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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log created on 2008-12-15 with Ant Movie Catalog.

Total: 227 편   
 
1035. 바누아투,행복한 섬.

1부 고귀한 야만
2부 천국의 실험



2006년 영국의 신경제재단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한 <바누아투> 하지만 우리는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화려한 타이틀에만 주목했을 뿐,
바누아투가 어디에 위치해있고, 그들의 실제 삶의 모습은 어떤지 거의 알지 못합니다.
이름도 생소한 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다는 기사 자체에 의문과 냉소를 보내신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주 방송되는 다큐 프라임은 바로 그 나라, 바누아투에 관한 문화인류 다큐멘터리입니다.
<행복한 섬, 바누아투> 2부작에서는, 19세기 후반 서양문물과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바누아투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서구의 현대경제에 맞서 자신들만의 전통경제를 어떤 식으로 꾸려나가고 있는지가 선명한 HD 영상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주요내용]



<1부> 고귀한 야만 (2008년 7월 21일, 월요일, 저녁 11시 10분)


미국을 지상낙원으로 생각하는 존 프럼 부족과 평화롭고 풍요로웠던 자본주의 생활을 청산하고 오지 숲 속으로 들어가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유모란 부족의 삶을 통해 문명과 야만의 기준은 무엇이고, 이들이 말하는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2부> 천국의 실험 (2008년 7월 22일, 화요일, 저녁 11시 10분)


"현대 서구 경제는 우리 원주민들을 부자와 가난한 자로 나누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꾼다"

미국이 지배하는 현대 경제에 맞서, 삶에 기반한 전통경제를 꿈꾸는 이들. 지폐나 동전 대신 돼지와 돼지 이빨이 사용되는 신기한 은행. 돼지 은행 프로젝트는 유네스코와 일본의 지원으로 남태평양의 새로운 경제 모델로 부상 중인데..... 현대 화폐의 가치로 환산해보면 10억 달러에 달하는 이 신기한 은행의 탄생 배경을 통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오지 주민들의 힙겨운 삶의 모습들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036. 바다 10부작 (The Blue Planet)

01 바다의 신비
02 바다 속 탐험
03 광활한 바다
04 극지의 생명들
05 변화하는 바다
06 산호초 숲
07 조수의 영향
08 해변의 모습
09 Coastsmaking Waves
10 Deep Trouble



아름다운 바다
생명이 역동하는 광활한 바다의 세계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지구는 푸른 빛을 띄게 된다.

영국 BBC가 5년여에 걸친 해양 탐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과 과학적 발견을 토대로 가까운 해변가에서부터 심해의 해저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대해 광범위하면서도 심도있게 조명해본 대자연 다큐멘타리 프로그램


<주요내용>



1. 바다의 신비 - The Blue Planet


대왕고래는 아직 풀리지 않은 신비를 간직한 바다를 대표하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바다는 우리 인간의 삶 뿐 만 아니라 미세한 플랑크톤에서 고래까지 다양한 생물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바다는 지구에서 생물이 살 수 있는 총 공간의 97퍼센트를 차지한다. 해류의 흐름과 햇빛의 강약에 따라 해양 생물들이 분포한다.



2. 바다 속 탐험 - The Deep


지구의 표면의 60퍼센트는 수심 2킬로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로 덮혀 있다. 무시무시하게 생긴 입과 사나운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수심 l킬로미터 되는 부근에 숨어 있는 등 신기한 어종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심해는 수많은 동물의 서식처이자 무한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해저를 탐험한 사람 숫자는 우주여행을 한 사람 숫자보다 적다.
깊은 심해 속으로 무궁무진한 신비의 세계를 탐험한다.



3. 광활한 바다 - Open Ocean


주위엔 끝없는 바다밖에 없고, 바다는 지구 표면의 360평방 킬로미터를 뒤덮고 있다.이 거대한 공간의 많은 부분이 쉴 곳도 없어 보이는 사막과도 같지만, 그런 바다에서도 포식자들은 살아남고 있다. 해류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는 미생물과 작은 물고기들, 그리고 그들을 먹이로 삼는 포식자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바다속 생물이 먹이를 찾아내는 내는 방법과 그들의 생존 방식을 황다랑어가 알에서부터 200킬로그램의 성체와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4. 극지의 생명들 - Frozen Seas


얼어붙어 있는 바다 끝에서의 삶은 고되기 그지 없다. 오직 얼음이 물러가고 빛이 물에 닿는 봄에만 생명이 다시 살아난다. 플랑크톤은 많은 종류의 동물들의 원천적인 먹이가 되어 준다. 하지만 얼음이 다시 밀려오면 이러한 생명력은 깊은 바다속에 잠수해 버린다.
거의 일년 내내 어둡고 말도 못하게 추운곳.북극과 남극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에 사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알아본다.



5. 변화하는 바다 - Seasonal Seas


태양이 뜨거운 빛이 초록빛 바다를 뚫고 지나간다. 이러한 태양은 수백억마리의 플랑크톤의 플랑크톤의 에너지가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자란다는 켈프 숲은 많은 생명체들의 서식처가 되어준다.
1년 내내 날씨가 변화하는 온대에 접해있고 많은 생물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온대바다.1년내내 변화하는 태양의 힘에 따라 울고 웃는 바다속 세상을 살펴본다.



6. 산호초 숲 - Coral Seas


따뜻하고 맑은 물에 몸을 담그고 햇빛을 한 가득 받는 산호는 바다의 열대 우림지라 할만 하다. 바다라는 사막에 둘러싸인 산호들은 생물들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다. 화려하고 복잡한 산호초 위에서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살고 있다.
그러나 낙원처럼 보이는 그 세계에서도 공간과 먹이, 생식을 위한 경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산호초의 터전위에서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의 생존 전략을 자세히 관찰한다.



7. 조수의 영향 - Tidal Seas


이 지구상의 바닷물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밀물과 썰물은 달의 중력이 지구에 미치는 힘에 의해서 생긴다. 조수는 해양생활을 지배한다. 많은 종류의 해초들이 많은 종류의 동물을 먹여 살리지만 삶은 여전히 힘들다.
조수가 바다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그들이 조수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여러 가지 예를 통해서 보여준다. 조수의 이동을 이용해서 사냥을 하고 알을 낳는 생물들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노출되기도 한다.



8. 해변의 모습 - Coasts


육지와 바다의 경계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변화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바다새들은 숨을 고르기 위해 찾아들고 바다독수리는 방금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을 노리며 이 곳을 찾는다.
이곳을 다녀가는 바다거북, 바다오리류, 펭귄, 고래, 바다코끼리등 많은 동물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1037. 바다 2부작

제1편 바다는 살아있다. (2007년 7월 18일)
제2편 신들의 바다정원, 팔라우 (2007년 8월 1일)




지구 생명의 모태이자 영원한 신비의 공간, 바다!
인간에게 그 끝을 보여주지 않는 지구상 유일의 장소이자
범접할 수 없기에 생태계의 면면이 살아있는 미지의 세계..
플랑크톤, 멸치에서 물범과 돌고래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바다의 치밀한 먹이 사슬의 비밀과
수중생태계의 정점인 상어와 가오리를 비롯한
독특한 수중 생태의 신비를 간직한 ‘팔라우’ 바다까지..
환경스페셜 - 여름특집 <바다> 2부작을 통해
지구상 가장 큰 생명력으로
펄펄 살아있는 바다 세계를 확인한다.


<주요내용>



■ 제2편 신들의 바다정원, 팔라우




필리핀 남동쪽에서 약16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2만의 팔라우. 약 340여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진 팔라우의 바다는 에메랄드 빛, 산호 빛 등 33가지의 바다빛이 보석처럼 빛난다. 팔라우의 바다는 세계적 해양 전문가 단체인 해양연구보호기구(CEDAM)에서 ‘세계 최고의 해양지역’으로 선정됐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 그 신비로운 바다 속 세계를 고화질 HD영상으로 들여다본다.



가장 가보고 싶은 바다, 팔라우


팔라우는 세계의 다이버들에게 호주 대보초(그레이트배리어리프 Great Barrier Reef)를 제치고 ‘가장 가보고 싶은 바다’로 뽑혔다. 팔라우의 바다 속엔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바다 속 생명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오리 중 가장 큰 만타가오리가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청어들의 대오를 휘저으며 다니는 모습도 지켜 볼 수 있다. 특히 나폴레옹의 모자를 쓰고 있는 듯 보이는 나폴레옹피시의 모습은 그 크기와 위엄이 다른 물고기들을 압도하며 바다 속 세상의 위계질서 또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약 한시간 동안 끈질기게 펼쳐지는 상어의 청어사냥 모습을 추적, 카메라에 담아냈다.



거북의 무덤, 블루홀과 해파리 호수


팔라우의 산호초 지대 곳곳엔 검은 구멍이 뚫려있다. 일명 블루홀(Blue hole)이라고 불리는 이곳엔 다이버들도 다가서길 꺼려하는 빛 하나 없는 어두컴컴한 죽음의 사원이 존재한다. 빛이 닿지 않는 어둠의 사원 끝엔 이곳을 영원한 안식처로 삼았던 거북의 유골이 자리하고 있었다. 팔라우의 섬 중 하나인 록 아일랜드 안의 작은 섬, 엘 마르크. 이곳엔 화산활동으로 섬이 융기하면서 내륙호수가 생겼고 해파리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현재 해파리 호수는 수억 마리 황금 해파리들의 천국이다. 그런데 팔라우의 황금해파리들에겐 독성이 없다. 오랜 시간 고립돼 독을 쏘는 기능이 퇴화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팔라우에만 존재한다는 독 없는 황금 해파리떼를 만나본다.



팔라우 바다의 공생과 기생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새우는 고비의 보호를 받아 굴을 파고, 그 굴속에서 고비와 장님새우는 함께 살아간다. 빨판상어도 거북이나 만타가오리 같은 큰 물고기의 배 쪽에 찰싹 달라붙어 바다를 유영하는데, 이때 큰 물고기들의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먹어 치우며 큰물고기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한 청소놀래기는 곰치와 나폴레옹피시 등 다른 물고기들의 기생충을 잡아먹으며 그들의 온몸을 구석구석 청소해준다. 팔라우 바다의 평화로운 공생관계를 화면에 담아냈다.



팔라우 바다의 6월 산란철 풍경


팔라우의 바다생물들에겐 6,7월이 번식의 계절이다. 교미를 앞둔 수컷 바다 거북이는 암컷 거북이보다 덩치가 작아 암컷 거북이의 등위로 올라가 교미를 준비하고, 산란을 앞둔 해포리고기와 쥐치는 산란하기 적절한 땅을 고르는데 한창이다. 해포리고기가 산란한 알이 땅을 붉게 뒤덮자 먹이를 찾던 나비고기들이 알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해포리고기의 처절한 알 지키기가 시작된다. 비늘돔과 놀래기들은 공중제비를 하듯 물속을 치솟으며 산란한다. 제작진은 일 년에 단 한 번씩 벌어지는 산란과 번식 과정을 치밀하게 담아냈다.
 
1038. 바다 그들의 반란
 
1039. 바다 무슨일이 있었나.

한반도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제주와 남해에 참다랑어, 돛새치 등 온대 및 아열대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있다. 명태, 대구와 같은 한대성 어종은 사라져가고, 서해에서는 오징어가 잡히고, 동해에서는 여러 열대어종이 발견되는 등 바다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그 현장을 찾아 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온난화의 현실을 짚어보고, 바다 생태계의 변화를 살펴본다.
과거 40년간 해수온도 1도 상승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앞으로 3~5도의 기온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온난화 되어가는 바다 생태계의 변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긴급구조!! 들쇠고래를 살려라!


2008년 9월, 충남 보령의 해수욕장에서 긴급구조 호출이 들어왔다. 둥글고 큰 머리, 볼록한 이마가 특징인 들쇠고래가 해변에 떠밀려 온 것. 주로 온대와 열대바다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들쇠고래가 왜 서해바다에 나타난 것일까?
해변에서 발견된 들쇠고래는 모두 세 마리. 가장 먼저 좌초된 암컷 들쇠고래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이고, 남은 수컷 두 마리도 위급한 상황이다. 사람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물길을 만들고,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를 쓰는데.
서해 중부해역에서 들쇠고래가 좌초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대체 바다에서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일까?



반가운 손님? 돛새치와 참치의 등장


대양의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돛새치가 통영 욕지도의 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걸린다. 나무보트를 꿰뚫을 정도로 강하고 긴 주둥이를 가진 돛새치. 욕지도의 어부들은 돛새치가 반가운 손님인지, 바다의 이상한 징조인지 아직은 의아하기만하다.
돛새치와 함께 찾아온 또 다른 손님은 참치. 원양에서 살아 야생성이 강한 참치는 수온이 낮은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양식이 힘든 어종이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남해에서 참치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양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바다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것일까?



울릉도에서 겨울을 보내는 파랑돔


동해의 울릉도 연안. 제주도에 서식하던 자리돔은 이미 엄청난 규모로 정착 중이다. 제주도 토종어종이었던 능성어도 완전히 정착을 했는데, 아열대 바다 어종인 파랑돔 또한 울릉도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 아니라 정착해서 번식까지 하고 있다. 산란기가 되면 자리돔과 같은 색으로 변하는 파랑돔의 울릉도 겨울나기.



제주 바다의 이상신호! 분홍멍게와 가시파래


제주도 해역에 긴 녹색의 띠가 나타났다. 녹조류의 정체는 연녹색을 띤 가는 대롱모양의 녹조식물 가시파래. 중국 칭다오 연안에서 발생하는 가시파래가 제주도에서 어떻게 대량번식하게 된 것일까?
난류성 부착생물 분홍멍게. 독성을 지니고 있어 다른 패류나 해조류가 서식하는 것을 방해하는 생물이다. 토종생물의 서식환경을 파괴하고 있지만, 독성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지도 못하는데. 제주도 바다를 장악해가는 분홍멍게의 실태.



명태와 대구가 사라졌다!


강원도 고성의 거진항. 한류성 어종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한류어종인 명태와 대구가 자취를 감추진 오래다. 10년 전부터 어획량이 급감하기 시작한 명태와 대구는 이제 귀한 생선이 되었다.



바다 온난화, 새로운 기회인가 위기인가?


강원도 강릉시 사천항의 한 조선소. 박성호 어촌계장은 무려 1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자신의 배를 낚시형 어선으로 개조하고 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도 낚시 어선을 개조하는 새로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 연안에서 참치를 잡아 산채로 이송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변화하는 바다환경에 적응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연근해에서 대형 참치가 잡히고,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잦아지고, 제주의 바다는 필리핀과 같은 열대 바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바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소리 없는 변화.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새로운 기회인가 아니면 바다의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인가?
 
1040. 바다 상어 (Search For Great Sharks)
 
1041. 바다 생명의 탯줄 모자반.
 
1042. 바다 속에 잠긴 빙하시대 (Flooded Kingdoms of The Ice Age)

1.대홍수의 전설
2.잃어버린 인도
3.수몰된 고대문명



저 깊은 바다 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인류 문명이 숨쉬고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 역사는 잘못된 것일까? 인류의 역사를 정의할 때 제대로 된 방법을 썼을까? 고고학자들은 제대로 된 장소에서 인류 역사의 증거를 찾았을까? 지구 표면의 10분의 7은 물로 덮여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고학 연구는 땅 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저 깊은 바다 속을 들여다본다면, 또 다른 문명이 존재했다는 새로운 가설을 세울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에서 그레이엄 행콕은 직접 바다 속의 수중 유적지들을 탐험해봄으로써, 우리가 정설로 생각하는 기존의 인류 역사에, 새로운 문제를 던져본다.



1. 대홍수의 전설


그레이엄 행콕은 수중세계 고고학이 인류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키는 이유를 제시하고 수중 세계 탐험을 시작한다. 그는 첨단 장비를 이용, 침수된 선사시대의 거주지를 찾아 수심 100미터 아래까지 직접 내려가 서, 지질학과 기후학, 언어학, 유전학, 그리고 신화를 바탕으로 고대 인류의 거주지가 있음직한 곳의 단서를 찾는다. 인도 북서부 드와카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수중 유적지가 발견됐다. 행콕은 선사 시대 인도에 문명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탐험을 시작한다. 고대 사회에 지적이고 영적인 세련된 문명 세계가 있었음을 확인한 행콕은, 석기 시대 지능이 떨어지는 동굴인에서 지능이 높은 새로운 인류로 발전됐다는, 다윈식 문명 발달 이론에 이의를 제기한다. 인도와 스리랑카 지역의 수중 탐험을 통해서, 과연 행콕은 인도 아대륙에 거주했던 신비한 초기 문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2. 잃어버린 인도


역사학계의 정설에 따르면, 근동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인류 문명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꽃피운 문명이 이집트 문명이나 메소포타미아 문명, 수메르 문명보다 앞선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행콕은 순다 해협에서 가설의 타당성을 확인해본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가설은 빙하시대 말 지각 대변동으로 일어난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다. 행콕은 지구 물리학자와 기후학자의 도움을 받아 빙하기 후에 일어난 사건들을 알아보고, 빙하가 녹을 때, 어떻게 광활한 대륙이 물 속에 잠겼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침수되기 전 이 땅에 살던 인류의 모습은 어땠을까? 행콕은 일본 근해에 있는 선사 시대의 유적지처럼 보이는 수중 세계와 태평양의 섬들을 탐험한 뒤, 빙하기 후에 밀어닥친 거대한 홍수를 겪고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본다. 유전학과 언어학을 통해 생존자들이 동쪽에서 떠났을 것으로 추측한다. 과연 행콕이 발견한 것들을 토대로 선사시대의 인류 역사를 다시 써야 할까?



3. 수몰된 인류의 문명


행콕은 마지막으로 흑해와 지중해, 대서양 연안의 수중 세계를 탐험한다. 이곳에서도 빙하시대가 끝날 무렵 인류의 거대한 거주지가 사라졌다. 3편에서 행콕은 그가 지금까지 발견한 증거들을 종합해서 현재까지 기록된 선사 시대의 역사에 이의를 제기한다. 행콕은 먼저 마르세유의 동굴에서 놀라운 석기 시대의 예술품을 발견한다. 그는 또한 인류가 6천 년 전부터 도시 생활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대 인류의 거주지를 방문해보고, NASA의 인공위성 사진에 찍힌 수중 구조물을 찾아 흑해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 본다. 바로 이곳이 고대 시대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고 심판을 받은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의 유적지일까?
 
1043. 바다 밑 이야기_지구,과학으로 벗기다.
 
1044. 바다대기행 6부작

1. 바다의동맥.해류
2. 소리의마술사.고래
3. 파도
4. 바다의동맥,해류
5. 소리의 마술사,고래
6. 바다의 활력소,파도
 
1047. 바다여행 (바다여행)

죄수의 딜레마 관련 몇가지 영상..현란한 바다의 아름다움
 
1048. 바다와 섬, 숨겨진 이야기

방영일 ; 2006.05.29 [하나뿐인 지구]



■ 인천 앞바다, 150여 개의 섬


인천광역시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인천 앞바다에는 150여 개의 섬이 펼쳐진다. 그러나 절경을 자랑하는 서남해안의 다도해국립공원과 달리, 이 섬들은 오히려 우리 가까이 있으면서도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불편한 배편과 매립되었거나 또는 오염되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2003년, 인천광역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해양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인천 앞바다 바로 알기’ 해양탐사단을 발족했다. 올해는, 인천지역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탐사단이 대이작도, 소이작도, 사승봉도와 몇 개의 무인도를 둘러보는 3차 공동조사를 진행했다.



■ 모래풀등, 그곳에 숨겨진 생명의 비밀


대이작도, 소이작도, 사슴봉도는 2003년 12월,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가장 큰 이유는 모래풀등 때문이다.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바다 한가운데에 나타나는 거대한 모래섬, 이들 섬 근처의 바다에는 약 30만 평이나 되는 거대한 모래섬이 하루에 두번씩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 중에서도 섬 주위로 다시마가 자랄 만큼 깨끗한 바다로 둘러싸인 대이작도의 모래풀등은 바다 생태계의 원천이다. 모래 속에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부화된 치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먹이를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의 모래 수급양은 국내 건설사업의 진척을 결정지을 만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고 있고, 계속되는 모래 채취로 모래풀등은 점점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분별한 채취는 막았지만, 모래는 채취업자와 섬사람 모두에게 소중한 것이다.



■ 개발이냐, 보존이냐 기로에 선 섬들


지형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승봉도. 천연의 모래로 이뤄진 이일레해수욕장이 있어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던 섬이다. 그러나 계속된 모래 채취로 해수욕장의 모래가 사라지면서 관광객들이 점차 줄어들었고 이는 곧 주민들의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여름 한철 장사를 위한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섬의 풍광과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콘도, 민박을 위한 무분별한 증축, 관광객들로 인해 용량이 초과된 간이쓰레기매립장은 개발을 앞세운 사람들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뒤늦게 환경단체와 마을 사람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물 부족, 정화시설, 쓰레기 처리 등 도시에서나 생길법한 문제들이 외딴 섬에서도 생겨나고 있다. 과연 승봉도는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 우리 섬의 재발견


‘인천 앞바다 바로 알기’는 150여 개의 섬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다. 육상 생물, 저서 생물, 지질, 지형, 수산현황, 육상오염, 주민의식 등 바다와 섬을 둘러싼 환경을 총체적으로 조사하고 자료로 만들어왔다. 탐사단은 개별 섬의 현황을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거쳐 개발과 보존의 5단계로 정리할 예정이다. 개발이든 보존이든,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관리가 필요하다. 인천 앞바다는 환황해권 중심의 바다, 수도권 인근의 열린 바다로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이용을 전제로 한 개발이야말로 섬을 살리고, 더 나아가 주변의 바다를 보존해서 해양강국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1049. 바다의 고기집, 인공어초는 살아있는가
 
1050. 바다의 공룡 (Seamonsters)

1편 : 바다 속의 괴물들 (Sea Monsters)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일곱 군데 바다를 를 차례로 여행해보는 해저 대탐험으로 역사상 7번째로 위험했던 바다, 오르도비스기부터 6번째, 5번째로 위험한 트라이아스기와 데본기 바다를 탐험한다.



2편 : 죽음의 바다 속으로 (Into the Jaws of Death)


4번째로 위험했던 바다 에오세기와 3번째로 위험했던 바다 플라이오세기를 탐험한다. 몸길이가 약 15미터에 이르는 거대 원시고래, 바실로사우루스와 역시 몸길이가 약 15미터에 달하는 거대 상어 메갈로돈을 찾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탐험이 계속된다.



3편 : 지옥으로부터의 귀환 (To Hell... And Back?)


역사상 2번째로 위험했던 바다 쥐라기와 가장 위험했던 바다인 백악기를 탐험한다. 먼저 쥐라기 바다에서 역사상 가장 큰 육식 파충류, 리오플레우로돈과 아슬아슬한 만남을 가진 나이젤은 이번 탐험의 종착지, 백악기로 이동해 상어, 시파크티누스, 모사사우르스 등 무시무시한 포식자들로 들끓는 ‘지옥의 바다’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1051. 바다의 기원 (Ocean Origins)
 
1052. 바다의 방랑자,해양생물.
 
1053. 바다의 선물, 해수.
 
1054. 바다의 약탈자 바이킹

바이킹은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 지역에서 출몰한 무서운 전사들로 8세기 말 서유럽에 들이닥쳐 그 일대 정착민들의 자산을 노략질하는 걸 일삼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방어력이 없는 해안가의 수도원들을 공격해 그곳의 넘치는 금과 공예품들을 약탈했으나, 나중에는 문명과 전투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큰 선박들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강을 따라 가며 내륙의 마을들을 공략했다. 이들의 공격은 점점 끔찍한 만행으로 치달아갔고, 결국 영국에까지 상륙하기에 이른다.

유럽의 공포였던 이들의 악명 높은 역사와 기술을 파헤쳐 본다.

 
1055. 바다의 오아시스 (Ocean Oasis.)
 
1056. 바닷속 생태계 (Into the Deep.)
 
1057. 바바리안 (Babarians)

01 고트족
02 훈족
03 바이킹족
04 몽고족



역사책에서 보통 서양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약탈자이자 야만족으로만 기록된 고트족과 훈족, 바이킹, 몽골족의 역사를 재조명한 프로. 실제로 이들 야만족들은 각 시대별로 유럽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세계 역사의 흐름가지 바꿔놓았다. 게다가 로마 제국 못지 않은 대제국을 건설했고, 상당한 수준의 문화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주류들의 역사에서 이들은 탐험가이자 식민지 개척자이며 무역 상인이 아니었다. 단지 교양 없고 야만스런 이교도이며, 피를 좋아하는 약탈자였다. 이들의 역사를 자세히 기록한 역사 자료는 물론이고, 이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역사가도 드물다. 말하자면 이들의 역사는 철저하게 비주류의 역사인 셈이다. 역사는 이들이 세계에 공헌한 바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이들 야만족들에게도 위대한 영웅들이 있었다. 고트 족의 왕 알라릭은 문명세계의 중심이자 난공불락의 도시로 여겨졌던 고대 제국의 수도 로마를 점령했고, 고트 족이 독립 국가를 세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신이 내린 천벌´이라고 불린 훈족의 아틸라는 세련된 정치가였으며, 정열적이면서도 관대하고, 선견지명과 절제력을 겸비한, 기마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였다. 아틸라와 훈족은 서로마 제국을 멸망시킴으로써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바이킹의 왕 하랄드는 내전으로 피폐된 노르웨이를 통일시킨 뒤 모든 저항 세력들을 가차없이 처단하고, 바이킹들을 폭력으로 다스렸지만, 무역을 통해 바이킹 사회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3세기 몽고를 통일한 칭기스 칸은 뛰어난 몽고 기병대를 조직하여, 북중국을 공격하고, 베이징을 점령하는 한편, 서방 원정을 통해서 몽고 제국의 기초를 이룩하였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야심작으로, 앞으로 역사 연구의 방향이 어떠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해주는 프로이다. 나레이션의 내용에 따라 마치 한 편의 장편 무성 영화를 보듯 당시 상황을 재현한 독특한 형태의 다큐멘터리로, 보는 사람의 재미를 더해준다.



1부 : 고트족, 찬란한 로마 문화의 수호자


서기 375년 흑해 근처의 발칸 반도에서 한가로이 농사짓고 살던 고트족은 동쪽에서 온 침입자 훈족의 공격을 받았다. 수세기 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이 파괴되자, 프리티건의 지휘 아래 로마 제국의 보호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믿고, 다뉴브 강을 건넜다. 고트 족은 이제 로마 군인으로서 로마를 위해 싸우고 기독교를 받아들여야 했다. 로마 황제 발렌스는 고트 족을 받아들이고, 그만한 대가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고트 족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비참한 현실뿐이었다. 그들은 다뉴브 강을 건넌 이후,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았다. 로마 장군들은 이 점을 이용해서, 고트 족 어린이들을 노예로 팔아 넘겼고, 그 대가로 개고기를 나누어주기까지 했다. 결국 고트 족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고, 폭동으로 이어졌다. 마르시에노플에서 고트 족이 일으킨 반란을 시작으로, 로마 제국은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다. 378년 여름, 로마 황제 발렌스는 고트 족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아드리아노플에서 전투를 벌였지만, 로마 군의 3분의 2 이상이 전사했고, 황제 발렌스까지 전쟁터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382년, 테오도시우스는 고트 족과 평화 조약을 맺고, 고트족이 북쪽 국경지대에서 정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평화 조약 이후, 전쟁터에서 로마 군 대신 참혹하게 희생되는 고트 족 병사들의 수가 늘자, 고트 족의 왕 알라릭은 군대를 일으켜 로마를 공격했다. 마침내 410년 8월 24일, 알라릭의 군대가 로마 시를 점령했다. 문명세계의 중심이자 난공불락의 도시로 여겨졌던 고대 제국의 수도는, 야만족들의 공격을 받아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알라릭은 자신의 승리를 오래 만끽하지 못하고, 로마를 점령한지 몇 개월 후,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다.

알라릭의 로마 점령은 단순히 야만족이 로마를 점령했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알라릭 이후, 모든 고트 족들은 일치단결해서, 마침내 독립 국가를 세웠고, 오랫동안 로마의 찬란한 문화를 보존시켰다. 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 고트 족의 땅은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까지 뻗어나갔고, 서부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왕국으로 발전했다. 그들은 서고트족이라 불렸고, 300년 동안 강력한 기독교 왕들이 계승하면서 크게 번성했다. 놀랍게도 서고트족들 덕분에 찬란한 로마 문화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수공예품이나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에서, 서고트족은 오랫동안 그들을 억압했던 로마 제국의 찬란한 문화를 그대로 보존시켰다.



2부 : 훈족, 고대 세계 최고의 기병대


5세기, 서구 문명 세계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끝없이 쏟아지는 화살이 하늘을 검게 수놓고, 마침내 로마 제국은 야만족들에게 포위됐다. 그들의 결정적인 무기는 공포. 그들은 유럽을 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그들은 동쪽에서 몰려와 순식간에 유럽을 초토화시킨, 공포의 침략자 훈족이었다. 훈족은 전술의 대가였고, 국제 외교에도 능했으며, 변신의 귀재였다. 그들은 승리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서슴지 않았다. 훈족은 고대 세계 최고의 기병대였다. 그들은 기병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다양한 전술을 펼쳤다. 422년, 결국 동로마 제국의 황제 테오도시우스는 훈족에게 매년 130킬로그램의 금을 조공으로 바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훈족의 세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로마 제국과 훈족의 평화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테오도시우스의 뒤를 이은 마르시아누스가 그 동안 훈족에게 바치던 조공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의 군대는 동로마 제국을 공격할 충분한 명분을 얻었다. 그러나 아틸라는 서로마 제국의 황제인 발티니아누스의 누이 호노리아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호노리아는 아틸라가 자신을 신부로 맞아준다면, 서로마 제국을 지참금으로 줄 테니, 이탈리아로 와서 서로마 제국을 정복하라는 것이었다. 결국 아틸라는 호노리아의 제안에 따라, 즉시 동맹군들을 모아 갈리아 지방을 공격했다. 아틸라가 출정하는 동안 희생자 수가 크게 늘자, 로마 교회는 아틸라를 일컬어 "신이 내린 천벌"이라고까지 했다. 451년, 샬롱 전투에서 아틸라는 아이티우스 로마 장군에게 패했다. 그 후, 아틸라는 전열을 가다듬고 갈리아 지방 대신 영원의 도시 로마를 정복하기로 마음먹지만, 교황 레오 1세와 담판을 짓고 로마를 떠났다.



3부 : 바이킹, 바다의 정복자


8세기 말, 바이킹은 차가운 북쪽 바다에서 내려와 서방 세계를 유린했다. 그 때부터 3백 년 동안 그들은 유럽의 문명 국가들을 약탈했다. 광활한 대양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유럽의 통치자들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역사책에서 종종 공포의 대상인 야만족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 그들은 위대한 탐험가이자 개척자이며 무역 상인이었다.
원래 바이킹들은 목축에 의존하며 평화롭게 살았다. 그러나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바이킹 부족간에 땅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몇몇 바이킹들은 바다 건너 미지의 세계로 향했다. 바이킹 시대는 793년 6월, 바이킹이 영국 동쪽 해안에 위치한 린디스판의 수도사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8세기가 끝나갈 무렵, 바이킹 침략자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유럽의 주요 도시까지 파고들었다. 노르웨이계 바이킹들이 바이킹의 역사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다. 두려움을 모르는 그들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를 식민지로 개척했다. 두 명의 전설적인 노르웨이계 바이킹인, 붉은 털 에릭이 그린란드 식민지 개척에 앞장섰고, 그의 아들 레이프 에릭손은 서쪽에 미지의 땅이 있다는 소문을 좇아 항해를 시작한 끝에, 마침내 신세계를 발견했다.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찾아 떠나기 5백년 전이었다. 내전으로 피폐된 노르웨이를 통일시킨 하랄드 왕은 모든 저항 세력들을 가차없이 처단하고, 바이킹들을 폭력으로 다스리는 한편, 오슬로 시를 무역의 거점으로 만들고 무역을 크게 발전시켰고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당시 바이킹의 영향력은 전세계에 걸쳐 문화와 무역, 그리고 역사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었다. 전사로서, 개척가로서, 탐험가로서, 또한 무역 상인으로서 바이킹은 유럽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전세계 경제 발전의 선두 주자였다. 그들은 민족의 정체성이 싹틀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으며, 선박 건조 기술과 항해술을 발전시켰다. 잔인한 공격성 때문에 바이킹은 야만적인 이교도라는 오명을 씻지 못했지만, 바이킹들은 부와 권력만을 추구했을 뿐, 서유럽 문명을 파괴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서유럽 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4부 : 몽골족, 군사 전략의 선구자


중앙아시아 대초원 지대를 누비고 다녔던 몽골족은 300년 동안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통치했다. 제국의 전성기 때에는 아시아를 가로질러 유럽과 러시아, 발트 해까지 그 세력이 뻗어나갔다. 13세기 초, 몽골 족은 교묘함이나 잔인함에 있어서 그 어떤 전술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술을 개척했다. 그들의 혁명적인 전술은 오늘날까지 많은 전략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그들은 초토화 전술을 통해서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13세기 몽고를 통일한 칭기스 칸은 유목 생활로 몸에 밴 기동성을 살린 우수한 기병대를 조직하여, 북중국을 공격하고, 베이징을 점령하는 한편, 서방 원정을 통해서 몽고 제국의 기초를 이룩하였다. ´팍스 몽골리카´라고 불리던 몽골 평화 시대에 사람들은 역사상 최초로 로마에서 베이징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14세기 칭기스 칸의 후예임을 주장하는 티무르가 쇠퇴해진 몽고 제국을 다시 일으키려고 했지만, 중국으로 진군하는 도중에 사망하자 거대한 몽골 제국은 곧 분열됐다.
몽고가 건설한 제국은 알렉산더 제국이나 로마 제국을 능가했으며, 그 밑바탕엔 몽고군의 뛰어난 군사력이 있었다. 몽고 군이 싸워서 이긴 모든 전투를 보면, 몽고 군은 적군에 비해 일단 수적으로 우세했다. 그리고 그들은 말을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기동성 면에서도 뛰어났고, 몇몇 씩 팀을 이뤄서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몽고의 뛰어난 기마술과 치밀한 전술의 완벽한 조화는, 적들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1058. 바이러스

1부 추적
2부 동거
 
1059. 바이러스 3부작

방영일; 2006년 6월15일 밤12시15분 KBS 1TV



1.87년만의 부활
2.슈퍼박테리아 공격할수록 강해진다.
3.백신 희망의 조건



KBS특집다큐멘터리 3부작 바이러스는 '인류는 핵전쟁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할 것이다'라는 세계 세균학자들의 경고로부터 출발하였다.
이 같은 경고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의학의 발전 수준보다 앞서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바이러스, 그리고 신약개발의 속도 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내성을 갖추는 가공할만한 박테리아의 능력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일까?
본 다큐멘터리는 한국과학문화재단 공모에서 기획대상을 수상, 제작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인류의 재앙을 예고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실체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기획되었다.



1편 '87년만의 부활'은 최근 지구촌 축제 월드컵을 앞두고 동남아는 물론 유럽 전역까지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를 통해 H5N1 바이러스의 특징과 위험성 및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인류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팬데믹(대륙간 대재앙)의 역사를 살펴본다. 1편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수문장과도 같은 국제백신연구소(IVI) 존 클라멘스 사무총장이 안내역을 맡았다.

2편 '공격할수록 강해진다'에선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개발된 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결핵이나 폐렴 등 감염질환에 무기력한 이유와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의 등장을 확인하고,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세균의 생존력과 항생제의 공격에 맞선 슈퍼박테리아의 실태를 진단해본다. 2편에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공동연구기관,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연합 (ANSORP)'을 조직한 송재훈 박사가 길라잡이가 되어 항생제 내성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3편 '백신, 희망의 조건'에서는 70년대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백신과학의 영고성쇠와 선진국의 백신 종속국이 된 현실을 짚어보고,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를 계기로 백신산업을 국가방위차원으로 육성하려는 세계적 동향을 살펴본다. 또한 치료용
백신으로 경제적 가치까지 갖게 된 백신산업의 시장 규모 및 신경향과 민. 관. 연이 협력하여 제기를 꿈꾸는 우리나라 백신시장의 미래를 조망해본다.
3편에서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백신학계의 선두주자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부
성백린 교수가 전환점에 선 국내백신업계의 미래 희망을 제시한다.



<주요내용>



제1편 87년 만의 부활
방송: 2006년 6월 4일(일) 밤 10시 20분. KBS 1TV



월드컵 축제의 보이지 않는 적, 바이러스!

인간과 바이러스와의 밀월은 인류의 역사부터 시작됐지만 20세기 들어 인간은 새롭게 등장하는 바이러스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중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 확산되어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가는 바이러스가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H5N1. 2003년 동남아시아에서 시작하여 올해는 유럽과 러시아. 아프리카까지 휩쓴 H5N1은 가금류는 물론 가금류 주변의 사람들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지난 91년 스페인에서 발견된 내성폐렴구균이 92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올림픽 이후 전세계에 확산된 사례처럼 각처에서 대거 군중이 몰려드는 독일 월드컵은 보이지 않는 적,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공기나 비말전염으로 확산되기 쉬운 최적의 조건이 제공한다.

더욱이 태극전사가 프랑스전을 치르게 될 라이프치히는 독일에서 맨처음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나타났던 곳이라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재각성하고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류 최악의 전염병,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 부활하다!

2005년 10월 7일.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는 1918년 5천만명의 사망자를 낸 인류최악의 전염병, 스페인독감 바이러스를 87년 만에 부활시켰다.
87년 만에 첨단유전자 기술로 되살려낸 스페인독감 바이러스는 놀랍게도 최근 전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넣은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와 유전자 구조가 매우 흡사했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지에 동시에 실려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조류에서 인간으로만 감염되었던 바이러스가 스페인 독감과 같이
인간 대 인간 감염이 가능한 메가톤급 폭탄으로 변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들은 H5N1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면 세계 인구 60억 중 약 30%인 18억명이 감염돼 5천만~1억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본 다큐멘터리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최초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고 인간 대 인간 감염의 조짐이 보이는 베트남, 현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홍역을 치르고 있는 유럽, 그리고 사전 대비책에 고심하고 있는 미국 취재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각국의 피해실태와 인간 대 인간의 감염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3D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 H5N1바이러스의 구조와 특징. 다른 종과의 유전자 교환을 통해 변종 바이러스가 탄생하는 과정. H5N1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하고 왜 치명적인지 그 원인에 대해 면밀하게 담아내 과학다큐멘터리로서의 소구력과 차별화를 획득하고자한다.

한편 한국의 유일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 존 클라멘스 사무총장을 전문 해설인(길라잡이)으로 내세워 친절하고도 쉬운 논법으로 주제를 이끌게 함으로서, 여타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자칫 어렵고 딱딱해지기 쉬운 내용을 쉽고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최근 5월 22일 타개한 세계보건기구(WHO)이종욱 사무총장의 생전 인터뷰와 더불어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있어 세계적인 석학들의 연구 활동을 취재, 끈질긴 생명체 바이러스의 실체를 다각도로 접근해본다.
 
1060. 바이러스 경보

방영일; 2004년 4월 25일 (일) 23:30 [MBC스페셜]



「MBC스페셜」은 <바이러스 경보>(연출 이선태)를 마련, 세계적인 전염병인 "판데믹"(pandemic)의 발생 위험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 조류독감 발생 현장, 호흡기 질환의 역학조사 과정,항만 검역소 등 다양한 취재를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이 사태를 이해하고 행동해야 할 지도 짚어본다.



*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고조


지난 1월, 세계는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베트남 자매의 소식을 접하고는 경악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드디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파되는가"라며 촉각을 곤두 세웠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자매끼리 즉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것은 아니란 것을 최종 확인하면서 사태는 일단 진정되었지만, 세계는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 문제는 판데믹이다


지난 세기, 인류는 "판데믹"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전염병을 네 번이나 경험했다. 그리고 그 원인 병원체는 모두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였다. 1918년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명에서 4천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스페인독감의 경우, 돼지의 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사람 인플루엔자가 섞여 생긴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1957년, 1968년, 1977년에도 세 번의 인플루엔자 "판데믹"이 발생해 세계적으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이러한 전염병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빠르면 금년 겨울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학자도 있었다. 세계보건기구는 "판데믹이 불가피하며 아마도 임박해 있다"고 전제하고 각 나라별로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인수공통 전염병이 위험하다


"판데믹"은 인체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이에 대한 면역력과 대응력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서 원래 동물에만 감염되다가 인간에게도 감염되기 시작한 이른바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판데믹의 유력한 후보가 된다.
전문가들은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것에 대해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한다. 1977년의 마지막 판데믹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누적됨으로써 인류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갖춘 신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여러 사람이 감염되어 사망한 것이 판데믹 발생의 전조가 된다는 것이다.



* 사람간의 전파가 두렵다


1997년, 홍콩에서는 어떠한 매개체를 거치지 않고 사람이 조류로 부터 직접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조류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직접 감염되지 않는다"는 그간의 정설이 깨졌다. 인플루엔자가 이른바 "종간의 벽"을 뛰어넘은 것이다. 당시 조류독감에 감염된 18명 중 6명이 사망함으로써 치사율도 30%를 넘었다.
그러나 다행히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간에 전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만약, 사람에게서 감염된 이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통해 사람간에 전염될 경우, 사태는 걷잡을수 없이 커지게 된다. 세계가 베트남 자매의 사망에 대해 놀란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조류에게서 직접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여럿 발생함으로써 사람간의 전염을 시간 문제일 뿐이다.



* 한국의 실정


세계보건기구가 각 국별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실정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은 인플루엔자 경보시스템이라든지 기타 방역대책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판데믹이 발생했을 때 절실하게 필요한 백신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아쉽게도 비상시에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무한정으로 늘려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돈이 있어도 백신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1061. 바이러스와의 인터뷰
 
1062. 바이블 코드
 
1063. 바이블 코드와 미래예견 (Bible Code )

이스라엘 과학자에 의해 구약성서의 고대 히브리어 버전에서 발견된 암호화된 Bible Code가 놀랍게도 발견된 이후, 세계 각지의 연구자들에 의한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해 새로운 발견이 거듭해 오고 있다.

그들은 또한 Bible Code를 고고학적, 산업적, 군사적, 종교적인 용도로 사용되게끔 해왔다.

셀 수 없이 많은 새로운 Bible Code의 발견들은 역사적인 성경속의 인물들, 십자가, 화학 원소들, 알버트 아인슈타인,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서, 예수의 고난, 존 글렌의 우주로의 여행, 허리케인, 맥과이어? 소사 야구의 홈런경쟁 등에 관하여 얘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아의 방주, 이스라엘의 오일, 군사첩보 수집과 어떻게 연구가들이 이 코드 속에서 그들 자신과 가족들에 대하여 찾아나가는지, 이 코드가 어떻게 예언적인 도구로서 사용되는지를 살펴본다.
 
1064. 바이블 코드의 비밀 (Secrets of the Bible Code)

모세 5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비밀 코드가 감춰져 있고 구약성서에는 과거, 현재, 미래에서 인간의 삶과 사건들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전지 전능한 하느님께서는 3500년전에 성경을 현대의 컴퓨터가 사용되기 전 까지는 해석되거난 발견되지 못하도록 암호화 하였을지도 모른다.
기독교 신자, 유대교 신자 그리고 비평가들의 인터뷰와 40개 가까이 되는 놀랄만한 성경코드의 비밀이 밝혀진다.
 
1065. 바이블루트

1.출애급
2.메시아 예수
3.그리스도 이후
4.예루살렘
 
1066. 바이오그래피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아담과 이브
다윗 영웅 그리고 인간
인간 예수의 생애
로스트제네레이션
모짜르트
베토벤
세익스피어
미하엘 고르바초프
아라파트
뉴턴
폴포트
밀로세비치
히로히토
토마스에디슨
대통령의 아이들
 
1067. 바이오안정성의 문제
 
1068. 바이오테크의 시대가 열린다. (Biotech)
 
1069. 바이오혁명 4부작


방송일시: 2004년 12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KBS 1TV


제1편 무한생명의 꿈, 줄기세포 (12월 4일)
제2편 매머드 부활 프로젝트 (12월 11일)
제3편 황금알을 낳는 동물들 (12월 18일)
제4편 0.1%의 비밀, 맞춤의학 (12월 25일)


004년 12월, 과학 혁명이 시작된다. 이제 바이오혁명의 시대다. 하루가 다르게 생명공학의 연구속도가 빨라지면서 과거에는 상상도할 수 없었을 정도로 혁명적인 수준으로 BT는 발전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DNA에 대한 연구성과가 자리잡고 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세계 각국은 이제 DNA 염기서열 연구를 넘어 각 유전자는 단백질에 어떤 기능을 하는가의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그 메이저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BT 분야에서 살아남고, BT가 우리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시대적인 화두인 DNA연구의 실상과 그 첨단과학 연구가 미래의 우리 사회 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짚어보고자 바이오 혁명 4부작을 마련했다.




<제1편> 무한생명의 꿈, 줄기세포



<제2편> 매머드 부활 프로젝트



1만년에 멸종한 매머드가 살아난다!


영화 <쥬라기 공원> 이후 멸종동물복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현재 1만년 전 멸종한 매머드의 DNA를 복원해, 매머드를 복제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시베리아, 일본, 미국 등 생생한 현지 취재를 통해 멸종한 매머드의 생태, 멸종과정을 재현해냈다.

매머드 부활 프로젝트, 불가능에 대한 현대 과학의 도전! 2002년 시베리아 영구 동토지역, 막스노하에서 비교적 완전한 보존상태를 갖춘 매머드의 사체가 발굴되었다. 일본 긴끼 대학 매머드 복제팀은 이 매머드 조직에서 DNA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코끼리를 대리모로 해서 매머드를 복제하려는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머드 복제에 도전한 매머드 복제팀의 끈질긴 노력을 스펙타클한 영상에 담았다. 이제 최초의 매머드 복제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1만년전 매머드의 생생한 부활!


빙하기를 주름잡던 거대 동물 매머드. 도대체 왜 사라졌을까?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주변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다. 초원이 사라지면서 매머드의 서식지는 급감했던 것이다. 취채팀은 세계적인 매머드 전문가 라자레프 박사와 현지 동행취재 하면서 1만년의 세월을 넘어 매머드의 실체를 밝혀내었다.

또한 KBS의 3D 특수영상기법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 방송사의 그 어떤 특수영상보다 완성도 높은 매머드 재현에 성공했다. 1만 년의 세월을 넘어 생생하게 재현해낸 매머드의 생태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매머드 부활, 과연 실현가능한가?


올해 순천대 공일근 교수팀은 체세포 복제를 통해 세계 두 번째로 고양이 복제에 성공했다. 자연분만을 통해 이루어진 복제 과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고양이 복제에 성공한 공일근 교수는 같은 고양이 과인 삵 복제에 도전하고 있다. 삵 복제는 이종간 복제 프로젝트로서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매머드 부활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과연 그 결과는?



<제3편> 황금알을 낳는 동물들


황금알을 낳는 동물, 바이오 혁명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람에게 장기를 제공하는 돼지, 사람 몸 속의 성장호르몬을 젖 분비하는 염소 등 생명공학 최첨단의 연구에는 복제와 DNA형질전환 기술이 있다. 그것이 만들어 가는 미래의 모습을 취재했다.



이식장기의 부족, 이종 장기이식에서 희망을 찾다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인 사람들에게 장기이식은 곧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다. 하지만 필요한 장기수에 비해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다른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는 이종간 장기이식을 꿈꿔왔다. 이제 이종간 장기 이식이 가능해질 날이 멀지 않았다. 인간의 몸 속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돼지가 탄생한 것이다. 낙아웃돼지라 불리는 이 돼지의 탄생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치열한 기술 전쟁을 취재했다.



<제4편> 0.1%의 비밀, 맞춤의학


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의학의 길이 열린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약물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 이는 바로 인간 지놈의 0.1%의 DNA 차이, 즉 SNP 때문이다. DNA 염기서열 0.1%의 비밀을 풀게 되면,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예측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맞춤의학 시대가 10년에서 15년 사이에 도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만 명의 사람 수만 가지 질병?


똑같은 담배를 피우는데도, 어떤 사람은 폐암에 걸려서 죽지만 또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기도 한다. 이것은 사람마다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똑같은 약을 먹어도 약효가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모든 현상은 DNA 0.1%의 차이, 즉 SNP 때문에 발생한다.



미래의 생명지도, SNP


인간 지놈 프로젝트의 완성 이후 과학자들의 관심은 SNP(단일염기다형성)에 주목하고, 이를 발굴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붇고 있다. SNP란 A, T, G, C 염기서열이 1000개마다 1번씩 차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DNA 0.1%의 비밀을 풀어서 미래의 생명지도를 완성하는 것이 현대과학자들의 꿈이다.

실제로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 미국내 사망원인 4위일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다. 질병과 관련된 SNP를 찾아낸다면 약물부작용이 없는 의료, 맞춤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
 
1070. 바퀴벌레 4부작

1.바퀴벌레,3억년.생존의.수수께끼.
2.바퀴벌레는 무엇으로 사는가
3.바퀴벌레, 완전 퇴치는 없는가
4..바퀴벌레의 재발견
 
1071. 바티칸 2천년의 문을 열다 (The.Vatican.Revealed)
 
1072. 박문수는 왜 암행어사의 전설이 됐나?

▣방송 : 2008. 3. 29 (토) 20:10~21:00 (KBS 1TV)[한국사 傳]


그가 암행어사로 활동한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는 무엇 때문에 암행어사의 전설로 남았을까?
어사 박문수를 만나본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는 목숨을 걸어야 했다?


관리들의 비리를 고발하고, 백성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암행어사. 암행어사는 조선시대에만 존재했던 특별한 직책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암행어사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사 임명과 동시에 출발해야 하고, 도성을 벗어 날 때까지 암행 지역과 임무 내용도 알 수 없었다. 또한 신변노출을 막기 위한 초라한 옷차림으로 하루에 80에서 90리 길을 걸어 다녀야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암행어사의 신분을 이용한 가짜어사가 등장. 이로 인해 진짜 암행어사가 가짜로 오해 받는 일도 생겨난다. 때로는 임무 수행 중, 암행어사가 독살당하는 일도 벌어진다.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암행어사의 고된 길. 어사 박문수를 통해 만나본다.



짧았지만 빛나는 암행어사 활동!


영조 3년. 영조의 명을 받아, 암행어사로 파견되는 박문수. 박문수는 암행에 뛰어난 어사였다. 이 능력을 살려 수령들의 비리를 고발하고, 수령들을 파직시킨다.

“임무를 맡아 종적을 잘 감춘 사람은 오직 이종성과 박문수 몇몇 뿐이었다.” <임하필기 29권 中>

영조 7년. 다시 한 번 암행어사로 파견되는 박문수. 당시 삼남(영남, 호남, 호서)지역은 계속되는 흉년으로 백성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나돌고, 군역을 면제 받기 위해 불에 몸을 던지고, 생식기를 잘라 성전환을 시도하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이런 참상을 두고 볼 수 없던 박문수. 자신의 재산을 백성에게 나누어준다. 또한 이러한 백성들의 삶을 영조에게 전하고, 정권을 장악한 노론 대신들과 맞선다.



박문수의 든든한 버팀목, 영조


서른세 살이 되던 해 과거에 급제한 박문수. 그는 당시 세제(世弟)였던 영조의 시강원설서가 된다. 둘의 인연은 영조 즉위 후에도 계속 된다. 박문수는 좋은 정치를 위해서라면 영조를 질책하는 말도 서슴지 않았으며, 때때로 영조를 향해 눈을 똑바로 뜨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신하들은 박문수의 거친 말과 행동을 비난했지만, 오히려 영조는 박문수를 끝까지 믿고 신뢰한다. 박문수를 향한 영조의 믿음은 이후 박문수의 개혁과 정책을 뒷받침 해주는 커다란 힘이 된다.

“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박문수이며, 박문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나였다.” <조선왕조실록>



박문수 역적의 누명을 쓰다!


영조가 즉위하고 정권을 장악한 노론. 그들은 당시 소론이었던 박문수에게 언제나 적대적이었다. 그러나 박문수는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친다.
고통 받는 백성을 외면할 수 없었던 박문수.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가난한 백성을 돕는가 하면, 대신들에게 곡식을 낼 것과, 녹봉감축을 요구한다. 이는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요청이었다. 이후, 박문수를 향한 모함과 상소가 계속된다. 영조 31년. 나주 벽서 사건이 일어나자, 노론들은 소론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한다. 그리고 마침내 박문수도 역적의 누명을 쓰게 된다.



세월을 넘어 계속되는 그의 이야기.


백성을 사랑하는 위정자이자, 임금 을 바른길로 인도할 줄 알았던 박 문수. 그는 죽었지만, 그의 이야기는 사 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졌다. 현대 에 이르러, 설화는 물론, 전래동화, 인형극, 만화영화에 이르기까지 다 양하게 등장하는 어사 박문수. 그는 지금도 수 많은 이야기 속에 서 살아 숨 쉬고 있다.
 
1073. 박정희 관한 보고서
 
1074. 박정희[유신공화국]
 
1075. 박정희와 김일성
 
1076. 박정희와 김일성.6.3남북공동선언의 실체
 
1077. 박종철_인물현대사

1.탁하니 억하고 죽었다
2.한방울 물이 바다에 이를 때 까지
 
1078. 박쥐의.재발견
 
1079. 박테리아...삶의 동반자

◆ 방송 : 2008년 5월 10일 저녁 7시 10분, KBS 1TV [과학카페]



■ 두 얼굴의 박테리아


박테리아와 철저하게 차단된 무균실! 3만 여종의 박테리아가 보물처럼 보관된 연구소!
21세기, 박테리아는 전쟁의 대상이자, 지켜야할 자원이다.
두 얼굴의 동반자, 박테리아! 그렇다면 우리 생활 공간 속 박테리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생활 집기 및 공중 화장실의 박테리아 검출 조사를 통해 우리 주변을 둘러싼 박테리아의 실체를 공개한다.



■ 박테리아의 보고, 흙 속으로


1g의 흙 속에 무려 1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있다? 흙 속 박테리아로 의약품까지 만드는 세상! 심지어 흙 속에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박테리아도 있다는데...흙과 접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교육 현장과 흙으로 인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됐다는 한 영국인을 통해, 흙 속 박테리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 유익한 박테리아, EM을 아십니까?


광합성 세균, 유산균 등 좋은 박테리아는 다 모였다!
인간에게 유익한 박테리아들만 모아 배양한 박테리아 혼합액, EM! EM액은 악취를 없애고, 물을 깨끗이 하고, 식품의 산화까지 방지한다는데...지금 박테리아가 우리 삶을 바꾼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활약하고 있는 EM에 대해 소개한다.



■ 발효식품 속에 살아 숨 쉬는 박테리아!


인류의 자산, 발효식품! 이 속에도 수많은 박테리아들이 꿈틀대고 있다. 콩의 단백질을 분해해 우리에게 최고의 생리활성물질을 만들어주는 청국장 속 바실러스균에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잡는다는 김치, 발효유 등에 들어있는 유산균까지... 전통음식에 들어있는 박테리아! 그들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인 박테리아!
그들과의 현명한 공존법을 모색해본다.



◎ 서브코너1.<그린 사이언스>

“녹차의 대발견”
카테킨류,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 E 등 유익한 성분의 집합체, 녹차 항산화, 충치예방, 콜레스테롤 저하 등 그 효능을 이루 헤아릴 수가 없는데..최근 연세대 연구팀에서 녹차의 놀라운 효능을 발표했다. 녹차 속 '카테킨성분'이 겨울철 독감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를 막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 더욱이 H5N1 고병원성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은한 향기 속, 숨겨져 있는 녹차의 비밀을 밝혀본다.


◎ 서브코너2.<애니멀 사이언스>

“1억 3천만년의 진화”
'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몸, 미끈미끈하고 축축해 보이는 피부, 허공을 날름거리는 긴 혀.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자 교활함의 대명사로 여겨져 오던 뱀. 하지만 뱀이 무섭고 징그러운 동물이라는 편견은 이제 그만. 뱀이 사냥의 명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뱀독의 위력, 인간을 살리는 치료제로 새롭게 탄생한 뱀독의 이면과 첨단과학으로 탄생한 뱀 로봇까지. 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서브코너3.


“과학의 힘으로 걷는 사람들” ”
인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화의 과정을 겪게 된다. 얼굴에는 주름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자연스레 머리는 하얗게 새기 마련이다. 그리고 점차 관절도 쇠하여 통증을 느끼게 되고, 사고에 의한 장애를 겪지 않더라도 두 발에만 의지한 채 걷기란 힘든 일이 된다. 그래서 지팡이나 휠체어와 같은 기구에 의지하게 되는데, 의료기술의 발전과 기기의 발달은 이러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점차 퇴화돼 가는 관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줌으로써 고통 없이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노인들은 물론 최근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관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관절염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 최첨단의학을 소개하고자 한다.
 
1080. 박테리아의 이해 (Understanding.Bacteria)
 
1081. 반구대 암각화1편,위대한 기록
 
1082. 반도체 넘버원.

방송일시 : 2005년 8월 26일 (금) 저녁 7시 30분 ∼ 8시 25분 [신화비밀의 창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 삼성. 현재 삼성 반도체 기흥공장의 주력 생산 반도체는 256메가 D램. 8인치 웨이퍼에 무려 2억 5천 6백만개의 기억이 저장되는 반도체다. 세계최고 수준의 이 반도체를 만들어내는데 걸린 시간이 20년. 삼성 반도체의 역사는 미국 일본의 기술 장벽과 맞서 싸운 도전의 열정의 역사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후발주자의 어려움과 서러움을 딛고 세계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25년. 지금 세계의 반도체 기업들은 삼성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반도체 회사는 1974년 한국반도체였다. 미국에서 거주하던 강기동 박사가 국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안고 설립한 회사였다. 그러나 한국반도체는 설립한지 불과 2개월만에 자본난으로 문을 닫게 되고 삼성이 이를 인수했다. 그러나 당시 삼성 내부에서도 한국반도체 인수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반도체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그때 이건희 이사는 과감하게 새재를 털어 투자를 했다.

한국반도체는 삼성반도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자체 웨이퍼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부천공장은 1975년 전자손목시계 국산화에 성공한다.
81년 또하나의 기술 개발이 이뤄졌다. 컬러 TV를 만드는 색신호 회로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로써 컬러 TV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새로운 텔레비전 시대가 열렸다. 83년 삼상반도체는 변신의 계기를 맞는다. 당시 삼성 이병철 회장이 <도쿄선언>을 통해 삼성 그룹이 반도체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64K D램 기술개발팀이 꾸려졌다. 11월 9일 기술개발팀은 64K D램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이룬 쾌거였다. 세계 언론들은 한국이 이렇게 빨리 64K D램을 개발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83. 반민특위 승자와패자.
 
1084. 발, 놀라운발 비밀을 벗기다.
 
1085. 발명, 시행착오의 역사.
 
1086. 발칙 기상천외 에로틱 광고
 
1087. 발칸, 끝나지 않은 전쟁

1편 광기의 기록, 보스니아
2편 증오의 땅, 코소보
 
1088. 발해 2부작

2004년 신년특집 발해 2부작 [한국사 傳]


제1부 최초의 중원 침공, 당을 정벌하라 - 무왕 대무예
제2부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대흠무

<한국사 傳>에서는 2008 신년을 맞이하여 발해 2부작 특집을 마련하였다.
대조영이 고구려를 계승해 세운 나라 발해. 제1부에서는 719년 대조영의 죽음 이후 왕위를 이어받은 맏아들 무왕 대무예의 삶을 조명한다. 그는 활발한 정복활동으로 북쪽으로 영토를 넓혀나가던 중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당(唐)의 산둥반도에까지 상륙한다. 발해군은 무역과 국방의 거점인 등주성 그리고 마도산 일대를 점령, 마침내 역사상 최초로 중원 정벌에 성공한다. 그러나 대무예는 당으로 망명해 발해 정벌 사령관이 된 동생 대문예를 죽여야 하는 시련을 겪는다.
발해에 스스로 황제임을 공언했던 왕이 있다. 제2부의 주인공인 문왕 대흠무. 그는 발해를 동아시아 외교와 무역의 중심국가로 도약시킨 발해의 3대 왕이다. 지방 현지 세력과의 혈맹, 고구려 혈통인 이정기와 이룬 민족 공조로 동아시아의 무역로를 장악한 대흠무. 그는 러시아 연해주에서부터 일본 나라(奈良)에까지 맹위를 떨친 황제였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발해를 당나라 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정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대대적인 유적발굴을 하면서도 한국인의 출입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한국사 傳>에서는 동북공정 논란 이후 최초로 중국 현지를 취재하여 고구려의 후예가 세운 명백한 독립국가 발해의 면모를 조명하였다.
발해가 최초로 중원 정벌을 이루었던 등주성을 비롯해 '황상'이라는 글자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대흠무의 딸 정혜공주와 정효공주의 무덤, 그리고 서고성, 상경성 등을 취재해 발해가 남긴 흔적을 생생하게 담았다.



<제1부> 발해 무왕(武王) 대무예, 세계 최강대국 당(唐)에 도전하다.



732년 9월, 발해의 수군은 당나라의 산둥반도를 향해 발해만을 건넌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통일 제국이었던 당(唐). 건국한지 불과 30년도 되지 않은 신생국 발해는 무역과 국방의 거점인 등주로 진격한다. 발해 무왕 대무예가 명한 기습공격이었다.
아버지 대조영의 죽음 후 고구려 옛 땅을 정복하며, 북쪽으로 영토를 넓혀가던 무왕 대무예.
그러나 발해에 복종했던 흑수말갈에 당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건국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동북쪽에 위치한 흑수말갈이 당의 세력이 되면 발해가 앞뒤에서 협공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
고구려의 막강한 수군을 그대로 계승한 발해군은 등주성을 맹렬히 공격, 자사 위준을 죽인다. 세계 최강대국을 굴복시킨 발해의 완벽한 승리였다.



피를 나눈 동생의 배신... 동생 대문예가 당으로 망명하다.


발해의 승리로 다급해진 당의 현종은 신라에 파병을 요청, 신라의 10만 대군이 발해 공격 에 나서지만 실패하고 만다.
현종은 마지막 비수를 꺼내든다.
발해를 가장 잘 아는 장수를 당의 사령관 으로 임명한 것. 발해 공격군의 수장으로 지목된 이는 바로 대조영의 둘째 아들이자 대무예의 동생인, 대문예였다.

흑수 말갈 공격 당시 형 대문예의 믿음아래 흑수 토벌 사령관으로 임명됐었던 대문예. 그는 왜 조국과 형제를 향해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을까?
피를 나눈 동생의 배신... 형 대무예는 급기야 동생을 죽이기 위해 당에 자객을 보내기에 이른다. 대조영의 아들 대무예와 대문예. 형제는 이제 서로의 목에 칼을 들이대기 시작한다.



중원을 침공한 대무예,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확보하다!


난공불락의 요새 등주성을 뚫은 발해군. 이제 중원으로 진격해 들어간다. 733년, 무왕 대무예가 이끈 발해 연합군은 마도산에 이르러 그 일대를 휩쓸며 당군을 무너뜨렸다. 당의 입장에선 마도산이 함락되면 만리장성까지 뚫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절체절명에 이른 당은 돌로 4백리의 장벽을 쌓아 필사적으로 방어하였고, 가까스로 마도산을 지켜내었다.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던 대당 정벌. 무왕 대무예는 세계 최강인 당나라를 2차례나 선제공격해 승리를 거두었다. 강대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실현되었고, 마침내 무왕은 당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제2부>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대흠무


그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는다! 황제의 나라, 발해

1949년 중국 지린성 돈화시 육정산에서 최초로 발해의 공주 '정혜'의 묘비가 발견되었다.
묘비에 선명하게 새겨진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기록. 황상(皇上). 바로 대조영의 손자이자 발해의 3대왕, 문왕 대흠무에 관한 기록이었다.
문왕 대흠무는 자신이 '왕 중의 왕' 황제임을 공언했다. 이는 발해가 중국과 대등한 국가임을 선언한 것이다. 중국에 예속되지 않는 독립국가임을 명백하게 밝힌 문왕 대흠무.
또한 그는 711년 일본에 보낸 국서에 자신을 天孫., '하늘의 자손'이라 칭하며 국가적 자신감을 드러낸다. 스스로 천손임을 공언한 그는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는 세계의 중심, 대제국 발해의 “황제”였다.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지배한 문왕 대흠무


연해주의 동쪽 끝 파르티잔스크에 위치한 발해의 성 니꼴라예프카성에서 발견된 좌효위장군 섭리계의 청동부절 당과 주변국의 조공과 책봉 내역이 쓰인 송대의 백과사전 <책부원구>. 문왕 즉위 4 년 후인 741년, 발해 주변 부족들의 조공 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문왕은 즉위 초기 북방의 불열, 월희, 철리 등 말 갈족을 정복한 후 동쪽으로 계속 뻗어나 가 러시아 연해주까지 직접 통치하기에 이 른다. 사방 5천리. 고구려보다 넓은 영토였 다.

바다 동쪽에 있는 강성한 나라'. 중국은 발해를 일컬어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 불렀다. 문왕은 5경 15부 62주의 체계적인 지방 행정 체제를 갖추고, 3성 6부의 중앙 기구를 구축하여 만주, 연해주에 이르는 거대한 발해의 영토 위에 안정적인 통치 기반을 마련해간다.



고구려의 후예들이 당을 위협하다. 고구려 유민 이정기와의 민족 공조


문왕은 사상 유래 없는 민족 공조를 통해 당을 위협하였다.
당시 중국 산둥반도 일대의 절도사였던 이정기. 그는 고구려의 유민이었다. 당과 대립하며 강력한 군사력을 키운 이정기는 군사용 말을 필요로 했고, 문왕은 동족인 이정기에게 말을 팔면서 경제적 이익을 취함과 동시에 당에 대한 외교적 압력까지 가할 수 있었다. 고구려 유민 이정기와의 민족 공조를 통해 외교적으로 신라보다 우위를 점한 발해는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발해에서 시작하는 5개의 길,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장악하다.


동아시아의 모든 길은 발해를 통했다.
785년 문왕은 동경으로 수도를 옮긴다. 동경은 바로 일본으로 통하는 길이었다.
이 길을 통해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담비가죽, 초피가 건너간다. 발해의 특산물인 초피는 명예 와 권위를 상징하며 곧 일본 왕족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된다.
무역에서의 우위는 바로 정치적 우위로 이어진다.
신라, 조공, 영주, 거란, 일본을 관통하는 무 역로는 모두 발해에서 시작, 동아시아의 무 역과 네트워크는 바로 발해를 중심으로 움직 이고 있었다.
 
1089. 발해.백두산에.묻힌.멸망의.진실
 
1090. 발효

1. 삭힘의 문화
2. 발효는 생명이다.

 
1091. 발효_다큐 프라임
 
1092. 발효.오래된마을에서찾은비밀1부
 
1093. 밤과 안개...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 (Night And Fog)

나치 독일의 수용소 학살을 다룬 이영화는 기억과 역사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라스트는 너무도 처참하다. 그것이 실화이기 때문에 더...
영화의 길이가 약 30여분 남짓하지만 30여분동안 쇼킹한 장면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전쟁이 그리고 나치라는 광적인 집단들이 벌인 학살극을..픽션이 아니고..수용소 현장을 찍은 필름과 아마 나치들이 찍어서 보관하고 있던 필름을 편집해서 다큐멘터리로 만든것.

영화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평화로운 들판의 정경은 잠시 후 카메라가 서서히 뒤로 빠지면서 평온한 들판 아래 있는 철조망의 모습과 함께 동반하는 나레이션을 통해 이 곳이 바로 그 악명높은 홀로코스트가 행해진 수용소의 폐허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영화는 이어지면서 흑백의 자료필름들을 통해서 1940년대 초반 수용소가 계획되고 만들어지는 과정들, 그리고 학살의 결과물들을 묘사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현재 남아있는 폐허의 잔해를 칼라로 촬영한 장면들과 지속적으로 몽타쥬되면서 기묘한 여운을 남긴다.

알랭 레네의 <밤과 안개>는 2차대전 당시의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소재로 한 32분여의 (비교적 짧은)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 앞에서 20세기의 예술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롤랑 바르뜨의 말처럼 20세기 서구문명에 있어서 나치즘과 홀로코스트는 일종의 트라우마에 가깝고, 그러한 까닭에서인지 이러한 소재는 종종 영화화되면서도 동시에 민감한 반응들을 불러일으켰다. 비교적 가까운 시기인 1990년대 이후에 발표된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영화들 역시 개별적 완성도와는 별개로 홀로코스트라는 소재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다소 윤리적인 문제에 가까운) 논쟁이 빚어진 바 있다. 1955년에 발표된 <밤과 안개>는 시기적인 측면에서든 영화자체의 미학적 성취도라는 측면에서든 유사한 소재의 영화들 가운데에서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다.
 
1094.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1095. 밥 안 하는 엄마 & 외식으로 크는 아이들

밥 안 하는 엄마가 늘어가고 외식으로 크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10년 전 만해도 공상가족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모습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은 공익광고 속 인형 가족들이나 가능한 세상도 멀지 않았다. 일 때문에 아버지가 이미 식탁에서 퇴출 되었듯이 공부 때문에 아이들도 그렇게 되고 있다. 그리고 부엌을 폐쇄하는 엄마들은 점점 늘어갈 것이다. 타당하고 합리적인 그들의 사유는 다수의 지지를 받을 게 분명하고 집안의 부엌을 없앤들 전혀 불편이 없을 만큼 대한민국의 외식 산업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급팽창 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식횟수가 늘어나고 각 가정마다 부엌과 식탁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져 가는 지금 우리는 마냥 외식(배달음식)을 향해 새떼처럼 입 벌리고 노래할 수 있는가? 그 속에서 선택의 결정권이 없는 아이도 마냥 새 새끼처럼 입 벌리고 있어야 하는가?

물론 여자의 일생이 더 이상 부엌에서 마무리 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 남자들도 동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적정한 수준으로 행해지는 외식에 비판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대단히 구시대적 발상이다. 그러나, 우리 가정이 대부분 그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이미 그러한 식습관을 생활화하고 과도한 외식을 했거나 밥을 안 한 엄마에겐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 그리고 그 아이와 엄마는 무슨 말을 들려 줄 것인가? 2006년 5월, 우리 가정에서 벌어지는 밥 안 하는 엄마와 외식으로 크는 아이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의 미래를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 밥 안 하는 엄마와 10년간 외식으로 큰 딸


“단둘이 사니까 대충 먹고, 애한테 미안한 마음에 좋은 것 먹이고 싶어 막 이렇게 했던 게 습관이 돼서 애가 이상해졌어요”
“14살밖에 안 된 아이가 어디어디 갈비 집이 맛있다고 친구들 데리고 가고, 고기집에 가서는 천엽이나 찾고, 말 간이나 장어 꼬리가 맛있다 하면서 집에서는 라면도 못 끓이고 쌀도 못 씻으니……”
“후회 많죠. 엄마 대접도 못 받고…..애가 엄마를 무시하는 기분…”


▶ 일 하는 엄마와 10년간 외식으로 큰 아들


“엄청난 편식을 해요. 누가 보면 창피할 정도로……고치는 것은 포기했죠”
“내가 요리를 잘했는데 워낙 안 하다 보니까 이제 진짜 못해요……”


▶ 아이들은 외식을 원하지 않는다


1251명의 아이들에게 물어본 결과 89.4 %의 아이들이 외식보다는 엄마가 해주는 밥을 선호했다. 한편 587명의 엄마에게 물어본 결과, 사먹는 음식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82%에 이르렀다. 편리하고 맛있어서 외식한다는 어른의 생각과는 다르게 72%의 아이들은 할 수 없이 외식을 하고 있었다.


▶ 외식으로 크는 아이들 무엇이 문제인가?


집 밥을 고집하는 아이들과 비교실험을 해 본 결과 외식이 습관화된 아이들이 알루미늄 독성 성분은 높았고 칼슘,마그네슘,나트륨,인,황등 5대 필수 영양성분은 한결같이 낮았다.또한 과잉행동이나 주의력 결핍등 아동심리평가 결과 역시 외식을 선호한 아이들의 ADHD성향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1096. 밥 한 공기.GM작물

유전자 조작 옥수수, GMO 인체 유해성 논란
칠레산 포도, 식용 작물에 뿌려선 안 되는 농약 대량 살포
세계화 밥상의 이면과 마지막 보루 밥 한공기의 운명은?



기획의도

최근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는 식량 위기. 살인적인 곡물가 폭등으로 세계 수십 개국에서 폭동과 소요가 발생됐다. 주식인 쌀 자급률이 95%인 한국은 안전 지대에 놓여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에게 닥친 시련, 바로 식용 GM 옥수수(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가 대량 수입된 것이다. 21세기 과학계의 뜨거운 감자 식용 GM 옥수수. 그러나 옥수수 자급률 0.8%로 대안은 없다. 식용 GM 옥수수 수입을 계기로 돌아본 우리 밥상의 미래와 식량 주권의 문제. 불과 10년 뒤 우리 식량 주권은 과연 어디에 있을 것인가?



◆ 주요내용 ◆


2008년 5월 식용 GM 옥수수 첫 수입, 일명 살충 성분 옥수수!
벌레를 죽이는 옥수수라는데, 사람은 안전할까?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GM 옥수수 '독성'에 관한 새로운 사실!

2008년 5월 식용 GM 옥수수가 처음으로 수입됐다. 5, 6월 합쳐서 25만 톤이 수입됐고, 앞으로 100여 톤이 더 들어온다. 옥수수는 전분과 전분당으로 가공되어 과자, 유제품, 빙과류, 의약품 등 사실상 모든 식품에 사용된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GM 옥수수를 수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0.8%밖에 되지 않는 옥수수 자급률 때문이다. 낮은 자급률로 인해 불안한 먹거리들이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GM 옥수수에 대한 논란은 과연 무엇일까?


알곡이나 잎, 어디를 먹든 벌레가 죽는 옥수수 . 그런데 사람에게는 안전하다? 하지만 옥수수 개발 회사가 3년 동안 숨기고 있었던 인체 유해성에 관한 쥐 실험 결과, 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 속에 숨겨진 내용은? 법정 소송 끝에 연구 자료를 받아낸 한 박사가 식용 GM 옥수수를 수입한 한국인에게 충고를 하는데 "옥수수가 살충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이들에게도 당연히 식용 GM 옥수수를 주지 않을 것이고 저 역시 먹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꼭 식용 GM 옥수수를 수입해야 하나?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본 GMO 재배 농가 및 바이오 에탄올 공장.
전 세계 GMO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현지 취재 .
우리나라 120만 톤의 식용 GM 옥수수도 모두 미국에서 수입
한국으로도 GM 옥수수를 수출하는 농가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곡물가 상승의 원인, 바이오 에탄올 생산 공장 취재
사람이 먹기에도 모자란 옥수수를 연료로 만드는 현장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이 분석한 2007년 우리나라에 식품 수출한 나라 무려 90여 개국, 집중 분석
밥상의 세계화 이면 공개

제작진이 2007년 한 해 수입 내역을 직접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 식품을 수출한 나라는 무려 90여 개국이었다.
누가, 어떻게 생산하는지 모르고 먹었던 얼굴 없는 음식들의 생산지를 찾아보고 그 주인공을 만나봤다. 필리핀, 태국, 칠레 현지 취재를 통해 본
세계화된 밥상의 이면을 살펴본다.

포도 수출로 유명한 칠레, 수출을 위해 식용 작물 사용 금지 농약을 대량으로 살포하는데,칠레산 포도를 먹어야 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230여 가지 농약에 대한 농약 잔류 검사뿐 생산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관리할 수 없는 식량 수입국의 비극 포착! 밥상의 세계화가 위험의 세계화를 초래한 것은 아닌지 알아본다.



식량 자급률 28%(쌀을 제외한 곡물 자급률 5%) 2014 년 이후, 밥 한공기의 운명은?


쌀 수출 국가였던 필리핀은 90%의 자급률로도 곡물가 상승과 쌀 수입 국가의 수출 제한 정책으로 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재활용 음식 '박팍'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필리핀의 식량 정책과 그로 인한 국민들의 처절한 삶을 취재했다.

농업 정책이 우리나라와 가장 비슷한 필리핀,필리핀의 위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
2014년 이후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나면 우리나라의 마지막 주권이었던 밥 한공기도 위험하다. 밥상의 안전을 넘어선 국가의 생존이 걸린 밥 한공기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쩌면 쌀도 옥수수와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1097. 밥상의 경고

1부 안전을 위한 전쟁
2부 내일을 위한 선택



<제 1 부> 밥상 위의 전쟁
2004년 10월 31일 (일) / 제 191 회


조류독감, 불량만두 파동, 살모넬라 돼지고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식품 사고들. 이제 생존의 기본인 밥과 반찬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985년 최초로 광우병이 발견되면서 극심한 공포를 겪었던 유럽은 식품 안전관리의 출발탄을 쏘았다. 생산물 이력추적제와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를 통해 종자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발생한 식품들은 철저하게 역추적 해 원인을 규명해낸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MBC 스페셜」<밥상 위의 전쟁>에서는 불신에 시달리는 우리 밥상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내기 위한 노력과 그 새로운 대안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또한 신뢰를 제도화시킨 외국의 사례를 통해 향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식품 안전시스템을 모색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불신의 밥상, 먹을 게 없다!?


미국에선 지구상에서 식중독으로 15초마다 한 명씩 죽어간다는 사실이 보고된 한편, 대형 백화점의 샐러드 35%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대형마트의 신선채소에서는 사용을 금지한 고독성 농약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브랜드의 육류제품에서는 잔류 항생제가 검출돼 많은 사람들이 입맛을 잃었다. 일단 사고가 터지면 먹지 않는 게 유일한 대처법인 한국인들의 밥상에 점점 먹을 게 사라진다. 믿음을 상실한 우리의 밥상, 무엇이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짚어 본다.



내가 찾는 밥상은....


불안한 밥상을 뒤엎고 스스로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다. 낮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강릉대 이원종 교수, 2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 온 그는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거친 밥상을 차린다. 불안한 음식을 먹일 바에 차라리 아이들을 굶기겠다는 엄마들의 모임 '다지사(다음 사회를 지키는 사람들)' 회원들은 내 아이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불량식품을 몰아내겠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밥상 위의 궁금증, 어디에서 왔을까?


서초동에 사는 유정옥 씨는 두 딸을 키우고 있으며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중이다. 한창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을 해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 그러나 현실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건강에 좋다는 식단으로 밥상을 차려보지만,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는 야채가 어디에서 어떻게 키워졌으며 농약은 얼마만큼 쳤는지 궁금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유정옥 씨의 막연한 불안감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밥상의 역추적에 나섰지만, 가락시장을 끝으로 밥상 추적은 불가능해졌다. 시장 상인들도 판매하는 야채들의 생산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밥상에도 이력서가 있다


쌀 농사만으로 1년에 1억을 벌어들이는 일본의 농부 이치로 씨. 20년 간 꼼꼼하게 기록해온 영농 일기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생산한 쌀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유럽에서 광우병을 계기로 도입된 이력추적 시스템은 이제 쇠고기 뿐 아니라 야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농업의 중심국인 프랑스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 2005년부터는 최종 유통단계까지 모든 과정의 생산이력 표기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식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역추적을 통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어, 원산지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우리 밥상과는 사뭇 대조적인 풍경이다. 우리보다 한 발 먼저 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 밥상에 미치게 될 영향을 분석해본다.



쇠고기 안전 전쟁


1985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던 광우병. 1996년 영국 정부가 광우병이 인간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전 세계는 광우병에 대한 극심한 공포로 술렁였다.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은 한국에서조차 쇠고기 소비량이 급감했는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식탁 위에 번진 재앙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소가 출생하자마자 개체식별 번호를 부여하고 위생관리 등 인증당국의 기준에 맞게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프랑스의 축산 농가를 찾았다. 2001년 최초로 광우병이 발견되면서 쇼크에 빠졌던 일본은 최근까지 모두 13번의 광우병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일본인들은 안심하고 쇠고기를 먹는다. 광우병이 발견된 이후, 가축개량센터에서 전국 750만 마리 소의 이력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쇠고기 안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에 한 발 늦었지만 한국도 뛰어들었다. 사료는 물론 축사 위생과 종자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평창축협의 목장은 쇠고기 안전 전쟁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13번째 광우병이 발견된 일본, 광우병의 공포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전국 750만 마리 소의 이력이 전산으로 관리되는 일본의 ‘가축개량센터’ 최초로 공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시장, 헝지스. 이곳의 축산시장은 하루 1천여톤이라는 거래량이 무색할 정도의 청결함을 자랑한다. 피 한방울 찾아볼 수 없는 시장 바닥, 쇠고기 한 근까지 누가 생산했는지 추적할 수 있는 헝지스 축산시장의 시스템을 살펴 본다.

-낮에는 대학 교수로,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이원종 교수. 세탁기도 두지 않고 직접 손빨래를 하는 그는 15년째 자신의 손으로 지은 유기농산물로 밥상을 차리고 있다.

-21세기의 또다른 재앙, 항생제 내성균. 소보원이 실시한 내성세균 조사에서는 검출된 대장균의 93%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사소한 종기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 항생제 내성균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




<제 2 부> 내일을 위한 선택
2004년 11월 7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최근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에서 생산된 유기농 녹즙에 농약을 친 일반채소가 사용됐다는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와 방송사간의 설전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이제 누구를 믿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MBC 스페셜」<밥상의 경고-2부, 내일을 위한 선택>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뢰를 잃은 우리의 밥상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신뢰를 제도로 연결시킨 유럽과 일본의 안전시스템을 살펴보고, 신뢰의 밥상을 차리기 위해 우리는 해야 할 노력들을 알아본다.



충격! 포스트 하베스트


-<먹지마, 위험해!>라는 책으로 식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일본의 소비자단체 ‘일본자손기금’을 찾았다. 최근 단체 명칭을 ‘식품과 생활의 안전기금’으로 바꾼 이 단체가 제작진에게 보여준 영상은 포스트 하베스트, 이른바 수확후 농작물에 대한 농약처리! 살균제인 베노밀 수조에 담근 바나나, 오렌지에 두 번 세 번 농약을 뿌리고 살균제를 살포하는 과정은 경악 그 자체였다.



21세기의 재앙, 슈퍼 박테리아


-1998년 덴마크에서는 항생제 내성세균 감염으로 사망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문제의 내성세균은 병원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육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항생제 20배의 농도에도 죽지 않는다는 내성세균, 그 위험성은 국내에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소보원이 실시한 식품의 내성세균 조사에서 검출된 대장균의 93%가 1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실제 유럽에서는 수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한 항생제들이 국내에서는 축산 농가가 자율적으로 처방하고 구입할 수 있다. 21세기 인류에게 쏟아진 또 다른 재앙 슈퍼 박테리아, 사소한 종기만으로도 사람을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내성세균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는 무엇인가!



유기농만이 살 길이다?


-밥상에 대한 불안감은 유기농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믿음을 넘어 맹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턱없이 비싼 유기농 명품이 등장하고 가짜 유기농 적발 사건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비싼 만큼 믿음이 간다는 소비자들, 유기농만이 가장 안전한 식품이라고 믿고 있지만 정작 유기농의 인증 마크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밥상의 경고>에서는 이러한 유기농 맹신 실태를 짚어보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대안을 찾는 사람들


-불안한 밥상을 뒤엎고 스스로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다. 낮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강릉대 이원종 교수, 2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 온 그는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거친 밥상을 차린다. 불안한 음식을 먹일 바에 차라리 아이들을 굶기겠다는 엄마들의 모임 ‘다지사(다음 사회를 지키는 사람들)’ 회원들은 내 아이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위험한 식품을 몰아내겠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밥상에도 이력서가 있다


-쌀 농사만으로 1년에 1억을 벌어들이는 일본의 농부 이치로씨. 20년 간 꼼꼼하게 기록해온 영농 일기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생산한 쌀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유럽에서 광우병을 계기로 도입된 이력추적 시스템은 이제 쇠고기 뿐 아니라 야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농업의 중심국인 프랑스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 2005년부터는 최종 유통단계까지 모든 과정의 생산이력 표기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식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역추적을 통해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어, 원산지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우리 밥상과는 사뭇 대조적인 풍경이다.



밥상에 올라오는 그 순간까지, 안전하게 관리한다


-유럽에서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시행되고 있는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도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350 농가가 토양, 관계수, 농약, 자재 등 현행 GAP 지침 기준에 따라 20여개 품목에서 시범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고, 그 재배과정과 자재관리는 모두 영농일지에 기록되고 있다. 유럽을 모델로 작성된 GAP 가이드 라인이 한국의 농촌 현실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참가한 농가들이 고충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GAP는 2006년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 밥상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농민과 소비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 아직은 출발점에 서 있는 우리나라의 GAP 제도를 짚어보고, 향후 우리 밥상에 끼칠 영향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청 POINT


-살균제인 베노밀 수조에 담근 바나나, 두 번 세 번 농약을 뿌리고 살균제를 살포하는 오렌지... ‘일본자손기금’에서 촬영한 포스트 하베스트의 충격적인 현장!
-1.5kg 산삼쌀이 9만 9천원! 해양 심층수 2병에 1만 1천원! 밥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가면서 등장한 유기농 명품. 비싼 만큼 믿음을 갖고 선택한다는 유기농, 그러나 인증마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낮에는 대학 교수로, 집에 돌아오면 농부로 변신하는 이원종 교수. 세탁기도 두지 않고 직접 손빨래를 하는 그는 15년째 자신의 손으로 지은 유기농산물로 밥상을 차리고 있다.

-21세기의 또다른 재앙, 항생제 내성균. 소보원이 실시한 내성세균 조사에서는 검출된 대장균의 93%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사소한 종기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 항생제 내성균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
 
1098. 밥상의 이력서
 
1099. 방글라데시 희망혁명, 노벨평화상을 받다.
 
1100. 방글라데시發 희망혁명

빈민을 위한 소액대출은행과 빈곤의 탈출...
 
1102. 방황하는 망령들의 성
 
1103. 배스와 블루길의 천하

방영일; 2004년 2월 10일 (화) [특선 MBC 다큐멘터리 ]


그동안 배스와 블루길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많았다. 지금까진 이들이 토종어류의 씨를 말리는 생태계의 무법자로 이들을 퇴치해야 한다는 단순한 보도 형태였다.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토종어류의 씨를 말리고 왜 이들을 퇴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할만한구체적인 영상이 받침 된 방송은 없었다.

배스와 블루길이 이 땅에 도입된 지 30여 년. 이들이 수 억 년 동안 우리와 숨결을 함께 한 한국 고유종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 배스와 블루길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에 베일에 가려져 온 이들의 생태 전 과정을 밝히고자 한다.

그동안 국내에선 민물 관련 다큐멘터리가 많지 않았다. 그것은 피사체가 접근하기 힘든 물 속의 어종이란 점과 담수라는 환경적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다. 댐, 저수지 등 다소 흐린 수역에 서식하는 배스와 블루길에 대해 제한된 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로 이들을 심층 취재했다.

배스는 73년, 블루길은 69년 이 땅에 도입되었다. 국내 어류생태학이 발달하지 않은 그 당시엔 이들이 부족한 식량난을 해결해 줄 꿈의 자원으로 인식되었고 정부 시책으로 80년대까지 국내 대형댐호에 방류되었다.

우선 겨울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이들의 생태를 관찰하였다.봄철에 산란기를 맞는 이들은 토종어류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수의 알을 낳는다. 부화 후 치어가 성장하는 도중 또 산란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들의 엄청난 종족번식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산란기에 수중 촬영가의 카메라까지 공격할 정도로 외부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는 이들의 부성애는 국내 담수계에 이들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개체수의 증가로 먹이원이 부족해진 이들이 물 밖의 잠자리를 비롯하여 토종어류와 그 수정란까지 먹어치우는 식성은 우리 고유 유전자의 미래까지 위협한다.
초기부터 80년대를 넘어서면서까지 방류되는 과정과 어떤 수계를 따라 국내에 확산되었는지를 추적하였고 현재 제주도까지의 분포를 확인하여 대한민국이 배스와 블루길의 천하가 되었음을 확인한다. 벌써 ‘서호납줄갱이’라는 토종어류의 멸종을 경험한 우리로선 더 이상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 고유종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배스와 블루길의 산란과 치어의 성장과정, 토종어류에 대한 먹이포식 그리고, 국내 수계에 확산되어 가는 과정을 구체적 영상으로 보여주고,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자를 지녀 보존할 의무가 있는 한국 고유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운다.
 
1104. 배스킨 라빈스, 상속자의 선택
 
1105. 백두대간을 가다
 
1106. 백두산 공정

방송 : 2006년 12월 3일 (일) 밤 8시 KBS 1TV



- 백두산 개발의 핵심,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심층 취재!
- 백두산이 만주족의 발상지? 중국 정부의 백두산 역사 재해석 현장!
- 베이징 올림픽 공식 지정, 백두산 광천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백두산 주변 한국인 투자 호텔들 철거 통고, 세계 자연유산 황산의 호텔들은 왜 철거되지 않았나



◎ 기획의도

중국의 백두산 공정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고조선에서 고구려 발해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
연변조선족자치주 관할이었던 백두산은 이제 중국의 길림성 정부가 관장하는
창바이산이 되었다. 창바이산 공항 건설과 고속도로 신설 공사는 조선족을 백두산
개발에서 철저히 배제시키고 있다. 최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백두산, 중국 정부
시행하고 있는 백두산 개발의 이면에는 백두산에서의 한민족 흔적 지우기가 존재한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동북공정에 이어 백두산의 중국화, 즉 백두산 공정을 통해 통일 한국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영토분쟁의 씨앗을 차단하려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KBS스페셜에서는 중국의 백두산 공정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백두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중국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고, 백두산이 우리들에게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장백산의 목표는 관광낙원, 피서의 성지, 눈의 세계, 레저의 천국입니다.
국제적인 브랜드로 만들려고 하지요. 세계적인 수준으로요.
여기(백두산)는 잠재력이 많은 곳이지요. 지금은 동북지역에 국한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베이징 부근에서도 올 거고, 그 다음엔 아시아,
세계에서 손님이 올 거예요.
-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담당자 인터뷰 중에서




◎ 주요내용



1. 백두산에서 쫓겨나는 한국인 투자 호텔들


빨간선 안이 핵심지역이지요. 이 지역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철거해서 완전히 보호할 예정입니다. 장백산 개발의 목적은 보호를 위해서예요.통일된 계획과 통일된 관리를 하는 거예요.
-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담당자 인터뷰 중에서

지난 9월 21일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는 백두산 북문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들에게 일방적으로 철거할 것을 통고했다. 철거를 통고받은 호텔 중에는 한국인 투자 호텔 4개와 재일교포가 투자한 호텔 1개가 포함되어 있다. 철거 통고의 주된 이유는백두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이었다. 그러나 취재결과, 1990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국의 황산에서 산 정상에 자리한 대형 숙박시설들이 전혀 철거되지 않은 사실과, 지정 후에도 신축되고 있는 산장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 전, 닝쿠푸이 주한 중국대사는 창바이산을 단독 등재하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철거 통고를 취소하지 않는 중국 정부의 속셈은 무엇인가?



2. 중화 10대 명산에 백두산이 포함된 이유는?


백두산은 만주의 발원지입니다. 조선족은 후에 그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주족은 그 곳에서 나왔습니다. 백두산에서 나온 이후 만주족은 각 도시로
흘러들어갔습니다.
- 만주족 박물관 안내원 인터뷰 중에서

2004년 6월 중국 정부는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 중 하나로 지정하고 백두산 자연보호구역 입구에 中華名山(중화명산)이라는 현판이 내걸었다. 접경 분쟁지역인 대만, 티베트의 산들과 함께 백두산까지 중국의 명산에 포함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백두산은 한족과 아무런 문화적 역사적 연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백두산을 만주족의 발원지라고 주장한다. 만주족 박물관에서 만주족의 성산 창바이산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었다. 동북공정에 이은 백두산의 중국화. 영토분쟁의 소지를 제거하는 작업이 또 다른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 백두산 지역 중심 이동, 연길에서 송장허로


이 지역은 앞으로 관광산업만 하는 게 아니라 장백산 특산물이 숭장허에 모였다가 나가고 그럴 거예요. 공항이 완공되면 한국 관광객이 연길로 갈 필요가 없이 바로 이리로 오면 되지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서문으로 바로 가면 되고, 북문은 산을 도는 고속도로를 통해 가면 되고요.
-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담당자 인터뷰 중에서

연변조선족자치구 관할이었던 백두산. 연길시는 백두산 관광을 하기 위해 꼭 거쳐 가야할 중심도이였다. 하지만 길림성 정부 하의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관할이 되고부터 백두산 지역에서 조선족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백두산 서문에 위치한 백산시 무송현 송장허에서는 창바이산 공항 건설 작업이 한창이다. 공항 건설에 투입된 사업비는 우리 돈으로 420여 억 원. 현재 10만 인구의 송장허를 100만 인구의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신설 예정인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연길시를 통한 백두산 관광은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다. 백두산 관광의 중심축이 조선족의 연길에서 중국의 송장허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백두산에서 채화되었다. 하지만 이 날, 전 세계인의 기억 속에 각인된 것은 중국의 창바이산이었다. 중국은 창바이산 개발과 국제적 브랜드화, 그리고 역사적 재해석을 통해 통일 한국 이후 생길 수 있는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

태고부터 한민족의 영산이었던 백두산. 사라질 위기에 놓인 백두산이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1107. 백두산 천제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神敎)의 종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이니라. (道典1:1:4∼6)
 
 
하느님의 공식호칭, 상제님! 그러나 이제 우리는 상제(上帝)라는 말조차 낯설기만 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과연 선조들은 상제님을 어떻게 받들어 왔을까요? 행촌 이암의『단군세기』를 보면, 옛날 고조선 시대에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에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MBC는 지난 1990년 개천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한민족 고유의 상제님 신앙과 제천의례(祭天儀禮), 그리고 백두산에서 봉행된 천제를 방영했습니다. 본지에서 전반부의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우리 민족의 천제문화의 발자취를 소개합니다. (이하 방송내용 발췌 정리)
 

 
백산(白山)에서 천제를 올려온 한민족


하늘에 대해 우리 민족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문명의 동이 틀 무렵, 우리 민족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하늘님, 즉 천신(天神) 개념을 터득했으며, 스스로를‘하늘님의 백성’으로 여기고 있었다. 『삼국유사』는 그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인간 세상에 뜻을 품어온 하늘님의 아들 환웅은 아버지 환인의 허락을 얻어 천부인 세 개와 무리 3천을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神檀樹) 아래 신시(神市)를 열었다. 비, 구름, 바람의 도움을 받아 인간을 널리 이롭게 다스리던 중 웅녀에게서 아들을 얻었으니, 그가 고조선의 시조인 단군왕검이라.”
 
우리 민족의 발원지로『삼국유사』에 기록된 태백산은 백두산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우리 지명에는 백두산 외에도‘밝다’는 뜻의‘흰 백’자가 들어간 지명이 곳곳에 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백산(白山)을 섬긴다 하여‘배달민족’으로 일컬어왔다. 배달의 어원은‘밝다’, 그 뜻은‘밝고 신성한 땅 혹은 산’이다.
 
왜 우리 민족은 곳곳에 백산을 두고 백산을 섬기며 살아왔는가? 원래 신시가 열렸던 태백산, 즉 백산 중의 백산은 백두산이다. 그러나 왕조가 바뀌고 국경이 달라지면서 백산도 여럿이 됐다. 남한 제일의 백산인 태백산. 이곳이 백산인 징표는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단에 있다. 그리고 산의 정기를 받은 천지(天池)로서의 역할을 해온 황지(黃池, 태백시 소재)에 있다.
 
결국 신시의 백성과 우리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하늘에 제사를 올림으로써 분명히 깨닫는 자기자신이‘하늘의 자손’이라는 자각이다. 그리고 국호가 달라지고 시대가 변해도 결코 변할 수 없는 배달민족의 이름이다.
 
 

한국인 정신사의 중요한 물줄기, 제천의식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일대에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단군 유적과 유습이 많이 남아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강화도 마리산. 이 마리산 정상에는 단군이 몸소 쌓았다는 참성단이 있다. 이곳에 몸소 단(壇)을 쌓고 하늘을 우러른 단군왕검. 숙종때 참성단을 중수했던 강화유수 최석항의 중수비(1716년)는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 후손들은 수 천년 동안 끊임없이 단군을 섬겨왔다. 그런데 어찌 무너진 단을 중수치 않겠는가!”

 “참성단에서는 전통적으로 우리민족이 하늘에 대한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조선조 이후 왕조에서는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여러 종교단체라던가 지방토호들이 여기서 각각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있어 왔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 민족이 유불선 3교가 들어오기 이전, 아주 아득한 옛날부터 하늘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있어왔는데, 유불선 3교로 대표되는 체제종교나 체제왕조 또는 체제정권 차원에서가 아니라 우리민족 고유의 신앙전통, 즉 참성단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얼과 민족문화 주체성을 그리는 예배전통이 이어져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윤이흠 / 서울대 종교학과)
 
단군왕검으로 비롯된 제천의식(祭天儀式)과 천신사상(天神思想)1)은 고조선 사회에서부터 한말 근대사회에 이르기까지 한국인 정신사의 밑바탕을 흐르는 중요한 물줄기요, 민족문화를 구성하는 주춧돌이었다.
 
중국의『후한서』나 우리의『삼국유사』에 기록된 상고시대 우리의 제천의례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2) 등이 있는데, 주로 추수가 끝난 10월이나 12월에 드렸으며, 크게 모여 며칠씩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었다고 한다.
 
 

융성과 쇠퇴의 굴곡을 겪은 천제문화


이러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제천의례는 시대적 역사적 조건에 따라 융성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하는 굴절을 겪어야만 했다. 삼국시대 전반기에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유교사상의 결합으로 세련된 제의(祭儀)를 발전시킬 수도 있었으나, 고려와 조선왕조에 이르러서는 우리민족이 제천의례를 거행할 수 있는 정당성마저 억제되어야 했던 것이다.
 
 “조선사회를 중국과의 관계에서 제후국가로 한정시키면서 제천의례의 정당성 문제가 아주 크게 논의되었습니다. 조선초기에는 제천의례가 정기적인 게 아니라 재난에 대한 기원으로서 부정기적으로 거행됐죠. 세조때 정기의례로 회복이 됐긴 했지만 대체로 조선시대를 통해서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제천의례의 역할을 했던 것은 도교적인 의례들이었고, 그러다가 고종 때인 1897년 대한제국이 성립되면서 고종의 황제등극의례로서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제단인 원구단이 건축되고, 그 원구단에서 등극의례가 거행되었습니다.”(금장태 / 서울대 종교학과)
 
고종황제가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황제의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 원구단(園丘壇)을 짓고 제천의례를 올린것은 세조 3년 이후 440년만의 일이다. 중국의 천자만이 하늘의 제사를 올릴 수 있다는 사대주의를 물리치고 우리가 바로 하늘의 자손이며, 진정한 독립국의 백성임을 내외에 알린 것이다.
 
그 원구단 자리가 바로 서울 소공동의 조선호텔 자리다. 일제에 의해 헐린 원구단은 철도호텔이 되었다가 지금의 조선호텔이 되었고, 제기와 위패를 보관했던 황궁우(皇穹宇)만이 남아있다. 그야말로 국운과 함께 운명을 같이한 것이다.
 
“일청전쟁 이후 조선에서 청나라 세력이 제거되면서 그것을 계기로 천자의 나라, 황제의 나라로 독립선언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칭제건원(稱帝建元),즉 황제를 일컫고 연호를 세운다라고 합니다. 1897년(광무원년)에 고종황제께서‘주상전하’라는 칭호 대신에‘황제폐하’가 되신 겁니다. 황제로 등극을 하려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것이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다 그것을 아뢰어야 하는 겁니다. 고종황제께서 백관을 다 거느리시고 원구단에 나오셔서 황제의즉위식을 거행하신 겁니다(10월 12일). 그리고 광무2년(1898년) 동짓날에 다시 거동하셔서 황궁우에서 제천행사를 올리게 됩니다.”(최근덕 / 성균관대 유교학과)
 

사대주의의 그늘에 가려 천제조차 맘대로 올리지 못했던 조선의 왕들. 때로는 왕조를 지탱해주는 수단으로, 때로는 민족자존을 알리는 깃발로 나부꼈던 제천의례. 무너진 단을 다시 세우고 끊어진 하늘숭배의 숨을 다시 불어 우리가 신시의 백성으로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그날은 올 것인가!
 
1108.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1109. 백두산 호랑이를 찾아서 ( To Find Tiger Kim )

[ EBS EIDF]


영화는 동물 다큐가 아닌,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모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집안의 은인인 훌륭한 분이라고 듣고 자라온 그 분은 오랫동안 부하였던 할아버지와 처제인 할머니를 맺어준 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느 날 나는 이모 할아버지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이 영화가 환경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감독이 행방을 추적하는 ‘백두산 호랑이’는 이승만 정권 시기에 좌익을 때려잡았던, 악명 높은 김종원의 애칭이다. 그는 여순반란 사건을 비롯한 숱한 사건에서 양민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잔혹한 인물이다. 감독은 자신의 할아버지와 동서지간인 그의 행방을 통해 집안 문제와 한국 현대사의 문제를 동시에 파고든다. 그러니까 그는 사적 다큐멘터리의 친밀한 특징을 통해 개인과 사회까지 통찰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가족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김종원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사람이다. 그의 학살이 모두 거짓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때문에 영화는 어느 순간 김종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모습과 가족의 관계를 촬영하는 것으로 바뀐다. 특히 할아버지와 아버지, 할머니의 갈등으로 시선을 옮긴다. 이제 영화의 중심에는 임종 직전의 할아버지가 있다. 감독은 할아버지와 길고도 긴 대화를 시도한다. 이 영화가 성취한 것은, 사적인 가족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대사의 문제까지 짚은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가족의 정서를 중시 여기는 우리네 풍조를 반영한 것에서 나온다. 죽어가는 사람에게까지 가혹할 수 없는 가족 구성원의 솔직한 모습이 이 영화에는 들어있다. 이렇게 사건의 변화가 아니라 감독의 심리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영화이다. (강성률)
 
1110. 백두산의 야생화 (백두산의 야생화)

백두산의 야생화..꽃들의 전쟁

모든 생물체는 생존을 위해 투쟁한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도 예외는 아니다. ‘괭이눈’은 초라한 꽃으로 곤충을 유혹할 수 없어 잎 색깔을 노란색으로 바꿔 꽃처럼 만든다. MBC는 1일 오전 11시 방송하는 신년특집자연다큐멘터리 ‘백두산 야생화-꽃들의 전쟁’에서 해발 2000m가 넘는 고산 지대의 야생화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생존 투쟁을 담았다.

백두산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기 위해 맨 먼저 넘어야 할 장애물은 고산지대의 혹독한 추위다. 초속 40m의 강풍속에 영하 30도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노루기’는 줄기의 털로 보온효과를 내고 ‘노랑만병초’는 줄기에 부동액을 간직해 추위를 견딘다. 또 ‘두메양귀비’는 바람이 불면 꽃잎을 오그려 꽃가루를 보호한다. 꽃잎은 상해도 꽃술만은 온전히 지켜내는 야생화의 노력은 동물들의 모성애를 보는 듯 하다.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야생화들은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매우 작은꽃을 가진다. 꽃이 크면 쉽게 꺾이기 때문이다. 탐스러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이들은 곤충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짜 꽃’을 피운다. ‘산수국’은 꽃받침을 꽃잎 색깔인 연보라색으로 변화시켜 자신을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든다. 일단 수정이 되면 꽃받침 색깔은 다시 초록색으로 돌아온다. 이 프로그램은 꽃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큐멘터리 촬영가 김정명씨가 1995년부터 8년간 백두산을 열두차례나 오가며 촬영했다.

- 해발 2,500M가 넘는 고산 지대에서 야생화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생존 다큐멘터리!
- 초속 40M의 강풍속과 영하 30도의 추위를 이겨내는 꽃들의 생존투쟁!
- 웅장한 백두산의 장엄함과 장백폭포, 금강대협곡의 절경과 함께 우리 야생화들의 굳건하고 생명력있는 원시 자연 모습들!
- 한국 최고 꽃 전문 다큐멘터리 촬영가 김정명씨가 1995년부터 8년간 백두산 12번 오가며 촬영한 최고의 보고서!
 
1111. 백두에서 압록, 두만까지.
 
1112. 백두의 서곡
 
1113. 백령도 물범_서해의 마지막 제왕

북위 45도 이북의 북극권에서만 서식하는 국제적 희귀종 물범. 물범이 북극권에서 서식하는 이유는 얼음 위에서만 새끼를 낳는 해양 포유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북위 38도 이남, 백령도 앞 바위섬에도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이 살고 있다. 300~500여 마리의 백령도 물범은 겨울이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듬해 봄에 다시 나타나는 일정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해양포유류 학자들이 주목하는 미스터리! 백령도 물범은 어디서 왔을까? 번식지는 어디일까? 물범은 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백령도를 해마다 찾아오는 것일까? 왜 다른 개체군과 떨어져 독립적으로 살고 있을까?

KBS의 야심찬 프로젝트! 13개월 간의 끈질긴 추적! 백령도 물범, 신비의 베일을 벗긴다!



1. 세계 최초 확인 ! 백령도 물범의 번식지는 중국 발해만


왕복 4천리 길(왕복 1,600Km) 여정을 완벽히 추적해 낸 것은 60g의 초소형 위성추적기. 지난 2003년 10월, 백령도 물범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온 미국립해양포유류 연구소의 부르카노프 박사의 진두지휘 아래, 세 마리의 백령도 물범을 포획한 뒤, 위성추적기를 부착해서 놓아주었다. 이들 물범은 겨울이면 백령도를 떠나 북한 해안을 거쳐 중국 발해 만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2004년 3월, 위성추적기를 부착한 물범이 다시 백령도로 돌아오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2. 최초 공개 ! 물범의 신비로운 생태 !


1) 물범과 함께 하는 백령도 수중 탐험
바다의 최강자! 백령도 바다 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물범의 사냥! 개과에서 진화한 물범은 물 속에서 숨쉴 수 없는 해양포유류다. 때문에 백령도 물범바위는 물범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휴식공간이다. 그러나 바위는 넓지 않을뿐더러, 간조 시에만 드러나기 때문에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냉엄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물범의 세계와 위성추적기를 통해 북한 해역을 오가는 이들의 행동반경과 양식 등 물범의 모든 생태를 완벽히 담았다!

2) 중국 발해만에서 물범을 만나다!
백령도를 떠난 물범을 뒤따라 나선 중국 탐사! 중국 발해만 얼음 위에서 이루어지는 출산, 육아, 휴식 등 물범 가족의 사랑과 시련! 물범 가족의 미래는?



3. 물범의 미래가 불안하다!


1) 서해에 고립된 물범, 멸종 위기!
물범은 중국에서 국가 2급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극비리에 물범들이 밀렵되고 있다! KBS취재진이 중국에서 만난 밀렵꾼들은 어미뿐만 아니라 어린 새끼까지 가리지 않고, 하루 최대 20마리까지 마구 잡고 있었다. 밀렵된 물범은 약제나 박제 등으로 고가에 팔린다. 중국 발해만에서 태어나는 물범의 절반 이상이 밀렵으로 인해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

2) 고아된 새끼 물범
제작진은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새끼 물범들이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새끼 물범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서로의 젖을 빠는 행동까지 보이는데... 고아 물범에게 남은 건 죽음 뿐이었다.

3) 물범 공동보존대책 마련 시급!
오호츠크해,베링해 물범과는 달리, 한반도 서해와 중국 발해만 사이를 오가는 백령도 물범. 미국립해양연구소에 물범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백령도 물범은 오랜 고립기간으로 인해 오호츠크해나 베링해 물범과는 다른 고유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분별한 밀렵은 백령도 물범의 멸종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물범이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한국, 북한, 중국 정부간의 공동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114. 백만불의 미스테리 선

33회.(04.01.12)-67년을아무것도먹지않았다수행자자니의비밀!.임사체험죽었다살아난사람들
64회.(04.09.06)-귀신을부르는위험한주문분신사바.살인모기의공포웨스트나일바이러스
72회.(04.11.15)-다빈치코드예수결혼설의진실.동해사법비의비밀.
73회.(04.11.22)-다빈치코드예수의성배막달라마리아.부부는왜닮아가는가.
80회.(05.01.10)-기적의생존미스터리.키2m40cm의황창치우.
83회.(05.01.30)-데자뷰왜일어나는가.집단신들림.
85회.(05.02.14)-일본에한글보다오래된한글이있다.신대문자의비밀.
86회.(05.02.21)-2005년의정부UFO 출현.내안의수많은타인들다중인격의 실체.
87회.(05.02.28)-지구온난화의주범.600년태평성대의비밀.



 
1115. 백사장이 사라진다
 
1116. 백색열풍 마늘이온다

1부 결락
2부 서산6쪽마늘 그신비를 벗긴다
 
1117. 백제
 
1118. 백제 왕족의 자취를 찾아.
 
1119. 백제! 다시 강국이 되다 -백제 무령왕.

방영일; 2007.11.17 [한국사 傳]



서기 475년, 한성 백제의 멸망.
문주왕, 삼근왕, 동성왕의 연이은 의문의 죽음...
불혹의 나이에 백제의 왕위에 오른 무령왕
무너진 백제를 다시 일으킨 무령왕의 백제 재건 프로젝트!
가슴 속에 품은 갱위강국의 꿈은 실현될 것인가!

찬란한 백제 문명을 일군 무령왕의 일대기,그가 펼친 백제 재건의 역사, 지금 한국사 傳에서 펼쳐진다.



백제 무령왕의 출생 비밀


■ 백제 무령왕은 일본에서 태어났다?


무령왕의 탄생설화가 전해오는 곳은 뜻밖에도 일본의 한 작은 섬. 일본 규슈 북쪽에 위치한 가라츠시 가카라시마 섬이다. 100여 호가 살고 있는 섬마을 곳곳에서는 무령왕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무령왕이 태어나 처음으로 목욕했다는 우물과, 무령왕의 탄생을 기념하는 비석까지 건립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일본서기>에는 무령왕의 탄생설화가 실려 있다! 무령왕의 생전이름은 물론 출생년도까지, 공주 무령왕릉에서 확인된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대체 무슨 이유로 무령왕은 백제가 아닌 일본의 작은 섬에서 태어난 것일까? 한국사 傳 제작진이 신비에 싸인 무령왕의 출생비밀을 찾아 일본 현지를 취재했다.



무령왕의 즉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 무령왕은 동성왕 피살사건의 연루자?


서기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기습 공격으로 백제 개로왕이 전 사하고 한성 백제는 멸망한다. 웅진으로 천도한 백제에서 문주 왕, 삼근왕, 동성왕이 차례로 왕위에 오르지만 모두 의문의 죽 음을 맞는데… 이때 마흔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무령왕! 피 로 얼룩진 선왕들의 죽음을 뒤로하고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 한다. 그러나 무령왕의 앞날은 순탄치 않았다. 무령왕이 왕위에 오른 직후 일어난 반란사건! 그런데 주모자는 바로 동성왕을 죽인 시해범‘백가’였다. 그는 동성왕을 시해한 후, 또 다시 무령왕에 대해 반란을 시도한 것이다.

더 이상한 일은 백가가 진압군을 이끌고 온 무령왕에 대해 항복했다는 점. 게다가 무령왕은 순순히 항복한 백가를 처형하고 시신을 강물에 던져버린다. 의문투성인 백가의 행적, 그리고 무령왕의 즉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그간에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한국사 傳이 추적한다.



무령왕의 백제 재건 프로젝트


■ 백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다! - 고구려 격파와 일본 외교


국가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무령왕의 백제 재건 프로젝트! 그 시작은 잃어버린 백제의 옛 땅을 되찾는 일이었다. 무령왕 재위 12년인 512년, 고구려군의 침입으로 백제 가불성이 함락되자 무령왕은 신하들의 만류를 물리치고 직접 전장에 나선다. 1만의 고구려 대군 vs. 3천명의 백제군. 무령왕은 고구려가 방심한 틈을 타 기습공격으로 대승을 거둔다. 이는 백제의 대내외적 위상에 분기점이 되는 일대 사건이었다.

<1951년, 일본 국보로 지정된 청동거울의 바깥 둘레에 새겨진 글자 중에 ‘사마’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사마’는 무령왕의 생전이름으로 공주 무령왕릉의 지석에 적힌 글자와 일치한다.>

무령왕이 이룬 백제의 국제적 위상은 일본에서도 확인된다. 2001년 12월, 일본 천황가에 무령왕 후손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인정한 아키히토 천황. 그 놀라운 고백은 일본의 역사서인 <속일본기>에 근거한 것이다. <속일본기>에는 칸무천황의 어머니인 고야신립이 무령왕의 아들인 순타태자의 후손으로 기록되어 있다. 무령왕은 순타태자 뿐 아니라 오경박사를 두 차례나 일본에 파견해 선진문화를 전수한다. 단순한 외교관계가 아니라 일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 무령왕, 갱위강국을 선포하다


521년, 무령왕은 재위 20년을 맞아 백제 재건 프로젝트의 큰 획을 긋는다. 바로 갱위강국 선언! 양나라에 보내는 국서에 백제가 고구려를 크게 격파하고 다시 강국이 되었음을 알린 것이다. 6세기에 제작된 중국의 <양직공도> 에는 백제 사신의 모습과 함께 무령왕이 보낸 국서의 핵심내용이 적혀 있으며, 그 자세한 내용이<양서 동이열전 백제편>에 실려 있다.

국제적으로 백제의 이름을 높인 무령왕. 무령왕의 묘지석엔 ‘훙(薨)’자를 쓰는 보통 왕들과 달리 황제의 죽음을 뜻하는 ‘붕(崩)’자가 새겨져 있다. 무령왕은 기울어가는 국운을 다시 일으켜 세운 갱위강국의 위대한 황제로 기억된 것이다.
 
1120. 백제를 멸하리라 -김춘추의 지독한 복수
 
1121. 백제왕 창 2부작
 
1122. 백조의 호수_발레공연실황
 
1123. 뱀파이어_역사의.수수께끼_Ep18

우리에게는 영화 속 괴물로만 여겨졌던 뱀파이어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면 어떨까? 이번 편에서는, 역사이래 사람들에게 늘 섬뜩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주는 존재였던 뱀파이어의 기원과 그 퇴치 방법 등을 알아본다.

17세기, 헝가리, 폴란드, 세르비아 등 동유럽에 실제 보고된 흡혈귀, 뱀파이어의 공격 사례를 소개하고, 사람을 공격해 피를 빨아먹는 뱀파이어를 잡는 사냥꾼 얘기와 구체적인 퇴치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19세기 말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나타난 뱀파이어 사례와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에서 있었던 장례식도 소개한다. 그리고 뱀파이어 연구를 과학적으로 접근해보기도 한다. (1700년대에는 전염병이라는 이유로 숨이 끊어지지도 않은 결핵환자를 묻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은 창백한 얼굴과 피를 토한 흔적 때문에 뱀파이어로 오인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들의 상상력의 산물인 소설과 영화 속의 뱀파이어와 드라큘라 이야기를 비롯, 여성 뱀파이어의 모델이 된 16세기 실존 인물 '엘리자베스 바토리'의 사례를 소개한다.
뱀파이어는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고 웃어넘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 곁을 지나가는 사람 중에 뱀파이어가 있을지 모른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거나, 오늘날까지도 뱀파이어는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로 남아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포의 메뉴임에는 틀림없다.
 
1125. 버림받은 희생-삼청교육대
 
1126. 버뮤다 삼각지대_세계의 불가사의 10
 
1127. 버블보이 (THE BOY IN THE BUBBLE)

방영일; 2007.04.18 [다큐10]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간혹 마주하게 되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버블 보이’다. 하지만 ‘풍선 소년’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이 말이 실존했던 한 소년의 기구한 운명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년의 이름은 ‘데이비드 필립 베터’. ‘중증 합병 면역 결핍증’ 혹은 ‘SCID'로 알려진 희귀한 유전자 질환에 걸려 태어나면서부터 병균이 침투하지 못하는 좁은 무균실에서 생활해야 했다. 부모들조차 검은 장갑을 끼고서만 아이를 만질 수 있었다.

늘 비닐 벽을 사이에 두고, 부모와 사람들을 대해야만 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매체들은 비닐 방에 사는 이 소년을 ‘버블 보이’라고 부르며 앞 다투어 다루었고, 마치 위대한 과학기술의 결정체인양 찬양하기도 했다. 과연 ‘버블 보이’는 과학기술이 낳은 위대한 작품일까?
원래 데이비드의 어머니가 유전자 질환 보균자였기 때문에 아이를 가지면, ‘중증 합병 면역결핍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지만, 의사들이 골수이식을 받으면 병을 완치할 수 있다고 장담하며 출산을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계획한 것처럼 골수이식 수술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더구나 새로운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고 있었다.

어른들이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는 사이, 데이비드는 갓난아기에서 소년으로 성장해갔다. 그리고 끝내 세상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녀 보지도 못한 채 1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버블 보이’라 불린 한 소년을 통해, 과학 기술과 그 윤리적 책임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128.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_PD 수첩

두 자루의 총으로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이 사건의 용의자는 8살 때 부모를 따라 도미한 조승희씨였다.
16일 사건발생 후, 범행동기를 두고 온갖 추측과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단 몇 시간 만에 전 세계를 경악케 만든 23살의 청년 조승희. 그는 개인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전대미문의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살인자인가, 아니면 또 다른 희생자인가?

PD 수첩은 사건 발생 즉시, 미국현지에서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 누구의 비극인가?


사건 발생 후 범인으로 지목된 조승희씨의 성장과정과 가족사는 거의 실시간으로세상에 공개됐다. 15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먼 이국땅으로 날아간 조승희씨 가족. 이 사건을 계기로 이민 1.5세대의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차 총격 후 직접 제작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그의 성격적 결함이나 정신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아직까지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혼선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일부 적응하지 못한 가엾은 1.5세대 가족의 비극이라 하기엔 그 여파가 너무 큰 이번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씨. 초등학교 동창인 김경원씨가 기억하는 조승희씨는 똑똑하기로 유명한, 뭐든 물어보면 바로 해결해주는 믿음직스런 친구였다. 말수가 극히 적었던 것을 빼곤, 아무 문제가 없었던 그를 살인자로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 살인인가? vs 희생인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참극의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조승희씨와 관련된 장소는 모두 통제됐다. 또 충격 때문인지 교민들은 만나는 것조차 극도로 꺼려했다. 간신히 수소문 끝에 만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인 부부를 통해 승희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는데...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5일 째 되는 날, 버지니아 공대에는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승희를 포함해 모두 33명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석이 놓여졌다. 학교는 일주일 만에 수업을 재개했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승희씨의 누나는 사건을 일으킨 동생을 대신해 사과성명을 발표했지만, 정작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희생자는 이 모든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조승희씨의 가족일지 모른다.
 
1129. 버지니아 총격사건_추적 60분
 
1130. 번개,야누스의두얼굴.
 
1131. 번개의.비밀.지구
 
1132. 번식을 멈춘 나무
 
1133. 벌목의 땅 사라와크 녹색희망을 만나다.
 
1134. 범죄의 굴레_죄수의 마음속으로
 
1135. 범죄자와의 낙인 그 후
 
1136. 법은 평등한가?

◎ 방송일시 : 2006년 7월 16일 (일) 밤 8시, KBS 1TV [KBS스페셜]



◎ 기획의도


피고인에 대한 양형은 판사의 고유 권한이다. 판사는 법에 의거해 그리고 양심에 따라 피고인의 형량을 합리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오래전부터 판사들이내리는 선고 형량에 일정한 ‘편향성’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바로 ‘유전무죄’나 ‘전관예우’ 같은 비판이 그런 불신들의 표출물이다. KBS 탐사보도팀은 5개월에 걸쳐 한국 법조인 데이터베이스와 천 3백여 건의 판결문, 그리고 소송 정보 데이터를 사법부불신의 근원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유전무죄’와 ‘전관예우’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시도했다.

그 결과 유전무죄와 전관예우라는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검증과정에는 컴퓨터를 활용한 CAR 분석, 사회 관계망 분석 기법인 SNA (Social Network Analysis) 분석 등 다양한 탐사보도기법이 활용됐다.



◎ 주요내용


1. “사회고위층 비리 재판 72%가 집행유예”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 받은 143명의 기업인, 정치인, 장차관,언론사주에 대한 재판결과 분석.

1심 재판 선고 형량을 분석해보니 징역형 118명, 벌금 14명, 무죄 10명, 선고유예 1명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징역형이 선고된 사람 가운데 85명이 집행유예를 받아 집행유예비율은 72%를 기록했다.(반대로 실형 비율은 28%에 머물렀다.) 일반 형사재판(1심)의 집행유예비율 63.2%에 비해 8.8%p가 높은 수치다. 특히 기업인(전체 56명)의 경우 징역형이 선고된 53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50명이 집행유예를 받아 그 비율이 94.3%에 이르렀다.

1심과 항소심의 선고 형량 변화 분석.

사회 고위층 인사 143명 가운데 항소심 재판까지 받은 사람은 96명. 이 가운데 37명의 항소심이 기각됐고 59명의 항소심은 파기돼 형량이 다시 선고됐다. 항소심 파기율은61.5%로 일반 형사재판의 항소심 파기율 48.1%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파기된 항소심 59명의 선고 형량을 분석해보니 징역형이 40명, 자격정지형이 1명, 벌금형이 11명, 선고유예가 1명, 무죄가 6명으로 나타났다. 징역형 40명 가운데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은 29명으로 집행유예 비율은 72.5%. 재판부가 원심(1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다시 선고한 사유를 살펴보니 원심(1심)의 형량이 죄에 비해 너무 높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경우가 22명이나 됐다.(가장 많은 파기 사유는 ‘사실관계 오인 또는 법리 오해’로 23명이었다.) 또한 파기된 59명 가운데 78%인 46명은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었다.



2. SNA로 본 재판부와 변호사의 관계


고위층 인사 143명의 재판에는 어떠한 변호사들이 선임돼 변호에 나섰는지 또한 이들은 해당 재판부의 재판장과 어떤 인간 관계(고교 동문, 연수원 동기 등)를 맺고 있는지를 판사와 변호사들의 경력데이터를 기반으로 SNA(사회관계망분석) 기법을 통해 분석.

1심 재판을 분석해 보았을 때 전체 변호사는 모두 440명으로 817건을 수임(중복수임 포함). 고위층 인사 1명이 평균 5.7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셈이다.
이 가운데 판사나 검사 출신의 전관변호사는 265명(판출 149, 검출 116)으로 대법관이나 검찰총장과 같은 장관급 출신 변호사 6명도 포함돼 있다. 법원장이나 고등법원 부장판사, 검사장 같은 차관급 출신 변호사는 61명. 또한 수임한 사건의 재판장과 변호사의 인간관계를 분석해 집계했다. 재판을 받은 고위층 인사 143명 가운데 담당 재판장과 고등학교 동문 사이인 변호사를 선임한 사람이 31명이었고 사법연수원 동기인 변호사를 선임한 경우는 62명, 그리고 재판장과 같은 법원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한 경우는 92명으로 나타났다.



3. 고위층 안 낸 벌금, 추징금만 3백여억 원


사회고위층 비리 재판 가운데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87명, 이 가운데 44명이 벌금이나추징금을 함께 선고받았다. 그러나 44명 가운데 26명만이 벌금?추징금을 모두 납부했고, 일부만 납부한 사람(납부중인 사람)은 12명, 아직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람도 6명에 이르렀다. 이들 18명이 납부하지 않은 벌금과 추징금액을 합하면 317억 원이 넘는다.



4. 공적자금 비리 수사 재판 결과는?


공적 자금 비리와 관련해 기소된 기업주와 임직원 142명에 관한 양형분석.

취재팀은 공적자금 합동 단속반이 기소했던 공적자금 비리와 관련된 부실 금융기관과 기업의 임직원들에 대한 판결문을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 142명의 분석대상 가운데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사람은 불과 36명으로 전체의 25%에 지나지 않았다. 이어 집행유예가 100명, 벌금형 5명, 무죄 1명이었다. 실형을 받은 36명도 항소심에서 17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 결국 분석대상 142명 중 123명이 집행유예 이하의 형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 “사회적 지위 높을수록 양형도 관대”


‘횡령’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형량 분석.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002년부터 2005년 8월까지 업무상 횡령이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받은 462명의 선고형량을 분석했다. 우선 피고인들을 사회적지위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눴다.

피고인 1 - 기업의 전, 현직 대표이사
피고인 2 - 1과 3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 3 - 식당,PC방 등의 종업원, 배달원

각 지위에 따른 횡령금액 평균을 보면, ‘피고인 1’은 44억 3천만 원, ‘피고인 2’는 10억 7천만 원, ‘피고인 3’은 1천4백만 원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횡령액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선고된 형량은 이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

각 집단의 집행유예 비율을 보면, ‘피고인 1’은 64.3%, ‘피고인 2’는 47.6%, ‘피고인 3’은 34.6%로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집행유예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반대로 실형비율은 낮게 나타났다.



6. 구속적부심과 전관예우


부장판사 출신 이상 전관변호사 90명이 2002년부터 3년 반 동안 맡은 구속적부심 682건에 대해 담당 판사(혹은 재판부)와 변호사가 전관관계가 성립하는지, 또한 전관관계가 성립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재판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분석.

그 결과 682건의 구속적부심 가운데 371건에서 석방 결정을 받아 피의자가 석방됐다.석방률은 54.1%.특히 682건의 구속적부심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5백 건은 변호사가 자신이 퇴임한 법원의 구속적부심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같은 전관변호사라 하더라도 자신이 퇴임한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맡았을 경우와 다른 법원의 사건을 맡았을 경우 석방률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퇴임 법원의 사건을 맡은 이른바 전관관계가 성립할 때의 석방률이 8.9%p 높게 나온 것이다. ( 56.7% : 47.8% ) 이러한 결과는 유의수준 5%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1137. 법정에 선 다윈 2부작 (Judgement Day)

제2편 : 법정에 선 다윈 - 진화론 對 지적설계론
원제: Judgement Day: Intelligent Design on Trial

방송: 2007 3/11화 21:50~22:40[다큐10]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소도시 도버는 2004년 미 전역을 달군 논쟁의 시발점이었다. 논쟁의 핵심에는 진화론 지지자들과 지적설계론 지지자들의 갈등이 있었고, 이것이 표면화된 계기는 도버 교육위원회의 새로운 과학교육 방침 때문이었다. 도버 교육위원회는 도버 고등학교 과학교사들에게 1분짜리 성명서를 읽어주게 했다. 진화론은 검증된 진실이 아니며,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다른 가설들이 존재하며, 지적설계론이 그 중 하나라는 내용이었다. 과학교사들은 성명서 낭독을 거부했고, 학부모 11명은 도버 교육구와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새로운 과학 교육방침이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천명한 헌법 수정조항 1조를 위반한다는 이유였다. 도버가 둘로 갈라진 가운데 법원은 지적설계론이 과학인지 종교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미국에서 진화론 논쟁이 시작된 건 1925년 진화론을 가르친 테네시주의 과학교사 존 스코프스가 체포되면서부터였다. 스코프스 재판 이후 미국의 과학교과서 출판업자들은 진화론 관련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했고, 이는 수십 년간 미국 과학교육에 타격을 준다. 1987년 미 연방대법원은 창조론 수업을 금지시켰고, 이후 과학교사들은 진화론을 가르쳐왔다. 다윈의 진화론은 1859년 출판된 <종의 기원>에 처음 나타난다. 다윈은 비글호 항해를 통해 수집한 표본들을 바탕으로 자연선택과 진화의 가설을 수립했다. 생물 종들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오랜 기간에 걸친 자연선택을 통해 종들이 분화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생명체는 공통 조상을 갖고 있으며,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는 것 역시 진화론에 포함된다. 신이 6일만에 세상을 창조했다고 믿는 기독교도들에게 진화론은 신성모독이었다. 도버에는 원리주의 성향의 교회가 많고, 이는 진화론 대 지적설계론 논쟁의 배경이 됐다. 원고측은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훌륭한 가설임을 증명하기 위해 화석과 염색체의 구조 등의 증거를 제시했다. 모든 과학이론은 가설이며, 진화론은 150년간 각종 연구를 통해 검증돼왔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제 피고측의 차례다. 피고측은 지적설계론도 과학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제3편 - '법정에 선 다윈 - 판결, 그 후'
원제: Judgement Day: Intelligent Design on Trial
방송: 2007.3/12 수 21:50~22:40



지적설계론은 유기체들의 구조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진화만으로는 그 복잡성에 도달할 수 없다고 본다. 지적설계론자들은 모든 생명체가 처음부터 지금과 똑같은 상태로 ‘지적인 힘’에 의해 설계됐다고 주장한다. 피고측 변호사들과 증인단은 박테리아 편모를 지적설계의 증거로 제시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모터로 평가받는 박테리아의 편모 같은 기관이 출현하려면 우연과 자연선택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피고측의 주장이었다. 피고측은 진화론이 인간의 면역체계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원고측은 박테리아 편모가 진화의 산물임을 보여주는 증거와 진화론을 이용해 면역체계의 기원을 설명하는 논문들을 증거로 제시한다. 또한 도버 교육위원회가 참고도서로 선정한 <판다와 사람>이 창조론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교육위원 몇 명에게 종교적 의도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존스 판사는 지적설계론이 창조론의 재탕이며, 도버 교육위원회는 종교적 의도를 갖고 지적설계론을 도입했다고 판결한다. 진화론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과학적 가설이 모든 걸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검증 불가능한 가설을 도입하는 게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판결이었다. 최종판결에 앞서 치러진 교육위원 선거에서 도버 시민들은 지적설계론 반대론자들을 당선시키며 논쟁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판결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도 많다. 존스 판사는 협박 메일을 받았고,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원고측과 피고측 변호사 변호사들은 모두 미국의 진화론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오랜 기간 계속될 거라고 전망한다.
 
1138. 베네치아
 
1139. 베를린 진격 (D Day To Berlin )
 
1140. 베스트 오브 네이쳐 (The Best of Nature)
 
1141. 베스트셀러, 우리 시대 일그러진 자화상.

방송 일자 : 2008.04.01(화) KBS1TV 밤 10:00 [쌈]


■ 기획의도


최근 베스트셀러를 믿지 못하겠다는 출판계의 지적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다. 지난 90년대만 해도 전국민적인 호응을 받는 밀리언셀러가 속속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재테크, 자기계발, 경제경영서 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베스트셀러가 마케팅 물량공세, 그리고 변형된 사재기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특히, 대형 서점에서 잘 팔리는 이들 베스트셀러는 상당수가 출판사들의 편법 마케팅이나 사재기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다보니, 몇주 반짝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베스트셀러가 많으며, 이들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들은 출판 유통을 교란하는 나쁜 영향을 남기고 있다.

실용서들의 초강세 속에 달라지고 있는 베스트셀러의 양상속에서 우리 출판계의 어두운 부분인 사재기, 끼워팔기, 대형 서점의 매대판매 등 편법 마케팅의 실태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뛰어넘는 대안을 모색해본다.



■ 내용



1. 출판사들의 변형된 사재기의 실태는?


출판사가 개최한 저자 싸인회에서 출판사가 자체적으로 동원한 사람들이 책을 구입하는 하는 사재기 현장, 신간 서적을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의 반값에 판매하는 출판사, 그리고 만원 짜리 책을 사면 15만원짜리 상품권을 끼워주는 마케팅 등 도를 넘는 출판사들의 마케팅 즉, 베스트셀러 띄우기의 실태를 고발한다.



2. 대형 서점들의 매대판매 과연 바람직한가?


서울 도심에 있는 대형 서점들의 책 진열이나 책 판매 방법을 진단해 본다. 특히, 중소 출판사에서는 대형 서점들이 각종할인이나 쿠폰 등 행사 도서 위주로 책을 위주로 전시 진열한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시사기획쌈 취재팀의 심층 취재 결과 상당수 대형 서점들이 중앙 통로의 독자들의 시선을 받는 좋은 자리에 책을 진열해주는 조건으로 자리값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대형 서점들이 암암리에 관행적으로 하고 있는 ‘매대판매’의 실상을 알아보고, 그 부작용은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



3. 동네서점의 절규, 도서정가제를 준수하라!


서울 변두리에서 200평 규모의 중형 서점을 운영하는 최모 사장. 요즘 최사장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바로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뿐만이 아니라 일부 출판사의 차별대우이다. 출판사들이 판촉을 위해서, 책 한권을 더 끼워주는 이른바 1+1 행사 등을 벌이는 데 이런 행사도서의 경우, 변두리 서점에는 아예 공급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동네서점은 점점 더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고, 더 큰 문제는 이런 것이 특정 서점 위주로 책이 팔리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변형된 사재기’의 일종이라는 점이다. 즉, 권위있는 특정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로 띄우기 위해서 출판사들이 출혈 마케팅을 한다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동네서점에 이어 이제 중소서점도 대부분 무너지는 것이 시간문제이다.



4. 도서 출판 유통 정상화, 그 대안을 모색한다


이처럼 도서출판산업이 왜곡된 유통현실로 인해 겪고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미래 지식기반 사회의 토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는지 학계, 출판계, 서점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본다.
 
1142. 베이비붐 세대_한일 공동 기획
 
1143. 베이징 2008 올림픽 모음

개회식
폐회식
명승부
결산
체조 개인전 단체전
 
1144. 베트남

1.웃음의 천국 호치민시
2.베트남의 젖줄 메콩강
3.신의 풍경 사람의 노래
4.천년의 고도 하노이
5.향수의 도시 호이안과 후에
 
1145. 베트남 악몽의고엽제.
 
1146. 베트남 전쟁 (Vietnam: Heart and Mind)
 
1147.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 3부작

1부 : 세계와 자유를 향한 진군

1,2차 베트남 전쟁의 근원과 한국군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한다.


2부 : 베트남 전선에 심은 한국군의 전투신화

베트남전당시 한국군의 구체적인 활약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전략과 전술이 미군과는 차별되는 한국적이고 독자적이었음을 설명한다


3부 : 부국강병을 향한 전진

베트남전쟁이 한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어떻게 기여 했는지를 알아보고 '자유베트남'의 패망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알아본다.


<참조>

■ 한국군의 베트남참전


(1) 베트남공화국의 파병요청 - 64.7.15 베트남공화국 군사위원회위원장 겸 수상 구엔 칸 [원조요청] - 65.6.14 베트남공화국 수상 판 후이 콰트 [전투부대 파병 요청] - 65.6.20 베트남공화국 수상 구엔 카오 키 [전투부대 파병 재요청] - 66.2.22 베트남공화국 수상 구엔 카오 키 [전투부대 증파요청](2) 미국의 참전요청
(3) 박정희 대통령의 단안
- 65.1.26 베트남파병에 즈음한 박정희대통령 담화문 발표
(4) 정부의 파병결정
(5) 국회[제44.47.52.55회]에서 파병동의안 가결
- 64.7.31 제44회 국회 분회의 [이동외과병원 130명, 태권도 교관단 10명]
- 65.1.28 제47회 국회 분회의 [비둘기부대]
- 65.8.13 제52회 국회본회의 [전투부대/맹호.청룡]
- 66.3.20 제55회 국회본회의 [전투부대/백마]


■ 파병결정의 요인


가)표면적 요인

- 한국전쟁시 우방 참전국에 대한 보답
- 베트남의 공산화는 도미노이론에 의거 동남아시아 전역이 공산화 되어
세계평화에 위협이 될 것이므로 집단안전보장에의 도의적인 책임.
- 한,미 공동방위조약의 쌍무협정 성격의 이행.

나) 직접적인 요인

- 주한미군 2개 사단의 베트남전 투입 시 사실상 주한미군 청수로 북한의 남침우려
- 미국의 군사원조 중단 시 한국군 유지불능
- 참전 시 국군장비(북한의 1/3수준)의 현대화 보장
- 참전 시 2개 예비사단의 정규사단화로 실질적인 군사력 증강
- 참전 시 실전경험 축적으로 효율적인 국토방위와 안정유지 가능
- 참전 시 국내 기업체의 진출과 군수품 등 국산품 조달로 수출입국의 기회
- 중공업 등 경제개발계획에 의한 막대한 자금조달이 필요


■ 베트남 참전의 개요 및 규모


ㄱ) 파병부대:8개 부대(주월사, 맹호, 백마, 청룡, 십자성, 비둘기, 백구, 은마)
ㄴ) 파월기간:1964년 7월18일부터 1973년 3월 23일까지 (8년8개월간) 베트남참전
ㄷ) 작전:총 577,472회(대부대작전 1,174회, 소 부대잔투 576,302회 실시)
ㄹ) 평정사업:700㎢를 평정하고 베트남난민 120만명을 거주정착 및 보호
ㅁ) 대민사업:한국군은 양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전투보다 대민지원사업을 우선하여 병행실시
- 투입인원:58만명과 장비 8만6천여대가 투입되어 가옥, 교실, 공공건물, 도로신설, 식량지원, 대민진료, 경로잔치, 친선활동, 농촌일손 돕기, 농기구 및 탈곡 기 증정
ㅂ) 정전협졍:1973년 1월 28일 08:00 파리협정 채결 정전발표
ㅅ) 철수(개선):1972년 12월 4일부터 시작하여 1973년 3월 23일까지 철군완료.
 
1148. 베트남전쟁,격동의. 8부작

격동의 베트남전쟁.VOL1-1.수렁속으로(1954-1964)
격동의 베트남전쟁.VOL1-1.수렁속으로(1954-1964)
격동의 베트남전쟁.VOL1-1.수렁속으로(1954-1964)
격동의 베트남전쟁.VOL1-2.다음은 베트남이다 (1964~1966)
격동의 베트남전쟁.VOL1-2.다음은 베트남이다 (1964~1966)
격동의 베트남전쟁.VOL1-2.다음은 베트남이다 (1964~1966)
격동의 베트남전쟁.VOL2-3.미국의 전쟁(1966~1968)
격동의 베트남전쟁.VOL2-3.미국의 전쟁(1966~1968)
격동의 베트남전쟁.VOL2-3.미국의 전쟁(1966~1968)
격동의 베트남전쟁.VOL2-4.터널끝의 희미한 빛(1968~1970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2-4.터널끝의 희미한 빛(1968~1970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2-4.터널끝의 희미한 빛(1968~1970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3-5.포로(1964~1973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3-5.포로(1964~1973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3-5.포로(1964~1973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3-6.수용소 헬기작전(1965~1971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3-6.수용소 헬기작전(1965~1971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3-6.수용소 헬기작전(1965~1971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4-7.구른지대의 사수(1968~1970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4-7.구른지대의 사수(1968~1970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4-7.구른지대의 사수(1968~1970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4-8.최후의 전투(1971~1975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4-8.최후의 전투(1971~1975 )
격동의 베트남전쟁.VOL4-8.최후의 전투(1971~1975)
 
1149. 벤젠, 도시를 공격하다.
 
1150. 벼.
 
1151. 벼락부자,그후.부자라서 행복하십니까.
 
1152. 벼랑끝에 선 사람들

1.왜 그들은 죽음을 택해하느가?
2.자살 막을 수 있는가?
 
1153. 벼랑의 빈곤층 탈출구가 없다
 
1154. 병원 진료비 알고 보니....

1977년 전국민 건강보험 시대가 열렸다. 진료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건강의 안전망이 되어주겠다던 건강보험 그러나...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가는데...
평생 차곡차곡 보험료를 납부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보장받을 수 없는 현실!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진료비 그 숨은 진실을 찾아라....



▶진료비 모르면 당한다?


무심코 받아넘긴 진료비 영수증. 그 속에 내가 모르는 진료비가 숨어있다?

쓰지도 않는 수술 소모품이 떡하니 진료비 영수증에 청구되어 있고, 보험 적용이 되는 진료비도 환자에게 청구한다? 보험이 적용되어 진료비가 약5천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웬일인지 환자는 치료비로 8만원을 부담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부당진료비와 편법 진료비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잉 진료비를 심사하는 건강보험 삼사평가원에는 하루 300통 이상의 진료비 확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데... 환자를 속이는 진료비 영수증 그 속에 숨은 진실을 찾는다.



▶ 환자를 등치는 비급여 진료비!


평생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지만 혹시라도 큰 병에 걸리면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의 진료비가 나온다. 그 이유는 바로 비급여 진료비 때문인데... 비급
여 진료비란, 건강보험에서 처리 하지 못하는 항목으로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비급여 진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은 그만큼 높아만 간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비급여 진료비 영역에 국민의 건강권을 쥐고 있는 공보험은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는 공보험과 늘어나는 사보험!


국민 1인당, 1달에 내는 민간 의료보험비는 약 9만3천원. 전국민의 53%가 민간의료보험에 의존하고 있다. (2005년 통계). 더 이상 공보험을 믿지 못하는 국민들은 점점 사보험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보험은 고액진료비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위암 말기로 더 이상의 치료를 포기한 A씨. 그나마 암보험에 가입해 병원비를 보상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그녀에게 일부분의 보험료만 지급하고, 그녀가 가입한 모든 보험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는데... “가입할때는 고객님 정작 보상받을 때는 나몰라라 ..” 하는 민간 보험사들의 비양심적인 행태를 고발한다.
 
1155. 병원의 위험한 비밀 2부작

방영일시; 2006.08.08 [PD수첩]



지난 5월 <치과의 위험한 비밀> 방송 이후 분노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청원운동이 일어날 만큼 가히 폭발적이었다. PD수첩 제보 게시판에도 병원의 위생 관리와 더불어 병원감염에 대한 제보가 줄을 이었다. 이에 PD수첩 제작팀은 기획특집 2부작 <병원의 위험한 비밀>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실태를 밀착 취재했다.



<제1부> 병원의 위험한 비밀


■ <치과의 위험한 비밀>, 그 후


PD수첩 방송 이후 발칵 뒤집힌 것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만은 아니었다. 치과협회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고,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은 서둘러 ‘치과 진료기재 소독 준수’ 사항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방송 2개월 후, 제작진은 여러 곳의 치과를 다시 돌아보았다. 다시 찾은 치과에서 제작진은 아쉽게도 변화를 실감하지 못했다. 무작위로 돌아 본 치과들은 물론이고, 지난 방송에 나왔던 병원마저도 그대로 인 곳이 많았다. 치아 교정 시 사용하는 보철을 다른 사람에게 재사용하기도 한다는 치위생사의 증언도 들을 수 있었다. 한 병원에서는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자 식당 주방에서 먹던 숟가락 젓가락과 다를 바가 무엇이냐고 황당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제작팀은 방송 후 서울시 치과의사회에서 회원들에게 팩스로 보냈던 공문을 한 장을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내용이기 보다는 방송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과연 치과는 변할 수 있을까?



■ 천차만별의 내시경 소독법


1995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총 5단계(세척▷소독▷헹굼▷건조▷보관)로 이루어진 내시경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치명적인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 모지역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는 병원 중 무작위로 찾은 10곳 중 내시경학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는 곳은 불과 1~2곳이었다. 나머지 병원들의 소독법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 방법을 꼽아보자면,

* A내과 : 내시경 검사 후 내시경을 휴지로 두 번 닦고 바로 다음 환자에게 사용
* B내과 : 조직 검사 후 생검겸자와 스코프를 한 장의 알콜솜으로만 문질러 닦음
(* 생검겸자 : 내시경을 이용한 정밀검사 시 조직을 채취할 때 사용)
* C내과 : 내시경 검사 후 내시경을 주방용 중성세제를 이용한 물 세척만 함
* D종합병원 : 하나의 내시경을 물세척만 하면서 3명의 환자를 진료 한 후에야
전용 세척기 사용

등이 있었다. D병원 같은 경우에는 꽤 유명한 종합병원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에서 2002년과 2004년에 실시한 소독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종합병원은 44%, 개인병원은 68%정도가 스스로 시행하는 소독법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학생 때 배운 적이 없어서 소독액 조차도 써본 적도 없다는 이도 있었다. 실제로 이런 허술한 소독법을 잘 알고 있는 업자들은 아예 자신이 파는 내시경을 들고 가서 검사를 받는가 하면, 한 병원의 직원들이나 그 가족들은 아침 일찍 1번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한다.



■ 소독하지 않은 내시경, 보이지 않는 위험


지난 9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만난 소독위원회 관계자는 치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까지 염두 해 두고 진료할 수는 없는 것이고, 내시경 자체는 손 세척만으로 충분한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작진이 찾아갔던 병원들 역시 모두 제각각 다른 답변을 했다. 제작진에게 다른 병원은 소독액을 쓰는지 되물어보는 곳이 있는가하면,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젖은 내시경을 두고 오히려 진료 시 윤활제 역할을 한다는 어이없는 답변도 있었다.

제작진은 위의 A.B.C.D 방법들이 얼마나 소독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실험을 해보았다. 가이드라인을 지킨 내시경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A.B.C.D 방법으로 소독했던 내시경에서는 다량의 균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미국의 David Lewis 박사는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내시경으로 진료를 받았을 경우에 자칫 잘못하면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1991년 미국 휴스턴의 Alice Prat은 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사망했다. 그 원인은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내시경 생검겸자로 인해 다른 에이즈 환자의 질병이 감염되었기 때문이다.전 세계적으로 소독하지 않은 내시경으로 인한 감염 피해 사례는 많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신고 된 감염 사례는 전무하다고 한다. 모든 병원이 사용하는 소독법은 중구난방인데, 이제까지 감염 사례는 한명도 없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 멋대로, 마음대로. 사각지대의 중소 병의원


내시경실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도 소독법은 제각각이었다. 각 병원들의 소독 및 관리 방법을 알아보는 도중 제작진은 감염관리실의 설치가 의무적인 3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에 비해 중소 병의원은 전혀 관리나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찾았지만 감독권한이 각 시군구청으로 위임되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담당 기관인 관할 보건소에서도 자율 점검표를 작성하여 배포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얼마 전 자율 검사 기간이 끝났다는 서울의 B구 같은 경우 점검 결과가 100%로 잘하고 있음으로 나왔다고 한다.
모든 권한이 있다는 보건소라지만 평소에 불시 점검을 할 수 있는 권한조차 없다고 한다. 담당자는 그저 법적으로 내려온 자율 점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 했다.

결국 보건복지부나 관할 구청, 그리고 관할 보건소에서 돌아온 대답은 그저 ‘의사들의 양심’을 믿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제2부> 병원의 위험한 비밀



■ 소아병원 감염주의보, 우리아이가 위험하다!


지난주 <병원의 위험한 비밀 1부>가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른 병원의 위생을 취재해 달라는 의견이 쇄도했다. 대표적인 곳이 소아과와 이비인후과였다. 코와 입안은 인체에서 대표적으로 세균이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각별히 감염방지 노력이 필요한 분야인 것이다. 취재 결과, 소아과에서 아이들을 진찰할 때 쓰는 검이경과 이비인후과에서 콧물을 빨아들이는 코석션은 거의 매 환자에게 쓰였지만 소독되지 않았다. 검이경은 아이들 귀, 코 그리고 입에 한 번에 쓰이고 다음 아기에게 그대로 쓰이기도 했다. 코 석션도 예외는 아니었다. 휴지나 알콜솜에 한 번 닦는 것은 그나마 예의를 갖춘 곳이고, 한 환자의 코에 들어간 석션을 다음 환자에게 그대로 쓰는 병원이 적지 않았다.



■ 세균 감염 적색 경보, 충격적인 위생 실태 보고!


제작진은 먼저 응급환자가 병원에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균에 노출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환자가 이송되는 구급차 내부의 기구들을 세균 검사한 결과, 마스크에서는 병원성 포도상구균종이 다량 검출되었다. 이미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감염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병원에 입원해서도 마찬가지다. 환자와 의료진의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병실 침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 쓴다는 산소마스크에서는 다량의 식중독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일부 종합병원의 중환자실에서는 세균의 수가 TNTC(너무 많아 셀 수 없음)라는 결과가 나와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감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일회용을 사용해야 하는 기구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수칙들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중심정맥 카테터의 재사용이다. 중심정캑 카테터는 바로 혈관에 삽입하기 때문에 세균이 혈관을 타고 바로 감염될 우려가 높아 반드시 일회용을 사용해야 하지만, 사용된 카테터들이 병원 중앙 공급실에서 재포장되어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재사용되고 있었다.



■ “우리에게 주사는 공포다” : 심각한 주사 감염의 악몽


위생에 대한 인식 부재는 끔찍한 감염과 연관된다. 최 모씨는 현재까지도 다리 한쪽이 흉터로 뒤덮여 있다. 팔이 가려워 피부과에서 주사를 맞은 뒤,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병원에서 3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피부과에 일하던 간호 조무사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병원의 지시로 일회용 주사의 바늘만 교체한 채, 주사기를 재사용했던 것.
사실 주사로 인한 감염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05년, 이천의 한 의원에서 무려 77명의 주민이 엉덩이에 주사를 맞은 뒤 이른바 ‘거북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집단 감염됐다. 주민들은 엉덩이에 고름이 생겨, 몇 차례나 엉덩이의 상당 부분을 파내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주부 이씨(46세)의 경우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찾아갔다가 아들(당시 8세)과 함께 봉변을 당했다. 주먹만큼 들어간 상처에 피부 이식술을 했지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후유증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태. 심한 경우에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 한 경우도 있었고, 2차 감염의 우려 때문에 아기를 낳지 않고 있는 신혼 부부도 있었다.
이러한 주사 감염 사고는 경기도 이천 이외에도 2005년 여의도, 거여동에서도 집단으로 발생하는 등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 한의원도 감염의 사각지대, 침과 부항을 통한 감염


74살의 임모 할머니는 4년전 한의원에서 침과 부항 치료를 받은 후 다리 한쪽이 까맣게 변하고 고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대형 병원에서 몇 개월간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게 된 임 모 할머니의 병명은 봉와직염 감염.제작진은 전국의 한의원을 순회하며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가운을 입지 않거나 손을 씻지 않는 것은 기본, 한 한의원에서는 침을 침대 위에 꽂아놓거나 심지어는 환자의 옷 위에 그대로 침을 놓는 위험천만한 진료행위를 목격할 수 있었다.
감염의 우려가 가장 큰 것은 이른바 ‘사혈요법’. 사혈요법은 사혈 침과 부항을 이용해 몸에 있는 죽은 피를 빼내기 때문에 침관과 부항에는 항상 피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침관과 부항등의 기구는 철저하게 소독해야 하지만 기구를 소독하는 한의원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진료 후 피묻은 부항컵을 물에 씻거나 알콜솜으로 몇 번 닦고 마는 한의원이 적지 않았다. B형, C형 간염과 같은 혈인성 질환의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작진은 과연 한의원에서 하는 소독방식이 어느 정도의 감염 위험성을 가지는지 실험을 통해 그 위험성을 증명해보았다.



■ 쉬쉬하며 감추기에 급급한 병원들


“감염성 있는 병을 가진 아기도 신생아실에 입원시켜요. 남들 알게 뭐에요. 빨리 퇴원시키고 진료기록 몇 줄 바꾸면 되는걸.”
한 산부인과 근무자는 지금까지 부지기수로 일어났던, 그러나 은폐되고 있던 신생아 감염 사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손을 씻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끓인 물을 넣어야할 젖병에 정수기 물을 채운다는 것. 여러 가지 감염요인을 안고 있지만 신생아실의 커튼이 열리지 않는한, 위생에 대한 몰지각한 개념과 감염 사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3살이 된 영태(가명)를 보면 가끔 할머니는 눈물부터 난다. 출생 직후 고열과 다리 부종, 심한 설사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아무 일 아니라고 은폐한 병원. 결국 병원앞에서 1인시위까지 한 끝에 가족들은 영태가 로타바이러스(장염)에 감염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있는 이씨의 어머니도 상황은 마찬가지. 갑작스런 실신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이씨의 어머니는 병원성 세균인 MRSA, 칸디다균에 차례로 감염되었지만, 감염 사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지나서였다. 오히려 지금은 “다른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나가달라”는 병원의 퇴원 종용에 곤혹을 겪고 있을 뿐, 사실에 대한 은폐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환자 역시 수술한지 100일이 지나도록 감염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들을 수가 없었다. 어렵사리 환자가 질문하면 의료진들은 “영어라서 설명해도 모른다” “알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병명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고 한다. 이러한 은폐 시도는 진료기록부의 발급에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진료기록부 사본 발급지침을 악용해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가능한 진료기록부를 떼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1156. 보이지 않는 세계 IMAX
 
1157. 보이지않는세계
 
1158. 복제 동물이 몰려온다. 2부작.

방송일 : 2007년 1월 12,19일 (금) 밤 10시, KBS 1TV


1편 슈퍼 동물가족의 탄생
2편 "복제동물, 끝나지 않은 꿈"



[기획 의도]


일부 과학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체세포복제기술!
그러나 최근 신문지상에서는 심심치 않게 여러 복제동물들의 탄생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생명체에대한 이해와 의학적활용을 위해, 혹은 개인과 기업의 이익을
위해 복제동물을 탄생시키고 있는데! 전 세계 생명공학 관련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80% 이상이 이 ‘복제’와 관련된 것이라고 할만큼 여전히 생명공학분야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복제기술로 동물의 특성이나 행동양식까지 똑같이 복제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식용으로 복제된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은 과연 안전한 것인가?
실험실의 벽을 넘어 우리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복제동물의 질주! 그들이 가져올
미래는 과연 장밋빛일까?


최초의 체세포복제동물 ‘돌리’가 탄생했던 영국에서
상업적복제동물연구가 가장 활발한 미국. 최초의 복제개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인정받은 우리의 연구현황까지 생생한
현장취재를 통해 복제동물탄생후 10년의 연구성과들을 확인해보고!
멸종동물의 복원에서 의약품 개발, 애완동물의 복제까지~
이미 현실이 된 체세포복제! 그 현주소와 최신동향을 집중 진단한다!




<제1편> 슈퍼 동물가족의 탄생



■ 우수 혈통을 복제하라!


미국에서는 몸 값 만도 수십 억 원이 넘는 세기의 명마, ‘로열 블루분’과 ‘스마트 리틀리나’. 이들을 복제해 경마 경기에 출전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복제로 탄생한 말들은 명마들의 혈통을 계승할 수 있을 것인가. 그들로 인해 수십 조 원 규모의 세계 경마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나의 애견 ‘허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소!


인간의 반려동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개와 고양이. 이 동물들에 대한 상업적 복제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애완용 고양이를 복재해 소유한 사람도 있는데! 심지어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해서라도 사망한 애완견을 복제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 복제에 성공한 우리나라 연구진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나를 정신 나간 미국인이라고 욕해도 좋소. 그러나 나는 가족과 다름없는 허쉬를 다시 만나고 싶소.”



■ 복제동물, 우리의 식탁 위에 오르다!


체세포복제동물의 안전성에 대해서 함구하던 FDA는 지난 연말, 체세포복제동물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는데! 이미 시작된 식용동물의 복제! 우리나라에서도 1등급 한우를 복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과연 값싸고 질 좋은 한우 꽃등심의 대량생산은 가능 할 것인가?



■ 슈퍼 동물가족은 이미 탄생되었다!


명마에서 애완동물, 그리고 식용 한우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힘으로 탄생한 슈퍼 동물들! 수천마리의 복제동물들이 엄연한 현실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그들을 통해 우리가 꿈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꿈은 수많은 인류를 위한 실현가능한 꿈일까? 체세포복제동물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 2편 > "복제동물, 끝나지 않은 꿈"



■ “나는 복제돼지를 먹었다.” 그리고 아무문제가 없었다?


미국 남부의 작은 도시 ‘얼바나 샴페인’. 이곳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는 아주 특별한 상품을 판다. 그것은 바로 ‘체세포복제 돼지의 정액’ ! 농장주 존 피셔씨에 따르면 이 정액은 미국 전역으로 팔려나가고 있으며, 대부분 ‘가축 쇼’에 출전할 돼지 생산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그러나 쇼가 끝난 뒤, 대부분의 돼지는 식품용으로 도축된다는데! 심지어 그는 복제돼지 고기를 아들과 함께 먹어보았다고 주장한다.



■ 언청이에 관절염, 복제동물은 완전한가?


이미 우리의 식탁 앞으로 다가온 체세포복제동물들! 그러나 지난 10년 간, 체세포 복제의 성공률은 그다지 향상되지 않았다는 것이 수 많은 과학자들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수정된 동물 중 많은 수가 임신 기간 중에 죽거나 크고 작은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다는데! 그들은 아직 정상적인 생명체로보기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존재들이다. 체세포복제 성공후 10년 과연 복제기술은 얼마나 발전해 온 것일까? 체세포복제 동물이 가진 문제점들은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그 원인규명에 노력해왔고 놀라운 비밀들을 밝혀내고 있다



■ 최초의 체세포 복제동물 돌리를 기억하십니까?


1996년 영국에서 탄생한 복제양 돌리. 그녀를 탄생시킨 주역 이언 월멋 박사! 무려 300여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그가 복제 양을 탄생시키고 싶어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복제의 기원이 된 돌리의 탄생과 죽음을 통해 복제연구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본다.



■ 복제기술... 조심스러운 미래


지난 10년간 수많은 복제동물들의 탄생과 그들에 대한 연구는 생명에 대한 과학자들의 성찰과 열정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체세포복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끝임없는 노력과 최근의 성과들을 살펴보고 복제동물들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1159. 볼리바리안 혁명 (Venezuela Bolivariana)

자본주의 세계화에 대항하여 대안적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을 담은 <볼리바리안 혁명 :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은 그야말로 현재진행형의 <칠레 전투>와도 같다. 제국주의와 기득권 세력의 오랜 착취와 억압에 맞서서 위로부터는 특수부대 출신의 ‘혁명적’ 대통령인 차베스의 정치적 지도를 통해서, 아래로부터는 “차베스가 있건 없건 혁명을 계속하려는” 민중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조직인 ‘볼리바리안 서클’을 통해서 사회 변혁을 진행하고 있는 베네주엘라의 상황을, 젊은 감독 마르셀로 안드라데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구체적 대안의 발견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하고 분석해낸다.

“볼리바리안 혁명이 이뤄낸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러한 꿈을 꿀 권리를, 그리고 희망을 가질 권리를 정면에서 제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베네주엘라의 한 활동가) 역동적인 사회 변혁의 단면들뿐만 아니라, 민중운동의 기폭제가 된 1989년의 카라카죠 봉기, 차베스를 대중적 지도자로 떠오르게 한 쿠데타, 그리고 차베스 정부를 전복시키려다 실패한 2002년의 쿠데타 등의 역사적 기록이 모두 담겨있기도 하다.

(에필로그에서는 차베스 정부가 진행하는 사회변혁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2004년 소환투표까지의 내용이 추가되어있다.)



*작가 소개


마르셀로 안드라데 Marcelo Andrade

1982년 5월 베네주엘라의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마르셀로 안드라데는 미국 보스톤의 에머슨 대학, 체코 프라하의 FAMU 영화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국제 미디어 활동가의 네트워크인 ‘깔리 이 미디어’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볼리바리안 혁명 :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2004), <아마조니아 리브르>(2003), <피라미다드>(2002) 등이 있으며,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프로젝트인 <마니트@미그란떼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운영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깔리 이 미디어 홈페이지 http://www.calleymedia.org
 
1160. 볼링 포 콜럼바인 (Bowling for Columbine)

2003년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작품상 수상작 미국과 전세계 다큐멘터리 영화 작가들이 속한 국제 다큐멘터리 협회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선정되었다.

처음 알려지게 된 2002년 칸느 영화제에선 46년만에 최초 경쟁작으로 진출한 다큐멘터리로 화제가 되었고, 상영 후 13여 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55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 타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뉴욕포스트, AP통신을 포함하여 백 명이 넘는 평론가들이 "올해의 영화 베스트 10"으로 선정하였고, 토론토 영화평론가협회와 뉴욕 온라인영화평론가모임, 국제프레스아카데미, 그리고 라스베가스 영화평론가협회와 함께 전국심사위원회에서 이 영화를 "올해의 최우수 다큐멘터리"로 선정하였다.

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마이클 무어를 "올 한 해 화제의 인물" 넘버원으로 지목했으며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올해의 연예인"의 한 명으로 마이클을 뽑았다.



▶ 줄거리


콜럼바인 고교로 날아간 총알, 누가 쐈나? 99년 4월 20일. 농부는 농장 일하고, 선생은 수업하고, 대통령은 전쟁놀이에 열중하던 별다를 것 없는 미국의 아침. 콜로라도의 소년 "에릭"과 "딜란"은 볼링을 하러갔다.

그런데 그날, 콜로라도 리틀톤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끔찍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평소 "트렌치코트 마피아"라고 자칭했던 에릭과 딜란이 900여발의 총알을 시원하게 날려, 학생 열 둘에 교사 한 명을 죽이고, 자기네들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개들이 그날 아침 뭐했냐구요? 볼링을 했대요. 그거 밖엔 몰라요!" 사건이 일어나기 1시간 전, 클린턴 대통령은 코소보 전역에 걸쳐 미군 대공습을 발표했다. 누구의 책임일까? 궁금했던 나 "마이클 무어"는, 무작정 세계 최대 무기 메이커 "로키드 마틴"사를 찾아갔다.

5천이 넘는 직원의 자녀들 대부분이 콜럼바인 고교에 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 로키드는 아이들이 잠든 한 밤 중에 콜럼바인 고교 앞길로 탄두가 장착된 로켓을 공군 기지로 운반한다고 한다.

그럼 동네 환경 탓인가? TV를 보니 콜럼바인 참사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헤비 메탈이죠. 폭력 영화. 사우스 파크. 비디오 게임. 마약. 마릴린 맨슨, 마릴린 맨슨..." 콜럼바인 참사의 주역인 에릭과 딜란의 집에서 록가수 마릴린 맨슨의 CD가 발견됐다고 하던데, 정말 마릴린 맨슨 때문일까? 그 사건을 수사중인 "스티브 데이비스" 보안관에게 물어보았다.

"걔들이 그 날 아침 볼링을 했대요. 그거 밖엔 몰라요!" 총이 불티나게 팔리는 곳 미시간. 얼마 후 참혹한 총격사건이 또 하나 터졌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학교에 총을 들고 와서 같은 반 여자아이를 쏜 것이다!
 
1161. 봄, 산을 오르다. 한라산

◆ 방송 : 2006년 5월 21일 (일)


지난 겨울, 험난한 설산의 매력을 보여준 한라산.
온 산을 뒤덮은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한라산에 봄이 찾아왔다.

한라산의 봄을 알려주는 것은 단연 야생화!
우리나라 4000여종의 식물 중 그 절반에 가까운 1800여종이 발견되고,
아열대 식물부터 한대식물까지 수직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한라산은 말 그대로 식물의 보고인데,
특히 한라산은 멸종위기의 희귀한 식물들의 집합소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 6종 중 4종이 제주도에 서식하고,
보호야생식물 52종 중 절반인 26종이 이곳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다.

야생화와 아름다운 꽃들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
한라산의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영실코스!
‘산신령이 머무는 방’이란 뜻의 ‘靈室’에서 만난 봄은 하나같이 신비롭고 특별하다.
새싹 모양이 노루귀를 닮아 이름 붙여진 야생화 ‘새끼노루귀’
개미같은 기어다니는 곤충에 의해 수정되며, 그 모양이 족도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개족도리’
바람이 불 때마다 마치 한 많은 여인의 통곡 같은 소리를 낸다는 제주 조릿대,
마치 불이라도 난 듯 영실을 타고 오르는 털진달래...

아름다운 초목들에서 전해지는 봄소식과 함께,
슬픈 전설로 인해 늘 짙은 안개에 휩싸여있다는 영실기암에서
광활한 고산초원, 선작지왓까지 영실코스의 숨겨진 전설과 봄의 풍경을 담아본다.

그리고 성판악 코스를 통해 백록담을 향하는 길...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산행은 악천후와 급한 경사길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남한 최고봉, 신비로운 영산의 기운이 서려있는 한라산...
산은 일행들에게 쉽게 정상을 내주지 않는다.
일행들은 과연 백록담을 볼 수 있을까.
백록담에서 만난 한라산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
 
1162. 봉정암

■ 방송 일시 : 5월 15일(일) 밤 8:00-9:00 [KBS 스페셜]


이 땅의 불자라면 생애 한번 꼭 한번은 오르고 싶어하는 곳.
이 땅의 마지막 불교성지로 알려진
설악산 봉정암을 HD 영상으로 제작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이름난 절집이 있는 곳이면 산꼭대기, 깊은 계곡까지도 포장 도로가 나는 현대 사회에서 봉정암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오르지 않으면 안 되는, 말 그대로 '순례길'로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다. 두 손과 두발, 즉 네발로 5시간을 올라야만 닿을 수 있는 곳. 한 달에 한 번 헬기가 떠야만 암자를 지키는 수도승과 신자들이 미역국이라도 한그릇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설악산 소청봉에서 중청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바위 암벽, 그 사이로 가파르게 내리 치닫던 계곡 능선이 잠시 쉬어가듯 봉긋 배를 내민 암벽 위에 그림처럼 서있는 오층 석탑, 그 석탑을 정점으로 계곡 안쪽으로 고즈넉이 자리잡은 그림 같은 절집. 한번 눈에 담으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는 봉정암의 풍광이다.

봉정암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천년 고찰이다. 천 삼백년 前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한반도 마지막 불교 성지로 향하는 불자들의 신앙은 끝이 없다..

'KBS 스페셜' 부처님 오신날 특집 '봉정암'편에서는, 봉정암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봉정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순수한 불자와 수행자들의 모습을 HD 영상으로 담았다.
 
1163. 부동산 거품 한국경제를 삼키나

◎ 방송일시 : 2008년 11월 23일 (일) 밤 8시, KBS 1TV [KBS 스페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이어졌던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새로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막대한 가계부채와 은행권의 과도한 부동산 담보대출, 한국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높은 건설업 비중 등으로 인해 부동산 거품 붕괴는 자칫 한국 경제를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발 위기의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 KBS스페셜이 긴급 점검한다.



1.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난 2005년, 강남에 36채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어 충격을 줬던 윤모씨. 소액자본으로 담보에 담보를 이어 투기를 했던 그녀는 수많은 채권자들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췄다. 수소문 끝에 찾은 그녀는 법정에 서게 되었고, 그녀의 아파트들은 경매에 붙여졌다는데...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고점을 기점 삼는다면 약 30%. 25%에서 30% 생각해야 지금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정도 가격 아니면 거래하기 힘듭니다.” - 강남의 부동산업자

2006년 부동산 투기의 광풍에 휩싸였던 한국. 건설경기의 호황을 맞아 부동산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강남의 한 부동산에서는 12억의 아파트가 7억까지도 거래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잠실의 아파트는 분양이 끝났지만 아직도 반 이상 비어있는 상태다. 2008년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은 끝 모를 하락으로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2. 부동산 발 금융위기의 시작


부동산 값의 하락은 비단 부유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담보대출을 등에 업은 중산층들이 뒤늦게 부동산 광풍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 은행의 총 가계 대출은 600조 규모, 그 중 주택담보대출은 300조원에 달한다. 최근 피치보고서에서는 은행의 부실화를 이유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한국의 은행 예대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00%가 넘는다.

은행들이 대출손님들을 찾을 수 있는 채널이 부동산인데, 그런 것을 많이 알선해주는 부동산은 은행에서 수수료를 지급했죠.
부동산은 팩스기나 복사기가 낡았다고 은행에 교체를 요구하는 정도로 군림했었죠.
- 은행 대출담당 직원

시중은행의 전 지점장은 스페셜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5년 당시의 대출전쟁을 고백한다. 은행들은 브로커까지 동원하여 과도한
주택담보대출을 부추겼고, 이는 건설사 대출로까지 이어졌다는데.. 은행의 대출전쟁의 실상을 KBS스페셜에서 파헤쳐본다.



3. 한국경제와 불황의 늪


한 증권회사 지점장의 자살. 주식비관 노부부 자살시도.
한국경제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고통의 시작에 직면해있다. 펀드는 반토막이 났고, 급등한 환율은 국민 대부분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KDI연구소의 김영일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주식가격의 하락에 비해 6배 이상의 소비감소를 가져온다고 한다. 주식과 환율의 악화와 더불어 오는 부동산가격 하락. 한국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인가.



4. 세계경제 불황과 부동산 위기.


내년 세계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하강 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미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분기 3.2% 하락해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런던의 사무실 임대료는 올해 들어 15%나 하락했다.
중국의 경우 작년 선전, 광조,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도 부동산 하락의 기운이 감지됐다. 베이징의 신도시 지역인 통주구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20%정도 하락했고 스페셜 팀이 찾은 모델하우스는 손님이 없이 한산하기만 했다.
OECD가 전망한 미국, 일본, EU의 2009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바라보고 있어 전 세계적인 장기불황을 예상하게 한다.



5. 연쇄부도는 시작된 것인가.


당장 다른 데 쓸 돈들이 줄어드는 거다. 일반 소비가 다 줄어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전체 내수 침체를 가져 오고 있고 침체가 장기화되는 악순환 고리에 지금 빠져 들고 있는 상황이다. - 박태견 (뷰스앤뷰스 편집국장)

부동산 담보대출이란 건 한국경제에 지금 어쨌든 화약고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건설사들의 줄도산과 금융권 연쇄적 위기로 가고, 이게 또 실물경제 위기로도 다시 번져나가서 금융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런 악순환 구조를 그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선대인(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지난 11월 3일,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근본적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부동산 경기회복은 멀기만 하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건설사의 연쇄부도와 은행의 부실.

벌써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지난 12일 신성건설이 부도처리 되었고, 그에 따른 연쇄 실업과 관련 채권의 부실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잔액은 12조 2100억 원이고 연체율은 14%로 은행권의 21배를 차지하고 있다. 연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연쇄부도는 이미 시작된 것인가.



6. 해법은 없는가.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강도 높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부실한 은행과 건설사를 모두 끌어안고 가다가는 일본식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IMF 당시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 반성이 없다면 위기는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1164. 부동산 거품의 역습, 서브프라임 위기

◎ 방송일시 : 2008년 1월 27일 (일) 밤 8시, KBS 1TV [KBS 스페셜]


2008년 1월 현재,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가 세계와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의 증시는 폭락했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위기의 시작은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미국발 금융혼란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부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2008년의 세계 경제 전망은 어둡기만한 가운데, KBS스페셜에서는 서브프라임 위기의 원인과 피해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디트로이트,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국 전역을 강타한‘금융 허리케인’현지 취재.

“대공황때 보다 나쁘다. 이것은 우리의 집과 이웃들을 날려버리는 금융허리케인이다.”
-디트로이트 시민단체 관계자

디트로이트의 주택가 곳곳에는 불에 타버린 집들이 앙상한 뼈대만을 드러낸 채 방치되어있다. 주로 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 디트로이트에서는 6집 중 1집 꼴로 차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머무를 곳을 잃은 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신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곤궁한 이웃들이 그 집의 벽돌과 전선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빈집들이 늘어나자, 동네가 슬럼화 되는 악순환의 현장이었다. 2000년대를 휩쓴 세계 부동산 거품이 미국의 빈곤층에서부터 부유층에까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현장을 구석구석 취재했다.



무분별한 대출과 투자가 빚어낸 버블의 참혹한 종말.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은?



“다른 사람의 신용을 사고, 심지어 죽은 사람의 이름을 빌려대출이 이뤄졌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중개 업자

플로리다의 포트마이어스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의 투자자들이 팩스로 땅의 위치와 집 모형만을 확인한 후, 투자가 이뤄지는 일도 많았다. 미시건 대책위원회의 간부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대출을 일컬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악이 행해졌다’고 이르렀다. 위기의 이면에는집값이 무기한 상승할 것이고, 주택구입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시민들,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과도한 대출을 일삼은 은행 측의 위험한 욕망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위태롭게 유지되던 모래성은 한 번 시작된 모기지 부실 앞에 허무하게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왜 사태가 악화되나?
대공황 이후 최악의 주택 시장 침체...”


결과적으로 위기를 심화시킨 것은 금융자유화와 소위 ‘첨단 금융 기법’이었다. 항상 거품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금융시장에 지나치게 자율이 주어지자, 금융혁신은 역설적으로 잘못된 인센티브 시스템을 창조해냈다. 궁극적으로 시장의 규율이 전혀 없는 잘못된 인센티브 시스템에 의해 금융시장의 고삐가 풀리고 만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파생금융상품들은 너무 복잡해서 나도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가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뉴욕 대 루비니 교수.



아시아 자금으로 위기를 모면한 세계 금융 기업들,
세계경제 주도권 변화의 신호탄인가?


씨티은행, UBS 등 미국 , 유럽의 최대 상업 은행들은 중동과 아시아의 자금을 통해 가까스로 이번 위기를 모면했다. 세계 금융시장에 구조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는 등 금융자본주의를 통해 세계 경제의 패권을 장악해온 미국 경제의 주도권이 약화되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50만원을 물던 이자가 70만원을 훌쩍 넘으니...집을 팔아야할 지경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대대적인 금리인상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어지는 주가 급락으로 주택담보대출자들은 물론 주식투자자들의 원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한파가 우리나라에 몰고올 영향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1165. 부동산 공화국의 위기
 
1166. 부동산 대폭락은 오는가.

방영일 ; 2008.11.15 [뉴스 후]



"집값 광풍 그 후..."

2006년 12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대한민국집값. 당시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뒤늦게 상투를 잡은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 돈을 좀 벌었을까.
뉴스후가 2년이 지난 지금. 현 부동산 시장을 전격 해부했다.

"날개없는 추락"

불과 2년만에 호황기에서 침체기로 돌아선 부동산 시장.경기 악화로 거래는 끊긴지 오래고 거기다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 집값. 2006년에 비해 평균 2-30%까지 떨어진 버블 세븐 지역의 집값. 과연 어디가 저점일까??

"버블 붕괴는 계속된다"

추락하는 집값. 잠시 주춤한 것일까? 아니면 버블 붕괴에 진입한 걸까?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 그리고 버블 붕괴시 오게 될 경제적 재앙을 뉴스후가 경고한다.
 
1167. 부동산 시한폭탄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1168. 부두교,악마의 종교인가.
 
1169. 부모가 야생의 아이를 만들 수 있다.
 
1170. 부산 근대를 말하다

1.어촌 마을 부산포의 변신
2.근대 100년의 풍경
 
1171. 부엌

기획의도

새벽녘 가장 먼저 불이 켜지며 하루의 시작을 알리던 곳, 부엌. 그곳에는 과학과 신앙,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부엌은 효율적인 통풍과 채광을 고려했고, 우리 식문화에 맞는 온도와 습도가 유지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밥을 지어 배를 채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가족의 안위와 복을 기원했던 집안의 중심이었다.

가족을 위한 어머니의 지성과 정성이 녹아 있고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공간. 에서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우리의 전통부엌을 찾아 역사 속 묻혀진 부엌의 의미를 짚어본다.



■ 주요내용


가옥의 중심, 부엌


대문, 안방, 부엌... 좋은 집을 지을 때 지켰다는 세 가지 요건으로 삼았다는 양택삼요. 그 세 가지 요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곳은 바로 부엌이었다. 조선 3대 명당으로 불리는 곳에 자리 잡은 전남 구례, 문화유씨 종택 운조루.
집터를 닦던 중 돌 거북이 발견되자, 그 자리에 부엌을 얹었다는데...가족들의 식(食)을 담당했기에 가장 길한 장소에 놓아야 했고 부엌을 지키는 것이 곧 가운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우리의 전통부엌은 말 그대로 가옥의 중심이었다.


전통부엌의 우수성


불편하기만 할 것 같은 우리의 부엌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천장과 맞닿은 높이의 창으로, 통풍의 기능을 강화시켰고, 채광을 통한 살균과 건조는 부엌 벽 중간에 놓인 살창이 담당했다. 이처럼 창 하나도 높낮이를 달리해 효율성을 높이는가 하면 사방이 황토로 이루어진 재질은 하루 24시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우리의 식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가족을 지키는 성단


구주(九州)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본떠 만든 부뚜막. 작은 우주라 표현되는 부뚜막 위에는, 가족의 안위를 지켜주는 조왕신을 모셨다.그리고 조왕신을 모시는 제례들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새벽녘 ‘조왕주발’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정화수가 올려졌고, 정월대보름이면 조왕지신밟기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부엌 안 조왕신이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께 집안 일을 보고한다고 하는 음력 12월 23일에는 아궁이에 엿을 발라 집의 우환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기원하기도 했다.


부엌에는 문화가 있다


부엌은 사회와 문화를 담아내는 그릇이다.척박한 땅 지리적인 특성으로 대가족 문화가 없는 제주도의 분가 문화는
부엌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행여 분가를 하지 못해 한 울타리에 살더라도 부엌은 각기 따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사회와 문화를 담은 부엌 안에서는 여인네들만의 또 하나의 문화가 만들어졌다.
작은 살림살이 하나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되고 금기와 법도를 지키며 생활하는 그곳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끼니를 지어내는 곳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복을 짓는 공장과도 같았다.


사람들을 모으고, 가족을 모았던 부엌.


강원도 횡성. 하늘과 맞닿아 있는 오지 산골에는 오래된 국수 분틀 하나가 동네사람을 모은다. 메밀국수를 뽑는 날이면,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여 조촐한 잔치가 벌어진다. 우리네 전통부엌은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가족들을 불러모았고 함께 음식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과 사람, 시어머니와 며느리, 동서지간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부엌은 가족의 중심이었다.
 
1172. 부자(富者)

 
1173. 부자와 가난한 자.
 
1174. 부처의 밥
 
1175. 부처의일생. (1)탄생과 출가.
 
1176. 북극 (Great North.Xvid.AC3.2Audio-KTh)
 
1177. 북극대기행 (북극대기행)

01 세드니호의 위대한 항해
02 빙하의 후퇴
03 얼음섬의 주인들
04 에스키모의 위기
05 섬들이 사라진다.
 
1178. 북극의 나누크 1922 (Nanook Of The North)

다큐멘터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플래허티의 감동적인 작품. 광물학자이자 탐험가인 플래허티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에스키모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수많은 필름을 소모했다.

주연인 나누크는 이글루에 살며 음식을 위해 사냥과 낚시를 하고 추위를 막기 위해 두 아내 사이에 끼어 잠을 자는 진짜 에스키모인이다. 플래허티는 에스키모인들이 어떻게 생할을 꾸려나가고 있는지를 약간의 사건들과 상황들을 통하여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그는 세부에 대한 주의 깊은 묘사를 통하여 그들의 일상적 삶에 근거한 이야기와 투쟁을 전달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영화는 비(非)극영화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영화사에서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다.
 
1179. 북극의 적색경보.하나뿐인 지구-
 
1180. 북녘음식기행
 
1181. 북술라웨시,살아있는 생태박물관.. 2부작

방송; 2008년 1월 14,21일 [하나뿐인 지구]


<제1부>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섬 술라웨시, 아시아와 호주 대륙의 중간에 위치한 섬은 독특한 생태계로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아시아의 동물과 호주의 고유종이 공존하는 열대 숲. 활발한 화산활동 속에서 생존법을 터득한 생태계. 천연자연을 간직한 거대한 생태박물관,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를 간다.



● 섬의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탕코코 국립공원


섬에서 고유생물 밀집도가 가장 높기도 유명한 이곳에는 222종의 동물과 600여종으로 추정되는 식물이 살고 있다. 이곳에는 탕코코의 ‘빵바구니’라고 불리는 야생 무화과나무, 다른 나무를 질식시키는‘스트랭글러 무화가’공존한다. 안전하게 알을 낳기 위해서 스스로 만든 둥지감옥에 갇혀서 90일을 보내는 투구모양이 화려한 술라웨시의 지역 특산종, 붉은 혹 코뿔새 부부의 이야기, 가임기간이 되면 엉덩이가 부풀어 오르는 마카카 원숭이와 그 원숭이를 연구하기 위한 프랑스인 줄리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화산섬, 술라웨시


술라웨시 섬엔 총 열 한 개의 활화산이 있다. 가장 최근에 폭발이 있었던 로콘산을 올라가 화산 폭발의 흔적을 찾아본다. 여전히 꺼지지 않는 화산. 깨진 지각의 틈마다 피어오르는 연기가 ‘불의 고리’라는 별명을 실감나게 해준다. 활발한 지각활동으로 산과 땅이 제 모습을 바꿔가는 곳, 이곳에서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살아간다.



●술라웨시의 동물들


호주의 코알라와 닮아있는 동물 곰쿠스쿠스는 긴 꼬리로 균형을 유지하고 몸무게 100그램밖에 나가지 않는 안경원숭이는 해가 지면 먹잇감을 포획한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숲속의 지배자가 되어 곤충을 포획하고 입으로 물어 숨통을 끊어 놓고는 아작아작 씹어 먹는다. 땅을 파서 흙속에 알을 낳는 다는 신기한 새 말레오 새는 25년 수명동안 평생 한 마리 짝과 부부 연을 맺는다. 개체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으로서 땅 속에서 이미 부화하고 흙을 밀치고 나와 힘차게 날아오른다.



● 레스큐 센터


생태계의 위기는 북술라웨시에서도 당장 눈앞에 직면한 문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으로 레스큐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불법 사냥에서 구출되었거나 애완용으로 불법 사육되고 해외로 반출되려던 것을 단속반이 옮겨와 치료와 보호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술라웨시섬은 놀랍고 신비한 생태계의 질서 속에서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길을 보여준다.




<2부>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의 바닷속, 화려한 색의 산호초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어우러진 열대 해양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러나 렘베 해협에 이르면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황량한 모래바닥.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며 살아가는 다양한 해양생물. 살아있는 생태박물관 북술라웨시 그 바다를 찾아간다.



● 신비로운 렘베의 수중 생태계


술라웨시섬의 북동쪽 해안. 섬과 섬 사이 좁은 골목처럼 형성된 렘베 해협이 있다. 해협의 길이는 12km. 넓은 바다에서 외따로 고립된 듯한 이곳은 북술라웨시 바다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곳으로 손꼽힌다. 그동안 전 세계 과학자들과 다이버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신비로운 렘베의 수중생태계에는 진기한 어류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희귀 물고기 ‘실라켄스’


지구상에 생존하는 동물 중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인 실라켄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된 것이 200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 물고기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실라켄스. 술라웨시에서 10년 만에 발견된 실라켄스를 만나보고 실라켄스를 잡은 어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아름다운 열대 바다


렘베 해협을 벗어나면 술라웨시섬의 인근바다는 전형적인 열대 해양이다. 수면이 훤히 비치는 맑은 물과 너른 산호지대는 다양한 어류들이 어울려 살아가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산호초에 사는 나비고기와 입모양이 특이한 파랑비늘돔 산호와 똑같은 색으로 위장한 손톱보다 작은 피그미해마를 만나 볼 수 있다.



● 수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


수중 환경 변화의 가장 큰 위기상황은 산호초의 감소에서 시작 됐다. 산호초 서식지의 복원을 위해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인공산호초. 미국 시민 단체의 지원으로 2003년 12월 총 600개의 인공 산호초가 북술라웨시 부나켄 바닷속에 설치되었다. 지난 4년 동안 인공산호초는 어떻게 되었는지 찾아가 본다.
 
1182. 북한 - 중국 자본에 종속되는가

방송 : 4월 16일(일), 8시, KBS 1TV [KBS 스페셜]



■ 기획의도


북한경제의 중국의존이 심화되고 있다. 2000년 이후 북한의 대중교역량이 연평균 30%이상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교역량의 40%를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생필품들이 300여개에 이르는 북한의 종합시장을 점령했고, 대북 직접투자도 최근 3년 사이 40배나 증가하고 있다. 우려할 만한 점은 중국이북한의 소비재시장을 넘어서 철광석과 석유 등 에너지원의 공동개발, 철도 등 인프라의 확충에까지 대북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핵문제와 납치문제로 미국과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 북한경제의 대중 종속을 취재하고 그것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다.



■ 주요 내용


1. 압록강 하류, 단둥 - 신의주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단둥, 지리적으로 압록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북중 무역의 80%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둥의 세관과 단둥역, 그리고 단둥항구를 통해 중국산 식품과 의류, 신발, 가전 제품에서부터 각종 건축자재와 공장 설비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현장을 취재했다. 또한 북한에서 생산된 석탄, 광물, 수산 자원 등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과정도 함께 들여다본다.


2. 북한의 시장엔 어떤 것들이 거래되는가?


북한으로 들어간 중국산 상품들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사고 팔리는가? 함북의 청진과 평남의 남흥 시장을 살펴본다. 중국의 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북한의 시장. 고급 과일은 물론 신발, 의류, 화장품 등.. 거의가 중국산 상품이다. 취재진이 심층 인터뷰한 북한 주민 6명 모두 북한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건의 90%이상이 중국산 상품이라고 증언했다.


3. 북한 시장, 왜 중국제가 장악하게 됐나?3. 북한 시장, 왜 중국제가 장악하게 됐나?


압록강 중류에 있는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 수풍댐 아래 위치하며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도 중의 하나인 평북선이 지난다. 김일성의 별장이 있을 만큼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이 곳은 직물공장들이 많은 공업도시기도 했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이후 가동이 멈춰버린 그 곳의 공장들은 폭격을 맞은 듯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 현지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공장 가동률은 20%이하라고 한다. 북한 내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이 거의 없는 셈이다.


4. 중국은 북한의 소비재 시장만 장악했는가?


지난해부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광산 등 자원투자가 활발하다. 아시아 최대의 석탄 매장량을 가진 북한의 무산광산도 중국 자본의 영향아래 있고, 항구가 없는 중국의 길림성 정부는 나진항 부두를 확장해주는 대신 50년간 나진항 부두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또 지난해 말 중국과 북한은 서해상 유전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지하 자원에 대한 중국 자본의 장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5. 북한 경제의 중국 경제존도 심화는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가?


핵문제로 인해 세계로부터 고립된 북한에게 있어 중국은 유일한 출구다.북한 경제의 중국 의존도 심화는 망가진 북한 경제를 재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해 내는데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중국은 남부에 비해 낙후된 동북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북한의 자원을 공급받고있다. 중국의 소비재는 계속 북한으로 들어오고, 북한의 자원은 계속 중국으로 들어간다. 소비재 공급을 이유로 자원을 독점하는 이른바 식민지 경제 구조가 차츰굳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북한 경제가 계속 중국에 의존도를 높여 갈 경우 장기적으로 남북경제 공동체의 길은 멀어지고 한반도 분단체제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1183. 북한 고려의학의 베일을 벗긴다 2부작

1부 생존을 위한 그들의 선택 - 고려의학
2부 북한고려의학의 치료현장을 가다


북한이 열렸다. 그러나 우리가 사무치도록 궁금해 하는 것은 우리가 정녕 알고 싶은 것은 북한의 ‘사람들’ 이다. 그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무엇을 먹고 어떻게, 어디에서 사는가? 그러나 아직 체제와 이념의 벽이 얼마나 높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그 벽을 넘어 가장 접근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 - 生·老·病·死. 그중에서도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동의학! 우리는 인간 생활사의 영원한 공통분모인 ‘병’ 과 ‘치료’를 통해 북한의 사람들을 만나보는 기회를 가지며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 치료방법에 대한 탐색을 통해 민족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심야스페셜 '북한 고려의학의 베일을 벗긴다'는 북한의학의 현 수준과 남북한 동의학의 발전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각종 질병에 대한 북측 의료진의 동의학적인 처방을 알아봄으로써 한의학의 원류인 동의학이 북에서는 어떤 형태로 연구 개발되고 있는지, 북한의 고려의학의 실체를 공개하고 그것의 과학성, 실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1184. 북한 그 비밀의 왕국 (North.Korea)
 
1185. 북한 식량위기

◎ 방송일시 : 2008년 6월 15일 (일) 밤 8시, KBS 1TV [KBS 스페셜]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은 최대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 현실화 되고 있는 2008 북한의 식량난! 그 원인은 무엇이며, 북한 식량위기를 둘러싼 한국, 미국, 중국의 움직임 그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2008년 북한의 식량난 실태


작년에 우리 옆에 집에서 굶어 죽었어. 작은 아들만 남기고...
아들은 부엌에 나와 죽고, 엄마는 방안에서 죽고, 영양실조 걸려서 얼굴이 다 떡 됐다고...
작은 아들 하나 살고 다 죽었단 말이지!”
- 북한 주민 여성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북한 내 식량공급과 수요차이는 7년 이래 최대 규모다. 현재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약 100만 톤. 비축식량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고, 씨감자는 오는 7~8월이나 돼야 수확된다.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는 북한 식량난! 제작진은 북한 주민과 탈북자,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식량난의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



■ 고질적인 식량난, 그 원인은?


국제 곡물 가 폭등

취재진이 찾은 중국 단둥. 평안북도 신의주와 접해있어 북한과의 교류가 잦은 지역이다. 이 곳에서 뜻밖의 상황을 만났다. 북한으로 식량을 좀 더 실어가려는 측과 단속하는 중국 공안들과의 실랑이 현장을 목격한 것.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북한으로 유입되는 쌀이나 밀가루에 대한 중국 세관원들의 단속은 더욱 강화됐다.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전체 식량의 90% 이상을 의존해 온 북한, 국제 곡물 가 급등으로 이젠 그마저 어렵게 됐다.


반복되는 수해, 바닥 드러난 농업생산성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대형 물난리를 겪은 북한, 두 차례의 수해로 농업생산량은 20%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복되는 수해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소위 ‘주체농법’이라고 불리는 농법 때문이다. “식료가 부족하면, 산림을 농지로 바꾸면 된다!”는 단순한 이론에서 비롯된 이 농법은, 산을 개간해 계단식 논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 산은 민둥산이 되고, 홍수 피해로 인한 식량난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국제 사회의 지원감소

북한은 지난 2005년, “인도적 위기 상황은 끝났다”며 북한 주재 국제기구들에게 인도적 지원 사업을 중단하고 장기적인 개발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WFP 등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축소했지만,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난은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다. 북한이 인도적 지원 사업 중단을 요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 고난의 행군은 다시 오는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1990년 대기근에 버금가는 식량난에 직면해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아직 대량아사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장마당 거래를 통해 주민들이 각자 살길을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유일한 굶주림 해결 창구인 ‘장마당’에서의 거래도 녹록치만은 않다. 북한 정권의 가격제한, 거래량 통제, 거래상인 여성들의 연령제한 등 3가지 장마당 통제책이 그 이유다.

2000년대 이후 대폭 감소했던, ‘꽃제비’의 수가 최근 다시 늘고 있다. 꽃제비의 증가는 식량난으로 인한 가족해체현상과도 맞물려있다. 북한 각지에 흩어져있는 꽃제비들은 약 20만 명 정도. 이들은 장마당과 역전, 다리 밑에서 기거하며, 장마당에 나가 주워 먹고, 매 맞다가 결국 한 모퉁이에서 죽어간다고 한다.

1990년대 중반, 100만 명의 북한 주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기억하는가. 전문가들은 현재 “외부의 지원이 없으면, 대량아사를 막을 길이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연 ‘제 2의 고난의 행군’은 다시 올 것인가!



■ 남-북-미-중의 보이지 않는 외교전쟁


“나는 항상 북한 관리들에게 왜 식량 지원을 받느냐, 창피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러면 그들은 물론 창피하다, 아주 창피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식량이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그들은 남한이 약간의 겸손함을 보이면서 식량지원이 필요하냐고 물어보기를 원한다. 그러면 그들도 식량지원을 받아들일 것이다.”
- 케네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 담당관)


1998년을 정점으로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와 남한의 식량, 비료 지원 역할이 컸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도발적인 행위를 취하면서 남한에서는 ‘일방적인 퍼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정부는 북한 식량지원과 관련해 세 번의 말 바꾸기를 시도했다. 지난 1월, 정부는 “북한이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호응하면, 쌀. 비료 지원을 하겠다”는 인도적 상호주의를 내세우다, 3월엔 “북한이 요청해 올 경우, 지원을 하겠다”며 다소 완화된 조건부 원칙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 달 미국이 북한에 50만 톤 식량지원을 결정하자, 급기야 “식량상황이 심각하면 북한의 요청 없어도 지원하겠다”는, 총 세 번의 말 바꾸기를 한 것. 현재 북한은 남한의 모든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6자 회담을 앞둔 시점, 식량 문제를 조속히 타결하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또한 식량지원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인가.



■ 북한 식량위기의 해법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식량을 스스로 자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농업협력사업, 해외식량기지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연해주가 남한의 식량자급은 물론, 북한의 안정적인 곡물 공급기지로서 주목받고 있다.연해주에 진출해 있는 한 영농업체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체 생산한 연해주 쌀 1만 톤을 북한에 무상 공급했고, 내년부터는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반도 넓이의 75%에 달하는 연해주, 과연 식량위기 해법에 실마리를 안겨 줄 수 있을까.
 
1186. 북한 아리랑 대축제 2005
 
1187. 북한 핵실험, 한반도 평화는 어디로

방송 : 2006년 10월 15일 (일) 밤 8시 KBS 1TV [KBS 스페셜]



◎ 기획의도

북한 핵실험으로 동북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북아의 핵지도가 바뀜으로해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군비 경쟁도 가속화
될 조짐이다. 국제 사회의 대북 전면 제재가 예상됨에 따라 북한의 체제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안보불균형도 군비 경쟁도, 북한의 체제 위기도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대응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국내외 전문가들 심층 취재를 통해서 북한 핵실험의 여파를 진단하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찾아본다.



◎ 주요내용


1. 북한의 핵실험, 흔들리는 한반도 평화


"우리 과학연구 부문에서 2006년 10월 9일 지하 핵 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북한은 예고했던 핵실험을 지난 9일 강행했다.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안보지형을 흔들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증권 시장과 환율이 출렁거리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다. 세계 각국도 북한의 핵 도발에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 北핵실험, 왜 강행했나?


핵실험이라는 레드라인을 넘어선 북한, 그들은 왜 핵실험을 강행했을까?

첫째는 강화되는 미국의 금융제재와 인권공세, 대북 강경파인 아베 일본 총리의 등장,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로 우방이던 중국과 러시아마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찬성한 상황등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으로부터 벗어날 희망이 없음을 보여줬다.현재도 미래도 국제사회의 고립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을 반전시킬마지막 카드로 북한은 핵실험을 선택한 것이다.

둘째, 국제 사회로부터 고립이 심화하면서 북한의 체제내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만성적인 경제난이 10여년 이상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충성심도 현저히 약화되고 있으며개체화하고 있다. 체제를 결속하고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해 핵을 선택한 것이다.

셋째, 북한 당국이 느끼는 심각한 안보위기감이다. 한.미.일 삼각동맹이 주는 물리적 안보 위기감이 핵과 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3. 북한 핵실험 이후 , 한반도 평화 어디로 가나?


북한은 안보위협과 고립에 따른 경제난을 개혁.개방과 국제사회와의 신뢰 강화로 해결하는 대신 핵을 선택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의 긴장을 강화시키고 동북아에 핵개발 도미노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동북아 긴장의 축은 한반도이기 때문에 그 피해는우리가 받게 돼있다. 국제적 경제 제제 강화로 북한이 체제위기에 빠지는 상황도 우리로선 달갑지 않다. 현재로선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 핵실험 이후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로 가는 길은 무엇인지를 심층 취재한다.
 
1188. 북한 핵실험을 강행하다.
 
1189. 북한과 미국, 벼랑에 서다!

방영일 ; 2006.10.17 [PD수첩]

지난 10월 9일 단행된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는 다시 뜨거운 분쟁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미국은 당장 북한에 대한 비난과 함께 유엔에 의한 강도 높은 제재를 주문하고 나섰으며 우리 정부도 이 제재에 참여하라는 압박을 받게 되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물리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북한의 핵위협으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 핵실험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진위 공방, 갖가지 억측과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피디수첩은 북미관계를 중심으로 이번 핵사태를 진단해 보고자 제작진을 미국에 급파, 미국의 보수와 진보, 양측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듣고 과거 북미관계를 통해 이번 사태의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강하게 혹은 부드럽게, UN 안보리의 뜨거운 공방전!


제작진이 미국에 급파된 시각은 지난 목요일. 유엔 내 긴장감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이미 최고조에 이른 상태였고 미 뉴욕 본부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서는 대북제재를 위한 방안들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었다. 존 볼튼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이번 사태가 김정일 국방 장관에게는 다이어트의 기회가 되겠다며, 북한 주민들을 무시한 책임감없는 그의 태도를 비판했다. 시급한 대북제재의 그 수위 조절에 대한 공방이 끝이 없는 가운데, 각 나라의
유엔대사들을 가장 두렵게 만드는 것은 외교적 협상조차 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태도. 오히려 당당한 북한의 태도에 유엔은 당황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치열한 공방전 끝에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안 ! 북한 핵실험 이후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로써 북한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하지만 UN의 대북 제재 결의안은 당초 미국측의 초안의 강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이는 실제로 안보리 각국의 이
해관계가 상이하여 절충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미국이 이 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북한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딜레마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실패의 결과물인가? 미국에서 바라본 북핵 사태


취재진은 미국 워싱턴에서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이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사태가 부시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로 인해 야기되었다는 견해는 흥미롭다. 미국을 악의 축이라고 부르는 등 강한 수사를 불사하면서도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뚜렷한 RED LINE을 설정하지 않는 등 대응책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았고 부시 행정부 내에서 체제 보장을 해주려는 측과 체재 종식을 원하는 측이 분열되어 사실상 일관된 대북정책이 없었던 것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부 장관,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특사를 지낸 웬디 셔먼, 워싱턴 포스트의 글렌 케슬러 기자 등 우리가 만난 대다수 인사들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호로위츠 보고서를 쓴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를 비롯, 네오콘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여전히 이번이 김정일 정권을 종식시킬 수 있는 호기라며 전쟁불사의 가능성을 내포한 강경일변도의 주장을 하고 있었다. 일반 미국 시민들의 북한에 대한 견해도 강온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은 참으로 흥미롭다.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도 보수와 진보 양측의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과연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북미관계, 그 역사 속에 해법이 있다


전쟁 위기 직전까지 갔던 1994년 핵 사태는 ‘제네바 합의’라는 극적인 타협으로 해결되었다.1998년 북한 미사일 위기는 대북조정관으로 평양에 급파된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장관의 페리 프로세스(PERRY PROCESS)라는 중재안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위기는 항상 북미관계의 긴장속에서 나왔고 해결의 실마리도 항상 북미관계의 대화 분위기에서 도출되었다. 지금도 북한은 미국과의 양자회담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북미관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반도의 위기상황, 나아가 전쟁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남북관계 또한 이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과연 현 사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피디수첩이 미국 현지취재를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해본다.
 
1190. 북한미사일 김정일의 선택은
 
1191. 북한을 가다!.디에고의 밀착취재
 
1192. 북한인민의 하루
 
1193. 북핵위기,오프 더 레코드의 기록.

▣ [방송일자] 2005. 7. 3. (일) KBS-1TV 20:00~21:00


한국 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
94년 제1차 핵위기 당시 공개되지 못했던 뒷 이야기
10년만에 전격 공개!!


“당시 미국의 외교관이 북한인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그 당시 국무부에서 북한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케네스 퀴노네스



미국 외교관중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고, 김일성을 최초로 면담한 미국 외교관 케네스 퀴노네스씨. 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대 북한 접촉 창구 역을 맡았던 그가 처음 털어놓는 북미 협상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된다.

50여 차례의 접촉을 통해 북미 협상의 실질적인 조정 역할을 했던 이른바 <뉴욕채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당시 국무부 내에 강경파들이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 과정에서 북으로부터 받은 ‘비밀메모’의 내용 등이 자세히 공개된다.

또한 1차 북핵위기 당시 미국 대표단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2차 북핵 위기의 실질적인 걸림돌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그 해법을 알아본다.



▣ 주요내용


1. 전직 북한 담당 외교관 퀴노네스씨가 밝히는 제1차 북핵 협상의 숨겨진 뒷 이야기 !


“회담의 진전이 없으니 철수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 을때 북한 대사관측 부인들이 준비한 빅맥 햄버거는 분위기를 새롭게 반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케네스 퀴노네스


前 미 국무부 북한 담당 외교관으로, 1차 북핵 위기 당시 기록한 메모만 노트로 30여 권에 이른다. 한국전쟁 이후 40여 년만에 처음으로 마주한 북한과 미국 대표단 사이에서 벌어졌던 숨겨진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결렬 위기에 처한 회담이 빅맥 햄버거 몇 개로 다시 이어진 이야기와 더불어 93년 9월 IAEA 사찰단의 평양 방문이 좌절된 이유가 북한 비자 발급을 맡고 있던 담당 부서의 실수 때문이었다는 이야기 등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퀴노네스씨는 국제 협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인적이고 비 이성적인 것들로 인해 파행을 겪고,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좌절될 수 있는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모든 상황을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 일부 내용은 이미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당시 북한 대표였던 강석주가 구해본 후 협상 과정의 정확한 기록에 만족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2. '상호 불신의 장막을 걷어내다',


- 북-미간 비공식 접촉, <뉴욕 채널>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북한의 핵 개발 의혹과 NPT 탈퇴 선언.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1993년 6월 북한 핵 관련 북-미간 최초의 공식 협상이 있었다. 그러나 3일간의 회담에서 양측은 서로의 기본 입장만을 되풀이 한 채 회담을 결렬시켰고, 결국 미국 대표단은 워싱턴으로 철수하였다. 북한의 NPT 탈퇴 시한을 불과 1주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뉴욕 맨하탄 42가 베이글 빵집에서 시작된 퀴노네스씨와 북한 허종 대사 간의 비공식 접촉. 후에 <뉴욕채널>로 불리게 되는 이 북-미 간 비공식 접촉은 1993년 9월부터 1994년 6월까지 50여 차레에 이를 정도로 1차 북핵 협상의 실질적인 조정역할을 했다. 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양측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상호 불신과 무지에서 벗어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3. 난항을 거듭하는 협상의 이면에는 미국 강경파와 보수 언론의 숨겨진 의도가 있었다 !


당시 북핵 문제가 국제적인 핵이슈로 떠오르자 소련 붕괴 이후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있던 CIA, 국무부의 관리들이 앞 다투어 북한 문제 전문가가 되고자 했다.

-케네스 퀴노네스


쉽게 끝날 것 같았던 북미회담은 2차 제네바 협상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북한과 미국 모두 자국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요구 조건이 많아진 탓이었다. 협상은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었고, 회담은 끝내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미국의 강경파들이 북한 핵문제에 집착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이들 강경파와 일부 언론이 만들어 가는 북핵 위기의 증폭시나리오가 협상 과정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었는가? 이와 같은 위기의 증폭 매커니즘은 2차
북핵 위기가 불거진 2005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보수 언론들은 미국 에서 보도한 ‘길주 핵실험설’ 사례를 대서 특필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6월 위기설’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 ‘북핵 실험설’ 이면에 있는 숨겨진 의도를 파헤친다.



4. <북-미 제네바 합의문>의 내용은 이미


북한 측의 ‘비밀 메모’ 안에 모두 담겨 있었다. 미국과의 회담을 절실히 원했던 것은 언제나 북한측이었다.

- 케네스 퀴노네스-


북-마 간 2차 협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게리 애커만 하원의원의 방북이 이어졌다. 애커만은 방북을 통해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북한은 ‘비밀 메모’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타결안을 제시했다. 93년 6월 1차 북미 회담때부터 94년 6월의 전쟁 위기 상황까지 북한이 요구한 것은 일관된 것이었다는 퀴노네스씨의 증언을 뒷받침 해주는 비밀메모가 자세하게 공개된다.



5. 제1차 북한 핵협상 과정에 숨어있는 북핵 해법의 진정한 교훈!


교훈1, 상대방에 대한 이해는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교훈2, 전략적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교훈3, 상대방을 협상의 대상으로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로버트 갈루치, 찰스 카트먼 등은 1993년 북한 핵위기 당시 퀴노네스와 더불어 북-미간 협상을 주도했던 미국 측 대표들이었다. 이들이 바라보는 2차 북핵위기 해결의 필요충분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아울러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2005년 8월 위기설의 내용과 시나리오에 대해 공개한다.
 
1194. 분단의 기원

2004년3월 21일(일) 밤 11시 30분에는 한반도 분단의 기원은 무엇이며 한국의 분단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는지를 집중 취재한 '분단의 기원'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국과 소련의 해제된 기밀문서와 증언을 통해 해방 이후 분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파헤친다. 그리고 민족 상잔의 비극을 낳은 한반도 분단과 좌우 대립의 기원에 대해 방송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45년 8월 15일. 해방된 한반도,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독립은 아니었다. 38선이 그어졌고,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점령 된다.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한 잠정적인 군사 분할선이었던 38선은 치열한 체제 경쟁의 경계선이 된다. 한반도에는 미소간, 또 좌익과 우익간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

1945년 12월 모스크바삼상회의의 여파로 일어난 '신탁통치' 파동은 한국 현대사에 결정적인 왜곡을 가져온다. 그것은 '민족 대 친일'의 대립구도를 '좌 대 우', '친미 대 친소'의 구도로 바꾸어 버렸다. 결국 그 구도는 민족 상잔의 비극으로 발전하고, 오늘날까지 극복되지 않는 상호 적대감으로 남아 있다.

* 이 프로그램이 밝히는 새로운 사실은 ◆ 소련으로 보내진 일본 특사 '소련의 참전을 막아라' ◆ 소련군, 서울에도 왔었다 ◆ 1946년 스탈린, 김일성을 북한의 지도자로 지명 ◆ 김일성과 함께 88여단 소속이었던 소련군 인터뷰 독점 공개 ◆ 미군정의 실상과 실책을 비판한 '미국의 배반'의 저자 리차드 로빈슨 최초 인터뷰 등이며 주요 방송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소련으로 보내진 일본 특사, '소련의 참전을 막아라'


1945년 2월 일본은 전황이 불리해지자, 화평공작을 계획한다. 7월, 도쿄에서의 비밀회담 후, 천황은 소련의 대일전 참가를 막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마침내 7월 10일과 11일, 일본은 소련의 외상 몰로토프와, 외무차관 로조프스키과의 교섭을 시도, 고노에를 특사로 파견한다.

그동안 일본의 화평공작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제작진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소련과의 화평 공작에서 일본이 소련에 제안한 것은, 1905년 러일전쟁으로 점령했던 쿠릴열도와 남사할린의 반환, 만주에 주둔한 일본군의 철수 등 소련이 그동안 갈망해 왔던 지역에 대한 이권을 넘겨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조선에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다른 지역은 다 양보하더라도 한반도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소련은 이 구미당기는 제안을 거부한다.



■ 소련군의 대일전 참전, 스탈린은 순진했나?


소련의 대일전 참전을 원했던 것은 소련보다는 미국이었다. 대일전쟁에서 미국이 입게 될 인적, 물적 손실을 우려해서였다. 루스벨트 대통령을 이은 트루먼은 원폭 실험 성공 후, 소련의 참전을 배제하려고 한다. 그는 원자폭탄의 두 가지 효용성에 주목한다. 하나는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타격, 두 번째는 대일전에 소련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으며, 소련에 끌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외교적 효과.

그러나 소련은 일본의 화평 공작에도 불구하고, 8월 9일 미국이 나가사키에 두번째 원자 폭탄을 투하함과 동시에 대일전에 참전한다. 일본이 주려는 막대한 이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날 무렵 소련은 다급하게 대일전에 뛰어 드는데… 소련의 증언자들은 소련의 대일전 참전은 동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38선에서 멈추어 선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탈린은 순진했던 것인지.



■ 소련군, 서울에도 왔었다


‘일본인의 뼈에 교훈을 새겨줘라.’ 스탈린이 소련국민에게 대일전 참전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러일전쟁 패배의 치욕을 씻자’는 것이었다. 이른바‘조선해방전쟁’, 그것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었다. 소련 참전자들은‘조선해방을 위해 피를 흘린 유일한 외국군대’라는 점을 강조한다. 사실 한반도에서만 소련군은 4,963명의 인명 손실을 입는다.

소련군은 8월 11일 밤 웅기를 점령하고, 12일 아침 나진을 탈환한다. 그리고 태평양 함대의 지상 전투 부대는 일본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16일 오후 청진항 전체를 점령한다. 이후 소련군은 계속해서 남진한다. 거칠 것 없는 소련군의 진군은 어느 날 갑자기 멈추게 된다. 소련군 부대에 전달된 명령은“더 이상 진군하지 마라!”였다. 이대로 진군한다면 한반도 전체의 점령도 가능했던 시점에서 그들은 진군을 멈추고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일부 소련군은 서울까지 진입, 해방군으로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동안 소련군이 38선 이남까지 진군했다는 소문은, 일본의 조선총독부가 미군에게 전달한 거짓정보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증언자에 의하면, 소련군은 서울에 입경, 며칠동안 머물렀다는 것이다. 이들도 38선 이남으로 진격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고 서둘러 이동한다.



■ '붉은' 한반도 우려한 미국


소련이 만주와 한반도의 국경을 넘은 날 밤, 미국의 본 스틸 대령과 딘 러스크 소령은 조그만 지도에 위에 한반도의 38도 분할선을 긋는다. 당시 소련군은 거침없는 속도로 남진하고 있었고, 한반도에 가장 가까운 미군은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었다. 가장 빨리 한반도에 상륙한다 해도 한 달이 예상되었다. 그 기간이면 한반도 전체가 소련군의 수중에 들어간다는 것이 미국의 우려였다.

미국 정부는 38도선을 경계선으로 남과 북을 각각 미군과 소련군이 점령하자는 제안을 소련에 제안하면서도 내심 불안해한다. 미국이 보기에 소련이 그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련측은 아무런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이 제의를 수용하는데… 왜 하필 38도선이었을까? 이것을 제안한 미국의 목적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소련이 순수히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인가?



■ 스탈린, 북한의 공산화 의도 없었다!


소련은 점령 초 북한 인민위원회 위원장인 민족주의자 조만식과 끊임없이 교류를 한다. 애초에 소련이 생각한 북한지역의 지도자로 생각한 사람은 김일성이 아니라 조만식이었다. 증언에 따르면 소련은 '조만식을 제1인자, 김일성은 국방담당'의 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북한 점령 후 한 달 뒤인 9월 20일, 스탈린은 소련군이 북한에서 실시해야할 기본적 방침을 담은 7개 조항의 훈령을 보낸다. <스탈린 훈령>의 핵심은 두 가지. 북조선에 소비에트 권력기관을 창설하거나 소비에트 질서를 도입하지 말 것' ,대신 '부르주아 민주주의 권력 수립을 지원할 것'이었는데... 조만식은 바로 친일파를 배제한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또한 이것은 소련이 처음부터 북한을 공산화하려 했다는 기존의 설을 상당히 뒤엎는 것이다.

제작진이 독점 인터뷰한 88여단 소속 참전자 바실리 이바노프 씨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소련군 88여단에 속해 있었던 김일성 부대는 모두 100여 명, 그러나 그 중 단지 20여 명만이 이른바 소련의 '조선해방전쟁'에 동행했다. 이들은 통역과 안내 등의 역할을 맡았다. 김일성은 전쟁이 끝난 후 9월 18일이 되어서야 소련배를 타고 원산에 도착했다. 김일성이 소련군들로부터 똑똑하고 유망한 젊은이로서 평가받기는 했지만 우선 당장의 지도자는 아니었다.

김일성이 북한의 제1인자로 등장한 것은 1946년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된 이후이다. 취재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1946년 김일성과 박헌영은 극비리에 모스크바를 방문, 스탈린과 면담했다. 그 면담에서 스탈린이 직접 김일성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스탈린이 김일성을 북한의 지도자로 지명한 이유는 그가 젊고 유망하며 결정적인 것은 골수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 판단때문이었다. 이는 이전까지 알려진 내용, 즉 소련이 해방 직후에 이미 김일성을 조선의 지도자로 세웠다는 것, 또 김일성이 투철한 공산주의자였기 때문이라는 것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 미군정의 실상과 실책을 비판한 리차드 로빈슨 최초로 입을 열다


리차드 로빈슨('미국의 배반', 원제 'Betrayal of a nation'의 저자)은 1945년 11월 미점령군으로 한국에 도착하여 미군정청 서기로 근무한다. 미군정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었던 그는 당시 미군정의 정책을 비판한다.

로빈슨은 미군이 한국에 도착할 당시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음을 지적하고, 미군정이 친일파와 우익에 의존해 점령 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그가 무자비하게 좌익을 탄압하는 경찰의 횡포를 묵인하는 미군정의 정책을 비난하는 기사를 쓰자, 본국에서는 그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결국 로빈슨은 47년 3월 한국을 떠나 미국에 도착하는데, 57년 만에 그가 입을 열었다.



■ 미국, 1945년 이미 남한만의 단독정부 계획, 완성은 트루먼 독트린


당시 미국의 최고의 목표는 한국의 민주적 통일 정부 수립이 아니라, 소련의 세력과 공산주의를 막는 것이었다. 그래서 미국은 좌익을 탄압하고, 우익과 결합하는 동시에 남한만의 단정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의 첫 번째가 45년 가을에 이미 나타난다.

46년 6월, 이승만의 단정 발언은 이승만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47년 이른바 '도미외교' 후 귀국한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정 수립 계획에 미국과 합의했다고 말한다. 허풍만은 아니었다.

그 무렵 미국 정부는 실제로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강력하게 검토한다. 유럽에 적용된 정책으로 알려진 트루먼 독트린은 대한(對韓)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7년 2월 미국의 특별성간위원회는 그리스 터키에 대한 경제원조 액수인 4억 달러보다 많은 6억 달러를 한국에 원조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다. 또 당시 국무장관 마샬과 국무부 차관 애치슨은 남한 단독정부를 주장한다. 한국이 미국과 소련이 두 개의 시스템이 대립하고 있는 곳으로 판단하고 남한의 소비에트화를 막기 위해서는 많은 원조를 해야한다는 미국의 인식은 트루먼 독트린의 핵심과 일치한다.

1947년 미국은 소련을 압박하지만, 소련은 '미소 양군 동시 철수'를 주장하자 남한 단정계획을 실행시킨다. 즉, 미국은 1947년 9월 한반도 문제를 UN에 상정하기로 결정한다.

통일된 한반도를 주장하던 민족주의자들은 하나 둘씩 암살되고, 1948년 남북한 단독 정부가 세워지며, 이러한 상황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1195. 분쟁과 평화 (Dispute.and.Peace.)
 
1196. 불,야수의 본성
 
1197. 불가사리 바다의 무법자


 
1198. 불가사의한 자연 (Weird Nature)
 
1199. 불로장생의 비밀,중국.
 
1200. 불법체류 2세 보고서 ( Where are you from.)
 
1201. 불안한 밥상 위험한 미래_유전자조작
 
1202. 불을 숭배하는 사람들_이란
땅끝으로의 여행 시리즈
 
1203. 불의 고리_지구의.대재앙.ep02
 
1204. 불의 습격(도시 화재)
 
1205. 불임의 바다를 생명의 바다로
 
1206. 불임치료 그 현장에 가다 2부작

방영일 : 2007/11/01 [다큐10]

1.냉동고 속의 새 생명
2.인생 최고의 선물


냉동 수정란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생명을 얼려 일지정지 상태로 만들었다가 몇 년 후 다시 해동시켜 사용하는 방식은 윤리적으로도 아직 미해결된 과제이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도 몇 세대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학치료로 인해 임신능력을 잃은 암 환자들에게는 냉동 수정란이 유일한 희망이다.

2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캐롤라인은 화학치료에 들어가기 전, 남편 칼과 체외수정 시술을 받고 냉동 수정란을 만들어둔다. 다시 건강을 되찾은 캐롤라인은 냉동 수정란을 이용, 자신의 아이를 갖고자하는 희망을 현실화하려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넘어야할 고비는 많다. 우선 수정란이 무사히 해동되어 분열을 시작해야 하고, 그 단계를 넘으면 자궁에 수정란 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식 뒤에는 무사히 착상이 되었는지에 대한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캐롤라인 부부는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자신의 아이를 갖는데 성공, 부모가 되는 기쁨을 맛본다.

힐러리는 몇 달 전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 그러나 둘째 아이를 꼭 갖고 싶은 그녀는 암 치료를 미뤄두고 남편 클라이브와 함께 서둘러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다. 그리고 거기서 얻어낸 수정란 6개를 냉동시킨다. 그녀에게 냉동 수정란은 더 나은 가족의 미래를 위한 약속이다.

나탈리는 역시 암으로 불임이 되기 전 파트너 하워드와 냉동 수정란을 만들어둔다. 그런데 얼마 뒤 하워드와 헤어지면서 냉동 수정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하워드는 수정란을 없애버리기 원하지만 암 치료로 불임이 된 그녀에게는 그 수정란이 엄마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남은 것.
나탈리는 결국 이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가 수정란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아이를 원하는 세 명의 불임 여성들이 각기 어떤 방법을 통해 꿈을 이루려 하는지 각기 다른 과정을 소개한다. 니콜라와 스티븐 부부는 그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임신에 실패했다. 다행히 인공수정 시술 비용이 비싸기는 하지만,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면 난자를 기증받은 여성이 대신 병원비를 부담해준다. 일단 더 많은 난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다음, 생산된 난자의 절반을 다른 불임 여성에게 기증하면 된다. 사실 불임 여성들은 돈을 주고 니콜라와 같은 여성의 난자를 살 수 있지만 기증된 난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병원에서 니콜라의 임신확률을 30퍼센트 정도로 보고 있지만 두 사람은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니콜라와 달리 수잔나 부인은 스페인에서 난자를 기증 받기로 했다. 다행히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 48시간 안에 난자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해온다. 지난 12년 동안 자신의 난자로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결국 다른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기로 했다. 미국에 사는 보니와 코트 부부도 그동안 아이 없는 삶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하지만 보니와 코트 부부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최고의 외과의사로 인정받는 ‘셔먼 실버’ 박사가 한 여성의 난소를 다른 여성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난소를 기증받아야만 한다. 다행히 보니에게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크리스털’이 있다. 더구나 일란성 쌍둥이의 난소는 이식에 가장 적합하다. 과연 세 여인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1207. 불청객.지구의.경고
 
1208. 불치병도 고쳐드립니다. 기적의 초염력 그 진실은
 
1209. 불타는 얼음 -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찾아라!

■ 방 송 : 2005년 7월 23일(토) 20:00~21:00 KBS 1TV [KBS 스페셜]




<기획의도>


“50년 후에는 석유 사용량이 0% 가 될 것입니다.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겠지만 이것 역시 앞으로 60년 정도면 끝입니다.
그 뒤에는 어떤 에너지원을 쓸 것입니까? 하이드레이트는 향후 200년간 인류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 Dr. Yuri Makogon / Texas A&M University

석유고갈 후 최대의 에너지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어마어마한 매장량과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모든 것이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밝혀진다. 러시아 오호츠크 해 Chaos Project의 2주간의 동행취재로 공개되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시추과정. 또한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선진국인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심층취재함으로써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실체와 상용화 가능성을 알아본다.

개발경쟁에 뒤늦게 참가한 한국에게도 희망의 빛이 보인다. 미국, 캐나다, 일본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도에서 일치되는 곳, 바로 동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탐사선 ‘탐해 2호’의 정밀 탐사과정의 밀착취재로 동해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 가능성을 밝혀본다. KBS 스페셜은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둘러싼 전 세계의 개발 경쟁을 조명함으로써 사용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주요내용>


1. 불타는 얼음(Fire Ice) - 왜 메탄 하이드레이트인가?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아주 안전합니다. 폭발하지 않고 타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조각 하나가 원래 조각 크기의 160배에 달하는 가스를 배출합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 Dr. Roger Sassen / Texas A&M University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저온 고압하에서 메탄이 물분자내에 결합하여 형성된 얼음같은 고체이다. 이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녹으면서 나오는 메탄은 천연가스가 쓰이는 모든 분야에 쓰일 수 있다. 전 세계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약 2조톤. 향후 200~500년간 사용가능한 엄청난 양이다. 또한 연소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CO2량은 휘발유에 비해 적으면서도 그 발열량은 월등히 높다. 석유고갈의 위기를 잠재울만한 엄청난 매장량과 청정에너지로서의 가능성으로 인해 메탄 하이드레이트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 세계는 지금,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 경쟁시대


미국 ▶ 2000년 ‘메탄 하이드레이트 연구개발법’ 제정. 2015년 상업생산 목표.
일본 ▶ 1999년 11월 낭카이 해구에서 시험 생산체계 돌입. 연간 100억 엔 투자. 2016년 상업생산 목표.

Chaos Project ▶ 러시아 오호츠크 해 메탄 하이드레이트 탐사 현장. 한국, 러시아, 일본 3국 합동탐사 프로젝트. 전 세계 해양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14%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

Mallik Project ▶ 캐나다 동토지역 메탄 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 계획. 캐나다, 미국, 일본, 독일, 인도 5개국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 일본이 개발비의 대부분을 부담하면서 프로젝트 주도.

석유가 50년 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국은 대체 에너지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그 대안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메탄 하이드레이트이다. 현재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여기에 인도, 대만 칠레도 최근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KBS 스페셜은 각 국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이 중 Chaos Project의 2주일간의 동행취재로 오호츠크 해 메탄 하이드레이트 시추의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한다.



3. 동해를 주목하라!


"한국 연구진과의 연구의 성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기초 조사일 뿐이지만 동해에 상당한 양의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음은 분명합니다.“
- Dr. Roy Hyndman / GSC(Geological Survey of Canada)

미국 지질조사소, 캐나다 지질조사소, 일본 MH21에서 작성한 메탄 하이드레이트 세계 분포도는 모두 동해를 매장 추정지로 지목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특히 울릉도 및 독도 부근 해저에도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량은 최소 6억 톤. 우리나라 30년 분 가스소비량으로 약 252조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BS 스페셜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해 2호’의 정밀탐사에 동행 취재, 우리나라 최초로 동해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부존 가능성과 함께 정밀 탐사 전 과정을 생생히 전달한다.



4.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확보는 시급한 국가적 과제


“오늘날 기존의 에너지원인 석유와 석탄은 고갈되고 있습니다. 가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는 이 하이드레이트 에너지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미래가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Dr. Roger Sassen / Texas A&M University

“심해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생산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때가 언제인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저는 10년 이내에는 가능해 질 것이라고 봅니다.”
- Ray Boswell / 미국 NETL(National Energy Technology Laboratory)


산업자원부 지원하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 한국 석유공사가 1996년부터 연구에 착수, 부존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정밀탐사를 실시하는 등 중장기 세부사업에 돌입하였으며 201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유소비량 세계7위, 수입량 4위,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2005년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1세기 에너지 안보시대에 해양영토 확보 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금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탐사, 자원확보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1210. 불타는 캘리포니아를 가다

서쪽으로는 태평양이 동쪽으로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감싸안은 천혜의 땅, 캘리포니아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샌디에이고.
2007년 10월 21일, 이 아름다운 땅에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위성에서도 보이는 수 십 미터의 불기둥이 도시를 삼키기 시작했습니다.

< 추적60분 > 제작진이 그곳을 찾은 것은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주민 23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린 이틀 후였습니다. 길도, 집도, 상점도, 마을도 텅 비어 있었습니다.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도 참혹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한인들도 집과 재산을 잃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휩쓴 초대형 산불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대형 산불로부터 안전한 것일까. 이번 주 <추적60분>에서는 아직도 불타고 있는 비극의 땅, 캘리포니아를 찾아갑니다.



【주요 내용】



■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잿더미로 변하다.


가장 먼저 화재가 발생한 곳은 세계적인 휴양지 말리부. 헐리웃 스타들의 호화 저택이 즐비한 이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세계적 팝 가수 밥 딜런이 집을 잃었고, 할 베리, 파멜라 앤더슨 등의 헐리웃 스타들은 대피 상태다.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며 수 십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샌디에이고에서는 도시 곳곳에 대피소가 마련됐다.취재진이 둘러본 피해지역 역시 폐허나 다름없었다. 매케한 공기 때문에 호흡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대피령이 해제되고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커먼 그을음만 남은 집터, 피해자들은 수 십 년간 함께 해온 가족의 추억마저 모두 사라져 버렸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10억 달러(약9천억원), 약 40여명의 인명 피해가 잇따랐고, 약 2천 채의 집과 20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산림이 불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휩쓴 초대형 산불은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다.



■ 긴급 점검, 한인 사회는 안전한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로 한인 교민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지난 82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K씨. 평소와 다름없이 세탁소에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그런데 지난 22일 새벽, 불길이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번졌다는 긴급 대비명령을 듣고 황급히 호텔로 대피를 했다. 상황이 급박해, 가재도구는 물론 귀중품조차 챙기지 못했다. K씨는 가족들과 함께 호텔에서 시시각각 보도되는 TV 뉴스에 귀를 기울인 채 뜬눈으로 불안한 밤을 지새웠다. 제작진이 샌디에이고를 찾았을 때, 그는 호텔에서 힘든 대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캘리포니아 남부를 삼켜버린 산불이 진화되면서, 주민 대피령이 해제되자마자 그는 샌디에이고에 있는 집을 찾았다. 가는 내내 집이 불에 탄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역력했다. 집이 불에 타지 않고 연기와 시커먼 먼지로 뒤 덮여 있는 모습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규모와 삶의 터전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취재했다.



■ 초대형 산불의 원인... 방화인가? 신이 내린 재앙인가?


캘리포니아에 처음 불씨가 발견된 건 지난 21일 새벽. 단 세 군데서 시작된 불길은 단 몇 시간 만에 23개 지역으로 급격히 퍼져나갔다. 지난 23일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뉴스가 보도됐고, 일부 지역에선 고압선 파손 등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대형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형과 기후, 그리고 지구 온난화라는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런 초대형 산불의 위협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도 지난 2005년, 양양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1000억원대의 피해를 입었고, 천년 고찰 낙산사의 문화재들을 잃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이러한 산불로부터 안전한 것일까. 2005년 이후 산불 소방 대책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점검해본다.
 
1211.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인터뷰]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다. 독립영화 총연출한 이마리오 “편파 통해 균형잡는다”



“신이여, 이 저열한 세상에서 난 뭘 해야 합니까.”

소울부갈로 밴드 윈디시티가 최근 리메이크한 민중가요 ‘미칠 것 같은 이 세상’의 한 소절이다. 노래 속의 화자는 물질적이며 자극적인 것에 대한 욕망이 중심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양심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할 수 있는지를 신에게 묻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독립영화 감독과 미디어 활동가 16명은 신에게 무엇을 해야할지 묻는 대신 카메라를 들기로 결정했다. 이 시기, 전국의 농민들은 한미FTA 협상체결에 반대하며 일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던 한 농민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사망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한미FTA를 우리 경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하는데 바빴으며 경찰당국은 ‘사망한 농민은 지병이 있었다’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다. 국회도 물론 다르지 않았다. 여야 정치인들은 이런 상황들에 대한 언급은 없이 언제나 그랬듯 각자의 정파적 이익에 따라 주판알을 튕기고 있었다.

언론들은 황우석의 줄기세포 연구의 원천기술 보유 여부에 촉각을 집중했다. 이들 역시 황우석 연구를 둘러싼 문제제기가 과학계 내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선 일말의 관심도 쏟지 않았으며, 자신들 스스로가 바로 어제까지 그를 ‘국민과학자’로 추앙했던데 대한 책임은 말하지 않았다.

이렇듯 미칠 것 같은 세상인지 아니 이미 미쳐버린 세상인지조차 가늠하기 힘든 저열한 세상이 바로 16명의 독립영화 감독과 미디어 활동가들에겐 좋지만 그러나 이제는 그만 채택하고픈 소재가 됐고, 지난 5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다>라는 제목과 부제를 가진 옴니버스 영화가 세상에 태어났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대추리, 새만금, 줄기세포, 화상경마공원, 카지노, 비정규직, 기륭전자, 양심적 병역거부, 사립학교법, APEC, WTO, 한미FTA, 여성농민, 전략적 유연성 등에서 대한민국의 미쳐가는 징후들을 포착했다.

“세상은 아니지만 생각은 바꿀 수 있는 게 영화, 영화는 결국 세상을 바꾸는 종자다”

16가지의 칼날같은 목소리로 미쳐가는 코리아를 증언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의 탄생에는 이마리오 감독의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

독립영화 <주민등록증을 찢어라>(2001년), <미친시간>(2003년) 등을 연출한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19일 고(故) 전용철 농민의 사망사건에 정부와 국민 모두가 무관심한 모습에 당혹감을 넘은 참담함을 느끼며 한국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에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습니다. (중략) 하여 이름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프로젝트 작업을 제안합니다. 의견들 주세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리고 그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의 총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28일 서울 안국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이 감독은 “명색이 민주주의 국가인데 쌀개방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한 농민이 공권력에 맞아 죽었고 정부의 살농(殺農)정책에 비관해 또 다른 농민들이 줄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도, 과거 전국민이 들고 일어났던 것과는 달리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데 경악했다”면서 당시 프로젝트를 제안했던 배경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이 같은 시도가 미쳐가는 세상의 속도를 늦추고 종국엔 되돌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조금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자면, 영화가 세상을 바꾸는 개혁의 조금 더 나아가 혁명의 도구로서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

질문을 접한 이 감독은 조용히 웃었다. 그리고 단어를 고르는 듯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처음 독립영화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내가 한 작품을 잘 만들면 개혁이나 혁명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해보니까 아니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영화 한 편으로 세상을 전복시킬 순 없는 것이다.

다만 한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작품들이 여기저기서 쌓이다 보면 한국사회뿐 아니라 세상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나와 같이 미디어 활동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마도 지금처럼 계속 비주류에 서 있을 거라고 본다. 사회가 굴러가는 경계에 서서 양쪽을 모두 바라보며 얽매이지 않고 잘못된 일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게 비주류의 얘기를 하나씩 꺼내든 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힘을 보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 언론이 객관성·공정성을 앞세우며 스스로의 권력에 타격을 입힐 위험한 얘기를 피해가는 장치를 마련해두는 이상 우리는 할 일이 있을 것이다. 적어도 우린 공정과 객관의 가면은 쓰지 않을 만큼 자유로울 수 있으니 말이다.”

이 감독의 대답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첫 번째는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사람들의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 그의 믿음이 결국 영화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의 다른 표현이라는 점이다.

임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사람들의 가치관은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가치관의 변화는 세상의 제도를 변화케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이의 차별이 부당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대를 지나 ‘왜?’라는 물음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하면서 아직까지 현실화되진 못했지만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법’이라는 또 하나의 제도가 논의되기 시작한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세상의 변화를 공식화하는데 제도가 최종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영화는 세상을 바꾸는 종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감독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믿음이자 바람이라는 점이다.

“약자에게 편파적인 것이 바로 공정과 균형을 잡는 방법”

두 번째 포인트는 이 감독이 그리고 그와 같은 일을 하는 집단이 가진 언론에 대한 비판적 견해다.

그는 대놓고 말했다. 언론이 공정과 객관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말이다. 그런 이 감독은 “독립영화를 시작한 처음부터 나에겐 ‘균형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한 예로 방송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만 놓고 보면 대단한 권력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런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따로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안다. 그런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가져야 하는데 그게 바로 공정과 객관이다.

그런데 우리는 또 하나의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가. 결국 가진 자들의 얘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 점을 말이다. 공정과 객관을 가장해 주류는 가진 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대추리 시위현장에 가서 주민들이 언론사 특히 방송사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지 않으려 하는지 알아보자. 그들은 하나같이 ‘우리 얘기만 다루지 않고 꼭 정부 주장을 함께 넣느냐’고 항의한다.

그들의 항의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방송과 신문지상에 등장하는 대추리 관련 얘기들을 살펴봐라. 이전의 당위성을 말하는 정부와 그들 주민의 입장이 각각 얼마만큼의 비율로 다뤄지는지. 결국 총량에선 약자는 언제나 약자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나만이라도 그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균형은 바로 그런 것이다.

이런 생각들 아래 시작돼 반년도 채 걸리지 않아 완성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전국순회 상영회,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객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바로 어제 저녁 뉴스에서 봤던 현안들의 숨겨진 1mm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일까. 호응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영화관련 매체들에서도 앞 다퉈 칭찬을 건네고 있다. 이달 초에는 DVD도 발매될 예정이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이 감독을 비롯한 16인의 연출자들은 반가운 만큼 이 같은 시도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깊다.

이 감독은 “강원도 원주에서 상영했을 때, 영화를 본 한 여학생이 ‘너무 선정적인 게 아니냐’고 물었는데, 그 여학생이 본 영상은 연출자들의 내부 시사회 때 ‘현실의 처절함이 강해 관객을 너무 힘들게 만들 수 있다’라는 공통된 지적 때문에 의도적인 순화를 한 것이었다”면서 “순화된 것을 보고도 선정적이란 생각이 들 만큼 우리 현실이 처절하다는데 슬펐다”고 말했다.

호평에 대한 소감에서조차 “슬프다”라는 대답을 할 만큼 이 감독의 남은 고민은 커보였다. 이 감독은 “다른 연출자들과 구체적으로 얘길 나눠보진 못했지만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와 같이 역사를 권력자가 아닌 약자의 편에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1950~60년대 민중의 역사를 살피고 싶어도 남아있는 영상은 사실상 대한뉴스밖에 없지 않냐”면서 “10~20년 후, 100년 후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러 차원에서 기록하는 것은 여러 차원에서 의미있는 작업일 듯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1960년대 남미 기록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페르난도 솔라난스 감독의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에서 제목을 따왔다.

아르헨티나의 정치·사회·문화 등에 대한 분석이 담긴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는 상영시간이 무려 4시간20분에 달하는데, 비밀리에 상영된 것도 모자라 중간 중간 상영을 멈추고 관객들에게 논쟁을 권유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영화 관람을 일종의 정치행위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와 같은 작업은 민중에게 스스로 처한 현실을 어떻게 보도록 만들 수 있을까. 연대한 감독들의 성과물은 연대하는 관객을 만들어 낼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연대한 관객은 미쳐가고 있는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남은 시간들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온라인 상영 바로가기 http://www.newscham.net/Furnaces/intro.html

ⓒ 데일리서프라이즈
 
1212. 불편한 진실 (An.Inconvenient.Truth)

기상이변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 위기!

킬리만자로, 몬타나 주 빙하국립공원, 콜롬비아 빙하, 히말라야,
이태리 령 알프스, 남미 파타고니아...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전 세계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자랑하는 빙하와 만년설을 가진 곳이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다.
지구 역사 65만년 동안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2005년,
대부분의 빙하 지대가 녹아내려 심각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왔다.
모든 것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의 원인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

美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심각한 환경위기를
전 인류에게 알리고자 모든 지식과 정보가 축약된 슬라이드 쇼를 만들어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이야기하는 지구온난화의 진행 속도와 영향력은 심각하다.

인류의 변화된 소비 행태가 부추긴 CO₂의 증가는
북극의 빙하를 10년을 주기로 9%씩 녹이고 있으며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오래지 않아 플로리다, 상하이, 인도, 뉴욕 등
대도시의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빙하가 사라짐으로 인해 빙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며, 빙하가 녹음으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
2005년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2배로 증가한다.
이와 같은 끔찍한 미래는 겨우 20여 년 밖에 남지 않았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앨 고어’가 준비한 특별한 프로젝트!

기온 상승은 국가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온이 상승함으로 인해 어떤 지역은 대홍수, 또 다른 지역은 극심한 가뭄을 겪을 것이며
기후까지도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이다.
이는 인류의 생명과 지구의 안위를 위협할 것이며,
우리는 결국 평생의 생존 터전과 목숨까지도 잃게 될 것이라고 앨 고어는 경고한다.

지금부터라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앨 고어는 이야기한다.

전 세계를 돌며 1000회 이상 진행된 ‘앨 고어’의 환경위기 극복 프로젝트!
지구온난화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위협적인 진실들을 드디어 만난다!
 
1213. 붉은 경쟁.
 
1214. 붉은 악마의 비밀.오징어.
 
1215. 붓다의 일생
 
1216. 블랙골드 ( Black Gold)

[ EBS EIDF]


매일 20억 잔, 세계 무역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항목인 커피. 그러나 아프리카 커피 재배 농가가 벌어들이는 돈은 없다. 커피의 발상지인 이디오피아를 시작으로 커피 향을 따라 세계 곳곳의 불공정 거래 현장으로 카메라가 침투한다.

당신은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다시 커피를 마실 때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며 쓴 커피를 더 마실까? 아니면 죄책감 속에 커피 마시기를 멈출까? 이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대중적인 기호품인 커피의 세계화에 관한 성찰이다. 이디오피아 생산지에서 뉴욕의 커피전문점까지 전지구적으로 살피며, 마치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가 당신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냐고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세계화는 때때로 우리의 일상의 어느 것도 낭만적이거나 우화적인 모습을 지니는 것을 거부한다.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하지만 커피는 소비자에게 들려주는 낭만의 세레나데를 지구 저 끝에 있는 커피 생산농민들에게는 들려주지 않는다. 1킬로그램에 22센트. 이 돈으로 그들은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준다. 하지만 세계화된 커피산업은 이 적은 돈마저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농민들은 커피 대신 마약작물 재배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블랙골드>는 세계 커피산업이 안고 있는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좀 더 비싸게 커피를 사먹으면 될까? 공정무역 (Fair Trade)에 의한 커피매매가 이러한 모습을 시정해줄 수 있을까? 세상은 그렇게 쉽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이디오피아 커피재배 농민이 겪고 있는 가난의 질곡은 인류 공존의 기틀을 세계화의 이름으로 무너뜨리려 한다. (고영준)
 
1217. 블랙홀 (Space Black Holes)
 
1218. 블러드 다이야몬드 2부작

1990년대 일어난 시에라리온의 혼란스러운 내전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흔히 다이아몬드를 반짝이는 아름답고 고귀한 보석이라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사랑과 정절의 상징이며 부유함과 화려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인 시에라리온에서 많이 채굴되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훨씬 어두운 면을 함축한다. 피의 다이아몬드란 전쟁 중에 불법으로 채굴되어 밀수되는 다이아몬드를 지칭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무기를 사들일 수 있고 사상자는 늘어 가며 국가의 파괴가 진척된다. 1990년대 후반, 여러 NGO기관이 이렇게 무기구입에 쓰이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대중의 자각을 일깨우기 위해 이름을 지었고, '블러드 다이아몬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991년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시작된 10년간의 내전 동안 수백만이 팔다리를 잘렸고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반군들은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더 참혹한 전쟁을 벌였고, 이렇게 확보한 다이아몬드로 전쟁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 블러드 다이아몬드 "는 피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역사와 다이아몬드 불법거래, 이를 둘어싼 보석 업계의 반응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다.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시에라리온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시에라리온의 전장터, 뉴욕, 런던의 보석상들을 누비고 다니며 생존자들과 보석 거래상들의 증언을 취재한 감독의 노력이 전쟁의 공포와 다이아몬드의 화려함을 생생하게 대비시키며 아픈 진실을 일깨운다.
 
1219. 블루, 카르마, 타이거 (Blue, Karma, Tiger )

[ EBS EIDF]

그라피티를 통해 예술형식의 색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한편, 스웨덴의 여성 그라피티 예술가 블루, 카르마, 타이거의 예술과 삶, 스타일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색다른 다큐멘터리 형식을 보여준다.

당신은 길거리, 지하철 역, 터널 내부 등에 그려져 있는 각양각색의 그라피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법이고 지저분하니 당장 제거돼야 한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혀져 있는 재능 및 새로운 예술형태와 대면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라고 호기심을 갖는가.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블루, 카르마, 타이거>는 12분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라피티라는 독특한 행위에 내재돼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그 그늘을 압축적으로, 그러나 생동감 있는 영상과 함께 명료하게 제시한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이 단편 애니메이션이 다큐멘터리를 자칭한다는 것이다. 즉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세 명의 개성 강한 젊은 여성들은, 실제 그라피티에 몰두하고 있는 실존인물들에 뿌리를 두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타이틀을 구성하는 단어들을 각각 자신의 이름으로 내세우는 주인공들이 얘기하는 그라피티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은 매우 현실적이며 설득력이 있다. 더불어 공공장소에 남몰래 그려지는 ‘낙서그림’들을 끊임없이 지워야 하는 게 직업인 청소부 아저씨의 솔직한 고충 토로 역시 마음을 움직인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그라피티라는 행위에서 교차되는, 상당히 존재론적이고 사회적인 이슈들을 지극히 깔끔하고 발랄하게 정리한 감독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선엽)

그라피티를 통해 예술형식의 색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한편, 스웨덴의 여성 그라피티 예술가 블루, 카르마, 타이거의 예술과 삶, 스타일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색다른 다큐멘터리 형식을 보여준다.

당신은 길거리, 지하철 역, 터널 내부 등에 그려져 있는 각양각색의 그라피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법이고 지저분하니 당장 제거돼야 한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혀져 있는 재능 및 새로운 예술형태와 대면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라고 호기심을 갖는가.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블루, 카르마, 타이거>는 12분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라피티라는 독특한 행위에 내재돼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그 그늘을 압축적으로, 그러나 생동감 있는 영상과 함께 명료하게 제시한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이 단편 애니메이션이 다큐멘터리를 자칭한다는 것이다. 즉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세 명의 개성 강한 젊은 여성들은, 실제 그라피티에 몰두하고 있는 실존인물들에 뿌리를 두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타이틀을 구성하는 단어들을 각각 자신의 이름으로 내세우는 주인공들이 얘기하는 그라피티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은 매우 현실적이며 설득력이 있다. 더불어 공공장소에 남몰래 그려지는 ‘낙서그림’들을 끊임없이 지워야 하는 게 직업인 청소부 아저씨의 솔직한 고충 토로 역시 마음을 움직인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그라피티라는 행위에서 교차되는, 상당히 존재론적이고 사회적인 이슈들을 지극히 깔끔하고 발랄하게 정리한 감독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선엽)
 
1220. 비극의 땅 '뉴올리언스'를 가다

방영일 2005-09-24 04:04 [추적 60분]



기획의도

뉴올리언스,
그곳은 행복한 재즈의 고향이었습니다.

2005년 8월 29일,
그곳에 비극이 시작됐습니다.

굶주림과 약탈, 죽음보다 더한 공포가 짓누르는 도시,
5천구의 시신 처리를 준비하고 있는 안치소,

침수된 '아메리칸 드림'에 절망하는 한인사회의 눈물,
<추적60분>제작진이 찾아간 '뉴올리언스'의 모습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허리케인이었던 "5등급"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즈를 초토화했다. 도시는 기능을 상실했고 사망자가 만 명에 이를 것이란 시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이번 참사의 원인과 재난 상황 처리과정을 두고 미국 국내외의 반응이 뜨겁다.

예고된 재앙인가 천재지변인가? <카트리나 참사> 대재앙의 현장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가? <추적60분>은 사건 발생 후 2명의 PD를 뉴올리언즈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주요내용


1. 유령의 도시, 뉴올리언즈 - 사람이 무섭다


취재진이 뉴올리언즈를 찾은 것은 9월 4일 일요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도시가 물에 잠긴지 6일째 되는 날이었다. 도심은 텅비어 있고, 물 반, 쓰레기 반이다. 쓰러진 가로수와 신호등, 여기저기의 총탄 자국, 깨진 유리, 어지러운 상가들, 무엇 하나 온전한 것이 없다. 약탈이 심했던 월마트 현장은 만신창이 상태. 1개 중대를 무장할 수 있다는 월마트 총기류 코너는 흔적도 없다. 유령 도시의 적막감을 깨는 것은 요란한 헬기들의 굉음들이다. 시신들도 곳곳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빈 도시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인적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갑자기 취재진의 카메라에 대규모 군인들이 잡혔다. 어디론가 작전을 수행하러 간다는 그들은 오클라호마에서 긴급 투입됐다고 밝혔다. 가게에서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도 카메라에 잡혔다. 물건을 가져가도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도 가져가라고 한다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다. 뉴올리언스는 말 그대로 무정부상태, 유령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2. 휴스톤에서부터 빌록시까지- 한인 사회의 피해를 확인하다!


9월 5일, 뉴올리언스로 들어가는 도로는 새벽부터 장사진이었다. 일부지역이 이재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것이다. 뉴올리언스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권오수씨 부부는 카트리나가 상륙하기 직전 맨몸으로 빠져나왔다. 취재진이 동행한 집으로 가는 길, 부인은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집은 폐가로 변했고 악취만 진동했다. 가게는 아직 물이 빠지지도 않았다. 권씨 부부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LA에서 한인폭동과 지진으로 전 재산을 잃고 재기를 위해 찾은 땅 뉴올리언스, 권씨 가족은 또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었다.

이번 참사로 한인 사회는 얼마나 피해를 입은 것일까? 제작진은 휴스턴, 뉴올리언스, 미시시피주의 한인촌을 직접 찾아가 수소문하며 한인사회의 피해를 확인한다. 특히, 취재진은 카트리나가 직접 상륙한 미시시피주 빌록시를 직접 찾아갔다. 30명이 몰살한 해안아파트에 한국인이 살고있었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취재진이 찾아간 사고현장은 뉴올리언스보다 더욱 참혹했는데.....



3. 세인트 가브리엘 "시신안치소"를 가다!


물이 빠지기 시작한 뉴올리언스의 가장 큰 문제는 "시신들"과 "전염병"이다. 뉴올리언스 시장은 사망자가 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심지어는 사망자가 3만여 명이 넘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연방정부 는 2만 5천 개의 시신안치용 비닐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시신안치소가 마련된 배턴루지인근의 세인트 가브리엘을 직접 찾아가, 시신처리 과정과 신원확인 과정을 취재했다. 그곳에는 한국인일지도 모르는 동앙계 시신 2구가 안치돼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검시담당자는 신원확인을 거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시신의 모습과 인종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경우 대부분 흑인이어서 자칫 폭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이다.



4. 미국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무엇이 "5등급 허리케인"을 만들었나?


"5등급"은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위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바하마제도에서 생성될 당시, 1등급이었던 카트리나는 플로리다에 먼저 상륙했을 당시만 해도 3등급이었다. 허리케인이 육지에 상륙하면, 세력이 약해지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플로리다를 빠져나와 뉴올리언스로 향하며 카트리나는 5등급으로 더욱 세력이 강해졌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기상전문가들이 이 과정을 두고 인간이 만든 재앙이라며 5등급 이상의 수퍼 허리케인도 곧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열도에 상륙했던 태풍 <나비>가 동해바다를 빠져나가며 울릉도를 초토화시켰다. "매미" "송다"에 이어 올해 "나비"까지 3년동안 연이어 태풍 피해를 입은 울릉도 주민들은 이젠 바람이 무섭기까지 하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 연안을 지나는 태풍의 크기가 강해지는 것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 강력한 태풍을 만들고 있는가? <나비> 피해 현장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본다.
 
1221. 비만
 
1222. 비만
거식증/폭식증/비만
 
1223. 비만 바이러스
 
1224. 비만 탈출을 위한 5가지 전략
 
1225. 비만과의 전쟁

방송일시 : 2006. 1. 17 (화), KBS 1TV, 22:00-23:00 [생노병사의 비밀]


1편 세계는 지금 비만과의 전쟁 중. (140회)
2편 비만 1000만, 한국인을 위협한다.(141회)



‘비만은 병이며 그것도 매우 장기적인 투병이 필요한 질병이다.’
- 필립제임스 (세계보건기구 비만 대책위원장)

전 세계 과체중·비만인구 10억 명!
비만이 중요 위험인자인 심혈관질환으로 매년 170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뿐만 아니라, 비만은 당뇨병, 암,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는 2015년에는 이보다 50% 증가한 15억 명의 비만인구가
심각한 건강문제로 고통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제 1편> 세계는 지금 비만과의 전쟁 중 -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무서운 유행병’ 으로 규정할 만큼 비만 인구는 급속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에는 세계에서 체중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와 사회/경제적 비용이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은 속속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해를 거듭할수록 무거워지는 지구촌, 지금 그 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2006년, 대한민국에 이상징후가 불고 있다!


- 비만인구 32.4%, 사외 경제적 비용 연 1조 8000억원 전 국민의 32.4%가 비만이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1.6배나 증가한 수치로 국민 세 명 중 한명이 비만환자인 셈이다. 연간 비만치료와 사망 등으로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쓰이고 있으며, 비만인구의 증가와 함께 이 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 비만,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당뇨와 고혈압의 위험이 각각 2배,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비만사회로 진입을 시작한 우리나라, 2006년 대한민국의 비만실태를 살펴본다.



■ 비만의 후유증 - 당뇨와 심장질환, 서구를 공격하다


- 유럽최대의 뚱보나라 독일!
독일인의 하루 평균 지방 섭취량은 130~150g, 맥주와 기름진 소시지로 대표되던 독일의 음식문화가 당뇨라는 심각한 비만의 후유증을 불러왔다. 비만 해결을 위해 ‘독일에서 가볍게 살기’ 캠페인을 펼치고, 당뇨-족부 네트워크를 통해 당뇨환자 관리에 힘쓰는 독일을 찾아가 본다.

- 비만, 영국인들의 심장을 공격한다!
유독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 나라 영국! 영국의 비만율이 증가할수록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
무엇이 영국인들을 뚱뚱하게 만드는 것일까? 비만은 영국인들의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무엇이 그들을 비만하게 만드는가? - 중국에 몰아친 성인병 폭풍 !


- 경제적 풍요가 부른 재앙, 비만!
중국 위생부 조사에 따르면 2억 60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과체중/비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영양결핍으로 인한 발병률은 떨어졌지만 비만 증가와 함께 성인병 발병률은 오히려 늘었다. 고지혈증 환자는 91년 조사에 비해 39%가 증가했으며, 성인 당뇨병 환자는 72% 증가했다. 그러나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국민들의 의료검진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에서 현재 밝혀지지 않은 당뇨등의 만성질환자들은 중국내 도처에
산재해 있을 것이라고 단지 추산하고 있을 뿐이다.

- 비만 공포에 휩싸인 중국의 어린 황제들!
중국의 어린이 비만율은 8.1%, 성인 비만율 7.1%에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비만율 증가와 함께 어린이들의 성인병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무엇이 중국인들을 비만하게 만드는 것일까?



■ 미국, 비만을 부른 현대문명을 개혁한다!


- 비만의 제국 미국!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에 따르면 비만은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의 최대 원인이라고 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미국인들은 경고를 받을만한 위험 수치로 비만해지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만연하고 있는 비만으로 인한 미국의 사회적 비용은 약 1230억달러! 약 120조원으로 우리나라 1년 예산의 2/3에 해당하는 엄청난 비용이다.

- 미국,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만율를 가지고 있는 나라 미국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50kg 감량으로 뱃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허커비 아칸소 주지사, 교내에서 자동판매기를 치우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직원들의 비만관리를 위해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 지역에서 힘을 모아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도시! 비만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분투하는 미국 사회를 찾아가 본다.
 
1226. 비만탈출을 위한 7가지 성공전략.
 
1227. 비만과의 전쟁,현대인의난치병

1부 비만의원인을밝힌다
2부 비만에 관한 몇가지 오해
 
1228. 비무장지대.반세기-155마일.중무장지대
 
1229. 비밀 (The.Secret.)

1. 인생의 위대한 비밀은 바로 Law of Attraction(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비슷한 것 끼리 서로에게 끌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한가지 생각을 할때 그 생각과 비슷한 다른 생각들을 끌어당기게 되는 것이다.
생각은 자석과 같다. 자성이 있다. 또한 생각은 주파수가 있다. 당신이 생각을 할 때 그 생각은 우주로 보내어진다. 그리고 자석과 같이 비슷한 주파수 혹은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 것들을 끌어당기게 된다. 당신이 내보낸 모든 기운,진동,자기장은 곧 근원지인 당신에게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당신은 방속국의 송신탑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당신의 생각을 통해서. 만약에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든지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을 바꿈을 통해서 당신의 주파수를 바꾸어야 한다.

당신의 현재 생각이 당신의 미래 인생을 창조해가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가장 많이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 당신의 인생으로 나타날 것이다. 당신의 생각이 사물로 변하는 것이다.



2. The Secret Made Simple - 비밀을 간단하게 풀자면


“끌어당김의 법칙”은 자연의 법칙이다. 그것은 만유인력의 법칙만큼이나 대상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모든 것에 공평하게 작용한다. 그 어떤 것도 당신의 지속적인 생각의 집중이 없이는 당신의 삶속으로 들어올 수가 없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당신이 현재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물어보라. 감정이라는 것은 아주 유용한 툴로서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좋은 생각을 하면서 나쁜 감정을 동시에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이 거하게 될 주파수를 결정하게 되고, 당신의 감정은 당신이 어떤 주파수위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당신이 기분이 나쁘다면 더 많은 나쁜 것들을 끌어당기는 주파수에 처하게 된 것이고, 당신이 기분이 좋다면, 당신은 강력하게 좋은 것들을 당신에게 끌어당기고 있는 셈이다. 즐거운 기억들, 자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등은 당신의 감정을 순식간에 바꾸어줄 수 있고 당신의 주파수를 순간적으로 바꾸어준다. 사랑의 감정이 당신이 내뿜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주파수이다. 당신이 더 많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내뿜을 수록 당신은 더 많은 힘을 내포하게 되는 것이다.



3. How to Use the Secret - “비밀”을 사용하는 법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나온 지니처럼 “끌어당김의 법칙”은 우리에게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 “창조하는 작업“은 세가지 작업으로 나뉜다. 구하다, 믿는다, 받는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곧 우주에게 “구하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곧 행동하고,말하고,생각하는 것이다. 마치 당신이 이미 그것을 얻었다는 듯이 말이다. 당신이 이미 그것을 얻었고 누리고 있다는 느낌의 주파수를 발산하고 있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사람들,사건들, 그리고 환경들을 움직여서 당신으로 하여금 그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받는다”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이미 성취되었을때 느낄만한 감정을 이미 느낀다는 것이 포함된다. 당신이 몸무게를 뺄때, “체중감량”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대신에 당신의 “완벽한 체중”에 생각을 집중해야 한다. 당신의 “완벽한 체중”을 느껴야 한다. 그러면 그것이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우주가 당신의 바램을 현실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1달러나 100만달러나 마찬가지다.

먼저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주차장 자리를 찾는 것이라든지 아니면 커피 한잔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끌어당겨보아라. 이런 것들을 끌어당기는 자신의 힘을 느끼기 시작하면 점점 더 큰 것들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하루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를 먼저 하루 전에 머리속으로 창조해보아라.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당신의 의도대로 인생을 창조해가게 될 것이다.



4. Powerful Processes - 강력한 프로세스들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끌어당김의 힘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기대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기대하지 말아라. 감사한다는 것은 당신의 에너지를 전환시키고 원하는 것들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프로세스이다.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라. 그러면 더 좋은 것들을 끌어당기게 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미리 감사하는 것은 우주에게 강력한 신호를 내보내는 것이다. 시각화는 당신의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시각화를 할 때 그것은 강력한 생각과 현재 그것을 누리고 있다는 느낌을 생성하게 된다. 그러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그 느낌에 상응하는 상황을 현실화 시키게 되는 것이다.



5. The Secret to Money - 돈에 관한 “비밀”


돈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풍요에 초점을 맞추어라. 당신이 “돈의 부족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돈을 끌어당기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돈의 풍족함“혹은 ”풍요로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돈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상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그런 상상을 하게 될때 당신은 돈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돈이 흘러들어오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돈을 가장 빨리 끌어당기는 힘이다.

당신이 보는 것 마다 이렇게 말하라. “나도 저것을 살 수 있지. 나는 저것을 살 돈이 있다. 나는 풍족하다.” 이렇게 되뇌이면 돈에 대한 당신의 감정이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돈을 베풀어라. 그런 행위는 곧 “나는 풍족하다”라는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주파수를 내뿜게 되고 그 주파수로 인해서 더 많은 돈이 당신에게로 끌어당겨지게 되는 것이다. 부를 생각하라. 풍요를 생각하라.



6. The Secret to Relationships - 인간관계에서의 “비밀”


당신이 원하는 관계를 끌어당기고 싶을때, 당신의 주변환경, 당신의 말, 생각, 행동등이 당신의 바램과 모순되지 않도록 조절을 하라. 당신 스스로를 먼저 채워야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 스스로에게 먼저 베풀라. 당신 스스로를 사랑과 존경심으로 대하라. 그렇게 되면 당신은 당신을 사랑과 존경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될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사랑과 존경심을 먼저 보여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내 스스로에게 그것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에 대해서 기분이 별로 안 좋다면 그런 감정에 상응하는 환경들을 더욱더 끌어당기는 셈이 된다.

당신의 장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당신의 더 많은 장점들과 사랑스러운 점들이 부각될 것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때 상대방의 장점에 주의를 집중하라. 그러면 더욱더 많은 장점들을 보게 될 것이다.



7. The Secret to Health - 건강에 대한 “비밀”


Placebo(위약)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보여주는 한가지 예가 될 수 있다. 약효가 없는 알약을 투여하면서 진짜 알약이라고 환자에게 주었을 때 환자가 믿는 바에 의해서 치료되어지는 것이다. 그 믿음이 치료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우리의 건강상태가 어떠하든 완벽한 건강상태를 상상해야 한다. 웃음은 더 많은 기쁨을 가져오고 부정적인 감정을 정리하고 기적적인 치료로 이어진다.

질병이라는 것은 생각으로 인해서 생성되어진다. 또한 질병을 관찰함으로도 생기고, 그 질병에 대한 집중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만약 몸이 약간 안 좋다면, 그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 그것을 더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것에 관심을 집중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얘기할때 그것을 듣고 있다면 당신은 그들의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대신 대화의 주제를 바꾸어서 좋은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라. 그리고 강력한 사고의 능력을 그들이 이미 건강해진 상태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집중하라. 노화에 대한 믿음들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그것들을 버리고 오직 건강과 영원한 젊음에 사고를 집중하라. 사회가 가지고 있는 질병 및 노화에 대한 메세지들을 듣지 말아라. 부정적인 메세지들은 유익하지 않다.



8. The Secret to the World - 세상에 대한 “비밀”


당신이 저항하는 것은 당신이 끌어당기는 것이다. 저항하면 할 수록 더 끌어당기게 된다. 왜냐하면 감정을 가지고 그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파수를 내뿜어야 한다. 세상의 부정적인 것에 집중함으로 인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것에 집중하면 할 수록 더욱더 그런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그럴 뿐만 아니라 당신의 삶도 그것에 오염되게 된다.


세상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대신에 당신의 생각과 에너지를 신뢰, 사랑, 풍요, 교육, 평화에 집중시켜라. 세상의 모든 풍요는 모든이에게 다 돌아가도 남을 만큼 풍족하다는 풍요의식을 가져라. 세상의 풍요는 무한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찬양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라. 그렇게 된다면 당신의 주파수를 늘 가장 높은 곳에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사랑이다.



9. The Secret to You - 당신에 대한 “비밀”


모든 것은 에너지이다. 당신은 에너지 자석이다. 당신은 영적인 존재이다. 당신은 에너지이고, 에너지는 창조되거나 파괴될 수 없다. 그것은 단지 모양을 바꿀 뿐이다. 그러므로 당신 존재의 핵심은 항상 있어왔고 그리고 항상 있을 것이다.

우주는 생각으로 형성된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 뿐만이 아니라 우주도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무한한 아이디어의 저장고가 당신에게 열려있다. 모든 가능성과 발견들, 발명들이 Universal Mind(집합적인공통의 잠재의식)속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인간들이 그것을 끄집어 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의식속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우리는 모두다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다. 당신 과거의 어려움이라든지, 문화적 코드, 사회적 신념들을 떨쳐버리라. 당신만이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창조할 수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창조하는 지름길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당신의 능력은 당신의 사고능력에 있다. 깨어있으라.



10. The Secret to Life - 인생에 대한 “비밀”


당신의 인생계획을 칠판에 비유한다면 그 칠판은 당신이 채워나가는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오직 중요한 한 가지는 지금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feel good now)
당신이 당신속에 내재해있는 능력을 깨달아갈 수록 더 많은 능력을 끌어당기게 될 것이다. 당신의 위대함을 포옹하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모든 창조의 영역에서 우리를 제한하는 믿음들을 떨쳐버리게 되면서 우리는 인류의 진정한 위대함을 경험해갈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하라. 당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면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가”를 물으라. 당신의 “기쁨”에 헌신할 때(commit to joy) 기쁨을 일으키는 일들이 당신에게 몰려올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기쁨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이 이 “비밀”을 알았으니, 당신이 이 지혜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는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옳다. 모든 능력은 당신에게 있다.
 
1230. 비밀스런 곤충의 세계
 
1231. 비밀은 없다-전세계 통신감청망,에셜론.

방영일 2005년 8월 3일 밤 10시 방송


<개요>


최근 ‘안기부 불법도청’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의 사생활이 국가안보 혹은 정보 수집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쉽게 노출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 역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도 감청기술은 어디까지 와있으며 어떤 배경에서 도 감청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일까?

이 모든 의문에 명쾌한 답을 얻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첩보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의 도 감청 성공사례는 쉽게 세상에 알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기관들이 스스로 공개하는 정보나 우리나라에서의 이번 사건처럼 유출되는 “사고” 외에는 알 방법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통신감청망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고 그 위력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에셜론” 프로젝트다. 영국의 언론인 던컨 캠벨의 1988년 추적폭로 이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통신감청망 ‘에셜론’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과 영국이 독일군의 비밀암호 체계를 풀기 위해 채결한 협정에서 시작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3개국이 추가 가입한 UKUSA (영 연방국가와 미국이 협정에 가입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협정은 공산권 감시가 그 목적이었지만 공산주의가 붕괴한 오늘날까지도 건재하며 전 세계를 감시하고 있다.
지구 전체에 대한 감청이 가능한 거대 감시망이 아직도 5개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 세계 최대의 첩보, 감시 네트워크의 이름이 바로 ‘에셜론’이다
영국, 뉴질랜드의 언론인들과 캐나다의 전직 정보부 요원들, 프랑스 정보부의 전직 관리들에 대한 인터뷰로 에셜론의 운영방식과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점검한다.

에셜론은 전화, 핸드폰, 팩스, 전보, 컴퓨터 통신 등을 감청할 수 있으며, 그 감시 대상도 일반 시민들과 사회단체, 민간기업, 정치권 등 다양하다. ‘딕셔너리’라는 정보 검색 시스템도 있어서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 단어가 포함된 통신을 골라낼 수 있으며 ‘음성추적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각국은 수시로 수정, 보완이 가능한 주제, 키워드의 목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퓨터는 이에 따라 작동한다. / 에셜론은 이메일의 내용을 분석하고 분류할 수도 있는데, 이를 ‘의미론적 정보수집’이라고 부른다.

5개국의 첩보기관 중 주도적 역할은 미 국가안보국 NSA가 맡고 있다. 각국이 감청한 모든 정보는 미국으로 보내진 후, 필요한 국가에 정보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해외주재 대사관에 감청장비를 설치하고, 해저 통신케이블에 감청기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다.
무한경쟁에 돌입한 신자유주의 시대에 미국이 에셜론을 이용해 자국 기업들의 영업을 도왔다는 증거도 제시된다. 또한 5개국 외에 미국을 도우며 이 감청망에 참가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이 중에는 한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 정보망을 가진 미국이 다른 나라에 정보를 제공하며 계속 미국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도 문제다. 자신들이 불리한 정보에는 다른 나라가 접근하지 못하게 막을 것이기 때문이다.
 
1232. 비밀의 문, 미이라 (Mummy)

01 피라미드
02 스핑크스
03 상형문자
04 투탄카멘의 무덤
 
1233. 비버_무자막 (Beavers.HDTVRip.XviD.AC3.5.1CH)
 
1234. 비상! 재선충 소나무가 사라진다

방영일 ; 2005년 5월 25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비상! 재선충, 소나무가 사라진다
한반도 소나무의 최대 위기!
소나무 기생충, 재선충을 잡아라!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소나무 재선충」으로, 전국의 소나무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1988년 부산 상륙을 시작으로 10여 년 만에 경북 구미까지 북상한 재선충! 더 이상 재선충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남산의 소나무까지 말라 죽을 수 있다! 우리는 한민족의 기상의 상징인 소나무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지금부터 6월까지가 재선충 방제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번주 환경스페셜에서는 재선충의 실체와 감염경로의 분석을 통해 무송밸트로 세계자연유산인 황산을 재선충으로부터 지켜낸 중국과 재선충에 강한 저항성 소나무를 집중 육성·연구하고 있는 일본을 현지에서 취재하고
소나무를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대안을 살펴본다.



1.소나무 재선충, 한반도 남부지방을 점령하다.


한반도 식생의 최대 위협으로 등장한 소나무 재선충. 감염 1년 안에 소나무를 99.9 % 말라 죽이는 무서운 수목 전염병이다. 재선충이 최초로 발병된 것은 1905년 일본과 1934년 미국 루이지애나. 20세기 들어 국제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재선충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1980년 이후 대만과 중국, 1999년 유럽 포르투칼까지 퍼져나갔다.

그리고 1988년 재선충은 부산에 상륙,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병되었다. 감염 통로는 일본에서 들여온 목재 원숭이 우리! 목재로 사용된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후 재선충은 계속 북상하여, 현재까지 경북 구미와 포항을 점령, 전국 6개시도 42개 시군구 4천967핵타,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해당되는 면적에서 발생되기까지 이르렀다. 더구나 한번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강도가 약해, 다른 목재로도 이용할 수 없다!



2.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의 감염 경로를 밝힌다.


나무에만 사는 기생충인 재선충은 1mm도 채 안 되는 작은 크기지만, 번식력은 놀라워 재선충 한 쌍이 20일 만에 20만 마리로 늘어날 정도다. 소나무에 침입한 재선충은 나무조직 내에 곰팡이 등을 먹으며 줄기, 가지, 뿌리 속 수관을 점령해나간다. 물과 영양분을 공급되는 수관이 막힌 소나무는 결국 누렇게 쳐지며 말라가기 시작, 결국 1년 안에 말라 죽고 만다.
그런데 스스로 나무와 나무사이로의 이동이 불가능한 재선충이 어떻게 전국의 소나무에 전염되는 것일까?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체는 바로 솔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는 주로 병들고 무른 나무를 선택해 알을 낳는데, 바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도 세포조직이 파괴되어 있기 때문에, 솔수염하늘소가 알을 낳기 쉬운 것이 문제의 시작!
결국 소나무 속에 있던 재선충은 유충에서 번데기를 거쳐 솔수염하늘소의 몸 속으로 옮아가게 된다.
성충이 된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해 날아갈 때 몸에 지니고 나가는 재선충은 평균 1만 5천마리!
이런 솔수염하늘소가 건강한 소나무로 날아가 새순을 먹으면, 재선충이 다시 옮겨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때문에 솔수염하늘소와 재선충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방제작업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3. 모두 베어내야 하나?


재선충 방역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훈증!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모두 잘라 약품을 투입한 후, 비닐로 밀봉해 목재 내부에 있는 솔수염 하늘소의 유충을 죽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감염 속도가 방제 속도보다 빨라 이대로 가다간 모든 소나무를 잘라내야 할 지경이다.
재선충 예방제인 살선충제도 있다. 한번 주입하면 5년 동안 소나무의 수관 속에 약효가 남아 침입한 재선충을 죽이는 약품이지만 고가인 것이 문제고, 실제로 모든 소나무에 살선충제를 주사하는 것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아직까지 재선충을 100% 방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상태. 재선충 방제를 위한 보다 혁신적인 대안은 없는 가?



4. 무송밸트 중국, 품종개발 일본, 우리의 선택은?


우리보다 먼저 재선충이 전염된 일본과 중국은 전국의 소나무 숲이 전멸되다시피 하는 피해를 당했다. 하지만 중국은 9만7천 헥타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 속에서도 세계자연유산 황산만은 지켜냈다. 5년 전 소나무로 유명한 황산풍경지구 인근 70㎞ 지점에 재선충이 발발하자, 황산 풍경구 주변을 뺑 돌아가며 폭 4km, 길이 100km 내의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이다. 일명 무송밸트! 솔수염하늘소는 최대 4km까지의 장거리 이동 가능하기에 이를 역이용한 방법이었다.
일본은 현재 홋카이도를 제외한 전 산림의 소나무에 모두 피해를 입었고, 지금은 황실림이나 공원 보호수 등에만 집중관리하고 있다. 1999년 부터 재선충에 강한 저항성 소나무를 육성·연구, 그리고 최근엔 세균, 미생물 개발을 통해 천적을 개발해 재선충 퇴치에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종자연구소도 2004년부터 재선충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0.1%의 소나무를 선발하고, 바닷가에 사는 해송의 생존률이 0.8%로 뛰어나다는 것을 파악해 재선충 저항성 연구를 시작했다.
산림청도 최근 등산객 신고 포상금제와 전문가 예찰 활동을 통해 한발 빠른 효과를 보고 있다.

지금 5월부터 6월까지가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어,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시기다. 정부와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없이는 재선충의 북상, 그리고 소나무의 멸종을 막을 수 없다.
 
1235. 비오톱-단절된 도시생태계의 징검다리
 
1236. 비욘드 미스터리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1회, 실종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2회, 망자와의 조우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3회, 외계인 납치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4회, 회생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5회, 달의 영향력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6회, 흡혈귀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7회, 회의론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8회, 환생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09회, 정신과 의학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0회, 행운의 비밀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1회, 기적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2회, 신비의 지대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3회, 현대판 영매, 채널러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4회, 찰스 포트와 포티언 현상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5회, 마술의 초 자연적 현상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6회, 심령치료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7회, 꿈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8회, 자연의 령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19회, 정신력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0회, 부두교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1회, 필라델피아 실험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2회, 샤머니즘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3회, 피라미드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4회, 유령출몰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5회, 크리스탈 해골
e채널 비욘드 미스터리.제026회, 천사
 
1237.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방송일: 2007년 11월 22일 (목) 밤 9시 50분 [다큐10]


비운의 왕세자비, 현대판 신데렐라, 영국의 장미 등 수많은 수식어를 탄생시킨 前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았다. 미국 AETN사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원제: Diana, The True Story)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다이애나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다이애나가 생전에 가까이 지냈던 측근들(친구, 미용사, 개인 트레이너 등)의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다이애나의 삶을 보다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화려함 뒤에 숨겨진 그녀의 생을 통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다이애나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줄거리


역사상 카메라 플래시를 가장 많이 받은 여성이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녀는 20세기의 아이콘이었다. 순진하고 다소 촌스러운 모습에서 매력적이고 세련된 여인으로 변모한 그녀는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남편의 사랑만은 얻지 못한 비운의 여인이었다.

1961년 7월, 귀족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난 다이애나는 어려서부터 왕가와 가까이 지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불행 그 자체였다. 부모의 이혼은 다이애나가 감당하기 힘든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녀는 끊임없는 좌절감에 시달려야 했다.
유치원 보모로 일하던 평범한 다이애나는 12살 연상인 찰스 왕세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결국 1981년 7월 29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고 다이애나는 갓 스물을 넘긴 나이에 왕세자비가 되었다.

그러나 결혼은 행복이 아닌 불행의 시작이었다. 다이애나는 숨 막히는 왕실 생활과 남편의 무관심으로 우울증과 폭식증에 시달려야 했으며, 찰스 왕세자와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카밀라 파커볼스의 존재마저 알게 되자 충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찰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다이애나는 결국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섰고,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맨다.
그녀의 결혼 생활은 그녀 스스로 자기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밝혔던 “나, 다이애나의 진실”이란 자서전이 출간되면서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 책을 통해 불행했던 결혼 생활과 왕실의 비밀을 폭로한 그녀는 왕실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그녀 또한 다른 남성들과의 외도가 언론에 폭로되면서 이혼에 이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애나가 추앙받는 진정한 이유는 사랑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수많은 봉사활동과 복지사업에 힘썼고 자선 활동에 열심이었다. 에이즈와 나병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손을 거리낌 없이 맞잡아주던 따뜻한 성품의 그녀. 왕실의 인형으로서는 살 수 없었던 그녀.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며 외로움 속에 살던 다이애나는 1997년 8월 (당시 36세), 연인 도디 파예드와 파리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고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한다.
 
1238. 비의 습격.
 
1239. 비잔틴제국, 천년의 영광

1.위대한 유산
2.기독교를 꽃 피우다.
3. 끄지지 않는 영광
 
1240.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파견 노동자들의 분노

■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7월 1일부터는 비정규직 보호법과 관련 사업장 및 공공기관에 적용돼 온 차별시정제
도가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다. 여권과 재계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노동계 쪽은
이에 맞서 ‘비정규직 대량 해고법’이라며 반발하였다.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1년, 과
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보호받고 있는가.



■ 간접고용의 폐해, 과연 그 해법은?


최근 일본에서는 파견 근로자에 대한 법안이 마련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그 배
경에는 파견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되기 때문이다. 그 중 최근
일어난 살해사건의 피의자가 주목 받고 있다. 25세의 범인은 파견 근로자의 호소하
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관련 부처에 파견 근로자들의 처
우 문제와 관련된 개선을 촉구하기도 하고, 일본 시민 단체에서는 파견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또한 비정규직 보호법의 허술함을 이용해 이익
을 극대화 하는 파견 인력업체, 그리고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비정규직의 처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 보았다
 
1241. 비타민의 진실 (The.Truth.About.Vitamins)
 
1242. 비행기 사고_영자막
 
1243. 비행의 기술 (The Magic of Flight)
 
1245. 빅원 (the big one)
마이클 무어의 미국연구. 빅원은 마이클 무어의 미국에 대한 별칭
 
1246. 빅토리아 호수
 
1247. 빅풋. 세기의 미스터리.
 
1248. 빈곤의 섬 고시원.

방영일; 2008.11.19 [뉴스추적]


보증금 없음 월 20만원, 창문 있는 방 3만원 추가

“고시원에는 고시생이 없다”
몇몇 학원가를 제외한 전국 6천여 곳의 고시원에는 월 20만원으로 1.5평 남짓한 방을 찾아온 서민들이 산다. 15만 명이 넘는다. IMF 외환위기 당시 퇴직한 은행원, 카드대란 신용불량자, 다단계 피해자들이 살고 있다. 고시원 사람들의 얘기는 여관방조차 찾아갈 수 없는 서민들의 아픈 역사의 기록이다. 그리고 2008년 가을, 고시원 월세마저 못내는 사람이 급속히 늘고 있다. 또 서민이 휘청한다.

고시원, 추락한 사람들의 살림집이 되다.
IMF 전까진 잘 나가던 은행원이었던 조철호(가명)씨. 98년 명예퇴직한 뒤 사업에 망하고 고시원까지 밀렸다. 창문 없는 1평짜리 방에 누웠던 고시원의 첫날밤을 “방이 아니라 관(棺)에 누운 것 같았다”고 했다.
취재진은 경기도의 한 고시원에서 누가 사는지 살펴봤다. 학생 5%. 회사원 15%, 나머지 80%는 일용직이었다. 거주자도 30대 이상이 79%였다. 버티다 버티다 들어온 ‘고시원 거주 1년 미만’이 80%가 넘었다. 경제가 힘들면 서민은 더 힘들다.

고시원, 아직도 ‘법에 존재하지 않는 방’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고시원 사람에겐 ‘안전’ 문제가 절실하다. 화재라도 나면 대피할 시간이 없었다. 잠입 취재한 서울 외곽 고시원은 비상구가 없거나, 잠가놓은 곳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고시원을 “최소한 이렇게 지어라”고 규제할 법은 없다. 건축법에도, 공중위생법에도 ‘고시원’이라는 단어가 아예 없다. 무관심 때문이다.

19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뉴스추적]에서는 고시원이라는 창(窓)을 통해 2008년 경제위기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의 버거운 삶을 들여다본다. 또 사회적 무관심에 방치된 고시원 사람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위한 대안은 없는지 살펴본다.
 
1249. 빈랜드-수수께끼의 지도

콜럼버스 이전 바이킹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갔다.
 
1250. 빌 게이츠.워렌 버핏 '학교에 가다'
 
1251. 빙어, 호수에 갇히다
 
1252. 빙하 (The Glacier)

방영일; 2004년 12월 4일 (토)

제 1 부 : 얼어붙은 지구
제 2 부 : 기후의 반란



▣ 창사특집 지구환경 다큐멘터리 2부작「빙하」


창사특집 지구환경다큐 <빙하>는 남극을 시작으로 알프스를 거쳐 그린란드까지의 빙하를 살펴보며 지구 문명과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추적한 HD 다큐멘터리로써 12월 4일 (토)에는 제1부 <얼어붙은 지구>와, 12월 5일 (일)은 제2부 <기후의 반란>을 통해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 문제를 진단해 보고자 기획하였다.



<제 1 부> 얼어붙은 지구


인류 문명사에 있어서 빙하는 무엇인가? 유구한 빙하기와 더불어 거대 동물이 멸종한 후, 약 500만 년 전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했다. 인류는 빙하와 더불어 어떻게 문명을 꽃피워 왔는가?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해 빙하를 집중 조명한다.


* 지금은 빙하기

빙하는 45억년 지구 탄생 이래 7회의 빙하기를 거쳐 왔다. 그리고 최근 약 1만 8천년 전 최대 빙하기를 지나 간빙기에 접어들었다. 그래서 현재는 빙하기다. 이러한 빙하의 생로병사를 탐색하고, 빙하가 지구 기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는 지를 밝힌다.


* 빙하와 더불어 살아온 인류


맘모스와 코뿔소와 같은 대형포유류들은 빙하기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들이 사라진 자리엔 더 강해지고 똑똑해진 인간만이 빙하기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았는데,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스티븐 오펜하이머 교수는 인류의 기원과 이동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결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며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인류 이동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 중 최근 유전학적 뒷받침을 받고 있는 이러한 오펜하이머 교수 의 이동도를 따라 빙하기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이동했는지 그리고 혹독한 기후 조건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 살아 움직이는 빙하를 화면에 담았다.


제작팀은 세계 빙하의 80%가 있는 남극 지역은 물론 그린란드, 알프스의 빙하를 집중 취재했다. 특히 그린란드의 망망대해 같은 얼음의 평원과 푸른 호수, 수 미터의 크레바스와 폭포 그리고 170m에 이르는 빙벽의 붕괴 등 생생한 화면을 HD 카메라로 담았다. 또 한 헬기와 수중장비를 이용한 특수촬영을 통해 남극의 수중과 살아 움직이는 빙하의 장대한 모습을 공개 한다


* 펭귄과 함께 한 50일


빙하가 만든 독특한 환경의 남극. 그곳에 사는 펭귄의 아기자기한 가족사를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펭귄 짝짓기에서부터 알의 부화, 새끼 돌보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개한다.
유선형의 날렵한 몸매를 갖고 물 속을 나는 바다신사 펭귄의 수중 유영과 먹이 사냥. 그리고 천적인 스쿠아의 공격으로 포란 중인 알을 날치기 당하는 장면, 또한 황제 펭귄의 군집 마을을 찾아가 새끼를 돌보는 어미의 모성애를 담았다. 그리고 빙하의 녹음과 바다 얼음의 증감에 따른 펭귄의 생태계 위협을 제기한다.





<제 2 부> 기후의 반란



50층 건물 높이의 빙벽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가 바다에 잠긴다. 최근의 급격한 기온 상승은 지구의 날씨를 뒤흔들어 놓고,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실로 다가온 기상이변, 빙하를 통해 그 실체를 밝힌다.


* 녹아내리는 빙하


현재 스위스 론빙하는 150년 동안 2km 나 후퇴했는가하면, 킬라만자로나 페루의 산악 빙하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미국 버드 극지 연구소 로니 톰슨 박사는 30년 안에 킬라만자로 빙하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녹아 내리는 빙하 지역의 동식물과 사람들의 생활환경 변화를 조명한다.


* 가라앉는 낙원, 남태평양의 투발루공화국


해발고도 4미터밖에 안 되는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50년 뒤에 사라진다면?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바닷물이 팽창함으로써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남태평양 많은 섬들이 그러하듯이 산호초인 투발루에 사는 2만 5천명의 국민들은 급격한 해수면 상승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해일과 홍수로 위기에 처해있다. SauFatu 수상은 뉴질랜드와 협상을 통해 뉴질랜드 75개 지역에 쿼터제로 투발루 국민을 영구 이주하기로 했다. 한편, 선진국들에게 산업화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을 호소하고, 온난화로 인한 피해 분담금 지불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빙하는 냉동기록보관소


과거 고기후의 역사를 잘 담고 있는 빙하는 오늘날과 내일의 지구 환경을 예측하기 위한 좋은 기록물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남극?그린란드의 대륙빙하나 알프스? 안데스의 산악 빙하를 시추하여 오늘날의 지구 환경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빙하> 제작팀은 동남극 후지돔 기지 2500m 깊이의 얼음을 시추하여 32만 년간의 최근 기후 변동을 밝혀내고 있는 일본 극지 연구팀을 동행 취재, 시추 얼음 속에 담긴 이산화탄소, 메탄가스의 농도가 기온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밝힌다.


* 충격! 펜타곤 비밀 보고서


미 국방부는 작년 10월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 내용에는 향후 20년 내에 영국이 시베리아 기후로 바뀌고, 중국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 가뭄이 발생함으로써 전지구적으로 자원과 식량을 확보하려는 전쟁 발생 가능성과 난민의 증가 그리고 핵전쟁의 우려 등이 담겨 있어 이러한 충격적 사실을 4개월 동안이나 은폐했다. 그러나 이를 추적한 영국 옵저버지에 폭로되어 세계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MBC는 보고서 작성자 덕 랜달과 폭로 기자 마크 타운센드 단독 인터뷰를 통해 펜타곤 보고서의 실체를 밝힌다.


* 온난화는 인류 멸망의 신호탄인가?


우리는 이러한 지구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기후 연구의 메카, 영국의 헤들리 센터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헤들리 센터의 취재를 통해 미래 지구 기후 변동 모델을 제시하고, 지금과 같은 조건이 계속될 경우 (A1F1 모델을 적용할 경우) 2100년 지구 평균 기온은 6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제기한다.
 
1253. 빙하시대에 살아남기 (Surviving.the Ice Age)
 
1254. 빙하의땅.캐나디안 로키산맥
 
1255. 빚더미 위의 부자나라, 미국 (Who Owns America?)

방송: 2008. 3/13 목 09:50~10:40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이 가장 빚진 나라가 됐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인 동시에 빚더미의 나라다.
전례 없던 이 같은 부조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1936년 경제학자 존 케인스는 이렇게 말했다. “돈을 빌리고, 소비해라. 그러면 경제활동이 활발해져서 수입이 늘고 투자가 는다.”
미국의 소비자는 대출기관에 시달린다. 주가와 부동산 가치가 오를수록 소비자는 부자가 된 기분이다. 그래서 돈을 지출하고, 버는 것 이상으로 돈을 빌린다. 1인당 평균 대출금이 2만 불 정도다. 저축은 거의 하지 않는다. 대출인생, 이것이 미국 라이프스타일의 조건이라고까지 한다.

전례 없던 이 같은 미국의 불균형은 세계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예고하는 것일까? 아니면 반대로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까?
경기경착륙일까 아니면 경기연착륙일까? 경제학자들도 비관론자와 낙관론자로 둘로 나뉜다.

누리엘 루비니(뉴욕대 경제학 교수), 켄 로고프(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폴 크루그먼(프린스턴 경제학 교수), 윙타이 우(중국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등의 인터뷰를 통해 대출, 실업, 무역적자, 나스닥 호황 등 미국의 현실을 분석하고, 미국과 세계의 경제미래를 조심스럽게 진단해 본다.

이런 인디언 속담이 있다. “마지막 나무가 잘려나가고, 마지막 강이 오염되며 마지막 물고기마저 사라질 때, 인간은 그제야 돈은 먹을 수 없는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1256. 빚으로서의 돈_영자막 (Money As Debt)
 
1257. 빛 2부작

방영일; 2005/2/20, 2/27


1. 빛과 생명
2. 빛과 에너지



세상을 밝히는 것 이상의 존재, 빛(Light: More than Meets the Eye)
캄캄한 어둠을 밝혀주는 빛. 하지만 빛이 하는 일이 그게 전부는 아니다.
본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빛에 숨겨진 또 다른 얼굴을 찾아 떠나본다.



<1부> 빛과 생명(Beings of Light)


1900년대 초, 인간의 평균 수면시간은 9시간 반 정도였다. 그리고 21세기 초, 인간은 하루 중 7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인간에게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빛으로부터 차단된 곳에서 자야 하는데, 가로등과 조명 간판으로 밤거리도 대낮처럼 밝아진 요즘 세상에 자연 그대로의 어둠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이래 인류는 낮같이 밝은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태양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 그대로의 태양빛이 아닌 인공조명에 친숙해졌다.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태양빛을 필요로 하는 것은 식물뿐만이 아니다. 우리 인간에게도 태양빛은 꼭 필요한 존재다. 인간은 빛을 먹고 사는 동물로 태양빛이 없는 곳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빛은 우리 인간에게 과연 어떤 존재인지, 1부 ‘빛과 생명’에서 집중 조명해본다.



2부. 빛의 에너지(Energies of Light)


기계와 전기, 빛은 인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온 존재들이다. 지난 수십 년 간 눈부시게 발달한 과학은 역사를 새로 써내려갔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변화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인류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빛’에 숨겨진 에너지는 말로 표현하기에 불가능할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빛은 파동과 입자를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다. 하지만 한없이 신비로운 존재로만 보이는 빛도 입자를 조절한다면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할리우드 영화나 저녁 뉴스에서 만들어내는 가상현실도 모두 빛을 이용한 속임수의 일종이다. 이처럼 빛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또 빛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거대한 태양에서 오는 빛은 비행기를 날게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자랑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존재였던 빛, 그 빛의 신비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1258. 빛,그 찬란한 수수께끼.
 
1259. 빛에 관한 보고서_독이 되고 약이 되는 빛
 
1260. 빛의 또 다른 얼굴, 빛공해

방영일; 2004.6.30 [환경스페셜 ]


빛의 또 다른 얼굴 빛 공해 잠들지 않는 도시, 꺼지지 않는 불빛. 공해가 되다. 발전과 번영의 상징이었던 '빛' 하지만 '빛'이 필요한 것처럼 '어둠'도 필요하다 눈부신 밤! 그 화려함의 뒤에 숨겨진 위험요소들!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우리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태양광 반사'에 관련된 분쟁도 생겨나고 있지만, 관련 법규정은 전무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 '빛공해'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빛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에너지 낭비는 물론 '빛'도 '공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



1. 불밝힌 밤. 그 눈부심 속에 자연은 멍들고 있다.


여름밤, 잠을 설치게 하는 매미 울음소리. 그러나 원래 매미도 밤에는 울지 않는다. 도시 매미는 밤을 낮으로 착각하고 우는 것이다. 세계적 철새 도래지 을숙도. 그러나 최근 주변도시가 을숙도 근처까지 확장되면서, 이곳을 찾는 철새들이 줄고 있다. 철새들이 밤에도 훤히 밝은 을숙도를 꺼리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자연생태계 교란에서 그치지 않는다. 밤에도 눈부시게 밝은 골프장,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진 도로 주변 농작물은 발육이 늦거나, 성장을 멈춘 것! 실제 실험 결과, 밤에도 불빛에 노출된 벼는 그렇지 않은 벼에 비해 이삭이 늦게 패는 현상이 확인됐다.



2. 과도한 빛의 노출, 건강 해친다.


빛은 동,식물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시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과도한 빛의 노출은 근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밝은 잠자리 환경은 수면 장애는 물론이고, 멜라토닌 형성을 저하시켜 면역기능 저하, 암 발생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멜라토닌은 어두운 환경에서만 분비되기 때문이다. 실제 야간 근무와 암발생과의 연관성은 의학계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3. 원치 않는 '빛', '공해'다.


빛 공해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인접 건물 외부유리의 '태양광 반사'로 인한 분쟁도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법규정도 없는 상태다.
한밤 중에도 도심은 눈부시다. 건물주들은 주위보다 돋보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외부 조명은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 실제 제작진이 한밤 중 서울 곳곳의 밝기를 측정해 본 결과, 국제기준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대형건물들의 조명공해는 순간 눈부심으로 교통사고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주거지역의 경우 수면 방해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제 우리의 아이들은 꽤 비싼 비용을 치르고, 깜깜한 두메산골 속으로 캠프나 여행을 가야만 별을 볼 수 있다. 은하수를 본지도 오래다. 빛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에너지 낭비는 물론 '빛'도 '공해'가 될 수도 있다. '빛 공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할 때다.
 
1261. 빛의 화가, 램브란트
 
1262. 빛의 화가, 인상파
 
1263. 빼앗긴 영혼, 버려진 육신
 
1264. 빼앗긴.나라,팔레스타인
 
1266. 뺄셈의 행복, 슬로 라이프

방영일; 2005년 10월 31일 저녁 11시 05분



현대사회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 폐기라는 ‘덧셈의 진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로인한 편리함과 속도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여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불편하지만 제 손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바쁜 출퇴근 길 위에 두 바퀴로 서 있는 사람들. 저녁 시간을 지배하는 TV 플러그를 빼고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필요한 물건을 구매로 쉽게 해결하기 보다는 정성과 시간을 들여 두 손으로 만드는 일에 익숙해지려는 사람들.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기쁨과 건강을 찾아가는 사람들... 편리와 경쟁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조금 불편하고 조금 천천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삶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또 다른 풍경과 함께, 행복은 의외로 쉽고 사소한 실천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요 내용과 주인공들>


#뺄셈의 행복 1 :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자동차 대신 자전거


출근시간을 두 시간이나 앞당긴 김용환씨. 빨리 살기위해서가 아닌, 천천히 살기 위함이다. 일년 반 동안 송파에서 과천에 있는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근하는 그. 그 거리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적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재촉하지 않는다. 자전거는 느리지만, 아무것도 소비하지 않는다. 매연으로 공기가 더럽혀 지지도 않고, 연료가 소비되지도 않는다. 바퀴를 굴리기 위한 에너지는 오로지 두 다리에서 나온다. 김용환씨는 출근길 신문에서가 아니라, 풍경 속에서 계절을 읽는다. 자동차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자전거 출퇴근이 그에게 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유’였다.


#뺄셈의 행복 2 : 행복은 두 손에서 온다. - 일회용생리대 대신 대안생리대


하루 24시간동안 끊임없이 물건은 생산되고, 소비된다. 깔끔하고 편리함의 상징인 일회용품들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한명의 여성이 일생동안 사용하는 생리대는 약 13000개. 대부분의 여성은 이 거대 시장의 ‘소비자’로 살아간다. 흑석동에 살고 있는 지연하씨. 깨끗하게 삶은 생리대를, 차곡차곡 개켜 서랍에 넣어둔다.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했다면, 무시되었을 시간이다. 한땀한땀 꿰매 천생리대를 만들고, 그것을 모아 일일이 삶는 일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내 몸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지연하씨는 얘기한다.


#뺄셈의 행복 3 : 행복은 기다림이 깃든 음식에서 온다 - 패스트푸드 대신 슬로푸드


일산에 사는 김수경씨 가족은 직접 벼를 경작했다. 제대로 된 먹을거리의 출발, 슬로 푸드의 시작은 땀과 정성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김수경씨네 발코니에는, 매년 담궈 놓는 된장이 장독에 담겨져 있다. 돈을 주고 구입을 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이지만, 김수경씨는 천천히 제 손으로 장을 만들고, 익기를 기다린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김수경씨. 손수 만든 쌈장에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배추, 생선찜, 직접 담근 된장을 끓인 찌개.... 정성, 노력,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반찬이 식탁에 올려져 있다. 튀기거나 볶지 않고, 데치고 쪄낸 조리방법은, 조리시간도 단축되고, 재료 고유의 맛도 살릴 수 있다. 건강에도 좋은 것은 물론이다.


#. 뺄셈의 행복4 : 행복은 여유 있는 걸음에서 온다 - 속도 대신 걷기


일요일 아침, 늦잠을 포기한 최명씨네 가족. 자가용 대신,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로 이동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두 발이 이들의 운송수단이다. 걸을 필요가 점점 사라지는 세상에서 일부러 걷는 사람들. 이들이 걷는 목적은, 웰빙이나 건강을 위함이 아닌 걷는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한 느리게 걷기다. 천천히 걷다 보니, 그동안 놓치고 지나쳤던 작은 것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듯 걷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최명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보행권 보장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한 활동에도 열심이다.


#. 뺄셈의 행복5 : 행복은 되살림에서 온다 : 버림 대신 되살림


여성환경연대 ‘되살림’ 회원들은 버려지는 종이조각들을 모아, 재활용 종이로 새롭게 탄생시킨다. 이들이 되살리는 것은 종이뿐만이 아니다. 버려지는 밀랍으로 초를 만들고, 단추로 멋진 귀걸이를 만든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홍대 앞 가게 ‘달광선’. 가게를 채우는 것 중 새것은 드물다. 리모델링 중인 옆집에서 나온 폐자재들로 꾸민 가게. 달광선을 만든 멤버들은,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도 버려진 물건들을 되살려 꾸미고 있다.


#. 뺄셈의 행복 6 : 행복은 시간의 회복에서 온다 - TV 대신 가족


집집마다, 전기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거실의 중심에는 TV가 자리한다. 사람들은 TV 앞에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다. 용인에 사는 이종찬씨 가족은 지난 5월부터 TV를 보지 않기로 했다. TV를 보던 시간은, 가족이 함께 아파트 근처를 산책하고, 주말 농장을 다녀오고, 수확해온 채소를 다듬어 반찬을 만들어 먹는 시간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종찬씨네 가족은, TV 플러그를 뽑은 후 여유로워지고, 화목해졌다고 얘기한다.


#. 뺄셈의 행복 7 - 행복은 은은함을 타고 온다 - 전기 대신 초 한자루


늦은 밤, 이주난씨 집에 전등 빛이 사라진다. 대신 은은한 또 다른 빛이 등장한다. 전기가 만들어낸 모든 소음이 사라진 공간에는, 초가 타들어가는 듣기 좋은 소리와 초가 만들어내는 고요한 밝음, 그리고 시간과 가족이 남는다. 촛불은 서로를 마주보게 한다. 가족은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조용한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이들은 촛불을 켬으로써 우리의 시간과 행동은 느리게 흘러가는 자연의 속도에 맞춰지게 된다고 말한다.
 
1267. 뿔논병아리