 혜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을까? 2003-11-26
제95회 제목 : 소행성의 충돌 - 지구 종말을 가져올 소행성은 있는가? 2003-11-25 X
제94회 제목 : 고대의 예언들은 오늘날 실현되고 있는가? 2003-11-25
제93회 제목 : 고대 예언자들 : 그들은 미래를 보았던 것일까? 2003-11-24
제92회 제목 : 예수는 이스라엘이 아닌 타지에 간 적이 있을까? 2003-11-24
제91회 제목 : 예수의 사생애(The Lost Years of Jesus) 2003-11-19
제90회 제목 : 이스라엘의 6일 전쟁 : 6일 전쟁은 아마겟돈의 시작이었을까? 2003-11-18
제89회 제목 : 6일 전쟁은 기적이었는가? 2003-11-18
제88회 제목 : 돌고래의 임무 - 돌고래는 살인자인가 아니면 치유자인가? 2003-11-17
제87회 제목 : 신비로운 돌고래 - 돌고래는 인간보다 영리한가? 2003-11-17
제86회 제목 : 커스터의 완패: 리틀 빅혼 전투는 정적 제거의 수단이었나? 2003-11-12 X
제85회 제목 : 리틀 빅혼 전투 2003-11-11
제84회 제목 : 대체 의학 : 현대 의학의 대안은 무엇인가? 2003-11-11
제83회 제목 : 의학 미스터리: 고대 의사들이 더 많이 알았을까? 2003-11-10
제82회 제목 : 메사베르데의 신비- 아나사지족의 식인 관습은 있었는가? 2003-11-10
제81회 제목 : 고대 아나사지 : 메사베르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2003-11-05
제80회 제목 : 성탄절의 기적- 성탄절에 관한 진실은 무엇인가? 2003-11-04
제79회 제목 : 예수 탄생- 성탄절의 기적은 사실인가? 2003-11-04
제78회 제목 : 제78회켁스버그의 UFO 사건 - 외계와의 접촉인가 은폐인가? 2003-11-03
제77회 제목 : 켁스버그의 추락: 켁스버그에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2003-11-03
제76회 제목 : 고대인- 우리의 고대 조상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2003-10-29
제75회 제목 : 성경의 아담과 이브는 사실일까 허구일까? 2003-10-28
제74회 제목 : 신비의 '머니 피트' 2003-10-28
제73회 제목 : 오크 섬의 보물 2003-10-27 X
제72회 제목 : 언약궤 2003-10-27
제71회 제목 : 계약의 궤에 불가사의한 힘이 있었을까? 2003-10-22
제70회 제목 : 이스터 섬의 메시지- 원주민의 목판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2003-10-21
제69회 제목 : 이스터 섬의 신비- 이스터 섬이 신비로운 까닭은 무엇인가? 2003-10-21
제68회 제목 : 아마겟돈 : 말세의 징조는 무엇인가? 2003-10-20
제67회 제목 : 성서의 마지막 때- 마지막 때에 대한 경고는 사실인가? 2003-10-20
제66회 제목 : 51구역 - 과연 비밀 우주선 기지인가?(2) 2003-10-15
제65회 제목 : 51구역 - 과연 비밀 우주선 기지인가? 2003-10-14
제64회 제목 : 기도의 힘 - 기도가 국가를 구할 수 있는가? 2003-10-14
제63회 제목 : 중재 기도 - 기도에는 치료의 힘이 있는가? 2003-10-13
제62회 제목 : 새로운 수학 원리를 가르쳐 준 크롭 서클 2003-10-13
제61회 제목 : 신비한 크롭 서클(1)
제60회 제목 : 토리노의 수의(2) 2003-10-07
제59회 제목 : 토리노의 수의(1) 2003-10-07
제58회 제목 : 로스웰에서 발생한 의문의 추락사건 2003-10-06
제57회 제목 : 로스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제56회 제목 : 노아의 방주는 과연 실존하는가? 2003-10-01
제55회 제목 : 노아의 방주 2003-09-30
제54회 제목 : 대 피라미드-비밀의 문 2003-09-30
제53회 제목 : 피라미드의 비밀 2003-09-29
제52회 제목 : 크롭 서클 2003-09-29
제51회 제목 : 치명적인 해를 가져오는 작은벌레들 2003-09-23
제50회 제목 : 천사는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2003-09-23
제49회 제목 : 잃어버린 잉카의 보물 2003-09-23
제48회 제목 : 종말 예언은 정말 실현되는가 2003-09-22
제47회 제목 : 잃어버린 식민지 2003-09-22
제46회 제목 : 에덴동산은 어디인가? 2003-09-17
제45회 제목 : 지구온난화는 기상재해를 초래할 것인가 2003-09-16
제44회 제목 : 9.11테러와 기적 2003-09-16
제43회 제목 : 빈센트 포스트의 죽음은 자살인가 2003-09-15 X
제42회 제목 : 바이블 코드의 비밀
제41회 제목 : 아멜리아 이어하트 실종의 비밀 2003-09-10
제40회 제목 : 투탕카멘의 저주 2003-09-09
제39회 제목 : 인체 발화현상 2003-09-09
제38회 제목 : 막달라 마리아의 정체 2003-09-08
제37회 제목 : 저격당한 노조위원장, 지미 호퍼 2003-09-08
제36회 제목 : 타이타닉의 최후 2003-09-03
제35회 제목 : 누가 세계 기후를 조작하고 있나? 2003-09-02
제34회 제목 : 사해 사본에 감춰진 비밀 2003-09-02
제33회 제목 : 무엇이 TWA800편을 추락시켰는가? 2003-09-01
제32회 제목 : 동물들의 육감 2003-09-01
제31회 제목 : 사고인가 저격인가? 2003-08-27 (HARD H)
제30회 제목 : 누가 진짜로 성경을 썼나? 2003-08-26
제29회 제목 : 우리가 정말 달에 갔을까 2003-08-26
제28회 제목 : 성배를 찾아서 2003-08-25
 
2259.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
미국 히스토리 채널의 가상 다큐 “인간 이후의 생명 세계 (Life After People)”가 21일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인간이 당장 사라진다면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인류 문명은 어떤 운명을 맞고 애완동물들은 어떤 처지에 놓이며 지구 환경의 복원 과정은 어떠할까. CG와 전문가들의 설명은 그 가상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지하철 공간은 거대한 물탱크 역할을 하다가 벽과 지지물이 무너지면 그 속으로 도로의 모든 것들이 추락하고 쌓인다. 상수 시설과 배수 시설도 자연의 힘 앞에 무너져 사라진다.
에펠탑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수십 년 내 쓰러진다. 버려진 고층 빌딩들은 수백 년 내에 새와 쥐와 식물들이 각축을 벌이는 ‘수직 생태계’로 바뀐다. 후버댐 등 튼튼한 구조물은 비교적 오래 갈 것이지만 연체동물 등 작은 동물들이 작동을 멈추게 할 것이다. ‘다행히도’ 핵발전소는 저절로 그리고 서서히 폐쇄될 것이다.

고양이는 야생화되어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인간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바퀴벌레와 쥐는 음식 쓰레기가 줄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진다. 쥐는 살아남겠지만 큰 동물의 먹이가 되어 개체수가 준다. 바퀴벌레도 명백히 생존하겠지만 도전이 있다. 추운 겨울을 인간의 도움 없이 견뎌야 하는 것이다. 곰과 늑대 등 야생 동물들은 인간이 사라진 도심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러나 최대의 승자는 식물이다. 그 출발은 미약할 것이나 수십 년 내에 인간이 건설한 모든 것을 식물들이 뒤덮게 된다. 음식 저장고 및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는 바다는 곧 건강을 되찾을 것이다.
CD 등 디지털 미디어의 저장 수명은 150년을 넘지 못한다. 한 과학자는 현대 기술이 발전했으나, 이집트 시대의 진흙판 만큼 오래 남을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라디오와 TV 방송 전파는 다른 별에 이르기 전 - 즉 수 광년을 가지 못하고 - 소음으로 사라질 것이다. 인간이 지구에 존재했다는 기록이 거의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지구의 나이 45억년을 24시간으로 줄여보면 인간이 존재한 시간은 고작 30초에 불과하다. 지배자 인간은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켜왔다. 화제의 다큐는 인간이 지구 및 생태계에 끼친 막대한 영향을 되돌아보게 한다.
 
2261. 인간 진화의 열쇠를 풀다 4부작

E01.상상재현! 원시인류의 발견
E02.원시인은 살아있다!
E03.인류 진화의 열쇠, 팔라우족의 부활
E04.최후의 승자, 진화의 비밀
 
2262. 인간게놈프로젝트

제1부 인체의 청사진-생명을 해독한다 2000.07.06
제2부 질병의 청사진-암의 수수께끼를 푼다   2000.07.07  
제3부 인류의 청사진-인류의 뿌리를 찾는다   2000.07.13  
제4부 노화,죽음의 청사진-생명시계의 비밀   2000.07.14  
제5부 인간정신의 청사진-숨겨진 힘을 파헤친다 2000.07.20  
제6부 미래인류의 청사진-판도라상자를 연다 2000.07.21


88년부터 시작된 ‘게놈프로젝트’가 인간생명에 대한 신비를 풀어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켜줄 열쇠로 기대되면서 유전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KBS1TV는 과학다큐멘터리 ‘인간 게놈’ 시리즈 6부작을 긴급 입수, 6일부터 21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밤 11시30분부터 방영한다.

일본 NHK가 지난해 제작한 이 시리즈는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가 지난달 26일 유전자 지도초안을 완성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게놈프로젝트를 심층 분석, 알기쉽게 설명했다.

‘인간게놈’ 시리즈는 유전자 지도 완성 발표 후 시청자들이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유전자의 정체와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 게놈프로젝트의 핵심인 유전자염기서열, 유전자 돌연변이와 각종 질병들의 관계 등을 다양한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명료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접근했다.

6일 밤 방영될 제1부 ‘인체의 청사진’은 모든 생명체가 대물림 과정에서 기본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돌연변이에 의해 다양한 생물체로 번성할 수 있게 하는 유전자의 ‘사령관’ 호메오에 대해 살펴본다.

또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과 손가락이 기형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유전자의 정체에 접근해본다.

제2부 ‘질병의 청사진’에서는 불치병으로 남아있는 각종 암과 유전성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또 에이즈 바이러스에 강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과 암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암에 걸린 사람, 유전질환인 색소성 건피증으로 햇빛을 쐴 수 없는 어린 환자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밖에도 DNA 분석을 통해 인류의 뿌리를 찾는 ‘인류의 청사진’(3부), 노화의 원인을 규명하는 ‘노화와 죽음의 청사진’(4부), 인간의 성격과 유전자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인간 정신의 청사진’(5부), 그리고 유전자 지도의 발견을 계기로 유전자를 조작한 ‘주문형 맞춤아기’ 가 가능해진 미래를 맞아 인류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전망해보는 ‘미래 인류의 청사진’(6부)이 차례로 방영된다. ( 2000년7월5일 동아일보)
 
2264. 인간과 에이즈
 
2265. 인간과 자연의 공존...친환경도시
 
2266. 인간과 자연의 대결
네바다
로키산맥
모아브
알프스
코스타리카 열대우림
 
2267. 인간과 추위 끝없는 전쟁
 
2268. 인간과습지 3부작

인간과 습지


-한국적인 특징을 가진 습지들의 고품위 생태영상!
-습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놀라운 생태!



기획의도


2008년 10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를 맞아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과 땅이 오랜 세월 결합하면서 만들어진 갯벌과 논, 그리고 화산습지의 고품위 생태영상을 통해 습지의 위대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짱뚱어의 부성과 갯벌,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의 생존 비밀과 논, 독특한 화산지형이 만들어 낸 고산습지의 생태를 축으로 정교하게 연결된 먹이사슬을 역동적이고 마이크로하게 접근한다.
많은 습지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갯벌과 논은 인간의 경제활동 공간이어서 인류가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이자 수천년 지속 가능한 아시아적 생태 유산이라는 사실 전달하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영아리를 보존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한다.



<1부> 갯벌.


이제까지의 갯벌관련 프로그램은 바다 속 시야가 확보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또는 번식활동이 대부분 갯벌의 구멍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로 갯벌 표면에서만 벌어졌던 단편적인 생명활동만을 보여주는데 그쳤다.
첨단장비를 통해 만조 시의 갯벌생태와 갯벌 진흙 구멍 속에서의 번식활동 등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갯벌동물의 진귀한 생태를 입체적으로 소개하여 한국
갯벌의 진정한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

세계 5대 연안습지 한국 갯벌!!
유럽 북해연안, 캐나다 동부해안 아마존 하구 등과 함께 세계 5대 갯벌을 이루는 한국의 서남해안 갯벌, 짱뚱어, 망둥어 바지락 낙지 등 생물 다양성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갯벌 지하공간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저서생물들의 번식활동은 제작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그 신비의 세계를 공개한다.

짱뚱어의 산란방을 보여드립니다!!
갯벌 속 여러 개의 비밀통로와 방들, 특수 내시경 카메라가 찾아낸 짱뚱어의 산란방, 세계 최초로 찾아낸 짱뚱어의 산란방은 6천여개의 반짝이는 금색 알을 붙인 작은 지하금광이다.

낙지, 100일간 새끼를 품는 모성!!
낙지는 70여개의 알을 낳고 자신의 지하방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알만을 돌본다. 100일이 지난 후 새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때쯤 어미는 기력을 소진하고 고둥들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죽는다. 어미낙지의 알 돌보기과정과 낙지의 부화, 100일간의 과정이 생생히 공개한다.


오렌지빛으로 변하는 말뚝망둥어의 신비!!
말뚝망둥어의 체색은 갯벌 속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보호색을 띤다. 그러나 번식기 짝을 찾을 때는 오렌지색으로 변한다. 순식간에 갯벌에서 눈에 가장 잘 띠는 색깔로 변하는 말뚝망둥어의 암컷 유인작전과 치열한 생존전략을 소개한다.
 
2269. 인간극장_그녀를.보라.

당찬 소녀의 재즈음악에의 도전기
 
2270. 인간동력, 당신도 에너지다

#장면1. 가정집 실내.


아이들 서너 명이 실내서 자전거를 타며 연신 즐거운 웃음을 짓고 있다. 실내 자전거 놀이가 뭐 그리 재미가 있겠는가. 가만히 보니 아이들 정면에 컴퓨터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운전경기다. 페달을 밟는대로 속도가 붙고, 핸들을 돌리는대로 자동차가 움직였다. 실은 아이들은 자전거 놀이를 통해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더구나 바퀴에 동력장치가 붙어있어, 게임을 하는 전력까지 아이들 스스로가 공급했다.



#장면2. 아프리카

아이들이 원형 놀이기구에 탄 채 빙빙 돌고 있다. 그런데 이 놀이기구는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었다. 놀이기구가 회전하면 할 수록 전력이 발생되고, 그 동력으로 물펌프가 작동됐다. 알고보니 아이들은 물을 퍼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냥 재미있어서 놀이기구를 타고 있으면 물이 쏟아지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아프리카엔 `플레이 펌프`<사진 첫번째>로 이름붙인 놀이기구가 한창 보급중이다.

`SBS 스페셜`이 23일 밤 `당신도 에너지다 인간 동력(人間 動力)` 편을 방송했다. 한마디로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에너지 남용으로 인한 온난화 문제와 에너지 고갈로 인한 자원 문제, 더 나아가 현대인의 건강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시도가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 지구가 건강해지고, 몸을 쓰니 인간의 건강도 챙기는 인간동력 실험은 촉각을 곤두서게 했다.

예컨대 그레그 콜로지에직(46세)은 자신이 직접 만든 인간동력 보트<사진 세 번째>를 타고 대서양을 40일 이내에 건넌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데이비드란 친구는 매일 아침 자신이 만든 발전기로 30분씩 운동을 하면서 하루에 50Wh의 전기를 만든다. 이것을 자동차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다. 홍콩의 한 피트니스센터는 운동기구에 발전기를 달아서 전기로 쓴다.

참 재미있는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해보라. 내 집에 있는 헬스기구를 타면서, 텔레비전이나 형광등을 켤 수 있다면 얼마나 생산적이고 효율적이겠는가.

방송은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요즘 아이들 교육에서 골치 아픈 게 게임이다. 게임만 하고 운동할 수 없으니 부모들은 더 걱정이다. 그런데 게임과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좋은 교육방법이 아닐 수 없다.

위에서 사례로 든 플레이 펌프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놀면서 물을 퍼 올림으로써, 지겹게 해야할 물 떠오기 심부름을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신기한 장면은 `인간동력 자동차`였다. 30년간 인력 자동차를 연구해온 찰스 그린우드라는 학자는 `4인승 인력 자동차`<사진 두 번째>를 만들었다. 네 명이 손을 이용해 자가발전을 하면 무려 시속 90km를 달릴 수 있었다. 이밖에 신고 다니면 자동으로 핸드폰 배터리가 충전되도록 고안한 `발전신발`<사진 네번째>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휴먼 파워의 세계로 유쾌한 여행`이라는 소갯말처럼 정형화된 우리 일상과 상식을 깨는한편,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한 시간이었다. 매우 공들인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2271. 인간등정_영자막 (The Ascent of Man)

브로노프스키 원작 해설
 
2272. 인간본능 (Human Instinct)
 
2273. 인간에 대한 오해 - 지능의 척도, IQ
 
2274. 인간에게 필요한 섭식 ( The Cycle of Life - How We Eat)

가상의 인물 ‘안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우리 인간이 태어나서 노년기를 맞을 때까지 인간의 섭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사업가로서, 또 남편과 헤어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녀에게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음식을 즐기는 일. 과연 섭식은 인간에게 어떤 즐거움과 독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알아보자.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이것은 안나 마틴의 삶의 인생지침이다. 가까운 지인들 모두가 동의하듯이, 그녀는 언제나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었다. 죽기 직전에도 75세의 나이에 연하의 남편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니까. 그녀는 사망하기 몇 주 전부터 어떤 음식도 입에 대지 않았다. 먹는 걸 큰 낙으로 알았던 그녀에게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 그녀의 가족들과 아무 연고도 없는 안나의 새 남편 말에 의하면, 그녀가 그렇게 죽기를 원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때가 된 것이다. 몸속 기능이 마비되어, 어떤 산해진미도 그녀를 즐겁게 해주지 못했다.

노화가 시작되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첫 징후는 피부에서 시작한다. 세포에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는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살이 생긴다. 젊은 피부는 결합조직이 팽팽해 탄력이 넘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줄어들고, 체형 또한 느슨하게 망가진다. 시력도 약해지고 눈의 피로가 쉽게 찾아오는 등 온몸에 이상이 생긴다. 노화는 25세부터 천천히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75세가 넘어가면 대부분 일 년에 4kg씩 체중이 줄어든다. 하지만 정확히 노화가 어떻게 진행되며, 왜 이런 징후들이 나타나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 그렇다면 노화의 영향은 이렇게 부정적이기만 한 걸까?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 질문의 해답을 알 수 있을지 모른다. (끝)
 
2275. 인간은 달에 갔는가 (Did we land on the moon)
 
2276.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How to Build a Human ?)
01 Creation
02 Predictor
03 The Secret of Sex
04 Foever Young
 
2277. 인간의 두 얼굴 3부작

1.상황의 힘
2.사소한 것의 기적
3.평범한 영웅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에서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 그 미스터리를 연기실험을 통해 풀어본다


2003년 있었던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많은 사람들이 탈출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들이 위급한 상황 속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연기실험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보았다. 제작진이 준비한 방 안. 연기가 스며들어와 방안 가득 자욱해졌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가만히 앉아있자 어느 누구도 혼자 뛰쳐나가려고 하지 않았다. 실험에 참가했던 그들은 “가만히 있길래 저도 가만히 있었어요.”, “혼자 나서기가 눈치가 보여서”, “솔직히 말해서 다 안 움직이니까.”라고 말한다.



-E자 쓰기 실험 결과, 우리 중 70%는 상황에 잘 휩쓸리는 사람이었다


일본의 사회심리학자가 했던 ‘이마에 E자 쓰기 실험’을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보았다. E자를 상대방이 잘 읽을 수 있도록 쓰는 사람들은 공적 자의식이 높은 사람으로 자신의 주관보다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기 쉬운 사람들이다. 즉, 주변 상황에 휩쓸리기도 쉽다는 의미. 제작진이 E자 쓰기 실험을 해본 결과,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 중 70%가 상대방이 잘 읽을 수 있도록 E자를 썼다. 프로그램은 이 실험을 통해 우리들 대부분은 상황에 잘 휩쓸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병원실험, 경찰실험을 통해 인간이 권위에 얼마나 복종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으로 유명한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에서 권위에 복종한 사람은 65%나 됐다. 제작진은 밀그램 실험에 빗대어 병원 실험과 경찰 실험을 해보았다. 시지각능력테스트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의사는 눈을 감고 손가락을 마주 대기, 코끼리코를 하고 돌기, 배꼽에 물 바르기, 신발을 들고 토끼뜀 뛰기, 팔굽혀펴기 등을 시켰다. 실험 결과, 누구도 왜냐고 묻지 않은 채 모든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또 거리를 지나는 사람에게 경찰이 다가와 쓰레기 줍기, 팔굽혀 펴기, PT체조, 쪼그려 뛰기, 피켓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거리 홍보하기 등을 시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며 웃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따라했다. 이 실험들은 우리가 얼마나 권위에 맹목적으로 따를 수 있는 지 알려준다.




2부: 사소한 것의 기적


-애쉬의 동조실험 재현, 모두가 오답을 말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답을 말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미리 연기자들을 불러 모두가 오답을 말하도록 미리 짜고, 한 학생을 속이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 중 길이가 같은 선은?”이라는 문제를 냈다. 모두가 오답을 말하자 마지막 남은 학생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머뭇거리다가 결국 오답을 말하고 말았다.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답을 말하지 못했다. 이 실험은 애쉬가 했던 동조실험을 그대로 한 것으로, 아브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있었던 포로 학대 사건, 그리고 국내 뉴스에서 터지는 각종 폭력사건들처럼 잘못된 상황 속에서 왜 그들 중 아무도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었는지를 설명해준다.



-한 명의 무단횡단이 무단횡단자 무리를 만들었고, 쓰레기 하나가 쓰레기더미를 만들었다


뉴욕의 범죄가 난무하는 지하철에서 낙서를 지우고 무단 통행자들을 검거하자 갑자기 범죄율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다. 제작진은 이와 비슷한 사례로 몇 가지 실험을 했다. 먼저, 횡단보도 앞에서 연기자를 시켜 무단횡단을 하게 했다. 그러자 곧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다. 또 주택가 한 쪽에 쓰레기 하나를 방치해두었더니 그 위로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쌓이게 되었다. 망가진 자동차를 버려두었을 때는 차 안에서 지갑을 훔쳐가기도 했다. 이 실험들은 모두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 범죄를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해 말해준다.



-초등학생들이 자선모금을 많이 하게 된 것, 한강에서 시민들이 핸드백을 지키게 한 것은 아주 사소한 것 때문이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 두 반을 대상으로 자선모금 실험을 했다. 한 반에는 선행에 관한 비디오를 보여주었고 다른 한 반은 아무런 교육도 하지 않았다. 모금을 하고 확인해 본 결과, 금액은 무려 7배의 차이가 났다. 또 한강에 무방비 상태로 핸드백을 놓아두고 도둑이 훔쳐갔을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처음엔 모두들 관심도 갖지 않았고 모르는 척 다른 일을 했다. 그러나 상황을 바꿔 핸드백을 봐달라는 부탁을 하자, 이들은 방관자에서 돌변하여 달려가서 도둑을 잡기까지 했다. 제작진은 이렇게 전혀 다른 상황의 결과를 만드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는 점을 실험을 통해 확인시켜준다.





3부: 평범한 영웅



-파레이돌리아 실험을 통해 ‘평범한 영웅들’의 상황을 보는 다른 시각에 대해 알아본다

일산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구한 여대생,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든 사람들, 지하철에 끼어 끌려가는 승객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아주머니. 그들은 모두 대단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행동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은 다른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번화가에 나가 사람들에게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무엇이 보이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사람들은 저마다 모두 다른 대답을 하였다. 프로그램은 이처럼 상황을 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한다.



-신생아실 아기들을 통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신생아실에서 아기들은 다른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함께 따라운다. 그러나 제작진이 이들에게 자신의 울음소리를 들려주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타심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타심을 발현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다르다.



-방관자 실험, 어려운 상황에서 주변에 사람이 많을수록 도움을 받기는 더 어려웠다


제작진은 쓰러진 사람 돕기, 책뭉치 떨어뜨리기 등의 실험을 통해 이타심을 발현하는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람이 많을수록 도움을 받기는 더 어려웠고, 적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실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더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지 알아보고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상황은 이처럼 사소한 것을 통해 바꿀 수 있음을 증명한다.
 
2278. 인간의 마음 EPI.3_친구만들기 (The Human Mind )
 
2279. 인간의 마음_영자막
Information

Robert Winston explores all aspects of the human mind - from how we learn, to how we're able to recognise faces and what makes one person 'click' with another.


Programme 1 - Get Smart
The first programme in the series uncovers what happens in our minds when we learn, remember and have original ideas. It explores what we can do to improve our ability to learn and manipulate knowledge, and shows how eating fish oils can boost our brain power.




Programme 2 - Personality
Personality explores what it is that makes us who we are and uncovers the universal battle we face to master our emotions and control our behaviour.Professor Robert Winston explores how our minds shape our personalities throughout our lives, and reveals how personality traits like extroversion and introversion develop.




Programme 3 - Making Friends
Why is a party one of the most demanding and complex situations the human mind ever has to deal with? This programme investigates the extraordinary way that our minds work to allow us to communicate with other people.Professor Winston discovers how we recognise people, read their faces and bodies to understand what they’re thinking, and then charm them.Find out how to tell whether a smile is genuine, what happens when people 'click' with one another, and how to spot when someone's lying.

 
2280. 인간의 몸 (ultimate guide of human body)
 
2281. 인간의 비극.살인,사형
 
2282. 인간의 영원한 동거인 날벌레

Wild Life Zone 신비한자연의세계
 
2283.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 뇌보다 빠른 판단...

방송: 2008년 8월 28일 (목) 밤 9시 50분



아오키 노리치카 (일본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야구선수)

공을 치는 순간에, 보고 치는 건 아닙니다. 공이 어디로 날아올 건지 예상하고 치는 거죠.어느 쪽으로 공이 올 거라는 걸 느낌으로 알 수 있거든요. 그럼 스윙을 해서 공을 치는 거죠.



이글 덴 잔라판 (11대 WBC 미니멈급 세계챔피언)

전 경기할 때 상대선수의 주먹을 보고 피하지 않습니다. 그 선수의 움직임에서 타이밍이나 리듬을 읽죠. 그걸 읽을 수 있으면 어떤 공격이라도 피할 수 있습니다.


데라모토 쇼지 (2007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 우승자)
상대선수가 다가오는 걸 그냥 보고 있으면 먼저 공격당합니다. 공격해올 거란 생각이 들 때, 저절로 제 몸이 움직여 공격하는 거죠.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총성이 울린 후 0.1초?이내에 출발하면 부정출발로 간주한다.



- 시각자극에 대한 인간의 최저 반응시간은 0.2초로 알려져 있다.


- 투수 마운드에서 홈 플레이트까지의 거리는 18.44m, 타자가 투구에 반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4초다.



과연 이 사실들은 절대불변의 법칙인가?




<인간은 얼마나 더 빨리 반응할 수 있을까?>


다큐10 <과학>편에서는 특수카메라에 잡힌 세계 최고 운동선수들의 경기장면을 분석하면서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시간에는 ‘선수들이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어떻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경기를 하는가’하는 ‘뇌의 반응속도’에 대해 알아본다.


투수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의 거리는 18.44m, 타자가 투구에 반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0.4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타자는 어떻게 구질을 파악하고 배트를 스윙해 공을 쳐내는 것일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의 아오키 노리치카 선수는 일본내 타격왕에 두 차례나 올랐고 국가대표 팀에선 3번 타자를 맡고 있다. 일본 최고의 타자는 어떤 공이 날아올지 파악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또 스윙해서 그 공을 치는 덴 얼마만큼이 걸릴까? 시각 자극의 경우, 대뇌를 거쳐 행동하기까지의 최저 반응시간은 0.2초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오키는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공을 쳐낸다. 그게 과연 가능한 것일까? 뇌 과학자들이 이 의문에 해답을 제시해준다.

이글 덴 잔라판은 WBC 미니멈급 세계챔피언으로, 주무기는 날카로운 카운터펀치다. 카운터펀치를 날리기 위해선 상대선수의 공격을 살짝 피하면서 그 순간 되받아쳐야 한다. 그래서 카운터펀치 공격엔 번개처럼 빠른 반응이 필수다. 연습경기 중에 이글의 반응속도를 측정했더니 0.2초보다 더 빠른, 0.16초 만에 날아오는 펀치를 피했다. 어떻게 이글은 이렇게 빨리 반응하는 것일까? 2007년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다카나베와 데라모토 두 선수는 초인적인 반응속도를 보여줬다. 동점상태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루던 두 선수는 거의 동시에 머리치기 공격을 시도했다. 초고속카메라로 판독한 결과, 승자가 0.009초 빨랐다. 무엇이 이 근소한 차이를 만들어낸 것일까? <다큐10 2008 베이징올림픽 특집>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 뇌보다 빠른 판단을 하는 사나이’ 편에서는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이 어떻게 해서 남보다 빠른 반응속도를 가지게 됐는지?, 그리고 인간의 반응속도는 얼마나 더 빨라질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찾아본다.

 
2284. 인간이 만든 재앙 2부작
 
2285. 인간이라는 동물_무자막 (The Human Animal)

1.The Language Of The Body
2.The Hunting Ape
3.The Human Zoo
4.The Biology Of Love
5.The Immortal Genes
6.Beyond Survival
 
2286. 인간형벌 잔혹사
 
2287. 인간VS고대맹수,10,000BC 2부작
 
2288. 인공어초 - 바다목장의 꿈

■ 방송일시 : 2006. 12. 13(수) 밤 11시 40분 1TV



<기획의도>

“지금과 같은 어류 포획과 환경 파괴가 지속될 경우,
2048년에는 해양 생태계의 모든 어종이 멸종할 것이다.”
-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2006. 11. 3) 보리스 웜 박사

바다가 황폐해지고 있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물고기들은 사라지고, 해양 오염은 악화일로다.
황폐해진 우리의 바다를 회복시킬 방법은 없을까?
인공어초, 바로 물고기를 위한 아파트 사업이 좋은 해답이 되고 있다.

지난 71년부터 시작된 인공어초 사업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콘크리트 위주였던 재질은 세라믹과 철제 등으로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각 해역과 다양한 어종에 적합한 맞춤형 인공어초가 개발되기도 했다.
그 결과 인공어초 지역 수산자원의 양이 수십배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형 인공어초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폐열차를 인공어초로
재활용하거나 보잉 737기나 대형선박을 이용한 관광형 인공어초가 바로 그것이다.


21세기 바다목장의 꿈이 영글어가는 인공어초를 집중 조명한다.


<주요내용>


1. 물고기들의 집 - 인공어초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 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중 생물들.
이들에게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인공어초 사업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물고기들은 인간이 지어준 계획도시 인공어초에서 먹이를 얻고, 천적이나
강한 해류를 피하기도 하며, 피곤한 몸을 밤새 쉬게도 한다.
인공어초 사업은 적지조사, 효과조사, 그리고 사후관리의 체계적인 과정으로 구분된다.
3단계의 과정을 거친 인공어초 지대에는 감태, 미역 등의 해조류 군락을 비롯해
어패류, 그리고 산호류까지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펼쳐진다.



2. 진화하는 인공어초

1971년부터 시작된 인공어초 사업. 초창기 인공어초는 실패도 많았다.
각 해역에 맞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인공어초 형태가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러나 이제 인공어초가 진화하고 있다. 서해, 남해, 동해 각 해역의 특성과
그곳에 서식하는 어종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어초가 개발되었으며, 세라믹 등
환경오염이 적은 다양한 재질의 인공어초들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는 대형선박, 비행기, 열차 등 다양한 인공어초가 투하되는 등
미래의 해양 관광산업을 염두에 둔 인공어초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3. 인공어초 지킴이

인공어초의 투하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 수산과학원 연구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힘든 수중 생태계 촬영부터 인공어초 주변 폐그물 수거작업에 이르기까지
인공어초의 기능을 100% 가동시키기 위한 그들에겐 밤낮이 따로 없다.



4. 21세기 바다목장의 꿈

경기도 해양수산과가 매년 어민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설문 조사에서
어민 97%가 인공어초의 효과가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인공어초 해역의 어획량 증가도 평균 2.6배에 달했고, 인공어초 어장이
바다 낚시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어민들의 부가 소득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 어민들은 인공어초 시설을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공어초 해역을 활용한 해저 관광 산업도 큰 가능성을 엿보이면서
각 지자체들은 인공어초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2289. 인공지능 50년 로봇, 꿈을 꾸다.

1. 로봇, 꿈을 꾸다
2.기계, '나는 생각한다'

 
2290. 인권 2부작
 
2291. 인도

1부 신들의 고향
2부 순도 100%의 행복
 
2292. 인류 대탐험2부작
 
2293. 인류 멸종 시나리오.
 
2294. 인류 문명의 길,페이퍼 로드.
 
2295. 인류 오디세이(2004) (A Species Odyssey)

인류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
 
2296. 인류 오디세이(2005) (A Species Odyssey)

설기획 인류 오디세이


1편 <머나먼 여정>2005년 2월 5일(토) 20:00(KBS 1TV)
2편 <호모사피엔스> 2005년 2월 5일(토) 20:00(KBS 1TV)



■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가 공동 제작한 명품다큐멘터리

한 종족이 처음 일어서서 걷기 시작한 천만년 전부터 호모에렉투스를 거쳐 약 10만 년전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과 실감나게 재현한 세트로 복원해 인류의 역사를 조명한다. 프랑스 공영방송 F3, 벨기에 RTBF와 캐나다 방송사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인류오디세이>는 우리 인류의 탄생과 진화과정, 그 시대 인류의 모습과 행동, 환경 등 과거 우리 조상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3년 프랑스방송시 시청률 34%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인류탄생과 진화의 신비....드라마적 감동....



<인류오디세이>는 인류의 탄생과 진화를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같은 감동을 이어간다.

제1편 '머나먼 여정'은 800만년 전 아프리카 동부에서 나타난 유인원으로부터 직립보행을 시작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거쳐 도구사용이 가능한 호모하빌리스로 발전하는 과정과 사냥을 하고 불을 발견한 호모에렉투스가 중동과 유럽으로 이동하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 중 네안데르탈인은 호모사피엔스와 한동안 공존하다가 알수없는 이유로 사라지고 호모사피엔스가 인류를 대표하는 유일한 종으로 남게된다.

제2편 '호모사피엔스'는 에렉투스와 사피엔스의 연관을 찾는데서 출발한다.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모두 호모에렉투스가 진화한 것이라는 추정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호모사피엔스가 샤마니즘을 발견하고 예술을 습득해 가는 과정과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어떻게 교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모사피엔스가 발전된 문화를 선보이며 정착해서 농경을 일구고 가축을 기르며 마을을 형성하는 과정을 추리를 통해 실감나게 제작했다.



■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성찰



1편과 2편이 연속적이라기 보다는 약간은 다른 기원의 역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의견이 분분한 고대역사에서 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한쪽에 기대어 역사물을 만들 수 없는 현실에서 1편이 진화론의 맹점들과 단절된 채 지구상을 살아온 인류의 발자취와 노력을 그리고 있다면 2편은 추정에 의해 형성된 오늘날의 진화개념에 맞추어 만들어 간다. 세월 동안 지구의 기후는 혹독하게 변화해왔다. 그 과정에서 호모사피엔스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다시 진화해가며 새로운 생존법을 배운다. 계속 닥쳐오는 지구의 기후변화와 전염병, 이것을 극복해가는 호모사피엔스의 관찰을 통해 우리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겨울방학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우리 인류의 탄생과 진화과정을 음미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2297. 인류를 위하여_영자막 (For.All.Mankind)

우주개발 과정에 관한 다큐
 
2298. 인류를 위협하는 대재앙 '미국 중부의 대지진'
 
2299. 인류버전 2.0

많은 학자들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이라는 말의 개념이 바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는 과학기술로 인해 인류가 스스로를 변형시킬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이다.
바로 그 중심에 신경과학이 자리하고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인간의 뇌에 숨겨진 비밀을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인간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쥐나 원숭이의 뇌 속에 전극을 심어 동물을 마음대로 조종하기도 하고, 그들 뇌에 일어나는 전기신호를 상세하게 기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실험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이것이 의학적으로 활용될 경우 전신마비 환자들에게 최소한의 언어능력을 되찾아 주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만약 군사적으로 악용될 경우, 그 폐해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공포는 80년대 미국에서 ‘유나바머’라는 악명 높은 소포폭탄 테러리스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제 현대 정치의 쟁점은 인간의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있다고 한다. 양쪽 모두 이점과 더불어 큰 문제점도 안고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온전히 우리 인류의 몫이다.

 
2300. 인류의 구원자 외계인.우주 이야기 X파일
 
2301.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Walking.With.Cavemen)

1 언어의 기원
2 어디서 왔는가
3 빙하기의 인간
4 직립한 유인원


 
2302. 인류의 도전

1.보이는 것이 과학이다.
2.인체의 신비, 그 경이로움
3.진화하는 커뮤니케이션
 
2303. 인류의 발전 맞춤 아기
 
2305. 인물로 본 한국과학사
 
2306. 인물현대사 1

좌우를 넘어 민족을 하나로
1.여운형
2.조소앙
3.김규식
 
2307. 인물현대사 2

03회[산 자여 따르라-윤상원]
06회[경계를 넘어서-윤이상]
09회[배반의 역사를 고발하다-임종국]
13회[문열고 아래로 흐르다-장일순]
14회[부자(富者)의 길-유일한]
15회[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17회[각하는 곧 국가다-차지철]
18회[침묵으로 살다-학살유족 7인의 할머니]
22회[장기려.사랑은 기적을 이룬다](hard O)
26회[장준하 1부-민족주의자의 길]
27회[장준하 2부-거사와 죽음의 진실]

72회[의열단 김원봉 ]
73회[일본군 위안부들의 증언]
 
2308. 인물현대사_친일청산 관련

52. 암살범 안두희
58. 반민특위 김상덕
61. 특무대장 김창룡
 
2309. 인사청문회를 청문한다

방영일시 20080310.[쌈]



■ 기획의도


우리나라에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것은 2000년 6월.
대상은 헌법에 규정된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 감사원장,대법관,헌법재판관,중앙선관위 위원과 개별법으로 규정된 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국정원장, 국무위원 (장관) 등임.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고 국정운용에 적합한 인물을 가려내기 위해 법으로 보장된 의회의 권한이자 의무임. 고위 공직자가 살아온 자취와 발언, 재산형성과정과 병역의무수행여부 등을 통해 자질과 도덕성 등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데 의의가 있음.

그러나 청문위원들의 정파적인 자세와 짧은 청문기간, 개별법에 따른 청문대상자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점, 후보자의 불성실한 답변 등으로 인해 청문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음.17대 이명박 정권 출범을 앞두고 다음달 시작될 인사청문회를 맞아 실태와 한계, 대안을 모색코자 함.



■ 운용 현황


○ 헌법규정 대상자 (청문결과 구속력 인정)


42건 (가결 38건, 부결 3건, 철회 1건)


부 결: 국무총리장상(02/7) 국무총리 장대환 (02/8) 감사원장 윤성식 (03/9)
철 회: 헌재소장 전효숙(06/8)


○ 개별법 규정 대상자 (청문결과 구속력 없음)


56건 (보고서 채택 51, 미채택 3, 철회 1, 계류 1)


미채택: 유시민 보건복지부,송민순 외교통상부, 이재정 통일부 장관
철 회: 전효숙 헌재 재판관
 
2310. 인삼과 산삼
 
2311. 인생역전 청소의 힘.
 
2312. 인생역전, 버리면 성공한다

방송 : 2008년 03월 30일(일) 밤11시 5분 [SBS스페셜]


▶ 버리지 못하는 집, 대청소 프로젝트


"도저히 혼자서 청소를 할 수 없어요. 도와주세요.."
어느날 제작진에게 날아온 재수생 정현이의 제보..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정현이네 집은 발디딜틈 없이 쓰레기로 가득했다. 부엌이 어디인지, 안방이 어디인지, 쓰레기로 뒤덮힌 방은는 방은 이사한지 4년도 넘게 청소를 해 본 적 없다는 것이다. 교통사고에 남편과의 별거까지, 깔끔하던 정현이의 어머니는 그 때부터 청소의 맥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건강상태는 물론, 공부를 해야 하는 정현이와 지수 남매를 위해서 제작진은 대청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청소전문가들로 구성된 봉사팀과 화장실, 부엌 특수 청소요원까지 나서서 종일 청소한 결과,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2.5톤 분량! 집에서 쓰레기가 모두 실려 나가고 나서야 비로써 남매는 걸레를 집어들었다.



▶ 일본은 지금, 청소 열풍
-맨손으로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는 여사장이 있다??


연 매출 400억을 자랑하는 일본 도쿄의 인력개발관리회사 이 회사의 CEO 사사가와 유코. 출근 하자마자 그녀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공동 화장실. 별다른 도구도 없이 세제를 페이터 파올에 묻히더니 맨손으로 변기를 청소한다. 매일 아침 직원들과 함께 쓰는 화장실을 청소한다는 그녀가 청소를 시작한 것은 매출액 200억에서 회사가 성장을 멈춰선 때였다. 고민을 하던 그녀는 맨손으로 화장실 청소를 함으로써 사장이 되면서 잊었던 마음, 직원들에 대해 고마워하고, 권위를 버리고 다시금 겸허한 마음을 되찾게 되었다는데. 그녀의 말없는 청소에 직원 전체가 매일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더니 급기야 정체되었던 회사의 매출이 다시금 성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꼭 필요한 20%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청소력의 저자 [마스다 미쓰히로]

세상의 온갖 불행은 다 자신을 따라다녔다는 이 남자. 마스다 미쓰히로(남, 40세) 사업은 실패하고, 설상가상 이혼으로 가정까지 깨지자, 인생의 밑바닥에서 자살충동과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그는 쓰레기 같은 방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고 회고한다. 그 때 찾아온 친구는 이불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그를 대신해서 방안의 쓰레기는 물론,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마스다의 짐을 모두 버리기 시작했다는데...청소를 마치고 방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까지 시키고 나자, 절망의 나락에서 희망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2주후 마스다 미쓰히로는 청소를 해 준 친구와 함께 청소사업을 시작했고 그가 집필한 [꿈을 이루어주는 청소력]은 일본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일본 최고의 성공학 강사로 자리잡았다. 새로 시작하고 싶다면, 당신이 꼭 필요한 것 20% 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마스다 미쓰히로, 그의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가 바로 ‘청소의 힘’에서 시작된 것이다.



▶ 우리는 하루의 삼분의 일을 물건 찾는데 허비한다!
정리전문가 쥬디스 콜버그의 정리의 기술!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거리, 쉴 틈이 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우편물, 책상이고 서랍이고 온통 정리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오랜 시간 정리전문가로 활동한 쥬디스 콜버그. ‘전미 정리전문가협회 설립자상’ ‘전미 고질적인 늘어놓기 증후군 연구단체’를 이끌고 있는 그녀는 현대인들이 하루의 삼분의 일을 물건 찾는데 허비한다고 말한다. 그녀가 방문한 애틀란타의 부동산 컨설턴트 나디아(여, 0세). 벌써 0년째 그녀를 도와주고 있는 쥬디스 콜버그의 정리 비법은 모두 3원칙. 이를테면 ‘영수증’이나 ‘세금 고지서’ 파일 대신에 ‘안하면 체포’ ‘감옥행’ ‘세금맨이 온다’등 재미있는 이름으로 기억하기 쉽게 카테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금 필요없는 것을 ‘과잉’이라고 보고 기증하거나 버릴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제일 필요한 것부터 찾기 쉬운곳에 배치하는 것, 이렇게 쉬운 3원칙조차 지킬 수 없을 만큼 현대인들이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인데...6개월마다 정리 교정을 받는 나디아는 ‘정리못하는 여자’ ‘늘어놓기 대장’에서 애틀란타의 성공한 부동산 컨설턴트, 인테리어 사업가로 재도약하게 되었다.



▶ 버리지 못하는 집, 수납정리의 기술을 전수하다


똑소리 나는 살림살이로 블로그의 여왕으로 떠오른 주부 현진희(여 44세) 정리잘하는 사람들은 정리만큼 쉬운 것이 없다고 물건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바로 그 자리에만 두면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진희씨의 주방, 냉장고, 서랍은 언제나 정돈이 잘 되어 있다. 한번 만들어진 시스템을 잘 지키는 것이 바로 정리의 기술. 버리지 못하는 정현이네 영상을 본 현진희씨는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정리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건양대 디자인학과 이재일 교수팀의 도움으로 수납장을 제작하고, 잠잘 공간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정현이네. 하지만 정현 지수 남매는 여전히 정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현진희 주부가 이 남매에게 정리의 기술을 전수한다.



▶ 지금 당신의 지갑 속이 당신의 머릿 속이라면..?
당신이 사는 방이 당신 자신이다!


이대앞 젊은이들에게 지갑을 열어달라고 질문해보자. 선뜻 자신의 지갑을 자신있게 꺼내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청소전도사 마스다 미쓰히로는 자신의 머릿속이 자기의 지갑속에 또 가방속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인생이 잘 풀리고 있지 않는다면 자신의 책상, 자신의 방을 들여다 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S생명보험사에서 2년째 보험왕을 차지하고 있는 김은숙(여, 40세) 월 1500만원이라는 대다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을 그녀의 가방속에서 찾았다! 김은숙씨만의 스케쥴 노트 정리법이 바로 보험왕의 비법. 있다고 뿐만 아니다. M 기숙학원 최고의 정리여왕으로 꼽히는 이현정(여, 19세) 기숙사 사물함에서부터 노트정리까지 탁월한 그녀의 성적은?



▶ 신인그룹 ITT, 청소가 그들에게 남긴 것


2007년 1집 활동을 시작으로 함께 합숙하기 시작한 지 2년째. CCTV를 통해 그들의 생활패턴을 지켜봤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청소를 하는 멤버들은 아무도 없다. 특히 공동공간으로 쓰이는 장소는 무책임하게 방치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냉장고를 임의로 정리함으로써 그들의 생활을 관찰해보기로 했다. 냉장고 청소 전문가 강현용씨의 도움을 받아 정리된 냉장고. 이후 ITT 멤버들은 조금씩 청소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냉장고 정리 이후, 외식위주의 식단에서 직접 밥을 해먹기 시작한다. 실험이 끝나고 매일 게으른 모습으로 숙소에서 뒹굴던 그들이 청소의 위력을 실감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그들은 간단한 청소를 통해 더러움이 더러움을 불러오고, 깨끗하면 더 깨끗해 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 가고 있었다.



▶ 깨진 유리창의 법칙? 뉴욕 지하철을 살린 브로큰 윈도우 법칙!


“뉴욕에 가면 지하철은 절대로 타지 마라” 여행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말이다. 1980년대 뉴욕, 연간 60만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에 시달리던 뉴욕. 미국 라토가스 대학의 겔링 교수는 뉴욕시의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뉴욕 지하철역을 뒤덮힌 낙서를 철저하게 지우는 것을 제안했다. 일명 ‘브로큰 윈도우 법칙’에 의거한 것이다. 1969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필립 짐바드로 교수가 주장한 브로큰 윈도우 실험은 치안이 허술한 골목에 보닛을 열어둔 두 대의 자동차를 일주일동안 방치한다. 그 중 한 대의 자동차 유리만 고의적으로 깨 놓는다. 일주일 후 유리창을 깨진 자동차는 배터리나 타이어가 사라진 것은 물론 낙서와 파괴로 고철이 되어 버렸다. 깨어진 창문 하나가 파괴와 약탈을 재촉했다는 것이다. '브로큰 윈도우’ 법칙은 깨어진 창문 하나가 기업의 이미지나 사람들의 행동에 미친다는 것. 유명 백화점이나 회사의 화장실 등에 깨어진 창문이 하나가 회사에 대한 신뢰 영향을 미쳐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거나 고객이 떠나는 현상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에 뉴욕시 교통국은 뉴욕 지하철의 청소원을 대폭 증강하여 지하철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효과는 90일안에 바로 나타났다. 범죄가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뉴욕의 지하철은 800만 뉴욕시민의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 꿈의 나라 디즈니랜드, 청소로 다시 태어나다


아이들과 함께 도쿄 디즈니랜드 나들이를 온 가족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바닥에 주저 앉아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다.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찾아가는 쓰레기통으로 이용객들의 관람 편의를 도와주는 청소원들. 도쿄 디즈니랜드에는 꿈의 나라를 만들어 주는 비밀은 바로 디즈니랜드의 청소시스템, ‘캐스트 딜’ 그 주역은 바로 청소와 안내의 커스토디얼로 그들의 청소는 마치 퍼레이드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너무 깨끗해서 감히 버릴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디즈니랜드 이용객들, 유원지의 역사를 바꾼 꿈의 나라 디즈니랜드는 청소로 완성되었던 것이다.



▶ 버림의 성공학, 인생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다시 찾아간 정현이네 집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정현이와 지수 남매는 되찾은 부엌에서 김치찌게를 끓이고 있었다. 지수의 연락으로 어머니와 별거하면서 5년전 집을 나간 아버지가 오기로 했다는 것이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집에 놀라는 남매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청소를 당부한다. 청소는 참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버릴 것에 미련을 보이던 남매는 앞으로 또다시 청소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도움은 언제라도 다시 필요할지 모른다. 지금 뭔가 불필요한 것으로 가득한 내 삶을, 내 방을 돌아보자. 넘치는 몸무게로 인해 건강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처럼 지금 내 인생에도 버림을 통한 인생 다이어트가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
 
2313. 인슐린,또 하나의 장수열쇠

■ 방송 일시 : 2008년 2월 19일 (화) (KBS 1TV 22:00~22:45) [생노병사의 비밀]



▶장수하려면 몸 속 인슐린을 절약하라!!


인슐린, 혈당 조절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호르몬.
그런데 최근 인슐린이 장수의 비밀을 푸는 열쇠임이 밝혀지고 있다.
일본 순천당대학교 시라사와 교수 연구팀은 일본의 100세 이상 장수노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장수노인들의 인슐린 수치가 낮으며, 인슐린 질환인 당뇨병과 파킨슨병 유병률이 낮음을 밝혀냈다.

또한, 미국 보스턴 하워드 휴즈 연구소 모리스 화이트 박사는 ‘인슐린 양을 줄이면 장수와 연관이 있는 항산화 효소 분비가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간의 수명 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도 좌우하는 인슐린!
‘또 하나의 장수 열쇠, 인슐린’ 편에서 인슐린과 질병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저인슐린 다이어트의 비밀은?


요요현상 없이 6개월만에 32kg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
일본인 의사 야나세 마나노부씨는 매끼마다 ‘양배추’를 먹는 독특한 방식의 다이어트를 통해 6개월에 32kg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양배추 다이어트’의 비밀은 바로, 양배추가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GI가 낮은)식품이라는 것!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 식품이 인슐린과 관련된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일본에 불고있는 저인슐린 다이어트 열풍을 통해 인슐린 호르몬의 비밀을 밝혀본다.



▶인슐린, 재앙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대한당뇨학회가 최근 발표한 ‘2007 한국인 당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가 인구의 8%에 이르고, 매년 27만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에 드는 비용이 의료비의 20%를 차지한다.

그런데, 문제는 인슐린과 연관된 질병이 당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불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이 질환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의 민감도가 떨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데 인슐린 저항성의 상승은 다시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되는 고인슐린 혈증 등을 불러일으킨다.그리고, 이런 증상들은 불임이나 당뇨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것일까?



▶인슐린 재앙의 주범은 나쁜 탄수화물

아주대학교 비만클리닉에서는 내원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비만한 여성들이 대체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다는 상관관계를 찾아냈다.한,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이 ‘미 내과학지’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섭취한 여성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78%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떤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는걸까?高탄수화물 음식을 먹게 되면 우리의 몸은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당뇨병을 앓고 있는 50세 이은주씨의 하루 식사를 추적해 지나친 탄수화물의 섭취가 이은주씨의 혈당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관찰해보았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GI와 GL이란 무엇이며,탄수화물식품과 혈당, 탄수화물 식품과 인슐린저항성과의 관계를 밝혀본다.



▶건강을 위한 인슐린 생활수칙 3계명!


부천의 한 심혈관질환 전문 병원.이 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당뇨인들을 위한 당뇨뷔페가 열린다.
혈당 조절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는 식습관을 가르치는 이 곳에서 식습관 조절과 적당한 운동으로 혈당 조절에 성공한 27세의 김수용씨를 만났다.

정제되지 않은 거친 음식들을 먹고, 고기는 반드시 삶아 먹는다는 김수용씨.그는 매일 출퇴근을 걸어서 하며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당뇨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던 김수용씨는 이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젊고 건강한 아버지이자 가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건강한 인슐린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며,몸속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생로병사의 비밀 ‘또 하나의 장수열쇠, 인슐린’편에서 건강을 위한 인슐린 3계명을 제안한다.


<건강한 인슐린을 위한 3계명>


1. 정제되지 않은 거친 음식을 먹어라!

2. CPF(탄수화물:단백질:지방) 밸런스를 40:20:20으로 맞춰라!

3.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라!
 
2314. 인슐린의.두얼굴
 
2315. 인체 유람기 3부작 (Anatomical Travelogues)

1부-남자와 여자의 생성과구조
2부-임신에서 출산까지
3부-성의 해부.avi


 
2316. 인체라는 놀라운기계.
 
2317. 인체시장

방영일; 20071027 [그것이 알고 싶다]


내 아내는 죽어서 상품이 되길 원하지 않았다.
뇌출혈로 아내를 잃은 박 모(가명)씨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뜻에 따라 아내의 시신을 장기기증 단체에 기증했다. 그러나, 1년 뒤 박 씨는 경찰로부터 충격적인 연락을 받았다. 화상환자에게 무료이식 될 것이라던 아내의 피부가 한 의료용품 제작업체의 냉동고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이 의료용품 업체는 시신에서 채취한 인체조직을 재료로 인공피부, 인공뼈를 만들어 병원에 판매하는 회사였다. 이 업체는 그동안 전국의 여러 병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시신을 구해왔고, 거기서 얻은 피부조직으로 인공피부를 만들어 지난 3년동안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내의 시신 일부가 돈벌이로 이용되었다는 사실 앞에서 남편 박 모(가명)씨는 넋을 잃었지만, 당시에는 이를 제지할 구체적인 법령이 없었고, 해당 업체에게 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는 것으로 사건은 종결되었다. 이 사건 이후, 2005년 인체조직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현재 자발적 기증이 아닌 시신 매매나 오염된 시신에서 인체조직을 채취하는 것은 법에의해 처벌받게 되었다.



시신에 가격표가 매겨진다?.


시신 매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여전히 우리주변에는 시신에서 채취된 인체조직상품들이 연간 300억원 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수입품들이다. 사람피부를 가공한 인공피부제품은 1평방센티에 5만원, 뼛가루 1cc에 10만원, 허벅지 안에 있는 대퇴골은 한 개에 500만원 선이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시신 한 구만 잘 가공(?)하면 약 3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고 한다. 사람의 몸이 이렇게 비싸지게 된 것은 의료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금방 부패하기 쉬운 일반 장기와는 달리 뼈,피부,인대,힘줄,심장판막 등 인체조직은 냉동, 건조 등 특별한 가공과정을 거치면 필요할 때 사용될 수 있다. 문제는, 기증자와 수혜자가 비교적 바로바로 연결되는 장기기증과는 달리, 인체조직은 복잡안 가공과정과 보관, 분배,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상업적인 동기가 개입될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무상으로 기증된 피부라 하더라도 일단 고가의 상품으로 변신하고 나면 그것이 가난한 화상환자에게 쓰이기보다는 구매력 있는 미용성형 환자나 남성 비뇨기과 환자들에게 쓰이기 더 쉽다. 기증자의 숭고한 선물, 그리고 고가의 의료상품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채 현재 전세계의 인체조직 시장규모는 약 1조원 규모로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험한 인체조직들.


안전한 인체조직이식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불법적으로 시신을 이용하거나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체조직들은 치명적인 무기로 변할 수도 있다. 2001년 국내의 한 의료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신들의 뼈를 가공하여 300여명의 환자들에게 이식되어 충격을 주었다. 국내 유통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수입산 인체조직들도 100% 신뢰할 수 없다. 우리보다 훨씬 엄격한 관리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미국에서도 불법으로 시신을 매수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2003년 미네소타에서는, 치명적인 균에 감염된 시신에서 나온 인체조직을 이식했다가 3명 이상이 숨졌고 몇 명은 불구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류보고에 의존하는 관리시스템의 한계 때문에,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가 서류를 위조하면 불법행위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 2006년에는 미국의 한 조직은행이 불법으로 시신에서 채취한 인체조직을 우리나라에 수출해 식약청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2005년 법제정이후 현재 식약청에 공식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0건. 그러나 제작팀의 취재결과 수입인체조직 이식 후 심각한 염증 등 부작용으로 고생했던 환자들은 의외로 많았지만, 아무도 이들의 고통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다. 이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누가 밝혀 줄 것인가?

사람의 시신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지만 화상환자, 뼈암 환자등 인체조직 이식을 간절히 원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시신을 기증하는 고귀한 뜻이 왜곡되지 않고 그것이 필요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2318. 인체의 신비

01 생명의 탄생
02 심장
03 소화와 흡수
04 인체내의 화학공장, 간
05 뼈와 근육 신경
06 면역의 체계
 
2320. 인체의 신비(인체대탐험) 7부작 (The.Human.Body)

1.아름다운 시작
2.임신과 출산
3.첫걸음
4.사춘기의 비밀
5.두뇌의 신비
6.세월이 가면
7.영원한 순환



▶ 제1편 아름다운 시작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한 생물체가 돌 수 있었던 인류의 비밀을 밝혀 내기 위한 진화과정 우리 생존 전반에 걸치는 진화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유충이 나비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변태를 거듭하듯이 주변의 보살핌없이 한시도 생존할 수 없는 아기가 첫 걸음마를 하고 청소년에서 원기 왕성한 청년으로 그 모습을 바꾸며 성숙한 중년에서 다시 노년에 이르기 까지...



▶ 제2편 임신과 출산


결혼 7년째인 부부의 아기 갖기 과정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고정을 살펴본다. 최초 특수제작된 새로운 의학영상 기술을 이용한 카메라를 통해 자궁 내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가 나팔관을 거쳐 이동 후 정자의 수정이 이루어지는 순간 순간의 모습. 여지껏 보지 못했던 임신 후 수정란의 세포분열 보습과 태아의 성장과정 및 산모의 변화 과정, 출산의 모습을 독특한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제3편 첫걸음


갓 태어난 아기에서 7세 미만의 유아.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부터 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까지 유아의 성장과정을 지켜본다. 갓 말문이 트이고 첫 걸음마를 배우는 6개월 된 아기의 성장과정과 놀라운 순간 포착 촬영을 통해 아기가 균형감각을 익혀가는 과정도 보여주다. 또한 말을 배우는데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4살 박이 세 쌍둥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보며 학습하고 모방하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유아기의 모든 것을 생생히 보여준다.



▶ 제4편 사춘기의 비밀


인간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인 사춘기의 모습을 자세히 담았다. 우리 신체의 변화를 유도하는 화학전달자 호르몬을 통해 성적인 성징을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청소년들을 통해 독특한 영상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다. 신체적으로 일어나는 급격한 변화의 원인인 호르몬은 10대의 신체전반에 걸쳐 겉 모습과 내면에 폭 넓게 유도하는 성장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제5편 두뇌의 신비


인체의 부분들 중 가장 특별한 생명체로 가장 불가사의하며 인간이 성숙된 삶을 영위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두뇌. 두뇌의 단층세포를 카메라로 만배 확대하여 보여주고 뇌 세포가 전기적 자극이나 생각에 의해빛으로 발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인간 두뇌의 폭넓은 진화는 타인과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과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것에서 기인된 것이며, 우리가 개성을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자아이다. 세상에 알려진 사실들 중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복합적이고 복잡한 기관인 인간 두뇌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정의 내려본다.



▶ 제6편 세월이 가면


우리는 왜 나이를 먹는 것일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 중에서 인류는 독특한 가임기를 거치며, 이 기간에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활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는 없지만 원숙한 노년기를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능력은 인체의 경이적인 조화에서 기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체의 점진적이지만 꾸준히 진행되는 노화현상의 베일을 벗겨본다.



▶ 제7편 영원한 순환


죽음은 순간적으로 단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며 인체가 그 기능을 완전히 소진해 버려 서서히 활동을 멈추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의 순간을 단순히 인체 내부 세포들이 수명을 다 한 때라고 단정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면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개체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겪는 여정은 달리 생각하면 죽기위한 인체의 끊임없는 순환과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제까지 알려진 생물학적 메카니즘의 뒷편에 도사리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세계로 가본다.



▶ 제8편 인체대탐험 이렇게 만들었다


전자현미경, 내시경의료장비 등 최첨단 의학장비를 이용하여 인체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신비로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생후 몇 개월이 안된 신생아부터 100세이상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별 인간의 모습을 한명 한명 카메라로 비취고 또한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으로 의학사진이 3차원 영상으로 표현되며 임산부의 몸속과 태아는 물론 뇌의 모습,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체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절묘하게 표현, 정밀하게 영상으로 담아내는 제작과정을 총망라 했다.
 
2321. 인체의 신비전 (Body Worlds)
 
2322. 인터넷 여론재판 - 그들은 왜 '마녀'가 되었나.

방영일; 2005.08.17[추적60분]
 
2323. 일 자위대 이렇게 만들어 진다

방영일; 20071112 [쌈]



■ 기획의도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에도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군비증강에 나서는 주변국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는 가능할까? 동북아 지역은 아직도 ‘평화’보다는 ‘군비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실제로 세계 군사비 지출 총액의 65%가 동북아 지역이고, 군사비 증가율도 8%로 다른 지역보다 갑절이나 높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동북아 군비경쟁의 중심에는 ‘일본 자위대’가 자주 거론된다. 이지스 등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일본 자위대는 최근 제 5세대 전투기인 F-22를 100대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자위대의 재무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려는 우리의 바람을 퇴색시키고 중국과 북한 등 다른 동북아 국가와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 시킬 뿐이다.

KBS 시사기획 ‘쌈’은 일본 자위대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일본 현지를 왕래하며 자위대의 육성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징병제가 없는 일본에서 왜, 평범한 젊은이들이 자위대를 선택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자위대원이 되는지 동행 취재 방식 등을 통해 솔직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 주요 내용



1. 자위대의 요람, ‘일본 방위대학교’ 24시


일본에는 법적으로 군대가 없다. 따라서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 ‘일본 방위대학교’이다. KBS 시사기획 쌈은 방위대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24시간 밀착 취재했다. 어떠한 학생들이 방위대학교에 입학하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특히, 1년 동안 이곳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의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이다. “1대 1로 싸우면 우리가 이기지만 10대 10으로 싸우면 일본이 이기지 않을까?” 그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일본 학생들의 장점은 무엇일까? 등도 심층 취재했다.



2. 도쿄대 출신 ‘아끼’ 양은 왜, 자위대에 입대했을까?


세계 대학 랭킹 16위인 도쿄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아끼 양 (23살).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그녀는 왜, 자위대에 입대했을까? KBS 시사기획 쌈은 ‘아끼’의 훈련 과정을 밀착 취재하면서 그녀의 입대 동기와 장래 포부를 들어봤다. 개인보다는 단체, 내 가정보다는 조국을 먼저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정신은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일까?
또 초급 간부를 양성하고 있는 ‘일본 육상 자위대 간부 후보생 학교’(후쿠오카)에서는 어떻게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을까? 기초 전술인 공격과 방어 교육, PKO 교육, 그리고 방과 후 이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도 자세히 알아봤다.



3. 일본 자위대는 왜, 해외로 진출하려는 걸까?


자국의 영토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군비를 증강하는 것은 현대 민족국가(Nation States)의 당연한 의무일지 모른다. 하지만 100년 전 한반도를 점령하고 제국주의 전쟁을 일으켰던 나라가 다시 군비를 증강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그것도 과거 침략한 나라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은 상태라면 더 더욱 문제가 있다.
KBS 시사기획 쌈은 지난달 도쿄 앞바다에서 실시된 PSI 훈련을 통해 일본 자위대가 왜, 해외로 나가려는지,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4. 일본 자위대는 왜,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것일까?


일본 자위대는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F-22 차세대 전투기를 구입하기 위해 국력을 모으고 있다. 이미 이지스 함과 잠수함, 최신예 T-90 전차 등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자위대가 왜, 항공 우주 계획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일까?
KBS 시사기획 쌈은 현 후쿠다 내각의 ‘이시바’ 방위성 장관을 취임 한 달 전 단독 인터뷰했다. ‘이시바’ 장관을 통해 일본 방위성의 군비 증강 계획을 들어봤다.



5. 일본 자위대는 결국 군국주의로 나갈까?


이시바 방위성 장관은 “자위대가 군대가 아니라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아울러 자위대는 헌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군대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이런 말을 한 것일까? 군국주의의 부활인가? 아니면 보통국가의 군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일까?

KBS 시시기획 쌈은 일본 자위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일본 방위성 최고 정책결정자로부터 “ 일본의 과거에 대한 책임을 주변국들에게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2324. 일본 개화의 窓, 나가사키 데지마

방송 : 2006년 11월 19일 (일) KBS 1TV


1636년, 나가사키 앞바다!
일본은 왜 인공섬 ‘데지마‘를 만들었던 것일까?
4천 평의 조그만 섬,
그곳에는 일본史의 새로운 비밀이 담겨 있습
여인까지 바치며 조총의 기술을 확보했던 곳!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의 탄생무대가 됐던 곳!
일본 최초의 근대회사 ‘미쯔비시’가 시작된 곳!
막부 체제를 타도하고 메이지 유신을 이끌어낸 곳!

오늘의 일본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나가사키 데지마'
<역사기행>의 세 번째 여정입니다



취재 내용


외래의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여 가장 빨리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일본 민족.
이 전통의 원형을 볼 수 있는 곳이 큐슈의 나가사키 항이다. 1543년 나가사키 인근에 포르투갈의 배가 표착하면서 일본의 개방 역사는 시작된다.
조총과 통일국가 완성과의 관계,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 미쓰비시 전기의 탄생 등 지금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있는 데지마를 통해 일본이 서구사상과 문물을 개방함에 있어 어떻게 개방과 통제를 절묘하게 해나가는지 당시의 일본역사와 함께 흥미롭게 추적해 본다.



▷ 서양과의 첫 만남, 조총과 카스텔라


1543년, 우연히 표류한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 일본은 조총을 얻는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서양식 신무기는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총의 제작법을 알기위해 여인까지 바치며 기술을 확보했던 일본은 전국에 일본산조총을 퍼뜨린다. 조총은 일본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조총부대는 혼란했던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총으로 한반도를 유린한다.포르투갈이 전한 신문명은 현재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음식, 카스텔라를 만들었다.1682년,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는 우리나라 사람 최초로 카스텔라를 먹게 된다.



▷ 인공섬‘데지마’- 바늘구멍으로 세계를 향하다


나가사키 데지마(出島). 약 4천 평인 이곳은 1636년에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데지마는 기독교를 전파하던 포르투갈인을 수용하기 위한 국립감옥이었다.
부채꼴 모양의 데지마에서 육지로 나갈 수 있는 통로는 오직 다리 하나뿐. 포르투갈과 무역은 하되, 봉건제에 위협이 되는 기독교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본의 전략이었다.



▷ 기독교는 No, 무역은 Yes! - 일본 막부의 이중정책


1637년, 막부의 기독교 탄압과 지역 영주의 폭정에 대항해 농민들이 봉기한다.일본의 기독교인들까지 참여해 3만여 명이 집결했으며, 막부는 12만 명의 군대를
동원해 겨우 진압에 성공했다. 시마바라 운젠은 농민군들의 처형장으로, 유황연기와 뜨거운 열탕의 모습이 지옥을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지옥천으로 불렸다.


▷ 일본 속 네덜란드‘나가사키’


기독교도들의 반란으로 포르투갈은 일본에서 완전히 추방된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새로운 무역 거래를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망원경, 지구본, 시계 등 첨단 물품 뿐 아니라 서양 의학과 과학지식을 보급했다. 현재 나가사키는 당시 네덜란드인이 거주했던 1만평의 이국적인 정원과 서양식 저택들이 하나의 공원을 이루고 있다.



▷ 일본 근대화의 싹, 난학(蘭學)


1774년에 출간된 해체신서는 일본열도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해체신서는 일본 최초의 의학 번역서로, 일본인 의사였던 스키타 겐파쿠가 서양해부학서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다. 해체신서로 시작된 난학(蘭學) 열풍은 천문학, 물리학, 군사학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됐다. 나가사키는 서양 지식의 핵으로 일본 지식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800년대 초, 난학 전문가들의 수는 천명을 넘어서게 된다.
 
2325. 일본 군국주의는 부활하는가


`일본 군국주의는 부활하는가'편에서는 한반도와 아시아 국가들을 긴장시키는 일본의 헌법 개정 문제, 역사교과서, 독도 문제 등 일본에 일기 시작한 수정주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지적한다. 패전 이후 제정된 헌법 제9조에서 군사력 이용을 금지시키고 있지만 세계 제3위의 국방 예산 집행국이자 태평양에서 가장 강력한 대형 전함들을 보유한 일본의 현재 모습을 환기시킨다. 일본 내 우익단체는 1000개가 넘으며 이들은 일본의 재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묵인 하에 역사 교과서가 개정되고 독도 관련 발언들이 쏟아진다. 야스쿠니 신사를 배회하는 과거의 망령들 속에서 아직 과거는 청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우경화, 그리고 평화헌법'은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를 다룬다. 교전권 포기, 군대보유 포기를 골자로 한 이 법조항에 대한 개정 움직임과 역사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평화운동가, 한국의 정신대 할머니 등의 인터뷰를 통해 개정의 문제점을 생각해 본다. 17일 방송되는 `똘레랑스'편에서는 논개 영정을 그린 친일 화가, 홍난파의 친일 행적 등 우리 사회의 친일 청산의 현실적 문제점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2326. 일본 상륙 작전_전쟁야사13


일본군은 "무사도" 정신으로 무장된 전사들이었다. 무사도는 한 마디로 멸사봉공의 충성정신이다. 따라서 일본군은 승리 아니면 죽음이지, 항복을 모른다. 그것이 미군의 고민이었다.

오키나와 점령에만, 미군 사상자가 5만 일본군 사상자 11만. 소요기간이 82일이었다. 변방의 작은 섬이 이러니, 일본본토 4대 섬에 상륙하자면 그 시간이나 인명손실이 천문학적일 게 뻔했다. 하지만, 1945년 봄 현재로서는 육해공군 합동작전에 의한 노르망디식 상륙작전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미국은 이미 1943년 봄부터 일본본토 침공작전(암호명: 몰락)을 세워 놓고 있었다. 이 '몰락" 작전은 상륙대상 섬이 어디냐에 따라 단계적인 세부작전들로 구성돼 있었다. 첫 단계는 큐슈 섬에 상륙하기 위한 "올림픽 작전," 둘째 단계는 혼슈 상륙을 위한 "왕관 작전" 등으로 말이다. 이에 대하여 일본은 가미가제 비행기, 가미가제 잠수함, 가미가제 잠수요원 등을 이용한 결사방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군인뿐 아니라, 모든 민간인도 "국민항전수첩"에 따라 미군에 대항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731부대가 만들어 낸 화학무기를 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항복으로 이미 전쟁이 끝났는데, 1945년 여름이 되어도 일본이 항복할 낌새를 보이지 않자, 트루먼 대통령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그 해 7월, 포츠담 선언 형식으로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재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일본은 "결사항전"을 또다시 외칠 뿐이었다.

결국 미군은 상륙작전을 감행하되, 아군희생을 줄이기 위하여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상륙전을 펴게 되면 6만 톤의 가스를 쓰게 될 것이고, 5백만 명의 일본인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바로 이 무렵, 원폭이 완성되었다. 미국은 상륙작전을 일단 보류하고 이 가공할 무기를 먼저 써 보기로 했다. 8월 6일에 히로시마에, 9일에는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었다. 어마어마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결국 일본천황이 8월15일 정오 미국의 "새롭고 잔인한 폭탄"을 언급하면서 "전쟁은 종결돼야 한다"는 방송을 했다. "항복"이라는 표현은 없었으나 천황의 이 말을 근거로 일본군은 무조건 항복을 하기로 했고, 그 해 9월 2일, 미주리 함 함상에서 조인식이 있었다.

이렇게 해서, 일본본토 상륙작전은 그냥 도상 계획으로 끝났다. 미국은 "상륙"이 아닌 "봉쇄와 폭격" 그것도 단 두 발의 폭탄으로 일본과의 전쟁을 끝낸 것이다. 만약 정말로 상륙작전이 실행되고 독가스가 쓰이고 했더라면 아마 쌍방간에 수백만의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고,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없어졌을지도 모르며 2차대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결말이 났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원자탄이 일본을 구한 것인지도 모른다. 가장 잔인한 무기가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것이다.
 
2327. 일본 핵무장 논란

방영일시; 2006.11.10 [W]
 
2328. 일본, 과거의 그림자_일본 군국주의는 부활하는가

방영일시; 2006.08.14 [EBS]



독도를 한국어로 명기하고 일본의 군국주의 및 우경화에 대한 우려를 담은 내용 때문에 일본이 방영 취소 압력을 넣어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킨 프랑스5 TV의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가 EBS를 통해 재방송된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재무장 및 군사 대국화 추세 우려”

교육방송(EBS)는 프랑스5 TV의 다큐멘터리 '일본, 과거의 그림자'를 '과거의 그림자, 일본 군국주의는 부활하는가'란 제목으로 내달 1일 오후 11시 55분 긴급 편성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랑스5 TV는 화면 자막에 독도를 명기하고 일본측이 주장하는 명칭인 다케시마를 괄호 처리하는 한편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영유권 주장과 함께 군사무장화와 우익보수화하고 있는 일본을 우려하는 시각으로 다룬 이 다큐멘터리를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관 등 일본 정부 차원의 집요한 방영 취소 압력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18일 방영했었다.

이와 관련 ,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30일(현지시간)자 보도를 통해 "일본의 민족주의 확산과 군사 재무장 등을 다룬 프랑스 공영TV의 다큐멘터리 방영을 취소시키기 위해 주프랑스 일본 대사관이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며 “특히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한달 반 전부터 일본 대사관이 가장 은밀한 방법으로 방영을 취소시키기 위해 집요하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리베라시옹>은 "일본 외교관들이 독도가 한국섬이라는 내용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지적, 그리고 일본 교과서 수정문제 등과 관련해 이른바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방송국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고 경영진에 서한도 보냈다"며 프랑스5 TV는 이같은 일본 측의 회유 및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독도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우경화를 지적한 '일본, 과거의 그림자'라는 52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고 밝혔다.

<리베라시옹>은 이 다큐멘터리와 관련, “독도라는 표기를 사용해 한국의 섬으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이 격렬하게 이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난징학살 같은 전쟁범죄사실이 사라지는 등 민족주의 경향이 확산되고 있고 총리가 전쟁 범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경의를 표하는 등 걱정스런 조짐들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재무장 및 군사 대국화 추세도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역사를 부정하는 민족주의 추종자가 일본에 늘어나고 있는데도 아시아에서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이 다큐멘터리에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2329. 일본문화잔재 60년
 
2330. 일본은 8·15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2부작


<제1편> 기억의 블랙홀 천황


1945년 8월 패전을 앞둔 일본 수뇌층의 최대 관심사는 <천황제>의 유지 즉, <국체호지>에 있었다. 이는 곧 과거 군국주의 침략전쟁의 최고책임자인 천황을 중심으로 한 국가체제를 전후에도 계속 유지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의 항복선언은 과거의 청산이 아니라, 오히려 과거체제의 지속을 다짐하는 선언서라고 할 수 있다.

1편에서는 패전직후부터 일본 수뇌층에 의해 치밀하게 기획된 천황면책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히고, 또 천황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후 일본이 국가적으로 진행시켜 온 기억의 은폐와 왜 곡 메커니즘을 추적함으로써 현재의 우경화현상이 안고있는 본질적 성격을 분석해 낸다.


<제2편> 히로시마의 두 얼굴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8·15에 대해 침략 전쟁의 기억보다는 히로시마의 원폭 피해를 먼저 떠올린다. 세계 유일의 피폭국으로서 히로시마의 쓰라린 경험은 일본인들에게 '전쟁의 야만'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대표적 기억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원폭을 불러온 침략전쟁의 본질과 가해책임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피해만 강조하는 결정적 한계점을 안고 있다. 히로시마의 한계와 가능성을 통해 일본인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기억코드들 읽는다
 
2331. 일본은 반드시 이긴다_컬러 오브 워(01)

1931년에서 1945년까지 2차 대전 당시 일본과의 전쟁을 그런 작품으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잔혹함에 대한 비난이나 전쟁의 참화, 혹은 생각이 잘못된 사람들의 망상이 아니라 전쟁을 몸으로 겪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는 죄가 없는 사람도 있고 죄가 있는 사람도 있으며, 지도자와 추종자가 있으며, 피해자와 압제자도 있다.

미군 승전군이 발을 들여놓은 1945년 전에는 일본에 컬러 자료가 없었다.그러나 이 시리즈는 193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일본의 기록을 컬러로 보여줄 것이다.
거의 모든 자료들이 최근에 발견됐으며, 1931년 일본군의 만주 지방 침공에서 30년대 일본 국내 모습까지, 또 1939년 일본의 전쟁 준비 과정에서 1940년 상하이 점령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격자의 증언과 일본군과 민간인의 서신이나 일지도 그들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동기가 뭐였을까? 무엇이 일본군들로 하여금
죽음까지 무릅쓰고 끝까지 싸우게 만들었을까? 제국주의에 대한 일본 내의 입장은 어땠을까? 일본의 항복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지금까지는 1945년 이전의 일본에 대한 칼라 필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과 전세계의 필름 보관소를 수년 동안 뒤져본 결과 평범한 일본인들의 일지와 편지를 비롯해서 필름 등이 발견되어 역사상 최초로 일본이 주장했던 ‘성전 (holy war)을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가 밝혀졌다. 이번 편에서는 일본이 극동 지역에서 군사대국으로 등장하는 과정과 기존의 서구 열강과의 충돌을 보여준다. 고대 일본의 축제, 일본 서민들의 홈무비, 닛산 자동차의 첫 번째 칼라 광고 그리고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일본 천왕의 동생 치치부 왕자가 1937년에 독일에서 히틀러를 만나는 장면도 담겨 있다. 1937년 중국에서의 전쟁 발발 모습과 일본 젊은이들의 동원령, 참혹한 난징 대학살, 성전을 치르기 위한 총력전도 보여준다.

또한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미 함대를 향한 일본공군의 기습공격은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다윈과 실론섬 콜롬보의 일본 침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군의 초기 승리는 이어지는 미드웨이 해전과 마리아나 해전에서의 참패로 급반전되고 만다.
 
2332. 일본의 비불(秘佛)로 환생하다. 백제성왕

▣방송 : 2008. 10. 04 (토) 20:10~21:00 (KBS 1TV) [한국사 傳]


일본 최초의 불상.
선광사 본당의 문이 열리는 것은 7년에 한번뿐!
그러나 이 순간을 보기 위해 700만여명이 숨죽이고 기다린다.
백제성왕이 전해준 불상을 보기 위해서이다.
북진정책의 일환으로 고구려를 견제하는
일본과의 연합을 구상하기 위해
친백제 정권을 수립한 백제성왕.
살아생전 그의 옛 영토수복에 대한 무서운 집념!
그것은 오늘날까지 그의 기운을 빌리고자 하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그의 불상 앞을 맴돌고 있는 이유이다!



백제성왕, 일본에서 환생하다.


일본에서 3대 사찰 중 하나인 선광사에는 일본 최초의 불상인 아미타여래불이 있다.
선광사 본당의 문이 열리는 것은 7년에 한번뿐이지만 이 순간을 보기 위해 700만여명이 숨죽이고 기다린다. 미처 본당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비불을 못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본당 기둥이라도 만지며 한 바퀴 도는 것 <백제성왕> 으로 대신한다.
본당 기둥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극락왕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선광사여래연기>에 낯익은 이름 <백제 성왕>이 나온다. 선광사 아미타여래불은 바로 백제성왕이 전해준 일본 최초의 불상이다.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법륭사 몽전은 일 년 단 두 차례만 개방되는 성역. 이 안에 모셔진 불상이 ‘구세관음상’은 일본에서 세상을 구원하는 신불로 알려진 불상이다. 그 불상은 특이하게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위덕왕이 아버지 성왕을 연모하여 성왕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만든 불상이 바로 구세관음이다. 왜 그는 아직까지도 일본의 신불로 추앙받는가?



고구려 공격을 위한 20년간의 준비: - 일본에 친백제계 정권을 세우다!


백제 도래인의 후손, 소가노!

소가노 우마꼬의 절대권력은 <일본서기>에도 잘 나와 있다.
“언제쯤에야 이 멧돼지의 목을 자르듯이 내가 미워하는 자의 목을 칠 것인가?” - <일본서기>

멧돼지의 목을 자르듯이 치고 싶을 정도로 스순천황이 미워한 사람이 바로 소가노 우마꼬였다. 그 말은 소가노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얼마 후 스?천황은 살해당한다. 그가 천황을 위협할 정도의 일본의 막강한 지배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왕’의 지원이 있었다. 성왕이 왜에 불상과 불경을 처음으로 전한 것은 538년. 소가노는 자신의 저택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불상을 모신 뒤 절로 삼았다. ‘비조사에서 백제에서 온 사리를 맞이하기 위해 쇼토쿠 태자가 소가노의 행렬을 매번 간절히 기다렸다’는 부상략기의 기록이 있다. 이는 소가노가 왜국의 실세로 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성왕은 551년 왜, 신라, 가야, 백제 연합군을 형성하고 고구려 공격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



다시 찾은 북방고토를 밟은 성왕 -그러나 신라의 배신으로 2년간의 단꿈은 끝이 났다.


551년 그해, 성왕은 마침내 대고구려전에서 승리하고 잃어버린 백제의 영토, 한강유역을 직접 밟았다. <일본서기>에는 성왕의 연합군이 마침내 평양성을 함락시키자, 고구려왕이 궁궐 담을 넘어 도망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 신라 거칠부 열전에도 백제군이 평양성을 먼저 공격했다고 나와 있다. 백제성왕은 근초고왕 이후로 평양까지 진격한 최초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553년, 신라가 한강을 탈취하게 된다. 성왕이 주도한 대고구려 전투에 참여한 신라는 불과2년 뒤, 백제에 편입된 한강 하류까지 기습적으로 점령한다.



죽어서도 두려운 존재, 백제성왕!


신라와의 전면전, 그러나 예기치 못한 신라군의 기습공격으로 성왕은 순식간에 신라군에게 포위된다. 일본서기에는, 성왕이 신라의 노비출신의 장수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이 비장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신라군이 성왕의 머리를 경주의 북청계단 아래 묻고 밟고 다녔다고 적혀있다. 즉 죽은 성왕의 혼을 밟아 묶는다는 의미이다. 일본 천황은 백제의 복수를 위해 군사를 파견했고, 소가노는 조시를 지어 성왕의 죽음 앞에 바쳤다.

어찌하여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슬픔이 혹독합니까.
그 누가 슬퍼하지 않고 애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누군들 슬픔에 마음이 찢어지지 않겠습니까.“
- <일본서기> 소가노의 조시 中

잃어버린 백제의 북방영토를 되찾기 위해 일생을 달려왔던 성왕의 꿈. 세상을 구원하는 일본의 신불로 모셔진 ‘구세관음상’에는 성왕의 그 비장한 꿈이 담겨 있었다.
 
2333. 일본패망의 날 (Japan.in.Ruins)

방영일; 20050814


SBS 광복 60년 특집다큐 `일본 패망의 날(Japan in Ruins)'

2005년8월14일 오전6시50
올해 프랑스의 세르쥬 비알레감독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를 참화속으로 몰아넣었던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나던 1945년 8월 15일을 기록했다.
'일본, 패망의 날'은 1931년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1942년 태평양 전쟁을 거쳐 15년간에 걸친 일본의 침략전쟁과 1945년 9월 2일에 있었던 연합군과 일본 사이의 항복문서 조인식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2334. 일부일처 - 인간 짝짓기의 진화 2부작

1.속거나 속이거나
2. 배신 혹은 해방



<제1부> 속거나 속이거나



<제2부> 배신 혹은 해방


바람기는 유전이다?‘ - 탱고를 추려면 두 명이 필요하다!
바람기도 유전될까? 헌팅턴 무도병 유전율 100%, 코골이 유전율 42%, 종교적 신념 0%.그렇다면 바람기 유전율은 얼마?

영국 세인트 토마스 병원의 팀 스펙터 박사 연구팀은 800쌍의 쌍둥이 연구를 통해 여성 바람기 유전자의 비밀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바람기가 어느 정도는 유전이라는 사실은 물론, ‘남자는 본능적으로 다 그렇다(밝힌다?)’라는 말로 부각되던 남성의 바람기가 아닌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여성의 바람기를 수면 위로 올려놓았다. 취재진이 만나 본 팀 스펙터 박사의 말에 의하면 탱고는 혼자 추는 것이 아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바람기, 미치도록 잡고 싶다! - 바람기 유전자 Vs 일부일처 유전자‘


바람기 유전자가 있다고? 그렇다면 일부일처 유전자는 없을까? 미국 에모리 大, 래리 영 박사 연구팀은 장작 15년 동안의 공들인 연구 끝에 지난 2004년 6월 과학 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일부일처 유전자의 실체를 밝혀냈다. 래리 영 박사는 일부일처 들쥐와 일부다처 들쥐의 뇌를 비교? 실험하면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바람둥이 들쥐를 순애보 들쥐로 재탄생시켰다는데... 인간에게도 일부일처 유전자가 있을까? 정답은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바람기도? 세기의 카사노바를 지고지순 순정파로 전향시킬 수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수퍼 정자’를 달라! - ' 아빠도 남자도 필요 없다! 오직 정자만!!


192cm의 큰 키, 푸른 눈과 갈색 곱슬머리를 가진 독일계 남성으로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만능 스포츠맨이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 이런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 답은 YES!
현재 미국에서 11명의 부인과 14명의 아이를 거느린 채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수많은 독신여성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일명 ‘수퍼 정자’로 소문난 ‘정자 401’이 바로 ‘그’이다.

최근 들어 미국을 비롯한 서구 사회에서는 ‘훌륭한 남자’를 찾느라 한정된 가임 기간을 놓치기보다는 ‘우수 정자’의 엄마가 되고나서 남자는 나중에 찾겠다는 독신여성들이 늘고 있어 명품 정자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실제로 취재진이 다녀온 미국 최대의 정자 은행 ‘크리요 뱅크(Cryo Baank)'의 지난 해 주요 고객만 하더라도 3만 명 고객 중 절반 정도가 독신여성이었다고. 남편 없이 아이를 낳겠다는 엄마와 아빠 없이 태어나는 아이. 이제 남편과 아빠는 가족 내에서 무의미한 존재가 된 것일까?



빅 러브(Big Love) - ’아내를 공유하는 사람들‘ Vs ' 남편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랑도 공유가 가능할까?
티벳의 농촌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러 형제가 재산과 처 한명을 공유한다. 따라서 그들은 아이의 아빠이면서 삼촌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유타 주에서는 여러 명의 아내가 한 명의 남편을 공유한다. 이른바 일부다처를 실천하고 있는 셈. 취재진이 유타에서 직접 만나 본 한 일부다처 가정의 아내들은 현재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아내들과의 돈독한 유대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이들의 사랑은 빅 러브(Big LOVE)인 것이다.
지구 어느 곳에서는 아내를 공유하고 또 다른 어느 곳에서 남편을 공유한다. 각기 다른 혼인 방식으로 좀 더 큰(?) 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촌 사람들을 통해 일부일처 외의다른 짝짓기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일부일처, 폐지냐, 존속이냐? - 배신 혹은 해방


지난 해 8월,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지에 ‘35년 내에 결혼제도는 사라질 것‘ 이라는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의 글이 실렸다. 그의 주장은 ’현재 우리는 여러 명의 파트너를 만나는 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사회가 변화하고 투명성이 점점 더 요구되면서 한 사람이 여러 명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점점 더 공공연해 질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일부일처는 무의미하다‘는 것. 실제로 프랑스는 결혼을 하지 않은 동거 커플이 PACS(Pacte civile de Solidarite: 시민연대협약) 법의 보호 아래 결혼을 한 부부와 다를 바 없는 각종 혜택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 아이 2명 중 1명은 한 부모 밑에서 자라나고 있는 상황.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함께 살 권리’를 보장받고 있는 영국, 프랑스의 가족 모델들을 통해 일부일처를 배신한 혹은 일부일처로부터 해방된 인간 짝짓기의 오늘을 들여다본다.
 
2335. 일상의 미스테리, 소리

방영일; 2005.12.16 [EBS스페셜]


소리는 여전히 인간이 풀지 못한 많은 비밀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과연 인간이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무엇이고, 소리가 가진 숨겨진 힘은 무엇일까 ? ‘소리’는 무궁무진한 힘을 하나씩 드러내며 인간에 의해 점점 진화되고 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EBS스페셜 <일상의 미스테리, 소리>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소리의 매커니즘을 분석해 보고 현대를 사는 인간과 소리의 밀접한 관계를 영상에 담았다. 공명 현상을 이용한 심리 치료, 주파수를 이용한 치료 기법, 소리를 색깔로 전화하는 프로그램, 재난을 예측할 수 있는 저주파 연구, 소리를 활용한 광고 음악의 세계를 소개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마음을 움직이는 소리 , 공명의 힘
특정한 소리를 듣고 순식간에 깨지는 유리컵! 이는 유리컵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진동수와 특정한 소리의 진동수가 일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취재진은 소리의 공명주파수로 와인잔을 깨는 순간을 잡기 위해 고속촬영장비를 동원해 촬영했다. 고속촬영을 통해 본 공명의 힘은 놀라웠다. 와인잔이 마치 고무처럼 신축성 있게 떨다가 마침내 깨지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소리의 성질로 인간의 심리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질병을 치료하는 주파수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 신체기관을 튼튼하게 하려는 소리요법. 사람이 낼 수 있는 특정한 발음들-아,에,이,오,우..-의 주파수는 신체기관 각각의 주파수대와 근접하며, 이런 원리를 이용해 질병 치료에까지 응용될 수 있다. 실제 의학계에서는 인체의 모든 장기는 고유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는 가설에 기반한 진동치료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미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보편화된 요법이다. 영남대 가정의학과 정승필 교수는 환자의 진료에 이 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인체의 주파수를 측정해보면 건강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는 장기의 주파수는 건강상태의 주파수 대역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소리를 본다.


‘소리’란 이제 청각에 국한된 말이 아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소리를 보기 위한 탐험에 나섰다. 소리의 주파수와 빛의 주파수가 일치하는 곳에 비밀이 있다. 연구결과 인간이 듣기 좋아하는 소리일수록 채도가 높은 원색에 가깝고 소음이라고 느끼는 소리일수록 채도가 낮은 색깔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보는 ‘소리’가 우리의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까 ? 하모니칼라시스템의 김길호 사장은 소리를 색깔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10년째 해 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1도 화음을 구성하고 있는 도미솔의 파장비율과 3원광을 이루고 있는 빨강, 초록, 파랑의 파장비율이 4:5:6의 정수비로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사실에 근거해 결국 김 사장은 소리-색깔 전환프로그램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청각을 사로잡아라, 소리 마켓팅


광고, 패밀리레스토랑, 백화점..‘소리’는 마켓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단 몇 십 초만에 승부를 내야 하는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소리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초 단위 소리에 승부를 거는 광고음악. 광고음악 프로듀서 강재덕 씨는 광고음악이야말로 전쟁을 방불케하는 분야라고 말한다. 그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사하는 전술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듣지 못하는 소리의 세계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대는 20-20000 Hz,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중 극히 일부만을 듣는 셈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듣지 못하는 소리들, 그 세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1hz 전후의 초저주파를 감지해 지진발생을 예고하는 현장 등, 인간이 듣지 못하는 소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한국지질연구원의 이희일 연구위원은 들리지 않는 저주파의 소리를 위해 살고 있는 사람이다.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의 소리가 발생시키는 저주파의 소리를 통해 재난을 예측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구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이 연구위원은 ‘사람이 저주파소리를 듣지 못하고 사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한다.



소리의 정원 소쇄원의 비밀은


자연의 소리를 가득담은 소리의 정원, 소쇄원. 사람들은 이 정원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기 좋은 소리로 꼽는 자연의 소리들, 자연의 소리가 듣기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밖에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 방법 대신 심리적, 환경적 방법을 적용하는 연구자들의 이야기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소리들을 세밀하게 관찰 보이지 않는 소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대해서 알아본다.
 
2336. 일용할 양식

[EIDF20060710]

유럽에서 도축장 등 일용할 고기생산의 현장
 
2337. 일제사진, 그 비밀과 거짓말

* 방송일정 : 2007년 8월 19일 (일) 밤 11시 5분-12시 5분(60분물) [SBS스페셜]


사진은 진실을 말한다고 사람들은 믿는다.
그러나 그 진실을 이용해 또 다른 거짓된 진실이 만들어 진다.
일제 강점기라는 그 시대를 증언해 온 사진과 삽화, 문서 기록들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일제가 만들어낸 조선의 사진들... 그 속에는 어떤 비밀과 거짓말이 담겨져 있는지
815특집 SBS 스페셜 [일제사진, 그 비밀과 거짓말]에서 밝혀보고자 한다.
한 자루의 총이 지닌 위력보다
한 장의 사진이 지닌 힘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구성내용]


* 일본이 만들어낸 조선의 표상들, 세계에 소개되다


가슴을 드러낸 채 카메라 앞에 선 조선의 여인...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의 모습... 미개하고 게으른 조선의 남성들...
100년 전 카메라로 찍힌 조선의 모습들, 그리고 이 사진들로 제작된 엽서들은
아시아를 넘어 영국과 프랑스 등 전 세계 각지로 팔려 나간다.
19세기 말부터 사진엽서는 세계적으로 유행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엽서의 유행이 아닌 식민지에 대한 호기심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조선의 이미지는 제외된 채
미개하고 가난한 모습만을 골라 지배국의 시선을 투영 시킨
조선의 엽서는 식민지배가 박애주의적인 선택이었다는 타당성을 부여 시킨다.



* 아시아 근대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조선


근대 역사는 아시아를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역사로 기억한다.
중국과 일본에 먼저 도착한 유럽인들은 두 나라를 통해서 조선을 알아야 했기에
그들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진실로 받아 드렸던 것이다.
일본은 ‘JAPANIES EXPANTION’, ‘일본서기’ 등의 역사서를 통해 자신들의 역사를
치장하고 연장시켰으며 조선이 스스로 근대화될 수 없는 나라라는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그 역사성과 정체성을 사라져가게 했다.



* 치정엽서에 일본이 담고자 했던 것들


한일합방 이후, 일본 제국주의가 본격화되면서 일본은 자신들을 통해
조선이 근대화에 성공했다는 표상들을 모아 엽서로 만들기 시작한다.
고층건물과 넓은 도로로 채워져 가는 도시, 개선된 철도 등...
이것이 바로 치정엽서였다. 이를 통해 일본은 근대화되지 못한 조선을 근대화
시켰다는 식민지배의 명분을 조선인에게, 그리고 세계에 알렸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조선의 모든 자원과 인력을 강제로 수탈해 이룬 결과였지만
이러한 진실은 그 어디에도 담겨지지 못했다.



* 기생의 나라로 전락한 조선


일제 시대 조선 총독부에 의해 제작되고 관리되었던 사진엽서 중 하나는 바로
기생 엽서였다. 기생은 사진엽서뿐 아니라 담배와 같은 상품광고와
관광 안내 책자 속에도 등장한다. 조선의 기생은 기예를 갖춘 예술인의 모습이
아닌 매춘 관광을 위한 적절한 도구로 쓰여진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 지도 전체가 춤을 추는 기생으로 표현된 엽서 또한 생산된다.
사진과 엽서 속에서 조선은 일본이 만든 기생의 나라, 매춘의 나라가 되어 가고 있었다.



* 독립을 향한 민중의 의지를 꺾고자 했던 사진들


을사조약 이후 외교권을 빼앗긴 조선...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의로써 일어나 국가를 지키겠다는 민중의 의지였다.
일제는 이러한 민중의 마음을 진압하지 못한다면 조선지배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이때부터 조선의병들을 잔혹하게 처형하는 사진들이 등장하게 된다.
또한 1910년 3월 26일 처형된 안중근 의사의 처형 직전의 모습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 엽서로까지 제작해 판매했다.
일제에게는 자신의 잔혹성이 드러나는 것보다 조선의 의로운 항쟁의 뿌리를
뽑아버리는 것이 더욱 중요했던 것이다.



* 사진 조작으로 제국주의 욕망을 끝내다


1945년 8월 15일...
히로시마 원폭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욕망은 끝이 나고 만다.
그리고 8월 15일 정오, 천왕의 종전조서가 4분 37초 동안 방송된다.
그 날 이후 일본의 각 신문들은 천왕의 종전 발표를 듣고 놀라고 슬퍼하는
국민들의 사진을 앞 다퉈 내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또한 패전에 대한 분노와
굴욕감을 지우기 위해 연출되고 조작된 사진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일본은 조선뿐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의 모습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왜곡 시켰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역사는 바뀔 수 있다.
2007년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100년 전 우리의 모습은 과연 진실인가?
 
2338. 일제하의 "민족"언론
 
2339. 일터 인간을 공격하다.

2004년 9월 8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192회]


산업사회의 검은 그림자, 직업병! 일터가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충격적인 현장을 살펴본다!
일터가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진폐증이나 소음성 난청으로 대표되던 직업병이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단순 어깨 결림에서부터 중독성 질환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직업병 발생률! 하지만 실제로 노동자들이 치료,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 산업사회의 그늘아래 숨어있던 직업병! 그 실태와 해결방안을 살펴본다



1.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직업병!


직업병의 대명사로 불리는 원진레이온 사건! 1966년 일본에서 폐기된 기계를 사들여온 것이 화근이었다.
운전과정에서 이황화탄소를 대량으로 발생시킨 이 기계는 50명이나 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950명의 환자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질병의 고통속으로 빠뜨렸다. 수많은 사람들을 이황화탄소 중독으로 몰고 간 이 사건은
직업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야기시켰다.
40여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직업병들이 창궐하고 있는 우리의 작업 환경을 점검해 본다!



2. 신종 직업병이 뜨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해 목, 어깨, 허리등의 부위가 아프거나 마비되는 근골격계 질환!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2000년에서 2003년 사이 근골격계 질환은 4배나 증가했다. 최근 근골격계 질환은 산업현장 뿐 아니라 IT업종 종사자를 비롯, 일반 사무노동자에게까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스트레스도 병이다! 뇌심혈관 질환 ]

업무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뇌심혈관 질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루중 11시간을 좁은 택시안에서 지내는 택시 기사들. 실제로 올해에만 19개 사업장에서 9명의 택시 노동자들이 스트레스성 뇌출혈, 뇌심혈관으로 쓰러졌다

[서서히 사람을 공격하는 중독성 질환 ]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전신경화증' 진단을 받은 장모씨. 손, 발이 굳고 중추신경장애 증상까지 겪고 있는 그녀는 톨루엔을 취급하는 작업장에서 14년 이상 일했다. 톨루엔 중독이 전신경화증을 유발한 것이다!

[비닐하우스 증후군]

좁은 하우스 안에서 장시간 일하면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 하우스 안팎의 온도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
농약 살포로 인한 중독 등은 비닐하우스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들! 하우스 재배 작업으로 인한 직업병이 분명하지만 농민들은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직업병의 범주에 들지 못한다. 농민들이 농사일과 관련한 각종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은 미흡한 실정!



3. 직업병 인정을 위한 끝없는 싸움


악기 제작회사에서 도장일을 하며 화학물질을 다루던 황모씨는 모세기관지염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모세기관지염은 증상이 심하면 저산소증을 일으킬수도 있고, 환자의 1%는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하지만 황씨의 질병은 직업병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직업과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히기가 어렵기 때문!
인천 D통상에서 근무하던 강모씨는 작업장의 화학물질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에 걸렸다. 다행히 직업병 인정을 받았지만 그 댓가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해마다 직업병의 종류와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관련법! 사람이 하루의 1/3을 보내는 일터!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2340. 잃어버린 고리.무자막. (Skull.Wars.The.Missing.Link.)
 
2341. 잃어버린 나의 아이.

방영일; 20081107 [MBC스페셜]


미국 쇠고기 수입 여부를 놓고 올해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논란. 이 혼란이 비롯된 것에는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것도 그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에 관한 한 가장 많은 발병수와 사망자가 발생했고, 가장 치열한 논쟁을 거치며 강력한 통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영국의 지난 20년간 경험을 되돌아면서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은 없는지 조명한다.



▣ 전세계 현재진행형인 광우병과 인간광우병!


올해 8월 캐나다 앨버타 주에선 BSE(소 해면상 뇌증, 일명 광우병) 발병한 소가 확인됐고, 9월 스페인 한 지방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동시에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 병, 일명 인간광우병)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세계적으로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의 공포가 현재진행형이며, 인류가 아직 이 인수공통전염병(인간과 동물이 같이 걸리는 전염병)에 대해 그 원인과 발병과정을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 내 아이에게 닥친 공포, ‘인간광우병’


앤드류 블랙(2007년 12월 16일 사망, 당시 24세)은 영국의 163번째 인간광우병 사망자다. 그와 그의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의 이야기는 올해 5월 2일 BBC ‘Inside/Out - South'를 통해 영국에서 방송됐다.

앤드류 블랙은 발병 이전에 BBC와 ITV를 비롯 유수한 TV와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한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였다. 그가 체중 감소와 균형 감각 상실 등 이상을 느낀 것은 작년 3월였고, 6월 인간광우병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는 작년 9월부터 아들의 투병 과정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다. 결국 앤드류는 작년 12월 16일 크리스틴과 여동생 엠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고, 크리스마스 4일 전인 21일 땅에 묻혔다.

현재 크리스틴 로드는 건강하고 전도유망한 아들이 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들에게 인간 광우병이 발병한 것이 이들 가족의 개인적 불행이 아니라 과거 영국 정부와 정부당국자들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평범한 어머니였던 그녀를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에 앞장서게 만든 것인가?



▣ 영국의 20년 경험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공식적으로 18만 마리 소가 광우병 발병했고(DEFRA 통계, 영국 환경식품지역부) 164명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NCJDSU 통계, 영국 CJD감시연구소)했다. 3명이 인간광우병 발병 중이지만 아직 생존하고 있다.

영국 중앙수의학연구소(CVL)가 공식적으로 광우병을 인지한 것은 1986년 말. 영국서섹스 지방을 포함 여러 곳에서 미친 듯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소의 뇌를 관찰한 결과, 과거 양에서 발생한 스크래피(scrapie)와 유사한 전염성 해면상 뇌증(TSE, 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hathy, 뇌 신경조직이 마치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사망에 이르는 병을 총칭)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소 해면상 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hathies, 일명 광우병)이라고 명명했다.

광우병 공식 인지한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약 10년간 영국 정부는 양의 스크래피가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영국 축산업계를 보호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BSE가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부인했다.

1992년 3만 8천마리를 정점으로 광우병이 창궐했고 1995년 5월 최초의 인간광우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1995년과 1996년 초까지 10여명의 젊은이들이 인간광우병에 감염되었고, 그 결과 1996년 3월 영국 정부는 최초로 광우병으로부터 인간이 인간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다.

1996년 8월, 30개월 이상 소 440만 마리를 단계적으로 도축하고, 광우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동물성 사료를 전 가축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실행했지만 때늦은 조치였다. 1990년대 말과 2000년 초 10대와 20대 중심으로 영국 젊은이들의 인간광우병 사망이 급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영국이 인간광우병 최대 사망자 국가가 된 것이다.



▣ 영국의 교훈, 그리고 끝나지 않은 어머니의 싸움


지난 20년간 영국은 광우병을 예방하기 위해 800만여 마리 소를 도살했고 모든 30개월 이상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와 전 가축에 대한 동물성 사료 사용 금지라는 강력한 광우병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영국에서 광우병 발병 수가 지난 5년간 매년 1000마리 이하, 지난해엔 100마리 이하로 급감했다. 이는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면, 광우병도 통제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동안 영국사회가 치룬 댓가로 너무나도 막대하다.

경제적으로 영국 정부가 광우병 통제를 위해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소요된 비용만 해도 120억 파운드(약 25조 원)에서 200억 파운드(약 41조 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영국 서섹스대학 과학정책과 에릭 밀스턴 교수 추산) 또한 2003년 수혈로 인한 인간광우병 사망자 최초 보고 이후 수혈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광우병에 노출된 사용한 수술 도구를 교체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아직 과학적으로 그 위험이 불확실하더라도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이후 위험이 현실화되어 수습하는 비용보다 더 적게 들어간다는 지난 경험이 주는 교훈 때문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도 막대하다. 20년간 광우병과 인간광우병과 관련해 영국사회 구성원들이 겪은 혼란, 영국 축산업계의 경제적 손실 이외 영국의 대외신인도 추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164명의 인간광우병 사망자 가족이 겪은 슬픔과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또 다른 가족이 자신과 자신의 아들이 겪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가 인간광우병의 위험을 알리고 아들의 죽음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는 이유다.
 
2342. 잃어버린 문명-고대알렉산드리아
 
2343. 잃어버린 사계 - 특산물 지도가 바뀌고 있다.
 
2344. 잃어버린 성궤 (The.Lost.Ark)

하느님은 십계명을 새긴 2장의 석판을 모세에게 주었다. 그 후 사람들은 그 성스러운 석판을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직사각형의 상자에 보관했다. 그것이 바로 계약의 궤, 즉 계약의 상자이다. 3천여 년 전 하느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후 사람들은 십계명을 넣은 계약의 궤를 성스러운 보물로 여기며 보관해 왔다. 바로 그것은 하느님이 이 땅에 발현하셨다는 가장 대표적인 증거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다.

원래 계약의 궤는 시마이산 기슭에 사는 헤브루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구약에는 여호수아가 헤브루 사람들을 이끌고 여리고 요새로 들어가는 이야기를 포함해서 200여 번 이상 계약의 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헤브루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까지 수백여 년 동안 이 계약의 궤를 가지고 다녔다. B.C 11세기의 다윗 왕은 궤약의 궤를 모리아산으로 가지고 갔다. 그는 산 정상에 계약의 궤를 위한 사원을 지으려고 했지만 미처 그것을 완성하지 사망했다. 그 후 그의 아들인 솔로몬 왕이 사원을 완성했고, 계약의 궤는 B.C 900년까지 사원에 보관됐다. 하지만 그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수많은 역사학자와 보물이 탐을 내는 사람들이 사라진 계약의 궤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많은 세월동안 계약의 궤를 찾으려고 했던 사람들의 노력을 조명하며 계약의 궤의 흔적을 추적하고 있다.
 
2345. 잃어버린 세계 4부작_무자막 (Lost.Worlds.Vanished.Lives)
 
2346. 잃어버린 세계, 멸종 4부작 (Lost World, Vanished Lives)

 
2347. 잃어버린 역사 연개소문
 
2348.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 (The Lost Tomb Of Jesus)

1980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탈피요트의 한 동굴 무덤에서 10개의 석재 유골함이 발견된 것을 다룬 다큐멘터리. 이중 6개 유골함에 예수, 마리아, 마태, 요셉, 막달라 마리아 등 신약 성경에 나오는 등장 인물과 똑같은 묘비명이 새겨 있고 한개에는 ‘예수의 아들 유다’라는 글까지 판독됐다. 이 예수의 무덤은, 예수가 숨진 지 사흘 만에 부활, 승천했다는 기독교의 근본원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기독교계로선 충격적이고 논란이 되는 주장이 아닐 수 없다.
 
2349.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

최인호의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
 
2350. 잃어버린 전통음료를 찾아서
 
2351. 잃어버린 풍어가_강릉 주문진항 72시간

방송일 2008년 9월 27일(토) 밤 10시 10분 KBS 1TV


동해안 최대 어항(漁港) 대표적인 오징어 항구, 강릉 주문진항 이곳에도 어김없이 고유가 태풍이 불어 닥쳤다
1년 사이 100% 오른 기름값 출항을 포기한 사람부터 배를 팔려고 내놓은 사람까지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되는 항구의 하루 바다를 믿고, 바다에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어부들은 또 다시 만선을 꿈꾸며 바다로 나간다
바다냄새보다 더 진한 사람냄새가 가득한 곳 삶이 살아 숨 쉬는 주문진항으로 떠나보자



■ 주문진항의 가을, 풍어가 대신 탄식가를 부르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어항(漁港), 강릉 주문진항. ‘물품을 주문받아 운반하는 나루터’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 항은 부산에서 북한 원산을 잇는 동해 뱃길의 중간 기착지로 개발된 곳이다. 1927년 개항이후 8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주문진항.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전국을 휩쓸고 간 고유가 태풍이 이곳에도 어김없이 불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0만원이던 기름값이 1년 사이 최고 23만 원까지 올라갔다. 기름값 때문에 멀리 나갈 수 없어 어획량마저 줄어들어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바다를 등지고 고향을 떠나는 이들까지 생겼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자리인 오징어 값, 어민들의 가슴은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본격적인 오징어 철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9월 현재 어업에 나가는 어선은 320척 중 겨우 150여 척에 불과하다. 항구엔 여전히 발이 묶인 배들이 남아있다. 만선으로 풍어가를 불러야 할 요즘, 온몸으로 기름값과 싸우며 또 다시 바다로 나가는 어민들에게 과연 희망이 찾아올 수 있을까?

“몇 십 년 동안 배 탔어도 금년이 최고 힘들어. IMF 때보다 더 하다니까. IMF 때는 오히려 부둣가는 이렇지 않았다고. 그런데 금년에는 몇 십 년 작업하다가 처음이라니까. 이렇게 힘든 거” - 김실권(57세), 성진호 선주, 경력 40년

“오징어 20마리에 1만원이면 경비가 안 되지, 경비가! 기름값은 비싸고 지금 죽을 맛이에요. 죽을 맛. 오늘 하루 문제가 아니고 기름값 오르고 부터는 계속... 고기값은 되려 내려가고 기름값은 자구 올라가니...” - 신성석, 오징어 유찰된 선주



■ 고유가 이후, 주문진항 사람들의 고달픈 하루



▶ 새벽을 깨우는 뱃사람들


새벽 3시, 1시간 정도 거리의 인근바다로 나가 조업을 하는 잡어 잡이 어선들은 출항준비로 바빠진다. 나가면 적자니 배를 묶어 놓는 게 돈 버는 거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홀로 바다로 나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15세 때 배를 타기 시작해 70을 훌쩍 넘긴 정민화 할아버지부터 주문진 최연소 선장인 32세 신세웅 씨까지. 바다가 밭이요, 터전인 이들은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천직이니까 하는 거죠. 어차피 희망을 가지고 하는 거 그냥 어쩔 수 없잖아요. 안 하면 놀아야 되고 놀면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이거 밖에 없는데 다른 거 할 수가 없잖아요.” - 김수진(53세), 수진호 선주, 경력 30년


▶ 희비가 엇갈리는 위판장


‘딸랑 딸랑~’ 입찰시작을 알리는 경매인의 종소리가 울려 펴진다. 새벽 6시 첫 배가 도착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배가 들어오는 오전 11시까지, 항구가 가장 활기를 띄는 시간이다. 그러나 이곳도 기름값 폭탄이 떨어진 이후 예전의 활기를 잃어버린 지 오래. 촬영 첫날 3마리 만원하던 오징어 가격이 둘째 날 5마리 만원, 셋째 날 10마리 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결국 도저히 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어획량과 전국 시세에 따라 그날그날 가격이 결정되는 위판장. 조금이라도 좋은 가격을 받길 바라며 입찰을 지켜보는 선원들과 가족들. 그들의 마음을 알면서도 남보다 좀 더 싼 가격에 구매를 해야 하기에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는 중도매인들. 입찰이 진행되는 시간은 불과 30초. 밤새도록 일한 노력의 대가가 결정되는 건 순식간이다.

“기름값은 올라가는데 바다에 나는 고기는 없고, 많이 잡히면 우리도 기분이 좋은데 가격이 많이 나가지 않으니까. 어민들이 잡아와서 기름값 다 주고나면 손에 쥔 돈이 없으니까 그런 거 볼 땐 저희도 마음이 많이 아프죠.” - 천중길, 강릉시 수협 현장소장


▶ 치열한 삶을 만나는 어시장


입찰과 동시에 바빠지는 항구 옆 난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손님맞이를 하려는 아주머니들은 . 자리에 도착하면 좌판 정리하랴 고기 손질하랴 손놀림도 바빠진다. 밀려드는 주문에 부지런히 얼음을 나르느라 시장 곳곳을 오가는 리어카 아저씨. 다방커피 한 잔으로 휴식을 제공하는 이동매점도 손님들로 북적댄다. 고등어 100마리를 만원에 팔았어도 결국 다 팔지 못하고 버릴 수밖에 없었던 아주머니부터 적자만 보는 배를 보다 못해 오징어 장사로 나선 여 선주, 2년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은 유학파 문어총각까지. 변함없이 삶의 모습이 가득한 어시장, 그러나 기름값은 물론 필수품인 고무장갑까지 모든 물가가 올랐다며 상인들도 한숨 섞인 하소연을 한다.

“올 추석에 장사한지 20년 만에 불황을 처음 느꼈어요. 대목도 없고 평일하고 똑같아요. 더 못해요. 나만 어려운 게 아니라 사먹는 입장도 다 어려우니까 만원어치 살 거 5천원어치 사고. 마음이 괴로워요, 산다는 자체가...” - 이귀자, 어시장 상인


▶ 오징어 잡이 어선의 삼중고


고유가에 인력난, 거기다 줄어든 어획량까지. 어부들의 얼굴엔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다. 밤새 집어등을 켜고 작업을 해야 하는 오징어 어선은 기름값 폭탄의 최대 피해자. 오후 1시, 출항하는 오징어 배 선원들의 얼굴엔 시름이 가득하다. 어부였던 아버지의 대를 이어 올해로 경력 40년인 배테랑 선장 박백남 씨. 지금껏 단 한 번도 어부가 된 것을 후회한 적 없었던 그.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배를 탄 것이 후회가 된다. 한번 출항에 사용되는 기름값만 해도 130만원 이상. 선원 5명의 인건비도 안 나오는 상황이다. 촬영 둘째 날 새벽, 설상가상으로 그의 배에 불청객이 찾아온다. 바로 고래가 나타난 것이다. 겨우 모여든 오징어는 흩어지고 빈 줄만 올리는 채낚기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기름 7드럼 때가지고 200만원 가까이 경비가 나오는데 100두름(오징어 2000마리) 잡아도 2백만 원이 안 되거든. 그러니 그 이상 못 잡으면 적자고, 좀 남으면 빚 갚고, 현재 실정이 그래요.” - 김복수(63세), 부영호 선주


“인건비가 안 돼. 어제도 한 사람 떠나가 버렸는데. 산에 가서 뭐 심어주면 하루에 6만 5천원, 7만원 주거든. 그게 낫잖아. 여기 있어봐야 주머니 속 돈 내놔야 하는데 누가 있으려고 하겠어.” - 김석철(52세), 신성호 선주


■ 항구가 품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 뱃사람들의 정(情)

정박해 있는 배 옆에 음료수 상자가 한 가득이다. 배가 고장 나 일주일째 바다에 못나가는 선주에게 이웃 선주들이 가져다 준 것.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수리비로만 몇 천 만원을 쓰게 된 마음이 얼마나 쓰릴지 너무나 잘 아는 선주들의 마음인 것이다. 옆에서 어려움을 함께 견뎌주는 이들이 다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아직 뱃사람들은 서로 간에 인정이 있고 냉정하지 않아요. 사고 났다하면 마음으로 동정심가고 이렇게 의지하면서 살아요. 먼 바다에서 누구 배가 고장났다하면 서로 끌고 오고. 아직까지 이런 마음이 순한 사람들이야 전부.” - 김성길(60세), 삼성호 선주


▶ 어부의 아내로 사는 법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고향도 제각각인 이들이 어부인 남편을 만나 어시장에 모였다. 타지에서 시집와 텃새때문에 자리 잡기까지 힘들었다는 김성녀 씨. 남편이 잡아온 홍게를 한 마리라도 더 팔기 위해 항상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안영아 씨. 처녀 때도 바다고기만 먹고 육고기는 싫어했다며 이곳에 시집올 팔자였던 것 같다는 할머니까지. 이젠 이들에게도 바다는 고향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아직도 바다로 나가는 남편이 걱정돼 밤잠을 설치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것은 어부인 남편을 둔 아내의 숙명이다.

“‘힘들겠구나. 다음부터 다시는 보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생활이 그러니까 또 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에요. 바다에서 저렇게 고생을 하는데 보람이 없을 때, 같은 어민이라고 생각하면 남편을 떠나서 안됐지, 보면. 진짜 가슴 아프지. 내 남편이니까 더 가슴 아프지...” - 안영아(53세), 어시장 상인


▶ 그들이 주문진을 찾는 이유

싱싱한 해산물 뿐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삶을 느낄 수 있어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문진항. 인천항이 바로 집 앞에 있지만 유독 주문진항이 좋아 이번이 벌써 30번째 방문이라는 주문진 마니아 임은주 씨.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재충전을 위해 보도여행 중인 26세 청년 김영배 씨. 누군가에겐 치열한 삶의 현장이지만 누군가에겐 삶의 휴식을 주는 곳,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길을 향해 떠난 그에게 주문진항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심적으로 많이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되게 나약했거든요. 이것도 포기할 지 안할지 해봐야 알아요, 저는. 그래도 스타트는 아주 마음에 들어요. 몸이 받쳐주면 하겠죠, 끝까지.” - 김영배 (26세), 경기도 수원



■ 바다와 삶이 만나는 공간, 주문진 항


바다와 당당히 싸워 고기를 가득 싣고 돌아오는 만선의 꿈. 모든 뱃사람들의 희망이다. 그러나 싸워야 할 대상이 바다가 아닌 기름값이 되어버린 지금, 만선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기름값을 고민해야하는 것이 어민들의 현실이다. 고유가와 경기침체, 피할 수 없는 현실은 묵묵히 바다에 기대살아온 어민들의 생활마저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도무지 앞은 보이지 않고 해결책도 없는 상황. 바다를 믿고, 바다와 함께한 수 십 년의 세월, 이젠 인생자체가 되어버린 바다에서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파도에 뒤집히기도 하고 출렁거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대가 없이 베풀어주는 바다. 돌아올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에 오늘도 어부들은 바다로 나간다. 그리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생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기에 항구는 또 다시 내일을 준비한다.

“바다에 나가서 일할 수 있는 것 만해도 얼마나 행복해. 바다는 매가 노력한 만큼 돈을 벌잖아요. 파도가 치면 파도와 싸우면 더 많은 고기를 잡는 거고, 파도가 무서워서 못 나가면 못 잡는 거고. 그러니까 바다는 용기가 있어야 되고 힘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한 평생을 바다에서 사는 건 엄청나게 대단한 거지. - 천성호 (47세)
 
2352. 임상실험의 천국 인도 (Drug Trials)

방송일시 : 2006년 7월 26일 (수) 밤 11시



<주요내용>


세계 인구의 1/6이 사는 인도.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인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임상실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제한돼있는 인도엔 투약경험이 적은 환자가 아주 많다. 신약의 효과를 확인하는 일이 그만큼 쉽다는 얘기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임상실험 대상이 됐다는 사실도 모른 채, 임상실험에 참가하는 환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비용절감에만 주력하는 선진국의 제약회사와 이들에게 하청을 받아 실험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업자들, 임상실험을 실시하는 의사들, 소극적인 인도의 관계당국, 무지한 인도의 빈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다.

2차대전 중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인체실험을 한 나치 의사, 과학자들을 심판한 뉘른베르크 재판은 인체실험에 관한 뉘른베르크 강령도 만들어냈다. 그 핵심은 실험대상이 되는 환자들이 실험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자유롭게 참가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아직도, 실험사실을 모르고 실험에 참가하거나, 새로운 약이 병을 고쳐줄 거라는 의사의 거짓말에 속아 실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이 많다. 약값을 감당할 수 없는 빈민들에게 공짜로 약을 준다는 임상실험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되기도 한다.

양심적인 의사들은 무분별한 임상실험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가난한 환자들과 느슨한 관련법규에 주목하는 제약회사들은, 잘못을 저지른 건 인도 의사들과 업자들이라며 책임을 회피한다. 그 결과 임상실험은 바닥엔 동물들이, 꼭대기에는 선진국 환자들이, 그 중간엔 제3세계의 빈민들이 자리잡은 거대한 피라미드가 돼가고 있다.



<주요 인터뷰>


비제이 쿠마르 / ‘네만 메디컬 인터내셔널’ 사장
이곳 뭄바이 거리에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거리마다 사람들로 가득하죠.
서유럽이나 미국, 캐나다에서는 임상실험에 적합한 환자를 찾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의료보험체계가 잘돼있어서 쉽게 치료를 받으니까 깨끗한 환자를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하죠.

V. N. 바타티리 / 방사선과 전문의
그 사람들이 한 짓은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것이었어요. 그런 짓을 환자에게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2차 대전 중에 유대인 수용소에서나 있었을 법한... 일이었으니까요. 의사라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려고 했다는 게 놀라웠죠.

노비 사부 / 환자의 딸
임상실험이 잘못돼서 환자가 어떻게 되더라도 여기선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니, 인도에서 임상실험을 했겠죠. 안 그러면 자기 나라에서 실험을 했을 거 아니에요?

쿠티 / 임상실험 자원자
치료를 해준다면서 주사를 놨대요. 실험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구요. 그걸 맞으면 병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말도 들었대요. 아시위니 쿠마르 / 인도 의약품 감시청장문제가 제기돼서 조사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동의서는 실험마다 다를 수가 있으니까요. 그 점을 고려하면 임상실험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샤샨크 조시 / 인도 릴라바티 병원 의사
실험 참가자 모두가 동의서 내용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물론 제약회사나 의사들은 그렇게 주장하겠죠. 하지만 피실험자들은 대부분 의사나 제약회사가 자신들을 위해 자선을 베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하고, 동의서 내용도 알아보지 않은 채 서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벡 쿠수마커 / ‘존슨 앤 존슨’ 중역
말씀하신 그 임상실험을 조사해봤는데, 동의서를 받지 않은 환자나... 보호자는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경우는 아직 없었습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조치를 취할 거구요
 
2353. 임신의 모든 것_한국어 더빙
 
2354. 임신의 모든 것_한글자막
1,2,3부
 
2355. 임종국, 배반의 역사를 고발하다
 
2356. 임플란트 열풍 사실은...

돈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라?
서민들에게는 너무나 먼 치과. 치과 진료비는 왜 이렇게 비쌀까?
치과 진료비가 폭리라고 주장하는 서민들과 원가 산정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
는 의사들... 끊이지 않는 치과 진료비 원가 논쟁 그 후... 도대체 치과 진료비의 진실
은 무엇일까?

거세지는 임플란트 열풍... 그 속내는?
주말마다 열리는 임플란트 업체들의 세미나 현장. 이곳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배우
기 위해 몰려든 치과 의사들로 북적거린다. 최근 10년간 국내 임플란트 시술 비율
은 높아져만 가고, 환자들 역시 임플란트면 뭐든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임플란트
만능주의에 물들고 있다. 급기야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 동남아로 가는 사람들
까지 생겨나고 있는데....

너도나도 임플란트만 권하고, 임플란트에만 매달리는 치과 의사들 과연 그 속내는
무엇인지....의술과 상술을 넘나드는 의사들의 임플란트 비도덕적인 행태와 치과 진료비의 진실
을 뉴스후가 파헤칩니다.
 
2357. 잉여사회를 반대하여

Surplus.Terrorized.Into.Being.Consumers.
세계화와 무분별한 소비문명에 대한 경종..
 
2358. 잉카문명과 마추피추
 
2359.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2360. 잊혀진 대한민국 VI '내 얘기 웃기지예
 
2361. 잊혀진 신들의 왕국-보물대발견 80.
 
2362. 잊혀진 파라오를 찾아서
 
2363. 잊혀진 해상왕국 말라카
 
2364. 잊혀진.증언을.찾아서.3.1절.특선
 
2365. 잊혀진땅백제22담로의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